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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주지사, 주민들 의료 부채 10억불 매입 추진 외

#. 주지사, 주민들 의료 부채 10억불 매입 추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2025년 회계연도 예산에 주민들의 의료 부채 10억 달러를 매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프리츠커는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의료 부채를 병원과 추심 기관 등으로부터 매입해 30만여 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을 의료 부채 부담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지사로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일리노이를 근로자 가정을 위한 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30만 명이 넘는 일리노이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옳은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각 정부 기관들은 수금 대행사 및 업체들로부터 의료 부채를 사들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 앞서 워싱턴 DC는 주민 9만 명을 위한 의료 부채 9000만 달러를 매입하고, 'RIP Medical Debt'라는 비영리단체는 67억 달러 규모의 의료 부채를 매입하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이달 말 프리츠커 주지사의 2025 예산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 과학산업박물관, 군사유물 이전으로 임시 폐쇄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MSI)이 지난 3일 하루 갑작스럽게 임시 폐쇄했다.     MSI는 이날 "계획에 없었던 박물관 내 일로 인해 예기치 않게 하루동안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에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던 MSI측은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물관 기록 보관소에서 일부 군사 유물을 옮기게 됐다"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안전한 작업을 위해 특별히 훈련된 군인과 공무원 등이 나와 작업해야 했는데 그 과정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임시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MSI는 3일 하룻동안 군사 유물 이전 작업을 모두 완료했고, 4일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MSI는 학생들의 봄방학을 맞아 오는 8일까지 평소 운영 시간보다 한 시간 더 연장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문을 연다.     MSI는 또 오는 21일엔 일리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행사를 실시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지사 주민 의료 부채 주지사 주민들 매입 추진

2024-04-04

‘고금리 여파’ 주택 구매 취소 급증

주택 비용이 치솟으면서 주택 구매를 철회하는 주택 구매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주택 매입 취소 비율은 16.3%로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주택 매매 계약 건은 5만3000건으로 잠정주택 판매가 소폭 증가했음에도 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1.5% 감소한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한다.     구매 철회 이유는 바이어의 재정 상황 변화, 재산세 및 주택 보험 등 실제 주택 유지 비용, 인스펙션에서 발견된 문제 포함 실제 주택 유지 비용에 대한 충격 등 다양하다.     그러나 과거 모기지 이자가 높을 때 주택 매입 취소 비율도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8% 선에 도달한 모기지 이자가 주택 구매를 포기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모기지 이자가 훨씬 낮았을 때 주택 매입 취소율은 약 12~13%에 머물렀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은 높은 주택보험료나 주택보험 신규 가입 중단 등의 영향도 컸다. 모기지 융자를 받으려면 주택보험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레드핀 에이전트 헤더 크루아야이는 "높은 모기지 이자로 바이어들이 주택 매입에 더욱 신중해졌다"며 “모기지 상환을 우선순위로 정해서 월페이먼트 부담이 커지면 매입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도시 50개 지역 중 지난 9월 취소율이 가장 높았던 10곳은 조지아 애틀랜타(24.4%), 플로리다 잭슨빌(24%)·올랜도(23.6%)·탬파(22.7%)·포트로더데일(22%), 텍사스 샌안토니오(21.2%), 네바다 라스베이거스(21.1%), 텍사스 포트워스(21%), 플로리다 마이애미(20.5%),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20.3%)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자의 매입 계약 취소 여부는 계약과 주법에 따라 다르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41만2081달러이며 모기지 이자는 8%를 돌파하는 등 앞으로도 주택 매입 취소 건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레드핀의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고금리 여파 주택 구매자들 주택보험 신규 주택 매입

2023-10-25

LA시 홈리스 호텔 주거에 9400만불

결국 다운타운 소재 메이페어 호텔을 LA시가 8300만 달러에 매입한다.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으로 통하는 윌셔길 초입에 있는 이 호텔 400여 개 객실에는 본격적으로 홈리스들이 임시 투숙객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본지 8월 16일자 A-3면〉   지난주 시의회와 시장실에서 급하게 전개된 매입 결정 과정과 후폭풍을 점검해본다.     ▶큰돈, 서두른 시의회 결정     수리 보수를 이유로 이미 지불한 1100만 달러와 별도의 매입 비용 8300만 달러가 메이페어 호텔에 투입된다. 따라서 94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게 된 셈이다. 일단 시의회에서는 구체적인 계획 공개가 생략된 채 매입 승인을 서두른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세에 비해 높은 가격에 수리 비용 명목인 1100만 달러가 실제 구입 비용에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16일 확인되면서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여론을 의식한 듯 호텔 매입 관련 수정안을 제출한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의원(1지구)은 시종 무거운 표정으로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시 전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 매입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지역구도 입장과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수정안은 찬성 12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     시의회가 승인 절차를 끝냄에 따라 시정부는 곧바로 매입 과정에 돌입하며 호텔은 본격적으로 홈리스 임시 주거지로 이용된다.   ▶반대한 의원들의 이유는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과 팀 맥오스커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부재중인 니디아 라만 의원 이외 12명은 찬성했다.     수정안의 통과는 과반 이상의 찬성이 예고됐지만 반대한 의원들은 비교적 구체적인 이유를 내세웠다.     트레이시 파크 의원은 초선의 헤르난데스 의원의 노력과 자신감을 칭찬하고 “찬성표를 던지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투명한 과정이 결여된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공개적으로 반대표를 던진 로드리게스, 맥오스커 의원은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이 과정은 많은 시민의 불안과 우려를 불러올 것”이라며 “특히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시민들의 허락 없이 (세금을) 쓰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일사천리 호텔 매입 계속     18일 시의회에는 적잖은 시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크게는 안전과 의견 수렴 부재를 지적했다.     호텔 길 건너에 거주한다는 한 주민은 “현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의회가 서둘러 결정을 내리는 데 반대한다”며 “매일 호텔의 상황을 겪어야 하는 시민들은 더 큰 고통을 겪게 됐다”고 강조했다.   반대 시민들의 추가 행동과 소송 여부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의회를 통해 반대 여론이 전달되면서 1지구와 피코유니온 주민의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지속될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시의회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호텔 매입을 하면서 주변 지역구의 추가 호텔 매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인 호텔들을 포함해 매입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시정부의 노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의회 승인 호텔 매입관련 매입 승인 시의회 결정

2023-08-20

호텔에 홈리스 셸터, 배스시장 정책 논란

캐런 배스 LA시장의 홈리스 구제정책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일환으로 서둘러온 다운타운 호텔 매입 건이 논란에 휩싸였다.     시정부 측은 이미 홈리스들이 길거리를 벗어나 각종 사회보장 혜택과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숙소로 다운타운 초입의 메이페어 호텔(Mayfair Hotel)을 구매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5층 규모로 1926년에 지어진 이 호텔은 총 294개의 객실이 있으며 한때 아카데미 시상식 파티장으로 활용되는 등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시정부는 지난해 이 호텔을 통째로 빌려 길거리 홈리스들이 영구 주거지로 이동하기 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임시 주거지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시는 호텔 측에 총 1150만 달러의 수리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숙 홈리스들이 호텔 내 기물과 시설을 파손했기 때문인데 호텔 직원들은 화장실과 유리창, 카펫을 포함해 막대한 피해 사례가 있었다고 알렸다.     시정부는 이 호텔이 인사이드 세이프 추진을 위해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해 아예 매입할 예정인데 그 비용만 8300만 달러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과도하게 비싼 매입 가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호텔 인근인 웨스트레이크 주변 이웃들이 호텔 용도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웃들은 LA타임스, KTLA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많은 문제를 겪었으며, 안전한 길거리와 안정을 위해서 시정부의 호텔 매입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변 업소들도 크고 작은 절도, 폭행 및 강탈 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우려도 커진 상태다.     한 시민은 “호텔 매입으로 홈리스가 모이기 시작하면 이웃의 거리는 완전히 파괴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LA 메트로 지역 소식을 전하는 매체 시티워치도 “캐런 배스 시장실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 대다수의 라티노 시민들에게 해당 내용을 안내하거나 커뮤니티 의견을 들어보려는 노력이 전혀 없이 이번 매입건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이페어 호텔이 있는 이 지역은 현재 지난해 초선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의원이 대표하고 있다.   LA 시의회가 메이페어 매입 건에 대해 18일 승인 투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커뮤니티의 부정적인 목소리가 의회 결정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회의 투표 이전에 해당 안건은 홈리스위원회, 재정위원회, 시정운영위를 각각 거치면서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배스시장 홈리스 길거리 홈리스들 호텔 매입 다운타운 호텔

2023-08-16

외국인 주택 매입 역대 최저로 감소

외국인들의 미국 주택 매입 열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월~2023년 3월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해외 바이어들이 산 주택 수는 약 8만46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이며 2009년부터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해외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 총액은 533억 달러로 이 역시 전년 대비 9.6% 줄었다. 2011년 데이터 수집 이후 가장 낮다.     NAR은 높은 모기지 이자, 치솟은 주택 가격, 매물 부족, 달러 강세 등으로 해외 바이어들이 미국 주택 구매 및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에서 2020부터 2021년까지 주택가격이 상당히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입한 주택들은 미국인들보다 평균적으로 비쌌다. 이번 통계에서 외국인들이 구매한 중간 주택 가격은 39만6400달러, 미국인은 38만4200달러를 나타냈다.     주택 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여전히 중국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멕시코(11%), 캐나다(10%), 인도(7%), 콜롬비아(3%)가 그 뒤를 따랐다. 중국 바이어가 산 집의 평균 가격은 123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중국 바이어의 3명 중 1명이 집값이 비싼 주 중의 하나인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주택 구매 선호 지역은 플로리다(23%), 캘리포니아(12%), 텍사스(12%), 노스캐롤라이나(4%), 애리조나(4%), 일리노이( 4%) 순이었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의 주택 시장이 바이어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만, 자녀 교육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는 중국 바이어의 경우엔 캘리포니아를 가장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바이어가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3% 정도다.  이은영 기자외국인 주택 외국인 주택 주택 매입 주택 구매

2023-08-02

현대자동차 뉴욕서 '러브호텔' 매입…'리버티 인' 2250만 달러에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뉴욕에서 고가의 모텔을 매입했다.   허드슨 강 인근에 있는 이 숙박 시설은 맨해튼 지역에서 유명 ‘러브호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뉴욕포스트는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뉴욕 맨해튼 지역의 ‘리버티 인(Liberty Inn)’을 225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대자동차 측이 듀안코사로부터 3층짜리 모텔 건물인 리버티 인을 매입했다”며 “인근 지역에서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이 건물의 면적은 6735스퀘어피트”라고 전했다.   현재 리버티인 맞은편에는 현대자동차가 소유한 ‘제네시스 하우스’ 빌딩이 있다. 현대자동차 측은 이 건물을 개발해 자동차 쇼룸, 한식 레스토랑 등이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와 함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마이클 스튜어트 대변인은 리버티인 매입과 관련, “건물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차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리버티 인이 있는 지역은 역사 보존 구역이 속하지 않기 때문에 신축 시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에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또 지역 조닝 규정에 따라 현재 건물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로 신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버티 인은 맨해튼 지역에서 40년간 운영된 모텔이었다. 이 모텔은 로맨틱하고 다채로운 조명, 2인용 욕조 등을 구비하고 ‘연인들에게 가장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모텔’로 홍보를 해왔다. 모텔이 들어서기 전에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했던 동성애자 클럽인 ‘앤빌(Anvil)’이 있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현대자동차 러브호텔 러브호텔 매입 현재 리버티 뉴욕 맨해튼

2023-07-27

현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호텔 2250만불에 매입

현대자동차(이하 현대)가 맨해튼 서남쪽 10애비뉴에 교통 요지에 있는 호텔을 매입했다.     현대는 앞으로 이 부지를 재개발해 미국에 본격적으로 시판하고 있는 아이오닉 등 전기차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전시장을 만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뉴욕 경제 전문 매체인 크레인스 뉴욕은 26일 "현대가 지난 18일 맨해튼 남쪽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있는 리버티 인 호텔(51 10th Ave. Manhattan)을 225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크레인스 뉴욕에 따르면 리버티 인 호텔은 6735스퀘어피트 면적의 개인 소유 3층 건물로, 인근 지역이 축산물 가공 특화지역이었을 때부터 영업을 해왔고, 특히 맨해튼 서쪽 고속도로인 웨스트하이웨이에서 맨해튼으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근처를 지나야 하는 요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가 리버티 인을 매입한 것은 최근 수년 사이에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 회사들이 인근 지역에 진출하면서 전시장이 만들어지는 등 축산물 가공 특화지역에서 산업지역을 거쳐 '전기차 특화지역'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인스 뉴욕은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현대가 리버티 인 호텔을 조만간 허물고 첨단 디자인의 전기차 전시장을 건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현대 현대자동차 현대 맨해튼 건물 매입 현대 맨해튼 호텔 매입 현대 맨해튼 전기차 전시장 리버티 인 리버티 인 호텔

2023-07-27

공군기지 주변 땅만 매입하는 '의문의 회사'

    민간 기업체가 미국의 핵심 공군 기지 주변 땅 대부분을 약 8억 달러를 들여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방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8개월에 걸친 수사에도 연방 정부는 그 기업 뒤에 누가 있는지, 또 국가 안보에 어떤 위협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아무 것도 밝히지 못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의 존 개러멘디 연방 하원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매우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그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비밀스럽고 그 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개러맨디 의원은 매입된 땅은 주요 국안 안보 시설인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인접해 스파이 활동이 가능한 곳이고 국가 위기 상황에서 트래비스 공군기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공공문서에 따르면 공군기지 인근 토지 매입자는 '플래너리 어소시에이츠 LLC'이며 2018년부터 기지 주변 땅 매입에 나섰다. 땅 매입은 올해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로컬이나 주, 연방 정부 그 누구도 이 기업 뒤에 누가 있는 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토지 매입에 투입된 8억 달러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시중 거래가보다 최소 5배에서 10배 정도의 비싼 가격을 주고 농지가 대부분인 이들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토지 매입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노스 다코타 소재 미노 공군기지 인근에서도 기지 주변 농지 300에이커를 중국 회사가 매입해 기지를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400피트 높이의 저장 창고를 짓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개러맨디 의원은 플래너리 회사에 고용된 변호사가 이 회사는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 중 97%는 미국인이라고 주장하면서 농지 매입은 자산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으나 신빙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플래너리 사의 주변 토지 매입을 위한 노력이나 소송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공군기지 매입 트래비스 공군기지 공군기지 인근 공군기지 주변

2023-07-21

주택 다운페이 무이자 대출, 2억불 또 쓴다

첫 주택 매입 시 최대 집값의 20%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는 가주 정부의 ‘드림포올(California Dream for All)’이 재개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주 의회와 예산안을 합의하면서 2억 달러의 예산이 드림포올 프로그램에 배정됐다고 29일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프로그램 재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3월 27일 시행된 드림포올은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는 데다 수혜 대상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지역 중위 소득 80~150%)까지 포함돼 매우 큰 관심을 받았다. 더욱이 최장 30년 동안 원금 상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프로그램이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쇄도했다. 이로 인해서 접수 개시 후 2주도 안 돼 기금이 소진됐고 1차 신청도 종료되면서 예비 주택구매자들의 원성을 샀다.   당초 드림포올의 지원금 규모는 5억 달러였으나 정부의 재정 부족으로 40%가 삭감된 약 3억 달러가 2300여 명에게 돌아갔다.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의 크리스 사우어 정보 책임자는 “신청 자격을 최근 주택 시장 상태에 맞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다시 한번 드림포올 신청 기회가 주택 구매자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CalHFA가 지난 27일 새로 발표한 지원 소득 상한선에 따르면, 가구 연 소득이 ▶LA카운티 19만4000달러 ▶오렌지카운티 25만3000달러 ▶리버사이드 18만7000달러 ▶샌버나디노 18만7000달러 ▶샌디에이고 23만1000달러다. 1차 때보다 약 1만 달러 이상 상향됐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 샬롬센터의이지락 소장은 “프로그램 재개 전에 미리 수혜 요건을 맞추고 집의 구매도 준비해야 조기 종료 전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드림포올 지원을 받기 위해선 우선 소득대비부채(DTI) 비율을 43% 미만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한다. 크레딧카드 빚을 정리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또, 1차 신청 시 크레딧 점수 기준은 최소 680점 이상이어야 했다. 따라서 크레딧 점수도 미리 관리해야 한다. 대상 주택은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조립식 주택 등이다.   이 소장은 “1차의 경우, 수혜자는 5년까지는 주택을 보유 및 거주해야 했다. 이에 따라 5년까지는 캐시아웃 재융자, 주택 매매, 타이틀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만약 5년 후 매각을 한다면 지원금과 함께 양도 차익의 20%를 정부에 돌려주어야 하는 요건도 있었는데 이번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을 보탰다.     드림포올 융자는 CalHFA에 의해 승인되고 훈련된 론 오피서를 통해 제공된다. 따라서, 융자를 신청하기 전에 ▶월급명세서 ▶은행 스테이트먼트 ▶고용 히스토리 ▶세금보고 자료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게 이롭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다운페이 무이자 예비 주택구매자들 주택 구매자들 주택 매입

2023-06-29

Z세대, 가주서 주택 구매 꺼린다

비싼 집값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서 Z세대가 가주에서 주택 매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지난해 모기지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7~2004년생 Z세대의 젊은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가장 기피하는 메트로 지역 10곳 중 6곳이 가주였다. 〈표 참조〉   이들의 모기지 신청이 가장 적었던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였다. 1위를 차지한 샌프란시스코의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 중 Z세대의 비율은 7.76%에 불과했다. 2위는 뉴욕으로 8.88%, 3위는 9.70%의 샌호세였다. LA는 9.99%로 4위에 올랐다.     Z세대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신청 비율이 11.66%인 샌디에이고가 7위, 새크라멘토는 8위(12.11%)에 올랐다. 리버사이드가 9위(12.45%)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곳 중 6곳이 가주의 메트로 지역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파르게 오른 집값이 내리지 않고 있으며 최근 1년 새 모기지 이자율이 급증해 소비자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소득이 비교적 적은 사회초년생들인 Z세대 주택 구매자들은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비싸고 인기 많은 지역의 주택 구매를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렌딩트리의 제이콥 채널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Z세대들은 당연히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인기 주거 지역에 살고 싶어 하지만 짧은 직업 경력으로는 비싼 지역의 집값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인구 밀도가 낮고 집값이 저렴한 메트로 지역에는 Z세대의 주택 구매가 활발했다. Z세대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유타의 솔트레이크시티였다. 무려 전체의 22.59%가 Z세대였다.   오클라호마의 오클라호마시티는 22.3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Z세대 모기지 신청 비율이 높았다. 5명 중 1명꼴인 20%대의 비율을 기록한 지역은 3위에 오른 앨라배마주 버밍엄(20.79%)이었다. 이밖에 4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20.29%), 5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20.27%), 6위 켄터키주 루이빌(20.20%) 순이었다.   이어 Z세대 비율이 18.69%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7위, 8위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8.60%)가 랭크됐다. 테네시주 내쉬빌(17.94%)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17.93%)가 각각 9위와 10위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싼 집값과 모기지가 부담되는 젊은 주택 구매자들은 크레딧점수 향상과 꾸준한 저축을 통해 주택 마련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택을 처음 구매한다면 패니매, 프레디맥 또는 연방주택국(FHA)이 제공하는 첫 주택구매자 모기지 지원도 알아보는 게 이롭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주택 매입 z세대 주택구매자가 주택 매입 주택 구매

2023-06-07

한인은행 경영진·이사 자사주 매입 활발

금융 불안에도 기업 내부자들의 자사주 매입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등 상장 한인은행의 임원들과 이사들 역시 3~4월 사이에 자사주 매수가 증가했다.   한인은행들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실버게이트은행이 파산한 3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등 한인은행 4곳 임원과 이사 26명이 44만 주가 넘는 자사주를 매수했다.     고위 경영진이 가장 많은 자사주를 매입한 은행은 뱅크오브호프다. 지난달 7명의 임원이 총 24만1172주를 매입했다. 〈표 참조〉   해당 기간 경영진 중 가장 많은 주식을 매수한 케빈 김 행장은 지난달 15일과 22일 각각 5만7617주와 6만8122주를 매입했다. 12만5000주 넘게 샀다. 한미은행은 바니 이 행장이 1만5000주를 매수하는 등 총 7명의 경영진이 자사주 2만9440주를 사들였다.   PCB뱅크는 헨리 김 행장을 포함한 8명의 임원이 4만8749주를 매입했으며, 이중 조혜영 이사가 가장 많은 1만5580주를 매입했다. 총 12만3000주를 사들인 오픈뱅크는 임원 3명이 중점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매수한 임원은 민 김 행장으로 10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9만 주를 매수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한인은행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기업 내부자 거래 정보를 분석하는 워싱턴서비스는 3월 분석 결과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한 경영진 및 임원 수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600여 개 기업 1181명의 내부자가 자사주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워싱턴서비스는 금융기업 임원들이 이중 절반을 차지하며, 해당 비율은 최근 2년래 기록된 최고치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는 회사 전망에 대해 잘 이해하는 임원들이 현 주가를 저평가 상태로 평가하며 반등을 기대하고 매입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금융서비스업체 찰스슈왑의 월트 베팅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0만 달러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투자리서치업체 베리티데이터 측은 이번 은행권 불안에 취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중소은행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많았다면서 “내부자들은 이번 고비를 넘길 능력에 자신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며, 이는 투자자에게 긍정적 신호”라고 봤다.   투자 자문사 웰스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턴은 “은행 내부자들의 자사주 매입을 보고 은행 위기가 억제된다고 확신했다”면서 “현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홈리치버그의 스테퍼니 랑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좋은 기업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시장 공포가 많았다”면서 “기업 내부자가 주주들과 같이 (자사주 매입으로) 돈을 투자한다면 주가에 좋은 지지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때문이 아니라 주가 지지 필요성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한인은행권 관계자는 “기업 내부자의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엔 스톡 옵션을 행사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경영진 자사주 매입 자사주 매수 상장 한인은행

2023-04-26

젬백스링크,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계획 공언

젬백스링크가 자사주 매입을 공언했다.   최근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회사가 제안하는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100억원 이상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라며 밝히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안정과 부양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생각” 이라고 한다.   젬백스링크 소액주주연대는 1261만주(15%)를 확보해 정기주총회에서 사내이사 3명 선임을 추친중이다. 이와 함께 주당 300원의 배당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젬백스링크는 “주당 300원의 배당금은 주가 대비 23% 수준으로 유사한 업종을 영위하는 회사 중 시가배당률이 23%수준인 상장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배당은 회사 성장에 맞춰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현재 소액주주 연대가 주장하는 주당 300원의 배당은 그 규모만 25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회사를 위태롭게 하고 성장동력을 완전히 소진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서 “배당락 효과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주주의 이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보다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주주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회사를 건실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회사가 제안하는 안건에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자사주 규모 자사주 매입 매입 계획 이상 규모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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