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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독감·호흡기 질환 유행…CDC "위험 수준 도달" 경고

연방 보건당국이 최근 가주 지역에서 독감과 호흡기 질환 등이 유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센터(이하 CDC)는 가주에서 독감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매우 높음(very high)’ 수준(1월 13일 기준)이라고 16일 발표했다.   CDC 측은 “이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환자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독감 바이러스 외에도 폐렴과 기관지염의 원인이 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이하 RSV)로 인한 응급실 방문은 ‘보통(moderate)’ 수준이지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가주 내 폐수에서 관련 바이러스 검출 수준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CDC에 따르면 가주 내 폐수에서 독감 바이러스 검출은 ‘매우 높음’, RSV는 ‘높음’ 수준을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정기적으로 폐수 등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해 지역 사회의 바이러스 확산 수준을 파악하고 있다.   CDC 측은 “특히 RSV로 인한 질환은 현재 노인과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발병하고 있어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다행히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은 종종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주에서는 아직 ‘최소(minimal)’ 수준으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CDC 측은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씻고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음식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고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 청결을 유지하며 ▶기침을 할 때는 반드시 입을 가리고 ▶증세가 심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장열 기자호흡기 독감 독감과 호흡기 호흡기 질환 독감 바이러스

2025-01-16

예일대에 현철수 박사 위암 예방 프로그램 출범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 ‘속편한 내과’로 잘 알려진 위장 및 간 내과 전문의 현철수(사진) 박사가 예일대 의대에 ‘위암 예방 및 스크리닝 프로그램(Gastric Cancer Prevention and Screening Program)’을 출범시켰다.   1994년부터 뉴욕시 플러싱과 맨해튼, 뉴저지주 잉글우드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위장 및 간 내과 진료를 제공한 현 박사는 지난해 11월에 예일대 의대 위장 및 간 내과 교수로 부임해 연구와 진료,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편으로 한인을 비롯한 미국 내 소수민족의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강연과 저술, 단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현 박사는 위암뿐만 아니라 B형 간염·간암 등 소수민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중심으로 글로벌 건강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면서 바이러스 간염 연구센터(Center for Viral Hepatitis)와 위암 태스크포스(SCTF)를 설립, 문화적·인종적 차이로 인한 건강 격차 해소에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SCTF는 위암 발병률이 높은 아시아계와 라틴계 미국인들에게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상연구와 교육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박사는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예일대 ‘위암 예방 및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시작한 데 대해 “미국에서는 대장암과 같은 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은 잘 마련돼 있으나, 아시아계나 라틴계 등 소수 민족에게 흔한 위암에 대한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위암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미국 내 첫 번째 학문적 모델일 뿐 아니라 특히 한인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대에서 생물리학을 전공하고 마이애미 의대를 졸업한 현 박사는 조지타운 의대 병원에서 내과 인턴과 레지던트, 예일 의대 병원에서 위장·간 내과 전문의 과정, 로체스터대 대학원에서 생물리학 박사, 시카고 의대 병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 스토니브룩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코넬 의대 위장·간 내과 임상 교수를 역임했다.   또 그는 재미한인의사회 회장·세계한인의사회 초대 회장 등 주요 단체에 대한 기여와 함께 다수의 의료 관련 서적을 집필하고, 300회 이상의 강연을 통해 환자와 의료계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현철수 박사 속편한 내과 현철수 예일대 의대 교수 위암 예방 및 스크리닝 프로그램 Gastric Cancer Prevention and Screening Program 바이러스 간염 연구센터 위암 태스크포스

2025-01-09

조류독감 인체 전염 위험…CDC “사람간 전염 변이 발견”

전염력이 강한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 변이가 발견됐다.     질병통제센터(CDC)는 최근 루이지애나 소재 한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사람간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65세 이상으로 알려진 해당 환자는 중증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었는데 집에서 죽은 조류에 의해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걸렸다. 해당 환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에 전염된 두 번째 케이스로 알려졌다.     동시에 CDC는 해당 케이스가 지금까지 발견된 낙농업계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형태라고 밝혔다.     CDC는 분석 결과 해당 바이러스가 변이로 바뀌어 인간의 상부 호흡기의 결합 수용체에 접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예전에 없는 조류독감이 사람들 사이에 쉽게 퍼질 가능성이 생겨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연구를 해온 밴더빌트대 윌리엄 쇼프너 박사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인체간 전염이 활발하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분명 변이에 의한 확산 방식과 규모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DC는 27일 현재 확인된 65건의 조류독감 인체 감염이 국내에서 보고됐으며, 대부분은 조류나 소들과의 접촉이 감염 원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직 일반 대중에게 인체 호흡기를 통한 조류독감 전파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조류 독감 조류독감 인체 조류독감 변종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2-30

애완동물 사료서도 조류독감…칠면조 동결건조 제품서 검출

애완동물 사료에서도 조류독감이 검출돼 리콜 조처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애완동물용 사료 제품인 노스웨스트 내츄럴스(Northwest Naturals)의 칠면조 동결건조 사료 브랜드(2lb Feline Turkey Recipe raw frozen pet food)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제조사가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칠면조 고기와 뼈로 만들었다. 제조사 측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12개 주에서 유통됐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포장지에 유효기간(Best if used by)이 ‘2026년 5월 21일, 2026년 6월 23일’로 표기됐다.     공공보건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개봉하지 말고, 애완동물에게 사료를 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조사 측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처에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리콜에 관한 문의는 전화(866-637-1872)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3일 LA카운티에서는 가축과 접촉한 뒤 조류독감에 감염된 인체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해당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다.     공공보건국은 “멸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덜 익힌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애완동물 등이 야생동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애완동물 조류독감 애완동물용 사료 애완동물 사료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2-25

가주 조류 독감 비상사태 선포…중가주 이어 남가주서도 확인

고병원성 조류 독감(H5N1)이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가주에서는 조류 독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18일 성명을 통해 “중가주에 이어 최근 남가주 지역 한 농장에서도 젖소 조류 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전국 16개 주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 중”이라며 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밝혔다.     이어 뉴섬 주지사는 “현재까지 사람 간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는 발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상사태를 계기로 주 전역에서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각 보건기관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중증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65세인 감염자는 병들거나 죽은 가금류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CDC는 밝혔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총 61건의 조류 독감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 34건이 가주에서 보고됐다.     LA타임스는 연방 농무부 자료를 인용, 지난 8월 이후 가주에서 젖소 645마리에서도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데메트르 다스칼라키스 CDC 호흡기질환센터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감염 환자의 바이러스를 이용해 추가 유전자 분석 등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H5N1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더 높은 변이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기침, 재채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폐렴이나 호흡 곤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UC샌프란시스코 전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마스크 등 개인 보호 용품의 이용을 당부했다. 또 육류와 계란 등은 완전히 익혀 먹고, 우유는 살균처리 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친홍 박사는 “혹시 죽어있는 새를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현재 연방 보건 당국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미국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한국 질병관리청은 가주를 비롯한 워싱턴, 미네소타, 펜실베이니아주 등을 중점 검역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치명적인 1급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내년 1월1일부터 해당 지역 거주자들이 한국 입국 시 건강상태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게 된다.   가주 거주자나 가주를 경유해 한국에 갈 경우 항공기 탑승 전  Q-CODE(검역 정보 사전 입력시스템)를 이용해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답하고 이를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비상사태 완료 비상사태 선포 조류 독감 바이러스 확산

2024-12-18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 아동 급증

 북 텍사스에 감기와 독감 시즌이 시작되면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에 감염되는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미 공영 라디오 방송(National Public Radio/NPR)이 최근 보도했다. 달라스 소재 아동 병원(Children’s Health) 시스템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사이에 아동 병원 시스템 전체에서 RSV 감염 아동이 67%나 급증해 총 366건에 달했다. 아동 건강 소아 폐질환 전문의인 프리티 샤마 박사는 “11월 중순에서 하순경에 RSV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과거에도 급격한 증가를 보인 적이 있었다. RSV는 특히 학교나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쉽게 전염되며 증상도 빨리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동 RSV 감염건수는 2023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추위와 독감 시즌에는 독감과 증세가 유사한 RSV 발병 사례도 늘고 있으며 특히 평상시보다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샤마 전문의는 “올 시즌이 작년과 어떻게 비교될지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새로운 RSV 백신과 영유아 및 노인을 위한 예방 치료제의 가용성이 사례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작년에 감기 및 독감 시즌에 태어난 생후 8개월 미만의 유아, 첫 감기 및 독감 시즌에 접어든 유아, 기저 질환이 있는 최대 19개월 어린이에게 권장되는 항체 주사제인 베이포터스(Beyfortus)를 최근 승인했다. 또한 FDA는 지난해에는 60세 이상 성인과 임신 3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 접종도 승인한 바 있다. 샤마는 “아기에게 항체를 제공하는 보편적인 기능이 추가되기를 바라며 올 시즌에는 확진자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그나 헬스케어의 의료 시장 담당 임원인 릭 왓슨 박사는 “가상(virtual) 진료 시스템을 통해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가상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수요가 증가했다. 의사오피스가 문을 닫았을 때, 긴급 진료가 종료됐을 때, 늦은 밤 의사 접촉이 어려운 경우 가상 진료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식, 적절한 식단, 자주 손 씻기 외에도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모든 예방 접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잘 체크해 시기 적절하게 맞아야 한다. 백신을 맞으면 질병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설사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 아동 호흡기 세포융합 아동 병원

2024-12-02

우유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주회사 ‘로 팜’ 생산 제품

최근 가주에서 유통된 생유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안전을 위해 생유 제품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     가주공공보건국(CDPH)은 프레즈노카운티에 위치한 유제품 회사 ‘로 팜(Raw Farm)’이 생산한 생유 제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에 로 팜 측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생유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로 팜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검출된 생유는 지난 9일 생산된 제품으로 제품군 번호(lot number)는 20241109다. 다른 날짜에 제조된 생유 제품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로 팜 측은 “가주식품농업부와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리콜 대상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CDPH는 리콜 대상 제품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가주에서만 확인된 사람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29건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CDPH에 따르면, 29건 중 28건은 소와의 접촉으로, 1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생유 섭취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유 보다 저온 살균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생유 직접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조류독감 남가주 조류독감 검출 남가주 생우유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1-25

[살며 배우며]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법

미국시니어협회(AARP)의 9월호 회보 톱 기사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관한 것일 정도로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염되면 과거보다 더 오래 고통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각종 시설의 폐쇄를 초래했고 미국 내 집계된 사망자만 44만명이 넘는다. 팬데믹이 끝난 후에는 코로나가 독감처럼 풍토병이 되었다고 믿었다.     그런데 올해 다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올여름 65세 이상의 미국인 50명 중 1명은 코로나 감염으로 응급실을 찾았을 정도라고 한다. 지난해 여름보다 무려 2배 높은 비율이다. 또 최근 코로나 감염자들은 극심한 피로감과 알레르기, 우울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예방 접종도 달라진다. 따라서 새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 즉시 접종하라.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다고 접종을 피하지 말라. 행운은 늘 같은 사람을 찾지 않는다.     -손을 자주 씻어라. 외출할 때,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     -코로나에 감염됐다면 즉시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를 복용하는 것이 빠른 치유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 검사 테스트기를 꼭 확보하라.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말고 외부 접촉을 삼가라. 집안 환기도 자주 하라.     올해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감염 후 2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하는 장기 환자가 많다는 점이라고 한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들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극심한 피로로 늘 하던 일이나 운동을 계속할 수 없다. 근육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바이러스에 의해 많이 파괴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일상적인 활동은 계속하되 피로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력의 원상회복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숨이 차다. 장기 코로나 환자 144명의 폐를 검사한 결과 많은 숫자에서 폐 조직의 상처와 폐가 굳어지는 섬유증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힘든 일이나 운동을 할 때 숨이 차는 것이다. 꾸준히 심호흡하면 조금씩 나아진다고 한다.     -정신 집중이 안 되고, 깜박 잊어버리는 중상이 생긴다. 바이러스가 혈류와 호르몬에 미친 영향으로 인해 생긴 변화인데 꾸준한 인지 기능 훈련을 통해서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감염 후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감을 겪는 환자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 경우 정도가 심하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장기 코로나 환자의 40%가 수면 패턴이 바뀌고 잠을 못 잔다는 보고가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연구도 있다. 정도가 심하면 가정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설사, 변비, 배앓이 등 소화 장애가 발생한다. 전문 의사와 상담해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점검해 소화 장애가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한다.   -땅콩, 유제품 등 특정 음식이나 꽃가루, 먼지 등에 전에 없던 알레르기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는 전보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관절염 등 몸의 통증도 심해진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치료법 연구도 꾸준히 진행된다. 전문가와 연구기관들이 제시하는 지침에 따르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법이다.     김홍영 / 전 오하이오 영스타운 주립대 교수살며 배우며 바이러스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예방 접종도 코로나 감염

2024-09-22

뉴욕일원 웨스트나일 감염자 늘었다

지난달 뉴욕일원서 올해 들어 처음 보고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3일 뉴욕시·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주말 사이 인체 감염 사례 보고가 추가됐다. 뉴저지에선 사망자가 최소 두 명 나왔다.   먼저 뉴욕시에선 이날 기준 최소 10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퀸즈(4명), 브롱스(3명), 맨해튼(2명), 브루클린(1명) 순이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개체 수는 최소 1486건으로, 퀸즈(533), 스태튼아일랜드(338), 브루클린(277), 브롱스(231), 맨해튼(107) 순으로 보고됐다.   뉴저지주에선 지난달 29일 발표된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소 8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선 1건이 보고됐다.   두 건의 사망자는 머서카운티와 컴벌랜드카운티에서 각 1명씩 나왔다. 감염 모기 개체 수는 최소 702건이다.   한편 이날 모기 살충 작업을 시작한 뉴욕시는 오는 5일 오후 8시 30분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로어맨해튼에서의 살충 작업을 이어간다.   각 주 보건당국은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며 실내에 머물고 외출시 소매가 긴 옷을 입으라고 당부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감염시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웨스트나일 뉴욕일원 뉴욕일원 웨스트나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난달 뉴욕일원

2024-09-03

연휴 여행객 귀가…코로나 확산 긴장…가주 보건 당국 위험성 경고

보건 당국이 가주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을 잇달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에 사상 최대 규모인 1700만명이 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 확산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A타임스는 가주 전역의 코로나 양성 비율(8월26일 주간 기준)이 13.7%로 이는 지난해 최고치를 모두 넘어선 수치라고 3일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2주간 가주 지역 폐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수치 기준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해 여름 코로나 바이러스가 8주간 ‘높음’ 수준을 기록했던 기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남가주카이저퍼머넌트 병원의 엘리자베스 허드슨 박사(감염병 책임자)는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오히려 팬데믹 사태 전보다 더 많이 여행을 떠났다”며 “게다가 수많은 학교가 개학을 한 상태라서 이번 주말은 코로나 감염의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의 우려로 65세 이상 또는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주민에게는 재채기 또는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문제는 코로나 치료제로 알려진 팍스로비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는 제니퍼 조씨는 “감염자 증가로 팍스로비드 수요가 최근 몇 주 동안 급격 히늘다 보니 치료제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확실히 치료제를 찾는 문의 전화가 많은 것만 봐도 감염세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감염자 급증 추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서 잇따라 변종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오미크론의 변종인 ‘FLiRT(플러트)’중 하위 변종인 ‘KP3.1.1’이 널리 퍼지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지난 2주간(8월17~31일)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의 42.2%가 ‘KP3.1.1’이었다. 이는 전주(19.8%) 대비 수치가 급증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원론적인 대안만 제시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 CDC 등은 ▶증상이 있는데 음성 결과가 나올 경우 이틀에 한 번꼴로 재검사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양성일 경우 집에서 머물 것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이상 됐을 경우 재접종 등을 권장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LA한인회는 오는 23일 LA카운티보건국과 함께 한인회관에서 ‘무료 코로나 및 독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코로나 백신은 하위 변종에 특화된 신규 버전으로 모더나 사가 제조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여행객 코로나 확산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2024-09-03

"모기 조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발열, 심하면 마비도

조지아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NV)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현재 조지아에서 6건의 감염이 보고됐으며, 이 중 4건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전국 33개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이 파악됐다. 조지아주 감염지는 채텀, 체로키, 디캡, 풀턴, 홀, 리치먼드 카운티 등이다.  WNV와 같은 모기 매개 질병은 남부에서 7월~10월 유행한다.     CDC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은WNV를 지닌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없지만 5명 중 1명꼴로 발열과 구토, 발진, 몸살 기운을 보이고,  150명 중 1명꼴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될 수도 있다. 실제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체마비 등의 증세로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지역 매체 11얼라이브에 최근 소개되기도 했다.     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WNV 감염자는 모두 289명이며, 이 중 신경 침습성 질환은 195건으로 파악됐다.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텍사스주로, 28일 기준 41건이 보고됐다.   윤지아 기자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애틀랜타 주민 애틀랜타 미드타운

2024-09-03

MD에서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환자 발생

      메릴랜드 보건부가 이스턴 쇼어 지역에서 올들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를 흡혈한 모기가 다시 인간을 흡혈할 경우 전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 장기이식을 하거나 헌혈, 수유를 할 경우에도 전염이 가능하다.     감염될 경우 대부분 미미한 증상을 보이거나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이 바이러스는 신경계에 작용해 발열과 발진, 통증, 구토 등의 증세를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메릴랜드의 첫 감염자도 증상을 보였으며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앤 아룬델 카운티 등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모기를 채집했었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첫 발견된 이후 갈수록 감염자가 늘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 보건부는 최근 매사츄세츠에서 동부말뇌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 EEE) 환자가 발병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EE도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성 질병이나 뇌 질환, 뇌막염 또는 뇌염을 유발할 수 있다.   EEE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나 그들의 몸의 액체나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EEE 바이러스는 주로 노약자에게 잘 발현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바이러스 웨스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바이러스 환자 바이러스 모기

2024-09-03

뉴욕 일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주의보

뉴저지에서 3건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뉴저지에서는 3건의 웨스트나일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 중 2명은 7월 첫째 주에 감염 진단을 받았으며, 한 명은 미들섹스카운티에 거주하는 70대, 다른 한 명은 유니온카운티에 거주하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서머셋카운티에서 헌혈을 하려던 한 주민의 감염이 확인되며 지금까지 총 3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이다.     이는 예년보다 이른 감염 사례로, 주 보건국은 “올해 더 많은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8월 중순에서 9월 중순 사이 가장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된다.     앞서 뉴욕시 보건국도 “5개 보로 전체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발견됐다”며 이번 주 모기 퇴치를 위한 살충제 살포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아시안 타이거 모기를 통해 전염되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경련 ▶방향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이거나 면역 체계가 약할 경우 중증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집 근처에서 모기가 생길 수 있는 물웅덩이를 제거 ▶방충제 구입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새벽 시간 야외 활동 자제 ▶긴 팔 상의, 긴 바지 등을 입어 노출된 피부 보호 등의 예방 지침을 소개했다. 윤지혜 기자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바이러스 주의보 바이러스 감염자

2024-08-05

코로나19, 이젠 해마다 돌아오는 '계절병'...조지아 등서 증가 조짐 확인

시니어·임산부 등은 합병증 위험   끝난줄 알았던 코로나19 감염이 여름의 시작과 함께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조지아를 포함한 39개 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거나 증가할 조짐을 보였다. CDC는 더이상 코로나19 감염 건수를 추적하지 않지만, 응급실 방문을 기반으로 한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추정한다.   CDC는 폐수 샘플에서 더 높은 수치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폐수 샘플의 바이러스 수치는 코로나19 감염 증가의 초기 신호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 사례가 앞으로 증가한다는 의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전문가들을 인용, “사람들이 시원한 곳으로 여행하고 실내에 모이는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는 것이 놀랍지 않다”며 “이번 시즌은 과거 증상보다 경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끊임없이 진화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최신 변이종은 전염성이 과거보다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즈웰에 있는 스마트MED 드라이브스루 메디컬케어의 루크 라트롭 의료 책임자는 매체에 “ 코로나19 감염 확진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며칠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이곳에서 검사한 30여명의 환자 중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최근 몇 달 동안 하루 1~2건씩 늘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최신 변종은 인후염, 콧물, 기침, 근육통, 발열, 피로 등으로, 더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증상도 있을 수 있다. 또 이미 코로나19를 앓았던 사람의 경우, 재감염됐을 때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65세 이상, 임신부 등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높다.   실제로 라트롭 책임자는 최근 코로나에 감염된 노인 몇 명이 산소 수치가 낮아 응급실에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가 계절성 인플루엔자처럼 반복될 것 같다는 CDC의 예상은 옳았다”며 일부는 심하게 아프고, 일부에게는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는 점, 계절 감기와 유사한 증상인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는) 새로운 독감과 같다.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부터 조지아주 응급실 환자의 0.5%가 안 되는 환자가 코로나19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작년 7, 8월에 보인 추세와도 일치한다. 지난해 여름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응급실 환자의 2.5%가 코로나 19 진단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3.5%, 2021년 여름에는 7%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CDC는 이미 업데이트된 백신을 1회 접종한 6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최소 4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으나, 백신 개발과 보급 일정이 빠듯한 것도 사실이다. 새 변종이 퍼지는 속도에 맞춰 새 백신을 개발하기 힘든 것이다. 가령, 올가을 새 백신이 출시됐을 때쯤이면 다른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여전히 가을 백신 출시가 가장 타당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CDC는 코로나19,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 감염 후 최장 24시간 동안 전반적인 증상이 호전되고, 열이 나지 않으면 언제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권고했다. 윤지아 기자코로나 계절병 코로나 바이러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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