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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기념식 MD 벧엘교회에서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워싱턴 지역 4개 한인회(메릴랜드 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 버지니아 한인회, 워싱톤지구 한인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린다.   주미대사관·국가보훈부·광복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3월 1일(토) 오전 11시, 메릴랜드 벧엘교회(3165 St Johns Ln, Ellicott City, MD 21042)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의 결집력과 자긍심을 높이고, 선열들의 뜻을 기리며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공식 기념식이다. 삼일절은 1919년 전 국민이 독립에 대한 열망을 강력히 표출한 역사적 사건으로, 비폭력 저항의 모범이자 민주주의·인권·평화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주최측은  “3·1절이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자기 주체성·비폭력 평화·민족 정체성 등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치들을 미래 세대에게 전승하는 데 의의가 크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미대사관 영사부(총영사 조기중)는 지난 13일 행사준비를 위한 4개 한인회 회장 등과 사전 준비 모임을 개최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벧엘교회 삼일절 삼일절 기념식 메릴랜드 벧엘교회 메릴랜드 한인회

2025-02-16

“출생시민권 제한은 역사 역행”…메릴랜드 연방법원 또 제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이 연방병원에서 또 제동이 걸렸다.   연방법원 메릴랜드주 지법 데보라 보드먼 판사는 5일 해당 행정명령이 “헌법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으며 250년 역사에 역행한다”며 시행 일시 중단을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법원의 두 번째 제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달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대한 법적 도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연방법원 워싱턴주 지법도 지난주 해당 행정명령의 일시 중단을 판결한 바 있다.     보드먼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행정명령은 수정헌법 제14조의 명확한 문구와 125년 동안 유지된 대법원의 판례에 어긋나며, 250년간의 출생에 의한 시민권 부여 역사에 반한다”며 “어느 법원도 대통령의 해석을 지지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 계속 같은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메릴랜드주에서 출산을 앞둔 임산부 5명과 두 곳의 이민자 옹호 단체가 제기했다. 이번 판결은 해당 행정명령이 위헌인지 판단하는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유효하며, 정부는 곧바로 판결에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은 결국 연방 항소법원을 거쳐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불법 체류자 또는 임시 체류 중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에게는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발효 30일 후 출생하는 신생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출생시민권 매릴랜드 매릴랜드 연방법원 출생시민권 폐지 메릴랜드 연방법원

2025-02-05

부유층 증세는 찬성, 75센트 배달세금은 반대

메릴랜드 정부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대규모 증세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증세 세목에 따라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메릴랜드 대학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연소득 50만달러 이상 납세자에 대한 소득세 세율 인상에 대해 59%가 찬성했다.     또한 스포츠도박 세율 15%를 30%로 올리는 방안과 마리화나 세금 세율 9%를 15%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모두 60%가 동의했다.   하지만 음식 배달 건 당 75세트 세금성 비용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서는 31%가 찬성하고 61%가 반대했다. 메릴랜드 대학 지원금 1억1100만달러 삭감안에 대해서는 22%,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 2억달러 삭감안에 대해서는 20%만이 찬성했다.     메릴랜드 의회 예산처에 의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30년까지 예산 적자누적액이 6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식료품점에서 맥주와 와인 판매를 허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66%가 찬성, 28%가 반대했다. 메릴랜드는 맥주와 와인도 별도의 리쿼 스토어에서 팔도록 규정하고 있다.     웨스 무어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59%로  작년 9월 조사와 동일했다.   응답자 64%는 무어 주지사가 강력한 지도자라고 답했으며 62%는 믿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4-28일 메릴랜드 등록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63%, 유선잔화 16%, 인터넷 텍스트 메시지 21% 등의 조합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3% 포인트였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배달세금 부유층 부유층 증세 대규모 증세 메릴랜드 등록유권자

2025-02-03

한인 추정 경관 의회 폭동 징역형

한인으로 추정되는 전직 아시아계 경찰관이 지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혐의〈본지 8월 26일자 A-2면〉로 1년 6개월형을 받았다.   관련기사 한인 추정 경관, 의회 폭동 유죄 판결 워싱턴DC 연방법원은 22일 올해 25살의 저스틴 이 씨에게 2021년 의회 폭동 당시 의회를 경비하던 경관들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부과된 7개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18개월형과 배상금 7500달러를 선고했다.   2021년 사태 이후 이 씨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에 지원해 경관으로 일해왔으며 지난해 10월 관련 혐의로 기소되자 경찰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를 ‘수배자 533번’으로 분류해 2년 동안 수사를 진행해온 연방수사국(FBI)과 워싱턴DC 검찰은 그가 복면을 쓴 채 불꽃이 튀는 물건을 경찰관에게 던지고, 시위 진압에 나선 경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씨는 기소 직전인 지난해 7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칼을 휘두른 용의자에게 수차례 총격을 가한 뒤 강제 휴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릴랜드 검찰은 이후 조사 끝에 이 씨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1년 폭동 사태 발생 후 총 1561명이 입건돼 혐의가 부과됐으며, 이중 590여 명에게는 경관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경찰관 연루 연루 경찰관 전진 경찰관 메릴랜드 몽고메리

2024-11-25

민주당 진영 MD 연방상원 선거 총력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적극 개입하고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민주당이 연방상원의회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메릴랜드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가 이번 선거에서불출마하면서 올소브룩스 군수는 래리 호건 전 주지사와 벼랑끝 승부를 펼치고 있다. 메릴랜드는 민주당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 비율이 2대1이지만, 호건 전 주지사가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민주당 표를 잠식하고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 맨친 연방상원의원(민주)도 불출마하면서 공화당이 민주당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올소브룩스 군수가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올소브룩스 군수의 세금탈루 사건을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소브룩스 군수는 최근 워싱턴DC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불법적인 공제를 통해 재산세를 탈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온건파를 대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메릴랜드 주민들에게 상당히 어필하고 있다.     이런 가엔두 올소브룩스 군수는 이번 오바마 전 대통령 외에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등 유력 민주당 인사들의 지지를 획득했다.  호건 전 주지사도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 등 공화당 유력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클린턴 민주당 진영 민주당 다수당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2024-10-17

메릴랜드 음주운전 처벌 강화

      메릴랜드가 1일부터 음주운전자 처벌 강화법률을 시행한다.     메릴랜드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경찰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노아법률 의 개정법률을 통해 음주운전 전과자 인터락 장치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기존 법률은 음주운전 전력자가 시동을 걸기전 음주운전 측정장치를 입으로 불어서 통과될 때에만 운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주운전 초범 전과자들은 집행유예를 통해 인터락 장치를 피해감으로써 법률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메릴랜드 의회는 올초 법률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을 경우 초범이라고 하더라도 예외없이 최소 180일 동안 인터락 장치를 달도록 의무화했다. 사망한 경관 노아 레오타의 아버지 리치 레오타는 “아들이 2015년 순직한 후 거의 10년만에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 데 대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무고한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이 뿌리 뽑힐 때까지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의회 관계자는 새 법률로 인해 연간 5700여명이 추가적으로 인터락 장치를 달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한 해 음주운전 적발자의 50% 수준이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인터락 장치를 달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나중에 음주운전을 할 확률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의 음주운전 방지 시민단체 머더스 어겐스트 드렁컨 드라이브스에 의하면 인터락 장치가 메릴랜드에서만 연간 7만6건 이상의 음주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랜드 음주운전 메릴랜드 음주운전 음주운전자 처벌 음주운전 전과자

2024-10-01

호건 전 주지사 뒷심 부족 드러났다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민주)가 래리 호건 전 주지사(공화·사진)를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잘레스 폴이 지난 8월24-30일 등 록유권자 8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올소브룩스 군수가 46%로 호건 전 주지사(41%)를 오차범위(3.5%포인트) 밖으로 추월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11%에 달해 올소브룩스 군수의 승리를 낙관하긴 이르지만, 일주일전 미국은퇴자협회 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뒤졌던 올소브룩스 군수가 민주당 어드벤티지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메릴랜드 유권자의 69%는 유권자 명부상 민주당 지지자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호건 전 주지사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올소브룩스 군수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올소브룩스 군수의 지지율이 올라갈 여지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곤잘레스 폴은 “현재 민주당 유권자 21%가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건 전 주지사가 신승하기 위해서는 이 비율을 30%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공화당 유권자의 90%, 무당파 유권자의 55%가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하지만 산술적으로 따지면 호건 전 주지사가 승리하긴 힘들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11% 유권자 중 민주당 성향은 6%로, 이들의 절반 이상인 4%와 공화당 성향 4%, 무당파 성향 1%를 가져와야 호건 전 주지사가 승리할 수 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올소브룩스 군수가 당선된다면 메릴랜드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연방상원의원 기록을 갖게 된다.  호건 전 주지사가 당선된다면 1987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이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뒷심 주지사 뒷심 공화당 유권자 메릴랜드 유권자

2024-09-10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 합헌

      연방항소법원이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위치한 연방 제4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는 지난2013년 제정된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이 연방헌법과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애초 이 소송이 요건을 모두 충분하다고 판결하고 하급심인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그린벨트에 위치한 연방지방법원에서 재심의할 것을 명령했으며, 연방지방법원에서도 합헌판결이 나온 후 항소심에서 전원합의재판을 허용한 바 있다.     메릴랜드는 2012년 말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 여파로 2013년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총기규제법률을 성사시켰다. 권총의 경우 21세 이상만 구입이 가능하며 연방정부 차원의 신원조회 외에도 4시간의 총기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총기 라이센스를 취득하도록 했다.   총기 옹호단체 등이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6년 연방지방법원은 소송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송 제기 자체를 각하하자, 새로운 비영리단체 등이 가세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으며 소송요건 심의결과 위헌소송 여지가 충분하다는 결론으로 하급심에 재배당됐다가 다시 연방항소법원으로 넘어오는 등 10년 넘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한편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 중에서 스티븐 애지 판사와 줄리우스 리차드슨 판사 등 공화당 행정부 당시 지명된 판사가 위헌 결정에 가담했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지명된 밀라노 케넌 판사 등이 합심해 위헌판결을 주도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총기규제법률 메릴랜드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 메릴랜드 프린스

2024-09-03

공화당 래러 호건 후보 진영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민주당 상대 후보의 이름을 사용해 안티 사이트를 개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angelaalsobrooks.org는 마치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의 공식 선거운동 온라인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호건 전 주지사 후원 단체 명의로 개설된 안티 계정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올소브룩스 후보가 당파적인 정책에 매몰된 정치인으로, 망가진 시스템의 일원”이라며 “심지어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비난하는 문구가 실려 있다. 올소브룩스 후보의 공식 사이트는 angelaalsobrooks.com이다.     안티계정에는 올소브룩스 후보의 범죄대응, 공공교육, 이민, 심지어 쓰레기 정책 등에 이르기까지 그가 관여한 모든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올소브룩스 군수 때문에 범죄가 통제 불능상태이며 학교 숫자가 줄고 재정적자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 있으며 심지어 재정전망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사이트는 올소브룩스 후보를 교묘하게 비꼬면서 호건 후보를 옹호하는 문장도 사용됐다.   일례로 “호건 같은 지도자는 (당파적이지 않고) 초당적인 태도로 (같은 당) 동료들의 기분을 다치게 할 수도 있으며, 실질적으로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름길로 내달릴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상원의원 직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올소브룩스 후보가 (이런 더러운 정치에) 잘 적응할테니 그를 워싱턴으로 보내십시오”같은 문장도 보인다.   올소브룩스 진영에서는 “미치 맥코넬 연방상원 소수당 대표가 다수당을 꿈꾸면서 호건 후보를 발탁했으나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그가 거친 행적을 알고 우리의 미래와 자유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건 전 주지사는 짐짓 초연한 척한 멘트로 일관하는 등 기만적인 선거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광신적인 종족적 분파주의와 (민주당과 공화당을 상징하는) 적색과 청색의 대립으로 국가를 분열시키는 대신 우리 이념의 시작인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적색과 백색, 그리고 청색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공화당 후보 후보 진영 연방상원의원 후보 메릴랜드 주지사

2024-08-06

한인 연방하원 의원 또 한 명 탄생할까…메릴랜드 민주당 마크 장 후보

또 한 명의 한인 연방하원 의원은 가능할 것인가.     행정 수도 워싱턴 DC와 인접하고 동부지역 대규모 한인사회가 있는 버지니아주와도 가까운 메릴랜드 연방하원(3지구)에 도전 중인 마크 장(사진) 후보가 14일 예선을 앞두고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15년 주 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서 활동해온 장 후보는 한인 사회는 물론 범 아시아계에서도 주목 받으며 이번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는 메릴랜드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어 볼티모어와 포토맥 강을 오가며 성장한 대표적인 2세 한인 정치인이자 3선 주의원이다.     지난 하반기와 올해 초 전국을 돌며 지지세를 몰아 결선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장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메릴랜드 3지구에는 민주당 후보로 11명이 출마한 상태이며, 이중 해리 던 후보가 1위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후보도 9명이 난립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던 후보는 2020년 1월 6일 의사당 군중 폭력사태 시 연방의회를 지킨 경비경찰 출신으로 이미 2022년에 책을 출간하고 이후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그는 무려 377만 달러를 모금해 실탄면에서는 사실상 타의 추종을 불허한 상태다.       민주당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던 후보는 22%를 차지했다. 2위에는 사라 엘프레스 주 상원의원으로 18%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계인 클라렌스 램 후보가 8%, 장 후보는 4위로 1%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응답자 중 44% 가량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혼전 양상을 여실히 반영했다.     후원회를 통해 장 후보를 돕고 있는 강창구 워싱턴민주평통 전 회장은 “항상 경쟁은 치열하며 여기서 살아남는 것은 한인 이민자들의 숙명이 아니겠냐”며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판단에 기대를 걸어 본다”고 전했다. 동시에 후원 모임 측은 메릴랜드, 버지니아, DC 등에서 해당 3지구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2세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전 회장은 “이번 경쟁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승리”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도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다시한번 당부했다.     그는 “끝까지 쉼없이 달릴 것”이라며 “메릴랜드의 첫 아시안이자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메릴랜드 주 하원 선거에서 총 22.4%를 득표해 당선됐으며 2021년부터 예산결산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일해왔다.       최인성 기자연방하원 메릴랜드 메릴랜드 연방하원 한인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

2024-05-02

"워싱턴에서 행사한 한 표, 조국 발전 이끈다"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한 재외 국민 투표가27일 시작됐다. 워싱턴 지역의 투표는 오는  4월 1일(월)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각각 진행된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위치한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재외투표소(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는 투표 첫 날인 27일, 워싱턴 지역에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일까 비교적 한산했다. 그러나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의 열기 만큼은 뜨거웠다.     오전 9시경 투표소를 찾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제22대 국회의원재외선거가 오늘 시작되었다”며 “해외에 있지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재외동포들도 주권자로서의 신성한 한표 행사에 함꼐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은 "내가 행사하는 한 표로 한국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곳 워싱턴에서도 투표에 나섰다"고 입을 모았다. 버지니아 센터빌에서 투표소를 방문한 박성신 씨는 “투표를 통한 권리 행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정치적으로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투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수미(MD 실버스프링 거주) 씨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분열이 심화되고 국격이 실추됐다"며 "정권심판을 위해 기꺼이 한표를 행사하러 멀리서 찾아왔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권자는 “윤 대통령과 여당이 좋은 정책을 펴려고 해도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서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니 많은 유권자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미국대사관의 재외선거 관할지역에는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버지니아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는 4월 1일(월)까지 6일간 운영되고, 메릴랜드 재외투표소는 메릴랜드 한인회 사무실(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에 위치하며 29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한국정부 발행 신분증명서나 미국 정부가 신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명서는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사진이 부착돼야 한다.  또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반드시 영주권 원본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또한 모든 유권자는 사전 명부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한편 주미대사관은 30일(토)과 31일(일) 버지니아 투표소와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시 정각에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의 ‘키스 앤 라이드 ’지점에서 하루 총 8회 출발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시 30분 투표소에서 이스트 폴스 처치 메트로역으로 하루 총 8회 출발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행사 메릴랜드 재외투표소 워싱턴 한인 워싱턴 지역

2024-03-28

호건 전 MD 주지사, 상원선거 여론조사 앞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최근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에야 비로소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구도와 민주당 유권자 비율이 70%를 육박하는 불리한 지형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작년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이 올해 불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민주)과 안젤라 올소브룩스 군수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대학의 최근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오늘 당장 선거가 치뤄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49%가 호건 전 주지사를, 37%가 트론 의원이라고 답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올소브룩스 군수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0% 대 36%의 우위를 보였다. 두 조사에서 부동층은 각각 14%와 15%였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호건 전 주지사(64%)가 트론 의원(33%)과 올소브룩스 군수(26%)를 압도했다. 메릴랜드 주민들은 공화당 소속의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하면서도, 연방상원의회 다수당으로 어느 당을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화당(35%)보다 민주당(55%)을 더 선호했다. 민주당 예비경선 선호도에서는 트론 의원(34%)이 올소브룩스 군수(27%)를 앞섰다. 하지만 부동층이 39%에 달해 향후 판세를 예상하기는 이르다.     재벌기업 대주주인 트론 의원은 지금까지 사비 2300만달러를 정치광고 등에 집행했으나 올소브룩스 군수는 200만달러에 그쳤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재선에 성공해 8년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7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온건파 공화당의 대표적인 인물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공개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걸어왔으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다가 결국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클 핸머 메릴랜드 대학 교수는 “유권자들이 아직 민주당 예비후보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호건 전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만, 결국에는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최근 37년동안 공화당 출신 연방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양당의 예비경선은 오는 5월14일, 본선거는 11월12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진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2일 모두 1004명의 메릴랜드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여론조사 상원선거 메릴랜드 주지사 최근 공동여론조사 민주당 유권자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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