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NJ 정신질환 분야 근무자 학비 대출 탕감

뉴저지주 9개 분야 정신질환 종사자에게 최대 15만 달러의 학비 대출이 탕감된다.   23일 해밀턴타운십의 학생 고등교육 지원협회 HESAA(Higher Education Student Assistance Authority)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hesaa.org/Pages/BHLRP.aspx)를 통해 주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2025년 2월 15일 개별 통지된다.   신청 대상은 ▶위원회가 증명한 행동 분석가 ▶자격증이 있는 어소시에이트 카운슬러·클리닉 알코올 및 약물 카운슬러와 소셜 워커·전문 카운슬러·심리상담가·소셜 워커 ▶정신질환 간호사 및 클리닉 전문가 ▶정신질환 의사로, 이달 1일 기준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이다.   이는 '행동 건강관리 제공자 학비 대출 탕감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특히 어린이와 일하는 정신질환 전문가에겐 최대 3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주 전역의 정신질환 전문가 부족 탓에 학교 및 클리닉이 인력난을 겪자 주 차원 지원으로 이 분야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데서 고안됐으며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현재 주 전역 최소 94명이 지원받고 있다.   직종(35%)·급여(20%)·근무 기간·지역(25%)·청소년과의 근무 여부(20%)에 따라 점수가 책정되며, 개인마다 대출 탕감 가능액은 다르다. 아울러 지원을 받는 동안 주에서 일해야 한다.   필 머피 주지사는 "특히 청소년을 위한 정신질환 전문가를 지원하는 건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정신질환 근무자 분야 정신질환 정신질환 전문가 대출 탕감

2024-10-23

[이경희 이민법 변호사] 복잡한 이민법 "그가 맡으면 확실히 다르다"

미국 대선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민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두 후보는 이민 문제에 있어 두드러진 입장 차이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희 이민법 변호사는 미국 이민법은 정치적인 이슈 및 정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그래서 변호사가 얼마나 많은 케이스를 담당해 왔는가 하는 실무 경험 그리고 케이스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하는 접근 방법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지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와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 법대를 졸업하고 타운에서 오랫동안 이민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온 이 변호사는 비자 신청 변경 및 연장, 영주권 신청, 그리고 시민권 신청 등 이민법의 모든 분야를 담당한다.     그중에서도 주재원 비자(L), 투자비자(E-2), 국가이익면제(NIW), 투자이민(EB-5) 사례들이 많다. 특별히 석사나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주로 신청하는 취업이민 1순위(EB-1A)나 국가이익면제(NIW)에 집중하고 있고 전문적인 리서치와 차별화된 접근 방법으로 케이스를 성공시키며 한인들의 신분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투자이민(EB-5)에도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사업을 통해 영주권을 해결하는 직접 투자이민뿐만 아니라 경제특구(Regional Center)를 통한 간접 투자이민 전문가이기도 하다. "투자이민의 경우 장단점이 뚜렷하다. 상담 시 미리 단점들까지 정확하게 설명해 드림으로써 고객들이 향후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이 변호사는 전했다.     이 변호사를 필두로 사무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일 처리가 정확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체계화된 멘토 시스템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철저하게 교육을 받고 이민법 실무에 임하는 덕분이다. 또 수시로 바뀌는 이민법 분야에서 기민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민법을 매일 분석하는 전담자가 변동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회사와 고객에게 뉴스레터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 이 뉴스레터를 보고 질의하는 경우 각 개인의 상황에 맞춰 정확하게 조언해 준다.     한편, 이경희 변호사는 맡은 케이스를 끝까지 책임져 기존 고객들로부터 소개가 많고 한국으로부터 직접 연락도 많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회사나 이민을 오려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빠르게 답변한다. LA 오피스는 한인타운 에퀴터블 빌딩 11층에 있고 어바인에도 사무실이 있다. 이메일 문의도 가능하다.   ▶문의: (213) 385-4646 (LA),            (949) 551-4646 (어바인)   ▶이메일: imin@iminusa.net   ▶웹사이트: iminusa.net    이경희 이민법 변호사 이민법 투자이민 이경희 이민법 이민법 실무 이민법 분야

2024-10-17

“생명과학, 어렵지 않아요”…류은주 씨 본지 칼럼 바탕 책 출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잖아요. 제약·바이오 등 생명과학 분야 뉴스를 접할 때 모르고 보면 너무 어렵지만, 알고 보면 정말 재밌어요. 젊은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 생명과학에 쉽게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뉴욕 화이자 제약 본사를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에서 마케터 및 임원으로 30년 넘게 일해온 이른바 ‘제약·바이오 전문가’ 류은주 씨가 최근 〈세계뉴스 읽어주는 뉴욕약사〉 책을 출간했다.   류 씨는 24일 본사를 방문해 “뉴욕중앙일보에 몇 년간 연재해온 전문가 칼럼을 토대로 주제별로 엮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관련 내용의 칼럼 원본도 읽을 수 있도록 각 장마다 큐알(QR)코드가 삽입됐다.     어릴 때부터 뉴스를 좋아했다는 그는 “세계뉴스 속에 담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정보와 세계 시민들의 이야기를 일반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때 제약 관련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사람들이 이에 대한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자, ‘보다 쉽게 정보를 전달해서 생명과학 분야 접근 장벽을 허물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류 씨가 책을 쓰면서 초점을 둔 부분은 두 가지다.     먼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와 연관된 내용을 담았다. 이를테면 최근 파리올림픽이 열렸으니 ‘올림픽과 도핑의 역사’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자 ‘전쟁과 약’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류 씨는 30년 넘게 제약 분야에서 일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책에 녹여냈다. 화자가 직접 경험한 얘기를 할 때와 아닐 때 독자에게 와닿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례로 그는 화이자 재직 당시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 가짜 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직 FBI 요원들과 긴밀하게 협조했는데, 이러한 경험담을 ‘진짜 위험한 가짜 약’ 챕터에 담았다.     ‘약’ 얘기만 나오는 건 아니다. 한국에서 15년, 미국에서 18년 근무한 그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데, 본인의 경험담을 녹여 “글로벌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얘기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생명과학 류은주 생명과학 분야 본지 칼럼 전문가 칼럼

2024-09-24

[의과대학원 선택 사항] 경력, 전문 분야 중요, 학비 부담도 따져야

미국의 의과대학원은 100여 곳이 넘는다. 학부와 달리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기에 졸업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부유층 일부는 명문 의대를 나온 의사를 선호한다. 아주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몇 가지 고려사항을 알아보자.   첫 번째, 학교 수업 환경과의 편안함을 고민해 봐야 한다. 의대 입학 절차는 온라인 가상 면접으로 바뀌었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서로 만날 기회가 줄었다. 그만큼 세상이 바뀐 것이다. 그래서 학교가 어떤 지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수업이 큰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경우와 작은 그룹에서 진행되는 경우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미리 수업을 살펴보고 수업 외 환경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경력 목표와 커리큘럼의 적합성을 살펴야 한다. 자신의 경력 목표, 커리큘럼, 교육 방식이 잘 어우러져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미리 공부하고 와서 질문하는데 초점을 두는 수업인 '플립 스타일'을 좋아하는 반면, 다른 학생은 강의를 선호한다.     세 번째, 카운슬링 프로그램이 중요할 수 있다. 의대의 카운슬링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엄청나게 중요할 수 있다. 카운슬링은 대규모 그룹으로 이뤄지는지 아니면 일대일로 진행되는지, 처음 2년 동안 카운슬러와 얼마나 가까운지 알아야 한다. 메인 카운슬러 외에 3학년이나 4학년 초반에 전문 카운슬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레지던시나 이후의 경력에 대한 카운슬링이 항상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네 번째, 위치 요인을 무시하지 말라. 학교의 위치의 장단점을 고려해야 한다. 재학중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가족과 더 가까워야 할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있는 경우, 조부모와 가까이 있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만약 미혼으로 생활비를 낮추고 공부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세탁이나, 집에서 만든 식사 또는 자동차 수리에 대한 조언을 위해 집에서 가까운 의대에 다니는 것이 매우 좋을 수 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를 선택하면 방학동안 왕복 비행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다.     다섯 번째, 학비도 중요하다. 큰 보조금이나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면 재정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거나 두 번째 요인일 수 있다. 합격 통지를 받으면 학교의 입학처장과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의대생은 엄청난 학자금 대출 부채를 지게 된다.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전문 분야에 진출할 학생만이 비용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의대에 입학하기 전에는 해당 전문 분야 중 하나에 들어갈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고, 들어간다 해도 좋아할지도 보장할 수 없다. 또한, 군대에 있거나 공공 서비스 직책에서 일하는 동안 일정 기간 상환한 후 연방 학자금 대출이 면제되는 프로그램에 있지 않는 한 대출이 탕감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드문 경우지만 학부모가 학비 전액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학생들이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이유로 그 계획이 무산되는 일도 있다. 의대 학장에게 학교의 가장 좋은 재정 지원 제안을 물어보고, 고려 중인 다른 요소들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       ━   US뉴스 선정 2024년 최고 의과대학원     학부 대학의 순위를 매년 발표하는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의과대학원을 비롯한 전문대학원의 순위도 발표한다. 다양한 요소를 이용해서 산정하는 이 순위는 특히 좋은 의과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다. 대학 학부 순위를 선정하는 기관과 언론매체는 많지만 의대 순위는 US뉴스의 순위가 독보적이다.     의과대학원 순위는 2가지 부문으로 나눠 제공되고 있다. 우선 교육기관으로서의 의과대학원 순위인 연구(research) 부문과 질병 질환 치료에 초점을 두는 치료기관으로서의 의과대학원 순위인 주요 진료(prime care)부문으로 나눈다. 두 부문은 산정요소마저 달라서 완전히 다른 순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포모나에 있는 웨스턴유니버시티 오브 헬스사이언스의 경우, 주요 진료(prime care) 부문은 상위권인데 비해 연구(research) 부문은 하위권이다.   US뉴스는 특히 올해부터 종전의 순위 발표 방식을 바꿨다. 100여 곳이 넘는 의대를 1위부터 순위를 선정하는 방식을 버리고 두 부문 공히 티어1부터 티어 4로 나눴다. 티어1은 상위권이고 티어4는 하위권이다.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소개되는 순위도 티어1만 소개한다.   연구부문 티어1인 의대는 케이스웨스턴리저브를 비롯해, 에모리, 메이요 클리닉, UCLA게펜, UC샌프란시스코, 예일대를 포함해 총 16개가 선정됐다. 이중 사립은 8곳이다. 주요진료 부문 티어1인 의대는 UC데이비스, UC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15곳을 선정했다. 사립은 3곳 뿐이다. 의과대학원은 학부의 명문 여부와 별개로 명성이 다르다. 특히 학부가 없이 대학원만 있는 곳이 많다.     연구 부문에 사용된 산정요소는 총 연방 연구 활동(20%), 교직원 1인당 총 연방 연구 활동(10%), 의대와 제휴 병원의 총 NIH 연구 보조금(20%), 교수당 평균 NIH 연구 보조금(10%) 등이다. 주요 진료 부문에 사용된 산정요소는 주요 진료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의대 졸업생(45%), 의대 졸업생이 주요 진료 레지던트로 진학(15%) 등이다. 두 부문에 함께 사용된 산정요소는 의대 입학 시험 또는 MCAT 점수(연구 13% 주요 진료 20%), 학부 평균 GPA(연구 5%, 주요 진료 8%), 합격률(연구 2%, 주요 진료 2%), 교수진 리소스(연구 20%, 주요 진료 10%) 등이다. 장병희 기자의과대학원 선택 사항 경력 전문 전문 분야 전문 카운슬러 의대 입학

2024-09-08

[뉴스 포커스] 이제부터는 경제다

트럼프가 달라졌다. 대선 유세에서 경제 관련 발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에서의 유세는 그의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첫 무대였다. 얼마 전 마라라고 자택에서의 기자 회견이나 일론 머스크와의 장시간 대담에서는 보이지 않던 모습이다.       “당선되면 취임 12개월 이내에 전기료 등 가정용 에너지 가격을 50~70% 내리겠다”, “소셜 시큐리티와 팁 수입은 면세 혜택을 주겠다”, “경제를 활성화해 모든 국가 부채를 상환하겠다”, “취임 1년 이내에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모든 규제를 폐지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    애쉬빌에서 그가 쏟아낸 경제 관련 공약들이다. 이미 소개된 새로운 버전의 ‘트럼프노믹스’에 몇 가지가 추가됐다.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도 있지만 관심 끌기용으로는 그럴듯하다. 물론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을 ‘비뚤어진 조(Crooked Joe)’라 조롱하고, “해리스는 인터뷰를 할 능력이 있을 만큼 똑똑하지 않다”는 등 인신공격 발언을 멈추지 않았지만 경제 얘기를 하느라 비중은 줄었다.     트럼프의 변화는 위기감을 감지한 결과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우세를 보였던 ‘스윙 스테이트’들도 어느새 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일부 주에서는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온다. 트럼프 캠프 입장에서는 초조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선택한 카드가 ‘경제’다. 경제 분야만큼은 트럼프가 해리스 보다 우위라는 판단 때문인 듯하다.  유권자들도 경제 분야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경제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다. 그 배경에는 트럼프가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이 작용하는 듯하다. 일종의 선입견일 수 있지만 기업인이 경제 문제를 더 잘 알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그런데 정작 트럼프 스스로는 “그들은 (경제가)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하는 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로의 방향 전환은 트럼프 본인의 결정이 아니라 공화당과 대선 캠프의 전략적 선택인 듯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트럼프의 경제 정책, 즉 ‘트럼프노믹스’를 경험한 바 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2017~2020년 사이다. 기억력 탓인지는 몰라도 당시 엄청나게 경제적 호시절을 보낸 것 같지는 않다. 법인세와 소득세 세율을 인하하고,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중국과 요란한 무역 전쟁을 벌였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특별히 나아진 것이 없었다. 이는 트럼프의 임기 중반쯤이던  2018년 9월에 실시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당시 금융정보 업체 뱅크레이트의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2%가 “트럼프 취임 이후 재정상태가 나아진 게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2017년부터 팬데믹 전까지 트럼프 재임 기간 3년 동안의 경제성장률과 바이든 정부와 별 차이가 없다. 자유무역협정 폐기, 세율 인하, 재정 지출 확대, 규제 완화 등으로 대표되는 ‘트럼프노믹스’의 성과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      남은 대선 기간엔 경제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도전자인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의 경제적 실정을 찾아 맹공에 나설 것이고, 해리스 부통령은 방어와 함께 개선안 제시해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공화당과 트럼프 캠프의 전략적 선택에 의한 것이지만 오히려 긍정적이다. 서민들에게는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세 현장에서의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언행, 가짜 뉴스 유포, 갈등과 증오 조장 행위도 많이 줄어들 것 같다. ‘경제적 논쟁’은 팩트를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경제 경제 분야 경제 문제 경제 정책

2024-08-15

대학졸업자 35%, 자신 전공 "후회한다"

      대학을 졸업한 미국인의 35%가 자신의 전공 선택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만1쳔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미국가구의 경제적 웰빙 조사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1/3 이상이 과거로 되돌아 간다면 잘못된 전공을 바로잡고 싶다고 전했다.     후회가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행동과학 전공으로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이 속해 있다.  이 전공 학위보유자의 44%가 잘못된 선택을 후회했다.    공동 2위는 인문학/미술 전공에 속하는 음악, 미술, 종교, 철학, 역사학 등으로 후회 비율이 43%였다. 이 분야 전공자 상당수가 교사나 전문 예술치료사 등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직업적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또다른 공동 2위는 생명과학 분야로 생물학, 영양학, 동물학 등이었다. 이 분야는 각광받는 STEM 전공 중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취업 문호가 넓지 않아 고학력 전문기술자 외에는 별다른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법학(41%), 교육학(38%), 자유전공(37%) 등의 후회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 조사에서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인플레이션(35%), 기본적 생활비(21%), 주거비용(12%), 취업(9%), 은퇴 및 저축(9%), 의료비용(6%), 부채(6%), 교육비(5%) 등을 꼽았다. 반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답변은 ‘아무 걱정이 없다’는 대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연소득은 10만달러 이상이 37%, 5만에서 9만9999달러 27%, 2만5천에서 4만9999달러 17%, 2만5천 달러 미만이 19%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소득별 원천은 복수응답을 기준으로 근로소득(셀프 고용 포함)이 있다는 답변이 67%, 비근로 소득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55%였다.     비근로 소득중 이자, 배당, 부동산 임대소득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26%, 기타 공무원 및 직장 연금이 18%, SSI 소득구제가 5%, 실업급여가 2%였다.     2023년 한해동안 매월 소득이 증가한 가구는 34%, 소득이 감소한 가구는 13%로 큰 차이를 보인 반면, 매월 소비가 증가한 가구는 38%, 소비가 감소한 가구는 9%로, 소득 증가보다 더 많은 소비가 발생한 사실을 조사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대학졸업자 후회 분야 전공자 미술 전공 후회 비율

2024-08-06

[중국읽기] 그들의 전쟁 준비

예상대로였다. 공보 형식으로 공개된 회의 결과는 기존 ‘중국식 현대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정리했을 뿐이다. 지난주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기 3중전회 얘기다. ‘별것 없네~’라는 반응이 나올 법하다.   원래 그렇다. 3중전회는 구체적인 정책보다는 경제 개혁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회의다. 공보에 숨긴 그들의 ‘미래 셈법’을 읽어내는 건 우리의 몫이다. 2가지 사안을 주목하게 된다.   첫째 ‘고품질발전(高質量發展)과 국가 안보(안전)의 상호 연동’이다. ‘고품질발전’은 시진핑 주석이 주창하는 ‘중국식 현대화’ 달성의 핵심이다. 디지털화, 스마트화 등을 통해 산업 체질을 첨단 고부가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그걸 국가 안보와 결부시켰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산업 전략을 짜고,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으로 경제 안보를 지키겠다는 의미다. 미국과의 경제 전쟁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둘째 ‘인재강국(人才强國)’ 전략이다. 공보는 ‘교육, 과학기술, 인재야말로 중국식 현대화의 기초이자 버팀목’이라고 했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 개혁에 나서겠단다.   둘을 종합하면 이렇다. ‘미국 경제 압박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들에겐 인재 양성이 곧 미국과의 경제 전쟁에 대비하는 길이다. 3중전회가 끝나기 무섭게 중국 관영 매체는 과학기술 분야 교육 개혁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 연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학계 권위를 인정받는 ‘네이처 인덱스’는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과학 연구 분야 1위에 올랐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최상위 연구기관(대학 포함) 10곳 중에서 7곳을 중국이 차지했다. 그런 중국이 아직도 부족하다며 ‘인재 강국’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공보는 모든 개혁을 2029년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못 박고 있다. 향후 5년 그들은 전쟁하듯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매진할 태세다.   우리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고등학교 인재는 의대로 몰리고, 대학은 학과 이기주의에 막혀 필요 산업 인력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는 인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MBC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과학기술 관련 법안 심사는 뒷전으로 밀리는 게 우리 정치 수준이다.   ‘2029년 한국과 중국의 기술 수준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3중전회 공보를 읽으며 드는 걱정이다. 한우덕 / 한국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전쟁 과학기술 인재 교육 과학기술 과학기술 분야

2024-07-22

[독자 마당] 낙후된 한국정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곧 벌어진 6·25 전란으로 그나마 빈약했던 경제,사회적 기반마저 무너졌다. 전쟁이 끝난 후 경제 성장은 속도를 냈지만 정치적 혼란은 지속됐다. 이런 한국의 상황을 보면서 한 외국 언론사 기자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그 후 이 말은 한국의 낙후된 정치 상황을 설명하는 문구로 자주 인용이 됐다.     그러나 이런 평가에도 한국은 국민의 예지와 끈기로 반세기 남짓한 기간에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제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는 유례없는 세계사를 쓰고 있다. 이는 쓰레기통에서도 장미꽃을 피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정치 분야의 발전 속도가 경제 발전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히려 국가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사회 혼란을 겪으며 정치적 변환점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한국 정치는 여전히 낙후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간 공동체를 위한 최상의 정치 제도가 민주주의라는 것은 오랜 역사를 통해 입증됐다. 민주주의 제도는 정치는 물론 사회 어느 분야에서도 각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된다. 이로부터 발현되는 사고들이 실용적 실체를 만들어 내고, 이를 지향점 삼아 총체적 발전을 하게 된다.     한국의 정치 수준이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에 이르지 못한 것은 정치인의 자질 문제와 함께 국민의 민주시민 의식 부족 탓도 있다. 국가정치, 정책을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본분은 제쳐놓고, 편 가르기와 정쟁만 하고 있다. 국민 또한 정치와 국정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가 발전해야 진정한 선진국의 국격을 갖추게 될 것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한국정치 낙후 국가정치 정책 한국 정치 정치 분야

2024-06-25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콜로라도가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선정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2024 Best States in the U.S.) 순위에서 2023년에 이어 중상위권에 들었으나 순위는 1계단 내려간 전국 16위를 기록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2017년부터 미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보건 의료(health care), 교육(education), 자연 환경(natural environment), 기회(opportunity), 경제(economy), 범죄 및 교정(crime & corrections), 기간시설(infrastructure), 재정 안정성(fiscal stability) 등 총 8개 분야의 71개 메트릭에 걸친 수천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준으로 가장 살기 좋은 주 순위를 매겨왔다. 콜로라도는 경제(전국 4위)와 교육(5위), 그리고 보건 의료(12위)와 기간시설(12위) 분야에서는 50개주 가운데 최상위 또는 상위권에 속했지만, 범죄 및 교정 분야에서는 전국 4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기회(39위)와 재정건전성(36위) 분야도 하위권에 그쳐 종합 순위 전국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의 2023년 순위는 전국 15위였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콜로라도에 대해 ▲면적: 104,095 스퀘어마일 ▲GDP(주내 총생산액): 5,200억 달러 ▲대학 교육받은 인구 비율: 54.2% ▲총인구: 587만7,610명 ▲주도: 덴버 ▲중간소득: 4만9,195 달러라고 소개했다. 또한 국토 면적 면에서 미국내 8번째로 큰 주인 콜로라도는 지리적 다양성과 풍부한 자연 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인 이익을 올리는 한편으로, 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1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타가 차지했다. 유타주는 교육 분야 전국 2위, 경제와 기간시설 분야 각각 전국 3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 또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10위는 뉴햄프셔주, 네브래스카주, 미네소타주, 아이다호주, 아이오와주, 버몬트주, 워싱턴주, 플로리다주, 매사추세츠주의 순이었다. 반면, 루이지애나주(50위)가 가장 순위가 낮았고 뉴멕시코주(49위), 미시시피주(48위), 아칸사주(47위), 웨스트버지니아주(46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들의 순위는 버지니아주 13위, 뉴저지주 14위, 조지아주 18위, 뉴욕주 23위, 텍사스주 29위, 일리노이주 38위였다.                 이은혜 기자미국 살기 기간시설 분야 교육 분야 교정 분야

2024-05-28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과기협, 20~21일 개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는 오는 20, 21일 이틀간 애틀랜타 옴니호텔에서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 ‘STEP-UP 2024’를 개최한다.   ‘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의 약자인 STEP-UP은 과학기술 분야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모빌리티,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초기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 개발자, 교수, 연구원, 학생들을 비롯해 성장기에 접어든 중소벤처 기업가, 벤처캐피탈 등 스타트업 투자자, IP (지식재산권) 변호사, 연방 식품의약국(FDA) 전문 변호사, 창업 및 기업 관련 법률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등 기술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지원을 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스타트업 관련 지식 및 정보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   올해는 ‘건강 및 기술 혁신가의 역량 강화: 비전과 기업가적 성공 사이의 격차 해소’라는 주제로 바이오테크/헬스/IT/AI 분야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사회적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 피칭, 한국 정부의 재미 한인 창업 지원, 법률 및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해 다룬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웹사이트(https://stepup.ksea.org)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조기 등록은  4월 4일, 최종 등록 마감은 4월 11일이다. 행사 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효율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위해 발표자를 포함하여 인원수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문의: stepup@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과학기술 콘퍼런스 과학기술 창업 과학기술 분야 초기 창업가

2024-04-02

[대입 들여다보기] STEM 분야 여전히 여성 진출 부족…근무시간 조정하고 롤모델 세워야

지난 10여년 간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수학, 과학, 통계 등의 분야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관심이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과학, 테크널러지, 엔지니어링, 수학을 뜻하는 ‘STEM’ 분야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인구에 비해 불충분하게 대표되고 있다.     2023년 STEM 업계에서 여성의 비율은 8%에 불과해 성별 간극이 두드러졌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미국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미국에서 STEM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은 24% 정도를 차지한 데 비해 유럽연합(EU)에서는 17%, 일본은 16%, 인도에서는 1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격차는 근본적으로 STEM 산업의 잠재적 발전에 한계가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성별 간극이 줄어들면 결과적으로 직업 창출과 경제 성장을 불러오고, 리서치와 서비스 면에서도 통찰과 질이 향상될 수 있다.     그렇다면 성별의 간극을 불러오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편견이다.     남성의 특성상 STEM에 더 적합하고 강하다는 편견이 팽배해 있어 여성들이 STEM 관련 교육과 직업을 추구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둘째, 롤모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STEM 분야에서 리더십 자리에 오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롤모델과 멘토가 될 만한 여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셋째, 무의식적인 편견이다.     인재를 고용하거나 승진시킬 때 그리고 펀딩을 할 때 무의식적인 편견이 있어서 여성들이 STEM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다. 그래서 비율상 여성이 현저히 적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워라밸’, 즉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STEM 직업은 업무 강도가 세고 근무시간이 긴 경우가 많다. 일부 여성들은 가정에서 맡는 책임과 병행하기 위해 STEM 직종을 피하거나, 파트타임으로만 일하는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이 자기 계발을 충실히 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창시절부터 직업 현장까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다.     첫째는 여학생들이 STEM 교육을 추구하도록 학교가 독려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STEM 과목들을 여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스스로 편견에 갇히지 않도록 지원하며, 롤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다. ‘코딩할 수 있는 여학생들’(Girls Who Can Code), ‘코딩하는 흑인 여학생들’(Black Girls Code), ‘100만명의 여성 멘토들’(Million Women Mentors) 같은 프로그램들은 여학생들이 STEM 분야에 관심을 가지도록 영감을 주는 데 성공했다.     많은 여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STEM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둘째는 STEM 산업에서 여성들을 일꾼으로 포용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기업과 기관들이 무의식적인 편견이 있음을 인지하고 업계에 포용성의 문화를 배양하기 위해 신경 쓸 수 있다. 여성을 위한 멘토십과 스폰서십을 제공하고,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며, 가정에서의 책임과 직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셋째는 여성 롤모델을 세우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것이다.     STEM 분야에서 가시적으로 롤모델이 되는 여성을 확보한다면 여학생들이 STEM 직업을 추구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직원을 고용할 때 기업과 기관들이 다양성을 배려하고, 모든 단계의 리더십 포지션에서 여성의 승진을 독려할 수 있다.     넷째는 직업적인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훈련과 멘토십,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여성들이 스킬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함양시켜 STEM 분야에서 성공적인 구직 활동을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조적인 장애물을 허물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간 급여 차이, 펀딩 시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등을 없앨 수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가정을 꾸릴 때 육아와 가사 노동에 대한 부담이 여성에게 더 많이 주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가정 친화적인 고용정책을 검토해볼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근무시간 롤모델 stem 분야 stem 직업 여성 멘토들

2024-03-31

콜로라도 IT 종사자 연봉 최고 수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IT) 분야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콜로라도 주내 IT 종사자들의 시급과 연봉이 타주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가 최근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내 51개주(워싱턴 D.C. 포함) IT 분야 종사자들의 시급과 연봉을 비교한 결과, 콜로라도 IT 종사자들의 중간연봉은 11만6,620달러, 중간시급 51.33달러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IT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중간연봉이 14만3,670달러(중간시급 $61.87)에 달했으며 2위는 워싱턴주가 12만9,870달러($61.64), 3위는 워싱턴 DC(중간연봉 $119,610/중간시급 $57.07)였다. 반면, IT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제일 낮은 주는 미시시피(51위/중간연봉 $75,840/중간시급 $33.20)였고 웨스트 버지니아(50위/$78,140/$33.33), 와이오밍(49위/$78,370/$33.36)의 순으로 낮았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기술 관련 일자리는 미국내 모든 직업군의 평균 예상 성장률에 비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BLS의 관련 통계를 인용, 2022~2032년 사이에 약 377,500개의 새로운 기술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정보 기술 학위와 코딩 부트캠프의 확산으로 기술 산업에 진입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로라도는 IT 분야 종사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남성 종사자 비율은 전체의 76.1%에 달하는데 비해 여성 비율은 23.9%에 그쳐 51개주 가운데 최하위권인 41위를 기록했다. 미전국 평균은 남성 74.1%, 여성 25.9%였다. IT 분야 여성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알래스카(37%)였으며 이어 하와이(35.5%), 사우스 다코타(34.7%), 노스 다코타(34.4%), 버몬트(32.5%)의 순이었다. 제일 낮은 주는 유타(18.8%), 와이오밍·아이다호(21.3%), 네브라스카(21.4%), 오클라호마(22.5%)의 순이었다. 이밖에 워싱턴 DC는 31.6%, 조지아주는 28.1%, 네바다주 27.4%, 캘리포니아 26.4%, 플로리다 26.3%, 일리노이 25.5%, 텍사스 25.1%, 애리조나와 뉴욕주는 23.7%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종사자 분야 종사자들 종사자 비율 남성 종사자

2024-03-18

한국 반도체 종사자 '미국 영주권' 받기 쉽다던데…

2011년 미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통과된 한미 FTA가 가동된 이후 10년간 양국 교역액은 약 68% 증가했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는 3배, 미국 기업의 대한민국 투자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2020년 기준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한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반도체 공장이고, 국빈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이 지난 70년의 한미 관계의 역사를 둘러보면서 언급할 정도로 한국의 반도체 분야의 성과는 우월하다. 미국의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을 정도이면 미국 국익에 기여한 바는 증빙이 어렵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반도체 분야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 분야는 미국 국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이민국 심사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미국 고학력 독립이민으로 미국의 고용주 없이 본인의 역량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됨을 증빙하고 영주권을 받는 프로그램인 NIW (National Interest Waiver)를 주로 진행하고 있는 필자의 고객도 최근에 반도체 분야 종사자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고객분 중에도 반도체 분야의 종사자들이 이민국 승인 소식이 많다는 것은 이민국에서 선호하는 분야가 반도체 분야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반도체 분야의 종사자들은 이민 비자 인터뷰 전에도 미국 회사의 취업에 성공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이민국뿐만 아니고 미국의 회사에서도 반도체 분야의 종사자들은 각광받는 분위기이다.     전 세계의 반도체 시장에 국내 기업의 시장 점유가 높고, 국내에서 이런 분야의 학위, 연구, 특허, 경험 등이 있는 분이라면, NIW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여 미국에서의 취업에 우위를 점하는 것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NIW 상담을 하다 보면, 미국 반도체 회사에 자주 출장을 가거나 이미 미국의 잡 마켓에 문을 두드려 본 후 NIW를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모두들 한 목소리로 미국에서의 반도체 엔지니어에 대한 처우를 미국 이민의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2~3배 이상 차이 나는 연봉과 워라벨이 있는 미국에서의 삶을 꿈꾸는 반도체 엔지니어라면 NIW를 미국 이민의 첫 단추로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물론 본인이 자격을 갖추었는지 전문 변호사와 미리 상담을 해보기를 권장한다.    미국 반도체 한국 반도체 반도체 분야 반도체 회사

2024-03-14

아시아 노동자 가장 많은 직군은 네일업

아시안 노동자가 가장 많은 직군은 네일업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으로 아시안 비중이 높은 네일업계를 제외하면 주로 테크·과학 계통에 아시안 종사자가 많았다. 의료과학·소프트웨어 개발자·물리학 순이다.   노동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23 노동력 통계에 따르면 전국 16세 이상 노동자 중 아시안은 6.9%다. 아시안 노동자의 비중이 가장 큰 직군은 매니큐어·페디큐어리스트로 나타났다. 이 분야 노동자의 64.8%가 아시안이었다.   이어 의료과학(41.1%) 분야에서 아시안 노동자가 많았다. 노동통계국 분류상 생물학·생명과학 분야 연구자로 의사와는 다르다. 물리학(29.7%) 종사자 역시 아시안의 비중이 컸다.   과학과 더불어 테크 분야에서도 아시안 노동자들이 눈에 띄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36.2%가 아시안이었고, 컴퓨터·하드웨어 엔지니어 역시 29.6%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2022년도와 비교하면 ▶기자(3%→8.8%) ▶영양사(3.1%→8.2%) ▶건축가(7%→10.1%) 등의 직군에서 아시안의 비중이 커졌다.   반면 ▶마사지 테라피스트(12.2%→6.5%) ▶재봉사(18%→12.5%) ▶미용사(9.8%→4.6%) ▶세탁업자(10%→ 5.3%) 등 전통적인 아시안 집약 산업의 종사자 비율은 줄었다.   백인은 비용 관리자(96.2%)·측량기술자(94.8%)·감정평가사(94.7%) 등의 직업을 독식하고 있다. 변호사(86.1%)·회계사(73.4%)·파일럿(92.4%)·외과의사(75%) 등 고소득 전문직도 대다수가 백인이다.   히스패닉·라티노는 건식 벽체 및 천장 타일업자(74.3%)·지붕 수리(63.1%)·카펫 및 바닥 설치업자(61.1%) 등 인테리어 시공업 대부분을 차지했다. 흑인은 우편배달부(48.4%)·간병인(38.1%)·보안 가드(36.1%) 등에 많이 종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많은 직업이 성별이나 인종에 크게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노동자 아시아 아시안 노동자들 아시아 노동자 분야 노동자

2024-02-12

[기고] 과학기술 투자해야 미래도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방법의 하나가 과학에 투자하는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미국 존슨 대통령에게 KIST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미국에 유학 중이던 대한민국의 과학자들은 국가의 부름과 미래를 위해 미국에서의 좋은 조건을 뒤로하고 귀국해 KIST를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로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석유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나라지만 KIST에서는 중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들이 나왔다. 과학기술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해준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학발전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교육이 백년대계이다. 일본은 버블경제가 끝난 후, 취업이 어려워진 젊은이들이 대학으로 몰렸다. 교육에 대한 지원만은 매년 확대했다.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 투자 중시는 노벨상 수상자 수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술 특허가 미국 다음으로 많다. 여전히 대한민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반면 지난해 대한민국 과학계는 ‘과학 카르텔’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소수의 집단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겼고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항공우주청을 대통령 산하로 만들 것이라는 공약을 했다. 일본이 10여년 전부터 총리 산하에 두었던 것처럼 말이다. 일본은 최근 달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켰다. 그런데, 대한민국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가슴 아픈 소식이 들렸다. 달 착륙 우주선을 준비하던 연구자들이 급여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올해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예산은 무 자르듯 싹둑 삭감되었다. 많은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학 지원 연구비가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70% 이상 줄었다고 한다. 특히, 막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정부 출연 연구소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하려 젊은 인재들의 타격이 크다.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 활동은 물론, 임금조차 받을 수 없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출산율과 과학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저출생과 과학지원의 퇴보는 대한민국이 과연 어떤 길로 가는지 불 보듯 뻔하다. 젊은 과학자를 양성하는데 적지 않는 시간과 투자가 요구되지만 오히려 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과학정책이 아닐까 싶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애정이 없는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젊은 세대를 양성하지 않는다면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장래도 어두울 것이다. 현 정부가 과학정책을 발전시키지 못하는 데는 야당의 책임도 있다. 대한민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우리의 유전자 속에는 이런 공감대가 있지 않은가.     뛰어난 능력을 갖춘 과학기술 분야 인력들이 중국 기업 등의 사탕발림에 빠지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인력 유출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노후대책 등 이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술자의 씨앗은 교육에서 비롯한다. 뛰어난 인재들이 과학자보다 의사의 길을 선택하려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평생을 연구실에서 지내며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필요하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끊임없는 지원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2025년도에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이 확대돼야 국가의 미래도 있을 것이다. 예산이 줄어든 올해는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연구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랄 뿐이다. 새로운 연구나 진행 중인 연구가 중단된다면 수십 년 후 그 책임은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용원 / 알래스카주립대 페어뱅크스 교수기고 과학기술 투자 과학기술 분야 한국 과학기술 대한민국 항공우주연구원

2024-02-02

'인공지능' 세미나 시리즈 개최…OC코리안 오픈 포럼

OC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시사토론 모임 ‘OC코리안오픈포럼(이하 포럼, 대표 서명룡)이 ’인공지능(AI) 세미나 시리즈‘를 마련했다.   총 9회인 세미나는 격주 목요일마다 오후 6시30분에 줌을 통해 열린다. 포럼은 지난 18일 첫 모임을 가졌고, 내일(2월 1일) 두 번째 모임을 연다.   서명룡 대표는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며, 역사적 배경과 기본적인 AI 테크놀로지에 관해 다루게 된다. 챗GPT를 포함한 AI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꿀지 각 분야 전문가의 설명을 듣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엔 AI가 만들 미래 세계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줌 미팅 아이디는 863 6817 7700, 패스 코드는 246651이다.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7월 시작됐다. 회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철학, 과학, 기술 등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피부에 와 닿는 주제를 선택,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서 대표는 “남가주 일대와 애리조나주, 멀리 미시건, 뉴햄프셔, 뉴욕 등 미 동부 지역에도 회원이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서 대표에게 전화(714-329-4698) 또는 이메일(ockoreanopenforum@gmail.com)로 하면 된다.인공지능 세미나 인공지능 세미나 세미나 시리즈 분야 전문가

2024-01-30

학비만 20만불인데…MBA 졸업생 취업난

고용시장의 호황 속에서도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생들의 구직은 더욱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직장을 구하지 못한 MBA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은 MBA를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2년간 최대 20만 달러의 학비와 함께 별도의 생활비까지 스스로 부담해야 하지만, 학위 취득 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상위권 경영전문대학원 졸업생들도 구직이 힘들어졌다.   하버드대의 경우 졸업 후 3개월 이내에 직장을 구하지 못한 MBA 졸업생의 비율은 2021년에 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0%로 급증했다.   스탠퍼드대도 3개월 이내에 직장을 구하지 못한 MBA 졸업생의 비율이 18%로 늘었다. 지난 2021년에는 이 비율이 9%에 불과했다. 또한 매사추세츠공대(MIT)도 이 비율이 2021년 5%에서 지난해 13%로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은 MBA 졸업생들이 선호하는 직장들이 최근 채용에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BA 졸업생들은 컨설팅이나 첨단기술, 금융 분야에서 직장을 얻기를 원하지만, 최근 1년간 해당 분야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들이 예전보다 더 신중하게 직원을 채용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도 MBA 졸업생들에게 불리한 대목으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기업들은 MBA 학위를 지닌 구직자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구직자를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예일대 MBA 진로 담당인 애비게일 카이스는 “기업들이 MBA 졸업생을 채용하는 것은 이들이 경험이 없는 분야에서도 쉽게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기업들은 채용 시에 더 보수적으로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BA 졸업생들이 농업과 제조업 등 기존에 MBA 졸업생들의 관심이 적었던 분야에서 취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텍사스주립대 MBA 진로 담당 브리트니 타이리는 “첨단기술 분야의 채용이 줄었지만, 소비재와 유통업 등에 취업하는 졸업생은 증가했다”고 말했다.학비만 졸업생 졸업생 취업난 화이트칼라 직장인들 첨단기술 분야

2024-01-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