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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사기단 기소…사망자 정보 사용 수법

사망자 신원을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2600만 달러의 생명보험금을 받아 챙긴 보험사기단 일당 23명이 연방 검찰에 무더기로 기소됐다.   3일 시카고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년간 10개 보험사를 속여 최소 2600만 달러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로 전날 체포됐고 연방 대배심은 이들에 대해 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들이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복수의 사망자 신원을 속여 생명보험증권을 발급받은 뒤 보험사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며 이들을 우편 및 전신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초동대응요원·의료진·장례업자·묘지사업자 등에게 사망자에 대한 거짓 정보를 제공해 보험증권 및 사망 보험금 청구를 위한 허위 사망 진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23명 가운데 12명은 일리노이 주민, 나머지 11명의 주소지는 플로리다·애리조나·텍사스 등이다.   이들 중에는 40대 부부와 20대 자녀로 구성된 일가족, 생명보험 가입 신청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 보험 에이전트 등도 포함돼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검찰은 “유죄 확정 시 피고인들은 각 혐의당 최대 2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이들이 부당하게 챙긴 2600만 달러와 초호화 자동차 9대, 롤렉스 시계 8개, 시카고 교외지역 3곳의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몰수를 추진하고 있다.생명보험 사기단 사망자 정보 생명보험 사기단 사망자 신원

2022-06-03

한인 3인조 사기단 체포…신분증 훔쳐 고급 차량 매매

훔친 신분증으로 고급 차량을 매매해온 한인 사기단이 덜미를 잡혔다.     온라인매체 ‘트레이스드뉴스(TRACED NEWS)’에 따르면 지난 3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 경찰국은 도난된 인피니티 차량을 판매하던 전기철(JeonKichul·43), 진 롱(Jin Long·31), 진 호(Jin Ho·39)씨 등 3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러 주에서 훔친 신분증을 이용해 수 대의 차량을 구매해 되팔아왔다.     팰리세이즈 파크 경찰국 데이비드 전 수사관은 지난 12월 택배 절도 혐의로 체포된 전씨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그가 위조된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전씨는 주택 앞마당에서 야구 글러브가 든 택배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전 수사관은 “전씨가 사기, 위조, 신분 도용 등 범죄에 연루된 조직 중 한 명이란 사실을 파악하고는 추가 수사를 위해 전씨를 방면했다”고 밝혔다.     이후 수사관들은 전씨가 공범들과 차량 판매를 시도 중이던 현장을 덮쳐 용의자 3명을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막대한 숫자의 도난된 신분증과 훔친 신분증으로 만든 크레딧 카드와 구매한 4대의 고급 차량과 등을 회수했다.   한국 국적으로 알려진 전씨와 롱은 신분 도용 및 공모 등 혐의를 받고 인근 버건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으며, 전씨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씨는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석방됐다. 장수아 기자사기단 신분증 한인 사기단 고급 차량 한인 3인조

2022-02-08

홈리스 선교단체 대상 10만불 사기 '부부는 상습범' 피해 한인 신고 잇따라

홈리스 선교단체를 상대로 10만 달러의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고발된 한인 부부〈본지 3월3일자 A-3면>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한인은 "지난 2007년 남편 장모씨에게 현금 1만5000 달러를 빌려주었으나 종적을 감추는 바람에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기사를 보니 그 사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한인은 "버몬트와 샌타모니카가 인근 스왑밋에서 의류판매점을 하면서 옆 한의원에서 한의사로 일하던 장씨와 친분을 쌓게 됐다"며 "어느정도 친해지자 장모씨는 1만달러를 빌려달라고 요청했고 10일만에 이자 500달러와 함께 갚았다"고 전했다. 장씨는 3개월 후 다시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3만달러를 요구했다. 이에 이 한인은 장씨에게 1만5000 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모씨는 돈을 받은 후 연락을 끊고 행방을 감췄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한인 "또 이들 부부가 리스한 벤츠 차량을 한국으로 급하게 돌아가게 됐다며 인터넷 장터 사이트에 올린 후 구입희망자의 돈은 물론 차까지 챙겨 도주한 적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빅토빌에 거주한다는 한인도 "1만여 달러에 달하는 렌트비를 받지 못했다"며 "특히 부인 장씨는 한국에 있는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들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있는데다 현란한 거짓말로 사람들을 쉽게 믿게 하는 재주가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07년에 빅토빌이 발칵 뒤집어질 정도로 사기극을 벌였다"면서 "현재 샌타애나 경찰국에 신고된 상태로 더 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기 전에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성철 기자

2009-03-04

교인 신분도용 여성 사기단 활개 '나도 당했다' 신고 잇따라

〈속보> 교인들의 신분을 도용해 은행 계좌를 만들어 현금을 인출한 2인조 한인여성 사기단〈본지 1월10일자 A-5면>보도 이후 경찰에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9일 LA지역 한인교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교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김창숙(40)씨와 김씨의 사촌조카이자 공범인 소피아 이사도라 이(24)씨를 공개수배 한 후 3건의 한인 피해자 신고가 추가됐다. 13일 용의자 김씨에게 명의 도용 사기 피해를 입은 이모씨가 경찰을 찾아 피해 신고 접수를 했다. 이씨는 "같은 교인으로 김씨에게 집 구입을 위해 개인정보를 준 후 알지도 못하는 신용카드 요금을 내라는 카드사의 전화를 받고 황당해하던 중 신문 기사를 보고 경찰을 찾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LA인근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송모씨는 김씨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만들어 6000달러를 사용한데 이어 유령 회사까지 설립해 국세청(IRS)에서 1만6000달러의 세금을 추징당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14일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친구의 동생인 김씨가 이것저것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개인 정보를 가져간 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빌려준 현금 4만 달러를 돌려받지도 못했고 IRS에서 감사까지 나오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LAPD는 지난 9일 자신을 부동산업자라고 소개한 뒤 교인들에게 싼 가격에 집을 구입할 수 있다며 개인 정보를 빼내 사기 행각을 벌여온 혐의로 김씨와 공범 이씨를 수배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20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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