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서 여가용 보트 방파제 충돌
1명 숨지고 10명 병원으로 이송
4일 롱비치 경찰국과 소방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쯤 110 마리나 드라이브 인근 해안에서 여가용 48피트 길이 보트가 방파제에 부딪혔다.
이날 해안 충돌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 일부가 물속에 빠졌고, 40~50대 추정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보트에는 11명이 타고 있었다.
충돌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롱비치 소방국은 물에 빠진 이들을 구조하고, 부상당한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10명 중 3명은 현재 중태다.
KTLA5가 공개한 사고 직후 영상에는 방파제에 충돌한 보트가 절반 가까이 가라앉고, 부상당한 이들이 들것에 실려 이송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당국은 사고 보트가 고속으로 운항하다 바위를 미처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충돌 사고 당시 보트는 알라미토스 베이로 들어오기 위해 방파제 쪽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입하던 보트가 속도 조절에 실패한 뒤, 외부 선체가 방파제 바위와 충돌했다고 한다.
롱비치 경찰국은 정확한 충돌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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