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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신분도용 여성 사기단 활개 '나도 당했다' 신고 잇따라

〈속보> 교인들의 신분을 도용해 은행 계좌를 만들어 현금을 인출한 2인조 한인여성 사기단〈본지 1월10일자 A-5면>보도 이후 경찰에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9일 LA지역 한인교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교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김창숙(40)씨와 김씨의 사촌조카이자 공범인 소피아 이사도라 이(24)씨를 공개수배 한 후 3건의 한인 피해자 신고가 추가됐다. 13일 용의자 김씨에게 명의 도용 사기 피해를 입은 이모씨가 경찰을 찾아 피해 신고 접수를 했다.

이씨는 "같은 교인으로 김씨에게 집 구입을 위해 개인정보를 준 후 알지도 못하는 신용카드 요금을 내라는 카드사의 전화를 받고 황당해하던 중 신문 기사를 보고 경찰을 찾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LA인근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송모씨는 김씨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만들어 6000달러를 사용한데 이어 유령 회사까지 설립해 국세청(IRS)에서 1만6000달러의 세금을 추징당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14일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친구의 동생인 김씨가 이것저것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개인 정보를 가져간 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빌려준 현금 4만 달러를 돌려받지도 못했고 IRS에서 감사까지 나오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LAPD는 지난 9일 자신을 부동산업자라고 소개한 뒤 교인들에게 싼 가격에 집을 구입할 수 있다며 개인 정보를 빼내 사기 행각을 벌여온 혐의로 김씨와 공범 이씨를 수배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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