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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검출…샌타애나 포함 3개 시

당국 서식처 집중방제

샌타애나, 어바인, 터스틴에서 최근 채집된 모기 샘플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OC모기·해충방제국(OCMVS)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2~16일 3개 도시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각 1건 확인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가 발견된 OC 도시는 사이프리스, 오렌지, 플라센티아(각 1건), 헌팅턴비치(12건)를 합쳐 총 7곳으로 늘었다. 라구나비치에선 새의 사체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1건 보고된 바 있다.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모기 서식처를 찾아 집중 방제 작업을 펴고 있다며 지역 주민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OCMVS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위험도는 ‘보통(Moderate)’ 단계다. 올해 들어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당국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집 안팎의 고인 물을 없애고 방충망을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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