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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기료…월 1000달러 청구서도

남가주에서 전기 요금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LA수도전력국(LADWP), LA한인회 등은 요금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L A타임스는 가주공공옹호사무실(Public Advocates Office)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전기 요금 보고서를 인용, 지난 10년 동안 가주 지역 유틸리티 3사의 요금이 최대 110%가량 상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요금 인상의 원인은 산불 완화 작업, 송전 및 배전 시설 업그레이드, 옥상 태양광 설치 인센티브 비용 회수 등 공공사업 때문이다.     이에 더해 최근 폭염으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주민들이 요금 폭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LA 지역에 거주하는 남가주에디슨(SCE) 고객들은 지난 7월 월평균 요금은 185달러였다.     전달(177.50달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5% 가까이 올랐다. 일부 주민들은 무려 1000달러대에 이르는 요금 청구서를 받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 요금의 급증이 시간대 사용(Time-Of-Use·TOU) 요금제로 전환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TOU 요금제는 시간대와 계절에 따라 요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요금제다. 특히 여름철(6월~9월) 오후 요율이 가장 높다.     지난 2020~2021년 캘리포니아주 유틸리티 3사가 TOU를 시행됐을 때 고객들은 별도로 선택 해제하지 않는 이상 TOU 요금제로 전환됐다.     당초 요금제의 목적은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로 주민들의 전기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지만, 실상 주민들은 오히려 더 높은 전기 요금을 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 LADWP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체된 공과금 납부에 대해 저소득 가정 에너지·수도 지원 프로그램인 LIHEAP이나 LIHWAP 등을 통해 최대 3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저소득 할인프로그램인 ‘EZ Save’ 수혜자인 경우 유틸리티 및 가구 규모에 따라 12개월마다 최대 4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62세 이상 저소득층 시니어 및 장애인을 위한 ‘Lifeline’ 할인 혜택 수혜자는 12개월마다 최대 65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적격 장애가 있는 ‘의사 인증 수당(PCAD)’ 가구나 생명유지장치가 필요한 ‘생명 지원(Life Support)’ 가구일 경우 12개월마다 200달러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LA한인회에서도 LADWP 여러 할인 혜택 신청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별 본인의 적격 여부 및 해당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LADWP 웹사이트(www.LADWP.com/residential-services/assistance-programs/ladwp-cares) 방문 혹은 고객센터로 전화(1-800-342-5397)하여 확인하거나 LA한인회로 문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 한인회 방문 시 LADWP 고지서(어카운트 번호)와 신청자 ID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에 따라 필요한 추가 서류가 있을 수 있다고 한인회 측은 전했다.   ▶LA한인회: [email protected]/323-732-0700, 213-999-4932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전기세 전기 사용량 당초 요금제 전기 요금

2024-08-21

BC 하이드로 심야 할인, 저녁 할증 새 요금제 도입

 BC주 하이드로 고객들이 이제 사용 시간대에 따라 전기 요금을 다르게 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간대별 요금제는 주거용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들은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사용한 전기 1킬로와트시(kWh)당 5센트를 할인받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사용한 전기 1킬로와트시(kWh)당 5센트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이 시간대는 주거용 전기 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이다.       BC주 하이드로는 이 계획이 전기차 충전이나 대형 가전제품 사용을 피크 시간이 아닌 시간대로 옮길 수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 사용량과 요금 계산 방법       킬로와트시(kWh)는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에너지의 가장 일반적인 청구 단위다. 전기 사용량을 계산하려면 가정용 기기의 와트를 사용 시간으로 곱하고 1,000으로 나누면 된다. 예를 들어, 100와트 전구를 10시간 동안 사용하면 1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사용한 것이다.       BC주 하이드로 요금 체계       현재 BC주 하이드로는 평균 30일 청구 기간 동안 처음 675킬로와트시(kWh)까지는 kWh당 10.97센트를 청구한다. 675킬로와트시를 초과하면 추가 전기 사용량은 kWh당 14.08센트가 청구된다. 새로운 시간대별 요금제 하에서는 비피크 시간대(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에는 kWh당 5센트가 더 저렴하고, 피크 시간대(오후 4시부터 9시까지)에는 kWh당 5센트가 더 비싸게 된다.       신청 방법       BC주 하이드로는 과거 전기 사용량을 분석하고 새로운 요금제 하에서의 비용을 계산해주는 온라인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BC주 하이드로 계정에 로그인하여 시간대별 요금제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새로운 요금제는 자체 전기 시스템을 갖춘 주거용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며 아파트나 콘도 건물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요금제와 자격 요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C주 하이드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계획       BC주 하이드로는 앞으로도 전기 요금 청구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 전력 회사는 BC주 공공요금위원회(BC Utilities Commission)에 새로운 주거용 요금 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다. 변경 사항 중 하나는 모든 전기 사용량에 대해 동일한 요금을 부과하는 선택적 고정 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현재의 계층적 요금 체계 대신 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단일 계정으로 청구되는 주거용 다목적 건물의 요금 인하도 포함될 수 있다. BC주 하이드로는 추가 변경 사항을 오는 6월 28일까지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하이드 요금제 시간대별 요금제 비피크 시간대 전기 사용량

2024-06-06

콜로라도서 비닐봉지 사용 크게 줄었다

    비닐봉지 사용에 수수료를 부과한 이후 콜로라도에서 1회용 비닐봉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a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1회용 비닐봉지 이용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이 시행된 2023년 1년동안 콜로라도 주전역에서 15~18억개의 비닐봉지가 덜 사용된 것으로 추산됐다. 볼더 소재 ‘에코-사이클’(Eco-Cycle) 재활용 센터는 이같이 밝히고 대다수의 업체들이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2024년에는 더 많은 사용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코-사이클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료(미국인들의 연간 평균 사용 비닐봉지의 수 365개)와 주내 여러 지역 커뮤니티의 감소 추정치, 그리고 콜로라도의 인구를 고려해 이같은 추정치를 계산했다. 에코-사이클의 정책 및 지역 사회 캠페인 디렉터인 랜디 무어맨은 “1회용 비닐봉지가 콜로라도 주내 강과 개울에서 발견되는 오염물질 1위이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닐봉지는 완전히 재활용될 수 없으며 대신 다른 제품으로 ‘다운-사이클’(down-cycled/기계적·화학적 공정 통해 폐기물을 다른 형태의 재료로 바꾸는 것. 재활용 과정에서 기능과 품질이 기존 가치보다 떨어진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깨끗하고 건조한 1회용 비닐봉지는 수거되더라도 똑같은 비닐봉지로 만들지는 못하고 야외용 가구와 같은 다른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비닐봉지는 재활용되더라도 원래의 비닐봉지로 되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다운-사이클이라고 일컫는다. 이는 더 많은 비닐봉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전히 천연개스와 같은 천연 자원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주내 업체들은 6월까지 재고로 있는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10센트의 수수료를 징수해야 한다. 징수된 수수료는 녹색 사업 자금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덴버시의 경우 2021년부터 수수료 부과가 시행된 이후 특별 수입 기금으로 500만달러가 모아졌다. 덴버시의 ‘기후 행동, 지속 가능성, 회복력 오피스’(Office of Climate Action, Sustainability, and Resiliency)의 교육담당 코디네이터인 베키 고이튼은 “이 수수료로 조성된 기금은 주민들을 위한 재사용 가능한 가방의 구입과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제품 구입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그램에 사용됐다. 대부분의 예산 문제와 달리, 이 기금의 감소는 기뻐해야할 일이다. 몇 가지 훌륭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지역 사회에 재투자할 수 있는 수입을 얻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1회용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가방을 사용하기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수수료 수입은 줄어들어야 바람직한 것”이라고 전했다. 콜로라도 주내 비즈니스들은 올해부터는 1회용 비닐봉지뿐만 아니라 스티로폼 용기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비닐봉지와 마찬가지로 이미 구매한 스티로폼 제품은 사용할 수 있으나 새로 구매할 수는 없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비닐봉지 비닐봉지 사용 1회용 비닐봉지 사용량 감소

2024-01-26

뉴욕시 폭염주의보 8일까지 연장

뉴욕시에 7일까지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8일까지 연장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주말을 앞두고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뉴욕시 폭염주의보를 8일 오후 6시까지 연장했다.     NWS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도시 전체 열 지수가 화씨 100도에 이를 수 있다”며, “온열 관련 질환에 유의할 것”을 경고했다. 이번 주말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6일부터 뉴욕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갑작스러운 에어컨 사용량 증가로 7일 아침에는 산발적인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콘에디슨(Con Edison)에 따르면 약 1500명의 주민들이 정전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뜨거운 외부 공기 온도와 시스템 과열로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콘에디슨은 “6일 오후 6시 전기 사용량이 올해 최고치인 1만1834메가와트(MW)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폭염이 지나가면 허리케인 리(Lee)가 북상하며 뉴욕일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허리케인 리는 동부시간 오후 5시 현재 시속 150마일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 4급 폭풍으로 커졌다. NHC는 “뉴욕 동부 해안을 따라 엄청난 태풍 및 이안류(rip current)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폭염주의보 뉴욕 뉴욕시 폭염주의보 뉴욕 동부 에어컨 사용량

2023-09-07

뉴욕 주민 270만 명 한 달에 한 번 이상 마리화나 사용

약 270만 명의 뉴욕 주민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HHSD)에 따르면 마리화나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 성인 뉴욕 주민의 거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마리화나를 사용하며, 대부분 불법 유통업자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한다. 주 정부 마리화나관리국(OCM)은 19일 뉴요커들의 높은 마리화나 사용률을 발표하며 “무면허, 무규제 시장이었던 뉴욕을 합법적이고 규제된 마리화나 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2021년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는데, 당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 조치가 주의 경제 복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의 합법 대마초 프로그램 시행은 더디게 진행 중이다. 뉴욕주의 허가받은 마리화나 판매소는 20곳에 불과하고, 주 전역의 마리화나 농부들은 “허가받은 매장이 충분치 않아 작년에 재배한 마리화나를 비축한 채 이번 재배 시즌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정부는 합법 마리화나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선 19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는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뉴욕 축제 및 행사에서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는 마리화나 농부들이 수확한 마리화나를 판매할 합법 판매소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된 후 나온 조치며, 3명 이상의 농부가 소매업체와 제휴하면 지자체 승인 행사에서 마리화나를 판매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합법 판매소가 없는 지역의 소비자들도 마리화나에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마리화나관리위원회는 최근 118건의 뉴욕시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19일 열린 공개회의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마리화나 라이선스를 463개로 확대하고, 라이선스 신청자가 판매 장소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마초 관리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사무총장은 “이번 라이선스 확대가 마리화나 불법 시장의 합법 시장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에서 118건의 마리화나 라이선스 신청이 승인된 건 그리니치빌리지에 첫 합법 판매소가 문을 연 지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 6월 OCM은 뉴욕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된 2021년 11월부터 5월까지 총 215건의 라이선스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마리화나 뉴욕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마리화나 사용률 마리화나 사용량

2023-07-20

뉴욕주 10대 흡연·전자담배 이용률 하락

뉴욕주 청소년들의 담배 사용량이 담배 규제 정책이 시행됨이 따라 감소하는 추세다.     ‘뉴욕 청소년 흡연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고생들의 흡연율은 2000년 27.1%에서 현재 2.1%로 92% 감소했으며, 전자담배 사용량도 2018년 27.4%에서 2022년 18.7%로 32% 감소하는 등 모든 담배 제품의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청소년 담배 사용률 감소는 뉴욕주의 지속적인 담배 규제 정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건국이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청소년들의 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담배 규제 조치가 청소년들의 흡연 중독을 예방하고 금연을 장려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2019년 뉴욕은 ▶담배와 액상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최소 법적 판매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고 ▶액상 담배에 20%의 세금을 부과했으며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액상 담배 소매업체의 등록을 의무화해 액상 제품 판매를 규제했다. 이어 2020년에는 ▶약국에서의 담배 및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단 ▶담배 제품 가격 할인 종료 ▶개인 주택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배송 금지 등을 정책에 포함했다.     해당 보고서는 정책 시행 직후 베이핑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청소년의 베이핑 제품 사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담배 예방 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달 2290억 달러 규모 주 예산 합의의 일환으로 뉴욕주 담뱃세는 1달러 인상될 예정이다.     보건 당국과 금연 옹호자들은 세금 인상으로 담배 사용량이 더욱 감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자담배 뉴욕주 전자담배 사용량 액상형 전자담배 전자담배 이용률

2023-06-05

[폭탄 가스비 Q&A] 연체료 8천불까지 탕감 활용해야

길어지는 겨울 폭풍과 저온 현상이 남가주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가뜩이나 춥고 불편한데 가스비는 크게 올라 마음 놓고 난방도 못 하는 상황이 겹쳤다. 도대체 가스비는 왜 오르는지, 2월에도 오를지, 도움받을 길은 없는지, 더 오를지 등등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가스비를 둘러싼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우리 집(업소)만 올랐나.   “아니다. 남가주가스컴퍼니 590만 고객 모두 올랐다. 가정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배 올랐으면 정상이며, 사용량이 많아진 경우엔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2월에 월 100~200달러였다면 올해엔 400~600달러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소용의 경우엔 상승 폭이 비슷해도 요금 액수 자체가 커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왜 이토록 많이 올랐나.   “회사 측은 지난달 전 세계적인 한파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고 답했다. 수요가 많아 공급이 달리며 가격을 올렸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스 사용 수요가 늘어날수록 요금 산정 기준이 높게 이뤄지는 공식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2월 이용료는 내려가나.   “회사 측 공식 발표는 66%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연이은 추위로 2월 가스 사용량이 늘었다고 고려하면 이용료가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콜로라도와 워싱턴주에서 사 오는 가스가 1월처럼 2월에도 충분하지 않았으며 남가주 내 사용량은 오히려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어려운 업소와 가정에 지원은 없나.   “추가로 저소득 가정에 100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https://www.socalgas.com/save-money-and-energy/assistance-programs/gas-assistance-fund)을 가동한다. 1인 가정은 4만770달러, 4인 가정은 8만3250달러의 연 소득 제한이 있다.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서 ‘CARE’ 프로그램(https://www.cpuc.ca.gov/consumer-support/financial-assistance-savings-and-discounts/california-alternate-rates-for-energy)을 통해 전기 최대 35%, 가스요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4인 가정에 5만5500달러 소득 제한이 있다. 이미 요금이 밀렸다면 8000달러까지 탕감 프로그램(https://www.socalgas.com/save-money-and-energy/assistance-programs/forgiveness)을 활용할 수 있다. 탕감은 해줄 수 있지만 이미 낸 요금을 돌려주지는 않는다.”   -남가주가스컴퍼니 지원은 없나.   “여론이 악화하자 남가주가스컴퍼니 측은 27일 지원책을 내놓았다.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500만 달러는 저소득층에 일괄적으로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400만 달러는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퓨얼링 아우어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지원한다. 남은 100만 달러는 소규모 요식업소들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를 수 있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현재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 요금 인상안을 제출한 상태다. 2024년부터 평균 가스 이용요금이 8.28달러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인상을 위한 공청회는 3월 6일과 15일로 각각 예정되어 있다. 상승한 이용 요금은 가스 공급 시스템, 청정에너지 개발, 인력관리 등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에는 2027년에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가스비 남가주가스컴퍼니 지원 가스 사용량 평균 가스이용요금

2023-02-27

LA 로드레이지 870건 사상 최대

LA의 ‘로드레이지(Road Rage·분노에 의한 보복 운전)’ 사건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은 LA에서 로드레이지 사건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14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LA시에서 집계된 로드레이지 신고는 총 870건으로 역대 최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0.6%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2.3건이 발생한 셈이다. 월별로는 6월과 7월에 각각 90건이 넘는 신고 접수로 월별 평균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112건)에서 가장 많은 로드레이지 사건이 발생했고 이어 한인타운(32건), 카노가파크(24건), 레세다·베니스·웨스트레이크(22건) 순이었다.     USC의 제임스 무어 교통공학 프로그램 디렉터는 “교통량 증가와 함께 난폭 운전이 늘었다”며 “차량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도로 다이어트’가 오히려 운전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로드레이지 사건에서 총기 사용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총기가 동원된 로드레이지 사건은 264건으로 전년 대비 21.1%, 2019년과 비교하면 151.4% 급증했다. 이어 신체적 폭행(190건), 차량을 이용한 공격(115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로드레이지 사건 용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난해 총 870건 중 593건이 남성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다.   로드레이지는 안전거리 미확보, 과속 등 교통 법규 위반이 잦은 공격적 운전자(aggressive driver)를 포함, 감정 또는 분노 조절 실패로 인해 상대에게 실제 위협을 가하는 난폭 운전까지 포함한다.   로드레이지로 인한 사고의 경우 무기가 동반되면 단순 교통 법규 위반뿐만 아니라 중범죄 혐의로 최대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달 29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남가주 고속도로서 최소 10건의 로드레이지 사건을 발생시킨 용의자 나다니엘 월터 래디막(36)을 체포했다.     그는 프리웨이에서 쇠 파이프를 들고 다른 차량을 공격하는 등에 대한 혐의로 위협 4건, 폭행 4건, 기물파손 1건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로드레이지는 ▶욕설 및 폭행 ▶앞지르기 후 고의적인 급브레이크 ▶상향등 켜고 경적 울리기 ▶운전 중 무기로 위협 ▶바짝 따라붙어 달리는 행동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로드레이지 흉포화 지난해 로드레이지 로드레이지 사건 총기 사용량

2023-02-14

1월 난방비 폭탄…140% 뛴다…SCGC, 인상 통지 발송

이번 1월에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스 요금 청구서가 발송될 것으로 보인다. 청구서에 찍히는 가스 요금은 무려 두 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가스컴퍼니(Southern California Gas Company·SCGC)는 지난 29일부터 주민들에게 편지를 발송, “서부 지역의 천연가스 가격이 12월 이후 전례가 없을 만큼 128%나 급등했다”며 “1월에는 충격적으로 높은 요금이 청구될 수 있으니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길리안 라이트 수석부사장(고객 담당)은 편지에서 “가스 요금 상승이 고객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될 것 같다”며 “요금이 오르게 된 것은 개솔린 가격 상승과 운송비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남가주가스컴퍼니 측은 현재 천연가스 운송 요금을 가주공공유틸리티커미션에서 결정하는데 텍사스 서부 지역의 파이프라인 보수 등으로 인한 각종 제약,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한 천연가스 사용량 급증 등을 언급하면서 가스 요금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유인영(38·세리토스)씨는 “이미 12월 가스 요금도 전달보다 두 배 가까이 나왔다”며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지만 1월 청구서를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라 요금이 어느 정도 부과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발송된 편지에는 가스 요금 인상과 관련한 실제 예시도 담겨있다.   남가주가스컴퍼니에 따르면 일례로 지난해 겨울 130달러의 가스 요금이 청구됐다면, 같은 양을 사용했을 경우 올해 1월에는 약 315달러의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스 요금이 한 달 만에 무려 140% 이상 급등하는 셈이다.   편지에는 가스 요금 급등에 따른 에너지 절약책도 포함돼있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실내온도를 3~5도가량 낮출 것 ▶창틀 바람막이 등을 사용할 것 ▶세탁 시 찬물을 이용할 것 ▶온수기의 온도를 낮출 것 ▶스파, 가스 사용 벽난로 등 비필수 가스기기의 사용을 제한할 것 등의 방법으로 난방비를 아끼라고 당부했다.   다만 LA타임스는 6일 “더욱 심각한 건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점”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가주는 천연가스 사용량의 90%를 뉴멕시코, 와이오밍, 텍사스 등 다른 주에 의존해 요금 인상에 취약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틸리티소비자행동네트워크 에드워드 로페스 대표는 “이미 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수많은 불만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가주 지역 주민들은 가스 소비량 모니터링, 청구서 관리, 요금 조정 등을 남가주가스컴퍼니 웹사이트(socalgas.com/pay-bill/understanding-your-bill/high-bills)를 통해 직접 알아볼 수 있다. 또, 천연가스 주간 가격 변동 등도 에너지정보국 웹사이트(eia.gov/naturalgas/weekly)로 확인할 수 있다.   장열 기자난방비 폭탄 천연가스 사용량 남가주가스컴퍼니 웹사이트 요금 인상

2023-01-06

NJ 종이봉투 사용 허용하나

 강력한 일회용 봉투 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는 뉴저지주가 식료품 온라인쇼핑·픽업 주문에 한해 종이봉투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뉴저지 주상원 환경위원회는 식료품 온라인쇼핑·픽업 주문에 한해 종이봉투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S3114)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식료품을 가정으로 배달받거나, 커브사이드 픽업 상황에 한해 종이봉투 사용을 향후 3년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재질 토트백을 상점에 반납하거나 종이 상자에 식료품을 담아 받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단 슈퍼마켓 등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할 시 종이봉투 사용은 금지는 기존 주법대로 유지된다.   일반 비닐봉투뿐만 아니라 종이봉투 사용까지 금지시켜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일회용 봉투 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뉴저지주는 지난 5월 4일 법이 시행된 지 5개월간 비닐봉투 30억 장, 종이봉투 6800만 장 이상 사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종이봉투와 비닐봉투 사용량이 그대로 처치 곤란한 재활용 토트백으로 전환되면서 가정집에 쌓여가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 같은 법안이 발의된 것이다.   한편, 법안이 시행되려면 여전히 주상·하원 본회의와 주지사의 서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관문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종이봉투 허용 종이봉투 사용 한해 종이봉투 비닐봉투 사용량

2022-10-10

페이퍼타월 대신 행주 쓰면 600불 절약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이 있다.     치솟는 물가로 소비를 줄이기 위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 취소가 늘고 있다. 이외에도 주방이나 화장실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작은 생활 습관을 바꾸면 생각보다 큰 돈을 아낄 수 있다. 폴 홉 컨수머리포트 기자는 본인이 바꾼 작은 생활 습관 변화로 수천 달러를 절약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행주.재활용 페이퍼타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1인당 페이퍼 타월을 연평균 8개 사용했다. 그는 “전 가족이 페이퍼타월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천으로 된 행주를 쓰면서 페이퍼 타월 구매비용 등으로 아낀 돈이 600달러나 된다”고 말했다.     ▶커피 필터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집에서 커피를 내릴 때 쓰는 필터를 일회용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필터로 바꾸면 연간 393달러를 아낄 수 있다.     ▶수돗물   설거지를 할 때 물컵이나 기름때가 묻지 않은 접시는 미리 물에 불리거나 헹구지 않고 바로 식기 세척기에 넣으면 절수가 가능하다. 설거지를 손으로 할 때는 흐르는 물보다는 싱크대에 물을 받아 놓고 하면 물을 적게 쓰게 된다.     ▶세제·워터 히터   스태티스타는 국내 소비자 한 명이 빨래 세제와 비누 구매로 연간 170달러를 지출한다고 전했다. 한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소비자가 빨래할 때 권장 사용량보다 많이 넣어야 옷이 더 깨끗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산이다.     가정 생활 팁 웹사이트 ‘더스프루스’에 의하면 꽉차게(풀 로드) 세탁기를 돌릴 때, 2배 농축 세제의 적정 사용량은 2티스푼이다. 그 이상은 세제를 낭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세제 용해 시험 결과, 찬물과 뜨거운 물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며 “워터히터 온도를 140도(F)에서 120도(F)로 낮추면 연간 최대 453달러의 전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데   화장실에서 비데를 사용하면 연간 231달러의 화장지 비용을 아끼고 환경 보호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가족 수와 사용 여건에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페이퍼타월 절약 재활용 페이퍼타월 페이퍼타월 대신 적정 사용량

2022-07-13

극심한 가뭄 불구 물 사용량 급증

캘리포니아주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지만 물 사용량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수자원 당국은 물 사용량을 15% 줄이는 자발적 절수령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AP통신은 가주 수자원 당국을 인용해 지난 3월 물 사용량이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달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3월은 가장 가물었던 시기로 기록됐지만, 물 사용량은 1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 개빈 뉴섬 지사가 물 사용량을 15% 줄이자는 자발적 절수령도 호응을 얻지 못한 셈이다. 뉴섬 지사는 가뭄이 심해지자 자발적 절수령, 잔디 물주기 제한, 절수형 생활가전 사용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가주는 겨울철 강우량과 적설량이 적어 가용 수자원은 바닥인 상황이다. 지난 1~3월 가주는 우기임에도 비나 눈을 보기 힘들었다. 4월 1일 기준 시에라 네바다 산맥 적설량을 나타내는 스노우팩은 예년과 비교해 27%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물 사용량은 2020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었다. 수자원 당국은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서 물 사용량만 늘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뉴섬 지사의 자발적 절수 당부도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주 전체 물 사용량은 3.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그동안 뉴섬 지사는 2600달러 예산을 절수 프로그램에 배정했고, 지난 1월에는 1억9000만 달러 추가예산을 제안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LA시 등 지방정부도 자체 절수령을 강제하기 시작했다. LA시는 6월 1일부터 야외 물사용을 현재 주 3회에서 주 2회로 제한해 시 전체 물 사용량을 35%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극심한 가뭄으로 가주 전역 호수나 저수지는 바닥을 내보이는 수준이다. 가주 대형 저수지인 섀스타 호수 수량은 1977년 기록 측정 이후 가장 낮은 총 수용량의 40%, 오러빌 호수 수량은 총 수용량의 55%까지 내려갔다.   겨울철 스키장소로 유명한 빅베어 지역 호수도 전체 수용량 기준 15피트 이하로 수위가 떨어졌다. 빅베어 수도국 측은 지난 10년 동안 전체 수용량에 도달한 적이 없다며 가뭄의 심각성을 전했다.   CNN은 “기후변화로 초래된 서부의 물 부족 위기가 이제 남서부 주민 수백만 명에게 잠재적인 에너지 부족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사용량 극심 사용량 급증 가뭄 불구 수자원 당국

2022-05-11

가주 물 사용량 제한 추진…주 상원서 절수법안 통과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1인당 물 사용량을 낮추는 법안 추진에 나섰다. 가주 의회는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에 대응하고 환경보전을 위해 현행 물 사용량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abc7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가주 상원은 찬성 28, 반대 9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주민의 실내 하루 물 사용량 기준을 2025년부터 1인당 47갤런(178리터)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2030년부터는 1인당 42갤런(159리터)까지 낮추도록 했다.   현재 가주 주민 실내 하루 물 사용량 기준은 1인당 55갤런(208리터)이다. 현재 가주 주민에게 1인당 하루 물 사용량 여부를 강제하지 않지만, 각 지역 수도국 등은 이 기준에 맞춰 지역사회 가구당 물 보급량을 조절해야 한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이 한 달 뒤 하원을 통과하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법안을 발의한 로버트 허츠버그 상원의원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손자·손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 주민의 실내 하루 물 사용량은 1인당 평균 48갤런(181리터)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가주 의회는 물 사용량 기준을 공식적으로 낮추면 가뭄 사태와 기후변화에 주민 협조와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물 사용량 기준이 낮춰지면 일부 주민은 비싼 수도요금을 낼 수도 있다. 지역별 수도국은 물 사용량 기준에 맞춰 요금을 책정한다. 기준치보다 물을 많이 쓰는 개인이나 가정에 초과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지역은 1200년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물 사용량을 15% 줄이는 자발적 절수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LA 등 주요 지역 물 절약 참여는 더딘 상태라고 한다. 김형재 기자절수법안 사용량 절수법안 통과 사용량 제한 사용량 기준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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