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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키 아마존 배달원 파업… 배송 지연 우려

시카고 지역에 아마존 상품을 배달하는 드라이버들이 파업〈본지 18일자 3면 보도〉에 돌입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스코키 소재 아마존 배송 센터 드라이버들은 19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여름부터 노조 구성을 위해 사측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15일로 정한 협상 시한까지 거부됐다며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측은 해당 드라이버들이 아마존 물건을 배달하지만 자사 소속이 아닌 용역업체 소속이라며 노조 구성을 위한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스코키 뿐만 아니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아마존 드라이버들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해  뉴욕의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첫 노조가 결성된 바 있다.     아마존측은 19일부터 시작되는 피켓 시위가 연말 쇼핑시즌의 배달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카고 지역을 비롯한 관련 지역에서 아마존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키의 아마존 배송센터는 웨스트 하워드길에 있으며 인근 지역 아마존 배달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아마존 물건 주문과 배송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스코키 아마존 드라이버들은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기업이다. 직원들에 대한 혜택이 좋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보다 좋은 근무 환경과 임금 인상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도 않고 있다. 드라이버들은 기본 생활도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아마존 배달원 배달원 파업 배송 지연 소재 배송

2024-12-19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 마감 임박…우체국에 18~21일까지 가야

크리스마스 선물이 제때 도착하기를 기대한다면 육상 배송 기준 18~23일 사이 발송을 마쳐야 한다.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 배송일이 짧은 데다 겨울 폭풍, 재고 부족, 육로 배송 위험 등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재정 정보 업체 배드크레딧의 10월 조사를 인용해 소비자의 54%가 이번 할러데이 시즌 배송 지연에 차질이 생길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보도했다.       연방우정국(USPS), UPS, 페덱스(FedEx)는 크리스마스 배송을 위한 마감일을 발표했다.     USPS은 일반 배송 그라운드는 18일, 프라이어티 배송은 19일, 급행 배송은 21일이다.     UPS는 3일 배송은 19일, 2일 배송은 20일, 1일 배송은 23일이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UPS 픽업 또는 배송 서비스가 없다.     페덱스도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2일 배송 20일, 1일 배송은 23일에는 패키지를 보내야 한다.     캐런 토마스제프스키 힐 UPS 미디어 담당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배송일이 17일밖에 없어 배송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바빠진 할러데이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0월 할러데이 시즌 배송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5만 명의 물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소매업연맹(NFR)은 올해 할러데이 시즌 소비자들이 1인당 641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달 할러데이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대 3.5% 증가한 989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크리스마스 우체국 크리스마스 배송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사이

2024-12-17

"택배 배송에 문제 생겼습니다" 이런 문자 받으면 '사기' 의심

연말 택배 배송이 늘어나면서 택배 배송에 문제가 생겼다고 속이고 개인 정보를 빼가는 스팸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역매체 폭스5뉴스는 사기범들이 스팸 문자를 보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바이러스를 심거나 각종 개인정보를 노리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매체는 ‘택배 배송에 문제가 생겨서 업데이트된 주소가 필요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절대 링크를 누르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연방통상위원회(FTC)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거짓 문자 메시지에 수신자의 이름을 넣어 더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수신자는 내가 택배 받을 게 있는지, 택배 배송 알림을 신청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한다. 만약 기다리는 택배가 있지만 문자 내용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받은 이메일로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정말 배송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메일로 알림이 와있거나, 이메일로 받은 ‘배송 추적’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아니면 물건을 주문한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 전화하는 방법도 있다.   매체는 “만약 진짜 배송업체가 연락했다 하더라도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는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상하게 느껴지면 답변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스팸 문자 사기는 특히 노인층을 타깃으로 하기 쉽지만, 젊은 층도 당하기 십상이다. 매체는 “이상한 문자를 받으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모르는 것이 창피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배송 사기 배송 사기 택배 배송 스팸 문자

2024-12-04

애플 택배만 노린 절도기승…택배기사 속여 물건 수령 수법

전국에서 주의보가 내려진 애플 배달 도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인 존 신씨도 맥북 프로를 도난〈본지 11월29일자 A-3면〉당한 가운데 유사한 방식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가짜 신분증 택배 수령…신종 절도 한인 피해 2일 KTLA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한 남성은 맥북 프로를 수차례 구매했다. 그는 집으로 배송된 두 번의 패키지가 도난당한 후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기로 예약했지만, 이 때도 또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전 두 번의 사건에서 도둑은 배송 트럭이 그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패키지를 빼돌렸다고 한다.   비슷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에는 어바인 경찰이 또 다른 사건을 발표한 바 있다. 당국에 따르면 한 도둑이 배송 기사를 속여 자신이 수령인이라고 주장하며 노트북이 든 패키지를 가져갔다.   경찰은 두 번의 도난 사건에 동일한 용의자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브루스 마코위츠라는 남성은 매장에서 직접 수령 옵션을 선택했음에도 누군가 그의 노트북을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됐다.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고객인 척하며 신분증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의 패키지를 가져갔다.   범죄 예방 전문가인 랜디 서튼은 이 사건들이 단순한 절도가 아니라 신분 도용 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신원이 기술을 통해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배달지와 시간 등을 미리 알았다는 점에서 애플 직원 또는 내부에서 정보가 새어나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대부분의 경우 크레딧카드 회사가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에게 환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배달 도난 배송 트럭 배송 기사

2024-12-02

1천만 개 소포 미배송 우체국 파업으로

  캐나다 포스트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약 1천만 개의 소포를 제때 배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5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참여한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캐나다 포스트는 배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리사 리우 캐나다 포스트 대변인은 지난 25일(월) 발표한 성명에서, 주말 동안 진행된 노조와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리우는 캐나다 우편이 배송 모델 변경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 측 대변인은 이번 협상에서 주로 일자리 보호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포스트 측은 수십 년 동안 얻은 권리와 혜택을 되돌리려고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소포 배송을 주말까지 확대하는 문제였다. 캐나다 포스트는 주말 배송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 방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는 최근 몇 년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계속해서 배송 지연과 서비스 불만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최근 3분기 동안 3억 1,500만 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캐나다 포스트는 주말에도 배송을 확대하고자 했지만, 노조는 과도한 근로 부담과 기존 근로 조건 악화를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캐나다 포스트는 다른 민간 배송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이번 파업은 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 이번 파업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특히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배송 차질로 인해 주문한 상품을 제때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 중재자를 임명했다. 중재자는 양측 간 협상을 돕고 있으며,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파업을 해결하고 배송 서비스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배송 지연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은 이번 파업이 연말 쇼핑 시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캐나다 우편은 파업 해결을 위한 긴급 대응을 취하고 있지만, 언제 정상화될지에 대한 확실한 일정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미배송 우체국 캐나다 포스트 소포 배송 이번 파업

2024-11-29

첫 컬러 스크린 킨들 선봬, 279달러…30일부터 배송

아마존이 16일 사상 최초로 컬러 스크린을 탑재한 전자책 리더기 킨들 컬러소프트(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킨들은 2007년 아마존이 처음 출시한 전자책 리더기로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을 출시하면서 2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독서용으로 쓰이는 기기였기 때문에 노트용 스마트 펜을 더하는 등의 기능 추가는 있었지만, 흑백 스크린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아마존이 최근 발표한 킨들 컬러소프트는 기존보다 높은 해상도의 컬러 스크린 탑재하고 있다. 아마존 측은 279달러로 가격이 결정된 킨들 컬러소프트는 더 빠른 페이지 넘김과 긴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킨들 제품 또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스마트 펜을 통해 메모하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킨들 스크라이브(399달러)를 비롯해 킨들 페이퍼화이트(159달러), 12세대 킨들(109달러) 등이 선보였다. 아마존의 파노스파네이스마트기기 부문 총괄은 “킨들 제품 전체가 완전히 새롭게 바뀐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킨들 제품은 현재 아마존 웹사이트(amazon.com)에서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제품의 국내 발송은 10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조원희 기자스크린 배송 흑백 스크린 컬러 스크린 전자책 리더기

2024-10-16

텍사스, 택배 지연이 심한 주 전국 5위

텍사스가 택배 지연(package delay)이 가장 심한 주의 하나로 나타났다. 근래들어 온라인 샤핑이 급증하면서 배달 지연이 택배 배송의 가장 큰 골치거리 중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텍사스는 미국내 50개주 중에서 배달 지연 문제가 가장 심한 주의 하나라는 것이다.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나이트 글래시스’(Overnight Glasses)가 미전국의 택배 지연 또는 분실, 주 전체의 연방우정청(USPS) 성과, 1인당 화물 흐름에 대한 인터넷 검색 등을 분석해 50개주 가운데 택배 지연이 가장 심한 주 톱 10을 조사한 결과, 텍사스는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버나이트 글래시스에 따르면, 텍사스는 타주에 비해 화물 배송이 매우 많아 연간 매출이 36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인구가 너무 많아 USPS 성과율은 평균 65%에 그치고 있다. 텍사스의 배송 인프라를 통해 보내지는 온라인 주문 패키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초과 근무없이는 적시에 배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택배 지연이 가장 심한 주는 노스 다코타였으며 2위는 조지아, 3위 일리노이, 4위 뉴욕이었다. 6~10위는 와이오밍, 워싱턴,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순이었다. 반면, 패키지 지연이 제일 적은 주는 하와이였고 그 다음은 오클라호마, 웨스트 버지니아, 메릴랜드, 미시시피의 순이었다. 오버나이트 글래시스는 “모두가 빠른 배송을 기대하는 오늘날에는 사소한 지연이라도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특히 물류 흐름이 많은 주에서 관련 기업들이 택배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류 네트워크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함을 대변한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택배 택배 지연 배달 지연 택배 배송

2024-10-09

H마트, 우버(Uber)와 파트너십 체결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인 H마트가 우버(Ube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H 마트의 혁신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의 고객들은 ‘우버 잇츠(Uber Eats)’ 앱을 통해 ‘문 앞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버 미국 그로서리 앤 리테일 파트너십(U.S. Grocery & Retail partnerships) 버릴 샌더스 총괄은 “미국의 아시아 식품 유통의 선두주자인 H마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H마트 소재의 아시아 식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H마트는 우버 잇츠 입점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한다. 우버 잇츠 이용자들은 ‘HMART50’ 할인 코드를 사용해 50달러 이상 주문 시 최대 50%(최대 35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버 원(Uber One)’ 회원은 35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과 5%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H마트는 이와 함께 ‘우버 다이렉트(Uber Direct)’를 활용해 웹사이트 온라인 주문에 대한 당일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웹사이트(HMart.com) 자체 채널을 통한 판매에서 고객들이 우버의 딜리버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문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H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 “우버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원활하고 편리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품질의 제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간편하게 배송해 H마트에서의 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버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H마트 온라인 주문 고객 서비스 센터(800-648-0980)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H마트 우버 H마트 우버 업무협약 H마트 우버 배달서비스 브라이언 권 사장 우버 잇츠 우버 다이렉트 H마트 우버 당일 배송 서비스

2024-07-24

주문 안 한 물건이 배달…‘브러싱 스캠’ 주의보

전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소포를 받았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급증하는 등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일 CBS 방송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한 여성은 아마존으로부터 풍선이 가득 담긴 소포를 받았다. 일리노이주 가족 집 현관 앞에는 중국 소유 초저가 온라인 쇼핑플랫폼 테무에서 보낸 군용 모자와 카메라 포함 수십 개의 박스가 배달됐다. 또 매사추세츠 한 부부는 셀폰 충전기, 가습기, 블루투스 스피커가 들어있는 아마존 박스를 받았다. 이들 모두 해당 제품을 주문하지 않았다.     브러싱 스캠은 온라인 업체들이 무작위로 수집한 주소로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발송한 뒤 판매 실적을 조작하는 신종 수법이다. 지난 10년 동안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텍사스에서 사례가 보고되다가 2020년 팬데믹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에는 워싱턴, 조지아, 캔자스, 메릴랜드, 미네소타, 네바다주 등에서 중국발 정체불명 씨앗이 배달되면서 큰 혼란이 일었다.     한동안 잠잠하다 올해 초 남가주에서 아마존, 테무, 이베이 등의 업체로부터 주문 안 한 소포가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전문가들은 “주문한 적이 없는 제품을 온라인 배송으로 받았다면 브러싱 스캠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일부 온라인 소매업체 제삼자 판매자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신종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브러싱 스캠이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은 제삼자 판매자가 물건을 배송하면 온라인 플랫폼 리뷰에 구매자로 표시되므로 리뷰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리뷰와 판매량이 많을수록 판매자 등급이 올라가고 검색 순위가 상위에 오른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소비자들에게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가짜 리뷰를 확인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이름과 주소를 알고 있으므로 개인정보 유출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TC는 “일부 판매자가 수집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배송하고 거짓 리뷰를 작성한다”며 “주소와 연결된 다른 이름으로 많은 새 계정을 만들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공정거래를 위한 비영리단체 BBB(Better Business Bureau)는 브러싱 스캠 피해를 본 경우 ▶소매업체 연락해 사기 구매 조사 요청 ▶판매자에게 가짜 리뷰 삭제 요청▶온라인 전자상거래 계정 최근 주문 확인 ▶온라인 소매업체 비밀번호 변경 요청 ▶크레딧리포트 및 크레딧카드 명세서 모니터링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브러싱 주의보 온라인 배송 제삼자 판매자 온라인 업체들

2024-06-24

새해는 여유롭게 '갑진' 한 해가 되길

    몇 달 전 버지니아 비엔나 지하철역에서 누군가 “왜 전철 출입구를 막은 것이냐. 언제 열리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욕하는 광경을 봤다. 주위 사람들은 못 본 척 잽싸게 그를 피해갔다. 괜한 시비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나 역시 멀찍이 떨어져 애써 못 들은 척한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도대체 얼마나 기다렸길래 저렇게 화가 났을까? 하염없이 기다리다 드디어 인내심이 폭발한 게 아닐까, 마음은 조급한데 전철이 느려터지면 화가 나지.' 생각은 점점 지하철 고함남에게 감정 이입하는 쪽으로 흐른다.       지하철에서 내릴 때를 생각해보자. 최대한 덜 걷게끔 출구와 가까운 칸을 찾아 타고, 열차가 멈추지도 않았는데 문 앞에 붙어 서있다. 그 짧은 순간에도 눈은 스마트폰을 향해 있고, 손가락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검색한다. 왜 그렇게 하는 걸까? 시간을 아끼기 위함이다. 멍하게 서있느니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한편 더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하철 속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미국 사회가 한국보다 많이 여유롭다고는 하나 시간을 쪼개서 종종거리는 삶은 매한가지다. 단순히 바빠서만은 아니다. 시간을 허투루 보내면 왠지 심각한 낭비를 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들어서다.     요즘은 세계 어디나 '분초사회'이다. 이 단어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와 연구위원들이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새해 10대 트렌드 가운데 첫 번째로 제시한 키워드이다. 분초사회(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두가 분초(分秒)를 다투며 살게 됐다는 의미이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시간은 가장 소중한 자원이 됐고, 그것을 아껴 쓰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건 당연하다. 돈은 대출받을 수 있으나 시간은 어디에서도 구해올 수 없기 때문이다.   분초사회인 요즘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 듯하다. 시간의 가성비를 높이고자 돈보다 시간을 중시하고, 사용 시간 단위를 조각내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 집 앞 쇼핑몰을 가더라도 일단 교통상황부터 확인한 후 길을 나서고, 실패 없는 쇼핑을 바라면서 극한의 시간 효율을 추구한다.     시간의 양뿐 아니라 질도 중요하다. 시간 사용 밀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일을 한꺼번에 하면서 시간을 저글링한다. 이 칼럼을 쓰고 있는 지금도 워드 창을 띄워놓고 다른 탭을 주르륵 열어 드라마 보고, 음악 듣고, 단어 검색하며, 뉴스도 읽는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다. 얼핏 정신 사나워 보일 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각각의 창이 박자에 맞춰 잘 굴러간다. 이제 돈자랑은 촌스럽다. 오히려 호텔 오마카세에 가서 세 시간짜리 식사를 하며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자랑인 시대다. 누가 명품시계 샀다고 자랑하는 말보다 어디 여행 다녀왔다는 말이 더 부럽다. 과거 치열했던 '최저가' 경쟁이 '최적가' 경쟁으로 변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예전에는 100원 아끼자고 여러 곳을 검색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는 100원 비싸게 사더라고 검색할 시간을 줄여 다른데 쓰는 사람이 더 많다.     고객 지갑을 놓고 쟁탈전을 벌였던 기업들도 이제는 시간에 집중하는 추세다. 70% 파격 세일을 홍보하는 광고는 이제 진부하다. 일반 배송, 이틀 만에 도착하는 급행 배송, 하룻밤 만에 받아보는 초급행 배송 등 배송 기간을 더 힘줘서 광고한다. 배달 도착 예상 시간 안내함으로서 소비자에게 시간을 관리한다는 느낌을 주려 한다. 더불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따라하기'가 일상이었다. 고민하는 시간을 절약하는 이른바 '디토소비(Ditto Consumption)'이다. 취향 비슷하고 믿음 가는 인플루언서 두어 명을 정해놓고 그들이 사는 것만 쏙쏙 골라 정답을 소비한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면 실패 확률이 적다. 또 누군가와 동의됐다는 안도감, 동질감이 묘하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느냐 묻는다면 내 대답은 글쎄다. 분초사회 속에서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더 큰 가치를 두고 디토소비를 하는 삶도 나쁘지 않다. 한편으로는 꽤 편리하다. 하지만 어쩐지 낭만이 없다. 생각이 결여된 채 AI가 이끄는 알고리즘에 의해 기계처럼 움직이는 기분이다.     요즘은 책도 유튜브 쇼츠로 대체하는 시대다. 재미로 따지면 책은 쇼츠의 비교 대상이 아니다. 각각의 유저가 관심을 갖는 영상들만 골라 보여주니, 눈 한 번 깜빡하면 훌쩍 1~2시간이다. 자극적인 영상과 빠른 속도감으로 무장한 콘텐츠 괴물을 활자가 어찌 맞서겠는가. 친절하게 떠먹여주는 지식과 정보를 활자가 어찌 이겨내겠는가.     그렇다면 책은 즐거움과 정보 전달 창구로서 역사적 소명을 다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독서는 생각을 발전시키는 힘을 기르고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행위다. 정보와 재미를 머릿속에 강제 주입하는 유튜브 쇼츠에서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일 년 반 동안 내가 워싱턴 중앙일보에 북칼럼을 기고하며 깨달은 진리이다.     미래 첨단 기술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IT기업 CEO들의 손에 구닥다리 같은 책이 항상 들려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독서는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란 점에서 몸의 근육을 불리는 피트니스와 비슷하다. 하루아침에 거대하게 불어나지 않지만 시간을 투자하면 근육은 반드시 생긴다. 그렇게 차곡차곡 붙은 근육은 몸을 아름답게 가꿔줄 뿐만 아니라 질병으로부터도 지켜주는 단단한 무기와 같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보험처럼 만들어 놔야 꼿꼿하게 올바른 자세가 가능하듯이 젊게 살기 위해서는 생각 근육이 필수다. 비타민 챙겨먹는 것과 맞먹는 정신 건강 영양제이다.     금연이나 다이어트처럼 독서를 신년 결심 목록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 새해를 기다릴 것 없이 지금 당장 서점에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분초사회에서 생존하느라 생각하는 시간조차 손해라고 여겼다면 잠시 여유를 갖고 책을 펼쳐보자. 생각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덤벨을 스스로 챙겨보자.     2024년 갑진년이 우리의 몸과 정신에 힘을 북돋워주고, 마음껏 생각의 바다를 유영할 수 있게 해주는 ‘갑진’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클로이 리 객원기자새해 갑진 시간 사용 사용 시간 초급행 배송

2024-01-03

16일까지 우체국 가야 성탄 선물 제때 도착

성탄 선물을 25일까지 받아보게 하려면 육상 배송 기준으로 13일~19일 사이에 발송을 마쳐야 한다.     특히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온라인 주문과 크리스마스 관련 배송 급증이 예상되면서 배송 전쟁이 작년보다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   연방우정국(USPS), 페덱스, UPS는 최근 크리스마스 배송 마감일을 발표했다. 배송업체들은 상품 주문이나 가족 혹은 지인을 위한 선물 배송 계획이 있다면 도착 지연이나 추가 비용을 피하려면 이용하는 배송 업체의 마감일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USPS는 2~5일 이내 저렴한 우편물 배송을 위해 그라운드 어드밴티지(Ground Advantage)라는 새로운 배송 옵션을 제공한다.     인플레이션으로 비용에 민감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최대 70파운드 소포를 보낼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에 받아보게 하려면 16일까지 발송해야 한다. 퍼스트 클래스 우편(First-Class Mail)도 16일, 우선 취급 속달 우편(Priority Mail)은 18일, 급행 우편(Priority Mail Express)은 20일이다.     휴일 성수기 또는 수요에 따른 추가 요금은 없다.     페덱스는 크리스마스 배송으로 5일 걸리는 택배 배송 이용을 권했으며 마감은 15일이다. 1일 배송은 21일, 당일 배송은 22일이 성탄절 수령 배송 기한이다     UPS는 23일까지 도착하기 위해 3일 배송은 19일까지, 2일 항공 배송은 20일까지, 익일 항공 배송은 21일까지 발송을 마감하라고 권장했다.     소매업체 역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배송 선택이 더 늘었다.     아마존은 공식 연휴 배송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프라임 멤버십 배송으로 2일 내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타깃의 경우도 구체적인 배송 마감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반 배송 주문 상품은 발송 후 3~5일 이내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35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타깃 크레딧카드인 레드카드를 사용해 주문하면 2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 역시 2일 배송 및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우체국 선물 배송 성탄 선물 크리스마스 배송

2023-12-04

[기자의 눈] 중국의 아마존 ‘테무’는 믿을 만할까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최근 인터넷 광고를 도배하고 있는 앱이 있다. 바로 중국의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 ‘테무(Temu)’다. 수년간 지속한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에게는 소소한 ‘행복 소비’가 가능한 앱으로 평가받는다. 저가 상품이 주력이다 보니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젊은 층 소비자가 주요 공약 대상이다.     테무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에서 생산된 물품을 직접 판매, 배송까지 한다. 다른 온라인 업체처럼 도매상을 건너뛰는 ‘드롭쉬핑(dropshipping)’ 전략을 쓰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의 저가 의류 브랜드 ‘쉬인(Shein)’과 비슷한 영업 구조다.   광고 전략은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을 똑 닮았다. 틱톡은 거의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고할 정도로 상당히 공격적으로 마케팅한다. 테무 또한 과하다 싶을 정도의 광고로 인해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미국에 진출한 선배 중국 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따라 하다 보니 성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테무는 광고 도배, 초저가 출혈 마케팅으로 과거 아마존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같다는 이들도 많다.     테무는 10센트짜리 휴대전화 케이스 등 미끼 상품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이거나 큰 폭의 추천인 할인을 통해 고객 확장에 나선다. 또 15달러어치 이상만 구매하면 해외도 무료 배송을 하고 배송 지연 시 크레딧을 제공한다.  젊은 소비자들이 테무에 열광하는 이유다.   그러나 테무가 아마존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보기엔  아직 의문점이 많다. 소비자들에게 민감한 개인정보 관리, 품질 보장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기 때문이다.   품질 관련 문제는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자 업체의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테무의 저가 상품들은 우수한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직송되다 보니 제대로 된 검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또 품질 문제로 반품을 요구하면 처리가 기본 2주에서 한 달 이상 걸려 ‘차라리 안 하고 만다’는 고객이 많다. 그러다 보니 고장이 나도 수리 대신 버릴 생각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지적이다.   이 밖에 테무는 저작권의 사각지대에 있다. 그러다 보니 가짜와 사기 제품도 많다. 유명 전자제품이나 명품 브랜드의 ‘짝퉁’ 제품 판매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심지어 상품 사진을 올린 후 이를 구매하면 이 상품을 프린트한 스티커를 보내는 사기 판매가 이뤄진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개인 정보 유출 위험성도 있다. 이에 대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 일정 수준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관행이라는 주장도 있다. 다행히 테무는 중국 기업임에도 아직 이와 관련해 큰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 다만 모기업인 PDD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는 다른 쇼핑 앱 핀둬둬(Pinduoduo)는 사용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위치나 연락처, 사진 등의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로 인해 구글은 플레이스토어에서 핀둬둬를 단기 퇴출하기도 했다. 테무의 모기업이 핀둬둬와 같다 보니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테무는 지난달 30일 기준 시가총액이 1958억 달러로 중국 1위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1905억 달러)를 제쳤다. 테무의 기업 가치는 폭등했지만 믿을 만한 기업인가라는 질문에는 대부분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지친 미국 소비자들은 테무의 박리다매 전략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공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관계 당국은 테무의 소비자와 지식재산권 보호, 데이터 보안 규정 등을 서둘러 점검해야 할 것이다. 우훈식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중국 아마존 초저가 온라인 광고 전략 판매 배송

2023-12-03

오오마켓X모비고X코코보리, 상생협력 위한 삼자 MOU 체결

전국 맛집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오마켓과 모비고, 코코보리가 상생협력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0일 오전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오오마켓, 모비고, 코코보리 세 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각 기업의 장점을 발휘하여 더 높은 수준의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중장거리 전국 맛집을 당일 배송하고 있는 오오마켓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장거리 뿐만 아니라 초근거리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친환경 전동 모패드 모비고와 업무협약으로 총 72대의 모패드를 활용한 인천 송도 내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한 것.   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버티컬 플랫폼 코코보리와 업무협약으로 사료, 화식, 간식 등 펫푸드를 보다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는 콜드체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더욱 수준 높은 주민 밀착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오오마켓 관계자는 “당사는 기존 배달 서비스에서 불가능 했던 중장거리 전국 맛집을 당일 배송하고 있다”며 “지난해 13억 매출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며 시장 검증을 완료했다는 업계 평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투자 위축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계에서 오오마켓, 모비고, 코코보리의 적극적인 협약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엔데믹으로 얼어붙은 배송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상생협력 삼자 배송 서비스 중장거리 전국 이번 업무협약

2023-06-04

실속 있고 정성 담긴 선물로 효도하세요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반적인 가격 상승으로 올해 마더스데이 선물 예산에 여유가 없는 가운데 한인타운 업소들의 공격적 할인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을 찾든, 마지막 순간 쇼핑을 하든 한인타운은 마더스데이 어머니 선물을 위한 쇼핑 특구다.     한인 소매 및 유통업계는 오는 14일 마더스데이를 맞아 일찌감치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업계는 마더스데이를 위한 선별된 선물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경기 침체에도 엔데믹에 따른 마더스데이 선물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인업계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수십개 온라인 사이트를 검색할 필요가 없다”며 “한인업소에서 부모님을 위한 실속있는 다양한 선물을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홍삼과 종합비타민, 홍삼스틱 등 건강식품을 비롯해 안마의자, 마사지기, 보석 등을 최고 할인 가격에 살 수 있다.   특히 고국 배송 업체에 선물 배송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핫딜은 5월 마더스데이를 맞아 ‘패밀리 이벤트’를 마련하고 기존 저렴한 가격대를 더욱 낮춰 최저가로 판매한다.     꽃마플러스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꽃배달부터 한우선물 세트 등으로 감사를 전달할 수 있는 고국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건강식품업계, 할인에 선물 증정   업계에 따르면 건강식품 업계는 4월 중순부터 선제적으로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셀리온은 실속있는 건강 선물 ‘1+1’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셀리온이 판매하는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건강 제품들을 한 개 구입하면 한 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유한양행 천수단, 전녹용홍삼 스틱, 전홍삼 스틱, 전녹용마일드, 백수오 올린원, 백수오 퓨어, 이너플러라 크랜베리 등이다.       우미노 시주쿠 후코이단은 에센셜 뉴트리션 무료 증정 사은 행사를 15일까지 실시한다. 후코이단 캡슐 1병 구매시 에센셜 뉴트리션 30알, 2병 구매시 에센셜 뉴트리션 60알, 3병 이상 또는 후코이단 드링크 1박스 이상 구매시 에센셜 뉴트리션 150알을 무료로 증정한다.     우메켄은 3개 이벤트를 통해 할인에 선물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벤트1은 세트 구입시 10% 할인 혜택과 L칼슘 무료 증정, 이벤트2는 98달러 이상 제품 구매 시 제품 구입 1개당 씨밸런스 혹은 멀티 유산균 무료 증정, 이벤트3은 165달러 이상 제품 구매시 제품 구입 1개당 미네랄 LA칼슘 혹은 건강 다시 타쿠미 2박스를 증정한다.     ▶인기 효도 가전 할인   김스전기는 지난달부터 가정의 달 맞이 마사지기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온열 지압 마사지기를 50% 할인해 24.99달러~2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테라피 무선 발 마사지기 99.99달러, 손마사지기 69.99달러에 대폭 할인 판매 중이다.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마더스데이를 맞아 3600달러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후나는 대표 제품인 SM9300, KAPPA, EM850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000달러 상당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제품인 LM6800 전신 안마의자 또는 2500달러 상당의 카후나 100% 근적외선 리프팅 프리미엄 LED 마스크를 선물로 증정한다.     카후나 측은 “LM6800 전신 안마의자는 아마존에서 추천하는 1위 제품으로 아마존 4년 연속 베스트셀러 수상 제품”이라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최고 가성비를 즐길 수 있는 전신 안마의자”라고 설명했다.     헬스코리아는 마더스데이 메가 세일 특별전을 열고 인기 마사지체어, 마사지기, 건강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카이로스 마사지체어는 5999.99달러에서 2999.99달러, 모델 그래비티는 6999.99달러에서 3999.99달러, 모델 디바는 1만2999.99달러에서 8999.99달러로 할인 판매한다.     헬스코리아측은 “0%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면 마사지체어를 부모님께 큰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다”며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전지역에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타주에 거주하는 부모님께 최고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시술 및 화장품 최고 선물   미라클 레이저 클리닉센터는 마더스데이 가정의 달을 맞아 3000달러 상당의 무료 시술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라클 레이저 클리닉 센터 측은 “울세라 멤버 구입시 3000달러 상당의 써마지 FLX를 1회 무료 시술을 제공한다”며 “올해 FDA 승인을 받은 최신형 울세라 2대 도입 기념 이벤트”라고 밝혔다.       셀리온은 테트라 앱솔루트 앰플, 에센스, 크림 등 인기 화장품 15종을 한 개 사면 한 개를 무료 증정한다.         ▶주얼리 50% 할인 판매   젬텍 주얼리가 5월말까지 매장에 전시된 주얼리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이벤트는 시티센터 점과 올림픽 갤러리아 본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젬텍 주얼리 측은 “최대 50% 할인하는 무빙 세일은 마더스데이 보석 선물을 마련할 수 있는 최고 기회”라며 “시티센터 점을 정리하고 향후 올림픽 갤러리아 본점에서 고객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국 배송 서비스   핫딜에서는 부모님께 감동을 선사할 선물로 핑크 바구니, 수국 꽃바구니,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영주 안우 로스 세트, 제주 흑돼지 삼겹살, 오겹살 세트, 여왕의 사과 세트, 횡성한우 세트 등을 준비했다.     핫딜 측은 “마더스데이에 송금도 좋지만 신선한 한국 특산품을 깜짝 선물로 보내는 것도 인기”라며 “한국에서 부모님들이 원하는 마더스데이 선물을 최저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꽃마플러스는 꽃배달부터 영주 한우 선물세트, 제주 수산물 선물 세트, 횡성 한우 선물세트, 법성포 굴비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꽃배달은 89.99달러~119.99달러, 횡성 한우 선물세트는 109.99달러~549.99달러, 제주 수산물 선물세트는 39.99달러~229.99달러 선이다.  이은영 기자선물 실속 선물 증정 건강식품업계 할인 선물 배송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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