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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버리 부흥, 한인교회도 기도로 준비해야"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 인터뷰

 
 
 
애즈버리 대학 부흥이 일어난 후 많은 교회가 부흥을 열망하는 가운데, 와싱턴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 소속 목회자들이 부흥 그 이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5일 애즈버리 대학을 재방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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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교회 목회자들이 '애즈버리 대학 부흥 운동'을 2023년 일어난 '중요한 종교적 사건'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본보는 이번 방문을 이끈 류응렬 목사를 인터뷰 했다.  
류응렬 목사는 "봄 방학을 맞아 캠퍼스는 고요 했지만 부흥을 담은 열기는 고요한 바람처럼 캠퍼스로 맴도는 듯 했다"면서 "애즈베리의 부흥을 직접 경험하신 팀 테넌트 총장님과 교수님과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더욱 깊이 다가왔다"고 이번 방문의 소감을 이야기 했다. 
 
류 목사는 "일반사람들에게는 부흥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젊은이들의 감정 표출로 보는 측면도 있으며 일부 기독교인조차 이 상황을 진정 부흥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는 이견도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이 상황은 준비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일어난 역사"라고 강조 했다.  
또한 류 목사는 "기독교적 부흥 여부를 따질 때 회개와 삶의 변화가 일어났는가, 그것이 계속해서 일어났는가를 살펴야 한다"면서 "부흥은 파급력을 지니는데 예수님 제자들이 고난을 당하면서도 복음은 계속해서 확산됐던 것처럼 애즈버리 대학에서 부흥을 체험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과 해외로 이 사실을 전하며 또다른 부흥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주신 부흥이라는 성경적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에서의 1907년 평양대부흥 역사가 애즈버리 대학 부흥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한 류 목사는 "장대현 교회에서 길선주 목사가 죄를 고백하며 회개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부흥운동이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넌트 총장이 역사적으로 부흥은 5년마다 주기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5년 안에 한국에서도 이같은 부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며 "한인 교회도 부흥에 대한 열망과 함께 깊이 고뇌하며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 대학의 림 랍 교수는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이지만, 애즈베리 부흥 뒤편에는 부흥을 사모하는 많은 사람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면서 "애즈베리 대학은 이미 1900년대 초에 몇 차례, 그리고 1970년과 2016년에 부흥을 경험한 학교"라고 밝혔다.  
한편, 본보는 류응렬 목사의 특별 기고 '다시찾은 애즈버리'를 오늘(A8면)부터 매주 연재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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