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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배우며]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법

미국시니어협회(AARP)의 9월호 회보 톱 기사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관한 것일 정도로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염되면 과거보다 더 오래 고통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각종 시설의 폐쇄를 초래했고 미국 내 집계된 사망자만 44만명이 넘는다. 팬데믹이 끝난 후에는 코로나가 독감처럼 풍토병이 되었다고 믿었다.     그런데 올해 다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올여름 65세 이상의 미국인 50명 중 1명은 코로나 감염으로 응급실을 찾았을 정도라고 한다. 지난해 여름보다 무려 2배 높은 비율이다. 또 최근 코로나 감염자들은 극심한 피로감과 알레르기, 우울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예방 접종도 달라진다. 따라서 새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 즉시 접종하라.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다고 접종을 피하지 말라. 행운은 늘 같은 사람을 찾지 않는다.     -손을 자주 씻어라. 외출할 때,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     -코로나에 감염됐다면 즉시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를 복용하는 것이 빠른 치유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 검사 테스트기를 꼭 확보하라.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말고 외부 접촉을 삼가라. 집안 환기도 자주 하라.     올해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감염 후 2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하는 장기 환자가 많다는 점이라고 한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들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극심한 피로로 늘 하던 일이나 운동을 계속할 수 없다. 근육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바이러스에 의해 많이 파괴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일상적인 활동은 계속하되 피로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력의 원상회복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숨이 차다. 장기 코로나 환자 144명의 폐를 검사한 결과 많은 숫자에서 폐 조직의 상처와 폐가 굳어지는 섬유증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힘든 일이나 운동을 할 때 숨이 차는 것이다. 꾸준히 심호흡하면 조금씩 나아진다고 한다.     -정신 집중이 안 되고, 깜박 잊어버리는 중상이 생긴다. 바이러스가 혈류와 호르몬에 미친 영향으로 인해 생긴 변화인데 꾸준한 인지 기능 훈련을 통해서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감염 후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감을 겪는 환자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 경우 정도가 심하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장기 코로나 환자의 40%가 수면 패턴이 바뀌고 잠을 못 잔다는 보고가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연구도 있다. 정도가 심하면 가정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설사, 변비, 배앓이 등 소화 장애가 발생한다. 전문 의사와 상담해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점검해 소화 장애가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한다.   -땅콩, 유제품 등 특정 음식이나 꽃가루, 먼지 등에 전에 없던 알레르기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는 전보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관절염 등 몸의 통증도 심해진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치료법 연구도 꾸준히 진행된다. 전문가와 연구기관들이 제시하는 지침에 따르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법이다.     김홍영 / 전 오하이오 영스타운 주립대 교수살며 배우며 바이러스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예방 접종도 코로나 감염

2024-09-22

뉴욕일원 웨스트나일 감염자 늘었다

지난달 뉴욕일원서 올해 들어 처음 보고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3일 뉴욕시·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주말 사이 인체 감염 사례 보고가 추가됐다. 뉴저지에선 사망자가 최소 두 명 나왔다.   먼저 뉴욕시에선 이날 기준 최소 10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퀸즈(4명), 브롱스(3명), 맨해튼(2명), 브루클린(1명) 순이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개체 수는 최소 1486건으로, 퀸즈(533), 스태튼아일랜드(338), 브루클린(277), 브롱스(231), 맨해튼(107) 순으로 보고됐다.   뉴저지주에선 지난달 29일 발표된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소 8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선 1건이 보고됐다.   두 건의 사망자는 머서카운티와 컴벌랜드카운티에서 각 1명씩 나왔다. 감염 모기 개체 수는 최소 702건이다.   한편 이날 모기 살충 작업을 시작한 뉴욕시는 오는 5일 오후 8시 30분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로어맨해튼에서의 살충 작업을 이어간다.   각 주 보건당국은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며 실내에 머물고 외출시 소매가 긴 옷을 입으라고 당부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감염시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웨스트나일 뉴욕일원 뉴욕일원 웨스트나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난달 뉴욕일원

2024-09-03

연휴 여행객 귀가…코로나 확산 긴장…가주 보건 당국 위험성 경고

보건 당국이 가주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을 잇달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에 사상 최대 규모인 1700만명이 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 확산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A타임스는 가주 전역의 코로나 양성 비율(8월26일 주간 기준)이 13.7%로 이는 지난해 최고치를 모두 넘어선 수치라고 3일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2주간 가주 지역 폐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수치 기준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해 여름 코로나 바이러스가 8주간 ‘높음’ 수준을 기록했던 기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남가주카이저퍼머넌트 병원의 엘리자베스 허드슨 박사(감염병 책임자)는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오히려 팬데믹 사태 전보다 더 많이 여행을 떠났다”며 “게다가 수많은 학교가 개학을 한 상태라서 이번 주말은 코로나 감염의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의 우려로 65세 이상 또는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주민에게는 재채기 또는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문제는 코로나 치료제로 알려진 팍스로비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는 제니퍼 조씨는 “감염자 증가로 팍스로비드 수요가 최근 몇 주 동안 급격 히늘다 보니 치료제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확실히 치료제를 찾는 문의 전화가 많은 것만 봐도 감염세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감염자 급증 추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서 잇따라 변종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오미크론의 변종인 ‘FLiRT(플러트)’중 하위 변종인 ‘KP3.1.1’이 널리 퍼지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지난 2주간(8월17~31일)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의 42.2%가 ‘KP3.1.1’이었다. 이는 전주(19.8%) 대비 수치가 급증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원론적인 대안만 제시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 CDC 등은 ▶증상이 있는데 음성 결과가 나올 경우 이틀에 한 번꼴로 재검사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양성일 경우 집에서 머물 것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이상 됐을 경우 재접종 등을 권장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LA한인회는 오는 23일 LA카운티보건국과 함께 한인회관에서 ‘무료 코로나 및 독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코로나 백신은 하위 변종에 특화된 신규 버전으로 모더나 사가 제조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코로나 여행객 코로나 확산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2024-09-03

"모기 조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발열, 심하면 마비도

조지아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NV)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현재 조지아에서 6건의 감염이 보고됐으며, 이 중 4건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전국 33개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이 파악됐다. 조지아주 감염지는 채텀, 체로키, 디캡, 풀턴, 홀, 리치먼드 카운티 등이다.  WNV와 같은 모기 매개 질병은 남부에서 7월~10월 유행한다.     CDC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은WNV를 지닌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없지만 5명 중 1명꼴로 발열과 구토, 발진, 몸살 기운을 보이고,  150명 중 1명꼴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될 수도 있다. 실제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체마비 등의 증세로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지역 매체 11얼라이브에 최근 소개되기도 했다.     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WNV 감염자는 모두 289명이며, 이 중 신경 침습성 질환은 195건으로 파악됐다.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텍사스주로, 28일 기준 41건이 보고됐다.   윤지아 기자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애틀랜타 주민 애틀랜타 미드타운

2024-09-03

MD에서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환자 발생

      메릴랜드 보건부가 이스턴 쇼어 지역에서 올들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를 흡혈한 모기가 다시 인간을 흡혈할 경우 전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 장기이식을 하거나 헌혈, 수유를 할 경우에도 전염이 가능하다.     감염될 경우 대부분 미미한 증상을 보이거나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이 바이러스는 신경계에 작용해 발열과 발진, 통증, 구토 등의 증세를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메릴랜드의 첫 감염자도 증상을 보였으며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앤 아룬델 카운티 등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모기를 채집했었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첫 발견된 이후 갈수록 감염자가 늘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 보건부는 최근 매사츄세츠에서 동부말뇌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 EEE) 환자가 발병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EE도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성 질병이나 뇌 질환, 뇌막염 또는 뇌염을 유발할 수 있다.   EEE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나 그들의 몸의 액체나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EEE 바이러스는 주로 노약자에게 잘 발현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바이러스 웨스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바이러스 환자 바이러스 모기

2024-09-03

뉴욕 일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주의보

뉴저지에서 3건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뉴저지에서는 3건의 웨스트나일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 중 2명은 7월 첫째 주에 감염 진단을 받았으며, 한 명은 미들섹스카운티에 거주하는 70대, 다른 한 명은 유니온카운티에 거주하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서머셋카운티에서 헌혈을 하려던 한 주민의 감염이 확인되며 지금까지 총 3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이다.     이는 예년보다 이른 감염 사례로, 주 보건국은 “올해 더 많은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8월 중순에서 9월 중순 사이 가장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된다.     앞서 뉴욕시 보건국도 “5개 보로 전체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발견됐다”며 이번 주 모기 퇴치를 위한 살충제 살포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아시안 타이거 모기를 통해 전염되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경련 ▶방향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이거나 면역 체계가 약할 경우 중증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집 근처에서 모기가 생길 수 있는 물웅덩이를 제거 ▶방충제 구입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새벽 시간 야외 활동 자제 ▶긴 팔 상의, 긴 바지 등을 입어 노출된 피부 보호 등의 예방 지침을 소개했다. 윤지혜 기자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바이러스 주의보 바이러스 감염자

2024-08-05

코로나19, 이젠 해마다 돌아오는 '계절병'...조지아 등서 증가 조짐 확인

시니어·임산부 등은 합병증 위험   끝난줄 알았던 코로나19 감염이 여름의 시작과 함께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조지아를 포함한 39개 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거나 증가할 조짐을 보였다. CDC는 더이상 코로나19 감염 건수를 추적하지 않지만, 응급실 방문을 기반으로 한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추정한다.   CDC는 폐수 샘플에서 더 높은 수치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폐수 샘플의 바이러스 수치는 코로나19 감염 증가의 초기 신호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 사례가 앞으로 증가한다는 의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전문가들을 인용, “사람들이 시원한 곳으로 여행하고 실내에 모이는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는 것이 놀랍지 않다”며 “이번 시즌은 과거 증상보다 경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끊임없이 진화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최신 변이종은 전염성이 과거보다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즈웰에 있는 스마트MED 드라이브스루 메디컬케어의 루크 라트롭 의료 책임자는 매체에 “ 코로나19 감염 확진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며칠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이곳에서 검사한 30여명의 환자 중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최근 몇 달 동안 하루 1~2건씩 늘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최신 변종은 인후염, 콧물, 기침, 근육통, 발열, 피로 등으로, 더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증상도 있을 수 있다. 또 이미 코로나19를 앓았던 사람의 경우, 재감염됐을 때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65세 이상, 임신부 등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높다.   실제로 라트롭 책임자는 최근 코로나에 감염된 노인 몇 명이 산소 수치가 낮아 응급실에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가 계절성 인플루엔자처럼 반복될 것 같다는 CDC의 예상은 옳았다”며 일부는 심하게 아프고, 일부에게는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는 점, 계절 감기와 유사한 증상인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는) 새로운 독감과 같다.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부터 조지아주 응급실 환자의 0.5%가 안 되는 환자가 코로나19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작년 7, 8월에 보인 추세와도 일치한다. 지난해 여름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응급실 환자의 2.5%가 코로나 19 진단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3.5%, 2021년 여름에는 7%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CDC는 이미 업데이트된 백신을 1회 접종한 6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최소 4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으나, 백신 개발과 보급 일정이 빠듯한 것도 사실이다. 새 변종이 퍼지는 속도에 맞춰 새 백신을 개발하기 힘든 것이다. 가령, 올가을 새 백신이 출시됐을 때쯤이면 다른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여전히 가을 백신 출시가 가장 타당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CDC는 코로나19,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 감염 후 최장 24시간 동안 전반적인 증상이 호전되고, 열이 나지 않으면 언제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권고했다. 윤지아 기자코로나 계절병 코로나 바이러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

2024-06-26

술 취한 것처럼 비틀… '좀비' 바이러스 감염 너구리 기승

 캐나다 전역에서 너구리를 '좀비'로 만들 수 있는 바이러스가 수년간 창궐하고 있다. 개 홍역 바이러스(CDV)에 감염된 너구리를 만났을 때 대처 방법을 알아본다.   야생동물 관리 회사 빌 다우드 와일드라이프 CEO는 "CDV에 걸린 너구리는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좀비나 빙의된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뒷다리로 일어서서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된 너구리는 낮에도 돌아다니며 술 취한 것처럼 비틀거릴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너구리에게 치명적이며 궁지에 몰리면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다.   다우드 씨는 "너구리에게 접근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럴 경우 바이러스가 다른 동물에게 퍼질 수 있으므로 동물보호협회 등 관련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토론토 야생동물 센터 동물병원의 나탈리 카르보넨 원장은 "CDV는 15~20년 전부터 토론토에서 기승을 부렸으며 초기에 반려동물에 의해 퍼졌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은 보통 예방접종을 받지만 인간에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너구리를 위한 백신 접종 캠페인은 현재 없는 상태다.   토론토 동물 서비스(TAS)에 따르면 올해 병든 너구리나 부상당한 너구리 관련 신고가 급증했다. 3월과 4월 사이 폐사된 너구리 수거 요청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0건 늘어난 2090건에 달했다.   CDV 증상은 최근 퀘벡에서 우려를 낳고 있는 광견병과 유사할 수 있다. 퀘벡은 4월 말 미국 버몬트주에서 발생한 광견병 사례에 대응해 4만6,200개의 백신 미끼를 배포하는 등 예방 접종 캠페인을 벌였다.   온타리오주는 2016년 너구리 광견병 사례가 급증했지만 이후 통제되어 90% 감소했으며 매년 너구리에 대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너구리에게 할퀴었을 경우 즉시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하며 광견병 주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너구리를 데려와 훈련시키려는 시도를 강력하게 만류한다. 너구리가 발톱으로 문을 열 수 있을 만큼 영리하기 때문에 먹이를 바라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밴쿠버 중앙일보바이러스 너구리 좀비 바이러스 너구리 기승 너구리 광견병

2024-05-09

[독자 마당] 실버 아카데미

마음이 설렌다. 따스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실버 아카데미가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벌써 많은 시니어가 모여 활기찬 모습으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본당에 모여 경건의 시간으로 시작한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점검하는 귀한 시간이 끝나면 각자 선택한 강좌로 향한다.   나는 노래와 요가 교실을 선택했다. 음악은 신이 주신 귀한 선물이다. 노래 교실은 성악을 전공했고 미소가 아름다운 사모님이 강사다. 수강생 연령층이 60~80대로 다양해 곡 선정부터 어려움이 있을 텐데 매번 주제를 잘 정해 선곡을 하신다. 노래를 부르는 마음 깊은 곳에 행복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 점심 메뉴는 맛있는 해물순두부. 육의 양식에 새로운 기운을 느낀다. 잘 먹고 내 힘으로 강좌에 참석하는 것만도  감사할 뿐이다.   작년 여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정말 놀랐다. 암이라는 병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 힘든 시간을 보내며 건강의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됐다. 그동안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잘 끝냈고 이제 항호르몬제 치료를 시작하며 몸 상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요가 수업에서는 잔잔한 음악 속에 몸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스트레칭을 한다. 늘 온유한 목소리로 수업을 이끄는 간호사 출신 강사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곳 아카데미 강사 대부분은 재능기부를 하는 분들이다. 또 뒤에서 수고하는 스태프분들에도 감사할 따름이다. 서로 따스한 위로와 격려의 정이 있어 행복을 느낀다.     이민 1세들은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열심히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웠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건강은 제대로 챙기질 못했다.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본인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랑하는 시니어 여러분 모두 ‘화이팅’ 하세요.”  김선애·부에나파크독자 마당 아카데미 실버 실버 아카데미 이곳 아카데미 행복 바이러스

2024-04-02

뉴욕·뉴저지서 독감으로 어린이 13명 사망

이번 시즌 뉴욕과 뉴저지에서 독감으로 1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뉴욕주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2023년 10월~현재) 독감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11건 보고됐으며, 뉴저지에서는 2건 보고됐다. 뉴욕에서 사망한 어린이들의 연령이나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뉴저지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5세~17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명 중 한 명의 어린이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8만3777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만6711명이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시즌에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2달 동안만 매주 1만 건 넘는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올해는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꾸준히 1~2만 건의 독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시즌 이맘때쯤에는 최고조에 달했던 확산세가 잦아들었던 반면, 이번 시즌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더 오랜 기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저지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5만7655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보건당국은 “아직 독감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이들은 하루빨리 주사를 맞을 것”을 촉구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임산부, 만성 질환자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독감 시즌은 10월부터 5월까지며, 대부분의 사례는 12월 말부터 3월 초에 집중 보고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 어린이 어린이 사망자 독감 시즌 독감 바이러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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