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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전기 사용도 ‘위험 수위’

17일 ‘플렉스 경보’ 발령
에어컨 사용 가급적 자제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력 사용이 늘면서 전기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17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절전주의보인 ‘플렉스 경보(flex alert)’가 발령되기도 했다.  
 
가주독립시스템운영국(ISO)는 10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로 전력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절전 주의보를 이날 오후 4~9시까지 가동했다. ISO에 따르면 전력 사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에어컨 사용의 급증으로 인한 정전 및 비상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기상청 예보에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자발적인 전기 절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전력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퇴근 전후의 시간대에는 수요가 몰려 정전 사태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전기 부족 상황을 막으려면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등은 오후 4시 이전에 사용하고, 실내 온도는 78도로 유지하며 빛 차단을 위해 커튼을 사용해야 한다. 불필요한 조명을 끄는 것도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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