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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실버 아카데미

마음이 설렌다. 따스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실버 아카데미가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벌써 많은 시니어가 모여 활기찬 모습으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본당에 모여 경건의 시간으로 시작한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점검하는 귀한 시간이 끝나면 각자 선택한 강좌로 향한다.   나는 노래와 요가 교실을 선택했다. 음악은 신이 주신 귀한 선물이다. 노래 교실은 성악을 전공했고 미소가 아름다운 사모님이 강사다. 수강생 연령층이 60~80대로 다양해 곡 선정부터 어려움이 있을 텐데 매번 주제를 잘 정해 선곡을 하신다. 노래를 부르는 마음 깊은 곳에 행복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 점심 메뉴는 맛있는 해물순두부. 육의 양식에 새로운 기운을 느낀다. 잘 먹고 내 힘으로 강좌에 참석하는 것만도  감사할 뿐이다.   작년 여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정말 놀랐다. 암이라는 병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 힘든 시간을 보내며 건강의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됐다. 그동안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잘 끝냈고 이제 항호르몬제 치료를 시작하며 몸 상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요가 수업에서는 잔잔한 음악 속에 몸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스트레칭을 한다. 늘 온유한 목소리로 수업을 이끄는 간호사 출신 강사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곳 아카데미 강사 대부분은 재능기부를 하는 분들이다. 또 뒤에서 수고하는 스태프분들에도 감사할 따름이다. 서로 따스한 위로와 격려의 정이 있어 행복을 느낀다.     이민 1세들은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열심히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웠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건강은 제대로 챙기질 못했다.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본인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랑하는 시니어 여러분 모두 ‘화이팅’ 하세요.”  김선애·부에나파크독자 마당 아카데미 실버 실버 아카데미 이곳 아카데미 행복 바이러스

2024-04-02

뉴욕·뉴저지서 독감으로 어린이 13명 사망

이번 시즌 뉴욕과 뉴저지에서 독감으로 1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뉴욕주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2023년 10월~현재) 독감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11건 보고됐으며, 뉴저지에서는 2건 보고됐다. 뉴욕에서 사망한 어린이들의 연령이나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뉴저지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5세~17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명 중 한 명의 어린이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8만3777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만6711명이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시즌에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2달 동안만 매주 1만 건 넘는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올해는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꾸준히 1~2만 건의 독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시즌 이맘때쯤에는 최고조에 달했던 확산세가 잦아들었던 반면, 이번 시즌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더 오랜 기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저지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5만7655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보건당국은 “아직 독감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이들은 하루빨리 주사를 맞을 것”을 촉구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임산부, 만성 질환자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독감 시즌은 10월부터 5월까지며, 대부분의 사례는 12월 말부터 3월 초에 집중 보고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 어린이 어린이 사망자 독감 시즌 독감 바이러스

2024-02-28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사랑이 사람을 살린다

동네가 야단법썩이다. 지난 주에 어르신 한 분이 몹시 아프기 시작했다. 담임 목사님은 병원 진료 및 응급 담당이고 자질구레한 건강관리와 뒤치닥꺼리는 내 몫이다. 할머니는 십여년 전 폐암으로 남편을 먼저 보내고 노인촌에 강아지와 혼자 산다. 손이 매운 할아버지가 화랑 잔 일을 도와주신 인연으로 투병 일년 동안 총대를 매고 장례식을 치렀다. 영어 읽기는커녕, 말귀도 못 알아듣는 어르신들이 손짓 몸짓, 눈치로 만리타향에서 생활하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할머니 병은 심해지기 시작했다. 머리가 깨지는 듯한 통증으로 응급실에 갔었는데 원인불명으로 퇴원, 다음날부터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에 시달렸다. 목을 가누기조차 힘들어 무면허 간호사인 내가 아픈 곳을 만져보면 혈관이 펄떡펄떡 뛰었다. 파스를 붙여달라고 해서 어깨를 살펴보니 울퉁불퉁한 물집이 여러 곳에 돋아나 있다.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료 등 노인성 질병의 종합세트 보유자라서 급히 응급실로 직행했는데 대장포진(Shingles)으로 판명 났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발병한다.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는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출산에 버금가는 고통이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진언이다.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투여로 급한 불은 끄고 며칠이 지나자 차도를 보이기 시작한다. 기존에 먹던 여러 가지 약에다 대상포진 약 등을 과다 복용해 위장 장애로 구토가 심해 음식을 드시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전화와 전보(Telegram)보다 더 빠른 게 사람의 입! 문자로 소문이 돌자 앞다투어 건강식 영양 죽 쑤어 오고, 가지각색 채소 갈아오는가 하면 교인들이 번갈아 가며 요리를 보내 먹거리가 넘쳐난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태복음 6:3)는 티 안 나게 손과 발, 따뜻한 가슴으로 보살피고 사랑하라는 뜻이다. 연세가 많으신 어른들은 교회나 종교 단체에 참석하면 외로움도 달래고 소통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는 원래 아프리카 속담인데 1996년 힐러리 클린턴이 ‘It takes a village’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우리는 ‘동네’라는 울타리의 공동체 일원으로 상호의존적 관계를 유지한다. 국적이 같고 고향이 비슷하면 한솥밥을 먹은 형제처럼 살갑게 여겨진다. 이웃 사촌이다. ‘이웃’이란 나란히 또는 가까이 있어서 경계가 서로 붙어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 아니라, 행동하는 인간이 사람이다. 우리는 나란히 발 맞추며 살아간다. 서로 기대고 돌보며 산다. 발 딛고 사는 곳이 이국만리 외로운 타향, 황량한 벌판이라도 곁을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어 서러움을 삼킨다.   꽃들도 눈길을 주면 잘 자란다. 따스한 눈길 주는 것은 마른 영혼에 햇살을 비추는 일이다. 사랑은 타인을 향하는 관심이다. 마른 장작처럼 굽은 손잡는 것이 사랑이다.     ‘죽으면 썩을 몸, 아껴서 뭐 하노” 하시며 명절이면 밤 세워 약식 강정 동그랑땡 삼색나물 곱게 포장해 손잡아 준 다정한 사람들에게 선물하시던 어머니! ‘병 앞에 장수 없다. 몸을 신주단지 모시듯 해라.’ 어머니 김해연 여사가 늘 하시던 말씀이다. 잘 먹고 건강 챙기란 당부다.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사랑 대상포진 바이러스 항바이러스 치료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2024-02-20

전국 학교 홍역 비상…CDC “백신 맞아야”

전국 학교에 홍역(measles) 비상이 걸렸다. 남가주 지역 350개 학교도 학생 홍역 백신 접종률이 낮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CDC는 최근 홍역 바이러스는 예상 밖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역은 1~6세 어린이 등 청소년이 주로 봄철에 감염된다. 감염자 기침 또는 접촉 시 주변으로 바이러스가 퍼진다. 킨더가든 등 학교에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0~12일 뒤 ‘화씨 105도까지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 등이 동반된다. 감염자는 입안 점막에 작은 흰 반점, 온몸에 붉은 발진이 돋는다.     보건당국은 홍역은 한 번 백신을 접종하거나 감염되면 재발률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당국은 홍역 증상이 나타날 때는 주변인과 접촉을 차단하고 학교 등에 알려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BS뉴스는 전국 8500개 학교 재학생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93% 이하라며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31일 보도했다.  CBS뉴스는 CDC를 인용해 2021~2022학년도 미국 내 킨더가든 학생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93%로 몇 년 전 접종률 95%에도 못 미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021~2022학년도 취학아동 대상 홍역 백신 접종률은 96.6%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학교서 개학 전국 학교서 홍역 바이러스 재학생 홍역

2024-01-31

메트로 애틀랜타서 4년만에 홍역 환자 발생

2020년 이후 첫 홍역 사례가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조지아 보건부(DPH)가 18일 발표했다.     DPH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메트로 지역 주민이 홍역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주민이 해외여행 중 홍역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며 전염된다.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방을 떠난 후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또는 표면에 머무를 수 있다.     홍역 증상은 바이러스 접촉 후 7~14일 후에 나타난다. 일반적인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이며,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에서 시작해 신체 나머지 부분으로 퍼진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DPH는 "홍역은 MMR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MMR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MMR백신접종을 받고, 4~6세에 2차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조지아에서는 어린이가 학교 또는 보육 시설에 들어가기 전 MMR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MMR 백신을 1차만 받은 사람 중 95%는 홍역, 볼거리, 풍진 등 세 가지 바이러스 모두에 대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으며, 2차까지 받으면 98%가 면역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홍역 증상을 겪고 있다면 병원 및 보건소에 가기 전 꼭 전화로 증상에 대해 알려야 하며, 병원 측은 환자에게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보건부에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메트 애틀랜타 메트 홍역 바이러스 홍역 증상

2024-01-18

일기 쓰기가 면역력 높여…바이러스 수준 개선 가능

일기 쓰기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의 건강매체 코미디닷컴(kormedi.com)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새해 다짐의 단골 아이템 중 하나인 일기쓰기가 자기 계발은 물론 시간 관리에도 도움이 되며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소개했다. 글 쓰기가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정신 건강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영국 심리학자 줄리아 사뮤엘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의 감정을 글로 쓰면 말할 때처럼 감정의 해방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일기 쓰기는 대화 치료만큼 효과적이며, 감정, 불안,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어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사뮤엘은 "글로 감정을 누그려 뜨릴 수 있으며, 과정에서 감정이 더욱 명료하게 되면서 우리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의대 연구팀은 천식이나 류머티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107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흘 연속으로 각각 20분 동안 글을 쓰게 했는데 71명은 삶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사건에 대해 쓰도록 했고, 나머지 36명은 그 날의 계획에 대해 쓰도록 했다. 이후 이들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객관적으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 스트레스에 대해 쓴 환자들은 다른 참여자보다 더 증상이 나아졌다.   텍사스 대학교에서 37명의 HIV(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사한 연구도 있다. 부정적인 삶의 경험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한 그룹과 매일 일정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한 2개의 그룹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에서 자신의 삶의 경험에 대해 쓴 사람들은 바이러스 수준에서 큰 개선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대 심리학과의 제임스 페네베이커(James Pennebaker) 교수는 "글을 쓰면 그러한 불안한 감정에 구조와 의미를 정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글 쓰기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구체화하고 이를 파악하면서 오히려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일기쓰기가 글쓰기의 일종으로 당일 감정과 정신적 묶은 때를 정리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코미디닷컴은 새해 다짐으로 읽기 쓰기가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면역력 바이러스 수준 일기 쓰기 면역력 강화

2024-01-14

[사설] 기승 부리는 ‘바이러스 3종’ 주의를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고 연말연시 여행객이 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두 가지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각 병원에는 입원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RSV바이러스까지 번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RSV바이러스는 특히 영유아의 감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겨울 ‘바이러스 3종’의 확산으로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험 수준을 ‘낮음’에서 ‘중간’으로 격상했다. 감염자와 입원자 증가에 따른 조치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지난달 말 샘플 테스트 결과 독감 감염률은 23%로 전주의 18%에 비해 5%포인트나 높아졌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률도 11%에서 12%로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사망자도 지난해 11월 하루 평균 2명에서 12월에는 5명으로 늘었다.     의료 관계자들은 특히 중복 감염이 위험하다고 밝혔다. 독감에 걸린 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코로나 감염자가 독감에도 걸리는 경우다. 이처럼 중복 감염이 되면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 젊은층과 중년층도 심한 고통을 겪게 되고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보건 당국은 발열이나 목이 아픈 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코로나 검사 등을 당부했다.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감염 판정을 받게 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주문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다.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이 효과적이지만 즉시 할 수 있는 것이 마스크 착용이다. 의료 관계자들은 특히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사설 바이러스 기승 바이러스 감염률 바이러스 위험 코로나 감염자

2024-01-03

[건강 칼럼] 감기와 앨러지의 차이점

남가주의 봄철처럼 건조하고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앨러지 환자가 증가하게 된다. 앨러지는 때때로 감기와 비슷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기와 앨러지는 치료나 예방이 다르기 때문에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에 다니는 50대 초반의 남성인 김모씨는 2주 전부터 몸이 피곤하고 콧물이 나고 재채기 때문에 직장에서 일하기가 힘들었다. 또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 기침도 심하고 가래도 많이 나왔다. 심할 때는 가래 때문에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야만 했다. 최근에 느낀 것을 골프를 치다가 보면 9홀까지는 정상적인 라운딩이 되다가 그 후에는 콧물이 나서 정상적으로 골프를 칠수가 없었다. 김씨는 과거에도 봄철만 되면 콧물이 나고 몸이 가려운 적이 있었으나 올해는 증상이 더 심했다. 처음에는 앨러지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고 기침, 가래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아왔다. 김씨의 검진상 열이나 근육통은 없었고 앨러지로 인한 비염증상 말고는 다른 소견이 없었다. 따라서 김씨는 앨러지성 비염으로 진단을 받고 항히스타민제민을 처방받고 비강내를 소금물로 아침저녁 세척할 것과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도록 주문받았다. 또 외출 후에는 샤워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는 실내공기를 환기를 적절하게 하도록 했다.   앨러지성 비염을 과거에 앓아보지 않은 분들은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콧물, 재채기, 가벼운 근육통 등을 마치 가벼운 감기라고 생각하는데 몇주가 지났는데도 좋아지지 않고 증상은 계속된다. 감기와의 차이점은 감기는 감기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고 콧물이나 가래 외에도 목이 아프거나 발열, 심한 근육통을 호소하게 된다. 또 감기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1~2주 안에 좋아지게 되지만 앨러지는 계절별로 좋아짐과 악화하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앨러지와 감기는 결국 증상치료라는 점에서 치료가 비슷하지만 감기는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고 노란 가래가 나오게 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앨러지와는 달리 감기는 증상치료만으로도 2주일 안에 자연치유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평소에 면역기능이 약하거나 흡연자, 감기를 앓으면서도 무리하게 일을 계속할 때는 단순 감기가 합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앨러지성 비염을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콧물감기를 앓다가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급성 부비동염(축농증)인데 맑은 콧물을 흘리다가 갑자기 노란 가래가 나오고 목 뒤로 넘어가는 가래 때문에 똑바로 누워있기가 힘들 때는 항생제를 써야만 치료가 된다.     또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 오는 또 다른 합병증 중의 하나는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흡연자에 흔함)이 악화하는 것인데 급성 천식 환자의 약 40%는 감기 바이러스 감염 후에 오는 합병증이다. 천식의 경우는 스테로이드제를 흡입제나 알약을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사용하도록 하고 흡연자에서 오는 만성기관지염의 경우는 세균감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생제를 병행해서 쓰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빨리 낫는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항생제 없이도 증상치료를 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대부분은 자연치료가 된다. 다만 감기 후에 오는 합병증이 올 때는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앨러지 차이점 앨러지성 비염 앨러지 환자 감기 바이러스

2023-09-19

뉴저지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주의보

뉴저지주 여러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보건 당국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 보건국은 "최근 비가 계속 오고 있어 각 지역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기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며 야외 활동을 할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요청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뉴저지주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은 8명으로, 이중 1명은 사망하고, 6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1명은 신경이상 증세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해당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새(조류)를 물었던 모기들이 다시 인간을 물 때 전염되는데, 일반적으로 해당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기에 물린 150명 중 1명 정도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특히 50세 이상이나 면역체계가 약한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된 후 나타나는 증상은 ▶심한 두통 ▶고열 ▶목 뻣뻣함(neck stiffness) ▶코마(coma·의식 상실) ·근육 무기력증 ▶신체 마비 등이다.     한편 보건국은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한 주의사항으로 ▶연방 환경보호청에 등록된 방충제(EPA-registered insect repellant) 사용 ▶새벽과 늦은 저녁에 야외활동 자제 ▶소매와 발을 덮는 셔츠와 바지 착용 ▶유아 등을 보호할 수 있는 방충망 사용 ▶창문 등에 모기가 드나들 수 있는 구멍 막기 ▶집이나 사업체 인근에 있는 물이 담긴 각종 용기나 물구덩이 없애기 등을 권고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웨스트나일바이러스 뉴저지주 뉴저지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올해 뉴저지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2023-09-18

동남부 지역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확산

어린이용 백신 곧 접종 시작   조지아주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서 어린이와 노인에게 치명적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 남동부 지역에 RSV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9일 끝나는 한 주간 조지아에서 4세 미만 어린이 인구 10만명 당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2주 전 10만 명당 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맨디 코헨 CDC소장은 “독감과 함께 RSV가 확산되고 있다” 며 “앞으로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DC 측은 올 가을부터는 유아들을 위한 백신 접종이 실시될 것이라고 지난 달 밝힌 바 있다. 새 백신은 베이포터스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되는 단일 클론 항체로 어린이들의 입원 확률을 80% 가량 감소시킬 것으로 CDC는 예상했다.   60세 이상 성인들에게 접종할 아렉스비(Arexvy)라는 백신은 지난 5월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 현재 언제든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화이자가 개발한 아브리스보(Abrysvo)는 60세 이상 성인과 임신 32~36주차 임신부에게 사용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한 번만 접종 하면 된다.   RSV는 특히 어린이에게 쉽게 감염되며 전국적으로 매년 5만8000~8만명의 5세 이하 어린이가 RSV 감염으로 입원한다. 이 가운데 100~300명이 목숨을 잃는다.   노인들은 매년 6만~12만 명이 입원, 이 가운데 6000~1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 됐다.   RSV는 통상 여름에 유행하기 시작, 10~11월에 절정에 달하고 겨울에는 급격하게 감소한다.   토머스 공 기자 윤지아 기자세포융합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동남부 지역 남동부 지역

2023-09-07

뉴욕시 하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종변이 발견

뉴욕시 하수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인 BA.2.86이 검출됐다.     가장 최근의 변종인 BA.2.86은 타주에서는 발견됐지만 뉴욕주에서는 검출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뉴욕시 보건국은 “최근 뉴욕시 하수에서 BA.2.86이 발견됐으며, 이미 뉴욕시에 널리 퍼지는 중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BA.2.86은 이전 버전의 바이러스보다 백신으로 예방하기 더 까다로운 바이러스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심한 질병이나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변이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된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이 9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고, 뉴욕시 보건국은 “업데이트된 백신이 출시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올여름 뉴욕주 코로나19 입원 사례가 급증하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뉴욕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호컬 주지사는 30일 “올여름 뉴욕주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입원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뉴욕주는 신종 변이바이러스 샘플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주민들과 백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N-95 마스크와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바이러스 신종변이 바이러스 신종변이 신종 변이바이러스 뉴욕시 하수

2023-08-30

새 코로나19 변종 전염성 더 강해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의 전염성이 이전 버전보다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EG.5와 FL. 1.5.1 바이러스가 뉴욕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강한 전염성을 띤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전주 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주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입원 사례는 한 주 평균 약 100건이었던 것에 비해, 7일과 8일 보고된 입원 사례는 각각 315건과 203건으로 늘어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EG.5 바이러스 감염이 최근 2주 동안 가장 우세했던 반면,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FL. 1.5.1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가장 많았다.     최신 변종 바이러스는 발열, 인후통, 재채기, 기침 등 이전 바이러스 버전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DC는 “9~10월에 최신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겨울철 더 기승을 부리는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지 않다”며 우려했고, 그 원인으로 코로나19 검사 접근성 감소를 꼽았다. 감염 사례가 늘어나도 예전만큼 쉽게 검사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판별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바이든 행정부는 무료 검사 키트 발송을 중단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코로나 전염성 변종 전염성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감염

2023-08-09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서 토끼 죽이는 바이러스 첫 발견 외

#. 시카고서 토끼 죽이는 바이러스 첫 발견    시카고서 최근 토끼들을 죽이는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돼 당국이 소유주들에게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리노이 주 농무부에 따르면 최근 토끼 출혈성 질병(RHDV2)이 애완용 토끼에서 처음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전까지 일리노이 주에서 해당 바이러스는 애완용 및 야생 토끼서 발견된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서부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급증, 토끼 사망이 늘고 있다.     RHDV2 증상은 무기력증, 호흡 곤란,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애완용 토끼 소유주들에게 가능한 한 야생 토끼와의 접촉을 막고, 토끼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고 토끼를 만지기 전에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 롤라팔루자, 불스 저지 입은 아일리시 화제    세계 최대 록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지난 3일 막을 올린 가운데 첫날 헤드라이너를 장식한 싱어송 라이터 빌리 아일리시(21)가 시카고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이날 오후 8시45분부터 헤드라이너 무대를 장식한 아일리시는 행사가 열리는 시카고를 기념하기 위해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5년 전 롤라팔루자서 처음 무대에 섰던 아일리시는 이날 "사람이 없는 곳이 안 보인다!"며 자신의 무대를 찾아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일리시는 이날 메가히트곡 'Bad Guy'와 신곡 'What Was I Made For'를 비롯 총 24곡을 부르며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첫날을 마무리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바이러스 시카고 발견 시카고 애완용 토끼 시카고 불스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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