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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추정 경관 의회 폭동 징역형

한인으로 추정되는 전직 아시아계 경찰관이 지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혐의〈본지 8월 26일자 A-2면〉로 1년 6개월형을 받았다.   관련기사 한인 추정 경관, 의회 폭동 유죄 판결 워싱턴DC 연방법원은 22일 올해 25살의 저스틴 이 씨에게 2021년 의회 폭동 당시 의회를 경비하던 경관들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부과된 7개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18개월형과 배상금 7500달러를 선고했다.   2021년 사태 이후 이 씨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에 지원해 경관으로 일해왔으며 지난해 10월 관련 혐의로 기소되자 경찰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를 ‘수배자 533번’으로 분류해 2년 동안 수사를 진행해온 연방수사국(FBI)과 워싱턴DC 검찰은 그가 복면을 쓴 채 불꽃이 튀는 물건을 경찰관에게 던지고, 시위 진압에 나선 경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씨는 기소 직전인 지난해 7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칼을 휘두른 용의자에게 수차례 총격을 가한 뒤 강제 휴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릴랜드 검찰은 이후 조사 끝에 이 씨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1년 폭동 사태 발생 후 총 1561명이 입건돼 혐의가 부과됐으며, 이중 590여 명에게는 경관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경찰관 연루 연루 경찰관 전진 경찰관 메릴랜드 몽고메리

2024-11-25

민주당 진영 MD 연방상원 선거 총력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적극 개입하고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민주당이 연방상원의회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메릴랜드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가 이번 선거에서불출마하면서 올소브룩스 군수는 래리 호건 전 주지사와 벼랑끝 승부를 펼치고 있다. 메릴랜드는 민주당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 비율이 2대1이지만, 호건 전 주지사가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민주당 표를 잠식하고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 맨친 연방상원의원(민주)도 불출마하면서 공화당이 민주당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올소브룩스 군수가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올소브룩스 군수의 세금탈루 사건을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소브룩스 군수는 최근 워싱턴DC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불법적인 공제를 통해 재산세를 탈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온건파를 대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메릴랜드 주민들에게 상당히 어필하고 있다.     이런 가엔두 올소브룩스 군수는 이번 오바마 전 대통령 외에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등 유력 민주당 인사들의 지지를 획득했다.  호건 전 주지사도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 등 공화당 유력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클린턴 민주당 진영 민주당 다수당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2024-10-17

메릴랜드 음주운전 처벌 강화

      메릴랜드가 1일부터 음주운전자 처벌 강화법률을 시행한다.     메릴랜드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경찰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노아법률 의 개정법률을 통해 음주운전 전과자 인터락 장치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기존 법률은 음주운전 전력자가 시동을 걸기전 음주운전 측정장치를 입으로 불어서 통과될 때에만 운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주운전 초범 전과자들은 집행유예를 통해 인터락 장치를 피해감으로써 법률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메릴랜드 의회는 올초 법률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을 경우 초범이라고 하더라도 예외없이 최소 180일 동안 인터락 장치를 달도록 의무화했다. 사망한 경관 노아 레오타의 아버지 리치 레오타는 “아들이 2015년 순직한 후 거의 10년만에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 데 대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무고한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이 뿌리 뽑힐 때까지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의회 관계자는 새 법률로 인해 연간 5700여명이 추가적으로 인터락 장치를 달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한 해 음주운전 적발자의 50% 수준이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인터락 장치를 달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나중에 음주운전을 할 확률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의 음주운전 방지 시민단체 머더스 어겐스트 드렁컨 드라이브스에 의하면 인터락 장치가 메릴랜드에서만 연간 7만6건 이상의 음주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랜드 음주운전 메릴랜드 음주운전 음주운전자 처벌 음주운전 전과자

2024-10-01

호건 전 주지사 뒷심 부족 드러났다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민주)가 래리 호건 전 주지사(공화·사진)를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잘레스 폴이 지난 8월24-30일 등 록유권자 8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올소브룩스 군수가 46%로 호건 전 주지사(41%)를 오차범위(3.5%포인트) 밖으로 추월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11%에 달해 올소브룩스 군수의 승리를 낙관하긴 이르지만, 일주일전 미국은퇴자협회 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뒤졌던 올소브룩스 군수가 민주당 어드벤티지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메릴랜드 유권자의 69%는 유권자 명부상 민주당 지지자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호건 전 주지사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올소브룩스 군수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올소브룩스 군수의 지지율이 올라갈 여지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곤잘레스 폴은 “현재 민주당 유권자 21%가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건 전 주지사가 신승하기 위해서는 이 비율을 30%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공화당 유권자의 90%, 무당파 유권자의 55%가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하지만 산술적으로 따지면 호건 전 주지사가 승리하긴 힘들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11% 유권자 중 민주당 성향은 6%로, 이들의 절반 이상인 4%와 공화당 성향 4%, 무당파 성향 1%를 가져와야 호건 전 주지사가 승리할 수 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올소브룩스 군수가 당선된다면 메릴랜드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연방상원의원 기록을 갖게 된다.  호건 전 주지사가 당선된다면 1987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이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뒷심 주지사 뒷심 공화당 유권자 메릴랜드 유권자

2024-09-10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 합헌

      연방항소법원이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위치한 연방 제4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는 지난2013년 제정된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이 연방헌법과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애초 이 소송이 요건을 모두 충분하다고 판결하고 하급심인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그린벨트에 위치한 연방지방법원에서 재심의할 것을 명령했으며, 연방지방법원에서도 합헌판결이 나온 후 항소심에서 전원합의재판을 허용한 바 있다.     메릴랜드는 2012년 말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 여파로 2013년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총기규제법률을 성사시켰다. 권총의 경우 21세 이상만 구입이 가능하며 연방정부 차원의 신원조회 외에도 4시간의 총기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총기 라이센스를 취득하도록 했다.   총기 옹호단체 등이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6년 연방지방법원은 소송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송 제기 자체를 각하하자, 새로운 비영리단체 등이 가세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으며 소송요건 심의결과 위헌소송 여지가 충분하다는 결론으로 하급심에 재배당됐다가 다시 연방항소법원으로 넘어오는 등 10년 넘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한편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 중에서 스티븐 애지 판사와 줄리우스 리차드슨 판사 등 공화당 행정부 당시 지명된 판사가 위헌 결정에 가담했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지명된 밀라노 케넌 판사 등이 합심해 위헌판결을 주도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총기규제법률 메릴랜드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 메릴랜드 프린스

2024-09-03

공화당 래러 호건 후보 진영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민주당 상대 후보의 이름을 사용해 안티 사이트를 개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angelaalsobrooks.org는 마치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의 공식 선거운동 온라인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호건 전 주지사 후원 단체 명의로 개설된 안티 계정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올소브룩스 후보가 당파적인 정책에 매몰된 정치인으로, 망가진 시스템의 일원”이라며 “심지어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비난하는 문구가 실려 있다. 올소브룩스 후보의 공식 사이트는 angelaalsobrooks.com이다.     안티계정에는 올소브룩스 후보의 범죄대응, 공공교육, 이민, 심지어 쓰레기 정책 등에 이르기까지 그가 관여한 모든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올소브룩스 군수 때문에 범죄가 통제 불능상태이며 학교 숫자가 줄고 재정적자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 있으며 심지어 재정전망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사이트는 올소브룩스 후보를 교묘하게 비꼬면서 호건 후보를 옹호하는 문장도 사용됐다.   일례로 “호건 같은 지도자는 (당파적이지 않고) 초당적인 태도로 (같은 당) 동료들의 기분을 다치게 할 수도 있으며, 실질적으로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름길로 내달릴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상원의원 직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올소브룩스 후보가 (이런 더러운 정치에) 잘 적응할테니 그를 워싱턴으로 보내십시오”같은 문장도 보인다.   올소브룩스 진영에서는 “미치 맥코넬 연방상원 소수당 대표가 다수당을 꿈꾸면서 호건 후보를 발탁했으나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그가 거친 행적을 알고 우리의 미래와 자유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건 전 주지사는 짐짓 초연한 척한 멘트로 일관하는 등 기만적인 선거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광신적인 종족적 분파주의와 (민주당과 공화당을 상징하는) 적색과 청색의 대립으로 국가를 분열시키는 대신 우리 이념의 시작인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적색과 백색, 그리고 청색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공화당 후보 후보 진영 연방상원의원 후보 메릴랜드 주지사

2024-08-06

한인 연방하원 의원 또 한 명 탄생할까…메릴랜드 민주당 마크 장 후보

또 한 명의 한인 연방하원 의원은 가능할 것인가.     행정 수도 워싱턴 DC와 인접하고 동부지역 대규모 한인사회가 있는 버지니아주와도 가까운 메릴랜드 연방하원(3지구)에 도전 중인 마크 장(사진) 후보가 14일 예선을 앞두고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15년 주 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서 활동해온 장 후보는 한인 사회는 물론 범 아시아계에서도 주목 받으며 이번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는 메릴랜드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어 볼티모어와 포토맥 강을 오가며 성장한 대표적인 2세 한인 정치인이자 3선 주의원이다.     지난 하반기와 올해 초 전국을 돌며 지지세를 몰아 결선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장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메릴랜드 3지구에는 민주당 후보로 11명이 출마한 상태이며, 이중 해리 던 후보가 1위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후보도 9명이 난립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던 후보는 2020년 1월 6일 의사당 군중 폭력사태 시 연방의회를 지킨 경비경찰 출신으로 이미 2022년에 책을 출간하고 이후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그는 무려 377만 달러를 모금해 실탄면에서는 사실상 타의 추종을 불허한 상태다.       민주당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던 후보는 22%를 차지했다. 2위에는 사라 엘프레스 주 상원의원으로 18%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계인 클라렌스 램 후보가 8%, 장 후보는 4위로 1%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응답자 중 44% 가량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혼전 양상을 여실히 반영했다.     후원회를 통해 장 후보를 돕고 있는 강창구 워싱턴민주평통 전 회장은 “항상 경쟁은 치열하며 여기서 살아남는 것은 한인 이민자들의 숙명이 아니겠냐”며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판단에 기대를 걸어 본다”고 전했다. 동시에 후원 모임 측은 메릴랜드, 버지니아, DC 등에서 해당 3지구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2세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전 회장은 “이번 경쟁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승리”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도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다시한번 당부했다.     그는 “끝까지 쉼없이 달릴 것”이라며 “메릴랜드의 첫 아시안이자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메릴랜드 주 하원 선거에서 총 22.4%를 득표해 당선됐으며 2021년부터 예산결산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일해왔다.       최인성 기자연방하원 메릴랜드 메릴랜드 연방하원 한인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

2024-05-02

"워싱턴에서 행사한 한 표, 조국 발전 이끈다"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한 재외 국민 투표가27일 시작됐다. 워싱턴 지역의 투표는 오는  4월 1일(월)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각각 진행된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위치한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재외투표소(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는 투표 첫 날인 27일, 워싱턴 지역에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일까 비교적 한산했다. 그러나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의 열기 만큼은 뜨거웠다.     오전 9시경 투표소를 찾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제22대 국회의원재외선거가 오늘 시작되었다”며 “해외에 있지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재외동포들도 주권자로서의 신성한 한표 행사에 함꼐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은 "내가 행사하는 한 표로 한국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곳 워싱턴에서도 투표에 나섰다"고 입을 모았다. 버지니아 센터빌에서 투표소를 방문한 박성신 씨는 “투표를 통한 권리 행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정치적으로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투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수미(MD 실버스프링 거주) 씨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분열이 심화되고 국격이 실추됐다"며 "정권심판을 위해 기꺼이 한표를 행사하러 멀리서 찾아왔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권자는 “윤 대통령과 여당이 좋은 정책을 펴려고 해도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서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니 많은 유권자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미국대사관의 재외선거 관할지역에는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버지니아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는 4월 1일(월)까지 6일간 운영되고, 메릴랜드 재외투표소는 메릴랜드 한인회 사무실(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에 위치하며 29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한국정부 발행 신분증명서나 미국 정부가 신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명서는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사진이 부착돼야 한다.  또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반드시 영주권 원본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또한 모든 유권자는 사전 명부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한편 주미대사관은 30일(토)과 31일(일) 버지니아 투표소와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시 정각에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의 ‘키스 앤 라이드 ’지점에서 하루 총 8회 출발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시 30분 투표소에서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으로 하루 총 8회 출발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행사 메릴랜드 재외투표소 워싱턴 한인 워싱턴 지역

2024-03-28

호건 전 MD 주지사, 상원선거 여론조사 앞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최근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에야 비로소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구도와 민주당 유권자 비율이 70%를 육박하는 불리한 지형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작년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이 올해 불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민주)과 안젤라 올소브룩스 군수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대학의 최근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오늘 당장 선거가 치뤄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49%가 호건 전 주지사를, 37%가 트론 의원이라고 답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올소브룩스 군수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0% 대 36%의 우위를 보였다. 두 조사에서 부동층은 각각 14%와 15%였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호건 전 주지사(64%)가 트론 의원(33%)과 올소브룩스 군수(26%)를 압도했다. 메릴랜드 주민들은 공화당 소속의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하면서도, 연방상원의회 다수당으로 어느 당을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화당(35%)보다 민주당(55%)을 더 선호했다. 민주당 예비경선 선호도에서는 트론 의원(34%)이 올소브룩스 군수(27%)를 앞섰다. 하지만 부동층이 39%에 달해 향후 판세를 예상하기는 이르다.     재벌기업 대주주인 트론 의원은 지금까지 사비 2300만달러를 정치광고 등에 집행했으나 올소브룩스 군수는 200만달러에 그쳤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재선에 성공해 8년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7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온건파 공화당의 대표적인 인물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공개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걸어왔으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다가 결국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클 핸머 메릴랜드 대학 교수는 “유권자들이 아직 민주당 예비후보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호건 전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만, 결국에는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최근 37년동안 공화당 출신 연방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양당의 예비경선은 오는 5월14일, 본선거는 11월12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진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2일 모두 1004명의 메릴랜드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여론조사 상원선거 메릴랜드 주지사 최근 공동여론조사 민주당 유권자

2024-03-24

영화 <건국전쟁>, 워싱턴 상영으로 1천여명 관객 모았다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워싱턴에서 지난 주말인 16일과 17일 버지니아에서 상영돼 1,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영화가 끝나자 우렁찬 박수 소리가 영화관을 가득 매웠다.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기자는 16일 직접 영화를 관람하며 취재했다. 주최측은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큰 멀티플랙스인 버지니아 타이슨스 AMC 극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1번 상영관을 대여했다. 오후 2시 상영회를 앞두고 극장에는 상영 전부터 한인 관객들 수백 명의 긴 줄이 늘어섰다.  관계자는 "주말 2회 상영이 모자라 3회로 늘렸는데도 좌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한꺼번에 상영관을 찾은 전례가 없었기에, 극장 측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지만 젊은 관객들과 주류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극장을 찾은 김 모(62) 씨는 "학교에서는 4.19로 쫓겨난 독재자로만 배웠는데, 영화를 보니 역시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으로 존경할 수 밖에 없다고 다시금 느꼈다"고 했다.     70대의  A 씨는 "미국에서 활동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워싱턴에서 온 몸을 바쳐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구체적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의) 박사 학위도 가짜고, 동포들을 등치는 사기꾼이었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영화를 보며 스스로 부끄럽고 죄송함마저 느꼈다"고 전했다. 박찬수(70, MD베데스다 거주) 씨는 "이승만 대통령을 무조건 칭송하는 것이 아니라, 독재자, 친일파 등으로 오해받는 여러 부분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증명하는 내용들이 속 시원했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의 공통적인 영화평은 "'젊은 세대'와 '좌파들'이 봐야 할 영화"라는 것. 이에 대해 상영회를 주최한 헨리 송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지회장은 "영화를 교육 소재로 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 학교와 차세대 모임 등에서 상영하도록 추진 하겠다"고 했다.    공동 주최한 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 교육재단의 양동자 이사장 역시 "주미대사관 이승만 건국 대통령 동상 건립 등 국내외에서 각종 기념사업들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이 대통령의 재평가가 열정적으로 이뤄지는 데 대해서 감격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최측이 관객들의 반응을 듣기 위해 극장 한 켠에 마련한 보드판에는  "내가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뒤틀린 역사를 다시 분명히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등 메모지에 적은 관람평이 가득 했다. 이념과 사상을 넘어 미국민들이 조지 워싱턴을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처럼, 이승만 전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만큼은 인정하고 존경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번 '재평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영화를 본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한편 영화 〈건국전쟁〉은 워싱턴 지역에서 한미연합회(AKUS) 워싱턴 및 메릴랜드 지회 주최로 메릴랜드 상영과 연방의회 상영을 앞두고 있다.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영화관에서는 오는 20일 저녁 상영이 예정됐으며, 메릴랜드에서는 24일(일) AMC 콜럼비아 극장에서 1회 상영된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건국전쟁 워싱턴 한미동맹usa재단 워싱턴 워싱턴 지역 메릴랜드 상영

2024-03-18

“서로의 성장을 응원,격려하자"

    메릴랜드 상록회(회장 이광운)의 제 44회 정기 총회 및 상록회 부설 상록대학 봄학기 개강식이 지난 5일 메릴랜드 락빌 소재 세계로교회(담임목사 이병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백여명의 시니어 회원 및 학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광운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23년 상록회는 역동적이고 활성화한 한해였고 많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과시한 한해였다”면서 “이번 학기에도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을 소중이 여겨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지하자”고 말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이병완 목사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손영환 박사가 “목적, 계획 및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 봄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핵심이다”라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34회장으로 이광운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으며, 임원진 구성은 회장에게 일임되었다. 봄학기 개강식에서는 이낭우 교사의 지휘와 이성미 교사의 반주에 맞춰 상록합창단이 ‘내가 천사의 말한다 해도’를 공연했다. 이어 샬롬 밴드가 ‘내 평생 가는 길’을 연주했다.     행사는 김영자 총무가 강사 소개를 한 후, 신상철 이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 되었다.     문의: 301-438-7304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응원격려 성장 봄학기 개강식이 메릴랜드 상록회 회장 이광운

2024-03-13

래리 호건 전 MD 주지사, 연방상원 의원선거 출마 '전격 선언'

    한인 유미 호건 여사를 아내로 둬 '한국 사위'라는 별칭으로 한인들에게 사랑  받았던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오는 11월 열리는 MD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2분 48초짜리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호건 전 주지사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메릴랜드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릴랜드 주민 여러분, 저를 아시죠?"라고 시작한 메시지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봉사가 아니라 미국의 망가진 정치를 바로잡고 메릴랜드를 위해 싸우는 해결책의 일부가 되기 위해 상원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 8년간 우리는 미국을 분열시키는 해로운 정치가 우리 주 메릴랜드까지 분열시킬 필요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내가 주지사로서 이룬 업적이며, 여러분을 위해 연방상원의회에서 봉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건 주지사는 2015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재직했으며, 퇴임 이후에는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유력 인사'로 주요 언론의 각광을 받았다. 민주당 편향 주로 분류되는 메릴랜드 주에서 공화당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방법으로, 호건 전 주지사는 '중도주의'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까닭에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대안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으며, 2024년 대선에 나설 '제3지대'의 '대선후보군'으로도 분류됐다.     한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2년 전 메릴랜드 주 연방상원의원 직에 뜻이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상원 의원 선거에서 이길 수 있지만 마음이 내키지는 않는다"고 발언 했다.  그래서 이번 그의 '상원 출마 선언'을 '깜짝 발표'라고 지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전국공화당위원회(RNC) 측에서는 호건 전 주지사의 출마 선언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메릴랜드 주에서는 공화당 소속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7년간 단 한차례도 배출되지 못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로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았던 호건 전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면, 민주당 후보와 겨뤄도 승산 있다는 것이 공화당 측의 분석이다.     한편 공석이 된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을 다시 선출하기 위한 선거는 오는 11월 열리며 이를 위한 후보 경선이 오는 5월14일 열린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민주당 경선에는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MD 6 선거구)을 비롯 6명이 후보로 나섰다.     공화당 후보로는 이날 입후보 서류 일체를 제출한 호건 전 주지사와 로빈 피커, 존 테이처트 등 5명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유미 호건 전 주지사 부인의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내 입지가 여전히 공고한 가운데, 호건 전 주지사의 공화당 경선 및 본선 캠페인을 위한 후원회 구성 및 모금운동 전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의원선거 연방상원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메릴랜드 주지사 출마 선언

2024-02-16

웨스 무어 MD 주지사 의회 연설 분석

    웨스 무어(민주) 메릴랜드 주지사가 올해 의회연설을 통해 파트너쉽을 강조했으나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의 패권정치가 여야 협력을 망친 주범이라고 공격했다.      무어 주지사는 40분의 정도의 연설 시간 내내 ‘파트너쉽’을 모두 28차례, ‘우리’라는 말을 120차례나 언급했다. 그는 “188명의 상하원의원 모두에게 파트너쉽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물론 하룻밤 새 큰 난관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무어 주지사는 취임 첫해인 작년에는 일년만에 아동빈곤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가 정치 초년병의 의욕과잉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무어는 올해 연설에서 민주당의 떠오르는 차차기 대권주자라는 사실을 각인시려는 듯, 한껏 겸양스런 태도를 취했다. 그는 올해 국정목표로 인종간 자산불균형 해소, 불법 총기 단속, 경찰관 충원, 차일드 케어 개선, 중산층 주택 공급 등을 제시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해내는지에 대해 더욱 자랑스러워 한다”면서 “여야가 당파색과 이기심을 버리고 파트너쉽을 발휘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어 주지사는 “내가 파트너쉽을 너무 많이 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염원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사도 바울이 저술한 성경  고린도전서 13장4-8절의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라는 대목을 인용하고 “파트너쉽도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밝힐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무어 주지사가 제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해 화려한 연설을 하더라도 재정적자가 향후 4년간  매년 최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해결책을 발굴해내지 못하는한, 무능력한 주지사로 지탄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어 주지사는 “우리는 실행가능하고 현실적이며 측정가능한 특정 목표를 제시해왔다”고 밝혔으나 예산적자를 줄일 방법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무어 주지사는 세금 인상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결국에는 대규모 세금 인상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주지사 의회연설에 대해 의례적인 상찬을 내놓으면서도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의회 주지사 의회연설 올해 의회연설 메릴랜드 주지사

2024-02-16

안수화 MD시민협회장 출마 의지 밝혀

    차기 회장 출마자가 없어 3인 공동위원장으로 구성돼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파행을 겪고 있는 메릴랜드 한인회(비대위원장 헬렌 원 전 회장)에 안수화 메릴랜드 시민협회 이사장이 출마 의지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수화 이사장은 7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안 이사장은 “51년 역사를 지닌 한인회의 회장자리가 공석인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면서 “한인회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후세들에게까지 이어져야 할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이사장은 “한인사회가 1세들의 수고와 노력의 역사로 이어져 왔으며 현재는 다음세대의 터전을 마련하는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 주인공인 2세들이 한인사회의 중요성과 인식을 올바르게 정립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주체되는 삶을 살아가며 코리언어메리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이사장은 수석 부회장으로 1.5세이자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웹사이트 이노베이터 김영후 대표를 수석부회장으로 발탁해 다음세대 영입으로 한층 젊어진 역동성있는 한인회의 방향을 예고했다.    다만 안 이사장은 예정돼있던 한국 방문을 위해 오늘 출국하며 귀국 후 후보등록을 위한 서류 및 공탁금제출 뜻을 밝혔다. 안수화 이사장은 현재 전국시민연맹(LOKA-USA)과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볼티모어, 메릴랜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시민협회장 안수화 안수화 md시민협회장 출마 의지 안수화 메릴랜드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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