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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수요 증가, 개스값 4개월 내 최고…LA카운티 갤런당 4불대로

전국 평균 개스값이 4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1일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40달러다. 이는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 높은 수치이다. 개스값은 1월 중순에 갤런당 3.07달러로 연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8일 3.40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근 4개월만의  최고치다.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4.94달러로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1.1센트 낮은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개스값도 4.87달러로 전주 대비 1.2센트, 전월 대비 16.7센트 올랐다.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보다는 2.1센트 낮은 것이다.
 
가주 평균 가격은 4.88달러로, 전주보다 5.1 센트, 한 달 전보다는 27.3센트 높은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3.5센트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개스값 상승세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높아지는 수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OPEC+(플러스)가 2분기까지 유가 감산을 연장한 점과 홍해 물류대란 및 지속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 차질에 의한 예상치 못한 가격 상승을 유발할 요인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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