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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22일 신청 마감…대상 1500불

미주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4 창업경진대회”의 온라인 접수가 오는 2월 22일 마감된다.     본 대회는 UCLA KUBS(Korean Undergraduate Business Society) 주최로 미국 내 한인 대학생들이 각자의 창업 아이디어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성장 촉진 목적으로 열리는 것이다.   또한 스타트업 업계에 종사자와 관계자 및 심사위원들과의 미팅은 물론 관련 강의도 들을 수 있어서 참가자들은 지식도 넓히고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한인 대학생으로 개인 또는 그룹(최대 3명)으로 참여 가능하며, 공모 분야는 제한이 없다. 오는 22일 신청마감 후 킥오프 미팅 및 피칭 강의 일정을 거쳐 26일에 예선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예선대회 심사 후 3월 9일 본선을 진행하며 수상자에게는 명예와 함께 대상(1500달러), 최우수상(1000달러), 우수상(500달러)의 상금도 주어진다.   심사위원인 샴페인 송새라 대표는 “본인의 창업 아이디어도 검증받을 수 있는 데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한인 대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및 참가 신청은 QR코드(사진)를 이용하면 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경진대회 대학생 한인 대학생들 신청 마감 창업 아이디어

2024-02-18

'저소득층 대학생 재정보조' 법안 다시 상정

지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 의해 막판 저지됐던 저소득층 학생 졸업 장학금 확대 법안이 조지아주 의회에 다시 상정됐다.     척 마틴 고등교육위원장(공화·알파레타)은 저소득층 대학생 대상 장학금의 자격 자준을 완화하는 법 개정안(HB 1124)을 지난 1일 상정했다. 현행법은 학생의 재정 여력이 없거나 학자금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1인당 2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으려면, 이수학점의 80% 이상을 채울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를 4년제 대학 기준 70%, 2년제 대학 45%로 낮추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법안은 다음주 소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2022년 제정된 현행 법은 까다로운 이수학점 조건 탓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대부분의 학생이 마지막 학기가 되어서야 규정 학점의 80% 이상을 이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2년제 대학의 경우 짧은 시간 내 이수학점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더욱 불리하다. 린 라일리 조지아 학생재정위원장은 "장학금 지급 절차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자격 요건을 달성한 이들을 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대다수의 학생이 장학금 지급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면서 미집행 예산 잔액만 불어나는 실정이다. 주 정부는 2022년 가을학기부터 1년간 장학금 예산으로 1000만 달러를 편성했지만, 이중 약 280만 달러(28%)가 미집행 예산으로 남았다. 26개 공립대학의 평균 예산 사용률은 73.5%, 사립대학은 이보다 다소 높은 86%를 기록했다. 공립대학 중 조지아텍이 58%로 가장 낮은 사용률을 보고했다.   지난해 마틴 위원장은 이수학점 요건을 줄이고 1인당 지원 금액 역시 2500달러에서 3500달러로 늘릴 것을 주장한 바 있다. 하원에 제출된 해당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아 양원에서 가결됐지만 켐프 주지자가 부족한 예산 여력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원금액을 동결한 대신, 2025년으로 규정된 법안의 일몰 시한을 2027년까지 늘렸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재정 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저소득층 장학금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예산 장학금 지급

2024-02-08

앤디 김, Z세대도 지지…대학생연합들 “캠페인 참여”

뉴저지 연방 상원에 출마한 앤디 김(사진) 후보가 전국 대학생 조직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주목된다. 뉴저지 주요 언론인 인사이더 뉴저지(INJ)는 최근 전미민주당대학생연합(CDA)와 뉴저지민주당대학생연합회(CDNJ)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10일 보도했다.   CDA와 CDNJ는 모두 민주당 전국위원회 소속의 정규 조직으로 전국 주요 선거와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특히 CDA는 이번 지지 선언과 함께 뉴저지 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투표를 독려하고 필요시 조직적인 선거 운동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CDA 측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진보적인 가치와 기존 정치권과 달리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로 김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전하고 예선과 본선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지 표명에 대해 김 후보는 “뉴저지의 젊은 세대들과 대화할 때마다 개혁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망을 보게된다”며 “치솟는 교육비와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이슈에 함께 맞서주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민주당 대학생 최근 전미민주당대학생연합 민주당 대학생 전국 대학생

2024-01-14

[삶의 향기] 미운 마음 아닌, 측은한 마음 가져야

종교와 정치는 인류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마음의 평화'다. 정치의 목적인 '건강한 사회질서 확립'도 궁극적으로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종교는 도덕에 근원하여 사람의 마음을 가르쳐 죄를 짓기 전에 미리 방지하고 복을 짓게 하는 법인 것에 반해, 정치는 법률에 근원 하여 일의 결과를 보아서 상과 벌을 베푸는 법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종교와 정치는 엄부(嚴父)와 자모(慈母)에 비유된다. 엄부와 자모가 각각의 역할을 다 할 때 자녀는 올바로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보편 원리인 '정교분리(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에서 볼 수 있듯이, 방법이 다르나보니 종교와 정치는 화합보다는 주로 대립하고 충돌하면서 발전해 왔다.     레미제라블의 '정의와 자비'는 대학 철학 교양 수업의 단골 리포트 주제이다. 자녀교육에 있어 엄부와 자모의 충돌은 흔히 볼 수 있고, 시위 대학생을 숨겨준 명동 성당의 위법 여부, 미국 내 서류미비자에 대한 태도 등 정의와 자비 관련 이슈는 일상에서 늘 접하고 있다.   평생 장발장을 추적한 형사 자베르와 은식기 절도를 용서해 준 미리엘 주교 중 누가 더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물일까.   소매치기하는 사람을 붙잡았다면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바른 취사일까. 성직자인 필자는 어떻게 취사하는 것이 맞을까.     먼저, 이러한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법이 있는 것이니, 경찰에 알린다. 혹은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가 지은 결과이니, 인과의 보응으로 생각하고 넘어간다. 또는 종교인이 아니라면 경찰에 신고하겠지만, 종교인이기 때문에 선처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이 모든 건 예상 가능한 답변들이다.   일단 인과로 알고 참회하고 보복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야 한다. 불교적으로 보면 나쁜 사람은 없다. 단지 어리석을 뿐이다. 그들이 받을 죄업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엾은 마음(대비심)을 가져야 한다. 인과와 대자대비심이면 충분할까.   원불교에서는 도덕법과 실정법을 모두 포함하는 법률의 은혜를 말한다. 법률이 있어야 안녕 질서를 유지하며 우리를 평안히 살게 하기 때문에 법을 잘 알고 준수해야 한다. 덕인은 단순히 유순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시비이해의 정확한 판단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즉, 인과에 대조하고 자비심을 갖되, 현행법에 따라 신고도 해야 한다. 단, 신고를 하는 경우에도 미운 마음이 아닌, 측은한 마음과 새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육신의 병도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듯, 범죄의 경우에도 처벌보다 예방이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치인들은 서로 '내로남불(이중기준)'을 비난하지만, 예수님, 부처님 수준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종교 즉 도덕은 정치의 근본이고 도덕의 근본은 마음이다. 마음의 원리를 잘 알고 수행하여 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성품을 갖추어야 한다.   직접적으로는 정치인들이 개인이나 정파의 이익에 가리지 않는 정견(正見)을 통해 바른 법과 제도를 마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수도인, 교화자로서 종교인들의 본분이라 할 수 있겠다.     drongiandy@gmail.com 양은철 / 교무·원불교 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마음 사회질서 확립 자모가 각각 시위 대학생

2023-11-13

다양성 기치 USC 클럽 '소셜미디어 연합 클럽 리치' 전국대학 확산

다양성 포용을 모토로 설립된 USC에서 시작된 대학생 소셜미디어 연합 클럽 ‘리치(Reach)’가 전국 대학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USC 학보인 애넌버그 미디어는 전국 대학생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리치가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리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모집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6년 만에 전국적으로 듀크, 펜 스테이트 등 10개 대학에 전파됐으며 2000명의 대학생 인플루언서가 가입해 총 3억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리치의 전 부회장인 한인 학생 나탈리 박은 “소셜미디어는 인종을 넘어서 모두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소셜미디어가 성장함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인종적인 장벽을 허물게 하였다”고 말했다.     박씨는 7학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해 자신의 개인적 성장과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해왔다. 이후 USC에 입학, 리치에 가입해 소셜미디어의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어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성공에 대한 비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딜런 휴이 리치 창립자는 “소셜미디어는 개인의 표현뿐만 아니라 사회적 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며 “또 소수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신건강 및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0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모집하고 전국적으로 150개의 대학으로 클럽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아무나 리치에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가을학기 모집에서 250명이 지원했지만, 이 중 38명만 발탁됐다. 리치의 전 멤버로는 틱톡 유명 인플루언서 앨런 치킨 차우(팔로워 1310만 명), 파티 셔츠(팔로워 2050만 명) 등이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클럽 소셜미디어 클럽 소셜미디어 대학생 소셜미디어 클럽 리치

2023-10-20

[노트북을 열며] 늙는다는 특권

송편도 먹기 전인데 찬물 끼얹나 싶겠지만, 곧 연말이다. 불평등한 이 세상에서 시간만은 평등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 글을 쓰는 기자와 읽는 당신도 곧 한 살 더 먹는다. MZ도 X세대도 늙음에선 벗어날 수 없다. 오늘로 딱 95일 남은 2023년. 추석 연휴를 보내며 잘 늙는다는 의미를 곱씹어 보면 어떠할까. 저출산 고령화라는 거대 쓰나미 속에서 한국의 명절 풍경도 조용히, 그리고 확실히 진화 중이다. 나의 늙음을 책임질 이는 나뿐인 사회는, 공과금 명세서처럼 끈질기게 우리를 찾아올 터다.   “잘 늙는다”는 건 자주 “안 늙는다”는 것과 동의어로 취급된다. “아들이 대학생인데, 엄마 아니라 여자친구로 보인대요”라는 식의 팝업 광고처럼. 한국 밖에서도 “60세는 새로운 40세”라는 말이 나온다니, 늙음은 전 지구적 혐오 대상이자 21세기 모두의 투쟁 대상인 걸까.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늙어감은 특권이었다. 2020년 영국을 울렸던 영국인 엘리엇 대런이 그랬다. 암으로 죽어가던 그는 그해 9월 9일 일간지 가디언 칼럼에서 늙어감을 찬미했다. 늙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당신이 부럽고, 서로와 지구를 위해주며 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칼럼 게재일에 숨을 거뒀다.   대런은 그토록 40대가 되고 싶어했지만 정작 40~50대라는 인생의 중간지점, 중년을 맞는 건 꽤 진지한 각오가 필요하다. 이젠 전설이 된 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에 사만다 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마흔이었다는 배우 킴 캐트럴. 올해 66세인 그는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한 포럼에 출연해 “마흔이었던 때는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살아보니,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통해 성장하며 나이 먹는 것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잘 늙는다는 것은 자신을 더 잘 알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 나가며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로 들렸다.   대학생 아들의 여자친구처럼 보이는 외모를 돈으로 가꿨다고 해도, 기품과 체력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랴, 라고 쓰면서도 그 광고를 눌러봤음을 고백한다. 부끄럽다. 늙음과 싸우느라 아등바등할 시간에 중부승모근과 내전근을 단련하고 고관절을 돌보며, 공공장소에서 내 목소리가 너무 크진 않은지, 내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진 않을지를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을 키워야겠다. 나부터 명절을 계기로 가꿔보련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는 건, 늙어간다는 것도 마찬가지일 테니. 전수진 / 한국 투데이·피플팀장노트북을 열며 특권 대학생 아들 최고경영자도 국무위원장도 칼럼 게재일

2023-09-28

[대입 들여다보기] 나이 든 대학생, 학교에 잘 적응하려면…수업 덜 빡빡하게, 소속감 느끼게 행동

흔히 ‘대학생’이라고 하면 우리는 젊은 성인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대학생 숫자가 늘고 있다.     소위 ‘배우는 성인’(adult learner) 또는 비전통적인 학생으로 알려진 이들은 관습적으로 우리가 알던 대학생의 틀에는 들어맞지 않는다.     ‘루미나 파운데이션’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생의 37%가 25세 이상이다.     성인 학생들은 대학으로 돌아갔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한편으로는 유리한 점도 많다. 대학들은 학생의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사실상 나이가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 있어서 다양성을 증진시킨다.     일단 합격하면 나이가 많든 적든 남들과 똑같은 학업을 수행해야 하고, 재정적 부담도 다른 젊은 학생들과 똑같이 져야 한다. 그러나 이들의 대학 경험은 전통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가정과 학업의 의무를 병행할 경우엔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나이 많은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들은 많은 경우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의 미래 교육과 자신의 은퇴를 위해 돈을 저축하려고 애쓴다. 그래서 자신의 대학 교육을 위해서는 마음 편히 돈을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재정 보조가 가능하지만 대학에 다니기 위해 필요한 경비를 전부 충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들은 또 다른 직업이 있거나, 육아를 해야 하거나, 연로한 부모님을 돌보면서 대학을 다닐 경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많은 대학들은 나이 많은 학생이라는 이유로 봐주지는 않는다. 또한 이들은 경험이나 시각, 상황에 있어서 젊은 학생들이 겪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면을 가졌기 때문에 대학생으로서 안착하는 것 자체가 도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받는 혜택도 많다. 나이 많은 대학생들은 실제 세계에서 풍부하게 경험한 것들을 강의실로 가져온다. 이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 대학의 학업을 훌륭하게 수행하겠다는 동기 부여가 되어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학위를 취득하고자 최선을 다한다.     이들은 종종 대학 동기와 교수들의 존경을 받는데, 그것은 이들이 강의실에 가져오는 독특한 시각, 그리고 캠퍼스의 다양성에 기여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많다는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먼저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 많은 대학생이 되었다면 캠퍼스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거나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수다를 떨면서 친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업이 온라인 방식이라면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뭔가 말하면 반응을 잘 해주고, 질문도 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나와 잘 맞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직장을 다니다가 대학생이 된 경우 이 간극을 어떻게 부드럽게 메울 수 있을까?     일을 하다가 학생이 된다면 풀타임으로 학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그 직업을 떠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융통성 있게 수업 스케줄을 짤 수 있는 대학을 찾아봐야 한다.     거주지역 내 커뮤니티 칼리지나 사립 대학, 공립 대학들을 리서치 해보라. 이들 대학이 야간과 주말 수업을 제공하는지, 또는 온라인 수업이 있어서 내가 유동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강의실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무리해서 수업 스케줄을 짜지 말 것을 추천한다.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하는 대신 1~2개의 대학 수업을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 만약 학위를 따기까지 헌신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선다면, 시험 삼아 수업 1개를 들으면서 크레딧을 취득한다.     다음은 나이 많은 학생으로서 어떻게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이들은 처음에 대학 생활이 이상하게 느껴지고, 자신이 고립되었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기죽지 말고 자신의 오리지널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학생들과 공통적인 관심사를 찾아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대학생 소속감 대학생 숫자 대학 수업 온라인 수업

2023-09-10

대학생 자녀용, 한국·일본차가 석권

차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새 학기 개학과 함께 대학생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차 구매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대별 추천 모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켈리블루북(KBB)은 최근 2만5000달러 이하의 신차, 중고차를 대상으로 소유 비용, 안전도, 기술 및 실용성 등을 비교, 평가해 28개 모델을 추천했다. 〈표 참조〉   추천 모델에는 일본차 23개, 한국차 5개가 선정돼 유럽차나 미국차는 전무했다.     브랜드별로는 혼다와 도요타가 각각 9개, 8개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기아와 마쓰다가 각각 3개씩, 현대와 스바루가 각각 2개씩, 닛산 1개 모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만 달러 이하 중고차 추천 모델 18개 가운데 기아 쏘울을 제외한 17개 모델이 모두 일본차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차는 2만 5000달러 이하 2023년형 신차 10개 부문에서 4개가 선정되는 데 그쳤다.   KBB의 브라이언 무디 편집장은 “구매 가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 상한선을 2만5000달러 이하로 정하고 신차를 먼저 조사한 후 가격대별로 중고차를 선정했다. 실제 구매 시 인벤토리, 색상, 옵션 등에 대해 타협할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1만 5000달러 이하 추천 차량으로는 도요타와 혼다의 대표적인 소형차 코롤라와 시빅, 중형차 캠리와 어코드, 소형 SUV RAV4와 CR-V 등 6개 모델이 선정됐다.     2만 달러 이하 추천 모델 12개에는 앞의 6개 인기 모델을 포함해 마쓰다 3와 CX-5, 기아 쏘울, 스바루 크로스트렉,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2만 5000달러 이하 10개 모델은 모두 2023년형 신차로 소형, 콤팩트 차가 선정됐다. 한국차로는 현대 엘란트라와 코나, 기아 셀 토스와 쏘울이 추천됐으며 나머지 6개는 모두 일본차다.   KBB는 대학생 자녀용 차 구매 시 ▶유지비, 주차비 등을 고려해 차가 필요한지 여부 판단 ▶인센티브, 저리 할부 등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 ▶차종에 따른 보험료도 비교 ▶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평가에 따른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구매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차는 한번 구매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 특히 대학생 자녀용 차는 졸업 후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까지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비 부담이 적고 신뢰성 높은 모델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대학생 대학생 자녀 추천 모델 한국차 일본차 중고차 신차 KBB Auto News

2023-09-06

[기고]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그토록 기다리고 그리워했던 해방을 맞은지도 올해로 78년째다.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되어 국권을 회복하고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 독립국으로 탄생한 과정을 아울러 광복이라 명명하여 기념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축일 중 하나다.     일제 치하 어느 날,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생 교실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사이렌 소리에 익숙한 어린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파놓은 방공호 속으로 들어가  머리위 고공으로 유유히 날아가는 미군 B29 폭격기를 쳐다보며 킬킬대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 패망 직전의 한 장면이다.     1945년 8월 15일 낮 12시, 전국에 라디오 중대 방송이 있었다. 연합군에 항복한다는 일본 왕의 가냘픈 목소리에 세상은 천지개벽하는 소리로 뒤덮였다. 산도 울고 강도 울었다. 바로 민족해방의 함성이었다. 36년간 나라 잃고 압박과 설음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던 날, 태극기는 삼천리강산에 파도를 쳤고 사람들은 흰 천에 ‘조선해방 만세’, ‘대한 독립 만세’를 써서 들고 천지가 진동하도록 소리쳤다.     각급 학교엔 하루아침에 일본인 교사는 모두 떠나고 한국인 교사만 남았다. 일본어로 하던 교과학습이 하루아침에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등 처음 써보는 한글과 처음 들어보는 한국어로 수업이 시작돼 선생도 학생도 공부하다 말고 함께 울고 웃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서울의 해방공간 종로안경 앞 거리는 어른들의 정치 집회로 조용한 날이 없었다. 언제부터인지 좌우로 갈라져 시내 한복판에서도 테러와 집단싸움이 벌어졌다. 일제의 수탈로 가정 살림은 텅 빈 곳간만 남았다. 가난과 무질서로 사회 질서와 법규는 온데간데없었다. 좌파 집회는 남산에서. 우파 집회는 동대문 서울운동장에 열렸다. 시가행진에서 만난 좌우 양대집단이 종로 네거리에서 충돌하는 게 일상이었다. 남로당 계열의 좌익집단과 우익 측의 대학생 모임인전국학생총연맹, 서북청년회 등의 물리적 싸움은 미국 서부활극 영화보다 더 흥분케 하는 광경이었다.     해방된 조국 강토에 남이 그어 놓은 북위 38 도선을 경계로 남북이 갈라져 동족 간에 아니, 가족친척간에도 원수처럼 통행이 금지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남한의 대다수 국민은 1948년 8월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선택해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지도자로 모시고 힘차게 새 출발 한 반면, 소련군 출신 독재자 김일성을 선택한 북한 동포들은 지금까지 공산 전체주의 세습정권하에서 암흑의 삶을 살고 있다.       대한민국이 출범한 지 2년도 안 된 1950년 6월25일, 북한의 김일성은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기습 남침,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켰다. 북한군은 남쪽 땅에 포탄을 퍼붓고 죄 없는 남녀시민들을 납치해 갔다. 그 치열한 6·25전쟁이 멈춘 지 70년, 폐허에서 일어나 눈부시게 발전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지혜롭고 부지런한 대한민국은 일 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서 3만 달러로 급성장했다. 분단된 상황에서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또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으로 도약해 선진국 반열에 우뚝 섰다.     피땀 어린 역사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이제 통일만이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나라 사랑 노래가 심금을 울린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길이 보전 대한민국 정부 해방공간 종로안경 대학생 모임인전국학생총연맹

2023-08-25

세계 3무(無) 대학들!

 한 포털 사이트에서 대학생 1,700명을 대상으로 대학을 입학할 때 전공과 대학을 선택하였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전공과 대학 선택 기준의 1순위는 자신의 성적이었고 2순위는 취업 가능성이었습니다.모든 사람들에게는 각 사람만의 적성과 재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비전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와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가 일치하는 영역이 있는데, 그런 영역을 Happy Zone이라고 부릅니다. 한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연구한 학자의 결론은 그들의 성공 요인이 능력이나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그렇게 큰 업적을 남기게 한 것은 바로 비전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들이 가진 비전이 잠재된 능력을 드러나게 만들었고, 탁월한 업적을 남기게 하였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교육 3.0의 시대라고 합니다. 지식전달식 중심, Hard Ware 중심의 교육을 1.0의 교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토론과 과제 해결을 통해 Soft Ware 중심의 역량개발 식 교육을 2.0의 교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창의성을 통한 가치 창조 식 교육, MW (Mind Ware) 중심의 교육을 3.0의 교육이라고 합니다. 급속히 다가오는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3.0의 교육을 해야 합니다즉 자신의 적성과 재능 그리고 비전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세계의 많은 대학들이 급변하는 시대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17일 ‘2023 세계 혁신대학 랭킹(WURI 2023)’이 발표되었습니다. '세계 혁신대학 랭킹(WURI)'은 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의 약자입니다. 올해 4년차를 맞이한 WURI 랭킹에 세계 423개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2023 종합순위 1,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미네르바대학과 애리조나주립대가 차지했습니다. 에꼴 42(프랑스)가 6위, 하버드대가 12위 그리고 서울대가 17위 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3무(無) 정책이 있습니다. 첫 번째 상대평가가 없습니다. 절대평가를 활성화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출석부가 없습니다. 출석확인 자율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시험 감독이 없습니다. 한동 대학교도 3무(無)라는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입학할 때 전공이 없습니다.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이 무전공 무학과로 입학합니다. 신입생들은 1년 동안 전공탐구의 시간을 가진 후, 2학년 진학하면서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입니다. 두 번째 무(無)는 2학년에 진학하면서 전공을 선택할 때 아무런 조건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록 1학년 때 학업성적이 나빠도 어떤 전공이라도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전공을 정하고 나서도, 그 이후 언제든지 전공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무(無)는 시험 볼 때 감독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3무(無)는 개교이후 한동 대학교가 29년 동안 지켜온 전통 입니다.       ‘에꼴 42’도 3무(無) 대학입니다. 교수가 없습니다. 교재가 없습니다. 학비가 없습니다. 이 대학은 ‘코딩 만렙’을 찍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 ‘만렙’은 찰 만(滿)과 레벨(Level)의 합성어로, 게임 등에서 최고 레벨을 의미합니다. 이곳의 학생들은 프로젝트 식 과제를 통해 공부하고 동료들 간 상호 평가를 통해 배우고 성장합니다. 학위도 없습니다. 대신 과제를 하나씩 풀다보면 마치 게임처럼 레벨이 계속 상승합니다. 이곳에서 공부하려면 ‘라 피신’(수영장)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피신은 장장 4주간 진행되며 프로그래밍 역량과 더불어 상호협력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에꼴42 파리캠퍼스에만 연간 1000여명을 모집하는데 경쟁률이 50대 1에 달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에꼴42가 내세우는 특징 중 하나는 학생들의 다양성입니다. 다양한 학생들이 모일수록 창의성이 발휘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꼴42는 2013년 민간 주도로 설립된 교육기관입니다. 프랑스 이동통신사 ‘프리모바일’의 ‘자비에르 니엘’ 회장이 지난 2013년 기존의 교육 제도로는 새로운 시대의 인재를 기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사재 1억 유로(약 1400억 원)를 출자해 설립했습니다. 이론이 아닌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에꼴 42 게시판을 통해 매년 900개 이상 기업이 구인 제안을 보낸다고 합니다. IT 업계 관계자들은 에꼴42에서 공부했다는 것만으로도 채용에 큰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에꼴42는 따로 학위를 부여하지 않지만 유럽연합(EU)은 학생들이 특정 레벨이나 자격에 도달한 경우 EU에서 통용되는 학사 및 석사인정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목회칼럼 / 에콰도르 임동섭 선교사세계 대학 세계 혁신대학 한동 대학교도 대학생 1700명

2023-08-18

생각 하나로 기술개발 뚝딱

데이터 기반 프로그램 개발 경연대회인 ‘남가주 한인 소프트웨어 파이오니어 해커톤’ 행사가 지난 토요일(22일) USC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USC IMSC연구소, 숭실대학교 스파르탄 SW교육원, 데이터분석 비영리단체 SoDAVi가 공동 주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3시간 동안 열린 행사에는 한인 대학생들뿐 아니라 타인종 대학생과 고등학생들도 참여해 데이터 사이언스, AI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총 54명의 학생이 10개의 팀을 구성해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데이터를 이용해 세상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선보였다.   주최 측인 USC IMSC연구소의 김선호 부소장은 “해마다 비슷한 행사들을 해오는데 빠르게 발전하는 한인 학생들의 모습에 놀랐다”며 “젊은 한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구현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SW중심대학사업의 ‘소프트웨어 파이오니어 프로그램(SPP)’을 통해 6개 대학(숭실대, 건국대, 경기대, 경운대, 동명대, 원광대)의 학부생 24명이 참가했다. 신용태 스파르탄SW교육원장(공학박사·숭실대 교수)은 “짧은 시간 동안 결과물을 도출해 낸 학생들의 활약에 감탄한 하루다.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커톤 1등은 이민희, 이서빈, 박정은, 장승환 학생이 만든 ‘지문 보호(Fingerprint Protection)’ 시스템이 뽑혔다. 이미지상의 지문을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하여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시스템이다.   2등은 SNS상의 게시물을 이용해 MBTI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지유경, 박현지, 정준서, 신유민 학생이 수상했다. 3등은 학생들의 학교 중퇴 가능성을 예측하는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션 김, 엘리엇 유 학생팀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수화 자동 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병준, 홍예원, 이동건, 박준영 학생팀이 공동 수상했다.   장려상은 본사 여름방학 ‘KD Python with DS Project’ 캠프에 참가 중인 제레미아 전 학생이 대출 승인 예측 시스템을 분석하여 수상했다. 전 군은 “대학생 형누나들과 함께 짧은 시간 안에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업에서 활동 중인 김장원 박사(응용통계 연구원, 아마존 케어), 사무엘 김 박사(고등연구 책임자, 싸이퍼롬), 이원겸 팀장(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리드스페이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장원 박사는 “제한된 시간에 집중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때문에 한계를 만나기도 하지만 직접 문제 해결을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학생들에게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사진=박경은 기자기술개발 생각 한인 대학생들 타인종 대학생 sw교육원 데이터분석

2023-07-25

FAFSA '복수자녀' 혜택 종료…가족단위서 개별 소득평가

연방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펠그랜트 신청서인 ‘FAFSA(무료 연방학자금신청서)’가 대폭 간소화된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가 내야 하는 가족 부담금 혜택 조항을 일부 축소해 수십만 가정이 영향을 받게 됐다.   연방 교육부는 최근 내년 가을학기 지원자부터 간소화된 FAFSA 지원서를 작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일부터 사용하는 새 신청서는 작성 항목이 108개에서 36개로 대폭 축소된다.     연방 교육부는 또 내년부터 한부모 가정 자녀의 학비 지원을 확대하고 중산층 및 고소득층 가정 자녀의 학비 지원이 축소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방 정부는 가정의 소득과 자산, 대학생 자녀 수를 고려해 학부모가 내야 할 ‘예상 가족 부담금(Expected Family Contribution·EFC)’을 계산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자녀가 1명 이상일 경우 학비 부담금을 대학생 자녀 수로 나눠 책정해 해당 가정들은 가족부담금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학생 자녀 수와 상관없이 소득과 자산, 가족 수에 따른 연방 빈곤선을 기준으로 학자금인덱스(Student Aid Index·SAI)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대학생 자녀가 많아도 가족 부담금은 그대로 책정돼 상당수의 학부모는 추가로 학자금을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브루킹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방식이 적용되면 형제자매가 대학에 다니고 있는 약 90만 명의 학생들이 평균 3000달러의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한 대학에 다니는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15만7000명의 학생이 최대 7900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잃을 수 있다.     반면 한부모 가정의 자녀나 저소득층 자녀 등 2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최대 1700달러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연방 교육부는 “새 재정지원 방식은 학생 개인에 대한 학비 지원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더 효율적이다. 더 많은 학생이 학자금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정부가 2023년도에 지원한 펠그랜트 금액은 학생당 최대 7395달러다.   윤지혜 기자복수자녀 가족단위 복수자녀 혜택 대학생 자녀 개별 소득평가

2023-07-20

[기고] 변호사들이 보는 앞으로의 대입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의 위헌 결정을 내린 지 몇 주가 지났다. 한인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앞으로 대학 입시에서 한인 및 아시안 학생들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이냐다. 대학들이 아직 입시요강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여서 함부로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재판에 관여했던 변호사들은 다음과 같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법률변호재단(Legal Defense Fund, LDF)의 이진희 변호사는 하버드의 아시안 대학생 25명과 단체들을 대표해 이 재판에 참여했다. 한인 1.5세로 조지타운대, 콜롬비아 로스쿨을 졸업한 이 변호사는 “이번 판결로 대학은 학생 선발시 학생의 인종을 고려하기 어렵게 됐다”며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대학 입학 원서나 에세이에 지원자가 인종에 관해 언급하는 것도 금지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학생은 대입 원서에 자신의 인종, 인종차별을 극복한 경험, 특정 인종으로서 정체성이나 자부심에 대해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 단순히 소수민족이라고 밝히는 것만으로 입학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인종 문제가 학생 본인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으며, 그러한 경험이 대학 교육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를 밝혀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제가 변호한 하버드 학생들, 특히 아시안 학생들은 어퍼머티브 액션을 지지해왔다”며 “이번 판결은 대학 내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수단을 폐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불평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인종 자체를 입학 사정에 반영하는 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앞으로 하버드는 법을 지키는 선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학생들을 입학 시키는 제도를 채택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영리단체 라티노 저스티스의 프린시스카 파자나 변호사 역시 “인종을 무시한다고 해서 불평등한 사회가 평등해지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그는 히스패닉계를 제외한 인구의 44%가 학사학위를 취득했지만, 히스패닉계의 학사 학위 취득률은 21%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런가 하면 아메리카 원주민의 대학 졸업률은 15%대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입학 시 인종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대학 캠퍼스에서 히스패닉과 아메리카 원주민 학생을 보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파자나 변호사는 “연방대법원이 인종적으로 공평한 사회(race-neutral society)를 주장하지만 결코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며 “앞으로 대학은 인종 대신 다른 요소를 도입해 학생을 선발할 것이며, 부모의 소득 수준 등 학생의 사회경제적 요소를 고려하는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비영리단체인 민권 변호사협의회의 채비스 존스 변호사도 “어퍼머티브 액션은 인종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대학 내 인종 불평등을 해소하고 인종을 다양화하는 수단은 다른 방법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사들의 입장을 종합하면,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로 아시안 학생들이 대학 입학에 유리해질 것이라는 증거는 딱히 없다. 오히려 대학은 신입생 선발시 인종이 아닌 학생의 성장환경, 경제적 조건 등을 고려하는 아주 복잡한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인 등 아시안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대입 지원서 작성이 더 복잡해질지도 모른다. 또한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은 앞으로 대학 입학 원서 및 에세이에 자신의 인종과 경험에 대해 여전히 이야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과 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해야 할 것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변호사 대입 아시안 대학생 이진희 변호사 아시안 학생들

2023-07-13

새롭게 바뀌는 FAFSA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무료 학비 보조 신청서(FAFSA)가 크게 바뀐다. 어떤 변화가 있는가?     ▶답= 2020년 연방의회를 통과한 ‘FAFSA 간소화 법안’(FAFSA Simplification Act)에 따라 2024~2025학년도에 대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새로운 FAFSA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생 및 부모들은 바뀐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새로운 FAFSA는 예년보다 2개월 늦은 올해 12월 1일 오픈한다. 대학들이 FAFSA 오픈 날짜가 늦춰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FAFSA가 매우 복잡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많은 학생 및 부모들은 서류작성을 기피해 왔다. 한 조사에 의하면 고교 12학년생의 59.3%만 FAFSA를 접수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FAFSA문항 수가 기존의 108개에서 40개 미만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새 FAFSA는 재정 관련 정보를 각 가정이 IRS에 보고한 세금보고 서류로부터 직접 뽑기 때문에 학생이나 부모가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가정 분담금(EFC)이라는 용어는 학생 지원 인덱스(SAI)라는 용어로 대체된다. 세금보고 서류에 나타난 정보를 바탕으로 연방정부는 SAI를 산출한다. SAI는 해당 가정의 대학생 자녀 수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복수의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대학 학자금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연방정부 보조에만 국한되며 각 대학이 주는 인스티튜셔널 그랜트 같은 재정보조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저소득층 및 극빈층 학생에게 제공되는 연방정부 펠그랜트(Pell Grant) 금액 계산 방법도 바뀐다. 앞으로는 가구 소득, 학생의 보호자(parent) 수, 연방 빈곤선(federal poverty level)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혜금액을 산출한다. 2024~2025학년도부터펠그랜트 수혜자는 전국에서 약 210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펠그랜트 수혜자의 76%는 최대 금액을 받을 전망이다. 2023~2024학년도 펠그랜트 최대 금액은 7395달러이다.     지금까지 학생들은 재정보조를 신청할 때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받은 현금 규모를 보고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에 대한 질문이 사라진다. 현재 FAFSA를 작성할 때 부모가 이혼했거나별거 중인 학생의 경우 부모 중 학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의 인컴을 보고해야 하는데 새 FAFSA는 학생에게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사람의 소득을 보고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부모가 똑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경우 조정 총소득(AGI)이 더 높은 사람의 인컴을 FAFSA에 적어야 한다.     ▶문의:(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대학생 자녀 연방정부 재정보조 학생 지원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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