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수건도 쥐어짜라…브레이크 덜 밟아라"
팬데믹으로 야기된 고인플레 시대가 시작되면서 이자율을 올리는 FRB만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들어오는 수입은 뻔하고 지출도 빡빡하기는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고 시니어가 돼 빚 걱정을 할 수도 없다.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몇가지 실천 방안을 찾아봤다. 우선 그로서리 마켓에서 몇푼이라도 절약해 보자. 절약되는 돈은 나중에 은퇴자금이나 자녀에게 증여가 가능하다. ▶소고기 대신 닭고기=소고기와 송아지 고기 가격은 올해들어 16%나 올랐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올랐다. 그나마 닭고기는 덜 올랐다니 닭요리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금요일에 쇼핑하라=그로서리 비용을 줄이는 증명된 방법은 한 주의 식사를 계획하고 그 계획에만 기반해 쇼핑 목록을 작성해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중앙일보 지면에 나온 마켓 광고를 참고하라. 일부 한인들은 세일하는 품목만 구입하기도 하는데 확실히 절약 효과가 있다. ▶쇼핑하기 전에 검색해라=중앙일보 광고만큼 효과적인 것이 집으로 배달돼 오는 마켓들의 쿠폰들이다. 최근에는 앱을 이용해 쇼핑리스트를 정하기도 한다. ▶목요일에 팬트리 요리의 밤으로 만들라=미국인들은 그로서리 재료의 30~40%를 버린다. 한인 식단도 마찬가지. 1주일에 한번씩 냉장고나 팬트리(식료품 저장실)에 남아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요리하는 날을 정하라. 금요일엔 마켓에 가야하므로 목요일이 좋다. ▶냉장고에 '먼저 먹을 음식'코너를 마련하라=냉장고에 남은 음식 조각(치즈 덩어리, 파스타 1/2인분, 레몬 조각 생각) 등을 냉장고 선반이나 통을 지정해 다른 음식보다 먼저 먹어야 한다. ▶온라인으로 주문도 좋다= 종종 배송 비용이 무서워 온라인을 꺼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충동 구매를 피할 수 있다. 쿠폰사이트(CouponFollow.com) 등에서 쿠폰을 찾아 본스마켓에서 첫 번째 주문 20달러 할인, 크로거에서 배송 15% 할인, 인스타카트에서 20달러어치 첫 배달 시 10달러 할인과 같은 딜을 찾으라. ▶올바른 카드로 결제하라=크레딧 카드중 식료품에 대해 가장 많은 캐쉬백을 제공하는 카드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사용하라. 식품 구매 시 5%를 돌려주는 카드를 찾을 수 있다. CardRates 및 NerdWallet과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카드를 다른 카드와 비교할 수 있다. ▶캐시백 앱으로 2배로 늘려라= FetchRewards, Coupons.com 또는 Ibotta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식료품 구매 시 아마존, 타겟, 월마트 같은 다양한 쇼핑 옵션을 위한 기프트 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Fetch Rewards에는 어떤 브랜드가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섹션이 있다. ▶매장 브랜드에 올인하는 것도 좋다=많은 주요 마켓 체인이 자체 매장 브랜드 라인을 확장했으며 품질에 대한 평판이 향상되고 있다. 마켓 체인은 누가 제품을 만드는지 매우 비밀스럽다. 그러나 성분 목록을 유명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확인하라. 자체 브랜드는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최대 25%까지 저렴하다. ▶셀프 체크 아웃을 사용하라= 한 마케팅 그룹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셀프 체크아웃을 사용한 사람들이 충동 구매에 지출하는 비용이 적었다. 이는 캐시어가 대신해 주는 동안 스마트폰이나 잡지꽂이에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않고 직접 상품을 스캔할 때 가격뿐만 아니라 구매하는 제품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일 수 있다. ◇정원 있는집 절약법 ▶고가의 음식 재료에 집중하라= 가장 일반적인 정원 채소인 피망, 호박, 오이는 수확 시기가 되면 상점에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상점에서 일상적으로 더 비싼 음식재료에 집중하라. 대부분의 신선한 허브가 포함될 수 있다. 가보 토마토, 유기농 상추, 중국 쵸이, 오크라, 토마틸로, 예루살렘 아티초크와 같은 특별한 요리용 야채가 해당된다. ▶보존이나 저장이 쉬운 채소를 재배하라=고추나 채소가 너무 많아서 썩거나 시들기 전에 이웃이나 친지에게 줄 수조차 없는 경우가 있다. 토마토는 통조림으로 만들 수 있다. 콩은 통조림, 절이거나 냉동해서 나중에 쓸 수 있다.약간의 피클링 큐크를 심을 수 있다. 겨울 호박은 시원하고 건조한 장소에서 봄까지 저장할 수 있다. ▶식용 다년생 식물을 심는다=마늘, 로즈마리, 백리향, 오레가노 등 많은 허브와 향신료가 해마다 다시 자라서 가성비가 높다. 또한 사슴과 다른 동물들이 먹지 않기 때문에 키우기 쉬운 경우가 많다. 이들 중 몇몇은 또한 부엌 문 밖에 있는 화분과 잘 어울리므로 정원이 없어도 된다. ▶이웃과 종자 교환 모임을 가져라=큰 정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씨앗 한 봉지를 다 써버리는 일은 드물다. 그리고 씨앗을 구입한 해에 심는 것이 보관하는 것보다 항상 좋다. 정원을 가꾸는 이웃이나 친구와 연결하여 종자 구매를 조율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모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개솔린 아끼는 방법 ▶브레이크를 덜 밟자=전문가들은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일종의 습관이라고 설명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현재 속도에 도달하는 데 사용한 개솔린이 낭비된다. 붐비는 교통량의 급증과 감속을 피하거나 해안을 더 많이 달릴수록 연비가 높아진다. 부드럽게 가속하고, 빨간 신호등과 정지 신호를 향한 급가속을 피하는 등 브레이크를 조금 덜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나중에 보험 비용과 충돌 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남다른 타이어를 선택해보자=새 타이어로 실제 연비를 낮출 수 있다. 더 나은 연비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 타이어가 노면과 마찰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제조된 낮은 저항 타이어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해 보라. 일부 추정치는 연료 효율을 4~11%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평판은 일반적으로 좋다. ▶차를 개인적으로 판매하라=중고차, 특히 오래되고 주행 거리가 긴 차량에 대한 현재의 엄청난 수요로 인해 개인적인 판매가 딜러나 브로커로 받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다. 새 차를 구입하는 경우 기존 차량과 관계없이 가격을 협상해야 한다. 현재는 오래된 자신의 차 매각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EV를 고려해 볼때다=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는 현재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개솔린 가격의 급등으로 개솔린 자동차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1년에 1만2000마일을 운전하면 유사한 개솔린 모델에 비해 2~3년 안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개솔린 가격을 확인해라=현재 개솔린 가격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라. 예를 들어, 웨이즈 앱에서 gas를 검색하거나 GasBuddy 앱을 확인해 보라. -오일 체인지 스티커를 무시하라=대부분의 자동차 수리업소에서 앞유리에 스티커를 붙이고 3000마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 많은 최신 자동차는 구형 자동차보다 훨씬 덜 자주 교체해야 하는 오일(synthetic oil) 을 사용한다. 자동차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라. -오일 첨가제를 필요하지 않다=엔진의 오일에는 엔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첨가제가 이미 포함돼 있다. 따라서 자동차가 잘 달리고 있다면 애프터 마켓 첨가제가 무의미하다. 마일리지가 높은 오래된 차는 예외일 수 있다. 첨가제가 더 많은 마일을 낼 수 있는지 정비사에게 문의하라. 장병희 기자브레이크 수건 식료품 구매 기프트 카드 마켓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