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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면에도 브레이크 전등을…"

USFBL 이영국 대표
관련 안전장치 개발
미국 등 7개국서 특허

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가 장착된 차량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영국 대표. 박낙희 기자

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가 장착된 차량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영국 대표. 박낙희 기자

남가주 한인이 자동차 안전장치를 개발해 7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이아몬드바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세이프티 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USFBL)의 이영국 대표.  
 
이 대표가 발명한 제품은 자동차 제동 시 점등하는 LED 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로 차량 전면 또는 운전석 대시보드에 부착해 전면이나 측면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들에게 정지 의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는 “한국 방문 시 건널목에서 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목격한 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면서 고안하게 됐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중국과 유럽에서는 현재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시제품을 차에 부착하고 다니다 경찰 단속에 걸려 부착물 규정 위반으로 지난해 8월 법정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판사가 제품 의도와 설명을 듣더니 수차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이야기하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일부 자동차업체와 보험회사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 대표는 “달려오는 차량이 정지할지 안 할지를 운전자나 보행자가 미리 알게 되면 이에 대응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면 부착이 의무화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차량 또는 신차에 부착할 수 있는 5가지 모델로 고안된 프런트 브레이크 라이트는 한국 지사에서 제작해 올 2~3분기 중에 시판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에도 꼭 필요한 기능이며 종종 논란이 되는 차량 급발진 사고 여부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관련 궁금한 점은 전화(626-290-9884)로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  
 
1977년에 가족과 함께 이민 와 방위산업체 록웰 인터내셔널서 근무한 바 있는 이 대표는 동부 인랜드 한인체육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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