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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이용대, 뉴저지 온다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가 은퇴를 3년 앞두고 재단을 설립, 뉴욕일원서 ‘제1회이용대전미주배드민턴대회’를 통해 재단활동을 처음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6일 뉴저지 IBC(International Badminton, 10 New Maple, 302, Pine Brook)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 진행된다.   미동부배드민턴협회(뉴저지지부 협회장 존 백)에 따르면 이 선수는 은퇴 3년을 앞두고 비영리재단 이용대배드민턴발전협회미주법인(협회장 마이클 이)을 올해 만들었다. 은퇴 후 지역별 이용대재단을 만들 계획이다.   대회는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보스턴, 워싱턴DC, 필라델피아 클럽이 모인 미동부배드민턴협회가 공동주관하며 재미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장 김응권)와 이용대배드민턴발전협회미주법인이 공동주최한다.   뉴저지 지역 협회서 대회 유치에 자원했으며 이 선수가 재단 직원 11명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회원 150여명, 코치진과의 친선경기가 진행된다.   샘표식품이 하나당 100달러 상당의 간장, 고추장 패키지를 200개 이상 기부해 모든 참여자에게 선물이 증정된다.   또 요넥스USA에서 가방, 라켓, 티셔츠 등의 선물을 최소 98명에게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이메일(lydfoundationusa@gmail.com)로 가능하며 각 지역 협회 및 클럽 대표자가 취합해 엑셀로 작성, 신청해야 한다.   문의는 전화(913-521-9696)로 하면 된다. 29일 기준 뉴저지 신청자는 76명이다. 강민혜 기자배드민턴 뉴저지 비영리재단 이용대배드민턴발전협회미주법인 뉴저지지부 협회장 이용대 배드민턴

2024-02-29

350여 명 즐긴 ‘셔틀 콕 축제’…OC배드민턴 대회 성황

재미대한 오렌지카운티배드민턴협회(회장 주디 박)가 주최한 ‘제6회 새로 배드민턴 챔피언십’ 대회가 한인 약 220명을 포함, 35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셔틀 콕 축제’를 방불케 한 대회는 지난 23일 포모나 시의 아레나 배드민턴&스포츠 클럽에서 열렸다. 출전 선수들은 연령과 수준에 따라 각기 속한 조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인 남자 복식 A그룹에선 40~49세 부문 김시우, T. J. 김씨 조가, 50~59세 부문에선 저스틴 박, 임호섭씨 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인 여자 복식 A그룹 39세 이하 부문에선 임선희, 신선희씨 조가 1위에 올랐다.   한인 혼합복식 A그룹 39세 이하 부문에선 임정민, 케이티 최씨 조가, 40~54세 부문에선 송영수, 임선희씨 조, 55세 이상 부문에선 임호섭, 재키 김씨 조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대회 당시의 약 200명보다 훨씬 많은 선수가 출전했다.   주최 측은 코트 20면을 갖춘 가주 최대 규모 시설에서 대회를 치른 덕분에 진행이 매끄러웠다고 밝혔다.   주디 박 회장은 “매년 대회가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 각계 후원 덕분에 좋은 상품과 푸짐한 경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더 멋진 대회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셔틀 축제 한인 혼합복식 부문 김시우 배드민턴 챔피언십

2023-09-27

300명 모여 ‘셔틀콕 향연’…OC한인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동호인 300명이 참가하는 셔틀콕의 향연이 펼쳐진다.   재미대한 오렌지카운티배드민턴협회(회장 주디 박)는 오는 23일(토) 제6회 ‘새로 배드민턴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대회는 이날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포모나의 아레나 배드민턴&스포츠 클럽(2780 S. Reservoir St)에서 열린다.   박 회장은 “참가 신청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 지난해는 200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출전 선수가 300명이 넘을 것이다. 올해 대회는 코트 20면을 갖춘 가주 최대 규모 시설에서 열리기 때문에 참가 인원이 늘어도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배드민턴 대회엔 타인종 동호인도 다수 출전한다. 협회 측은 한인 200명, 타인종 100명이 등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회 종목은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한인과 타인종이 함께 경쟁하는 오픈 종목 등이다. 각 종목은 연령과 수준에 따라 세분된다.   협회 측은 1등상으로 요넥스 최고급 라켓, 2등상으로 빅터 셔틀콕과 라켓 줄 교환 쿠폰을 내걸었다. 한국 왕복 항공권, 공진단, 대형 TV, 미니 냉장고, 고급 라켓과 가방, 셔틀콕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준다. 또 모든 참가자에게 70달러 상당의 마스크 팩과 점심, 물, 간식 등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마쳐야 한다. 문의 및 접수는 전화(213-408-3202, 805-304-0892)로 하면 된다.   박 회장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친목도 다지는 배드민턴 축제에 동호인들을 초청한다”라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OC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까지 OC배드민턴 토너먼트였던 대회 명칭을 올해 ‘새로 배드민턴 챔피언십’으로 변경했다. 새로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롯데칠성음료 미국법인이 올해 미국 시장에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의 이름이다. 임상환 기자셔틀콕 향연 빅터 셔틀콕 가방 셔틀콕 배드민턴 대회

2023-09-01

배드민턴·야구·탁구 ‘금’…OC체육회 선수단

재미대한 오렌지카운티체육회(회장 최재석)가 지난 23~25일 뉴욕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서 소수 정예 선수단으로 종합 5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본지 6월 26일자 A-2면〉   106명으로 구성된 OC선수단(단장 정철승)은 전통적인 ‘금맥’인 배드민턴 종목에서 12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을 휩쓸었고, 야구에서 금메달 1개, 탁구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또 볼링과 태권도에서 은메달 1개씩, 아이스하키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 5위에 올랐다. 농구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대회가 열리기 전, OC선수단은 종합 순위 3~4위 내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최재석 회장은 “선수단 규모에 따른 참가 점수에서 동부 지역 팀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개최지와 가장 먼 미 서부에서 출전한 팀 중에선 OC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선수와 임원 모두 하나가 돼 열심히 뛴 결과라 만족한다”고 밝혔다.   뉴욕 선수단은 총점 5368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뉴저지(4652점)는 2위에 올랐다. 달라스(3938점)는 워싱턴DC(3625점)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불과 13점 차이로 3위에 올라섰다. OC 선수단은 총점 2335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차기 미주체전이 2025년 LA에서 열린다. 바로 옆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2년 뒤엔 충분히 종합우승을 노릴 만하다. 우승을 목표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배드민턴 야구 뉴욕 선수단 선수단 규모 은메달 1개씩

2023-06-27

돌아온 생활체육, 열기 뜨겁다…팬데믹 종료로 새벽운동 인기

“그렇지! 바로 때려! 찬스, 찬스!”   지난 26일 오전 7시 LA한인타운내 한 체육관. 밖에서부터 웃음소리와 기합이 울려 퍼졌다.     실내로 들어서니 열기가 뜨겁다. LA한인배드민턴클럽(LAKBC) 회원 40여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6개 코트가 다 차서 늦게 온 회원 20여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호응이 높다.   제임스 임 회원은 “팬데믹이 잠잠해지면서 회원들과 다시 배드민턴을 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며 “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체육관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LA한인사회에서 생활체육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LAKBC 클럽은 팬데믹 동안 문을 닫았던 배드민턴 프로그램을 지난해 9월부터 다시 오픈했다.   니키 김 LAKBC 클럽 회장은 “하루 평균 30명 정도가 배드민턴을 2시간씩 치고 간다”며 “단시간에 땀을 많이 뺄 수 있고 순발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보니 모든 연령층에 인기가 높다. 팀 전으로 게임이 이루어지다 보니 팀워크도 강화되고 소셜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고 배드민턴의 장점을 설명했다.   매일 체육관에 나온다는 린다 최(58) 회원은 “팬데믹 동안 몸이 근질근질하고 찌뿌드드해 우울증까지 왔었다”며 “배드민턴을 하기 시작한 이후에 심했던 알레르기가 많이 완화됐다. 천식을 앓고 있는 남편의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운동은 하면서 되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배드민턴의 최대 장점은 실수해도 웃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엄지소가락을 추켜올렸다.   실제로 이날 1시간여 체육관에 있는 동안 웃음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운동이 끝난 후에도 회원들은 서로에게 ‘수고했다’며 마지막까지 서로를 챙겼다.   활력을 되찾고 있는 곳은 배드민턴 코트뿐만 아니다.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는 지난 3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커뮤니티 리저널 공원(12900 195th St. Cerritos, 90703)에서 마라톤 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수업은 유성은 수석 코치를 포함한 오랜 경험을 갈고 닦은 코치들이 달리기, 걷기, 수영, 자전거 등 다양한 종목을 지도하게 된다.   오는 13일과 20일에는 한인들의 치열한 테니스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재미대한테니스협회(KTAUSA)와 LA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미주 한인 테니스 대회 및 시니어 테니스 대회’가 열린다.   테니스 일반부는 20일 8시에 위티어내로우 TC(Whittier Narrow TC)와 라미라다 TC(La Mirada TC)에서, 시니어부는 5월 13일(토) 오전 9시에 샤토 파크 TC(Shatto Park TC)에서 개최된다.   또 LA탁구협회에서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남가주 최강 탁구인을 가리는 탁구대회를 재개한다. ‘제18회 LA탁구협회장배 탁구대회’는 오는 6일 오전 8시에 LA나성한인교회(2241 N. Eastern Ave. LA)에서 개최된다.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100여 명의 한인이 참가해 탁구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송제호 LA탁구협회 부회장은 “오랜만에 열리는 대회라 탁구인들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 및 선수들이 모처럼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준비위원인 LA나성한인교회 조은정 권사는 “탁구는 민첩성과 빠른 판단력을 요구하지만 격렬하지 않아 시니어들에도 인기가 많다”며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모든 한인 스포츠인들이 다시 필드로 돌아오는 시간을 여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스포츠 활성화 제임스 임la한인배드민턴 la탁구협회장배 탁구대회 배드민턴 클럽

2023-04-30

OC배드민턴 토너먼트 성황…200여 명 참가, 열띤 경쟁

재미대한 오렌지카운티체육회(회장 최재석) 주최, 재미대한 오렌지카운티배드민턴협회(회장 주디 박) 주관 ‘제5회 OC배드민턴 토너먼트’가 한인 120명을 포함, 총 20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지난 17일 오렌지 시의 OC배드민턴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연령과 수준에 따라 편성된 조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인 남자 복식 A 그룹에선 대니얼 변·브라이언 전씨가 39세 이하 부문, 김시우·송영수씨가 40~49세 부문, 팀 황·조슈아 박씨가 50~59세 부문 1위에 올랐다.   한인 여자 복식 A 그룹 39세 이하 부문에선 줄리 킹·김수진씨가 1위를 차지했다.   한인 혼합 복식 A 그룹 44세 미만 부문에선 브라이언 전·케이티 최씨, 45~54세 부문에선 데이비드 장·임선희씨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가한 선수들은 대회 진행이 매끄럽고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호평을 남겼다.   주디 박 회장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한 대회라 많은 준비를 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알아줘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가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많은 배드민턴 클럽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앞으로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배드민턴 토너먼트 oc배드민턴 토너먼트 배드민턴 클럽 이하 부문

2022-09-19

[이 아침에] 4년 만에 다시 만난 찰리

이유가 여러 가지다. 일상생활에서 아침 운동이 사라진 것이 언제부터일까. 팬더믹 때문이라고 투덜대기엔 소득 없는 핑계가 된다. 무엇을 탓해서 내게 돌아온 건 부실한 건강뿐이다. 어깨가 아팠다. 각막 손상을 받고 이식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그리고 이어진 회복까지 시간이 길었다. 게다가 교통사고로 이런저런 치료 받던 날들까지 있었으니 아마 4년 남짓?   아직도 어깨가 아프지만 이대로 방구석 귀신이 되기보다는 결단을 내렸다. 늘어질 대로 늘어지는 늦잠을 아침 알람으로 때리고 매섭게 침대를 탈출한다. 폐쇄됐던 공원 활동이 재개된 지도 한참이라 예전 배드민턴 동우회들이 활발하단 소식을 들었다.   공원으로 가는 길 주택가에 차를 세우고 걷는다. 무심하게 지나는 나를 향해 괴성을 토해내며 달려온다. 아하, 찰리. 너구나. 세상에 세상에…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는 거니? 한참을 철문을 사이에 두고 재회의 환희를 나눈다. 신통한 녀석. 종자도 색깔도 생김새도 어느 것 한 가지 내 맘에 드는 구석이 없는 잡종. 오래전 배드민턴을 시작했던 공원으로 주인과 산책을 다니던 녀석이다. 강아지라면 무조건 달려가 말을 걸던 나였지만 선뜻 다가가 인사를 건네기엔 너무 보잘것 없는 꼴이어서 마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공원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돌진해 오는 그 녀석을 만났다. 내게 격한 인사를 한다. 마침 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이름이 찰리란 걸 알았다. 주인의 말이 찰리가 너를 알아보고 많이 좋아하는 모양이라고. 보통은 이런 반응을 안 보이는 녀석이란다. 그렇게 매일 아침 공원을 오가는 길에 잠깐씩 그 녀석과의 교감이 1년여 쌓여 갔었다.   그러다 아침 운동을 멈춘 지 4년이다. 그럼에도 나를 기억한다고? 찰리가 나를? 문앞에 주저앉아 자유롭게 손이 드나드는 철문으로 녀석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고맙다 찰리야. 우리 인간들이 사는 이 삭막한 공간에서는 만나기 힘든 따스한 마음을 가졌구나. 귀한 마음 내게 주니 많이 행복하네. 이젠 내 마음에 네 공간을 만들게. 그냥 스쳐 지나가며 잊고 마는 그런 사이가 아닌, 가슴에 두고 생각하면 따뜻해지는 친구로 할 거야.   이 나이가 되도록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개 만도 못하다’란 표현이 뇌리를 스친다.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내가 찰리만 못했구나라는 자각이다. 귀엽고, 예쁘고, 털이 하얗고, 앙증맞게 쪼끄만 강아지들만 쫓아다니며 이쁘다, 귀엽다, 안아주고 싶어 안달을 떨던 내 모습이 선명하게 부각되면서 차가움에 소름이 돋는다.   중간 사이즈에 황갈색 몸뚱이와 볼품 없는 긴 꼬리도 거슬린다. 어정쩡 섞인 색으로 눈이 안 보인다. 보통 강아지들은 눈이 똥그랗고 새까맣게 초롱초롱한데 말이다. 찰리 눈에 비친 내 모습은 어땠을까? 사랑 없이 그냥 ‘하이’해주던 인사가 고마웠던 걸까? 볼품으로 따지자면 나도 찰리나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양새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노기제 / 통관사이 아침에 찰리 보통 강아지들 공원 활동 오래전 배드민턴

2022-02-24

"배드민턴, 실력 없어도 같이쳐요"

  김현철 회장(65)은 배드민턴을 치고 싶었지만 실력이 모자라 기존의 동호회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간 부단한 연습으로 어느정도 실력이 개선됐지만 당시 실력부족으로 쉽게 참여하지 못했던 것은 꽤나 마음의 상처가 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6년전 '초보자'들도 쉽게 배우면서 칠 수 있는 배드민턴 동호회를 만들었다. 동호회 이름은 따로 없고 '잔스크릭 한인 배드민턴 모임'으로 불린다.   김 회장이 동호회를 시작했을 당시 초보자 회원들을 모으는게 관건이었다. 조지아텍 한인 커뮤니티 게시판(https://gtksa.net/)에 글을 올리고 차근차근 회원수를 늘려 현재 등록된 회원수만 24명에 달한다. 정기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회원은 15~20명이고 나이대는 30대 초반에서 7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다수의 연령대는 40~50대 중년 회원들이다.   이 동호회는 김 회장의 경험 때문인지 대회 참가보다는 건강과 취미, 친목도모를 위해 같이 운동을 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렇기에 단식은 하지 않고 배드민턴 복식 게임만 진행한다.     김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배드민턴의 매력이란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쉽게 배울수 있는 점"이라며 "누구든지 노력만 한다면 금방 쉽게 복식 게임을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잔스크릭 한인 배드민턴 모임'이 사용하는 장소에는 세개의 코트가 있다. 두개의 코트에선 복식으로 번갈아가면서 게임을 진행하고 하나의 코트에선 초보자들이 열심히 기초 다지기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최근 몇년동안 배드민턴 동호회 관리가 어려웠다"라며 "그러나 회원들의 열화로 인해 지난해부터 다시 동호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친목을 다지고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존스크릭의 성결교회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다. 김 회장이 운동할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성결교회(담임목사 이경원)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기꺼이 허락해줬다. 동호회의 월 회비는 20 달러이다.   ▶문의=678-549-9575 박재우 기자배드민턴 실력 배드민턴 실력 배드민턴 동호회 한인 배드민턴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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