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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상원의원 첫발…한인 정치력 새 이정표

한인 이민 역사 120여년에 한인 연방 상원의원 시대가 열렸다. 지난 11월5일 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은 9일 선서식을 갖고 연방 상원의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40대 초반인 김 의원은 연방하원 3선 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동부 시각) 연방 상원 회의장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상원 의장) 주재로 열린 선서식에서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공직자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취임 선서는 본래 1월 3일이지만,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공석이 된 상원의원직에 김 의원을 조기에 임명하면서 선서식이 앞당겨졌다.   김 의원은 이로써 연방 상원에 진출한 첫 한인 의원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 1993년 가주 다이아몬드바에서 김창준 의원이 연방 의회에 진출한 뒤 두 번째로 2019년 1월 하원에 진출하고 이어 첫 상원 진출 테이프도 끊었다. 김 의원의 임기는 6년이다.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시카고 대학과 옥스퍼드대를 졸업했다. 이후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부와 백악관(국가안보 보좌관)에서 일한 바 있다.   그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로 난장판이 된 의사당을 묵묵히 청소하던 그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다.   김 의원은 당시 “나와 우리 가족에게 기회를 준 미국을 위해 일해왔는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용히 내 일터인 의사당에서 남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라며 “아픈 마음을 가진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해 큰 공감대를 불러온 바 있다. 당시 그가 입었던 옷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기증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가을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당시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이던 밥 메넨데스가 외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기소되자 그를 비판하며 연방 상원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뉴저지주에서의 인지도가 낮았던 그는 같은 당 소속 원로 정치인에 정면으로 맞서는 쉽지 않은 도전의 길을 택했다. 다행히 당내 경쟁자들이 낙마하면서 그는 독주 체제를 굳혔다.   김 의원은 본선에서 호텔 업계 거부인 공화당의 커티스 배쇼 후보를 맞아 득표율 10%포인트 차의 압승을 거뒀다.     당선 확정 후 김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한인 사회가 보여준 지지와 지원이 없었다면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는 물론 한인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9일 취임 선서 직후 “불확실한 미국의 현실을 눈앞에 두고 봉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임기 동안 절대로 나 자신을 잃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나를 변하게 하지 않을 것이며, 내 일을 바꾸기 위해 일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연방 상원의원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연방대법관(사법)과 장관 등 행정부 주요 공직자의 인사 검증 권한을 갖고 있다.   지난 11월 선거 결과 연방 상원에서 김 의원이 속한 민주당은 45석, 공화당은 53석을 차지했으며 2명은 무소속이다. 공화당 우세의 상하원에 백악관까지 공화당이 주도하면서 김 의원은 야당 의원으로서 외교 안보 분야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소속 상임위 배정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김 의원은 하원 의원 당시 국방위원회(사이버 기술 및 군 인사), 외교위원회(인도 태평양)에서 활동한 바 있어 상원에서도 관련 위원회에서의 활동이 유력해 보인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상원의원 앤디김 한인사회 부흥 일조 한인 상원 진출

2024-12-09

제이미슨 제이미 이 대표…‘부동산 업계 수퍼스타’로

제이미슨 프로퍼티(이하 제이미슨) 창업주 데이비드 이 회장의 큰 딸 제이미 이(사진) 대표가 LA한인타운 부동산 개발 부흥의 주역으로 주류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LA타임스는 제이미 이 대표를 ‘LA 한인타운의 부동산 부흥을 이끄는 슈퍼스타’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이 대표는 적절한 위기관리를 통해 코로나19,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악조건을 돌파해나갔다고 평가받고 있다.   매체는 코로나19 당시 이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업용 건물 공실률이 늘면서 많은 부동산 개발사들이 경영난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제이미슨은 보유 중인 상업용 건물 중 공실률 높은 건물 7채를 주거용으로 변경해 공실률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최근엔 다른 개발사들이 공실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이미슨에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또 이 대표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LA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대응 중이다. 매체는 제이미슨이 저소득층 아파트부터 중산층, 고급 아파트까지 소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주거 시설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LA의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은 수요를 채울 만한 주거 시설이 없기 때문”이라며 “때문에 중산층 주거 유닛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상황”고 전했다.   이 대표는 경영 활동 이외에도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LA 항만위원회 위원을, 지난 2014년부터는 LA시 공무원연금시스템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또 본인이 졸업한 USC 이사회의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 대표와 USC 이사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릭 카루소는 “이 대표는 분명 LA의 수퍼스타”라며 “앞으로 그녀의 행보는 끝없이 펼쳐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제이미 한인타운 부동산 부동산 부흥 부동산 개발사들

2024-07-07

[특별기고] 부흥의 기준은 ‘회개’와 ‘결단’으로 인한 삶의 변화

      지난 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첫영상을 올린 후에 너무나 놀랐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영상을 시청한것도 놀라웠지만, 방송,언론매체에서 부흥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해오고 글을 부탁 받는것도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다. 한국교회도 한인이민교회도 얼마나 부흥을 사모하고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난 잔잔한 부흥이 한국교회 뿐 아니라 전 세계 열방에 거센 파도처럼 퍼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시대는 부흥을 갈망하며 하나님께서도 이 시대에 부흥의 강물을 흘려보내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애즈베리 부흥 현장의 소리를 더 정확하게 전하고자 다시 캔터키를 향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학 캠퍼스는 봄 방학을 맞아 조용했고 수많은 사람이 흔적을 남긴 잔디밭은 따스한 봄을 맞아 잔디는 새롭게 파릇파릇 솟아 올랐다.   공예배가 끝이나고 방학기간이라서 캠퍼스는 고요 했지만 부흥을 담은 열기는 고요한 바람처럼 캠퍼스로 맴도는 듯한 느낌이었다.   애즈베리의 부흥을 직접경험하신 총장님과 교수님과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더욱 깊이 다가왔다. 애즈베리 부흥의 역사, 그 현장을 다시 보고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그 특징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말씀 드리고 이 시대 부흥을 열망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나누고자 한다. 첫 째, 부흥은 시작부터 마침까지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주도한 하나님의 역사다. 이번에 부흥이 일어난 곳은 신학교 채플이 아니라 대학교 채플 시간이다.   부흥이라 부르지만 사실 시작은 평범한 예배시간에 일어났다.   예배 후,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에 이끌려 남아서 기도하기 시작한 19명의 학생들, 그들 가운데는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는 학생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들 위해 임재하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자신들 가운데 일어나는 이 상황을 친구들에게 알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이 소식이 학교를 넘어 온 세상에 퍼지게 된 것이었다. 특별한 설교자나 찬양인도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학교 당국도 이날 특별한 준비를 한 것도 아니었다.   한 가지 특별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이 예배에 주권적으로 찾아오셔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다는 사실이다.   부흥의 시작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주도적인 은혜는 예배가 마칠 때까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학생들도 교수들도 학교 당국자들도 한결 같이 하는 고백이 이것이다.   “이 일에 우리가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함께 경이롭게 바라보며 기뻐하며 동참했을 뿐입니다” 둘 째,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이지만, 애즈베리 부흥 뒤편에는 부흥을 사모하는 많은 사람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   애즈베리 대학은 이미 1900년대 초에 몇 차례, 그리고 1970년과 2016년에 부흥을 경험한 학교다.   이 부흥이 다시 찾아오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랍 림 교수는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교수님께 무엇이 이 부흥을 가져오는 원동력인지 물었을 때 자신들이 어떻게 기도했는지 생생하게 간증했다. 학생들만 기도했는지 질문하자 림 교수는 “처음에는 학생들 중심으로 체육관에서 기도하다가 한 친구가 이 학교의 영적 심장부에서 기도하자는 말에 예배당에서 기도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목회자들과 교수들도 참여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사람들이지만 한 가지 열망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셔서, 이전에 일어난 부흥의 샘물이 다시 터지도록 바라는 것이었습니다”고 고백했다.   애즈베리 신학대학원 팀 테넌트 총장도 부흥의 뒷편에 똑같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늘의 부흥을 위해 많은 한인학생과 말레이시아 목사님의 기도를 잘 알고 그들이 기도하는 것을 늘 보았노라고 간증했다. 기도를 강조하면서 테넌트 총장은 오히려 한국성도들의 기도를 인정하고, 특히 이번 부흥의 배경에 한국학생들의 기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도 고백했다.   테넌트 총장의 말처럼 부흥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한 한국 목사가 있다.   선교사의 아들로 애즈베리 신학교에서 박사공부를 하고 있는 김하진 목사이다. 매일 새벽 5시 혹은 5시 30분에 정해진 장소에서 기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지금까지도 기도하고 있다. 그를 통해 이번 부흥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름 없이 기도해 왔는지를 들으면서 참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애즈베리 부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기도의 용사가 있다면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홍교수이다. 교수님은 14년 동안 신학교 교수로 있다가 애즈베리 대학교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모든 것을 내려 놓고 2019년부터 이 학교에서 풀 타임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2020년 6월 부터는 사인판을 들고 몸 앞뒤로 메고 다니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윌모어, 영적 대각성, 부흥” 이런 사인판을 들고 다니며 매일 기도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그를 샌드위치맨이라 불렀다. 홍교수님과 대화하던중 놀라운 간증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기도한 지 2년이 더 지났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뉴욕에 가서 홈리스 사역을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하나님, 아직 애즈베리의 부흥을 보지 못했는데요”라고 하나님께 물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부흥은 내가 머지 않아 줄 것이니 너는 이곳에서 흔적을 지우라”라는 말씀에 순종해 뉴욕으로 떠났다.   이렇듯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이지만 그 부흥을 갈망하는 수 많은 사람의 기도를 보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었다.   누구보다 이 시대 부흥을 갈망하는 한국교회가 부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았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엎드리는 것이었다. 셋 째, 애즈베리 부흥이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은혜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있다면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와 새로운 삶을 향한 결단일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는데 부흥의 역사 이후, 개인과 공동체 가운데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났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총장님과 교수님 그리고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이 질문을 던졌고 그들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새로운 삶의 결단을 다짐했다. 특히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으로 박사공부를 하고 있는 김하진 목사님을 통해 이번 부흥 시기 전반에 걸쳐 엄청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 것을 듣게 되었다.   목사님은 선교사님 아들로 오랜 세월 새벽을 깨워 부흥이 오기를 기도한 목사님이다.   회개와 변화의 물결은 교수들에게도 똑같이 일어났다. 애즈베리 대학교 존슨 교수님은 신학교 교수로서 쉽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변화를 고백했다.   “저는 기도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기도에 대한 열정을 가지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이제는 기도를 갈망합니다”면서 “저에게는 기도가 어려웠던 것처럼 금식도 어려워 기껏해야 낮에 한 끼를 거르고 저녁까지 정도 할 뿐이었지만 쏟아지는 은혜를 체험한 후에 저는 제대로 금식하기로 결단했으며 제 생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특별기고 부흥 기준 애즈베리 부흥 애즈베리 대학교 애즈베리 신학교

2023-03-28

"애즈버리 부흥, 한인교회도 기도로 준비해야"

      애즈버리 대학 부흥이 일어난 후 많은 교회가 부흥을 열망하는 가운데, 와싱턴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 소속 목회자들이 부흥 그 이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5일 애즈버리 대학을 재방문 했다.   수많은 교회 목회자들이 '애즈버리 대학 부흥 운동'을 2023년 일어난 '중요한 종교적 사건'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본보는 이번 방문을 이끈 류응렬 목사를 인터뷰 했다.   류응렬 목사는 "봄 방학을 맞아 캠퍼스는 고요 했지만 부흥을 담은 열기는 고요한 바람처럼 캠퍼스로 맴도는 듯 했다"면서 "애즈베리의 부흥을 직접 경험하신 팀 테넌트 총장님과 교수님과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더욱 깊이 다가왔다"고 이번 방문의 소감을 이야기 했다.    류 목사는 "일반사람들에게는 부흥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젊은이들의 감정 표출로 보는 측면도 있으며 일부 기독교인조차 이 상황을 진정 부흥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는 이견도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이 상황은 준비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일어난 역사"라고 강조 했다.   또한 류 목사는 "기독교적 부흥 여부를 따질 때 회개와 삶의 변화가 일어났는가, 그것이 계속해서 일어났는가를 살펴야 한다"면서 "부흥은 파급력을 지니는데 예수님 제자들이 고난을 당하면서도 복음은 계속해서 확산됐던 것처럼 애즈버리 대학에서 부흥을 체험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과 해외로 이 사실을 전하며 또다른 부흥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주신 부흥이라는 성경적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에서의 1907년 평양대부흥 역사가 애즈버리 대학 부흥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한 류 목사는 "장대현 교회에서 길선주 목사가 죄를 고백하며 회개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부흥운동이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넌트 총장이 역사적으로 부흥은 5년마다 주기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5년 안에 한국에서도 이같은 부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며 "한인 교회도 부흥에 대한 열망과 함께 깊이 고뇌하며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 대학의 림 랍 교수는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이지만, 애즈베리 부흥 뒤편에는 부흥을 사모하는 많은 사람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면서 "애즈베리 대학은 이미 1900년대 초에 몇 차례, 그리고 1970년과 2016년에 부흥을 경험한 학교"라고 밝혔다.   한편, 본보는 류응렬 목사의 특별 기고 '다시찾은 애즈버리'를 오늘(A8면)부터 매주 연재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인교회 부흥 부흥 한인교회 평양대부흥 역사 대학 부흥

2023-03-28

애즈버리 대학생들이 지핀 기도 불씨

          켄터키주의 한 기독교 대학에서 시작한 평범한 아침 예배와 기도가 지역 사회를 넘어 미국과 일부 유럽에까지 전해지며 부흥전도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애즈버리 대학은 켄터키주 윌모어에 위치해 있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 8일 ‘애즈버리 리바이벌’이라는 예배 모임이 결성됐다.  학생들의 평범한 아침 예배로, 매 학기 일정 횟수의 교회 출석이 필요한 학교의 방침으로 출발했다.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예배지만 모든 예배순서를 마친 후에도 학생들은 자리를 지키며 계속해서 기도와 찬양을 이어갔다. 알렉산드라 프레스타(4학년 재학생)는 캠퍼스 신문 ‘콜리지언’과의 인터뷰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강당을 떠났으나, 다시 돌아가라는 음성을 들었다”면서 “예배는 멈추지 않았고, 강당은 예배와 간증, 기도, 찬양이 뒤섞였다”고 말했다. 그는 “1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고 강당 바닥에서 잠을 청한 학생을 비롯해 밤새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학생들로 강당은 북적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흥회는 24시간 이어졌고 모두가 그 자리를 지키면서 캠퍼스 내 성령이 강력하게 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애즈버리 대학의 기도 부흥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인근 대학에서 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흥 예배에 관한 문의와 가입이 빗발치며 하루 24시간 이어지는 부흥 소식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졌다. 사립대 신학 교수인 톰 맥콜은 "일부는 이것을 부흥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그 용어가 정치적 행동주의와 기독교 민족주의와 연관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애즈버리 대학의 예배와 기도 부흥은 전국에 영향을 미치며 오하이오 주 기독 대학들에서도 자발적 예배가 이뤄지고 있다.  세다빌 대학 토마스 화이트 총장은 “하나님이 애즈베리에서 일하시는 것과 다른 방법으로 이 곳에서 일하신다”며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전국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흥이 애즈버리대 캠퍼스를 강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0년 2월,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144시간 동안 예배와 기도를 이어 가며 대학은 1주일간 수업을 취소하기도 했다.   당시 부흥은 3명의 애즈버리 학생이 자신들의 경험을 간증하면서 텍사스 포스워스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을 포함해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대학생 기도 기도 부흥 간증 기도 부흥 예배

2023-02-23

애즈버리 대학생들이 지핀 기도 불씨

        켄터키주의 한 기독교 대학에서 시작한 평범한 아침 예배와 기도가 지역 사회를 넘어 미국과 일부 유럽에까지 전해지며 부흥전도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애즈버리 대학은 켄터키주 윌모어에 위치해 있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 8일 ‘애즈버리 리바이벌’이라는 예배 모임이 결성됐다.  학생들의 평범한 아침 예배로, 매 학기 일정 횟수의 교회 출석이 필요한 학교의 방침으로 출발했다.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예배지만 모든 예배순서를 마친 후에도 학생들은 자리를 지키며 계속해서 기도와 찬양을 이어갔다.  알렉산드라 프레스타(4학년 재학생)는 캠퍼스 신문 ‘콜리지언’과의 인터뷰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강당을 떠났으나, 다시 돌아가라는 음성을 들었다”면서 “예배는 멈추지 않았고, 강당은 예배와 간증, 기도, 찬양이 뒤섞였다”고 말했다. 그는 “1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고 강당 바닥에서 잠을 청한 학생을 비롯해 밤새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학생들로 강당은 북적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흥회는 24시간 이어졌고 모두가 그 자리를 지키면서 캠퍼스 내 성령이 강력하게 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애즈버리 대학의 기도 부흥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인근 대학에서 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흥 예배에 관한 문의와 가입이 빗발치며 하루 24시간 이어지는 부흥 소식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졌다. 사립대 신학 교수인 톰 맥콜은 "일부는 이것을 부흥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그 용어가 정치적 행동주의와 기독교 민족주의와 연관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애즈버리 대학의 예배와 기도 부흥은 전국에 영향을 미치며 오하이오 주 기독 대학들에서도 자발적 예배가 이뤄지고 있다.   세다빌 대학 토마스 화이트 총장은 “하나님이 애즈베리에서 일하시는 것과 다른 방법으로 이 곳에서 일하신다”며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전국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흥이 애즈버리대 캠퍼스를 강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0년 2월,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144시간 동안 예배와 기도를 이어 가며 대학은 1주일간 수업을 취소하기도 했다.   당시 부흥은 3명의 애즈버리 학생이 자신들의 경험을 간증하면서 텍사스 포스워스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을 포함해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대학생 기도 기도 부흥 간증 기도 부흥 예배

2023-02-23

퀸즈한인교회 부흥 사경회 개최한다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김바나바)가 이재철 목사 초청 부흥 사경회를 연다.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을 역임한 이재철(사진) 목사는 퀸즈한인교회에서 ‘자기 점검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말씀을 전한다.     말씀은 ▶10일 금요일 오후 8시에는 ‘그대는 어떤 세례교인’(행 2:36-42) ▶11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그대가 주시하는 것은?‘(막 3:1-6) ▶12일 주일 오전 11시에는 ’그대의 구브로는?’(행 27:1-4)으로 진행된다.   퀸즈한인교회는 부흥 사경회에 이어 13일에는 목회자 및 사모를 위한 세미나를 갖는다. 이재철 목사의 아내이자 전 홍성사 대표인 정애주 사모가 ‘여전히 잠언 31장’과 ‘어떤 목사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갖고 말씀을 전한다. 세미나는 오전 9시 퀸즈한인교회 바울관 2층에서 열리며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 및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퀸즈한인교회는 앞으로 있을 부흥회 및 집회 일정도 발표했다.   전 한성교회 예배 인도자인 김윤진 간사가 4월 23일 ‘강한용사 KM 청년부’의 주일 3부 예배(오후 1시30분)에서 찬양 및 간증을 전한다. 김 간사는 지난 2018년 한성 라이브워십 실황을 담은 ‘예배하는 이에게’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했고 단일 찬양 인도자로 유튜브 1억 뷰를 달성한 바 있다.   예배사역 단체 어노인팅도 퀸즈한인교회를 방문한다. 어노인팅 미스트터리의 대표인 최요한 목사가 이끄는 찬양집회는 오는 5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어 퀸즈한인교회는 ▶제4회 뉴욕 신학 세미나 (김지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6월 19일~20일 ▶Cross Conference (다니엘 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EC 총괄 목사)10월 6일~8일 ▶가을 부흥회(노창수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 목사) 11월 3~5일 행사를 이어간다.   한편 올해 창립 53년을 맞은 퀸즈한인교회는 “KCQ(퀸즈한인교회)는 멈추지 않는다. 22세기,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걸고 역동적인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부흥회 및 집회 참여는 퀸즈한인교회 홈페이지(kcqNY.org) 혹은 전화 (718-925-1329)로 문의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퀸즈한인교회 퀸즈한인교회 부흥 사경회 이재철 목사 김바나바 목사

2023-02-20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믿음의 허상

살려만 주세요 애원하다가 살아나면 딴짓한다. 살려고 발버둥치면 무슨 짓을 못할까. 죽을 힘 다해 견디는 것도 살기 위해서다. 요즘 아픈 사람, 죽는 사람 소식을 자주 듣는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갑자기 생을 마감한 사람, 모진 병마로 투병하는 사람, 젊은 나이에 짧은 인생 막을 내린 사람, 이유 없이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본다. 죽음이 코 앞에 있으면 무슨 생각으로 생을 마감할까.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 기도했다. 교만과 허세 버리고 방황과 고뇌 속에 사는 삶을 청산하고 감사하며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감사함이 없는 기도는 하늘에 닿지 않는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라도 4장 6절.     누가 돌을 던지랴. 누가 누구에게 죄와 고난의 멍에를 씌워 속죄양을 만들어 광야로 내몰 수 있을까. 돌 맞은 사람도 돌 던진 사람도 상처받기는 마찬가지다. 뺨 맞은 사람은 다리 펴고 자고 때린 사람은 움츠려 잔다고 했다. 자기 죄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다. 죄의 늪에 빠진 사람은 피 말리는 고통 속에 산다.     잘 나갈 때 사고 친다. 힘들고 어려울 땐 조심, 조신해서 사고를 피해간다. 하나님은 예수를 방패 삼아 믿음의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을 싫어하시는 걸까. 작은 교회에 헌신하며 큰 교회로 부흥 시킨 친구가 모진 병마로 고통 속에 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치유불가능한 병으로 몇년째 투병 중인데 고통이 너무 심해 죽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데려가 주시지 않는다는 절규를 전해 들었다.     예수 잘 믿고 전도 열심히 하고, 당당하고 인물 좋고, 말 잘하고 설득력 있고 친화력 강하고 다정했던 모습과 24시간 간호보조사 도움 없이 목숨 부지하기 힘든 모습이 오버랩 된다. 그녀의 기도는 하늘에 닿을 것처럼 힘차고 훌륭해서 부끄러워 감히 단 한 차례도 그녀 앞에서 기도하지 못했다.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은 교만과 욕망이다. 욕망은 채워도 끝이 없고 종교적인 교만이 넘치면 광신도가 된다. 광신도들은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신의 위치에 올려 놓는다. 신의 이름으로 만사를 농락하고 저주하고 타인의 믿음을 정죄한다.     그녀의 인생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눈다. 그녀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지켜 보았다. 전반기가 겸손하고 진실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교회 부흥 위해 헌신했는데 비해 후반부는 위선적이고 교만에 넘치고 다른 교인을 정죄하고 교회를 흡사 자신이 만든 큰 기업체로 착각했다. 교회는 자신의 목적을 구체화시키는 믿음의 허상이었을 뿐이다. 자신의 맘에 안 드는 목사는 쫒아냈고 상처 입은 교인들은 떠나고 교회는 몰락했으며 결국 그녀도 타 도시로 이사 갔다.     믿음이 부실한 나는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그녀의 삶 중에서 어느 부분을 선택하실지. 참되게 믿음 생활을 한 그녀의 삶을 축복 하실까. 모진 고통에 허덕이며 하루 빨리 천국 가기를 소망하는 그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실런지.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 3절   고난과 불행, 절망이 와도 어린아이처럼 믿고 행하며 첫사랑을 껴안을 때처럼 서로 보듬고 품고, 행복의 끄나풀 놓지 않으면 허허로운 시간을 견딜 수 있다. 죄 짓는 줄도 모르고 사는 믿음이 부디 허상을 좇아가지 않기를 간구한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믿음 허상 교회 부흥 오르막과 내리막 간호보조사 도움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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