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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한 집수리 비용에 집주인들 허리 휘청

#. 최근 화장실 변기 물통이 고장 나 플러밍 업체에 도움을 요청한 스티브 박(40대)씨는 1회 출장비용을 듣고 순간 망설였다. 김씨는 “물통 부품 하나가 고장나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팬데믹 전에는 출장비가 100달러 안팎이었는데 지금은 150달러로 뛰어서 놀랐다. 혼자 고쳐볼까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물가 인상으로 집수리 비용도 치솟고 있다.     한인 핸디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수리 비용은 팬데믹 전보다 최소 30~40% 올랐다. 특히 집수리에 꼭 필요한 각종 자재비 인상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LA가주오케이핸디맨 제이슨 김 대표는 “집수리 비용이 올라간 가장 큰 요인은 자재비”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0.99달러 하던 소모품은 3달러, 스모그 디텍터는 15달러에서 40달러, 가정용 에어컨 충전 개스비도 200달러 하던 것이 600달러까지 올랐다고 했다. 그는 “자재비가 너무 오르다 보니 집수리를 의뢰한 소비자는 무조건 비싸다고 한다”며 “집을 고치려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우리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플러밍24 케빈 심 대표도 “요즘 욕실, 부엌 등을 리모델링하거나 부품 등을 바꾸려면 자재비 30~40%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건비도 집수리 급증에 일조했다. 관련 업계는 인건비 부담을 호소한다. 현재 경험 없는 인력이라도 8시간 기준으로 180~200달러는 줘야 한다고 전했다. 팬데믹 전에는 120~140달러였다고 했다. 경력자의 경우 140달러에서 최소 20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얼마 전 가정용 온수기를 수리했던 라크레센타 거주 김현수씨는 “온수기 부품은 워런티가 있어서 무상으로 받았지만 출장 인건비는 800달러나 됐다”면서 “겨우겨우 깎아서 600달러를 줬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집안 단순 부품 교체나 당일 수리 등으로 핸디맨을 고용할 경우 ‘1회 출장비’는 80~120불로 팬데믹 전 50~80달러보다 50%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는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인터넷 등으로 가격을 비교한 후 직접 구매한다. 이후 전문가에게 수리를 맡기고 인건비만 지급해 집수리비를 절약하려는 집주인들도 많아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자재 구매를 놓고 업체 측과 마찰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집수리 비용이 치솟다 보니 집주인뿐만 아니라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모델링 의뢰는 줄고, 꼭 필요한 수리만 하는 집주인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제이슨 김 대표는 “리모델링을 의뢰한 고객들이 견적을 받으면 최종 결정까지 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업계의 경기가 많이 위축됐고 일감도 줄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불경기를 견디고 있다. 케빈 심 대표는 “한인 플러밍 업계는 주류사회와 비교해 가격이 30% 저렴하다. 수리가 필요한 한인 분들이 우리를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LA데일리뉴스는 2024년 기준 집수리 비용이 5년 전보다 평균 40%나 더 필요하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집수리 견적서 집수리 비용 현재 집수리 최근 집수리

2024-12-18

[한타-LA공항 교통수단 분석] 자가용 운전 가장 저렴…가장 빠른 것은 우버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연말 시즌, LA 거주민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LA 국제공항(LAX)까지 어떻게 이동하느냐는 점이다. 특히 이 붐비는 시기에는 교통체증과 높은 수요로 인해 공항까지의 이동이 평소보다 더욱 어려워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셔틀버스, 우버, 자가용(자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고민하며 최적의 선택을 찾고 있다. 각 수단의 시간, 비용, 편의성을 고려한 분석해 봤다.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LA를 포함한 국내 주요 대도시의 시내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가장 빠른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기자들이 직접 우버, 자차, 셔틀버스를 이용해 동일 시간에 출발, 소요 시간을 측정한 것이다.   결과는 우버의 승리였다. LA 한인타운에서 10분 거리인 유니언 역에서 출발해 LAX까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우버가 46분으로 가장 빨랐다. 자차는 56분이 소요됐으며, 셔틀버스는 57분이 걸렸다. 〈표참조〉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차량정체가 극심한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자차나 우버는 도로 위에서 정체를 겪지만, 셔틀버스는 급행 차선을 이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동 시간이 보장된다. 실제로 LAX 측에서는 시내에서 공항까지 최대 1시간 25분이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교통 체증이 심한 경우에도 50분 이상 소요되는 사례가 드물어 안정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비용   비용 면에서는 자가용이 가장 경제적이었다. 한인타운에서 LAX까지의 거리가 20마일이 채 되지 않아, LA 카운티의 평균 개스값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자차 이용 비용은 3달러 중반대에 불과하다. 다만 자차를 직접 운전해야 할 경우 공항 근처의 장기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비용을 포함하면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반면, 유니언 역에서 출발하는 플라이 어웨이 셔틀버스의 요금은 9.75달러다. 셔틀버스는 5분마다 출발해 이동 편의성도 높다. 하지만 이는 1인당 요금이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이동할 경우 비용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교통수단은 단연 우버였다. 우버는 교통체증, 수요 등에 따라 요금이 유동적이다. 한인타운에서 출발할 경우 가장 저렴한 옵션을 선택해도 요금이 50달러를 넘기며, 경우에 따라 100달러에 육박하기도 한다. 특히 밴 차량을 선택하면 약 25%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한인타운 거주 직장인 H씨는 “4인 가족이 우버로 LAX에 갔더니 요금이 110달러나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우버 대신 한인 택시 업체를 이용하면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본지가 여러 한인 택시 업체에 문의한 결과, 한인타운에서 LAX까지의 편도 요금은 승용차가 40달러, 밴이 50달러로 나타났다. 요금이 시기에 따라 변동되지 않기 때문에 우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에는 수요가 급증하므로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할 것을 권장했다.  조원희 기자한타-LA공항 교통수단 분석 자가용 운전 자차 셔틀버스 시간 비용 이동 시간

2024-12-18

배달앱 그룹허브 2500만불 합의금 지불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음식 배달 앱 업체가 부당 거래를 한 혐의를 받아 2500만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지불키로 했다.     일리노이 검찰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7일 그룹허브가 2500만달러의 합의금을 납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룹허브가 계약을 체결하지도 않은 식당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배달 드라이버를 상대로 허위로 고액의 시급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하는 한편 이용 고객에게 숨겨진 비용을 전가하는 방법 등을 통해 부당 이익을 얻었다며 수 년 간 조사를 해왔다.     그룹허브는 불법 행위를 인정하지는 않은 채 합의를 통해 이번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소비자 불만 접수 민원 50건을 바탕으로 그룹허브의 부당 영업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가장 큰 문제점을 그룹허브가 자사 앱에 계약을 맺지 않은 식당들을 대거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적어도 32만5000개의 식당이 이에 해당됐는데 이는 전체 그룹허브 식당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식당을 대상으로 주문을 받을 경우 이용자의 불만이 더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용자들에게는 서비스 비용, 주문 비용이라는 명분으로 각종 수수료를 부과했는데 실제로 이는 배달 비용을 속이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배달 기사를 모집하기 위해 시간당 40달러를 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 시급 40달러를 버는 배달 기사는 1000명 중 한 명에 불과했고 평균 시급은 10달러에 그쳤다.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과 연방거래위원회는 그룹허브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 앱 업체의 불공정 거래는 그룹허브가 처음이 아니다. 도어대쉬 역시 지난달 1125만달러에 달하는 합의금 지불에 도달했는데 도어대쉬 역시 배달 기사에 가야 할 팁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한편 시카고에서 시작된 배달 앱 업체인 그룹허브는 지난달 뉴욕에 위치한 스타트업 회사인 원더사에 6억5000만달러에 매각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그룹허브 합의금 합의금 지불 전체 그룹허브 배달 비용

2024-12-18

캠퍼스 밖 거주 시 교통비 등 따져야…교내면 편의시설·밀플랜에 따라 달라

캠퍼스 안에 살까, 밖에 살까   많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면 캠퍼스 안에 거주할지, 밖에 살지 고민한다.   어떤 옵션을 택하든 장단점이 따라온다.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발표한 ‘통합적 고등교육 데이터 시스템(IPEDS)’의 2023~2024년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캠퍼스 내 평균 주거 비용과 식비는 연 1만2801달러였다.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면서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학생들의 평균 주거 비용과 식비는 연 1만2535달러였다. 표면적으로는 캠퍼스 밖에서 생활하는 것이 약간 더 저렴해 보인다.     그러나 캠퍼스 밖에서 생활하면 몇 가지 이유로 생활비가 더 비싸질 수 있다.     2년제 대학들은 캠퍼스 내 거주 비용을 평균 8907달러 할인했지만 실제로 기숙사를 갖춘 2년제 대학들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 자료는 대학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하며 많은 4년제 대학들은 신입생이 첫해에 기숙사에서 거주할 것을 요구한다.     통학이 가능한 특정 거리 내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캠퍼스 밖의 주거 비용에 영향을 미칠까?     첫째, 가족과 함께 살면 식비와 숙소 비용을 훨씬 낮출 수 있다.     집을 렌트하는 비용이나 모기지 페이먼트, 음식, 교통비 등이 여전히 들기는 하지만 이들 비용의 일부 또는 전체를 부모가 부담할 수 있다.     둘째, 렌탈의 종류이다.     어떤 유형의 집을 렌트하느냐에 따라 캠퍼스 밖의 생활비가 크게 달라진다. 하우스를 빌리면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빌리는 것보다는 비싸다. 침실이 3개 있는 아파트는 스튜디오를 임대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집의 상태 또한 전반적인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좋은 아파트의 렌트가 허름한 아파트의 렌트보다 더 비쌀 것이다.     셋째, 로케이션이다.     렌트 비용은 집의 로케이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닷컴’(zillow.com)에 따르면 2024년 10월 국내 중간 렌트비는 2070달러였다.     이것은 하우스와 아파트 등 모든 유형의 집과 다양한 침실 수를 포함한 것이다.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에 따르면 아파트만 따로 집계할 경우 2024년 9월 중간 렌트비는 1405달러였다. 대도시에서 벗어나거나, 대학 타운 밖에서 거주하면서 캠퍼스로 통학하거나, 시골에 있는 대학으로 간다면 렌트 비용이 훨씬 저렴할 수 있다.     넷째, 룸메이트이다.     룸메이트는 주거비와 식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렌트비는 물론이고 유틸리티, 식료품 등을 룸메이트와 함께 나누면 혼자 살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의 일부만 지불하게 될 것이다. 4명의 룸메이트가 4베드룸 하우스를 월 2200달러에 렌트한다면, 한 사람당 월 550달러만 내면 된다.   다섯째, 랜트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쉽거나 어려운지 여부다.   예를 들어 대학 타운에서 렌트할 수 있는 집의 숫자는 한정돼 있는데 렌트를 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다면, 렌트비가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다. 8월이나 9월에 새 학년도가 시작하면서 렌탈 프로퍼티는 인기 상품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제한된 매물을 두고 경쟁하면 좋은 렌탈 프로퍼티는 점점 더 귀해지고 비싸진다. 또한 일부 랜드로드와매니지먼트 컴퍼니는 1년 계약에 동의하지 않는 테넌트를 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여섯째, 교통비다.     캠퍼스에서 멀리 떨어져 살면 교통비가 더 많이들가능성이 커지고, 캠퍼스 정문 바로 건너편에 산다면 걸어서도 통학이 가능할 것이다.     캠퍼스 안에 살 경우 주거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캠퍼스 기숙사의 편의시설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과 난방 시설을 갖춘 새 기숙사는 히터만 갖춘 오래된 기숙사보다 더 비싸다. 룸메이트 없이 혼자 방 하나를 쓴다면 비용이 더 들 것이다.     둘째로 밀플랜(meal plans)이다. 밀플랜을 사면 주거 비용이 올라간다. 일부 대학은 밀플랜 구매에 들어간 비용과 식사의 횟수를 다음 해로 이월시키지 않는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편의시설 캠퍼스 캠퍼스 기숙사 캠퍼스 정문 거주 비용

2024-12-15

달라스 2,370달러-20위, 포트 워스 2,249달러-26위

 미전국 50개 대도시(인구 순)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지출하는 10가지 청구서(10 most common household bills)의 월 평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달라스는 2,370달러로 20번째, 포트 워스는 2,249달러로 26번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청구서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독소’(doxo)는 최근 ‘2024 미국에서 가장 큰 50개 도시 가계 지출 독소 인사이츠 보고서’(50 Largest U.S. Cities Household Spend doxoINSIGHTS Report 2024)를 발표했다. 독소는 미국내 50개 대도시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인 지출하는 10가지 청구서(모기지/주택 대출상환금, 렌트비/임대료, 자동차 대출상환금, 공과금/유틸리티, 차량보험료, 건강보험료,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생명보험료, 셀폰 사용료, 알람/보안 요금) 지출 현황을 파악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달라스의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은 2,370달러로 전국 평균(월 2,126달러)보다 11%가 더 많았으며 50개 대도시 가운데 20번째로 많았다. 달라스의 가구당 청구서 내역을 보면, 모기지 2,140달러, 렌트비 1,357달러, 자동차 대출상환금 573달러, 유틸리티 332달러, 자동차 보험료 203달러, 건강보험료 45달러,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104달러, 생명보험료 81달러, 셀폰 사용료 95달러, 알람/보안 요금 68달러 등이었다. 이같은 월 청구서 비용이 가구당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에 달했다. 포트 워스의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은 2,249달러로 전국 평균(월 2,126달러)보다 6%가 더 많았고 50개 대도시 중에서는 26번째로 많았다. 포트 워스의 가구당 청구서 내역을 보면, 모기지 1,674달러, 렌트비 1,329달러, 자동차 대출상환금 563달러, 유틸리티 289달러, 자동차 보험료 241달러, 건강보험료 106달러,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105달러, 생명보험료 112달러, 셀폰 사용료 98달러, 알람/보안 요금 85달러 등이었다. 이같은 월 청구서 비용은 가구당 소득의 37%를 차지했다. 이번 50대 대도시 순위에는 달라스와 포트 워스 외에도 텍사스 주내 도시 4곳이 포함됐는데, 이중 오스틴은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이 2,612달러로 텍사스 도시중 가장 많았으며 전국 순위도 13위로 제일 높았다. 휴스턴은 2,232달러로 전국 28위, 샌 안토니오는 2,161달러로 32위, 엘 파소는 1,784달러로 47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국 50개 대도시에 포함되지 않은 텍사스 주내 중소도시 가운데 오스틴 보다도 월 청구서 비용이 많은 곳은 17개 도시에 달했다. 가장 많은 도시는 앨런으로 3,637달러였고 이어 험블($3,537), 리차드슨($3,022), 뉴 브라운펠스($2,990), 프리스코($2,939), 플루거빌($2,916), 어빙($2,878), 라운드 락($2,862), 미조리 시티($2,827), 켈러($2,818), 펄랜드($2,816), 사이프러스($2,779), 슈가 랜드($2,770), 리치몬드($2,758), 스프링($2,756), 플레이노($2,693), 케이티($2,643)의 순이었다. 한편, 50개 대도시 가운데 월 청구서 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샌 호세로 3,695달러에 달했으며 뉴욕이 3,639달러로 2위, 보스턴이 3,410달러로 3위, 샌프란시스코가 3,359달러로 4위, 샌디에고가 3,324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6~10위는 로스앤젤레스($3,113), 시애틀($3,049), 워싱턴DC($2,991), 마이애미($2,867), 오레곤주 포틀랜드($2,758)의 순이었다. 이밖에 덴버는 11위($2,743), 애틀란타 12위($2,678), 라스베가스 16위($2,407), 시카고 22위($2,334), 피츠버그 34위($2,099), 필라델피아 37위($2,060), 클리블랜드 49위($1,735), 디트로이트는 50위($1,640)였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포트 대도시 순위 청구서 비용 가구당 청구서

2024-12-11

MIT, 연소득 20만불 미만 가정에 학비 면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가 연소득 20만 달러 미만 가정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연소득이 10만 달러 미만인 가정에는 추가로 숙식비와 책값 등 기타 비용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1일 MIT가 고등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수업료 정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2024~2025학년도 기준 MIT 학비는 약 6만2000달러로, 주거비와 기타 각종 비용을 포함하면 약 8만6000달러에 달한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은 성명을 통해 “재정 상황에 상관없이 재능있는 학생들이 혁신적인 교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득이 10만~20만 달러 사이인 가정의 경우, 부모는 0달러에서 최대 약 2만4000달러까지 차등적으로 납부할 수 있다.     이는 기숙사·식비·도서 및 개인 경비수당에 대한 총 비용이다. 학교 측은 연소득이 20만 달러를 넘는 가정은 여전히 재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MIT의 이번 결정은 최근 텍사스대(UT)가 내년부터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 학비와 부대 비용을 면제하는 방안을 승인한 것에 이어 나온 조치다. 하버드대의 경우, 2004년 소득이 4만 달러 이하인 가정에 수업료를 면제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수업료 면제 기준을 8만5000달러로 상향한 상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연소득 학비 학비 면제 수업료 정책 부대 비용

2024-11-24

[포트폴리오 비용으로서의 세금] 숨은 비용 세비율, 투자 성과 갉아먹는다

장기간 지속된 인플레이션 때문에 모두가 물가에 민감하다. 어떻게든 지출과 비용을 줄이는 데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비용은 투자에서도 관심이 많은 사항이다. 투자 포트폴리오와 연관된 비용에는 펀드 비용, 어드바이저 비용, 트레이딩 비용 등이 일반적으로 언급된다. 이들은 보통 사전에 공유되거나 자료 등을 통해 나와 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간과되는 포트폴리오 비용이 있다. 세금이다. 이 비용은 미리 공유되지도 않고,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미리 알기 어렵다. 나중에도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성적을 끌어내리는 데 있어서는 비중이 큰 비용일 수 있다. 잘 알려진 비용들에 비해서 그 영향은 더 클 수도 있다.   ▶세비율   투자와 관련된 비용으로서의 세금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세비율이라는 것이 있다. 일반 뮤추얼펀드나 상장지수형펀드(ETFs)의 수익률이 펀드의 배분 활동에 따라 발생하는 세금을 빼면 과연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측정하는 ‘메트릭’이다. 펀드 연구기관인 모닝스타가 주로 이를 계산한다.     은퇴계좌라면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무관할 수 없는 비용 메트릭일 것이다. 펀드의 배분활동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비율은 높을 것이다. 세비율이 높다는 것은 수익에서 세금으로 흘러나가는 비용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이런 비용을 흔히 ‘세무 드래그 (tax drag)’이라고도 부른다.   세비율은 자주 거론되지 않고, 투자자들이 잘 생각해보지도 않는 비용이지만 세후 실질 수익을 생각할 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 미국의 대형주, 소형주, 채권형 펀드 등의 펀드 운용비와 세금 비용을 비교하면 세금 비용이 펀드 운용비의 1.5~2배 정도가 나온다.     수년 전의 통계이지만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주와 소형주 펀드 투자자들은 ‘세무 드래그’으로 인해 평균 1.8%의 수익률을 손해 봤고, 채권형 펀드 투자자들의 세금에 따른 수익 손실은 약 1.3%에 달했다.     쉽게 드러나지 않고, 확인하기도 어려운 비용이지만 펀드 운용비나 투자자문사의 자문비 등과 비교할 때 훨씬 큰 비용이 나가고 있는 셈이다.   ▶세비율은 어디서 오나   펀드의 세비는 결국 펀드 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배당이나 양도소득에서 온다. 이들이 투자자들 레벨에서 적용되기 때문이다.     세비율이 높은 펀드는 정기적으로 배당을 많이 지급했거나 투자운용 전략이 양도소득을 자주 발생시키는 전략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배분이 같은 세금을 내는 것은 아니다. 배분의 성격에 따라 세율은 달라질 수 있다.   펀드의 배분 활동에 대한 세금은 크게 세 종류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최악의 경우로 일반소득으로 간주되는 배당이다. 이를 ‘non-qualified’ 배당이라고 부른다. 단기 양도소득이나 이자소득 역시 일반소득으로 간주되는 것들이다.     일반소득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을 가장 많이 낼 수 있는 부분이다. 고소득자들의 경우 최고 41% 가까이 될 수 있다. 장기 양도소득이나 ‘qualified’ 배당은 좀 낫다.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돼 있지만 고소득자는 최고 24% 정도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세금이 없는 것이지만 아직 이익 실현이 안된 보유 종목이나 지방채 등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결국 배분 활동의 종류에 따라 현저히 다른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 양도소득이 발생하는 것보다 장기 양도소득이 발생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할 것이다.     이런 차이를 포트폴리오 운용에 잘 반영할 필요가 제기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왜 세비율이 중요한가   세비율은 다른 투자비용과 마찬가지로 실질 투자성적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모닝스타의 펀드 범주에 포함되는 대부분의 펀드들의 세비는 1~2% 범위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6.4%라고 가정하고 세비가 2.1%라고 하면 수익의 3분의 1이 세금으로 나가는 결과가 된다. 수익만 놓고 보면 30% 이상의 손실률이라고 볼 수도 있는 비용일 것이다.     이에 반해 ‘플랫’한 수익률을 기록한 채권형 펀드 등을 가정하면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투자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혼합한 밸런스 포트폴리오를 가정하면 해당 기간 수익률에 따라 세비를 제외한  중장기 수익률이 사실상 제로 퍼센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세비율 관리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시 펀드의 운용비나 자문비 등도 중요하지만 일반 펀드의 세비도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 될 수 있다. 특히 은퇴계좌가 아닌 일반 투자금이라면 이에 따른 실질 수익의 손실이 상당할 수 있을 것이다.     펀드의 운용비를 절약하고 자문비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나 세비를 줄이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가장 큰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는 순수 투자용 연금이나 자문형 투자성 생명보험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순수 투자용 연금 역시 자문 서비스를 받는 형태의 연금인데 일반 투자성 연금에 비해 그 자체로도 비용이 현저히 낮다.     게다가 펀드를 사고팔거나 해서 발생하는 양도소득이나 펀드의 배분 활동에 따른 세비는 내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돈을 인출할 때는 인출금 전체나 일부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는 부분이 당연히 있다. 하지만 연금안에서 투자하는 동안에는 일반적인 투자처럼 세비를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인 세비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포트폴리오 비용으로서의 세금 연금 세비율 펀드 비용 포트폴리오 비용 세금 비용

2024-11-19

멀어지는 내집 장만…연봉 11만 달러 벌어야 가능

미국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가계 소득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국내 평균 가격의 단독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연간 소득은 10만7700달러에 달했다. 2019년 3분기의 5만6800달러와 비교하면 약 90%가 뛴 것이다. 이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다.     비용이 치솟으니 내집 장만이 가능한 소비자 수 또한 급감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주택 매입에 필요한 연 소득 이상을 버는 가구 비율은 36%였다. 5년 전의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5년 사이에 집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돼버린 가구 수가 3000만 가구에 육박한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주 주택문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심각했다.     전국의 주요 도시 50개에서 주택 매입 필요 연 소득을 조사한 결과 상위 5곳 중 4곳이 가주였기 때문이다. 1위는 46만1000달러의 샌호세였고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LA, 샌디에이고가 뒤를 이었다.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 이상 버는 가구의 비율은 다섯 곳 모두에서 15%를 밑돌았다. 가주의 주요 도시에 사는 10가구 중 9가구는 집을 살 수 있는 소득을 벌지 못한다는 의미다.     주택 구매가 비교적 쉬운 도시는 대부분 중서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6만4600달러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였다. 켄터키 루이빌, 미시간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미주리 세인트루이스가 하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도시들도 5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 구매가 훨씬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2022년부터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집 사기가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바버라 덴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높아진 주택 가격이 구매 비용에 큰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모기지의 영향이 더 컸다”라며 “2019년 3분기에 3.7%였던 모기지가 2023년 4분기에는 7.3%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택 구매 비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기지 금리는 내년에 하락세를 그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주택 가격이 올라 이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은 2025년 1분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 페이먼트로 지불하고 주택보유세,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을 합해서 한 달에 지불하는 비용을 주택 구매 비용으로 정의했다. 이 비용이 전체 소득의 28%를 넘지 않는 연 소득을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내집 연봉 기준금리 인상 주택 구매 구매 비용

2024-11-14

[트럼프 2기 부동산 경기 전망] “규제 완화로 활성화” vs “건축비 올라 위축”

2025년 부동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2021년 1기 임기 동안 대규모 감세, 금융 규제 완화, 저금리로 주택 구매자 부담을 줄여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2년째 지속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들이 향후 주택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서민주택 건설 증대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중 신규 주택 건설 촉진에 따른 주택가격 문제 해결에 대해 업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15일 기자회견에서 “주택 건설을 위한 연방정부 토지를 개방할 것”이라며 주택시장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 토지는 시골 지역에 집중돼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023년 중반 기준 미전역 400만 채 이상 주택이 부족한 상태다. 올해 신규 주택 건설이 다소 증가했지만 높은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에는 역부족이다.     ▶규제 완화   트럼프 당선자는 첫 번째 임기가 끝날 무렵 저렴한 주택에 대한 규제 장벽 제거 행정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뉴욕경제클럽에서 한 연설을 통해 “주택 비용을 끌어올리는 규제를 없애서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 토빈 전국주택건설협회(NAHB) 회장은 단독 주택 비용의 약 24%와 다세대 주택 비용의 약 41%가 지방, 주 정부 및 연방 차원의 규제 비용에서 직접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이나 아파트 건설에 대한 규제 부담을 줄이면 소비자의 비용 부담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법 이민자 추방   트럼프는 선거기간 급증한 불법 이민이 주택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택 위기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뉴욕이민연구센터에 따르면, 건설업은 불법 노동자를 가장 많이 고용하는 산업이며 그 규모는 15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불법 이민자의 추방은 건설 인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제이콥 채널 렌딩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 산업이 이민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어 추방하면 건설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관세 인상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관세를 제안했다. 중국산 상품은 60~100%이다.     전문가들은 목재 같은 원자재에 10~2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면 주택 비용과 주택 개조 자재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택 및 부동산 데이터 뉴스레터인 레시클럽 분석에 따르면 단독 주택의 평균 건축 비용은 약 39만2241달러다. 이은영 기자트럼프 2기 부동산 경기 전망 활성화 건축비 토빈 전국주택건설협회 규제 비용 규제 완화

2024-11-13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세금이 복잡한 이유 (9) 사업경비는 얼마나 공제될까?

사업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 ‘합리적인’ 지출은 사업비용으로 공제가 가능하다. 어떤 비용을 얼마나 써야 합리적일까? 사업을 하기 위해 사용한 ‘일상적이고,’ ‘ 불가피한’ 지출이 합리적인 지출이다. 어떤 비용이 얼마만큼 공제가 가능한가에 대한 금액 기준은 없다.   미국의 국세청(IRS)이 가장 문제 삼는 사업 비용은 식사비, 자동차 비용, 여행 경비 등이다. 사업목적으로 사용한 식사비는 대부분 50%만 공제가 가능하다. 식사비를 사업 경비로 공제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식사비가 75불이 넘는 경우에는 Business Credit Card를 사용했더라도 식당 영수증까지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식사비 영수증에는 언제, 어디에서, 얼마에 식사를 했는지가 나온다. 이 세가지는 중요한 정보다. 여기에 추가로 더 필요한 내용이 있다. 영수증에는 나타나지 않는 내용을 정리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데, 식사 자리에 누가 참석했는지, 그리고 식사 자리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는지를 기록해 두어야 한다. 사업 목적으로 사용한 식사비라면 팁과 세금을 포함한 금액이 공제 대상이 된다. 하지만 식사를 하러 가거나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교통비는 식사비에 포함되지 않고 공제되지 않는다.     자동차와 관련된 비용에는 두가지가 있다. 자동차의 가격이나 가치와 관련된 비용과, 자동차를  사용하는데 지출한 비용이 그것이다. 자동차의 가치와 관련된 비용은 자동차 구입비용이나 리스비용이다. 둘 중에 어떤 것이 공제받는데 더 유리하거나 하지는 않다. 또한 자동차가 개인 명의로 되어있느냐 회사 이름으로 되어있느냐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동차를 사업용도로 사용하는가? 그리고 사용했다면 얼마나 사용하는가” 하는 것이다.     만일 자동차를 개인적인 용도로 절반, 사업적인 용도로 절반을 사용한다면 자동차의 구입가격이나 리스비의 절반을 사업경비로 공제를 할 수있다. 5만불에 구입한 차의 절반을 사업용도로 사용한다면 25,000불이 공제 가능하다. 이런 경우 구입비용을 한꺼번에 경비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감가상각을 통해 몇년간 나누어서 경비처리를 한다. 리스료가 매달 지출되는 경우라면 리스비의 50%를 경비처리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사용과 관련된 유지 비용은 실제 사용한 경비를 공제받을 수도 있고, 마일리지를 IRS의 기준에 따라 금액으로 환산해서 공제받을 수도 있다. 만일 자동차를 구입한 첫해에 마일리지를 이용했다면 그 다음해에는 실제 사용비로 바꾸어 공제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첫해에 실제 사용경비만큼 공제를 받았다면 그 다음해에도 계속해서 같은 방법을 사용해야만 한다. 주의할 점은 만일 마일리지로 공제를 받았다면 그 안에 자동차의 가치인 감가상각 금액이나 리스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추가로 공제 받으면 안된다.   회사가 직원에게 숙소를 제공해 주는 경우, 원칙적으로 직원의 숙소에 사용되는 금액만큼 직원의 급여에 포함시켜 직원과 회사가 추가로 세금을 내야만 한다. 하지만 사업 목적으로 사용한 출장비용은 회사 경비로 처리가 가능하다. 직원에게 제공하는 숙박비를 사업경비로 공제를 받고, 직원은 회사에서 제공한 숙박비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숙박비는 사업 목적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주로 직원에게 개인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또한 숙소는 사치스럽지 않아야 하며, 직원 개인의 개인적인 즐거움이나 레크리에이션의 요소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비용 처리가 안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직원이 장거리 통근을 피할 수 있도록 회사 근처의 숙박 비용을 지불하거나, 최근에 재배치된 직원이 회사 근처에 주택을 찾는 동안 회사가 사무실 근처 숙소를 제공하는 경우다. 이 경우 모두 경비 처리가 되지 않는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사업경비 손헌수 식사비 자동차 식사비 영수증 사업 비용

2024-11-07

평균 결혼 비용…덴버 3만5천달러

   콜로라도 주내 주요 메트로폴리탄 2개 지역의 평균 결혼비용은 3만4천~3만5천달러로 주택 다운 페이먼트(선금/계약금)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전미부동산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NAR)의 2024년 데이터를 사용해 미국내 가장 큰 메트로폴리탄 통계 지역(metropolitan statistical areas) 80곳의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을 조사했다. 주카사는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다운 페이먼트가 주택 구입가의 8%라는 NAR의 자료와 결혼 전문업체인 더 노트(The Knot)의 2023년 미전국 결혼 비용 자료를 토대로 8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평균 결혼 비용과 다운 페이먼트 비용을 비교했다.NAR에 따르면 전국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2023년 2분기 40만2,500달러에서 2024년 2분기 42만2,100달러로 올랐다. 더 노트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평균 결혼식 비용은 3만5,000달러로 2022년보다 5,000달러 증가했다. 콜로라도 주내 2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경우 모두 다운 페이먼트가 결혼 비용 보다 더 많이 들었다. 덴버의 경우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66만9,900달러고 8% 다운 페이먼트는 5만3,592달러로 평균 결혼 비용 3만5천달러에 비해 현저히 많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도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47만9,6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3만8,368달러로 평균 결혼 비용 3만4천달러 보다 더 비쌌다. 주카사는 전국 80개 메트로폴리탄 도시 중 47개 도시에서 주택 다운 페이먼트가 평균 결혼 비용보다 낮았다면서 “큰 축하 행사에 열광하지 않는 커플의 경우, 결혼식을 건너뛰고 대신 결혼 비용을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휴스턴의 경우, 결혼식 비용을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하더라도 8,842달러나 남기 때문이다. 그러나 덴버처럼 주택 다운 페이먼트가 결혼 비용 보다 현저히 많은 도시에서는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주카사는 덧붙였다. 주카사는 첫 주택을 사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부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비용 중 두 가지일 수 있지만 이러한 비용을 낮추고 둘 다 감당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부부가 평균 결혼 비용이 높은 도시에 살고 있다면 더 저렴한 지역에서 목적지 결혼식(destination wedding)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50명 미만의 하객만을 초대하는 결혼식의 평균 비용이 1만6,700달러 정도고 라이브 밴드 대신 DJ를 선택하는 등 공급업체 비용을 줄일 수도 있는 스몰 웨딩도 방법의 하나라고 조언했다.       김경진 기자결혼 비용 결혼식 비용 평균 결혼비용 결혼 비용

2024-10-30

뉴욕주민 10명 중 4명, 소득의 30% 이상 렌트 지출

40% 넘는 뉴욕 주민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문제가 올해 대선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며 25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주택 비용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의 69%가 ‘주택 비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설문 조사 결과인 61%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일반적으로 주택 비용이 가계 소득의 30%를 넘어가면 ‘비용 부담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에 따르면 렌트 세입자와 주택 소유주를 모두 포함한 전국 50개주 3가구 중 1가구(31.3%)는 주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로 보면, 뉴욕·뉴저지·커네티컷·플로리다·조지아·텍사스·워싱턴·오리건 등 일부 주는 주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30%~39.9% 사이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50개주 중 유일하게 주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40%~49.9%인 주에 해당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렌트 세입자 중 약 절반(49.7%)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했다. 50개주 중 2개주(노스다코타·사우스다코타)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렌트 지불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40%를 넘어섰으며, 특히 커네티컷·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는 렌트 지불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수준이었다.     주택 소유주 역시 세입자에 비해서는 부담을 느끼는 비율이 낮은 편이었지만, 모기지가 있는 전국 27.1%의 주택 소유주들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비용에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플로리다의 경우 주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30%~39.9%로 타주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보고서는 주택 비용 부담 증가에 대한 원인으로 ▶신규 주택 건설 부족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을 꼽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민 소득 주택 소유주들 주택 비용 렌트 세입자

2024-10-28

달라스-포트워스, 휴스턴, 샌 안토니오, 엘 파소

 텍사스 주내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평균 결혼비용은 3만2천~3만7천달러며 대부분이 주택 다운 페이먼트(선금/계약금)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전미부동산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NAR)의 2024년 데이터를 사용해 미국내 가장 큰 메트로폴리탄 통계 지역(metropolitan statistical areas) 80곳의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을 조사했다. 주카사는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다운 페이먼트가 주택 구입가의 8%라는 NAR의 자료와 결혼 전문업체인 더 노트(The Knot)의 2023년 미전국 결혼 비용 자료를 토대로 8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평균 결혼 비용과 다운 페이먼트 비용을 비교했다. NAR에 따르면 전국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2023년 2분기 40만2,500달러에서 2024년 2분기 42만2,100달러로 올랐다. 더 노트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평균 결혼식 비용은 3만5,000달러로 2022년보다 5,000달러 증가했다. 텍사스 주내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 5곳 가운데, 4곳은 결혼 비용이 다운 페이먼트 보다 더 많이 들었다. 달라스-포트워스의 경우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39만1,300달러고 8% 다운 페이먼트는 3만1,304달러인데, 평균 결혼 비용은 3만5천달러였다. 휴스턴도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35만1,6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2만8,128달러인데, 평균 결혼 비용은 3만7천달러로 더 비쌌다.   샌 안토니오의 경우도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32만1,8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2만5,744달러인데, 평균 결혼 비용은 3만2천달러였으며 엘 파소도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 26만4,4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2만1,152달러인데 비해 평균 결혼 비용은 3만2천달러로 더 많았다. 텍사스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결혼 비용이 다운 페이먼트보다 싼 곳은 오스틴이 유일했다. 오스틴의 단독 주택 중간 매매 가격은 49만6,500달러, 8% 다운 페이먼트는 3만9,720달러인데, 평균 결혼 비용은 3만2천달러였다. 주카사는 전국 80개 메트로폴리탄 도시 중 47개 도시에서 주택 다운 페이먼트가 평균 결혼 비용보다 낮았다면서 “큰 축하 행사에 열광하지 않는 커플의 경우, 결혼식을 건너뛰고 대신 결혼 비용을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휴스턴의 경우, 결혼식 비용을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하더라도 8,842달러나 남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스틴처럼 주택 다운 페이먼트가 결혼 비용 보다 현저히 많은 도시에서는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주카사는 덧붙였다. 한편, 주카사는 첫 주택을 사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부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비용 중 두 가지일 수 있지만 이러한 비용을 낮추고 둘 다 감당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부부가 평균 결혼 비용이 높은 도시에 살고 있다면 더 저렴한 지역에서 목적지 결혼식(destination wedding)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50명 미만의 하객만을 초대하는 결혼식의 평균 비용이 1만6,700달러 정도고 라이브 밴드 대신 DJ를 선택하는 등 공급업체 비용을 줄일 수도 있는 스몰 웨딩도 방법의 하나라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첫 주택에 드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커플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콘도를 구매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독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전에 몇 년 동안 자산을 쌓을 수 있다고 주카사는 아울러 전했다.   손혜성 기자  포트워스 안토니오 결혼식 비용 평균 결혼비용 결혼 비용

2024-10-21

텍사스, 출산 비용 비싼 편

 텍사스에서 아기를 낳는데 드는 출산 비용은 평균 8,845달러로 50개주 가운데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가 아기를 출산하는데 드는 비용은 분만 유형, 의료 서비스 제공자, 보험 보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베리 베리 기저귀’(Very Very Diaper)에 따르면, 출산 비용은 의료보험 가입 유무, 분만 방법(질 또는 제왕절개 분만), 산전 및 산후 관리 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연방질병예방센터(CDC) 데이터를 토대로 질 출산과 제왕절개 출산 비율(67.9% 대 32.1%)을 적용하고 의료보험에 가입한 산모를 기준으로 50개주의 2024년 평균 출산 비용(Average Cost of Giving Birth)을 조사했다. 출산 비용은 주마다 적게는 6천여달러에서 많게는 1만3천여달러까지 차이가 많이 났다.   텍사스의 출산 비용은 8,845달러로 50개주 가운데 12위를 기록해 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출산 비용에 연간 보육비 등을 포함할 경우, 총 비용은 1만9,828달러로 추산됐으며 이 액수는 50개주 중에서는 26번째로 많아 순위가 내려갔다. 미국에서 출산 비용이 가장 비싼 주 1위는 1만3,244달러에 달한 알래스카였다. 이는 운송과 의료 서비스 제공이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외딴 지역의 서비스에 대한 숨겨진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2위는 플로리다($11,938), 3위 위스칸신($11,477), 4위 뉴저지($9,830), 5위는 뉴욕($9,635)이었다.   6~10위는 일리노이($9,508), 노스 다코타($9,070), 코네티컷($8,991), 캘리포니아($8,922), 애리조나($8,890)의 순이었다. 출산 비용이 제일 적게 드는(50위) 주는 앨라배마로 6,191달러에 그쳤다. 이어 로드 아일랜드 ($6,343/49위), 아칸사($6,653/48위), 네브래스카($6,732/47위), 몬태나($6,772/46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조지아는 15위($8,516), 콜로라도는 17위($8,373), 버지니아는 24위($7,826), 펜실베니아는 27위($7,708) 등이었다.   한편, 출산 비용에 연간 보육비 등을 포함하는 경우 총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주는 3만1,273달러에 달한 매사추세츠였다. 이어 알래스카가 2만9,666달러, 뉴저지 2만7,817달러, 하와이 2만6,521달러, 코네티컷 2만6,375달러의 순으로 톱 5를 기록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는 6위($25,314), 뉴욕은 12위($23,403), 일리노이는 13위($23,177), 플로리다는 17위($22,400), 펜실베니아는 23위($20,558)였으며 총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주는 미시시피로 $15,228에 그쳤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출산 출산 비용 텍사스 출산 제왕절개 출산

2024-10-15

[부동산 이야기] 메디컬 오피스 투자

외래 진료 메디컬 오피스(Medical Outpatient Buildings· MOB)는 건물을 짓는 과정이 일반 오피스보다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오렌지카운티(OC)와 인랜드 엠파이어에서는 그 비용과 노력이 충분히 가치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반 오피스 빌딩과 달리 메디컬 오피스는 의료 임차인을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더 광범위하며, 규제와 설계, 건설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한, 의료 임차인에 맞춘 추가 주차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남가주에서 새로운 메디컬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는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200달러에서 300달러를 고려하는 반면, 일반 오피스 빌딩의 건설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100달러에서 155달러로 메디컬 오피스 빌딩보다 저렴합니다. 이 비용 차이는 설비의 품질, 의료 용도의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기계, 전기, 배관과 같은 건물 시스템이 의료 용도에 맞춰져야 하는 특수 요건이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메디컬 오피스 빌딩은 더 높은 HVAC(난방, 환기, 공기 조화)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하며, 감염 통제와 규제 준수, 비상 대비 등을 고려한 거의 모든 방에 싱크대를 설치할 수 있는 배관 시스템이 요구됩니다. 주차 공간도 일반 오피스보다 훨씬 많이 필요하며, 이는 환자와 방문객을 위한 접근성, 앰뷸런스 및 의료 운송 수단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오렌지카운티와 인랜드 엠파이어는 총 1억3000만 스퀘어피트의 일반 오피스 공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MOB 공간은 1억6900만 스퀘어피트에 불과했습니다. 낮은 공급과 지속적인 수요, 특화된 건물 구성 및 긴 임대 계약 기간, 높은 이주 비용으로 인해 메디컬 오피스의 공실률과 가용성은 일반 오피스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2020년 1분기 이후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메디컬 오피스의 요청 임대료가 16.5% 상승했지만, 일반 오피스는 6.3% 감소했습니다. 인랜드 엠파이어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메디컬 오피스는 3.0%의 임대료 상승을 기록했지만 일반 오피스는 1.0% 상승에 그쳤습니다. 2024년 2분기 동안 건설 중인 메디컬 오피스 공간은 일반 오피스 공간보다 거의 4배 많았습니다.   메디컬 오피스 빌딩은 일반 오피스보다 높은 임대료를 요구할 수 있어 부동산 소유주에게 더 나은 투자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또한, 의료 임차인은 일반적으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므로, 이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며 임대주가 부담하는 이사 비용을 줄여줍니다. 또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이로 인해 부동산의 가치와 명성도 향상됩니다.   초기 건설 비용이 일반 오피스 빌딩보다 높더라도, 메디컬 오피스 빌딩은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투자 대상으로 평가됩니다.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계속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메디컬 오피스는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오피스 메디컬 메디컬 오피스 일반 오피스 건설 비용

2024-10-09

정부 인허가비·세금 등 숨겨진 비용 주의

  ━   ADU 신축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건축비가 전부는 아니다 〈2〉 ‘먹튀’에 보상 방법 막막   #.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S씨는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자 1000스퀘어피트 크기의 별채(ADU)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 비용만 생각했던 그는 시 정부에 내야하는 건축 관련 비용이 너무 많아서 화들짝 놀랐다. 세금과 행정 처리 비용 명목으로 시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총 건축비의 10%가 훌쩍 넘는 2만8000달러나 됐기 때문이다. 예산이 빠듯했던 그는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을 통해 신축 비용을 마련했는데 추가 비용이 발생해 난감해하고 있다.   가주 전역에 별채(ADU)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택 소유주들은 ADU 건축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큰 금액을 시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ADU를 지을 때면 건축 비용 외에도 세금, 행정 처리 수수료 등 로컬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간과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 비용은 로컬 정부에 따라 달라서 ADU 신축 결정 전에 관할 로컬 정부에 미리 확인해야 난감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부에나파크의 S씨의 경우엔 건축계획 검토 비용, 건축 허가비용, 개발부담금(impact fee) 등을 건축주가 내야 한다. 개발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들은 2000달러 내외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개발부담금도 750스퀘어피트 미만이면 면제된다. 하지만 750스퀘어피트 이상의 ADU를 짓는다면 개발부담금은 크기에 따라 비례해 커져서 유의해야 한다.     S씨의 경우, 개발부담금에 해당하는 교육세와 상하수도세가 각각 4750달러와 1659달러다. 편의시설 건설 등에 쓰이는 공원세는 1만7000달러에 육박한다. 다른 비용까지 합치면 S씨가 시 정부에 낸 금액은 2만8000달러가 넘는다. 〈표 참조〉     키바 리모델링의 폴 김 대표는 “많은 한인이 은퇴 후에도 고정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 ADU를 짓는다”며 “임대수익을 위해 750스퀘어피트 이상 ADU를 건설하는 건축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사무소 린콘 인베스트먼트의 세자르 린콘 대표는 “주로 도심지역보다는 교외 지역에서 공원세 등의 개발부담금이 큰 편”이라며 “부에나파크, 풀러턴, 애너하임, 어바인, 발렌시아 등이 대표적으로 높은 개발부담금을 요구하는 시”라고 말했다. URD 건축의 윤근우 대표는 “ADU 건축을 결정하고 건축비용을 내기 전에 개발부담금 등이 얼마인지 사전에 조사를 하는 게 예산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남가주 모든 로컬 정부가 높은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LA시와 LA카운티의 경우 정부 인허가 및 행정 처리 수수료가 5000달러에서 8000달러 사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ADU 건설 후 재산세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DU를 건축하면 주택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재산세도 동반 상승한다. ADU 가치 산정은 건축비용에 기준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례로 본채 가격이 100만 달러인데 ADU 신축에 30만 달러의 건축비를 투입했다면 130만 달러가 재산세 산정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인허가비 비용 건축 허가비용 건축 비용 신축 비용

2024-10-09

신차 리스하면 구매보다 수만불 절약

비싼 가격과 오토론 고이자율로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모델에 따라 구매 대신 리스로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켈리블루북 데이터를 참고해 2023년형과 2024년형 인기 모델들을 대상으로 4년간 소유 비용과 리스 비용을 산출해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리스가 구매보다 유리한 모델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리스 비용이 소유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우선 2023년형 셰볼레 콜벳(업체권장가격 MSRP 7만2000달러)은 4년간 총 리스 비용이 3만9024달러로 소유비용 7만8048달러보다 3만9024달러나 저렴해 절약 폭이 가장 큰 모델로 선정됐다.   2024년형 포르셰 718 박스터(MSRP 7만400달러)와 718 카이먼(MSRP 6만8300달러)은 구매, 소유 비용이 총 7만6336달러, 7만4044달러였지만 리스하면 3만8160달러, 3만7008달러에 불과해 각각 3만8176달러, 3만703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2만 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는 모델들로는 2024년형 도요타 GR수프라(MSRP 4만6440달러)가 총 리스 비용 2만5152달러로 소유 비용 5만376달러보다 2만5224달러 저렴했다.   기타 2024년형 모델로는 도요타 크라운(MSRP 4만350달러)과 포드 머스탱(MSRP 3만9020달러)이 리스 비용 2만1888달러, 2만1168달러로 소유 비용 4만3734달러, 4만2316달러보다 각각 2만1846달러, 2만1148달러씩 절약할 수 있다.   2023년형 모델로는 기아 스팅어(MSRP 3만7865달러)가 리스 비용 2만544달러로 소유 비용 4만1077달러보다 2만533달러 저렴했다. 닛산 맥시마(MSRP 4만4450달러), 복스왜건 알테온(MSRP 4만3010달러)도 소유 대신 리스로 각각 2만4106달러, 2만329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마쓰다 MX-5미아타 RF(MSRP 3만7010달러) 역시 소유 비용은 4만138달러이나 리스 비용은 2만64달러로 2만74달러 더 저렴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신차 소유 비용은 MSRP의 20% 다운페이액수와 해군연방신용조합의 오토론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를 기준으로 산출된 48개월간 월할부금 총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리스 비용은 인센티브나 트레이드인 없이 에드먼즈 리스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 잔존가치 62%,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48개월간 총 리스 비용을 산출했다.   두 경우 모두 지난 2월 26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구매, 리스 비용 비교를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 수수료, 세금 및 기타 관리비는 제외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차량 구매 구매 소유 소유 비용 리스 리스비 소유비 신차 MSRP Auto News 오토론 이자율 할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내년부터 IRS 무료 세금보고 확대

국세청(IRS)이 내년부터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인 다이렉트 파일 서비스 지역을 올해보다 두 배 확대한다.   IRS는 최근 다이렉트 파일 서비스 지역을 현행 12개 주에서 24개 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가주, 뉴욕, 네바다, 매사추세츠, 애리조나, 텍사스 등을 포함해 알래스카, 뉴저지,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등의 납세자도 다이렉트 파일을 통해 무료로 세금보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다이렉트 파일은 연방과 각 주의 세금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IRS 자체 서비스다. 이용 가능 대상은 임금 소득, 소셜 연금, 실업수당, 1500달러 미만의 이자 소득 보고자다. 내년부터는 1500달러 이상의 이자 소득이나 은퇴계좌를 통해 수익을 보고하는 납세자로 혜택이 더 넓어진다. IRS는 2025년 세금보고 때는 24개 주에서 3000만 명 이상 납세자가 다이렉트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세금보고 시즌에는 다이렉트 파일을 통해서 14만명의 납세자가 9000만 달러 이상의 환급을 청구하고 세금보고 비용으로 560만 달러를 절약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운영된 다이렉트 파일은 납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IRS는 지난 5월 다이렉트 파일이 장기적으로는 50개 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니 워펠 IRS 커미셔너는 “다이렉트 파일은 납세의 의무를 최대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보다 강력하고 포괄적인 납세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세금보고 내년 무료 세금보고 세금보고 시즌 세금보고 비용

2024-10-06

약국 체인 CVS 3000명 감원…비용 절감·기술 투자 집중

대형 약국체인 CVS가 약 3000개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고는 전체 인력의 1% 미만에 해당하는 규모다.     감축 대상은 주로 본사 직원으로 매장, 약국 및 유통센터 등 일선에서 일하는 직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CV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경비를 줄이고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에 투자해 약 20억 달러의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고 CNN이 1일 보도했다.     전국에 약국체인점을 운영하는 CVS는 2021년에 2022~2024년 사이 약 900개의 매장 폐쇄를 발표했다.     2년이 지난 지난해 8월 약 5000명을 해고하며 대대적인 직원 감축에 나섰다.       CVS의 연이은 대형 해고는 약국 업계의 지속적인 혼란, 규제 압박,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기대 직면 등 영향이다.         업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약국 체인은 처방약에 대한 수익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시에 간식과 생활필수품 구매 고객이 아마존, 월마트, 타깃, 코스트코 같은 대형 체인점의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또한 달러 제너럴같이 1달러 저가 소매매장의 빠른 성장도 타격을 주고 있다.     일부 사업에서 이미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CVS는 최근 연례보고서를 통해 AI 기술과 로봇 공학에 추가 투자를 해서 자동화를 통한 비용을 절감을 예고한 바 있다.   이은영 기자약국 체인 대형 약국체인 비용 절감 기술 투자

2024-10-02

렌트비 넘어선 보육비…MZ세대 25% "애 안 낳겠다"

선진국의 출산율이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 출산율은 1명 미만으로 인구 소멸까지 나온다. 미국도 지난해 출산율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문제는 젊은층 4명 중 1명은 아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연간 출산율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18~43세 MZ세대의 25%가 재정문제로 아이를 갖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스뮤추얼 자료에 따르면 MZ세대들은 재정문제로 아이를 갖지 않는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아이를 갖지 않아 얻는 재정적 자유와 육아비용 감당에 대한 부담이다. 결국 돈이 문제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에게 가장 큰 재정적 불안의 원인도 급증하는 양육비였다.   출생부터 18세까지 아이 한 명당 약 24만 달러를 지출한다. 이는 2016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폭스비즈니스는 자녀 2명의 평균 보육 비용이 주거 비용을 뛰어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자녀 2명의 보육기관 비용은 최고 3000달러로 LA 평균 월 임대료 2700달러보다 10% 높았다.   LA한인타운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소미씨 경우 월 렌트비로 2750달러를 지출한다. 두 명 딸 아이 보육 비용은 월 2900달러. 임대료보다 150달러 더 지출하고 있다.       김 씨는 “주택비용이 가장 큰 지출이었지만 둘째 아이까지 프리스쿨에 보내면서 육아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이 됐다”며 “월급의 80%를 차지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벌지 않으면 보육비용과 임대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애 둘 키우기가 너무 버겁다”고 하소연했다.     LA한인타운 프리스쿨 비용은 월 1350~1500달러 사이다. 일반 사립 프리스쿨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일반 사립은 한인타운보다 1.5배 이상 비싸다.     한인타운 보육시설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가을학기에도 프리스쿨들이 수업료를 1~2% 정도 올렸다”며 “인플레이션과 가주 임금 상승보다 훨씬 낮은 폭”이라고 설명했다.     육아 비용이 주택 비용을 추월한 선두주자는 캘리포니아다. 2018년 이후부터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가구의 가장 큰 지출 항목이 됐다.     이런 추세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국 100대 대도시를 살펴보면 육아비용과 임대료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렌딩트리는 두 명의 어린 자녀를 풀타임 보육기관에 보내는 비용이 현재 전국 100대 대도시의 평균 임대료보다 40% 더 비싸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주요 대도시 9곳의 보육 비용은 임대료의 두 배가 넘는다.     노동통계국(BLS)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00대 대도시에서 유아와 4세 아동을 위한 육아 월평균 비용은 2182달러다. 이는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인 1566달러보다 39.4%나 더 높다.     자녀 양육비 대 임대료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다. 두 자녀 양육비는 3241달러로 임대료보다 135.7% 더 비싸다. 이어 뉴욕주 시라큐스와 버펄로는 각각 131.3%와 125.1%로 높다.     두 자녀 양육비가 임대료보다 저렴한 곳은 9개 도시뿐이었다. 마이애미에서는 자녀 양육비(1982달러)가 임대료(2324달러)보다 14.7% 낮았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오스틴 순이었다.   이은영 기자렌트비 보육비 육아비용 감당 보육기관 비용 la한인타운 프리스쿨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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