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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처음…‘올해의 차’ 톱10 한국차 전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가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로부터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베스트카 톱10에 따르면 일본차가 7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미국차 2개, 유럽차 1개로 한국차는 없었다.   한국차가 톱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으로 발표를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집계하면 2015년까지 포함해 세번째다.   지난해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등 2개 모델이, 전체 기간으로는 1개 모델씩 9차례 선정됐다.   모델별로는 텔루라이드가 2020년부터 총 4회 연속 선정됐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2023), 코나(2019), 옵티마(2017), 쏘렌토(2016), 싼타페(2014), 엘란트라(2013), 쏘나타(2012)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년간 한국차는 11차례 선정돼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유럽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미국차는 총 22회, 16.9%로 나타났으며 일본차는 전체의 66.1%인 총 86회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총 39회로 최다 선정됐으며 스바루가 20회, 혼다 12회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드와 셰볼레가 각각 8회, 기아, 테슬라, 아우디 6회, 현대, 렉서스, BMW 5회 순이었다.   최다 선정 모델은 스바루 포레스터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 연속 지목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10회), 캠리(7회) 하이랜더(6회) 스바루 임프레자(5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연례 회원 자동차 설문조사 최신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추천했던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설문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페인트, 트림 등 20가지 항목에 걸쳐 지난 12개월간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조사했다.   컨수머리포트는 제네시스 GV70,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블레이저, 복스왜건의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제타 등 총 6개 모델의 신뢰도가 평균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추천 모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 발생률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스차보다 26% 낮았지만, 전기차는 79%, 플러그인(PHEV)은 146% 더 높았다.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니로EV, 도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복스왜건 ID.4 등 일부 전기차에서는 구동 시스템 모터,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PHEV 모델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와 도요타 RAV4 프라임은 신뢰도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대 투싼, BMW X5, 포드 이스케이프도 평균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추천 모델 컨수머리포트 올해의 차 베스트카 한국차 현대 기아 일본차 미국차 제네시스 Auto News

2024-03-25

실버 모델들 모두 '골드'로 키우겠다

몇 년 전 LA한인 축제에 처음 등장해 관심을 끌었던 실버 모델들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인 축제에 이어 여러 런웨이에 올라 꾸준한 활동이 눈에 띄고 있다. 이런 시니어 모델들을 런웨이에 똑바로 세우는 전문가 박애란(사진)씨를 만났다.   이미 환갑을 넘겼지만 평생을 똑바른 자세로 살아온 덕분에 키도 실제보다 더 커보인다. 한인사회에서 실버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어린 시절 꿈을 좇는 아마추어 모델인데 박 씨를 만나면서 아마추어를 벗어나 프로다운 면모를 갖기 시작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세가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결론은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점이죠."   시니어들이 실버모델 활동으로 삶의 자신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니어가 되면서 아무래도 지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한데 확실한 목표와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모델협회(KAMA.회장 조앤 박) 부설 모델아카데미에서 실버모델을 런웨이의 스타로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지만 원래 박 씨도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80년대에는 톱모델로 활동하면서 서울 컬렉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앙드레 김 패션쇼에만 36차례 참가했고 이영희 한복, 배용, 진태욱, 박윤수, 이상봉, 루비나 등 패션쇼에 모델로 나섰으며 한일합성 제노바, 세잔느 전속모델로 활약했고 수퍼모델 엘리트 모델대회, 월드 베스트 모델대회를 연출하기도 했다.   모델로의 활약에 틈틈이 디자인 공부도 했다. 1989년에는 서부 명문 FIDM을 다녔다. 컴퓨터 디자인을 위해서 CDC에서도 수학했다. 덕분에 디자이너로도 손색이 없는 경력을 내세울 수 있다. 오는 3월23일 열리는 사랑과 평화의 이벨극장 공연 무대에 1부 순서로 오르는 모델들의 옷도 박 씨의 작품이다. 시니어 옷이 젊은 세대만큼 많이 발매되지 않는 탓이다.   박 씨는 "실버 모델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딱 맞는 옷은 많지 않아서 항상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행사에는 제가 디자인한 작품이 일부 오르고 기성복 중 일부를 손봐서 무대에 깜짝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 씨에게 모델 훈련을 받고 있는 모델은 KAMA소속으로 최고령은 82세이고 최연소는 55세이며 여성은 50명, 남성은 10명이다. 워킹같은 기본부터 좋은 자세를 배우며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이 눈에 보인다는 반응이다. 맹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무대가 점차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작년에는 한국의날 축제 무대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축제 무대를 포함해서 총 7번을 무대에 섰다. 또 KAMA무대가 늘어나면서 소속 실버모델들도 활기가 넘친다. 격주로 열리는 단체 연습은 물론 개인 연습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박 씨가 놀랄 정도다. 55세 이상의 남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5기 모델 오디션도 3월2일 오전10시 아로마센터에서 열린다. 오디션을 통과하면 박 씨가 지도하는 모델 교육프로그램(패션, 메이크업, 에티켓 등)에 참가할 수 있고 박씨와 다양한 패션쇼, 화보 촬영 등은 물론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그는 "사실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시니어가 돼 이루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한번 해보겠다는 용기를 낸 시니어 모델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와 골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의:(818)254-6682(KAMA)  장병희 기자모델 실버 실버모델 활동 소속 실버모델들 실버 모델들

2024-02-18

전기차 밸류 5년 뒤 반토막…MSRP보다 평균 49.1% 급락

 전기차가 구매 후 중고차로 판매할 때 손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판매된 110만대를 분석해 5년간 감가상각률을 추산한 결과 전기차가 49.1%로 MSRP 대비 가장 큰 폭의 가격하락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MSRP가 6만 달러인 전기차를 5년 후 판매할 경우 잔존가치가 3만540달러로 2만9460달러를 손해 보게 된다는 것이다. 전체 평균 감가상각률 38.8%과 비교하면 손해액이 6180달러에 달하게 된다.   감가상각률 최악의 전기차 톱 5 모델로는 테슬라의 모델 S(55.5%), 모델 X(49.9%), 모델 3(42.9%)가 1, 4, 5위를 차지했으며 셰볼레볼트 EV(51.5%)와 닛산 리프(50.8%)가 2,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다음으로는 SUV (41.2%), 하이브리드 (37.4%), 트럭 (34.8%)이 뒤를 이었다.   세그먼트 전체에서 감가상각률이 우수해 중고차 가격 방어를 잘하는 모델로는 포르셰 911이 5년 후에도 MSRP의 9.3%만 떨어져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포르셰 718 케이먼 역시 감가상각률 17.6%로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으며 도요타 타코마와 지프 랭글러가 각각 20.4%, 20.8%로 3, 4위를 나타냈다.   한국차 가운데서는 기아 리오 5도어와 리오가 25.8%, 26.3%로 14위, 18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 액센트는 27.4%로 도요타 4러너와 공동 21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서는 도요타 프리우스, 프리우스 프라임, RAV4 하이브리드가 각각 27.9%, 28.1%, 29.1%로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차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현대차 아이오닉(37.4%), 기아 니로(37.6%), 현대차 쏘나타(43.5%)가 7, 8, 10위로 순위권에 포함됐다.   소형 SUV 모델 중에는 도요타 C-HR(24.4%), 스바루 크로스트렉(24.5%), 혼다 HR-V(26.2%), 도요타 RAV4(27.2%), 닛산 킥스(27.5%) 순으로 감가상각률이 우수했다.   중형 SUV 모델로는 지프 랭글러(20.8%)와 도요타의 4러너(27.4%), 하이랜더 하이브리드(36.5%), 하이랜더(37.6%), 렉서스 RX350(40.9%)이 톱 5를 차지했다.   5년 후 잔존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감가상각률 최악의 모델로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가 64.5%로 1위를 기록했다. BMW 7시리즈(61.8%)와 마세라티 지블리(61.3%)가 2, 3위에 오르는 등 톱 10 가운데 7위 인피니티 QX80(58.1%)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 브랜드 모델이었다.   아이씨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차를 오래 탈 경우 감가상각률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수년마다 신차로 교체할 경우 고급 세단이나 SUV, 전기차가 잔존가치 하락이 가장 크다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잔존가치 감가상각 중고차 MSRP Auto News HEV PHEV EV

2023-11-19

[글마당] 롤 모델(Role model)

내 나이 서른에 결혼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을 롤 모델로 정해놓고 살았다. 그런데 그 선배님이 부인과 이혼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며 말했다.     “나를 롤 모델로 하지 마. 나는 그럴만한 사람이 못돼.”     나는 새로운 롤 모델을 찾아 주위 선배님들을 관찰했다. 서너 분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변함없는 분이 조각가 존배 선생님 부부다.   내가 처음 입학 허가를 받은 학교는 롱아일랜드 가든 시티에 있는 아델파이 대학이었다. 한적한 그곳 생활이 너무 지루하고 외로워서 입학원서를 냈던 프렛 대학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자그마하고 확신에 찬 한국 여자분이 사무실에서 학생과 이야기하고 계셨다. 조금 기다리다가 사무실을 그냥 나왔다. 후에 그분이 존배 선생님 부인이신 걸 알았다. 프렛 대학 주위가 지금은 고색창연한 브라운스톤 건물들이 즐비한 안전한 동네가 되었지만, 1981년 당시만 해도 머틀과 윌로비 에비뉴에는 택시 운전사도 가지 않을 정도로 험악했다. 환한 대낮에도 은행에서 나오는 학생들을 강탈하던 시절이라 나는 ‘NYU로 편입하는 것이 안전하겠다’고 결정했다.   남편 덕에 브루클린에 사시던 존배 선생님 댁 망년 파티에 초대받았다. 시계가 자정을 땡 울리면 모두가 새해를 맞이하는 샴페인 잔을 부딪쳤다. ‘집에 잔이 이렇게 많을 수가?’ 어느 해는 백남준 선생님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머릿속으로는 ‘유명하다는 분이 왜? 외투 주머니가 찢어져 삐죽 나온 옷을 입고 있을까?’를 생각했다.     존배 선생님이 커네티컷으로이사하신 후에도 수시로 초대받았다. 음식은 최상의 재료로 (된장과 고춧가루는 한국에서 온 것으로) 꽃은 그 시기에 나는 가장 귀한 꽃으로, 집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잘 꾸며 놓으셨다. 내가 뭘 가지고 갈까 고민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말라’는 사모님의 연락을 받는다. 오래전 내 개인전에 오셔서는 작품도 사셨다. 댁에 갈 때마다 그 작은 그림은 다소곳이 나를 반긴다. 서너 번 감칠맛 나는 김치도 싸 주셨다.     1700년대 지어진 고색창연함을 해치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로 리모델링한 공간구조도 일품이다. 드넓은 푸른 정원 끝에 가로지르는 맑은 개울은 도시 생활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위안을 준다. 사모님이 만든 음식의 풍미에 빠져든다. 하지만 많이 먹지 못하는 체질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그 화려한 식탁이 눈에 아른거린다. 집안은 아무나 따라 하거나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감각적이다. 사모님은 세련된 감각 능력을 갖추고 태어나신 것 같다.     얼마 전, 화가 지인들을 초대하셨다. 그중 사진작가도 있었다. 모처럼 만에 잘 나온 사진을 받았다. 사진 속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특히나 내 남편이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다.   “사진 속 당신을 보니까 좋아 죽네. 그렇게 좋아?”     “존배 선생님 두 분도 변함없이 건강하게 잘 계시는 모습을 보고 기뻐서. 선생님도 존경하지만, 특히나 사모님은 대단하신 분이야.”   “그 두 분이 우리 부부의 롤 모델이시잖아.”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model 모델 role model 선생님 부인이신 백남준 선생님

2023-11-17

'중고는 일본차' 꼭 그런 건 아니다…피해야 할 중고 일본차 5종

일반적으로 중고차 구매시 잔고장이 적고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일본차를 많이 찾는다. 일본차들이 신뢰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차 가운데는 아무리 상태가 좋고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사지 말아야 할 중고 모델들이 있다. 개인재정금융 전문사이트 고뱅크레이츠가 최근 발표한 구매를 피해야 하는 일본 중고차 5개 모델을 소개한다.   ▶마쓰다 RX-8   2004~2008년 사이에 판매된 RX-8 1세대 모델은 19개 마쓰다 모델 가운데 신뢰성이 11위에 불과할 정도다. 마쓰다프로블럼스닷컴에 따르면 엔진 고장을 비롯해 파워스티어링 문제, 과도한 엔진오일 소비, 수년에 걸친 다수의 리콜 이력이 있다.   가격은 4600달러에서 7800달러 사이다.   ▶미쓰비시 이클립스   좋은 연비 및 준수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스포츠 세단으로 가격이 3000~5800달러 사이지만 1999~2003년형과 2007년형은 피해야 한다. 휠과 타이어 마모가 다른 동급차에 비해 심하고 인테리어도 저렴한 재질을 사용해 부품이 파손될 수 있다. 특히 1999년형은 자동 변속기, 파워 트레인 및 스티어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됐다.   ▶혼다 CRX 델 솔   인기 모델인 혼다 CR-X를 대체하기 위해 1997년 출시된 혼다 CRX 델 솔은 전방 브레이크 로터가 휘는 경향뿐만 아니라 지붕이 새고 실내 소음이 심해 핫카스닷컴은 “끔찍하게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900~3700달러지만 거의 레몬카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스즈키 사무라이 및 X-90   1995년 출시된 지프 랭글러를 연상시키는 박스형 SUV 스즈키 사무라이는 급커브길 주행시 전복되는 경향이 있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안전 등급 ‘미흡’을 받았다. 1996~1997년형 스즈키 X-90 후속 모델도 비슷한 전복 문제가 있는 데다가 쿠페인지, 스포츠카인지, 아니면 픽업트럭인지 이상한 디자인에 출력이 90마력에 불과하다. 두 모델의 가격은 500~3200달러 사이다.   ▶도요타 파세오   특이한 이름의 파세오는 1991년부터 1997년 사이에 생산된 서브 콤팩트카로 코롤라와 동일한 프레임으로 제작됐다. 가격은 1997년형 쿠페가 2000달러선, 컨버터블은 3000달러 선이다. 파세오는 여기 소개된 다른 차들에 비해 기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부품 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일본 중고 중고 모델들 파워스티어링 문제 마쓰다 모델 일본차 Auto News 중고차

2023-11-09

소비자 57% “전기차 살 생각 없다”…충전·주행거리·고비용 이유

전기차 인기가 상승세임에도 여전히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 파이낸스와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입소스가 102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전기차 구매 성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다음 차로 전기차 구매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구매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36%, 구매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21%였다.   이번 조사에서 전기차는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규정했는데 구매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4%에 불과했으며 구매할 수도 있다는 17%로 전체 31%가 구매 의향을 표명했다. 1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77%가 충전시설 부족 및 가정 충전 어려움을 꼽았으며 73%는 충전당 주행가능 거리가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전기차 전체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가 70%였으며 환경 문제가 60%로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70%와 전체 응답자의 60%에 달하는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이 전기차 구매를 꺼렸다. 35~49세 응답자의 37%와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중 42%가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치성향에서는 공화당원 중 76%는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구매하겠다는 17%에 불과했다. 민주당원 중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1%에 달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산업담당 스테파니 발데즈-스트레티 디렉터는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로는 가격도 문제고, 인프라도 문제다.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은 인프라에 대한 불만과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브랜드 선호도에서는 응답자의 30%가 도요타를 꼽았으며 테슬라(23%), 혼다(20%), GM(15%), 포드(14%)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9%로 뒤를 이었으며 닛산(8%), BMW(7%), 벤츠/복스왜건(5%) 볼보/리비안(4%), 폴스타(2%), 스텔란티스(1%)순이었다.   참고로 도요타는 현재 순수전기차 모델이 bZ4X와 렉서스 RZ450e두 개에 불과하며 3분기 판매량도 4221대에 그쳤다. 혼다는 아직 시판되는 순수전기차 모델이 없다.   응답자의 30%만이 전기차 세금 공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테슬라와 포드의 대규모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20%만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전기차 크레딧이 신차 구매시 적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성향과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행거리 소비자 전기차 구매 순수전기차 모델 전기차 EV Auto News 충전 충전시설 PHEV

2023-10-25

대학생 자녀용, 한국·일본차가 석권

차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새 학기 개학과 함께 대학생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차 구매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대별 추천 모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켈리블루북(KBB)은 최근 2만5000달러 이하의 신차, 중고차를 대상으로 소유 비용, 안전도, 기술 및 실용성 등을 비교, 평가해 28개 모델을 추천했다. 〈표 참조〉   추천 모델에는 일본차 23개, 한국차 5개가 선정돼 유럽차나 미국차는 전무했다.     브랜드별로는 혼다와 도요타가 각각 9개, 8개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기아와 마쓰다가 각각 3개씩, 현대와 스바루가 각각 2개씩, 닛산 1개 모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만 달러 이하 중고차 추천 모델 18개 가운데 기아 쏘울을 제외한 17개 모델이 모두 일본차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차는 2만 5000달러 이하 2023년형 신차 10개 부문에서 4개가 선정되는 데 그쳤다.   KBB의 브라이언 무디 편집장은 “구매 가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 상한선을 2만5000달러 이하로 정하고 신차를 먼저 조사한 후 가격대별로 중고차를 선정했다. 실제 구매 시 인벤토리, 색상, 옵션 등에 대해 타협할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1만 5000달러 이하 추천 차량으로는 도요타와 혼다의 대표적인 소형차 코롤라와 시빅, 중형차 캠리와 어코드, 소형 SUV RAV4와 CR-V 등 6개 모델이 선정됐다.     2만 달러 이하 추천 모델 12개에는 앞의 6개 인기 모델을 포함해 마쓰다 3와 CX-5, 기아 쏘울, 스바루 크로스트렉,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2만 5000달러 이하 10개 모델은 모두 2023년형 신차로 소형, 콤팩트 차가 선정됐다. 한국차로는 현대 엘란트라와 코나, 기아 셀 토스와 쏘울이 추천됐으며 나머지 6개는 모두 일본차다.   KBB는 대학생 자녀용 차 구매 시 ▶유지비, 주차비 등을 고려해 차가 필요한지 여부 판단 ▶인센티브, 저리 할부 등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 ▶차종에 따른 보험료도 비교 ▶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평가에 따른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구매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차는 한번 구매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 특히 대학생 자녀용 차는 졸업 후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까지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비 부담이 적고 신뢰성 높은 모델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대학생 대학생 자녀 추천 모델 한국차 일본차 중고차 신차 KBB Auto News

2023-09-06

[아름다운 우리말] 언어교육의 중심 구조에 관하여

언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행위에는 분명한 목표가 존재한다. 목표는 의식적이기도 하고, 무의식적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자면 명시적이기도 하고 암시적이기도 하다. 언어교육의 목표를 구조화하여 표현하는 것은 목표를 향하고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통 언어교육에서는 이런 구조화를 모델이라고 하기도 한다. 언어교육에는 다양한 모델이 존재한다. 서양의 학자들은 모델을 통해서 현상을 설명하기 좋아하고 여기에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의 언어교육 모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어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넓게 말해서 언어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는 언어의 기능과도 관련이 있다. 언어는 정보적 기능, 정서적 기능, 명령적 기능, 미적 기능으로 나뉜다. 이는 로만 야콥슨의 모델의 용어를 따르면 ‘지시, 감정, 교감, 행동 촉구, 시적’의 기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언어 기능의 측면을 고려하면 언어교육의 목표가 조금 더 뚜렷해진다. 언어의 기능을 습득하고 발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의사소통 능력 배양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시, 친교, 명령의 기능 등은 여기에 해당한다.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기능 영역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말하기, 듣기와 같은 구어 교육, 쓰기, 읽기와 같은 문어 교육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대사회의 언어교육은 주로 의사소통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어보다는 구어 소통의 중요성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둘째로는 언어를 통한 내용의 학습을 들 수 있다. 교수법으로는 내용 기반 접근법을 들 수 있다. 문법 번역식 교수법 등 고전 읽기와 쓰기가 중심이 되었던 전통적 언어교육은 근본적으로 내용 중심이었다. 즉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 것이다. 언어의 기능적 분류로 보자면 지시적, 정보적 기능에 해당하며, 문학작품 등의 교육이 주로 이루어졌음을 고려하면 시적, 미적 기능도 여기에 포함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특히 외국어교육 환경에서 이루어진 외국어교육의 목적은 소통보다 내용 습득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 의사소통과 내용 습득을 넘어서는 지혜, 가치의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언어의 근본적인 특징 중 하나인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나누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즉, 축하와 위로, 감사와 사과는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 언어의 기능 중에서는 교감, 친교, 정서(감정) 등을 들 수 있다. 전통적인 언어교육은 내용 습득과 함께 지혜, 가치의 습득이 중요하였다. 대부분의 언어학습서는 종교, 철학, 가치관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문 교육의 교재를 예로 들자면 천자문, 소학, 명심보감, 사서삼경은 모두 지혜, 가치관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언어학습을 통한 자기 성장에 연결되고, 다른 이와의 친교, 교감 등을 통하여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언어를 배웠는데 지혜가 커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이 깊어진다.   따라서 언어교육의 중심 구조는 1) 의사소통 2) 내용 습득 3) 가치 습득과 나눔으로 구별할 수 있다. 모든 언어교육이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한다는 것은 아니다. 의사소통 중심 교육이어도 내용과 가치의 학습은 이루어지며, 내용이 중심이어도 의사소통과 가치교육은 이루어진다. 가치 습득 역시 의사소통과 내용 습득이 기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중심 구조를 설정하고 학습자의 요구나 교수 목표에 맞게 교육의 방향을 정하면 되는 것이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언어교육 구조 언어교육 모델 전통적 언어교육 보통 언어교육

2023-08-13

"주행거리 광고와 다르다"…테슬라 또 집단 소송 당해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실제 주행거리가 광고와 달라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소송을 당했다.   3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모델 Y 등 소유주 3명은 테슬라가 주행 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며 지난 2일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이 광고된 주행거리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회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송대리인인 애덤 A. 에드워즈는 “간단히 말해 테슬라는 그들이 광고한 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배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모델 Y 소유자인 제임스 포터는 소송에서 “한 번 운전할 때 92마일을 운행했는데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182마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테슬라가 정직하게 주행 범위를 광고했다면 테슬라 모델 차량을 구입하지 않거나, 비용을 훨씬 더 적게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모델 Y, 모델 X 차량을 구입한 모든 사람”을 대표하기 위한 집단소송 지위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27일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한 민원을 무마하기 위한 조직을 비밀리에 꾸려왔다는 의혹 이후에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차량의 광고와 실제 주행거리가 다르다는 민원이 급증하면서 테슬라가 지난해 여름 라스베이거스에 ‘전환팀’(Diversion Team)이라고 하는 민원 전담팀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전환팀’은 주행거리 관련 민원으로 서비스센터를 찾으려는 차주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예약 취소가 주된 임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소식통은 관리자들이 직원들에게 고객의 예약을 취소할 때마다 약 1000달러를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시에 따라 10년 전부터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 추정치를 높이는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작년 9월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도 "완전히 작동하는" 또는 "곧 그렇게 될" 기술이라고 속였다며 소송을 당한 데 이어 자율주행 보조기능 장치인 ‘오토파일럿’의 오작동 문제로도 피소된 바 있다.주행거리 테슬라 주행거리 광고 테슬라 모델 주행거리 관련

2023-08-03

폭염 속 테슬라 방전…운전자 차 안에 갇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지역에서 테슬라 차주가 배터리 방전으로 폭염 속 차 안에 갇힌 일이 발생했다.     A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73세의 릭 메기슨은 지난 6월 자택 차고에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차에서 나오지 못했다.     메기슨은 “컴퓨터 시스템이 꺼졌고 차량 문과 차창 등 아무것도 작동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차에서 탈출해야 할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테슬라 차량 앱을 통해 겨우 조수석 문으로 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테슬라 차량을 운행하는 데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분한 상태였다. 그러나 개문에 필요한 별도의 배터리(12V)가 방전되면서 차량 문을 열지 못한 것이었다. 테슬라 측은 차가 견인된 후에나 배터리(12V) 방전에 대한 경고를 그의 휴대폰으로 보냈다고 한다.     자동차 안전 전문가 노마 허블은 “전기 시스템 고장 시 차량 문의 수동 개폐 방법이 매뉴얼에 있지만 대부분 운전자가 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모델 Y는 앞 좌석 문손잡이 아래 수동 해제 장치가 있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구급대원인 폴 슈메이커는 “전기차 버튼이 작동하지 않으면 수동 개폐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며 “대부분 설명서를 읽지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나가는 방법을 몰라 전국에서 전기차에 갇히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테슬라 운전자 테슬라 방전 테슬라 차량 테슬라 모델

2023-08-02

8%만 2만불대…새차 구매 여건 최악

3만 달러로 살 수 있는 새차는 고작 8% 밖에 안돼 소비자들의 구입 여건이 역대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동차 검색 플랫폼 코파일럿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새차 중 ‘업체권장소매가격(MSRP)’이 3만 달러보다 낮은 자동차는 8%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38%와 비교하면 무려 30%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팻 라이언 코파일럿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새차를 구매하기에 역대 최악의 시기”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SUV 선호 경향 ▶첨단 디지털 기기 장착 ▶비싼 옵션 ▶완성차 업체의 저가 모델 축소 등을 새차 가격 급등 요인으로 꼽았다.   즉, 팬데믹 동안 소비자들이 야외 레저 활동을 늘리면서 구매 성향이 세단에서 가격이 더 비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 터치스크린, 360도 카메라, 각종 센서 등 비싼 부품이 장착된 것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베이스 모델의 공급을 대폭 줄이고 대신 비싼 옵션이 포함된 모델과 상위 고급 모델을 주력으로 시장에 공급한 것도 새차 가격 인상을 야기했다. 더욱이 저가 모델 공급을 대폭 줄인 것도 새차 가격의 원인 중 하나다.   자동차 비교업체 에드먼즈의 아이번 드루리 이사는 “디자인을 바꿔 새차를 출시할 때마다 차 크기를 소폭 늘리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동차 값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드먼즈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 신차 평균 매매 가격은 4만7900달러로 팬데믹 이전 시기인 2019년 5월의 3만7000달러 대비 29.5% 비쌌다. 1년 전인 2022년 5월과 비교했을 때도 4만6600달러보다 2.8% 올랐다.   새차 가격의 상승세는 중저가 모델뿐 아니라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새차 가격이 7만 달러보다 비싼 차량의 비율은 10%나 됐다. 5년 전의 3%와 비교하면 7%포인트나 급증했다.   반대로 저가형 모델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판매된 신차 중 가격이 2만 달러보다 낮은 차의 비중은 0.3%였다. 2018년 2만 달러 미만 차량이 전체 판매 차량의 8%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것이다.     지난 5월 기준 MSRP가 2만 달러 미만인 모델은 기아 리오, 닛산 버사, 미쓰비시 미라지 등 단 3개 모델이었다. 다만 해당 차들도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각각 두 자릿수 비율로 올랐다.     기아 리오의 2019년형 가격은 1만5390달러에서 2023년형 1만7875달러로 16.2%, 닛산 버사는 1만2360달러에서 1만6925달러로 36.9%, 미쓰비시 미라지는 1만3795달러에서 1만7340달러로 25.7% 올랐다.   이에 전문가들은 신차 대신 주행거리가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중고차를 선택하고, 평균 차량 수명이 우수한 모델을 구매하면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신차 역대 역대 최악 자동차 모델 자동차 시장

2023-07-05

너도나도 실버모델…경쟁률 3:1

 “옷차림에 신경 쓰면 자신을 가꾸게 됩니다. 삶의 변화가 생겨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 삶이 풍요해집니다.”   55세 이상 시니어들이 모여 ‘패션’을 뽐내는 실버모델협회(회장 박영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4월 제4기 회원모집 당시에는 250명이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기 회원이 된 한인 시니어 80명은 아마추어 모델로서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실버모델협회는 지난 2019년 LA한인축제 당시 실버패션쇼에 나선 시니어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비영리법인이다. 협회는 ‘열정적으로 행복하고 당당한 삶을 추구하는 시니어 모임’을 지향한다. 현재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개성 넘치는 회원들이 정기모임을 열고 있다.   박영미 회장은 “지난 10일 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에서 회원 60명이 120벌 의상을 입고 패션쇼에 나섰다. 관객 150명의 환호 속에 기부금도 모아 한 비영리단체를 도왔다”며 최근 활동을 소개했다.   협회는 매년 봄 오디션을 통해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회원이 되면 한 달 2회 모델수업, 패션쇼, 소모임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도 알리고 있다. 지난 4월 오렌지카운티 팍스고등학교 전통한복쇼, 5월 캘스테이트샌버나디노 디너쇼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11월에는 애리조나 아시안페스티벌전통한복쇼, 내년 OC써니힐스고등학교한복쇼도 예정됐다.   한성화(68)씨는 “나이가 들면 자신을 가꾸는 데 소홀해질 때가 많다”며 “시니어 모델로 나서면 ‘동기부여’에 아주 좋다.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패션을 갖추면 자신감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실버모델협회는 8월 10일 LA코리아타운 플라자 패션쇼, 10월 14일 LA한인축제실버모델 패션쇼를 진행한다. 회원들은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최근에는 독서, 하이킹, 골프 등 소모임도 확대하고 있다.   티파니 김(71)씨는 “여러 시니어 회원들과 교류하며 자기계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삶을 진취적으로 살면서 여러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협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버모델협회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박영미 회장은 “학교나 지역 행사 때 시니어의 멋을 보여줄 수 있는 전통한복쇼 등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818)254-6682,     www.silvermodella.com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게시판 시니어 실버모델협회 박영미 시니어 모델 시니어 회원들

2023-06-30

코롤라 크로스 에어백, 스포티지 브레이크 결함, 랜드로버 모델 2종도 리콜

기아·도요타·랜드로버가 차량 22만 대를 리콜한다.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는 브레이크 관련 결함으로 2023년형 스포티지(사진) 차량  9만8944대를 시정조치하기로 했다.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어프램 배열이 잘못돼 내부 진공 누출이 발생,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되면 정지에 필요한 거리가 늘어나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기아는 브레이크 부스터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업체는 7월21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세부 사항을 안내하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2022년 및 2023년식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9만6000대 이상도 리콜했다.   이들 차량은 계기판이 필수 천공 없이 제작돼 조수석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모델 약 1만3000대와 2017년∼2020년식 디스커버리 모델 2만9600대 이상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레인지로버 모델은 후미등 링크가 손상돼 각종 차량 외부 조명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 디스커버리 모델은 무선도어잠금(Keyless entry) 기능에 문제가 있어 주행 중 뒷좌석 조수석 문이 열릴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스포티지 브레이크 스포티지 브레이크 랜드로버 모델 코롤라 크로스

2023-06-13

마사 스튜어트 최고령 수영복 모델 되다

20세기 미국의 최고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81)가 21세기에 들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다름 아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의 수영복 특집호에서 역사상 최고령 표지 모델이 됐기 때문이다.     스튜어트는 최근 방영된 NBC TV의 투데이쇼에 나와 "내 나이에 표지 모델이 되는 것은 도전이었고 과감하게 도전에 응했다"며 "굶지 않았지만 몇 달 동안 빵이나 파스타를 전혀 먹지 않았다.하루 걸러 필라테스를 했는데 정말 좋았다. 필라테스가 매우 좋아서 지금도 격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식습관과 좋은 운동, 건강한 피부 관리를 즐기면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월간 스포츠 매거진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매년 한 차례씩 당대 최고의 수영복 모델들을 섭외해 캐러비안 열대의 바닷가에서 수준 높은 수영복 사진을 찍어 공개해왔다. 올해도 모두 4명의 모델이 촬영에 나섰다. 최고령 모델 마사 스튜어트 이외에도 영화 트랜스포머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메건 폭스를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킴 페트라스, 올해로 5번째 모델로 나서는 브룩스 네이더가 주인공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진행된 촬영에 대해 20세기 라이프스타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는 "많은 사람 앞에서 하루에 9가지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는 게 이상해서 좀 떨렸다"면서 "결론적으로 사진들이 마음에 든다. 정말 괜찮았다"고 밝혔다.     자수성가 억만장자로도 유명한 스튜어트는 이미 10대부터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초기 모델 경력이 정말 도움이 됐다. 덕분에 대학도 다닐 수 있었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베이비 시팅을 하면 시간당 50센트를 받던 시절이다. 그런데 스튜어트의 경우 시간당 50달러를 받고 포즈를 취했다. 요즘 가치로는 시간당 500달러 이상이다.     스튜어트의 인터뷰는 이어진다.   "우리 시니어들은 모두가 나이 드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고 잘 사는 것, 성공적으로 사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나이 드는 것만 따지면 너무 지루합니다."   이전 미국은퇴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스튜어트는 시니어가 가급적 자기 집에서 머무는 것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니어를 요양원의 한 방에 가두지 않고 미래의 삶을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들은 집에 있을 때 훨씬 더 빨리 치유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니어들이 기술 배우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85세 어머니에게 컴퓨터 다루기를 가르쳤고 나중에 어머니는 이메일을 사용하고 인터넷에서 리서치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 어머니는 93세까지 볼보를 운전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포기하거나 굴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는 또한 사람은 인생의 어느 나이대에 있든 상관없이 "태어난 순간부터 노화하고 있다. 그것은 단지 성장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것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나이 들수록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도 스튜어트는 "우아하게 늙어가는 것이 전부다. 우리는 노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성공적인 삶에 대해 생각하며 사람들에게 잘 먹고, 운동 잘하고, 친구를 사귀고, 반려 동물을 키우고 싶은 욕구를 심어 주려고 노력한다"고 이번 수영복 촬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변화를 멈추면 끝이다. 변화는 아주 좋은 것이고 발전은 아주 좋다.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사 스튜어트가 우아하게(?) 나온 수영복 사진은 신문 가판대에 있는 매거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지만 온라인 매거진 웹사이트(swimsuit.si.com)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장병희 기자스튜어트 최고령 수영복 모델들 최고령 모델 스튜어트 이외

2023-05-29

TS샴푸, 동남아시아 모델로 ‘Rosanne Wong(로잔 웡)’ 발탁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모델로 Rosanne Wong(로잔 웡)을 모델로 발탁했다. Rosanne Wong(로잔 웡)은 홍콩에서 가수,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으로 근래에는 사업가 변신에 성공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Rosanne Wong(로잔 웡)을 모델로 선정한 이유로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미지가 동남아시아 여성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적합하여 발탁하게 되었다. 오는 29일 홍콩 현지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는 “최근 한류문화가 전성기를 맞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자 Rosanne Wong(로잔 웡)을 ‘TS샴푸’의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 Rosanne Wong(로잔 웡)과 함께한 싱가포르 팝업스토어에서 좋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Rosanne Wong(로잔 웡)과 함께 SNS 채널, 팝업스토어 등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주력하며 현지 시장에서 ‘TS샴푸’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한 ‘TRUSTS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좋은 제품과 좋은 가격, 좋은 일에 앞장서겠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표 브랜드 ‘TS샴푸’ 브랜드 전속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하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탈모 플랫폼 어플 'MO'를 출시했다. 또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변색 염색샴푸 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동남아시아 rosanne 동남아시아 모델 동남아시아 여성 대표 브랜드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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