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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버리 대학생들이 지핀 기도 불씨

"지역사회 넘어 세계로 부흥 확산"

 
 
 
 
켄터키주의 한 기독교 대학에서 시작한 평범한 아침 예배와 기도가 지역 사회를 넘어 미국과 일부 유럽에까지 전해지며 부흥전도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부흥회가 열린 애즈버리 대학교 휴스강당이 학생들로 가득 찼다. 사진-SNS캡쳐

부흥회가 열린 애즈버리 대학교 휴스강당이 학생들로 가득 찼다. 사진-SNS캡쳐

애즈버리 대학은 켄터키주 윌모어에 위치해 있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 8일 ‘애즈버리 리바이벌’이라는 예배 모임이 결성됐다. 
학생들의 평범한 아침 예배로, 매 학기 일정 횟수의 교회 출석이 필요한 학교의 방침으로 출발했다.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예배지만 모든 예배순서를 마친 후에도 학생들은 자리를 지키며 계속해서 기도와 찬양을 이어갔다. 


알렉산드라 프레스타(4학년 재학생)는 캠퍼스 신문 ‘콜리지언’과의 인터뷰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강당을 떠났으나, 다시 돌아가라는 음성을 들었다”면서 “예배는 멈추지 않았고, 강당은 예배와 간증, 기도, 찬양이 뒤섞였다”고 말했다.
그는 “1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고 강당 바닥에서 잠을 청한 학생을 비롯해 밤새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학생들로 강당은 북적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흥회는 24시간 이어졌고 모두가 그 자리를 지키면서 캠퍼스 내 성령이 강력하게 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애즈버리 대학의 기도 부흥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인근 대학에서 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흥 예배에 관한 문의와 가입이 빗발치며 하루 24시간 이어지는 부흥 소식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졌다.
사립대 신학 교수인 톰 맥콜은 "일부는 이것을 부흥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그 용어가 정치적 행동주의와 기독교 민족주의와 연관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애즈버리 대학의 예배와 기도 부흥은 전국에 영향을 미치며 오하이오 주 기독 대학들에서도 자발적 예배가 이뤄지고 있다.  
세다빌 대학 토마스 화이트 총장은 “하나님이 애즈베리에서 일하시는 것과 다른 방법으로 이 곳에서 일하신다”며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전국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흥이 애즈버리대 캠퍼스를 강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0년 2월,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144시간 동안 예배와 기도를 이어 가며 대학은 1주일간 수업을 취소하기도 했다.  
당시 부흥은 3명의 애즈버리 학생이 자신들의 경험을 간증하면서 텍사스 포스워스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을 포함해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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