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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이 아닌데 왜 내 보험을 쓰나요?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신호 대기 중 뒤에서 받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에게 일을 맡겼는데, 차를 수리하면서 제 보험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잘못이 아닌데 왜 제 보험을 사용하나요?       ▶답= 미국에서 ‘처음’ 교통사고를 당한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본인 과실이 아닌데 왜 자신의 보험을 사용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으로, 본인의 보험료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에 앞서, 양쪽 보험사가 시시비비를 가리게 됩니다. 과실이 있는 쪽에서 쉽게 잘못을 인정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를 보험 용어로 ‘Accept Liability (과실 인정)’라고 합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차를 치고 달아나 경찰에게 잡힌 경우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 보험으로 차량 수리를 진행할 수 없게 되고 시간은 자꾸 지체됩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대부분 보험 가입 시 ‘자차 보험(collision coverage)’을 구입하며, 본인의 잘못으로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차를 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LA나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에는 간혹 차가 오래되어, 사고가 나면 차를 폐차하겠다는 목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 자차 보험을 들지 않는 고객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아직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았을 때, 내 보험회사는 우선 이 커버리지를 사용하여 차를 수리하게 되고, 이후 상대방이 과실을 인정한 뒤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차량 수리비를 돌려받게 됩니다. 이를 법적인 용어로 ‘Subrogation (대위 변제)’이라고 하는데, 쉽게 환급받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와 관련해 또 많이 우려하는 것이 “내 보험을 사용했으니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내 보험회사는 상대방 보험회사로부터 사용한 수리비를 돌려받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비용을 지출하지 않은 셈입니다. 따라서 보험료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간혹 보험료가 올라갔다며 우리 사무실로 항의하는 때도 있는데, 이는 사고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해가 바뀌어 보험이 갱신되면서 (물가가 오르는 것처럼) 보험료가 올라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또, 만약 잘못된 이유로 보험료가 올라갔다고 하면, 고객은 보험회사를 상대로 클레임이나 소송을 통해 인상된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213)351-3513 / www.alexchalaw.com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상대방 보험회사 상대방 보험사 양쪽 보험사

2024-11-05

“SMG는 사랑, 마음, 가족”…서울메디칼그룹 킥오프 만찬

서울메디칼그룹(SMG·회장 리처드 박)이 15일부터 시작되는 메디케어 가입·갱신 기간인 AEP를 앞두고 ‘연례 AEP 킥오프 만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SMG는 이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당신을 먼저 생각합니다’라는 새 모토를 선보이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3일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만찬회에는 전문의, 보험사 관계자, 보험 에이전트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SMG 측에 따르면 이날 보험 에이전트가 22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보험사 관계자 80여명, 의사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날 블루쉴드, 센트럴헬스플랜, 휴매나(Humana) 등 10개 보험사가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시니어 보험 정보를 제공했다. 각 부스에는 새로운 보험 정보를 얻기 위해 보험 에이전트들이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리처드 박 SMG 회장은 이날 ‘책임’과 ‘동행’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인 시니어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 동행하며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며 “부모님 세대가 고군분투하며 초석을 만들어주신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인 시니어들에 대한 공경심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캘빈 황 SM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SMG의 새로운 모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당신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소개했다.     그는 회사의 알파벳 이니셜 S(사랑), M(마음), G(가족)를 따서 모토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리처드 박 회장의 비전에 들어맞는 모토”라며 “모토에 맞게 행동하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MG의 성장을 위해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젊은 참석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는 세리토스에 위치한 은혜병원 주치의이자 SMG 소속 의사인 존 음(John Ehum)씨도 있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SMG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음씨는 “SMG 소속 의사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SMG도 빠르게 변모해가고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젊은 차세대 의사들을 계속해서 충원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경준 기자킥오프 성황리 킥오프 행사 보험사 관계자 의사 보험사

2024-10-04

"아시아계 환자들 의료의 질 높여드릴 것" 서울메디칼그룹 조지아 교류 행사

전국 아시아계 의료분야 종사자 네트워크인 서울메디칼그룹(SMG)이 조지아주 교류 행사를 열었다.   둘루스 웨스틴 호텔에서 24일 열린 교류 행사는 지역 의사와 보험사, 헬스케어 전문기업 등이 모여 소수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내달 15일부터 시작되는 메디케어 건강보험 가입기간(AEP)을 앞두고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초청해 정보를 공유했다.   이윤재 위장전문 내과의를 비롯해 한·중·베트남계 17명의 주치의(PCP)가 특별 초청됐다. 코너스톤, 솔로몬그룹 등 주요 조지아 보험사 소속 한인 브로커를 포함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SMG 측은 의료기관, 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계 환자 중심으로 의료의 질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리처드 박 SMG 이사장은 "한인 2세로서 이민자 부모 세대의 헌신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지난 60년 열심히 일하신 고령층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 플러싱 출신의 박 이사장은 항암치료 중이던 아버지를 매주 교회에 모셔다 드리며 그곳에서 마주쳤던 사회적 취약계층 한인의 아픔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어센드 파트너스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회사가 SMG 지분 일부를 인수하면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뉴욕 지역 중국계 의사 메디컬그룹 '렌더'(RENDR)를 설립해 소수계 의료복지 증진에 앞장선 경험도 있다. 박 이사장은 "정부 보조 공공보험인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혜택 확대에 집중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겠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취재, 사진 /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서울메디칼그룹 조지아 교류 행사 조지아주 지역 조지아 보험사

2024-09-25

43개사 인상 요청…보험료 쓰나미 또 온다

40곳이 넘는 주택 및 자동차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요청한 최고 인상률이 주택은 42.9%와 자동차는 56.1%나 됐다.     본보가 가주보험국이 공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주택보험료 인상을 신청한 보험사는 17곳이었다. 자동차 보험사 26곳도 보험료 인상을 요청했다.     주택 보험사들이 요청한 인상률은 최대 42.9%부터 10%까지 두자릿수에 달했다. 가장 높은 인상률을 요구한 보험사는 트래블러스 보험 산하의 스탠더드 파이어(42.9%), 아메리칸 모던 홈 (42.2%), US코스탈(30.5%), 프로그레시브 산하의 ASI 셀렉트(30.0%), 스테이트팜(30.0%), 세이프코(27.6%), 동부화재(26.5%) 등이었다. 보험사 중 절반에 가까운 8곳이 20% 이상의 인상을 요청했다.     자동차 보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6곳의 보험사 인상률은 최대 56.1%부터 17.4%까지였다. 가장 높은 인상율을 요청한 업체는 커머스웨스트(56.1%)였다. 센추리 내셔널(51.3%), 인테곤프리퍼드(43.5%), 캘리포니아 캐피털(33.7%), 이센시아(29.1%), 하트포드(28.7%) 순으로 높았다. 20% 이상 인상안을 제출한 업체는 26곳 중 18개나 됐다. 보험료 상향 조정안을 제출한 보험사 중에는 프로그레시브나 스테이트팜과 같은 대형 보험사도 다수 포함돼 주택과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앞으로 대폭 오른 보험료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주보험국은 올스테이트가 제출한 평균 34% 주택보험료 인상안을 허가 바 있다. 〈8월 10일자 중앙경제 1면〉 이는 2021년 이후 인상률 최고치였지만 큰 수정 없이 허가를 받았다. 현재 검토 중인 인상안들 또한 대부분이 신청한 인상률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험료의 가파른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크게 인상하고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난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산불 때문에 전소한 주택의 보상이 많아졌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집값이 큰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주에서 영업하는 많은 주택보험사는 적자를 호소했다. 자동차 보험 또한 인건비와 재료비의 상승으로 수리비용이 올라가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리스크가 큰 가입자의 보험갱신을 거부하거나 신규보험 가입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리버티 뮤추얼, 스테이트팜 등이 보험 갱신을 거부하며 10만여 가구가 무보험자로 전락할 위험에 처했다. 파머스와 올스테이트 또한 신규 보험 가입을 제한적으로 받고 있다. 아예 가주에서 보험 사업을 철수한다는 보험사들도 나오고 있다. 가주보험국 측은 보험료 인상안에 대해서는 제한을 할 수 있지만, 사업 규모 축소나 가입 제한 등에 대해서 금지할 권한은 없다고 한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2019년 이전 주택 보험사들은 산불 위험 지역 주택의 보험료를 크게 올렸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드론과 항공촬영 사진을 이용해 주택 파손 위험도를 포착하면 해당 주택의 보험료를 대폭 올리거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입해도 보험 효력이 발생하기까지 짧게는 2주에서 한 달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등 자동차 보험 역시 가입 제한이 더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보험료 쓰나미 주택보험료 인상안 보험사 인상률 주택 보험사들

2024-09-08

“간호사 왕진으로 추가 수입”…WSJ, 보험사들 메디케어 청구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일 ‘간호사의 1시간 왕진으로 보험사가 메디케어에서 150억 달러를 받아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환자 집에서 수집한 정보로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보험사가 매년 수백만회에 걸쳐 간호사들을 메디케어 수혜자 집에 보내 검사, 검진 등을 하고 있으나 치료 목적보다는 보험사가 연방 정부로부터 추가 비용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진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WSJ의 조사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왕진에 나서는 간호사들에게 선별 검사 실시와 특이한 진단을 추가하도록 압력을 가해 2019~2021년 사이 1시간 왕진당 1818달러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켰다. 또한 메디케어 데이터 분석결과 이 같은 추가 비용이 약 15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왕진당 징수한 메디케어 평균 비용을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유나이티드헬스(UH)가 2735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휴매나 1525달러, CVS/애트나 232달러 순이었다.   3년간 UH가 왕진으로 거둬들인 총액수는 107억 달러로 나머지 보험사들이 징수한 46억 달러의 두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UH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셸리 맨키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6차례 왕진에 나섰으며 휴대용 검사장치로 말초동맥질환 검사를 실시해 사례가 발행할 때마다 보험사가 메디케어로부터 연간 2500달러를 추가로 징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맨키는 직접 자가검사를 통해 다양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동료 간호사들과 함께 검사장치에 대한 신뢰성에 우려를 제기했으나 보험사는 데이터가 검사를 뒷받침한다며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지시를 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나선 다른 간호사들은 말초동맥질환 등 왕진에서 나온 진단 중 다수가 “보험사가 권장하지 않았으면 나오지 않았을 진단이며 많은 케이스가 인정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왕진 후 추가된 진단은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으며 왕진서 진단된 70만 건 이상의 말초동맥질환 케이스로 보험사들은 18억 달러를 추가로 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추가 진단을 발생시킬 수 있는 왕진의 경우 메디케어 수혜자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콜센터를 통해 왕진을 권장하는 전화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심지어 월마트 상품권 같은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같은 기간 보험사들이 왕진과 같이 의사나 병원에서 진료하지 않은 진단케이스로 받아낸 비용이 거의 5억 달러에 달하며 보험사가 주도한 다수의 진단이 잘못됐거나 의심스럽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의회 자문기관 메디케어지불자문위원회는 왕진서 발생한 진단은 메디케어 보험사에 대한 추가 지불에 포함되지 말아야 하며 메디케어 기관을 감독하는 감사관은 그 같은 진단 사용을 재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의 대변인도 최근 진단 검증을 위한 감사를 강화했으며 말초동맥질환을 포함해 추가된 진단 가운데 일부를 취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메디케어 간호사 메디케어 보험사 추가 진단 메디케어 수혜자 왕진 WSJ

2024-08-05

[보험 상식] 자동차 보험 관련 Q&A

미국에서 살면서 운전하지 않는 분이 드물 것이고,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까이 접하는 것이 자동차 보험이다.  그만큼 궁금하거나,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도 차 보험이다. 이번에는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질문들을 통하여 자동차보험의 궁금점을 풀어보자.   Q.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LA에 살고요. 사고기록이 없습니다.  보험료가 얼마나 나올까요?   A.  보험료를 책정하는 요소는 기본적으로 여섯 가지 이상이며 변수가 많습니다.  주소, 나이, 운전경력, 운전기록, 차종, 커버리지 규모 등의 정보가 있어야 대략의 보험료가 산출되며, 그 외에 직업, 학생일 경우 학점, 코스트코나 샘스클럽 같은 할인점 회원가입 여부 등도 반영이 되는데, 보험사마다 산정기준이 다릅니다. 따라서 간단히 얼마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고 필요한 정보를 주시면 적절한 보험사를 찾아 드릴 수 있습니다.  근래에 차 보험을 포함 각종 보험료가 크게 인상이 되고, 가입 심사도 까다로워졌습니다.  신뢰할만한 전문가를 통해 적절한 보험사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Q. 보험료가 비싸게 나왔습니다.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 있는 친척 집으로 주소를 옮겨놓으면 보험료가 내려갈까요?   A. 보험계약서는 법적인 효력이 있는 서류입니다.  실제 사는 곳의 주소임을 동의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법적 서류에 서명한 것입니다. 따라서 나중에 밝혀지면, 보상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Q. 제 친구가 제 차를 잠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는데, 제 보험에는 친구 이름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보상될까요?   A. 자동차보험의 보상 조항 중에 Permissive Driver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는 같은 주소에 살고 있지 않은 사람이 차주의 허락을 받고 운전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해당 운전자가 차보험에 운전자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더라도 동일하거나 비슷한 보험 약관상의 조건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항입니다.  따라서 친구나 이웃에게 차를 빌려준 경우에도 보험처리가 가능합니다.  단, 같은 주소에 살고 있는 가족이나 친척, 친지를 운전자로 올리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Q. 제 잘못으로 접촉사고가 나서 제가 많이 다쳤는데요. 제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받을 조항이 없나요?   A.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상대방이 다친 경우는 내 보험의 책임 보험 (Liability) 조항에서 보상을 해 주는 데 반해, 내 잘못으로 인한 사고로 내가 입은 상해는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하는 한도가 아주 적습니다.  그런 경우는 본인의 건강보험으로 처리하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내 차에 탄 동승자도 마찬가지입니다.   Q. 보험 회사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큰 회사가 맞을까요?     A. 흔히 광고를 통해 낯익은 회사들만 큰 회사라고 판단하기 쉬지만 유명하지 않은 회사가 다 부실한 회사는 아닙니다.  자동차 보험을 취급하는 회사는 캘리포니아에만 해도 200여 개가 넘습니다.  보험회사는 AM BEST 등의 전문 보험평가기관에서 정한 등급에 따라 규모나 신용등급이 정해집니다.  일반인도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사 등급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자동차 보험 자동차 보험 보험 회사 보험사 등급

2024-07-28

올스테이트도 주택보험 인상…34% 최대폭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로 캘리포니아주 주택 보험료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올스테이트 보험사가 주택 보험료 인상을 진행한다.     올스테이트 보험사가 최근 가주 보험국에 주택 보험료를 평균 34% 인상하겠다는 안을 제출했다고 LA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올스테이트 보험사는 보험국에 인상 이유로 ▶수리 비용 증가 ▶빈번해진 이상기후 ▶법률 시스템 남용을 꼽았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다.   가주 보험국이 이를 승인하면 약 35만 명의 보험 가입자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에 올스테이트사에서 제출한 보험료 인상분은 지난달 제출한 스테이트 팜의 인상안(30%)을 넘어서, 사상 최대 인상폭이 될 전망이다.   가주에서 6번째로 큰 주택 보험사인 올스테이트는 지난해 39.6%의 인상률을 처음 요구했다가 올 1월 이를 34.1%로 수정했다.     이와 관련 가주 보험국의 리카르도 라라 보험국장은 “올스테이트 인상 요청을 검토 중이다. 보험료가 과도하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험국에 따르면 올스테이트 인상안에는 ‘복합 산불 모델’이 포함돼 있으며,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처를 하는 주택 소유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최근 수년 새 미전역에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손실을 메우려는 보험사마다 보험료 인상을 추진해왔다. 일부는 가주 보험국이 급격한 인상안에 제동을 걸자 신규 가입은 물론 기존 보험 가입자의 갱신도 중단하고 있다.  올스테이트도 지난 2022년 11월부터 새로운 보험 가입을 중단한 상태다. 올스테이트는 지난해 4%를 인상하는 등 최근 수년간 수차례 보험료를 인상해왔다.     이에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보험사들이 비공개된 알고리즘을 사용해 산불 위험을 평가하고 주택 보험료를 결정하고 있다며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올해 말까지 가주 보험 규정을 대폭 손질해 보험사가 재보험 비용과 미래 산불 비용을 보험료에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올스테이트 보험료 올스테이트 인상안 보험료 인상분 올스테이트 보험사

2024-07-12

스테이트팜 주택 보험료 최대 52% 인상 추진 논란

대형보험사 스테이트팜(State Farm)이 주택 보험료 인상을 최대 52%까지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스테이트팜 측은 최근 가주 보험국에 단독 주택 30%, 콘도 36%, 세입자 보험 52% 인상안을 제출했다. 가주는 보험 시장 안정을 위해 보험사들의 인상안을 당국이 검토해 승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최근 가주에서는 중.소규모 보험사들이 경영상의 이유로 영업을 중단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폭이 좁아지고 있으며, 이에 요금 인상 도미노가 발생하고 있다. 스테이트팜은 높아진 물가와 여러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해 보상 비용이 폭등함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나 피셔 스테이트팜 대변인은 “이번 인상 승인 신청은 장기적으로 가주에서 영업을 지속할 수 있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며 “신청 자체가 최종 승인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고객들의 질문과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보험국장은 “스테이트팜 자체 내 경영상 어려움도 주요 동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요구대로 요금 인상이 현실화된다면 수백만 가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테이트팜 측은 지난 3월 가주 내 7만2000여 개의 보험 계좌를 갱신하지 않음과 동시에 신규 가입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택보험 주정부 중소규모 보험사들 보험료 인상 대형 보험사

2024-06-30

[보험 상식] 자동차사고 대처요령

자동차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불행이다. 아무리 안전운전을 해도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사고 시에는 상대편과 시시비비를 따질 필요 없이 제일 먼저 상대편 차의 차량번호판을 적어 놓고 각자의 운전 면허증과 보험 정보를 교환한 다음 만약 목격자가 있었을 경우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연락처를 받아 놓는 것이 좋다.   간단한 접촉사고일 경우 경찰에게 연락해도 사고현장에 오지 않는 경우가 흔하고 서로 간단히 정보를 교환한 후 각자의 보험사로 사고 보고를 하면 된다. 물론 경찰이 출동해서 사고 전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경우 이 보고서가 가장 큰 기준으로 작용하게 된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전화해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차량수리를 위한 점검을 하는 데 차가 있는 곳으로 보험사 직원이 나와 견적을 주고 렌트카 처리를 도와주게 된다.     만약 사고가 크거나 인명피해가 있는 경우에는 경찰이 출동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리포트를 작성한다. 자신의 과실이라 생각이 들더라도 먼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 경찰의 질문에 답만 하고 차량 등록증과 보험 가입 증서를 보여준 다음 경찰로부터 사고의 케이스 번호와 명함을 받아 놓는다. 그리고 차량은 운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견인차를 불러 가까운 견인지나 수리점으로 옮기면 된다.     일단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 사고 조사보고서를 가지고 과실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명백히 상대방의 과실인 경우에는 먼저 본인의 보험으로 차를 고치게 된다. 이때 본인 부담공제금액인 디덕터블을 먼저 지불하고 후에 보험사로부터 이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그러나 우리 쪽의 과실일 경우에는 디덕터블을내야 한다.   사고가 나서 견적을 내본 결과 차량수리비가 자동차 현 시세의 80% 이상에 달했을 경우 보험회사가 ‘토털 로스’로 간주해 차를 고치지 않고 중고차 시세로 보상해준다. 만약 차를 도난당했을 경우엔 잃어버린 날로부터 30일을 기다린 후 중고 자동차 시세 기준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자동차사고가 난 후에는 보험회사나 에이전트에만 모든 일을 미루려 하지 말고 본인이 사고처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보험회사의 조사에 협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배상 청구액이 가입된 보상 한도액을 넘게 되면 본인이 모두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한인들을 사고가 나면 에이전트가 처리를 해주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사고처리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보험회사는 사고가 난 후 모든 과정을 보험회사와 고객이 직접 의사소통을 하면서 처리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고의 처리에는 1개월에서 3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대형 보험사들의 사고 처리는 중소규모 보험사들보다 신속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자세다.  비록 자신이 잘못하지 않아도 다른 차의 움직임에 관심을 두고 차선변경이나 주차 시 다른 차들의 잘못된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자동차사고 대처요령 자동차사고 대처요령 보험사 직원 대형 보험사들

2024-06-26

뉴욕주 보험사들, 중·저소득층 아파트 어포더블하우징 건물 차별 금지

앞으로 뉴욕주에서는 보험사들이 어포더블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에 대한 주택보험 서비스를 거부하거나, 세입자들의 소득이 낮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대폭 올리는 것이 금지된다.     2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그동안 보험사들은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이 있는 주거용 건물, 혹은 섹션8 등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는 세입자들이 있는 건물에 대해 주택보험 가입을 거부하곤 했다"며 "앞으로는 뉴욕주에서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뉴욕주에서는 보험사들이 주거용 건물 주택보험료를 산정할 때, 어포더블하우징 유무나 세입자들의 소득에 대해 질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일부 보험사들은 어포더블하우징이 포함된 건물에 대해선 높은 주택보험료를 부과하거나, 아예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부담 때문에 많은 디벨로퍼들이 세금 혜택에도 불구하고 어포더블하우징 공급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2022년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이 주거용 건물에 대한 주택보험 관행을 조사한 결과,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어포더블하우징 주택보험료는 최대 43% 오른 것으로 파악됐고, 보험 갱신을 거부한 경우도 많았다. 뉴욕주에서는 이와 같은 차별적 관행이 어포더블하우징 공급을 늦춘다고 보고, 보험사들이 차별적 관행을 못 하도록 하는 법안을 주 예산에 포함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제부터 보험회사는 주거용 건물의 주택보험 가입이나 갱신 시에 편견에 기반한 질문을 할 수 없다. ▶정부 계약에 따라 저소득층이 사는 유닛이 존재하는지 유무 ▶세입자가 정부 지원을 받는지 유무 ▶건물 세입자의 소득 수준 또는 소득원 등의 질문이 금지된다.     한편 뉴욕주는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주거비 지원 프로그램인 '섹션8' 바우처를 가진 세입자들을 차별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금지하고 있다. 뉴욕주는 2020년부터 '공정한 주택법'을 적용, 소득원을 기준으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가려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저소득층 보험사 뉴욕주 보험사들 저소득층 아파트 건물 차별

2024-06-24

[우리말 바루기] ‘그러고 나서’ 일어날 일

“그저 매일 쓰고 있는 힘껏 읽어라. 그리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우주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공상과학소설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말이다.   글쓰기에 관해 조언할 때 자주 인용되는 그의 말을 잘못 옮기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나서’는 ‘그러고 나서’로 고쳐야 바르다. 그렇게 하다는 뜻의 동사 ‘그러다’(그리하다의 준말)에 어미 ‘-고’와 동작의 완료를 나타내는 ‘나다’의 활용형이 연결된 구조다.   “체코 작가 보후밀 흐라발은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부, 연극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마흔아홉에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이들 문장을 이을 때도 마찬가지다. 많은 직업을 전전하다가 뒤늦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는 의미다. ‘그리고 나서’가 아닌 ‘그러고 나서’로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뒤에 ‘나서’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서’ 앞엔 동사만 올 수 있어서다. ‘그리고’는 단어·구·절·문장 등을 병렬적으로 연결하는 접속부사다. ‘나다’는 동사 뒤에서 ‘-고 나다’의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동사다. 본동사 뒤에 오는 것이 보조동사이므로 ‘나다’의 활용형인 ‘나서’ 앞엔 동사가 와야 한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서” “작업을 마치고 나서”와 같이 ‘나서’ 앞엔 거치다, 마치다 등의 동사가 놓인다.우리말 바루기 공상과학소설가 레이 철도원 보험사 이들 문장

2024-06-05

주택보험료를 절감하는 8가지 방법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집 보험료를 조금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답=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많은 보험사들이 주택보험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보험 가입이 가능한 회사들은 보험료를 계속 인상하거나 아예 갱신을 안 해주겠다고 통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갱신을 하는 조건에서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법 여덟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첫 번째는 디덕터블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현재 $1,000 디덕터블을 $2,500로 올리시면 평균 11%의 보험료를 절감하실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집에 대한 홈시큐리티를 강화하시기 바랍니다. 스모크 디텍터나 도둑 알람, 가스, 상하수도 누수 디텍터를 설치하시면 보험사로부터 보험료를 디스카운트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스프링쿨러 시스템을 잘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소액 클레임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클레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강풍으로 인하여 나무가 쓰러져 지붕의 일부가 망가졌을 경우 클레임을 하게 되면 평균 9%의 보험료가 증가된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보험사에서 디스카운트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보험료를 빌링으로 받지 않고 자동이체로 신청한다던가 온라인 빌링을 신청한다던가 특별한 직업 즉 교사, 엔지니어 소방관 등 특정 직업군에 대한 디스카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는 집보험과 자동차보험을 같은 회사로 묶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되면 번들 디스카운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크레딧 스코어를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크레딧 스코어 630 이하의 경우 보험료를 더 비싸게 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크레딧 스코어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에 비하여 94%까지도 보험료를 더 지급한다는 통계가 나와있습니다.     일곱 번째는 집에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아이들이 다 성장하여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수영장이나 플레이그라운드 그리고 트렘펄린 등의 기구를 제거하시면 보험료를 낮추실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는 보험 갱신일 2개월 전부터 최소한 2-3개 이상의 보험사로부터 쇼핑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현재 보험사로부터 갱신을 해주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면 통보를 받자마자 쇼핑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주택보험료 크레딧 스코어 번들 디스카운트 현재 보험사

2024-03-26

[주택보험 갱신 불허시 대처법] 거부 사유 파악 후 부당하면 재고 요청

서민들에게 집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택보험은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주택보험사들이 높은 손실률을 이유로 들며 가주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갱신을 거부하고 있다. 만약 보험사로부터 주택보험 갱신을 거부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NBC와 보험 업계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주요 원인, 예방 방법 및 대안을 짚어 본다.   ▶가입 거부 이유   보험사가 가입을 거절할 때는 개인이나 주택 리스크가 높은 경우다. 주택 리스크에는 강풍, 산불,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위험이 포함된다. 지역 범죄율이 높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한 집이 오래돼 누수 또는 배관 및 배선과 관련한 화재 리스크가 높아도 문제다.     보험 보상 청구 관련도 이유가 된다. 청구 금액과 빈도 역시 갱신 거부 사유다. 이에 더해 집주인이 집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도 보험사가 참고하는 사항이다. 보험사는 집주인 집에 머무는 기간이 짧거나 관리가 소홀하면 보험을 해약되거나 갱신을 거부한다.       ▶거부 시 해야 할 일   일단 보험사에 연락해 가입 거부 사유를 알아본다. 부정확한 정보 또는 부적절한 이유로 거부 통보를 받은 경우,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이웃 또는 이전 소유주에게도 보험사에 관해 확인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택을 구매한 지 얼마 안 됐다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문의해서 해당 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주로 가입한 보험사를 알아본다. 최소 세 곳 이상 보험 견적을 받아 본다. 네이션와이드(Nationwide)와 첩(Chubb) 주택보험사 등 유연한 커버리지를 제공하거나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보험사에 문의한다.         ▶서플러스 라인 보험(surplus line insurance)   일반적으로 3~5회 일반 보험사로부터 가입 거부를 당한 주택 소유자가 가입 자격을 얻는다. 즉, 일반 업체로부터 가입을 하지 못할 경우, 주 보험국의 ‘서플러스 또는 엑세스 라인(Surplus or Excess Line)’ 규정에 따라서 타주에 본사를 둔 회사를 통해 보험 가입을 시도해 본다.       ▶가주페어플랜   가주페어플랜은 주택 소유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다.     페어플랜은 주택이나 사업체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가스 폭발 사고 등의 화재로 주택 내의 물품과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주택가격과 거주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온라인을 통해서 본인이 직접 보험에 들거나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보험 에이전트는 가주페어플랜 가입을 도울 때 수수료를 청구하지 못하게 돼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다만, 주택보험과 다르게 화재보험이라는 제약이 있다.     이 때문에 주택보험과 동일한 커버리지가 필요할 경우, 비용을 더 내고 보험에 추가 가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가주페어플랜의 거주용 주택 보상 한도는 최대 300만 달러이며 상업용 건물 및 비즈니스 경우엔 각각 최대 2000만 달러로 일반 보험보다 보상한도가 취약하다.     캘코보험의 진철희 대표는 “현재 기록을 가지고 다른 업체에 문의한 후 그래도 못 찾으면 서플러스 라인 보험을 알아봐야 한다"며 “마지막 방법으로는 가주페어플랜에 가입하는 것이다. 가입 절차가 오래걸려 서둘러 신청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재선 기자주택보험 갱신 불허시 대처법 사유 부당 주택보험 갱신 보험 가입 일반 보험사

2024-03-24

보험사, 고객 운전 정보 들여다본다…주행 시간·급제동·과속 등

자동차업체들이 고객의 운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험사들이 이를 보험료 산정 등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비즈니스는 14일 뉴욕타임스(NYT) 보고서를 인용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집한 고객 운전 데이터가 보험사에 공유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심지어 해지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이 인터넷과 연결된 차량을 통해 운전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열람할 수 있는 개개인에 대한 소비자 공개 보고서(CDR)를 제작하는 렉시스넥시스나 베리스크와 같은 데이터 브로커와 공유하고 있다.     CDR에는 운전자가 주행한 장소 정보를 제외하고 주행 시간 및 급제동, 급가속, 과속 등 운전 행동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자동차 보험사는 CDR을 이용해 현재 또는 잠재 고객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으며 결과를 토대로 보험료를 조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NYT는 리스한 셰볼레 볼트를 운전하는 켄 달이 지난 2022년 자신에 대한 렉시스넥시스 보고서가 보험료 21% 인상의 원인이 됐다는 보험 에이전트의 말을 듣고서야 본인과 아내의 운전 습관이 추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렉시스넥시스와 베리스크는 확보한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는데 보험사가 데이터 열람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보험 가입 시 보험사에 제3자의 보고서를 가져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자동차 업체와 데이터 브로커들은 고객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수의 소비자가 개인정보 공개 서명 시 작은 글씨들을 읽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GM, 스바루, 미쓰비시, 기아 등이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보험사와 공유하는 포털인 렉시스넥시스 ‘텔레매틱스 익스체인지’에 기여하고 있다. 베리스크는 수백만 대에 대한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으며 포드, 혼다, 현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모질라 재단이 지난해 9월 자동차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4%가 차를 통해 수집한 운전자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76%는 판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운전자가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고 밝힌 곳은 유럽업체 2곳에 불과했다.   보고서 작성자는 “최근의 자동차는 센서, 레이더, 카메라, 텔레매틱스, 앱으로 무장한 바퀴 달린 감시 기계로 차 안의 모든 행동 감지는 물론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공개된 후 에드 마키 연방 상원의원은 자동차 업체 14곳에 서한을 보내 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 시행을 촉구했으며 지난달에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자동차 업체의 데이터 수집 관행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의 차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는 웹사이트(vehicleprivacyreport.com)에서 차량고유번호(VIN)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렉시스넥시스 웹사이트(vehicleprivacyreport.com)와 베리스크 웹사이트(fcra.verisk.com/#/)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사 급제동 운전자 개인정보 자동차 보험사 주행 정보 운전 데이터 운전자 보험료 Auto News

2024-03-14

유나이티드헬스 사이버공격 받아, 일부 약국 처방전 처리 지연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약국이 약 처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지난 22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이버 공격으로 의심되는 보안 문제를 발견했다고 알리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1일 약국과 보험사 간 처방전 처리 서비스인 체인지헬스케어에 대한 공격을 확인했다. 이에 전국 일부 약국은 처방전을 통한 보험사에 비용을 청구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국들은 약 처방을 지연하거나 아예 처리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부 병원이 이를 위해 환자에게 병원 측이 제공할 수 있는 비상 처방분을 제공 중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번 공격의 진원지가 해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는 보고서에서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시스템 복원 및 운영 재개 예상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체인지헬스케어 측은 "해당 공격은 체인지헬스케어에 한정된 것으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모든 시스템은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유나이티드헬스 사이버공격 유나이티드헬스 사이버공격 약국과 보험사 해당 약국들

2024-02-23

자동차보험 의도적 가입 지연, 보험사 처벌

가주 보험국(이하 CDI)이 의도적으로 자동차 보험 가입을 막는 보험사를 조사해 처벌한다.   최근 들어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 가입 및 갱신 절차와 관련한 운전자의 불만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CDI가 조사 강화 방침을 밝힌 것이다.   CDI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속 학교 또는 고용 정보 확인 요구 ▶장문의 설문지 작성 ▶같은 주소에 거주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차량 운전자 등록 제외를 위한 신상 정보 요청 ▶공과금 고지서 제출 요구 ▶보험사와의 소통을 이메일로 원했음에도 절차를 지연시키기 위해 우편으로 서류를 발송해 답변을 요구하는 행위 ▶차량 등록증, 운전면허증 사본 및 차량 사진 제출 등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로부터 수많은 불만 사항이 제기되고 있다.   CDI 마이클 솔러 대변인은 “정확한 신고 건수를 밝힐 수는 없으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최근 상당수의 불만 건이 접수되고 있다”며 “보험사들의 이러한 관행은 자동차 보험 가입이나 갱신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거나 제한하는 행위로 보험 가입을 막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일부 보험사들이 손해를 줄이기 위해 운전 기록이 양호한 ‘모범 운전자(Good Driver)’에게까지 증빙 서류를 과도하게 요청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가주 지역 운전자들은 보험료 대폭 인상으로 인해 저렴한 보험사로 바꾸려 해도 절차가 지연 또는 복잡해서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주(32·토런스) 씨는 “내 차에 나만 보험에 가입하는데 보험사에서 뜬금없이 부모의 신상 정보를 물어보더라”며 “이유를 물어보니 부모 이름을 보험에 올리지 않지만, 차량 운전자에서 제외하겠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신상 정보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CDI측은 보험사의 이러한 행위를 암묵적이면서 의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수동적-공격형(passive-aggressive)’ 전략으로 규정했다.   CDI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보험사들의 이러한 전략을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해당 행위에 대한 조사를 한 후 벌금, 기타 처벌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미 일부 보험사는 경고를 받아 문제가 제기된 관행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DI는 소비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전화 신고(800-927-4357)를 권장하고 있다. 신고는 온라인(www.insurance.ca.gov/01-consumers/101-help)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보험 가입을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행위는 보험사들이 특히 최근 보험료를 대폭 인상함과 동시에 잠재적 가입자를 줄여 손해를 줄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LA지역 한 보험 에이전트는 “요즘 대형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면서 저렴한 보험을 찾는 고객의 문의가 정말 많아졌다”며 “그렇다 보니 요즘 보험사들은 상대방 과실로 판명된 사고 기록만 있어도 신규 신청을 받지 않으려 하고 가입 전 검토 절차도 워낙 까다롭다 보니 중개인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라고 전했다.   CDI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서는 면허 소지 3년 이상, 지난 3년 동안 1점 이상 벌점이 없고, 부상 또는 사망을 초래한 사고에서 과실이 없는 운전자는 모범 운전자로 분류된다. 특히 보험사는 이러한 자격을 갖춘 운전자에게는 자동차 보험을 반드시 판매해야 하고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해야 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자동차보험 보험사 일부 보험사들 보험 가입 잠재적 가입자

2024-02-07

[부동산 이야기] 가주 주택시장 상식 <1> 보험

캘리포니아의 모든 보험사의 보험 가입이나 리뉴가 힘들고 가입 혜택이 축소되고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오르면서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가주보험국(DOI) 자료에 따르면 총 24만1000건의 보험이 취소되거나 리뉴가 거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중소대형 보험사에 상관없이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팔러시를 이슈 하지 않거나 보험상품 판매시장에서 철수하고 있고 특히 자연재해의 피해가 심한 텍사스나 플로리다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스테이트팜 경우 캘리포니아주와 협상 끝에 평균 보험료를 최소 20% 올리기로 합의했지만 실제로 적용이 되는 보험 프리미엄이 이보다 큰 폭인 경우들이 많은 상황이다.     기존 주택 보험 가입자들의 경우에도 까다로운 갱신 조건들이 요구되고 있다. NHD(자연재해에 관한 리포트)에 ‘위험한 지역’(특히 화재 위험)으로 분류가 된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잡목의 제거나 화재 방호공간의 일종인 디펜서블 스페이스의 확보를 의무화하고 이를 드론 샷으로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만 프리미엄이 올라간 새 팔러시를 이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재해 피해가 심했던 파라다이스를 포함한 몇몇 도시의 경우를 제외하면 주택 매매와 상관이 없는 의무조항이 보험리뉴 시 요구되고 있다. 재해 지역에 위치한 HOA가 있는 콘도나 타운 홈의 경우 HOA 조례상 이러한 예방책의 승인이 불가능한 경우 현재 가지고 있는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가주  대부분의 HOA 비용이 금년도에 큰 폭으로 오른 지역들의 공통점이 공히 자연재해 관련 위험 지역에 위치한 경우들이 있고 최근 12월부터 보험가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주정부 페어 플랜을 이용하는 경우들이 많이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최소 3~5주 이상 승인 기간이 증가하고 필요한 커스터머 서비스의 미비와 프리미엄도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다.     만일 보험이 승인이 안 될 경우 현실적으로 계약 법상 융자 컨틴전시가 아닌 주택 정보 관련 컨틴전시(보통기간이 짧음)에 속하기 때문에 자칫 디파짓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보험 가입 가능 여부부터 알아봐야 한다.   인구감소와 더불어 여러 보험사의 캘리포니아 마켓철수와 비용 증가 및 물가상승 요인 그리고 최근 증가한 산불을 포함한 겨울철 폭우로 인한 가능한 홍수 관련 그리고 잦은 지진으로 인한 추가 재해의 가능성으로 당분간은 보험 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보험료의 상승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주정부에서도 관련해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정기적인 팔러시의 리뷰가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혜택을 축소해서 프리미엄을 줄이기보다는 클레임을 줄이거나 언제나 주택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택 구입시 1년 혜택의 워런티 경우에도 현재 클레임이 있는 경우 주택매매 시 바이어에게 알려야 한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주택시장 상식 주택보험 가입 중소대형 보험사 보험 프리미엄

2024-01-31

온라인 구매 취소·환불 쉬워진다… 올해 달라지는 조지아 ‘민생 경제’

올해부터 조지아 주민들의 경제생활이 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소비자 권익을 높이는 민생 관련 법안들이 잇따라 발효되기 때문이다.   우선 민간 보험 가입자는 부당하게 의료 접근권을 제한받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 정책이 시행된다. 보험사 지정 의료시설의 수를 확대하고, 보험사가 부당하게 치료에 대한 사전 승인을 거부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온라인 구독서비스가 보편화함에 따라, 구매 취소와 환불 등을 제한하는 온라인 상거래 기업의 불공정 약관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 그 밖에 주 정부가 공공조달 계약을 체결할 시 소수계 및 여성, 퇴역 군인 소유 기업을 우대하는 법안도 마련됐다.   ▶소득세 인하   2022년 통과된 감세 법안(HB 1437)은 주 소득세율을 작년 기준 5.75%에서 오는 2029년까지 4.99%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소득세율은 지난해 대비 0.26%포인트 낮아진 5.49%이다.     켐프 주지사가 지난달 4일 버트 존스 부지사 등 주의회 지도부와 함께 올해 소득세율을 5.39%로 0.1%포인트 더 낮추는 법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올해 소득세율은 더 낮아질 여지가 있다. 주 예산국(OPB)은 조지아 납세자들이 올해만 10억 달러의 소득세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험 권한 강화   민간 보험 소비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상원 법안 SB20이 올해 발효됐다. 이는 보험사가 연계된 특정 의료기관만 이용하도록 제한하는 현행 보험 시스템으로 인해 환자의 의료접근권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케이 커크패트릭 주 상원의원이 지난 1월 발의한 이른바 CATCH(Consumer Access to Contracted Healthcare)법안은 각 보험사가 지정한 병원이 보험 가입자 주거지로부터 가까이 위치해 있는지, 대기 시간이 터무니 없이 길진 않은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주 정부가 종합적으로 관리, 감독할 의무를 지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또 대부분의 보험이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를 보장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 건강 및 약물 남용 문제를 다루는 전문 병동을 필수적으로 제공하라고 명시했다.   ▶자동 결제 상품   주 정부는 온라인 상거래 계약 시, 자동 결제 상품을 판매하면서 정당한 취소 권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적극적으로 구제에 나설 예정이다. 무료 체험 상품이 유료로 자동 전환되거나, 이용 내용이 없는데도 환불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휴스턴 게인스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HB 528)에 따르면 온라인 사업자는 구독서비스 등 자동 결제 승인 요청을 자사의 사이트에 명확하고 눈에 띌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또 사전 고객 동의 없이 요금을 임의로 자동 결제하는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청약 철회를 제한하는 경우도 불법으로 간주한다.   ▶소수계 우대 정책   소수계 운영 기업에 주 정부 조달사업 일부를 할당해주는 프로그램이 조지아에서도 시행된다. 한국계인 홍수정 주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HB 128)에 따르면, 주 정부는 조달 사업을 발주할 때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태평양계 등 소수 인종 및 여성, 퇴역 군인이 소유한 기업체를 우대해야 한다. 또 해당 기업체가 중소기업에 해당할 경우, 계약 시 세금 공제 혜택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   홍 의원은 법안 발의문을 통해 “조지아를 비롯한 미국 경제 시스템은 소수계 기업의 역량 증가와 함께 맞물려 성장해왔다”며 “자유 경쟁만큼이나 대의를 위한 소수계 기업 장려 정책의 중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소수기업 접근성 보험사 지정 보험금 환급 보험 가입자

2024-01-02

올라도 너무 올라…83% “보험사 바꾸고 싶다”

자동차 보험료 급등으로 운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이 보험사 변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 트러스티드 초이스가 25세 이상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3%가 보험료 절약을 위해 보험사를 바꾸겠다고 밝혔으며 59.5%는 더 좋은 보험 커버리지를 찾기 위해 변경하겠다고 답했다.   또 69.3%가 현재 가입한 자동차 보험 약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들 중 45.8%는 보험료 인상이 원인이라고 지목했으며 32.8%는 외부 경제 요인이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46.6%는 현재 보유 자동차 보험의 본인부담금(Deductible) 한도를 상향 조정했거나 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보험료 부담에 무보험을 고려한 경우도 22%에 달했다.   보험상품 구매는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서(56.3%)가 보험사 웹사이트를 통해서(36.3%)보다 월등히 많았다.     자동차 보험료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은 전년 동기보다 19.2%가 급등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증가폭 3.1%를 크게 상회했다.   자동차보험료는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5월 -0.26% 떨어지기 시작해 7월 13.58%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하며 2021년 7월 16.07%로 급등, 소비자물가지수 증가폭 5.3%를 3배 이상 뛰어넘은 바 있다.   보험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운전자들은 차량 종합보험료로 월 167달러, 연간 2008달러를 지불했다. 최소 책임보험료는 월 52달러, 연간 627달러였다.   종합보험료가 가장 높은 주는 연간 3643달러인 미시간이었으며 버몬트가 1199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보험료가 오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영향도 있으나 보험료 청구가 급증한데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P 글로벌 분석팀의 팀 자와키에 따르면 보험료 상승에도 보험사들이 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어 보험료 인상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팬데믹 이후 자동차 사고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소송이 제기되면서 결과적으로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이라는 것.   자와키는 보험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동차보험의 합산비율(Combined Ratio)이 지난해 112.2%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도 역시 101.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험료 수입과 손해 지급 및 경비 등의 비용을 종합해 산출한 합산비율이 100% 이하면 보험사가 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뜻이고 100%를 초과하는 경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박낙희 기자보험사 무보험 자동차 보험료 보험사 변경 차보험 보험료 Auto News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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