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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선교단체 대상 10만불 사기 '부부는 상습범' 피해 한인 신고 잇따라

홈리스 선교단체를 상대로 10만 달러의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고발된 한인 부부〈본지 3월3일자 A-3면>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한인은 "지난 2007년 남편 장모씨에게 현금 1만5000 달러를 빌려주었으나 종적을 감추는 바람에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기사를 보니 그 사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한인은 "버몬트와 샌타모니카가 인근 스왑밋에서 의류판매점을 하면서 옆 한의원에서 한의사로 일하던 장씨와 친분을 쌓게 됐다"며 "어느정도 친해지자 장모씨는 1만달러를 빌려달라고 요청했고 10일만에 이자 500달러와 함께 갚았다"고 전했다.

장씨는 3개월 후 다시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3만달러를 요구했다.



이에 이 한인은 장씨에게 1만5000 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모씨는 돈을 받은 후 연락을 끊고 행방을 감췄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한인 "또 이들 부부가 리스한 벤츠 차량을 한국으로 급하게 돌아가게 됐다며 인터넷 장터 사이트에 올린 후 구입희망자의 돈은 물론 차까지 챙겨 도주한 적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빅토빌에 거주한다는 한인도 "1만여 달러에 달하는 렌트비를 받지 못했다"며 "특히 부인 장씨는 한국에 있는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들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있는데다 현란한 거짓말로 사람들을 쉽게 믿게 하는 재주가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07년에 빅토빌이 발칵 뒤집어질 정도로 사기극을 벌였다"면서 "현재 샌타애나 경찰국에 신고된 상태로 더 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기 전에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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