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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캠핑 및 보트 이용료 인상

 거니슨 국립공원의 블랙 캐년(Black Canyon of the Gunnison National Park)과 쿠레칸티 국립 휴양구역(Curecanti National Recreation Area) 등 콜로라도 주내 유명 국립공원 두 곳에서 캠핑과 보트 이용료가 내년부터 인상된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국립공원 관리국(National Park Service)은 “지난 2003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던 보트 이용료와 2016년 이후 올리지 않았던 보트 이용료가 내년부터 인상될 예정이다.인상으로 얻는 추가 수입은 새로운 프로젝트와 공원 시설의 지속적인 유지 보수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 두 국립공원에서는 트레일 재활, 선착장 개선, 원형극장 업그레이드 등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가격 인상은 이 공원들을 근처의 그리고 비슷한 캠핑장 및 보트 서비스 수준으로 맞추었고 추가 수입은 운영 자금과 아울러 지연된 유지 관리 프로젝트를 재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1월 1일부터 블랙 캐년의 노스 림 캠프장(North Rim Campground)과 사우스 림 캠프장의 루프 A와 C에서 하루 숙박하는데 드는 비용은 20달러로 인상된다. 이는 이전의 16달러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전기 연결 장치를 포함하는 루프 B는 22달러에서 34달러로 오른다. 쿠레칸티의 Stevens Creek, Pondorosa, Dry Gulch, Red Creek, East Portal 캠핑장에서의 캠핑은 1박에 16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르며 Elk Creek, Lake Fork, Cimarron에서의 캠핑은 16달러에서 24달러로 인상된다. Elk Creek의 전기 사이트는 22달러에서 34달러로 오른다.뱃놀이(boating) 허가 시스템은 간소화됐다. 7일 이용권은 20달러인 반면, 계절별(seasonal) 이용권은 10달러에서 40달러까지 인상된다. 이전의 2일 또는 14일 이용권은 폐지됐다.국립공원 관리국은 “2022년 한해동안 방문객들이 블랙 캐니언과 쿠레칸티 주변 지역에서 7,02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 수입은 두 자연 지역을 둘러싼 지역 관문 경제에서 총 799개의 일자리와 8,590만 달러의 수입 창출에 기여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은혜 기자이용료 내년 보트 이용료 국립공원 관리국 보트 서비스

2023-12-11

보트 화재로 2명 사망, 3명 부상…롱비치 선착장서 폭발

지난 주말 LA카운티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최소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5일 롱비치의 알라미토스 베이에선 보트 화재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5시쯤 연료를 넣는 선착장(fueling dock)에서 불이 붙은 보트가 큰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 있었던 사람들은 강력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진압에 나섰지만, 이 사고로 6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남녀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초동조사에서 이들이 보트에 연료를 넣던 중이었거나 연료를 다 넣은 후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보트는 화재로 전소했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6일 사우스LA 지역에서는 차량 방화로 홈리스 1명이 중태에 빠졌다.   KTLA5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9분쯤 102가와 아발론 불러바드 인근에서 주차된 차량에 누군가 고의로 촉진제(accelerant)를 던져 방화를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당시 차 안에서 자고 있던 홈리스 남성 1명이 심한 화상을 입고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피해 차량은 해당 장소에 한 달 동안 주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la카운티 사건사고 la카운티 화재 보트 화재사고 화재 원인

2023-08-06

은퇴후 드림 하우스 산다고? 꿈 깨라!

한국에서 오픈카라고 불렸던 컨버터블의 운전자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라는 통계가 있다. 대개가 젊은 날 컨버터블을 타보지 못했던 자수성가형 시니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구매하기 때문이란다. 통계 결과를 보고 많은 사람이 미소지으며 동의하면서도 그 실행력에는 동의 하기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렇게 은퇴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구매했지만 후회하기 쉬운 목록이 있다.     후회할 것을 왜 구매하는 것일까. 시니어가 은퇴하면서 초창기에 이런 구매에 나선다고 전한다. 품목은 일반적으로 보트에서 RV까지다. 이것들은 소위 버킷리스트 항목이다. 골동품, 스포츠카 같은 자동차, 값비싼 장난감이 포함된다. 처음에는 지출이 크지 않아 고통스럽지 않지만 시니어 스스로 양심의 가책이 시작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전한다.     은퇴자들이 후회하는 구매품목은 수십가지가 될 수 있지만 7가지만 확인해봤다.       ▶첫째, 보트=보트는 많은 사람이 꿈꾸는 전형적인 드림 품목 중 첫번째다. 사람들은 종국에 직장을 그만두고 보트를 띄울 준비한다. 그러나 보트를 계속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처음 구매할 때 보다 더 많은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지 비용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은퇴자가 이런 사실을 모두 알기 전에 기쁨과 자유를 줄 것같은 보트는 은퇴자의 예상보다 훨씬 앞서 재정적인 부담으로 나타나기 쉽다. 보트를 은퇴해서 거주하고 있는 집에 가져다가 보관할 수 있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의 보트는 그래서 해변가 마리나 시설에 맡긴다. 이때 보관 비용이 추가된다. 또한 청소비, 세금까지 생각지 않았던 비용이 조용히 나타난다.     보트를 샀다가 되판 선배 은퇴자는 오죽하면 "보트 소유자에게 가장 좋은 날이 두 번 있다. 보트를 사고 팔 때다. 보트 소유자는 배우자와 다툼 가능성도 매우 높다"면서 "8만 달러에 보트를 사서 한 달에 두 번 배에 오르게 되는데 이는 은퇴자가 아니라도 돈을 똑똑하게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둘째, 리조트 스타일 거주=편한 주거지를 선호하는 은퇴자들에게 리조트 거주는 거의 대세 수준이다. 리조트 스타일의 식사, 컨시어지 서비스, 주간 하우스 키핑, 주차 대행 및 소셜 캘린더를 쉽게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은퇴를 즐기기에 좋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첫 해에는 멋진 선택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참신함이 금세 사라져 버린다고 전한다. 결국 지루하다는 얘기다. 심지어는 시니어들만의 커뮤니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그래서 상당수의 거주자들이 삶의 가치와 목적을 성취했다고 좋아하지만 머지 않아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거주자들은 리조트 스타일 거주가 장기간 휴가를 보내기에는 매우 좋지만 종국에 나머지 여생을 지내기에는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RV=누구나 은퇴와 함께 여행을 염원한다. 미국 대륙 횡단은 물론, 시간 제약없이 미국의 50개주 구석구석을 다녀보고 싶다. 그래서 RV가 선택된다. RV를 구입하면 여행지에서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모두 누리고 호텔 예약 같은 숙박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현재 환경에서 은퇴자들에게 RV는 또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   RV는 구입하는 대신 임대할 수 있다. RV를 한 달에 한 번, 1년에 3번 사용할 예정이라면 RV를 꼭 사야 할 이유가 없다. 물론, 멋진 RV를 사는 것은 폼 나는 일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 1년에 180일 이상 이용하지 않는다면, 댓가는 무척 크다.     ▶넷째, 드림하우스=은퇴는 자신의 주거지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대세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은퇴 초기 드림하우스를 짓기도 한다. 은행에 현금이 많거나 드림하우스를 즐길 예산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괜찮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주택 개조 매니아는 퇴직금을 날리는 실수가 될 수 있다. 드림하우스는 더 이상 수입이 없는 시기의 은퇴자에게는 갑자기 뭉칫돈이 들어가는 악몽일 수 있다. 더군다나 이런 악수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하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은퇴자들에게 후회는 매우 큰 위험 요소다.       ▶다섯째, 성인 자녀에게 사전 상속=자녀의 나이와 상관없이 돕고 싶은 것은 정상이지만, 너무 많이 주면 큰 후회를 불러 올 수가 있다. 물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갚거나 분가하는 집에 대한 다운페이를 대신 내줄 수 있다. 하지만 자녀가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경우 이러한 관대함은 미래에 은퇴자 자신을 궁핍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상환을 기대하고 있다가 받지 못한 경우에도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성급한 사전 상속은 실제적으로 돈도 잃고 결과적으로 자녀가 더 이상 찾아오지 않게 돼 자녀도 잃게 된다.   ▶여섯째, 타임셰어=일반적인 은퇴와 함께 구매하는 타임셰어(Time Share)는 휴가 장소를 보장받을 수 있고 가족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더구나 일부 타임셰어는 여러 장소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자산에는 초기 투자 비용 외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연간 유지비, 공과금 및 세금이 있어 퇴직금을 빠르게 소진시킬 수 있다. 때문에 타임셰어는 은퇴자의 재정을 고갈시키는데다가 되팔수도 없는 돈먹는 하마라는 것이다.   ▶일곱번째, 멋진 자동차=많은 사람이 은퇴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급 차량을 구입한다. 하지만 구매를 마치고 쇼룸을 떠나는 즉시 자산이 감가상각이 시작된다. 그러나 은퇴자들은 이런 사실을 애써 무시하면서 수십 년 동안 꿈꿔 왔던 컨버터블이나 고급 차를 구입한다. 차값을 현금으로 내더라도 연료비, 보험료, 유지비 등은 여전히 부담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더구나 할부로 구입한다면 그 총액은 은퇴자에게 매우 큰 부담이다.     결국 많은 사람이 후회하는 이유는 여유 현금 흐름이 가장 중요한 은퇴 후 구입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동차는 구매후 2년동안이 가치 하락이 매우 크다. 장병희 기자은퇴후 하우스 선배 은퇴자 보트 소유자 주간 하우스

2022-10-02

시카고 도심에 염소떼 등장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에 소속된 염소들이 시카고강에서 선상관광을 즐기며 하루 휴가를 만끽했다.   31일 시카고 도심 번화가에 '일리노이 농촌 출신' 염소떼가 등장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리노이주 전력공급업체 컴에드 직원들이 인솔한 이들 '특별 관광객들'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5대의 크루즈 보트에 나눠타고 시카고강을 따라 유명 마천루 사이를 떠다니면서 환대를 받았다.   컴에드는 "2019년부터 염소 200여 마리를 활용해 송전탑 아래나 전선 주변, 깊은 계곡, 덤불지대 등 사람 손길이 닿기 힘들거나 기계의 접근이 어려운 녹지에 자란 목초를 제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카고 나들이를 마친 염소들은 곧 다음 '일터'인 일리노이 중부 매티슨 주립공원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 '잔디깎이' 염소들은 목초지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웃자란 풀을 뜯어 먹는다.   컴에드는 염소를 이용한 녹지관리가 비용절감과 시간절약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매연·소음·안전사고 위험 등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염소들이 20일 만에 20에이커(약 8만㎡) 땅을 '깨끗해지게' 만들 수 있다며 "염소는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좋고 동시에 웃자란 잡초가 전력공급 시스템을 건드려 정전을 유발할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대 전력사 '엑셀론'(Excelon) 산하의 컴에드는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에 전력을 공급한다.   컴에드의 전송 시스템 녹지 관리 담당 매니저 탐 링호퍼는 "염소들의 시카고강 보트 투어는 사실 직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안기고 컴에드의 친환경 전력 솔루션에 대한 약속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컴에드는 '염소들의 퍼레이드'로 이름 붙인 이 이벤트를 지난해 처음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시카고 염소떼 일리노이주 전력공급업체 시카고 도심 시카고강 보트

2022-09-01

영불해협서 난민보트 침몰…NYT “최소 31명 사망”

 난민들을 태우고 영불해협을 건너려던 작은 고무보트가 가라앉으면서 최소 31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프랑스를 떠나 영국으로 향하던 난민 보트는 프랑스 칼레 항구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프랑스 칼레의 시장은 BFM TV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27명이라고 밝혔다. NYT는 이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3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영불해협 난민 사고 중에 희생자 규모가 가장 크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보트 침몰사고를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긴급안보회의(Cobra)를 주재한다.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해상과 상공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프랑스 어선 한 척이 빈 보트와 움직임 없이 물에 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구조요청을 했다.   올해 들어 작은 배에 의지해 영불해협을 건너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만도 25척이 해협 도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도착한 난민 숫자는 22일 기준 2만5000명으로 이미 지난해의 3배가 넘었다. 올해 초에는 하루에만 1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영국은 프랑스에 난민들이 위험한 길을 떠나지 않도록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불해협 난민 문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과 프랑스 양국 간 갈등을 키우는 주요 사안이다. 심종민 기자NYT 난민보트 난민보트 침몰 보트 침몰사고 카스텍스 프랑스

2021-11-25

한인 변호사 사망원인은 ‘익사’…조지아 자연관리국, 사고보고서

지난 3월 한인 변호사 김소양(29) 씨의 사망원인은 보트 전복으로 인한 익사로 결론내려졌다. 28일 조지아자연관리국(DNR) 경찰은 사고보고서(Boat Incident)를 통해 “김소양 씨의 사인이 익사(Accidental Drowning)”라고 확인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15일 레이크래니어에서 남편인 치과의사 심영태(34)씨가 몰던 보트가 암초 위험지역에서 수면아래 바위와 충돌, 전복되면서 목숨을 잃었다. 사고보고서에 따르면 김씨와 심씨는 이날 오후 3시께 레이크래니어에서 보트를 빌렸고, 9시 10분께 윈딩 레이크 드라이브에서 남쪽방향으로 브라운 브리지 로드를 통해 배를 빌린 ‘프리덤 보트 클럽’ 선착장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심씨가 보트를 운전하고 있었으며, 좌현으로 배를 몰다 호수 바닥에 튀어나온 돌에 부딪쳐 중심을 잃으면서 배가 거꾸로 뒤집혔다. 이 과정에서 심씨는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갔으나, 김씨는 머리를 부딪친 뒤 배를 빠져나오지 못해 상반신이 물에 잠긴 채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의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의 멍자국, 그리고 머리카락에서 발견된 유리섬유 조각들이 발견됐고, 폐에는 물이 차 있었다”며 “배가 뒤집힐 당시 파손된 부분과 김씨 신체의 상처 흔적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남편 심씨의 병원기록을 확인한 결과 보트를 운전하면서 마약을 하거나 술을 마신 흔적은 없었다”며 “보트에도 규정에 따라 안전도구 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운전자인 심씨가 안전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거나 운전을 소홀히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NR 경찰은 사고보고서와 김씨의 부검결과 등을 종합해 홀카운티 검찰청에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다. 검찰은 향후 ‘항법규정(Navigation rule) 위반’이나 ‘운전소홀’ 등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사망원인과 관련, 지역방송인 WSB-TV가 이 사건을 집중보도하면서 한인사회뿐 아니라 미국 사회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씨의 지인들은 WSB-TV에 출연해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권순우 기자

2015-05-28

한인 女변호사 보트사망 사고, 진실은 무엇인가

보트사고로 사망한 한인 변호사 김소양(29) 씨 사건과 관련해, 김씨의 지인들이 지역 TV뉴스에 출연해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WSB-TV는 30일 김씨의 사망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조지아천연자원부(DNR)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9시경 김 변호사와 그의 남편이자 치과의사인 심영태(34)씨가 몰던 보트가 레이크래니어의 암초 위험지역에서 수면아래 바위와 충돌·전복됐다. 출동한 경찰은 뒤집혀진 보트 안에서 김 변호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동승하고 있던 심씨는 인근을 지나던 보트에 구조를 요청했고, 경찰에 신고한 뒤 병원에 후송됐으나 같은날 퇴원했다. 이에 대해 김변호사의 친구인 앤 김씨는 WSB와의 인터뷰에서 “밤 9시 30분에 호수에 나가 있었다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친구들중) 누구도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뭔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알고싶을 뿐이다. 단순한 사고이기를 바란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본지 확인 결과 심씨와 김씨는 지난 1월 귀넷 카운티에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관계였다. 이들은 5월경 정식으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WSB-TV는 김 변호사의 친구가 제기한 의혹을 보도하며 “심씨에게 아무런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DNR은 사고발생 2주가 지난 30일 현지 이렇다할 조사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DNR 마크 매키넌 대변인은 본지에 “현재 조사 진행중이므로 말할 수 없다. 인명사고 조사에는 보통 몇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 대해 심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것은 사고였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그런 방송이 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저도 지금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 가족들끼리 따로 (김소양 씨의) 장례식을 치렀고, 소양씨 부모님들께도 깊이 사죄드렸다”고 말했다. 한밤에 보트를 타고 있던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에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DNR과 경찰에 있는 그대로 상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매키넌 DNR 대변인은 “야간 보트운행을 금지하는 규칙은 없다. 밤중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보트를 대여한 렌탈업체 ‘프리덤 보트클럽’의 완다 스미스 대변인은 “우리 회사는 야간 보트대여를 금지하고 있다. 일몰 1시간 전까지 모든 보트를 반환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2015-03-30

“보트전복 사고현장은 암초위험지역”

한인 1명이 사망한 레이크래니어 보트전복사고는 암초가 산재한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조사중인 조지아환경자원부(DNR) 경찰청의 마크 매키넌 대변인은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고는 레이크래니어에서도 암초가 많은 위험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사망자가 탄 보트는 수면아래 바위에 부딪쳐 전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5일 밤 9시경 레이크래니어에서 보트가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변호사인 김소양(29·미국명 크리스티나)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동승자인 치과의사 심영태(34·미국명 데이빗) 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같은날 퇴원했다. 당시상황에 대해 매키넌 대변인은 “사고 현장인 체스타티 베이에는 암초 위치를 알리는 경고문이 수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사건 발생시각은 어두워서 보트 운전자가 경고문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트 전복 직후 물에 빠진 심씨가 도와달라고 소리쳤고, 인근에 있던 보트에 구조돼 지상에서 911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날씨가 풀리고 본격적인 보트철이 시작됨에 따라 레이크래니어에서는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키넌 대변인은 “야간 보트운행을 금지하는 규칙은 없다. 밤중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 보트를 대여한 렌탈업체 ‘프리덤 보트클럽’의 완다 스미스 대변인은 “우리 회사는 야간 보트대여를 금지하고 있다. 일몰 1시간 전까지 모든 보트를 반환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홀카운티 검시소는 17일 아침 숨진 김씨의 부검을 실시했다. 검시소측은 “부검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DNR의 맥키넌 대변인은 “보트의 파손부위를 분석하고 철저한 현장검증을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김씨의 장례식은 18일 오후 2시 노크로스 소재 리장의사에서 열린다. 주소 : 4067 Industrial Park Dr. NW, Norcross, GA 30071 조현범 기자

2015-03-17

보트사고로 한인 변호사 사망

레이크레니어에서 보트전복사고가 발생해 한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호수를 관리하는 조지아자연자원국에 따르면, 15일 밤 9시 20분 레이크레이니어 체스타티 선착장 인근에서 보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크리스티나 김(29) 씨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데이빗 심(34) 씨가 부상을 입었다. 자연자원국 리 브라운 경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바위를 들이받고 완전히 뒤집혀진 보트를 발견했다”며 “뒤집혀진 보트 안에서 김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심씨는 물에 빠진채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고, 이에 몇몇 보트가 다가와 그를 구조했다”며 “경상을 입은 심씨는 노스이스트조지아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자연자원국은 16일 현재 사고 현장을 봉쇄하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사망한 김씨의 시신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브라운 경사는 “두사람이 어디서 왔고, 왜 보트를 탔으며, 어디로 가려고 한 것인지 수사중”이라며 “문제의 보트를 곧 인양해 별도의 장소에서 정밀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한 김씨는 텍사스 A&M법대를 졸업하고 애틀랜타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로 활약해왔다. 지난해부터 한미장학재단 애틀랜타지회장을 맡아 한인차세대 대표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구출된 심씨는 치과의사로 활약했다. 자연자원국은 “두사람은 결혼한 사이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2015-03-16

보트 사망사고는 인재<人災> 

 오션시티를 비롯한 중부 대서양 연안에서 최근 2주간 보트 전복사고 등으로 한인 정기창 씨를 비롯 모두 9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본지 13일자 A-1면 참조>  이들 보트 사망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무시한 인재로 드러나면서 연안 경비대(Coast Guard )는 낚시객이나 피서객들을 상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연안 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중부대서양 연안에서 발생한 보트 사고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 인명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일 오션시티에서 발생한 한인 정기창씨를 비롯 한인 6명이 탄 낚시객들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프로펠러가 닻줄에 걸려 멈춰서고, 보트가 전복되면서 다행히 5명은 구조됐으나 정씨는 빠른 급류에 휩쓸리면서 결국 참변을 당했다.  보트 사고는 아니더라도 지난 2009년 델라웨어에서 낚시대회 도중 한인 김모씨가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당시 김씨는 기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장구 등을 갖추지 않은 채 무리하게 인적이 드문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 변을 당했다.  연안 경비대는 2010년 현재 대서양 연안에서 발생한 보트 사고 중 75%가 익사로 이어지고, 익사 사고의 88%는 구명 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피서객이나 보트객들은 파도의 흐름이나 파도의 격랑 속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을 알고 있어야 하며, 특히 보트 이용객들은 안전 교육 등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낚시 인구가 늘고 있는 워싱턴-볼티모어 일원 한인사회에서도 잇단 사망사고로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낚시회 관계자는 “최근 2년새 한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낚시에 대한 풍부한 경험도 중요하지만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하기 편한 복장이나 남들이 안 가는 지역에서 더 큰 고기를 잡겠다는 무리한 욕심은 결국 화를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태준 기자

2011-06-15

한인 6명 태운 낚시배 침몰…글렌버니 거주 정기창씨 사망

 메릴랜드 오션시티에서 한인 6명을 태운 낚시 보트가 전복, 1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오전 9시 10분쯤 대서양과 만나는 오션시티 만 입구에서 글렌버니에 거주하는 정기창(영어명 헨리 정)씨 등 한인 6명이 탄 16피트 크기의 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정씨가 숨지고 나머지 5명은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만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려고 보트 닻을 올리던 중 닻을 연결한 줄이 프로펠러에 감기고 엔진 시동이 꺼지면서 일어났다고 메릴랜드 천연자원국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평소에도 조류의 흐름이 아주 거센(turbulent waters)곳으로 엔진이 꺼지면서 배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전복, 침몰했다.  일행중 5명은 사고 즉시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정씨는 15분 후 해안에서 250야드 떨어진 대서양에서 발견됐다.  정씨는 발견 즉시 심폐 소생술 등을 하며 벌린 소재 아틀랜틱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낚시를 워낙 좋아하는 정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16피트 크기의 보트를 구입, 바다 낚시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다른 일행들과 함께 바다 낚시에 나섰다 변을 당했다.  숨진 정씨의 사체는 12일 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 검시소로 옮겨졌으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장례 일정이 잡힐 예정이다.  정씨의 유가족으로는 모친과 부인, 해군 사관학교를 나와 해군에 복무중인 아들, 딸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허태준 기자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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