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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식당 '정식당' 미슐랭 3스타…요식업계 최정상 영예

뉴욕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정식당(Jungsik New York)’이 전국의 한식당 중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았다.   미슐랭 가이드는 2024년판 ‘미슐랭 가이드 뉴욕’을 발표하며, 정식당이 올해 새로 3스타를 받게 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임정식 셰프가 이끄는 정식당은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다. 뉴욕 지점은 지난 2011년에 문을 열었다. 뉴욕 정식당은 개업 후 1년 만인 지난 2012년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 이듬해 미슐랭 2스타로 승격된 이후 올해까지 유지해왔다.   미슐랭 3스타는 많은 셰프들이 인생 목표로 삼을 만큼 어려운 일이다. 요식업계 최정상에 오른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뉴욕 내 3스타 레스토랑은 정식당을 포함해 단 5곳뿐이다. 전국에서도 단 14곳밖에 없다.   미슐랭 가이드 측은 정식당의 3스타 승격에 대해 “요리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맛은 세련됐고 명확하면서도 조화롭다”고 밝혔다.   임 셰프는 지난 9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어로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뉴욕 정식팀 너무 고생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미슐랭 가이드 뉴욕’에서는 다른 한식당들도 이름을 새롭게 올리는가 하면, 한인 셰프가 상을 받는 겹경사도 발생했다.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주옥은 지난 9월 개업 이후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1스타를 받았다. 주옥은 앞서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한국에서 2스타를 받고, 올해 뉴욕으로 식당을 이전했다. 2스타 레스토랑 ‘장조지(Jean-Georges)’의 한인 수석 셰프 조셉 이 씨는 차세대 셰프에게 수여되는 ‘영 셰프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경준 기자요식업계 한식당 정식당의 3스타 미슐랭 3스타 미슐랭 2스타

2024-12-10

얼굴 반찬!

  우리 부부는 에콰도르 선교사입니다. ‘덴버지역 교역자회’에서 2015년 6월 25일에 에콰도르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벌써 9년이 지났습니다. 에콰도르에서 ‘국제복음 신학대학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작년(2023년) 1월에 분교가 설립되었습니다. 이태리 ‘밀라노’에서 23명의 학생이 등록했으며, 스페인 ‘아빌라’에서 7명의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이태리와 스페인은 지중해를 끼고 있기 때문에 신학교 이름을 ‘지중해 국제 복음 신학대학원’으로 정했습니다. 작년(2023년) 11월에 분교를 방문했습니다. 학교 소개도 하고 학장으로 수고하는 ‘후안 까를로스(Juan Carlos)' 목사님을 격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밀라노의 분교를 방문하는 길에 근처에 있는 유명한 호수를 들리기로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유명한 음식점을 검색하여 찾아가다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돌아 나올만한 넓은 장소를 찾다가 호숫가에 있는 아름다운 식당을 만났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식당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유람선을 타고 들어온다고 합니다. 우리들처럼 차로 오는 손님은 드물다고 합니다.       식당 입구에 2018년도에 ’미슐랭(Michelin)‘의 스타를 획득한 식당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식당 이름은 ’모미(Ristorante Momi)'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호수를 보면서 세계적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이제까지 ‘미슐랭’의 스타를 획득한 식당에 대해 관심도 없었던 제가 우연히 헤매다가 들린 유명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미슐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타이어 회사 중 하나는 '미쉐린(프랑스 발음은 미슐랭) 타이어'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미쉐린 가이드'라는 가이드북을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900년에 시작된 이 가이드북에는 맛있는 식당들을 소개한 지면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포가 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자 1922년부터 유료로 전환했습니다. 미슐랭 원 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이고, 미슐랭 투 스타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만한 식당이고, 미슐랭 쓰리스타는 매우 훌륭하여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김태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미슐랭의 저주’라는 글을 기고했습니다. 이 글의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하나만 받아도 영광이라는 미슐랭 가이드 맛집 별점을 가장 많이 받은 이는 프랑스 요리사 조엘 로부숑이다. 그는 최고 평점인 별 3개부터 1개까지 도합 32개를 받았다. 그가 ‘미슐랭 효과’를 분석한 적이 있다. ‘별을 하나 받으면 매출이 20%, 두 개 받으면 40%, 세 개 받으면 100% 오른다!’고 했다. 그러나 미슐랭 별점에는 짙은 그늘도 있다. 미국 뉴욕에서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들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폐업률이 40%였다는 기사가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렸다. 별점을 하나라도 받으면 인터넷 검색이 30% 증가하며 유명세를 누리지만 고급 식당 이미지를 지키느라 식재료비와 인테리어 등에 돈이 더 들고 종업원 임금과 임대료가 덩달아 오르는 등 부작용도 컸다고 했다. 프랑스 유명 요리사 피에르 가니에르는 과거 프랑스에서 미슐랭 별 두 개와 세 개를 받았지만 결국 부도를 낸 적이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식당은 20년간 유지해온 별 하나 등급을 잃자마자 수익이 70% 추락했고 이듬해 결국 폐업했다. 스위스의 별 셋 음식점 요리사는 등급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평점 발표 전날 목숨을 끊었다. 이쯤 되면 ‘미슐랭의 저주’다.       공광규 시인은 ‘얼굴 반찬’ 이라는 시를 썼습니다. 옛날 밥상머리에는 /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이 있었고 / 어머니 아버지 얼굴과 / 형과 동생과 누나의 얼굴이 맛있게 놓여 있었습니다 / 가끔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 먼 친척들이 와서 / 밥상머리에 간식처럼 앉아 있었습니다 / 어떤 때는 외지에 나가 사는 / 고모와 삼촌이 외식처럼 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 이런 얼굴들이 풀잎 반찬과 잘 어울렸습니다 / 그러나 지금 새벽 밥상머리에는 / 고기반찬이 가득한 늦은 저녁 밥상머리에는 / 아들도 딸도 아내도 없습니다 / 모두 밥을 사료처럼 퍼넣고 / 직장으로 학교로 동창회로 나간 것입니다 / 밥상머리에 얼굴 반찬이 없으니 / 인생에 재미라는 영양가가 없습니다 /       제가 혼자 식사를 할 때 이미 식사를 한 아내가 ‘내가 반찬으로 앉아 있을게요!’ 라고 말하면서 식탁 앞에 앉아 있으면 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식사는 모두 함께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다 모이면 식사기도를 한 후 식사를 했습니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식사를 함께하지 못한다면 식구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얼굴 반찬이기 때문입니다!                   김경진 기자미슐랭 쓰리스타 미슐랭 별점 프랑스 요리사

2024-10-08

미슐랭 한식당 ‘주옥’ 미주 진출…한국 영업 종료, 뉴욕 이전

미슐랭 스타를 받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주옥’이 뉴욕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적어도 2개월 전에 예약해야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주옥은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욕 개점 소식을 알렸다. 개점일은 오는 13일이다. 지난 3월로 예정됐던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정도 지나서야 마침내 첫선을 보이게 됐다. 주옥이 새 둥지를 트는 곳은 뉴욕 코리아타운 내 32가 인근 건물(22 W32nd St.) 16층이다.     주옥의 뉴욕 진출은 새 지점 오픈이 아니다. 한국에서 일하던 셰프, 홀 매니저 등 직원들이 한국 영업을 종료하고 뉴욕으로 건너와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주옥은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식재료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신창호(사진) 주옥 셰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뉴저지에 농장과 장 제작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식당에서 사용할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고 숙성할 계획”이라며 “농장에서는 배추, 무, 알타리 등 김치용 식재료와 한국 마트에서 구할 수 없는 식재료를 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내 레스토랑을 닫고 파인다이닝 격전지라 불리는 뉴욕에서 주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주옥은 지난 2016년 신창호 셰프가 강남에 처음 문을 연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지난 2019년부터는 서울시청 인근 플라자 호텔에서 영업을 이어갔다.     주옥은 지난 2018년 처음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미슐랭 2스타를 획득했다.   주옥은 월드베스트 50 선정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2022년) 1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미슐랭 미슐랭 2스타 미슐랭 1스타 한국 미슐랭

2024-08-28

타운에 미슐랭 스타 셰프 온다

주류 사회에서 오랜 시간 인정받아온 유명 셰프 크리스토프 에메가 LA 한인타운에서 실력을 뽐낸다.       9일(오늘) 오후 6시 LA한인타운 내 카페 콘체르토에서 크리스토프 에메 셰프와 콘체르토의 김은상 대표의 협업 갈라 디너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에메 셰프는 정통 프렌치 코스 요리를, 한인 1호 커피 헌터인 김 대표는 와인 및 커피 페어링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메 셰프는 프랑스 파리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따유벙 등 유럽의 여러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실력자다. 이후 LA로 넘어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오르톨랑을 운영하며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다. 지금은 LA에서 메뉴 컨설턴트와 프라이빗 다이닝 셰프로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메 셰프를 초청해 갈라 디너를 개최하는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에메 셰프를 소개받았는데 그가 한인타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평소 할리우드, 베벌리힐스에서 프라이빗 디너 이벤트를 많이 하는 에메 셰프에게 한인타운에서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카페 콘체르토 측은 유명 셰프와의 협업 갈라 디너를 앞으로 매달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매달 갈라 디너를 개최하고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에메 셰프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길 원하고 또 다른 유명 셰프들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갈라 디너 행사를 통해 한식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는 정통 프렌치 코스 요리를 선보이지만, 앞으로 한식 재료를 활용하는 코스도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타인종에게 한식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한인타운 외식업계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돌파구 역할을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미슐랭 미슐랭 스타 미슐랭 2스타 미슐랭 1스타

2024-07-08

올해 미슐랭 가이드에 한인 일식당 등 포함

미슐랭 가이드가 발표한 2024년 캘리포니아주 새로운 맛집 명단에 한인이 운영하거나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식당 여러 곳이 이름을 올렸다.     미슐랭 가이드는 12일 캘리포니아 명단에 10개의 새로운 레스토랑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규 맛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주 식당은 총 17 곳으로 그 중 10곳이 LA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소개된 식당 17곳 가운데 5곳이 한인이 운영하거나 한인타운에 있는 식당들로 나타났다.         가디나에서 한인 셰프가 운영하는 ‘스시 소나기(Sushi Sonagi)’와 다운타운에서 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한식당 ‘바루(Baroo)’, 그리고 한인타운에 있는 중식당 ‘루스 카페(Liu’s Cafe)', 페루 식당 ‘포요 아 라 브라사( Pollo a la Brasa)’, 베지테리언 식당 ‘올리비아(Olivia)' 등이 포함됐다.     특히 '스시 소나기'와 '루스 카페', '포요 아 라 브라사' 3곳은 최근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시 소나기를 운영하는 한인 셰프 대니얼 손씨는 지난해 여름 가디나 스트립몰에서 가게를 열고 고급 오마카세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한인으로서 일식당을 하면서 나의 유산을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미슐렝의 인정을 받고 가이드에 포함되어 너무 안심이 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슐랭은 일년 동안 가이드에 식당들을 추가하고 여름에 빕 구르망(Bib Gourmands)과 미슐랭 스타를 발표한다.     미슐랭이 선정한 2024년 식당 리스트는 미슐랭 가이드 웹사이트(guide.michel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미슐랭 가이드 한인 일식당 미슐랭 가이드 동안 가이드

2024-03-13

남가주 식당 25곳 미슐랭에 추가…'바루' 등 한식당도 3곳 선정

올해 미슐랭 가이드에 추가된 남가주 음식점 25곳 중 3곳은 한국의 맛이 들어갔다.     미슐랭 가이드는 LA다운타운에서 박광우 박미나 부부가 운영하는 ‘바루’ 식당을 소개했다. 가이드는 “부드러운 간장 흑대구 조림은 버터밀크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며 코스의 마지막인 괭이빙수는 상쾌하고 상큼한 맛을 내며 빙수 밑에 깔린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인 판나코타와 조화로운 대조를 이룬다고 전했다.   올림픽과 웨스턴 인근 한인타운 한복판 위치한  ‘히비’는 한국식으로 구운 생선 등 일본과 한국의 맛이 어우러져 있다. 히비를 운영하는 솔로몬 이는 심플하고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일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풍미가 가득한 음식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올리비아는 채식 전용 메뉴를 개발하는 전문가인 마리오 알베르토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이 음식점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느타리버섯 피자에 고추장 디핑 소스를 곁들인 메뉴는 멕시칸과 한국의 맛을 모두 보여주며 김치 피자가 이색적이다.   매년 업데이트되는 미슐랭 가이드는 전문심사원이 손님으로 가장해 한 식당을 연중 여러 차례 방문해 먹어보고 평가하여 1~3개의 별을 부여한다. 별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개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이다. 이외에도 ‘빕 구르망’ 카테고리는 합리적인 가격의 맛집을 의미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미슐랭 남가주 식당 미슐랭 가이드 남가주 음식점

2023-12-2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미슐랭 가이드의 별

스미스, 알리니아는 별이 세 개. 오리올레, 에버, 무디 텅은 별이 두 개다. 반면 아틀리에, 인디엔, 토폴로밤포, 세피아, 오마카세 유메, 마코, 넥스트, 엘스케, 포르토, 템포리스, 보카, 카사마, 슈와, 엘스메, 갈리트, 엘 아이디어스, 노스 폰드, 구스풋은 별이 한 개다. 시카고 유명 식당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위에 열거한 긴 리스트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시카고의 유명 식당이다. 직접 찾아 맛난 요리를 먹어보지는 못했더라고 이름이라도 접했을 만한 식당들인 셈이다.     미슐랭 가이드가 모든 식당의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있는 최고의 척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는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유튜브 등과 같은 온라인 상에서 하루에도 몇십건씩 올라오곤 하는 맛 평가 동영상에 비해서는 분명 차별되는 점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오랜 역사가 뒷받침되고 있고 자체 전문가들이 직접 값을 지불하면서 먹어보고 평가단인 것을 알리지 않는다는 방식 등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애초 미슐랭 가이드는 운전자들이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한번 들릴 만한 식당이 어디인지를 알려주기 위한 방편으로 제작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미슐랭 가이드 최고 등급인 별 세 개를 받은 식당은 139개다. 미국에서만 따지만 그 많은 식당 중에서 단 13곳만 별 세 개를 받았을 뿐이다. 그만큼 별 하나를 받는 것도 힘들고 별 세 개를 받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정도다.     업계에서도 미슐랭 가이드와 제임스 비어드 상 정도를 요식업계의 최고 영예로 인정하고 있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에서는 시카고에서 두번째 별 세 개를 받은 식당이 나왔다. 그게 바로 스미스다. 다른 하나인 알리니아는 10년 이상 별 세 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라는 점도 특이하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 발표에서는 세 곳의 시카고 식당이 새롭게 별을 얻었다. 스미스와 이어 별 하나를 받은 아틀리에와 인디엔이 바로 그 식당들이다.     최근 미슐랭 가이드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서면서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는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뉴욕과 워싱턴 DC, 그리고 시카고의 식당을 한 도시에서 소개했다. 하나의 축제 형식으로 발표식을 진행한 것이다. 또 단순히 리스트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뛰어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들도 별도로 선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울러 기존에 있던 음식 질은 훌륭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식당 리스트와 함께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리스트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예를 들어 뛰어난 칵테일상, 소믈리에상, 우수서비스상, 젊은셰프상 등을 통해 새롭게 나타난 젊은 요리사들을 발굴하고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에서는 이런 언급을 통해 모두 154개의 식당이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38가지 종류의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들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이 리스트를 매우 뛰어난 음식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별 세 개, 훌륭한 음식으로 길을 돌아갈만한 가치가 있다는 별 두 개, 고품질의 요리로 멈출 만한 수준인 별 하나로 구분하고 있다.           시카고의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온 식당에도 한인들의 이름이 당당히 올라가 있다. 오마카세 유메의 경우 한인 주인이 셰프를 겸하고 있으며 카사마의 경우에는 한인 여성이 필리핀인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미슐랭 가이드 별 하나를 받고 있었던 파라슈트의 경우 한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임을 당당히 밝힌 경우다. 파라슈트는 한인 2세인 베벌리 김이 창조적이고 특별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문을 닫고 잠시 쉬는 바람에 미슐랭 가이드 별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인 자니 클락과 함께 다른 식당을 열어 한식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2009년부터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김치 버거와 덮밥 등을 젊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밥앤그릴의 윌리엄 송과 다운타운 웨스트루프의 타임아웃 마켓에서 라면 바를 운영하고 있는 빌 김 등도 여전히 시카고에서 한식의 맛을 알리고 있다. 이름까지 정겨운 정(Jeong)이라는 이름의 한식당도 다운타운 인근 시카고길에서 현지사회에 한식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팝과 케이푸드가 인기라고 한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지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음식이 널리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국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에서는 한식 재료를 구하는 것이 이전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고 한다. 주변만 보더라도 코스트코나 트레이더 조에서 한식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급 음식점에서 한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이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편집국)     Kevin Rho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미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 시카고 식당 최근 미슐랭

2023-11-08

2023년도 '미슐랭 가이드' 선정 남가주 식당

    미슐랭(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미쉐린으로 부르기로 했답니다) 가이드가 남가주에서 10개 식당을 선정해 다음달 기념식을 갖습니다.   미슐랭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가주에서 모두 10개의 식당을 선정했고 지역적으로는 LA에 4개, 오렌지 카운티 3개, 샌타모니카 2개, 샌디에이고 1개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각 지역 미슐랭 식당입니다.   *LA   -센토 파스타 바(Cento Pasta Bar)    웨스트 아담스에 있으며 현대식 이탈리안 음식을 제공합니다. 셰프는 아프너 레비.   -빌라스 타코(Villa's Tacos)    가장 추천되는 음식은 '퀘소(queso) 타코'.  다른 고기와 채소 옵션도 좋다.   -던스모어(Dunsmoor)    미국 남부 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집밥 같은 음식 제공. 글래셀 파크의 맛집.    -줄리에트(Juliet)     저녁 식사에 적합한 곳이라는 평가.  프랑스 식 요리와 다양한 와인 제공.    *샌타모니카    -코비스(Cobi's)     태국과 말레이시아 요리 제공. 덤플링, 사테, 커리 퍼프가 추천 애피타이저.    -디어 제인스(Dear Jane's)     전통 방식의 해산물 요리와 서유럽 요리 전문점. 넉넉한 양과 조화로운 맛.   *오렌지 카운티    -카오리 스시(Kaori Sushi)     마라 우동, 와규 혀, 카니 블루 크랩 '리소토', 전통 사시미와 니기리가 추천 메뉴.    -파피 & 시드(Poppy & Seed)     인기 메뉴는 옥수수 죽 새우 볶음, 달콤하고 짭짤한 튀긴 브뤼셀 스프라우트    -타이라 스시 & 사케(Taira Sushi & Sake)     셰프 벤과 아카요 사토가 보낸 '일본에 대한 사랑 편지'로 요약되는 일식당.   *샌디에이고    -아티팩트 앳 민게이(Artifact at Mingei)     국제적인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곳. 록 슈림 교자, 램, 타이 그린 커리가 인기.    김병일 기자미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 남가주 식당 지역 미슐랭

2023-06-06

여행자의 버킷리스트, 그곳에 가고 싶다

샌프란시스코는 남가주에 살고 있는 이들에겐 가깝고도 먼 도시다. 항공편을 이용하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지만 차를 몰고 가면 총 382마일, 7시간 가량을 운전해야 해서 썩 만만한 거리는 아니다. 그러나 같은 캘리포니아지만 LA와는 사뭇 다른 날씨와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해 가까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0순위로 꼽아볼 만하다. 더욱이 여행의 목적이 맛집 순례인 이들이라면 미슐랭 레스토랑을 비롯해 중식, 일식, 멕시칸 쿠진 등 다양한 맛집을 경험할 수 있다. 해변과 도시, 하이테크 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샌프란시스코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여행 계획   샌프란시스코는 단연코 미식의 도시다.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인근 베이 지역을 포함해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수만도 62곳에 달하고 이중 7곳이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미 전국에 미슐랭 스타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이 14곳인데 이중 절반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셈이다. 따라서 미슐랭 레스토랑에 관심이 있다면 일찌감치 예약을 서둘러야하고 꼭 미슐랭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이 도시엔 워낙 맛집이 많으므로 출발 전 맛집 방문 계획표를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시내 교통   만약 차를 이용해 여행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항공편이나 기차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도착 후  렌트카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샌프란시코 가장 일반적인 대중교통으로는 BART(Bay Area Rapid Transit)가 있는데 BART는 총 길이 131마일의 샌프란시스코 인근 5개 카운티, 50개 역을 연결한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올 때도 이 BART 트레인을 이용하면 된다. 또 SFMTA(San Francisco Municipal Transportation Agency)는 LA메트로처럼 기차와 버스, 전차 등이 포함된 도심 교통 시스템인데 여행객은 일일 교통권인 무니 패스(Muni Pass)를 구입하면 버스와 철도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달러. 케이블카 이용이 포함된 일일 패스는 7달러다.   ▶숙소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관광지답게 샌프란시스코엔 세계 최고급 호텔 체인부터 비즈니스 호텔까지 다양한 등급의 호텔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비싼 물가만큼 호텔 숙박비도 만만치 않다. 샌프란시스코 최대 번화가인 유니언스퀘어에 위치한 5성급 포시즌 호텔이나 기라델리 광장(Ghirardelli Square)의 페어몬트 호텔, 하프문베이 소재 리츠칼튼 호텔은 5월 중순 평일 요금도 1박에 600~900달러에 이를 만큼 비싸다. 다운타운 인근 호텔 역시 3성급 이상은 150~300달러 정도다. 따라서 승용차나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공항 근처나 도심 외곽에 자리잡은 저렴한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보다 특별한 숙소를 원한다면 체인 호텔이 아닌 부티크 호텔을 이용해볼만 하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부티크 호텔 중 하나인 프로퍼 호텔(San Francisco Proper)은 4성급 호텔로 프렌치풍 인테리어와 미슐랭 스타 셰프인 제이슨 폭스가 운영하는 '샤메인(Charmaine’s)’이 입점해 있다. 만약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팔로알토 소재 노부 호텔(Nobu Palo Alto)이 유명한데 이 호텔은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일시당 노부가 운영하는 호텔로 일본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반영된 하이엔드 호텔이다.     ▶가볼만한 곳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출발은 백화점과 멋진 카페, 식당들이 밀집돼 있는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에서 시작하면 좋다. 이른 아침 숙소를 나서 인근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 들고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된다. 그리고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야 할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를 둘러본 뒤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하면 된다.   또 샌프란시스코에 갔다면 반드시 해봐야 할 투어가 바로 자전거로 금문교를 건너 샌프란시스코 대표 부촌이며 영화 '소살리토(Sausalito)'의 배경이기도 한 소살리토까지 가보는 것. 자전거는 노스비치 쪽 쇼핑몰인 피어39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돌아올 땐 페리를 이용해 도심으로 돌아오면 된다. 소살리토까지는 총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소살리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마지막 배는 오후 5시50분이므로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놀멍쉬멍 소살리토까지 갈 수 있다. 소살리토는 조용한 타운이지만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해 거리를 걷다 이른 저녁 식사 또는 커피를 마시며 오가는 행인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이주현 객원기자버킷리스트 여행자 미슐랭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프란시스코 여행

2023-05-18

“100그릇 판매보다 1명 만족이 중요”

일본 라멘 전문점 ‘톤친(Tonchin)’이 동부에 이어 서부 지역에 문을 열어 화제다.     LA할리우드점을 총괄하는 크리스 임 대표는 “지난 1월 오픈했는데 고객 반응이 매우 좋다”며 “주말 저녁은 예약 없인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을 정도로 붐빈다. 최근엔 점심 영업도 시작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에 의하면, 톤친은 일본의 스게노 형제가 1992년 창업해 이미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 매장을 통해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대부터 일본에서 디저트 프랜차이즈로 비즈니스 마인드가 확실한 임 대표는 존 오 수석 셰프와 손잡고 전통과 퓨전을 아우르는 일본 레스토랑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오 수석 셰프는 일본 라멘 장인 ‘다이쇼켄’의 제자들로부터 수학했다고 전했다. ‘톤친’은 이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됐다.   임 대표는 “할리우드 셀럽과 스포츠 스타도 찾고 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인들도 많이 찾는 핫스폿”이라고 소개했다.     ‘톤친’은 육수와 면 하나에도 깐깐한 기준을 고집한다. 면을 직접 현장에서 뽑아내는 것은 기본이다. 최고의 식감을 위해 실내 온도는 64도를 유지하고, 습기와 물 온도 하나에도 철저한 기준을 지킨다.     오 수석 셰프는 “면발 하나에도 피시 파우더를 가미해 국물과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톤친’의 시그니처 메뉴는 ‘클래식 도쿄 돈코츠 라멘’이다. 과하지 않게 현장에서 우려낸 육수에 일본식 돈육과 30여 가지의 재료들이 어울려 은은한 맛을 낸다. 애피타이저로 퓨전식 ‘김치 버섯’과 ‘톤친 샐러드’를 곁들이고  일본산 위스키를 더하면 환상적인 맛이 연출된다. 임 대표는 “백 그릇을 파는 것보다 고객 한명의 만족감이 더 중요하다는 게 경영이념”이라며 “미슐랭 스타 식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재영 기자판매 만족 수석 셰프 미슐랭 스타 라멘 전문점

2023-03-15

안토야, 미슐랭 가이드 ‘빕 그루망’ 18개 식당 선정

맨해튼 한인타운(37 West 32nd St. NYC)에 있는 한식당 ‘안토야(Antoya Modern Korean BBQ · 이하 안토야)’가 세계적인 명성의 경제지 포브스에 소개됐다.   포브스는 지난달 29일 여행 섹션에 ‘미슐랭 가이드가 뉴욕의 새로운 빕 그루망 식당 18개를 발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최근 미슐랭 가이드는 안토야와 함께 뉴욕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식당들을 선정했는데 포브스는 발표 내용과 해당 식당의 대표적인 메뉴, 고객들의 반응 등을 풀어서 보도한 것이다.     미슐랭 가이드가 안토야 등을 선정하면서 기준으로 내세운 ‘빕 그루망(Bib Gourmand)’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도시별로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미국은 40달러·유럽 35유로·일본 5000엔 등)을 기준으로 부여되는 프리미엄 식당을 말한다.   안토야는 맨해튼의 대표적인 한식당이었던 삼원가든이 젊은층 고객을 겨냥해 상호를 바꾸고, 메뉴와 실내장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뉴욕시 최고의 모던 코리안 레스토랑’을 지향해 새출발한 식당이다.     안토야는 전통 한국 바비큐 메뉴와 맛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한편으로 이탈리안 스타일의 메뉴를 가미해 젊은층 고객에 맞게 전체 메뉴를 새로 구성했다. 특히 ‘안토야(Antoya)’라는 상호는 업소 대표인 토니 박 사장의 아들 이름을 딴 것으로, 미국의 유명 회사와 업소들 중에 창업자나 대표의 자녀 이름으로 상호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안토야’도 그런 예다. 박 사장은 이에 대해 “자녀의 이름을 상호명으로 내세운 것은 그만큼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서 업소를 운영하겠다는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번 기사에서 안토야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삼원가든 맨해튼 영업점으로 운영되다 최근에 안토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꿨다”며 “그러나 그동안 뉴요커들을 사로잡았던 바비큐 등 인기 메뉴들의 맛은 전혀 변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포브스는 안토야 대표 음식을 소개하면서 간판 요리 중 하나인 한국식 바비큐 사진을 실어 안토야가 ‘한국식 구이요리에 뛰어난 식당’이라는 것을 밝혔다.   또 포브스는 안토야의 또다른 명품 메뉴로 프라이드 치킨을 들고 “안토야 요리는 맛이 뛰어나 고객들이 숨을 몰아쉬면서 기다릴 정도로, 특히 프라이드 치킨은 아이보리색 육질과 함께 고추장 맛을 곁들이고, 달콤한 땅콩 소스로 만들어져 맛이 뛰어나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번에 안토야와 함께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빕 그루망 18개 식당은 ▶덤플링 랩(Dumpling Lab.중국) ▶소브레 마사(Sobre Masa.멕시코) ▶추트니 마살라(Chutney Masala.인도) ▶지안 낸(Jiang Nan.중국) ▶자브 자브(Zaab Zaab · 태국) 등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식당으로 평가 받는 곳들이다. 안토야 웹사이트(antoyabbq.com).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그루망 미슐랭 미슐랭 가이드 그루망 식당 프리미엄 식당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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