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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민 270만 명 한 달에 한 번 이상 마리화나 사용

뉴욕 주민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마리화나 사용
지자체 승인 행사에서 마리화나 구입 가능해져
신규 뉴욕시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 118건 승인

약 270만 명의 뉴욕 주민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HHSD)에 따르면 마리화나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 성인 뉴욕 주민의 거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마리화나를 사용하며, 대부분 불법 유통업자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한다. 주 정부 마리화나관리국(OCM)은 19일 뉴요커들의 높은 마리화나 사용률을 발표하며 “무면허, 무규제 시장이었던 뉴욕을 합법적이고 규제된 마리화나 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2021년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는데, 당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 조치가 주의 경제 복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의 합법 대마초 프로그램 시행은 더디게 진행 중이다. 뉴욕주의 허가받은 마리화나 판매소는 20곳에 불과하고, 주 전역의 마리화나 농부들은 “허가받은 매장이 충분치 않아 작년에 재배한 마리화나를 비축한 채 이번 재배 시즌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정부는 합법 마리화나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선 19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는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뉴욕 축제 및 행사에서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는 마리화나 농부들이 수확한 마리화나를 판매할 합법 판매소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된 후 나온 조치며, 3명 이상의 농부가 소매업체와 제휴하면 지자체 승인 행사에서 마리화나를 판매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합법 판매소가 없는 지역의 소비자들도 마리화나에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마리화나관리위원회는 최근 118건의 뉴욕시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19일 열린 공개회의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마리화나 라이선스를 463개로 확대하고, 라이선스 신청자가 판매 장소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마초 관리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사무총장은 “이번 라이선스 확대가 마리화나 불법 시장의 합법 시장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에서 118건의 마리화나 라이선스 신청이 승인된 건 그리니치빌리지에 첫 합법 판매소가 문을 연 지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 6월 OCM은 뉴욕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된 2021년 11월부터 5월까지 총 215건의 라이선스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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