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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도시들 1인 가구 비율 높다

일리노이 주 도시들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동부에 위치한 도시 댄빌은 미국서 두번째로 ‘외로운 도시’(loneliest city)로 선정됐다.    경제전문지 '24/7 월스트릿'(24/7 Wall Street)은 최근 미국서 가장 외로운 도시 50곳을 꼽았다.    이 매체는 총 384곳의 도시를 비교 분석했는데 각 도시의 1인 가구 비율을 중심으로 순위를 매겼다.    가장 외로운 도시 탑10 가운데 일리노이 주는 3곳의 도시가 이름을 올렸고, 탑50에는 오하이오 주와 함께 가장 많은 6곳의 도시가 포함됐다.     일리노이 주 동부에 위치한 댄빌은 전체 가구 가운데 39.7%가 1인 가구로 기록됐고, 성인 인구 가운데 혼자 살고 있는 비율은 17.7%로 미국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리노이 주 중부 도시 디케이터와 샴페인-어바나는 각각 1인 가구 비율 36.8%•36.1% 그리고 혼자 살고 있는 성인 인구는 16.1%•14.9%로 미국 전체 7위와 8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서 가장 외로운 도시는 1인 가구 비율 48.6%, 혼자 살고 있는 성인 인구 24.0%를 기록한 워싱턴DC가 차지했고, 이어 댄빌, 엘미라(뉴욕), 그랜드 포크스(노스 다코타), 맨스필드(오하이오), 텍사카나(텍사스), 디케이터, 샴페인-어바나, 산타페(뉴멕시코), 클리블랜드(오하이오)가 차례로 2위~10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일리노이 주에서는 일리노이 중부 도시 블루밍턴(14위), 중부 도시 스프링필드(25위), 남부 도시 카본데일(30위) 등이 탑50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도시 일리노이 도시들 가구 비율 일리노이 중부

2024-05-16

한국출생자 인구비율, 버겐카운티가 최고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사는 ‘한국출생자’ 인구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로 조사됐다.   9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미국 내 외국출생인구: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자는 총 103만4299명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전국 한인(혼혈포함) 인구가 205만1572명으로 조사된 것을 고려하면, 전체 한인 중 한국에서 태어난 인구가 절반인 셈이다.   이중 버겐카운티에 사는 한국출생자는 4만3886명으로, 버겐카운티 총 인구의 4.60%를 기록해 전국 카운티 중 한국출생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뉴저지주 전체 한인 인구는 10만8498명으로, 한국출생자는 뉴저지 한인의 40.4%를 차지했다.   버겐카운티 다음으로는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2.73%), 몬태나주 프레리카운티(2.65%),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2.61%) 등의 한국출생자 비율이 높았다. 뉴욕주에서는 뉴욕시 퀸즈의 한국출생자 인구가 3만4829명으로, 퀸즈 인구의 1.48%를 차지했다.   주별로는 하와이주 한국출생자 비율(1.07%)이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0.80%)·뉴저지(0.76%)·워싱턴(0.64%)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주의 경우 한국출생자(8만2786명)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41%로 타주에 비해 높지 않았다. 뉴욕주 총 한인 인구(15만4211명) 중에는 한국출생자가 53.7%였다.   센서스국의 이번 분석은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놓은 것이다. 센서스국은 2018~2022년과 2008~2012년 ACS를 비교한 결과, 한국출생자 인구가 5만852명이 줄었다고 했다. 텍사스(6525명)·앨라배마(2461명)·뉴저지(270명) 등에선 늘어난 반면, 뉴욕(-2만1972명)·캘리포니아(-2만1801명) 등에선 한국출생자 인구가 팬데믹을 겪으며 대폭 감소했다.   미국 거주 한국출생자 중 60.5%는 2000년 이전에 미국으로 들어왔으며, 2010년 이후 미국으로 온 비율은 18.3%였다. 시민권을 받은 비율은 66.6%에 달했다. 학부 졸업생 비율은 34.6%,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는 22.7%였다. 한국출생자 중엔 절반 이상(58.4%)이 직업이 있었다.   한편 전국의 외국출생 인구는 총 462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9%를 차지했다. 2010년 외국출생 인구(4000만명, 12.9%) 대비 15.6%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 국가 출생 인구비율은 31.1%로, 2010년(28.2%) 대비 역시 증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한국출생자 한국출생자 인구비율 한국출생자 비율 거주 한국출생자

2024-04-09

뉴욕주 정신질환자 급증, 진료시설은 부족

정신질환을 앓는 뉴욕주민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20명 중 1명 꼴로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준의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만, 치료 시설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1일 뉴욕주 감사원이 연방정부 데이터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회계연도 뉴욕주 거주자 중 약하게나마 정신질환을 겪는 이들은 총 327만3000명으로 파악됐다. 주 전체 성인 인구의 21.1% 수준으로, 뉴욕주 성인 5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경험한 셈이다. 이 비율은 2013~2014회계연도 당시 17.6%에서 급격히 높아졌다.   또한 성인 20명 중 1명, 약 7만8300명은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질환을 겪고 있었다. 심각한 정신질환자 비율도 같은 기간 3.8%에서 5.1%로 높아졌다. 톰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은 “집중 치료나 입원이 매우 중요한데, 중증 정신질환자 수용 능력이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뉴욕주에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고 있는 개인은 총 90만명으로, 2013년 72만9421명 대비 23% 늘었다.     그러나 뉴욕주 내 정신병원 병상 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뉴욕주 내 정신질환자 병상은 8457개로, 2014년 4월 대비 약 990개(10.5%) 감소했다.     뉴욕주 내 20개 카운티에는 아예 정신질환자가 입원할 병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경우 치료를 포기하면서 상태가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뉴욕시 내에서도 맨해튼 내 정신질환자 병상은 1012개에 달했지만, 퀸즈(751개)·브루클린(751개)·브롱스(445개)·스태튼아일랜드(75개)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정신질환 노숙자 셸터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시정부에서 매년 2억6000만 달러 비용을 쓰지만, 38개 셸터가 제대로 관리가 안 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18~2021년 정신질환 노숙자 셸터 사망자는 50명에 달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는 8건이었으며, 폭행(1400건)·성폭행(40건)·화재(40건, 방화 20건 포함) 등이 줄을 잇고 있다.     NYT는 “전철역 플랫폼에서 승객을 떠민 정신질환자 등의 경우에도 셸터로 보내졌으나 바로 떠난 경우가 상당수”라며 “셸터 내 한 방에 20명이 배치되는 등 무질서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신질환자 진료시설 뉴욕주 정신질환자 정신질환자 병상 정신질환자 비율

2024-04-01

뉴욕시 유입 이민자 중 아시안 비중 늘었다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중 아시안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가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 데이터를 분석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가운데 아시안 비율은 2020~2021회계연도에서 2022~2023회계연도 사이에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아프리카 이민자 비율도 8%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즉 대부분이 중남미 출신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 추세는 전통적인 이민 유입 패턴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2020~2021회계연도 뉴욕시 유입 이민자 중 4분의 3이 중남미 출신이었으나, 2022~2023회계연도에는 그 비중이 약 절반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유입되는 이민자들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입되는 보로별 차이도 존재했다. 2020~2021회계연도에는 49%의 이민자가 퀸즈로 유입된 반면 2022~2023회계연도에는 35%로 줄었다. 그 외 브루클린으로 유입되는 비율은 32%에서 31%로, 스태튼아일랜드는 2.7%에서 2.3%로 소폭 하락했으며, 맨해튼은 5%에서 15%로 3배로 상승했고, 브롱스는 12%에서 17%로 늘어났다.     뉴욕주 내에서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비율도 점차 증가했다. 뉴욕주에 주소를 등록한 이민자 중 뉴욕시에 거주 중인 이민자 비율은 2019년 59%, 2021년 61%, 2023년 78%로 각각 증가했다.     뉴욕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민자 그룹은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출신이었으나, 이민의 이유는 국가별로 상이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청년 실업률이 높기 때문에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얻기 위해 온 경우가 대부분이며,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관련 정책과 반대 의견을 가졌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럽이 국경 제한을 강화함에 따라 뉴욕으로의 이주 증가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이민자 아시안 이민자 비율 아프리카 이민자 뉴욕시 유입

2024-03-27

뉴욕시 이민자 노동력 정체

해외에서 태어나 뉴욕시에 거주하는 이민자 노동인구 규모가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뉴욕주 감사원이 노동부 데이터를 토대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뉴욕시 이민자 노동인구 규모는 181만6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당시 뉴욕시 이민자 노동인구 규모(182만6900명) 대비 0.6%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미국 내 이민자 노동인구 규모는 2629만7200명에서 3117만5200명으로 18.5% 늘어났지만, 뉴욕시의 해외 출생 이민노동인력은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아시아 국가 출신 이민 노동자는 뉴욕시에 56만35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2015년 대비 6.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국 아시안 노동력 증가율(22.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톰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뉴욕시 노동시장과 경제는 이민 노동력 의존도가 높고, 많은 산업들이 사업을 지속하려면 이민자들을 고용해야 하지만 관련 인력 풀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뉴욕시 대부분의 산업이 이민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해외에서 태어난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69.5%를 차지하고 있다.     운송 및 유틸리티 분야에서는 이민 노동력 비중이 65.3%, 서비스 산업에서는 59.9%를 차지한다.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개인들이 여전히 높은 장벽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출생 근로자들이 뉴욕시 경제 번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방 이민정책을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자 노동력이 감소한 데에는 코로나19 팬데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이들의 규모는 팬데믹 전이었던 2019년 대비 33.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민자들은 자영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이민 노동인구 중 10.2%가 자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뉴욕시 전체 자영업자 중 49%는 이민자로, 전국 자영업자 중 이민자 비율(2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영업에 도전한 이민자들은 대부분 리테일이나 e-커머스 산업에 도전한 경우가 많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노동력 이민자 이민자 노동력 이민자 노동인구 이민자 비율

2024-03-22

뉴욕주 소기업 17.6% 아시안이 소유

뉴욕주 소기업의 17.6%는 아시안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뉴욕주 아시안 인구 비율(8.7%)의 두 배 이상 수준으로, 전국 평균 아시안 소기업 소유주 비율(11.3%)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20일 뉴욕주 감사원이 발표한 ‘뉴욕주 소기업 소유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는 업주 중 아시안의 비율은 17.6%를 차지했다. 뉴욕주 아시안 인구 비율이 2021년 기준으로 8.7%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인구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의 소기업을 아시안이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뉴욕주 아시안 소기업 소유 비율은 미국 평균(11.3%)보다도 6%포인트 이상 높았다.   뉴욕주 아시안 소기업 소유주 비율은 히스패닉(5.95), 흑인(3.4%) 업주 비율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뉴욕주 히스패닉 인구 비율은 19.5%, 흑인 인구 비율은 14.2%인데 반해 소기업 소유 비율은 월등히 낮았다.     아시안 등을 포함한 뉴욕주 소기업 소수계 업주 비율은 26.4%로, 역시 전국 평균(21.7%)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뉴욕주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는 업주 중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태어난 사업주 비율은 28.7%로, 전국 평균(18.5%)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 감사원은 “소수민족 인구 비율이 뉴욕주에서 44.4%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평가했다. 여성 소기업 업주 비율도 여전히 인구 비율(51.1%)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23.2% 수준에 그쳤다.   한편 뉴욕주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는 업주 10명 중 9명은 ‘더 큰 수입 잠재력’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주된 이유로 꼽았다. 소기업 업주의 절반은 처음으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뉴욕주 소기업 뉴욕주 소기업 뉴욕주 아시안 사업주 비율

2024-03-20

콜로라도 IT 종사자 연봉 최고 수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IT) 분야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콜로라도 주내 IT 종사자들의 시급과 연봉이 타주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가 최근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내 51개주(워싱턴 D.C. 포함) IT 분야 종사자들의 시급과 연봉을 비교한 결과, 콜로라도 IT 종사자들의 중간연봉은 11만6,620달러, 중간시급 51.33달러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IT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중간연봉이 14만3,670달러(중간시급 $61.87)에 달했으며 2위는 워싱턴주가 12만9,870달러($61.64), 3위는 워싱턴 DC(중간연봉 $119,610/중간시급 $57.07)였다. 반면, IT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제일 낮은 주는 미시시피(51위/중간연봉 $75,840/중간시급 $33.20)였고 웨스트 버지니아(50위/$78,140/$33.33), 와이오밍(49위/$78,370/$33.36)의 순으로 낮았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기술 관련 일자리는 미국내 모든 직업군의 평균 예상 성장률에 비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BLS의 관련 통계를 인용, 2022~2032년 사이에 약 377,500개의 새로운 기술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정보 기술 학위와 코딩 부트캠프의 확산으로 기술 산업에 진입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로라도는 IT 분야 종사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남성 종사자 비율은 전체의 76.1%에 달하는데 비해 여성 비율은 23.9%에 그쳐 51개주 가운데 최하위권인 41위를 기록했다. 미전국 평균은 남성 74.1%, 여성 25.9%였다. IT 분야 여성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알래스카(37%)였으며 이어 하와이(35.5%), 사우스 다코타(34.7%), 노스 다코타(34.4%), 버몬트(32.5%)의 순이었다. 제일 낮은 주는 유타(18.8%), 와이오밍·아이다호(21.3%), 네브라스카(21.4%), 오클라호마(22.5%)의 순이었다. 이밖에 워싱턴 DC는 31.6%, 조지아주는 28.1%, 네바다주 27.4%, 캘리포니아 26.4%, 플로리다 26.3%, 일리노이 25.5%, 텍사스 25.1%, 애리조나와 뉴욕주는 23.7%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종사자 분야 종사자들 종사자 비율 남성 종사자

2024-03-18

Z세대 성소수자 비율 급등

전국적으로 성소수자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Z세대 성인 5명 중 1명이 성소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자신을 LGBTQ+(성소수자)로 인식한 Z세대 성인(1997년~2005년생)은 22.3%로, 2017년 10.5%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레니얼세대(1981년~1996년생) 9.8%, X세대(1965년~1980년생) 4.5%와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다.     LGBTQ+는 ▶여자 동성애자인 레즈비언(lesbian) ▶남자 동성애자인 게이(gay) ▶양성애자인 바이섹슈얼(bisexual)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transgender) ▶성소수자 전반을 뜻하는 퀴어(Queer) 혹은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Questioning)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갤럽이 전국 성인 1만2000명을 대상을 한 조사 결과, 전국 성인 7.6%가 본인을 성소수자로 정의했으며, 이는 갤럽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3.5%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85.6%는 본인은 이성애자라고 답했으며, 6.8%는 응답을 거부했다.     성소수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양성애자였다. LGBTQ+ 성인 중 57.3%가 본인이 양성애자라고 답했으며, 게이(18.1%), 레즈비언(15.1%), 트렌스젠더(11.8%)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 차이도 있었다. 조사 결과 여성의 성소수자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성인 여성 성소수자 비율은 8.5%로, 남성(4.7%)보다 거의 두 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 성인 여성 가운데 28.5%가 성소수자라고 밝힌 반면, 남성의 비율은 10.6%에 그쳤다.     갤럽은 조사 결과에 대해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향후 30년 내로 전국 성인 성소수자 비율이 10%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성소수자 비율 성소수자 비율 성소수자 전반 성소수자 가운데

2024-03-13

조지아 가구의 47% '생존 불안' 겪는다

"소득보다 물가 더 올라...아프거나 자동차 고장날 때마다 어려움 겪어"   조지아주 전체 가구의 33%가 저임금 근로계층이며, 빈곤가정까지 합쳐 절반에 육박하는 가구가 경제적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웨이가 최근 내놓은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조지아주 내 근로취약계층(ALICE) 가구는 전체 395만 가구의 33.7%에 해당하는 133만 331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LICE는 'Asset Limited, Income Constrained, Employed'의 약자로 열심히 일하지만 경제적 생존이 어려운 근로자 가구를 가리킨다. 이들은 취업자라는 이유로 각종 생활보장제도 수급자에서도 제외된다. 이는 연방정부가 설정한 빈곤선(FPL·4인 가족 기준 연소득 3만 1200달러)이 각 주마다 다른 생활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유나이티드 웨이가 별도로 만든 소득산출 기준이다.   FPL 기준 조지아의 빈곤층은 53만 7366가구(13.6%)에 달한다. 이들 빈곤층과 근로취약계층을 합치면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47%가 ALICE 소득 기준선 아래서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인 셈이다.   4인 가족 기준 조지아의 근로취약계층 소득 상한선은 FPL의 두 배 가량인 연소득 6만 1164달러다. 성인 2명과 1세 미만 유아 1명, 5세 미만 어린이 1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을 가정하고, 유틸리티 비용을 포함한 주거비 903달러, 양육비 1016달러, 식비 1131달러, 교통비 822달러 등을 더해 생활비를 산출하고 1만 4976 달러의 자녀장려금(CTC) 등의 공제혜택을 뺀 뒤 합계액을 산정했다.   문제는 소득과 비용의 격차다. 조지아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들(13만 7880명)이 종사하는 소매업소 판매원 직종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2021년 기준 11.53달러에 불과하다. 그나마 2007년 9.28달러에서 매년 평균 2.4% 가량 오른 수치다. 또 조지아에서 비중이 큰 상위 20개 직종 근로자의 65%가 시간당 20달러 이하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소득보다 물가가 더 가파르게 오르며 지난 5년간 누적된 실질소득 손실액이 4만 9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브린 그랜트 유나이티드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가구가 가족이 아프거나 자동차가 고장날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귀넷 카운티의 경우 근로취약계층과 연방 기준 빈곤층을 합해 32만 3014가구(48%)가 ALICE 소득 기준 이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근로빈곤층 조지아 근로빈곤가구 비율 근로빈곤층 비율 alice 가구

2024-02-29

[건강 칼럼]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무엇이 더 이로울까

일반적으로 자연 분만이 산모와 아기에게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왜, 어떠한 면에서 좋다는 것일까? 또한 각 분만 방법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인가?     우선 자연 분만이 산모에게 좋은 이유는 ▶출혈량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고 ▶각종 감염의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자연분만 시 출혈량은 약 250~300mL로 제왕절개에 비해 3분의 1가량 적다.     물론 과거에 비해 제왕절개 수술 도중 사망하는 산모의 사례는 극히 적다. 하지만 여전히 제왕절개로 인한 사망 위험률은 자연분만보다 더 높다.     예를 들어 출혈이 멈추지 않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가 발생하면 수혈을 하고 혈액 응고제를 투입하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방광이나 장의 손상, 각종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회복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제왕절개에 비해, 자연분만은 질과 외음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생길 수는 있다. 다만 개복수술을 하지 않는 만큼 회복이 훨씬 빠르다. 비용적인 면에서도 자연분만은 제왕절개에 비해 약 3분의 1 저렴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갖는 건강상의 이점이다. 엄마의 뱃속에서 양수를 마시는 태아는 좁은 산도를 통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폐 속의 양수를 밀어내 숨을 쉴 수 있도록 준비한다. 바깥세상으로 나옴과 동시에 산소를 들이켜 순환이 되도록 한다.     제왕절개를 하면 이 과정이 생략되어, 간혹 호흡 곤란 문제를 겪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연분만에서는 태아가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엄마의 박테리아가 아기에게로 전달되어 면역력을 높인다. 제왕절개는 아기가 무균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아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설사나 소화, 장, 천식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제왕절개의 장점도 있다. 부분 마취로 허리부터 아래로 감각을 느끼지 못하기에, 출산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수술이 시작된 뒤 약 35분에서 45분 내로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     자연분만이 어렵고 제왕절개를 해야만 하는 산모들도 있다. 태반이 자궁 경부를 막고 있는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내에서 찢어진 경우, 산모의 골반에 비해 태아의 머리가 큰 경우, 머리가 위쪽을 향해 있는 역아, 태아의 상태가 좋지 않은 태아 가사, 산모가 성병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을 갖고 있거나 허리를 다친 경우 등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과거에 제왕절개를 했던 산모 역시 자궁 파열의 위험이 있어 두 번째 출산에 자연분만을 원할 시에는 담당 의사와 철저한 검사 및 상담 후 분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미국 보건부(OASH)와 건강증진국(ODPHP)의 건강정책인 Healthy People 2030은 자연분만을 독려한다. 불필요한 수술로 인한 산모들의 합병증과 감염 등 각종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저위험군 산모들의 제왕절개 비율 목표를 23.6%로 제시하고 있다. 물론, 모든 조건이 적합하여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출산하면 좋겠지만, 제왕절개가 꼭 필요한 상황과 환자들이 있다.     반대로, 간혹 사주팔자를 보고 길일을 택해 제왕절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만을 위한 특정 방법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산모와 태아의 상태 및 상황에 따라 분만 방법이 판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의:(213)380-5975 김성호 / 산부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자연분만 제왕절개 제왕절개 수술 제왕절개 비율 제왕절개 무엇

2024-02-27

LA 메트로 버스 사고 나 몰라라…피해 배상 비율 23~41%

LA 지역에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잘못으로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피해자 측은 배상 지연에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NBC4뉴스는 교통사고 피해자와 관련 소송 통계를 인용해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이하 LA메트로)가 버스운전기사 등 직원 잘못으로 교통사고 관련 청구서를 받을 경우 배상하는 비율이 최근 2년 동안 23~41%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LA메트로를 상대로 제기한 교통사고 피해 관련 배상청구는 1981건이나 된다.     하지만 LA메트로가 배상금을 지급한 것은 452건으로 23%에 그쳤다. 2022년에도 배상청구가 1721건이나 됐지만, 배상금 지급은 714건으로 41%로 나타났다.   LA메트로 측의 교통사고 피해 배상 지연은 피해자인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디 아렌스는 도심에 주차했던 2012년 제작 포드 세단 후면을 LA메트로 버스가 들이받아 전손처리를 했다고 한다.     아렌스는 NBC4 인터뷰에서 “LA다운타운에서 버스가 내 차를 들이박았다고 해서 농담인줄 알았다”면서 “이후 메트로 측은 배상 청구 몇 주 뒤 7000달러 합의를 제안했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메트로 측은 렌터카 비용 포함 모든 배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결국 아렌스는LA카운티 법원에 스몰클레임을 제기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뉴스 취재가 시작되고서야 배상금 8100달러를 받았다. 아렌스는 “LA메트로 측이 (피해 시민을)괴롭히고 정상적으로 청구한 배상을 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LA메트로 측은 성명을 통해 교통사고 피해 관련 배상청구서를 개별로 모두 조사한 뒤 책임이 입증될 경우 신속하게 해결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소송이 제기된 배상청구의 경우 해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배상 메트 관련 배상청구서 la메트로 버스 배상 비율

2024-01-25

아시안 유권자 1500만 시대…지난 대선보다 200만 증가

아시안 유권자가 지난 대선 당시보다 200만 명이 증가하는 등 유색인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선거에 출마한 남가주 한인 후보들도 이런 유권자 지형 변화에 발맞춰 아시안 표심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관계기사 3면〉   10일 비영리 여론정책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아시안 유권자는 지난 2020년 이후 지난 4년간 15%(약 200만명) 늘었다. 증가율은 히스패닉(12%), 흑인(7%), 전체 유권자(3%)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는 아시안 1500만명이 투표자격을 갖게 될 것으로 센터는 전망했다. 지난 2000년 540만 명과 비교하면 2.8배 성장한 수치다. 전체 유권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2.8%에서 6.1%로 늘었다.   거주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44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120만 명), 텍사스(110만 명), 하와이(58만 명), 뉴저지(57만5000명) 순이다. 전체 유권자 인구 중 아시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55%)로 유일하게 과반을 넘겼다. 아시안 인구로만 따로 분석해도 유권자 비율은 하와이(71%)가 여전히 1위였다. 이어 네바다(65%), 오리건·캘리포니아(이상 62%), 루이지애나(60%)가 상위 5위에 속했다. 전국의 아시안중 유권자 비율은 58%로 절반을 넘었다. 유권자가 아닌 사람들은 영주권자, 영주권 취득 과정에 있는 자 등이다. 이외 임시 거주 비자 소지자, 불법 이민자 등이 있다.아시안 유권자의 대다수는 미주 태생(44%)보다 귀화자(56%)가 더 많았다. 또 34%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드러나는 등 타민족 대비 교육수준도 높았다. 연령대로는 50대 미만이 58%, 50세 이상이 41%였다. 강민혜 기자아시안 유권자 아시안 유권자 유권자 비율 아시안 비율

2024-01-10

경찰 차량 검문 비율…흑인, 인구 대비 2배

경찰들은 길거리에 특정 인종을 더 붙잡는 것일까 아니면 특정 인종이 더 법규 위반 행위를 하는 것일까.     가주 내 카운티와 도시들의 각종 경찰기관 535곳의 2022년 자료를 통합해 분석한 결과 경찰관들은 인종 비율에 비해 흑인과 라틴계 주민들과 이들의 차량을 비교적 더 많이 검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만들어진 연구 기관 ‘가주 인종 프로파일링 자문위원회(CRIPAB)’가 최근 공개한 2022년 연례 보고에 따르면 가주 내에서 총 460만 건의 경찰의 검문 이뤄졌는데 이중 백인의 비율은 32%(인구의 35.8%), 라틴계는 43%(32%), 흑인은 12.5%(5.4%)로 나타났다. 아시아계는 5.5%(14.7%)로 집계됐다.     흑인의 경우 검문 비율이 인구 대비 두 배를 넘었으며 라틴계도 소폭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백인은 인구 구성 대비 검문율이 낮았으며 아시안들은 3분의 1 수준에 그쳐 눈길을 끈다.     검문의 성격으로는 교통 위반 혐의가 82.1%로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혔으며 범죄 혐의 연루 의심(14.2%) 등이 다음을 이었다.     인종별로 검문의 이유도 집계됐는데 아시안의 경우에는 91.6%가 교통 위반이었다. 범죄혐의 연루 의심은 아메리칸 인디언이 20.3%로 가장 높았으며, 흑인 19.9%, 백인 15.6%였다.     검문 이후 실제로 차량이나 개인에 대해 검색이 이뤄졌는지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인종 중 가장 검색 빈도가 높은 그룹은 아메리칸 인디언(22.4%), 라틴계(20.2%), 백인(12.4%) 순이었다. 아시안은 5.5%로 비교적 적었다. 검문 검색 후 수갑이 채워진 비율도 아메리칸 인디언(17.5%), 흑인(14.5%)이 다른 인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개된 자료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경찰관들이 특정 인종이라서 더 의심을 갖고 있거나 더 강력한 대응을 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수치상으로 볼 때 흑인과 아메리칸 인디언이 더 경찰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로 확인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검문 성비율로는 남성이 70.9%를 기록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5~34세가 32%를 보여 가장 많았고 다음은 35~44세(23.7%), 18~24세(16%)가 뒤를 이어 비교적 청년층에 검문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경찰 차량 검문 성비율 검문 비율 경찰 차량

2024-01-04

콜로라도 재활용 및 퇴비화 비율 여전히 낮다

 콜로라도는 친환경적이고 환경친화적이지만 재활용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재활용 및 퇴비화 비율(recycling and composting rate)이 미전체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덴버 NBC 뉴스는 ‘에코-사이클’(Eco-Cycle)과 ‘콜로라도 공익 연구 그룹’(Colorado 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CoPIRG)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 콜로라도 재활용 및 퇴비화 비율 연례 보고서’ 결과, 콜로라도의 재활용률은 지난해와 같은 16%에 그쳤으며 이는 미전국 평균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콜로라도에서는 생산되는 폐기물의 84%가 곧바로 매립지로 들어간다는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전국적으로 다세대 단지(multifamily complexes)의 19%가 도로변 재활용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단독 주택은 40%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콜로라도 주민의 경우 재활용 서비스 이용은 월별 요금(쓰레기 수거에 추가)이므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형평성 부족이라는 동일한 문제가 여전히 그대로 많이 남아 있다. 그러나 관련 법이 마련돼 앞으로는 좀더 희망적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주하원법안(HB22- 1355/일명 재활용에 대한 생산자 책임 프로그램)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콜로라도 주민들에게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oPIRG의 대니 캐츠 사무총장은 “우리가 구입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바로 그 업체로부터 더 많은 돈을 모아 재활용 시스템에 자금을 지원하게 되는 이러한 생산자 책임 정책이 시행돼 매우 기쁘다. 주전역에서 더 많은 재활용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면 비용이 절감되고 특히 시골 지역에서 더 저렴해질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유리, 알루미늄, 종이 등 재활용 가능한 재료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기업이 콜로라도에서 새로운 재료를 채굴하는 대신 해당 재료를 재사용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더 좋다”고 말했다. 또한, 주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주상원법안(SB23-191)에 의거, 접근 및 처리 용량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콜로라도에 퇴비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법도 검토하게 된다.또한 2024년 7월부터 주정부는 로컬정부 관할권에서 플라스틱을 금지하는 것을 허용하기 시작해 일부 지역에서는 플라스틱을 더욱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캐츠는 “일부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볼 때마다 해당 지역 사회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 예를 들어 볼더와 애스펜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금지 정책을 시행한 결과, 사용되는 일회용 비닐봉지의 수가 크게 감소했다. 또한 브레큰리지의 호텔 시스템에서는 샤워실의 일회용 플라스틱 샴푸와 컨디셔너 병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리필용 병으로 전환함으로써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감소 효과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재활용 콜로라도 주민들 콜로라도 재활용 퇴비화 비율

2023-12-18

65세 이상 19% 현역으로 뛴다…35년 전과 비교 2배 증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시기 이후에도 일하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소득도 오르고 있다.     미국인 65세 이상 연령 10명 중 2명(19%)은 여전히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퓨리서치가 14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퓨리서치 측이 올해 초 연방 센서스국과 노동통계청이 국내 6만 가정을 인터뷰한 내용을 통해 확인됐으며 해당 수치는 35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시니어도 늘어나면서 소득도 늘어나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노동자들은 시간당 평균 22달러를 받고 있어 지난 1987년의 13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청장년층(25~64세)의 소득 평균은 같은 기간에 21달러에서 25달러로 올라 소폭의 상승에 그쳤다.     노동 강도도 달라져 일을 하는 65세 이상 시니어들 10명 중 6명(62%)은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어 1987년의 47%에 비해 높아졌으며, 44%가 학사학위를 갖고 있어 35년 전(18%)에 비해 교육 수준 상승도 엿볼 수 있다.       성비율도 균형을 갖춰가는 추세가 역력하다. 1964년의 경우 시니어 노동자들의 비율은 남성이 67%, 여성이 33%로 두 배의 차이를 보였지만 1987년에 60%대 40%, 2023년에 54%대 46%를 기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태계 이민 사회가 커지고 시니어 노동자 비율도 동시에 오르고 있다. 1964년만 해도 시니어 노동 인구의 89%가 백인이었지만 현재는 백인이 75%, 흑인 10%, 라틴계 9%, 아태계 5%를 보였다. 청장년층에서 아시안 노동 인구의 비율은 7%로 집계됐다.     퓨리서치측은 소셜연금 등 은퇴 혜택이 67세로 늘어나면서 은퇴를 늦추는 경향이 이와같은 수치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하고 추후 이런 트렌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5G를 비롯한 데이터 전산망이 확장되면서 출퇴근의 개념이 사라지고 재택과 파트타임 노동이 확산된 현실도 한몫을 했다고 풀이했다.     소득도 늘어나 현재 시니어 노동인력은 평균 5만8600달러의 연소득(청장년은 7만3700달러)을 기록했는데 이는 1987년의 2만7600달러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노동통계청은 현재의 전체 노동 시장에서의 시니어 비율 6.6%는 거듭 성장해 2032년에는 8.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19%인 현재의 시니어 노동인구 비율도 2032년에 21%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현역 전과 시니어 노동인구 시니어 노동자들 시니어 비율

2023-12-14

LA·OC 인구 30만명 줄었다…아메리칸 커뮤니티 조사 발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LA카운티와 오렌지카카운티(OC)의 전체 인구가 3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 조사(ACS) 2022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7월 사이 LA카운티와 OC의 인구가 3%, 1%씩 줄면서 약 30만 명이 감소했다. 반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각각 2%, 0.5%의 증가를 기록했다.   카운티별 인구수는 LA가 1001만40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OC 318만6989명, 리버사이드 241만8185명, 샌버나디노 218만165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A카운티에서만 외국출생인구가 22만 여명이 감소해 다른 3개 카운티의 외국출생인구 총증가분을 상회했다. 하지만 LA와 OC 거주민 3명 중 1명,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거주민 5명 중 1명일 정도로 외국출생인구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참고로 전국 인구 대비 외국출생인구 비율은 13.9%로 7명 중 1명꼴이다.   4개 카운티의 외국출생인구로는 멕시코계가 가장 많았으며 2010년부터 유입이 증가한 중국계, 한국계를 포함해 베트남, 필리핀계도 로컬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카운티별 중간 가구소득의 경우 OC가 10만6209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리버사이드 8만6748달러, LA 8만2516달러, 샌버나디노 7만9091달러 순이었다.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OC가 43.7%로 가장 높았으며 LA 35.6%, 리버사이드 25%, 샌버나디노 23% 순으로 나타났다.   영어와 스패니시 이외에 카운티별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살펴보면 LA의 경우 중국어(36만9000명)가 1위를 차지했으며 타갈로그(필리핀 20만5000명) 아르메니안(17만3000명), 한국어(16만5000명) 순을 기록했다.   OC는 베트남어(19만4000명), 중국어(9만5700명), 한국어(7만3200명), 타갈로그(5만2300명)순이었다.   재택근무 비율은 OC와 LA가 17.8%, 17%인데 비해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는 각각 11.7%, 11%에 그쳤다. 평균 통근시간은 리버사이드가 33.1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으며 샌버나디노 32.1분, LA 30.1분, OC 26.7분 순으로 나타났다.     빈곤율은 4개 카운티에서 지난 2018년보다 개선됐지만 65세 이상 인구 빈곤율은 카운티별로 0.8%~1.3% 악화했다.   건강보험 미보유자 비율은 LA 8.2%, 샌버나디노 8.1%, 리버사이드 7.4%, OC 6.3% 순이었다. 박낙희 기자아메리칸 커뮤니티 외국출생인구 비율 카운티별 인구수 센서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ACS 한국어 인구 소득 학력 재택 통근

2023-12-10

고물가에 한인 캥거루족 늘어

#. 퀸즈에 거주 중인 한인 약사 김 모 씨(29)는 취업 후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모님과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뉴욕시 렌트 가격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 씨는 “렌트가 워낙 비싸져서 독립하면 숨만 쉬어도 한 달에 최소 3000달러는 쓰게 될 텐데, 막상 나가 살 생각을 하면 그 돈이 아깝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 몇 년 전 결혼 후 브루클린에서 2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모 씨(33)는 맞벌이 부부지만 베이비시터를 따로 두지 않았다. 부모님이 함께 거주하며 퇴근 전까지 아이를 돌봐 주기 때문이다. 그는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면 시간당 40~50달러는 줘야 하는데, 아이 미래 교육비를 생각하면 지금 돈을 아껴 두는 게 낫다는 판단에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리고 함께 거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고물가에 독립 대신 부모님과 함께 살기를 선택한 ‘캥거루족’ 한인들이 늘고 있다. 허리띠 매도 버티기 힘든 뉴욕의 렌트 가격과 생활비를 감안했을 때 독립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판단에서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된 후에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 집에서 함께 사는 이들을 일컫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사이 캥거루족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렌트 조사업체인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 거주 중인 Z세대(1997~2012년생) 215만 명 중 79%, M세대(1981~1996년생) 124만 명 중 28%가 부모 등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Z세대 캥거루족 비율 68%, M세대 20%보다 높은 수치다.     한인들은 독립을 늦추는 가장 큰 원인으로 ‘비싼 렌트 가격’을 꼽았다. 김 씨는 “예전에는 맨해튼 거주자들만 큰 렌트 부담을 느꼈다면, 지금은 그 범위가 외곽 지역까지 넓어졌다”며 “이제는 플러싱 등 퀸즈 외곽 지역 스튜디오에 살아도 1000달러 후반~2000달러가량 내야 하니, 혼자 살면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할 비용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외곽 지역도 더 이상 고물가 안전지대가 아니란 얘기다.     이와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렌트카페는 뉴욕시 MZ세대 40% 이상(Z세대 47%, M세대 41%)은 최소 향후 2년 동안 캥거루족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한 20대 한인은 “부모님과 함께 살면 취미 생활도 즐기고 재테크도 할 수 있는데, 굳이 그걸 포기해 가면서까지 독립할 이유가 있나 싶다”며 “자유를 희생하면 그에 따른 혜택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은 독립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캥거루족 고물가 한인 캥거루족 캥거루족 비율 사이 캥거루족

2023-11-26

뉴욕시 가정 절반 지난해 식량난

지난해 뉴욕시 가정 절반가량이 식량난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로빈후드재단과 컬럼비아대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자녀가 있는 뉴욕시 가정 43%와 성인 34%가 식량난을 경험했다. 또 ‘심각한 식량난(식량 부족을 자주 경험하거나 식비 걱정을 하는 경우)’을 경험한 가정과 성인은 각각 7%였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식량난 비율과 비슷한 수치다.     매년 뉴욕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빈곤 및 물질적 어려움 경험을 측정하는 ‘빈곤 추적기(the poverty tracker)’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당 보고서는 “뉴요커들의 식량난 비율이 성인의 경우 전년 대비 13%포인트, 자녀가 있는 가정은 10%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한 이들 중 81%는 ▶거주지를 찾지 못해 셸터에 머물거나 ▶유틸리티 비용을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거나 ▶비용 부담으로 병원에 가지 못하는 등 다른 물질적 어려움도 최소 1개 이상 경험하고 있었으며, 53%는 이 중 2가지 이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식량난을 유일한 물질적 어려움으로 꼽은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차이메카 올폰세 로빈후드재단 사무총장은 “식량난은 일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뉴요커 3명 중 2명은 월말이 되기 전 생활비가 바닥나는 경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건강 문제(49%), 심각한 심리적 고통(42%), 낮은 삶의 만족도(50%) 중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식량난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큰 비용이 들며 구직에 제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빈곤 가능성이 커진다”며 “결국 악순환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혜택이 종료되고,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함에 따라 뉴욕시민 3명 중 1명이 수입의 절반가량을 렌트에 지출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라며 식량난의 원인을 분석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식량난 뉴욕 식량난 비율 지난해 식량난 뉴욕 시민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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