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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조마루 감자탕' 가맹점주 본격 모집

미주 요식업 프랜차이즈 중 감자탕 브랜드로는 유일한 '조마루 감자탕'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다.   조마루 감자탕 미주 가맹점 판권을 획득해 현재 샌디에이고 1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인호 대표는 "지난 5월 내셔널시티에 2호점이 오픈했고, 이어 세리토스(12월중)와 라스베이거스(내년 2월)에 3호, 4호점이 연속해 오픈할 예정"이라며 "내년까지 10개 가맹점을 더 오픈할 계획으로 가맹점주를 적극 모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케이스는 현재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물론 새로 업장을 조성해도 6개월~1년 안에는 오픈 가능"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22년 11월 미주에 첫 진출한 샌디에이고 1호점은 오픈하자마자 모든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소위말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제이슨 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내셔널시티의 2호 점도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최 대표는 "조마루 감자탕 미주 진출의 성공은 한국 본사에서도 크게 인정하고 있는데 미국을 표본 삼아 자신 있게 호주, 베트남 지역으로 가맹점 사업을 확장하는 등 프랜차이즈 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 2년간 직접 식당을 운영해 보면서 다양한 인종의 고객들에게 조마루 감자탕의 맛이 통한다는 것을 확신했고, 운영과 관리의 노하우도 정립하며 사업성을 검증했다. 감자탕은 무엇보다도 식재료가 저렴해 마진이 좋고, 지원과 운영 부분에서 경험이 풍부한 한국 본사의 노하우가 접목돼 일처리가 매끄럽다. 미주 내에서 감자탕 브랜드로는 유일한 프랜차이즈라 경쟁력이 크고 특히 한식전문 주방장이 없어도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요식업에 처음 도전하는 사업주라 할지라도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맹 문의:(858)737-4005/홈페이지(jomaruusa.com)가맹점주 조마루 조마루 감자탕 맛집 조마루 감자탕 브랜드

2024-11-14

[문예마당] 맛집 ‘삼세판’

  지난해 말 타지에 사는 아들네 다섯 식구가 성탄과 연말을 우리와 함께 보내겠다며 왔다. 아들 가족은 LA에 올 때면 맛집도 기대한다. 가까이 사는 딸이 동생 가족에게 한턱낸다고 해서 오전 붐비지 않을 시간에 LA한인타운의 한 식당을 찾았다. 항상 붐비는 식당이라 일행 중 네 명이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아직 정리는 되지 않았지만 다행히 양옆 테이블은 비어있었다.     일행이 11명이라 양쪽 두 테이블을 예약하려 했더니 종업원은 안된다는 것이었다. 오는 순서대로 앉는다는 이유였다. 곧 아들 가족이 들어왔지만 그 종업원은 멀리 떨어진 테이블로 안내했다. 바로 뒤이어 딸 가족도 왔는데 더 먼 자리였다. 남편은 종업원을 따라다니며 우리 옆자리를 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며느리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화가 나서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종업원이 남편에게 “안 된다”며 험악한 표정으로 소리를 질렀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 양옆자리는 깨끗이 치워진 채 비어 있었다.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다. 모처럼 온 가족이 즐겁게 식사하려고 왔는데 난처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를 함부로 대하는 종업원에게 화가 나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외식이란 가족들이 한자리에 앉아 이것저것 시켜서 서로 나누어 먹는 재미인데 뿔뿔이 떨어져서 먹으니 자연히 맛도 없었다. 자리가 부족해 그렇게 되었다면 이해할 수 있다. 고객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식당 규정이었다. 그 식당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식당이 되어버렸다.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맛집을 또 가게 되었다. 보스턴에 있는 질녀 가족이 와 맛집을 고르라고 했더니 그 식당을 선택했다. 이번에는 으레 따로 앉을 각오로 갔더니 인원수를 물었다. 우리는 열 두 명이었다. 예쁜 여자 종업원이 친절하게 “조금만 기다려주면 자리를 잡아 주겠다”고 했다. 의외였다. 붐비는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조금 후 우리 일행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로 안내했다.     대접하는 입장에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LA한인타운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데 반찬과 밥은 일찍 나왔지만 주문한 메인 음식은 영 나오질 않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30분이 걸린다고 카운터 앞에 적혀 있었다. 그 시간이 그렇게 긴 줄 그때 알았다. 한참 만에야 메인 요리가 나왔다. 비주얼이 장난 아니었다. 갈비, 떡, 감자 등을 수복이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치즈까지 얹었다. 가스라이터로 불맛까지 내주는 게 아닌가.  맛집다웠다. 우리 일행은 “우와!”하며  즐거워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있듯이 배가 고픈 데다가 그 맛집의 대표 요리다 보니 모두 흡족하게 밥을 모두 비웠다. 그런데 식사가 끝날 무렵 사위가 들어왔다. 따로 음식을 주문했다. 그런데 안된다는 것이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지금 시키면 3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 시간까지 우리 테이블을 놓아둘 수 없다는 것이다. 이해가 되긴 했지만 당시 식당에는 빈 테이블이 많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사위가 주문하려던 음식은 조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었다. 식당 문 닫을 시간이 가까워 그러느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란다. 무조건 안 된다고 했다.     납득할만한 설명도 없이 종업원은 무조건 거절했다. 식당 내부가 너무 시끄러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였지만  맛집이라는 이유로 참았는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또 실망감을 줬다. 계산하는 딸에게 얼마나 나왔느냐고 물었더니 예상외로 금액이 많았다. 딸은 인원도 많고 해서 팁을 많이 주었다고 했다. 사위의 추가 식사 주문을 이유 없이 거절한 종업원에게 오히려 팁을 많이 줬다고 하니 화가 날 정도였다. 팁이란 고객이 종업원의 서비스 만족도에 따라 주는 것 아닌가. 사위는 한사코  간식을 먹어서 괜찮다고 했지만 미안하고 속이 상했다. 손녀는 아빠 준다고 깨끗이 남긴 음식을 투고 박스에 담고 있었다.아무리 소문난 맛집이라고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두 번째 방문에서도 씁쓸한 기분으로 식당을 나섰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며느리와 파마를 하러 갔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끝이 났다. 너무 배가 고팠는데 며느리가 지난번 갔던 맛집이 가까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또 그 집을 들어갔다. 시장하던 차라 둘이 정신없이 식사했다. 이번에는 다행히 별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밥값 계산을 하며 영업시간을 물었더니 ‘24시간 오픈’이라고 했다. 난 깜짝 놀라 두 번째 방문 때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매니저라는 그분은 그럴 리가 없다면서도 미안하다고 했다. 결국 세 번째 가서야 기분 좋게 밥을 먹은 셈이다.     매니저는 음료수까지 들고 따라 나왔다. 한국 속담에 ‘삼세판’이란 말이 있다. 한번 경험으로 누구를 판단하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다. 적어도 세 번은 겪어 봐야 평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음식 맛도, 분위기도 좋은 그 맛집이 고객을 기분 좋게 하는 친절도 함께 내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영희 / 수필가문예마당 삼세판 맛집 여자 종업원 양옆 테이블 아들 가족

2024-10-31

'가든그로브 맛집' 중 한인 업소 10곳

가든그로브 시가 선정한 관내 맛집 명단에 한인 업소 10곳이 포함됐다.   시 당국은 지난달 22일 ‘푸드 오브 가든그로브’ 리스트를 발표했다. 시 측은 명성과 소비자 선호도를 감안해 다양한 문화권의 식당, 카페, 디저트 판매점, 빵집 등 총 126개 업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점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명단에 포함된 한인 업소는 가주순두부, 이가, 모란각, 감자탕하우스, 매디스 카페&그릴, 명랑핫도그, 요거트랜드, 파리바게트, 만미당, 코코 치킨&BBQ 등이다. 이들 업소 중 다수는 이미 가든그로브와 인근 지역 한인은 물론 타인종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한인 업소는 전체 명단 중 약 8%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든그로브의 한인 인구 비율 2.5%의 3배가 넘는 업소가 명단에 오른 것이다. 이는 과거 가든그로브가 OC 한인 상권의 중심이었던 것과 타인종 주민 사이에서 한식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점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맛집 명단에 가장 많은 업소를 올린 소수계 커뮤니티는 시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베트남계다. 브로다드 샤토, 포 79와 같은 유명 식당과 커피숍, 디저트 판매점을 포함한 베트남계 요식업소 24곳이 명단에 들었다. 전체 업소 중 23%를 차지했다.   멕시칸 식당은 12개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시 인구 중 멕시코계는 32.4%에 달한다.   베트남계, 멕시칸, 한인 식당의 뒤를 이은 중식당과 타이 식당은 각 7개다. 일식당과 중동계 식당은 공히 2곳이며, 흔히 찾아보기 힘든 몽골 식당도 1곳 명단에 들었다.   전체 맛집 명단은 시 웹사이트(ggcity.org/foodsofgardengrove)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선 지도에 표시된 맛집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며, 음식 종류에 따라 맛집을 검색할 수 있다.   시 측은 이번 명단 발표를 통해 가든그로브의 생기 넘치는 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내 업소를 돕는 효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시 당국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관내 업소들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푸드 오브 가든그로브’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후 3년 만에 2번째 명단을 만들었다.   미식가를 자처하는 스티브 존스 시장은 “가든그로브는 다양한 전통, 문화, 주민, 커뮤니티가 담긴 용광로이며, 우리의 음식은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만국 공용어인 음식을 통해 커뮤니티와 로컬 비즈니스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시 측은 오는 6일(화) 오후 5~8시 가든그로브 경찰국(11301 Acacia Pkwy) 앞에서 열릴 내셔널 나이트 아웃 행사에서 부스를 마련, 맛집 명단을 홍보할 예정이다.     문의는 전화(714-741-5175, 949-939-1872)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맛집 한인 업소 과거 가든그로브 베트남계 요식업소

2024-08-01

옐프 '남부 새 맛집 리스트'에 애틀랜타 식당 2곳 올라

식당 리뷰 및 마케팅 플랫폼 옐프가 최근 발표한 ‘2024 남부 최고의 새 맛집’ 리스트에 애틀랜타 맛집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새 맛집 리스트에는 텍사스 오스틴, 내슈빌, 찰스턴 등에 새로 생긴 맛집 25곳이 포함됐다.   옐프는 올해 1월 31일 이후에 오픈한 풀 서비스 레스토랑 중 5월 1일까지의 총리뷰 수와 평점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서머힐에 최근 문을 연 ‘서던 내셔널(72 Georgia Ave, Ste 100, Atlanta)’이 18위에 올랐다.   ‘레스토랑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준결승에 오른 듀안 너터 셰프와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레지날드 워싱턴이 앨라배마 모빌에 있던 ‘서던 내셔널’ 식당을 닫고 애틀랜타에 다시 오픈했다. 너터 셰프는 전통적인 남부 ‘집밥(comfort food)’과 창의적인 화려함을 결합하여 메뉴를 구성한다고 옐프는 설명했다.   서던 내셔널의 대표 메뉴로 튀긴 굴 요리, 포크찹 등 남부 전통 요리가 있으며, 탄두리 콜리플라워, 하리사 구운 당근 등 퓨전 요리도 조화를 이룬다.   이 식당에 다녀간 옐프 사용자들은 “튀긴 굴, 콘브레드는 우리 할머니 요리보다 맛있었다,” “베르베르 스파이시 치킨을 먹었는데 실망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장소였고, 분위기도 좋았다. 꼭 다시 방문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스트에 오른 또 다른 애틀랜타 레스토랑은 21위의 루비(Rwby)이지만, 옐프에 따르면 리스트가 선정된 후 문을 닫았다.   조지아에서 차로 가볼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도 맛집이 여럿 선정됐다. 1위에 오른 노코(Noko)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곳으로, ‘뒷마당 그릴에서 구운 아시아식 요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운 요리를 내놓는다. 인기 메뉴는 ‘번트 엔드 레터스 랩’이다. 아시아식 바베큐 글레이즈로 코팅한 훈제 소고기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와규 지방을 첨가한 올드 패션드 칵테일도 있다.   옐프는 이번 리스트를 구성하며 “불에 굽는 그릴 요리가 인기가 많다”며 식당에서 손님이 볼 수 있는 곳에 불을 피워 볼거리를 더하는 방법이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또 남부에 있는 만큼, 퓨전 요리라 하더라도 남부의 뿌리를 잃지 않는 점, 로컬에서 공수한 식재료를 쓰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남부 애틀랜타 맛집 애틀랜타 레스토랑 신규 맛집

2024-08-01

LA상의, K타운 맛집 지도·추천 업소 스티커 1만장씩 배포

LA한인타운 맛집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지도가 제작돼 배포된다.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는 지난 23일 LA한인타운형제갈비에서 LA총영사관, 후원업체, 비영리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타운 맛집 지도 및 LA상의 추천 업소 스티커 배포 행사를 개최했다.   LA상의 47대 회장단의 중점 추진 사업의 하나인 K타운 맛집 지도 및 앱 프로젝트는 회장단 및 이사진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이 설문조사를 통해 50여곳을 선정, 6개월여에 걸쳐 제작됐다.   지도 앞면에는 고기구이 10개 업소, 한식 18개 업소, 일식·중식 등 12개 업소, 분식 6개 업소, 술집·카페 10개 업소 등 총 56개 업소가 표기돼 있다. 뒷면에는 후원업체들 안내와 차세대 요식업체 12곳도 소개됐다.     김봉현 LA상의 회장은 “팬데믹에다 임금 상승 등으로 한인자영업자, 특히  식당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조금이나마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전 코리아타운 맵은 지도 자체에 중점을 뒀던 것과 달리 이번 지도는 K타운 맛집 지도 웹사이트(ktownfoodla.com)로 유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A상의는 지난 2011년 미주중앙일보와 함께 펼친 ‘붐업 코리아타운’의 일환으로 코리아타운 맵을 제작, 배포한 바 있다.   지도 디지털 그래픽 아트를 담당한 미키 백 작가는 “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파크, 윌턴극장을 비롯해 다울정, 에퀴터블빌딩 등 LA와 한인타운을 나타내는 주요 상징물들을 곁들였다. 맛집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알기 쉽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4만개의 지도 제작, 배포를 목표로 하는 LA상의는 이날 1차분 1만개를 제작해 배포에 들어갔다.     김재항 부회장은 “지도와 함께 LA상의 추천 업소 스티커도 1만장을 제작해 원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지도 지면 관계상 많이 게재 못 했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지도 및 스티커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음식 카테고리별 업소들의 업소 웹사이트 및 지도 등이 소개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업소가 게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용 앱도 개발 중인데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론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상의측은 각 업소들은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삼호관광 등과 공조해 보다 많은 지도가 배포될 수 있도록 하고 TF팀을 차기 회장단에서도 유지해 업데이트 등에 힘쓸 계획이다.    K타운 맛집 지도 등록 문의는 이메일(info@lakacc.com)로 연락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추천업소 스티커 배포 la한인타운 맛집들 k타운 맛집 LA상의 K타운 맛집 지도 K타운맵 지도 맛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3

브런치 맛집서 가을 정취 느껴볼까

LA 가을 날씨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야외 패티오가 멋진 식당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 LA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며 주말 브런치하기 딱 좋은 곳이 바로 알코브 베이커리 & 카페(Alcove Cafe & Bakery)다. 20세기 초 지어진 스패니시 양식 2층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이곳은 실내보다는 탁트인 앞마당 좌석이 인기다. 그리고 무엇보다 2004년 오픈, 2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한 로컬 식재료로 만든 메뉴들을 아침, 점심, 저녁 언제든 편한 시간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브런치 메뉴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에그 베네딕트.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알코브 베네딕트(Alcove Benedict)는 잉글리시 머핀에 수란, 프랑스식 훈제햄인 잠봉 드 파리(Jambon de Paris), 메이어 레몬 홀란데이즈(Meyer lemon hollandaise) 소스가 곁들여 나오는데 든든한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또 멕시칸 푸드 러버라면 스크램블 에그, 애플우드로 훈제 베이컨, 블랙빈, 버몬트 체다치즈가 또띠야에 싸여져 나오는 브렉퍼스트 부리토를, 보다 가벼운 아침식사를 원한다면 유기농 달걀로 만든 키쉬(Quiche)와 하우스 샐러드가 곁들여 나오는 키쉬&그린(Quiche & Greens)을 선택하면 좋다. 만약 작정하고 제대로 식사를 하고픈 이들이라면 갈비찜을 연상시키는 갈비와 수란, 폴렌타 케이크가 함께 나오는 갈비 베네딕트(Short Rib Benedict)를 주문하면 후회 없을 것이다. 이외에도 오믈렛과 에그 스크램블을 비롯해 크랩 토스트, 아보카도 토스트, 훈제 연어 플레이트, 오트밀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그리고 펌킨 파이 필링과 마스카포네 크림이 들어간 펌킨파이 팬케이크는 깊어가는 이 가을 커피 한 잔과 즐기기에 안성맞춤 메뉴다. 또 버터밀크 팬케이크, 레몬 리코타 팬케이크(Lemon Ricotta Pancakes), 버터밀크 비스킷, 프렌치토스트 등도 메인 메뉴와 함께 주문하면 좋은 사이드 메뉴들. 아침식사 가격은 15~20달러 선이다. 점심식사로는 소고기 패티가 들어 간 버거부터 베지 버거가 있고 알코브 클럽, 튜나 멜트(Tuna Melt), 프라이드 치킨, 갈비, 터키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샌드위치도 제공한다. 또 치킨 보울, 연어 타코, 각종 샐러드와 스프 등도 준비돼 있어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5~24달러 선.     패티오에 반짝이는 조명이 드리워지는 밤이되면 다양한 칵테일과 와인 메뉴를 즐겨볼 만하다. 여기에 주류와 어울리는 메뉴를 주문하면 멋진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 디너 스타터(Starter)로는 칩&딥(Chips & Dip), 콜리플라워 튀김, 미니 크랩 케이크을 비롯해 치즈와 살라미, 바게트, 견과류 등이 포함된 샤퀴테리 보드(Charcuterie board) 등 술안주로 좋은 스타터가 준비돼 있다. 저녁 메인 메뉴로는 팟파이, 비프 부르기뇽(Beef Bourguignon), 버터밀크 프라이드치킨,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등 와인 또는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가격은 11~24달러선.     ▶주소: 1929 Hillhurst Ave, LA, CA 90027   ▶문의: (323) 644-0100   ▶웹사이트: alcovecafe.com   사진= alcovecafe.com 캡처     알코브 베이커리     알코브에 방문했다면 베이커리와 바 메뉴도 잊지 말자.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카운터 아래 빼곡히 놓인 페이스트리와 케이크는 보는 순간 군침이 돈다. LA타임스가 'LA 베스트 파이'로 꼽은 애플파이를 비롯해 사과 조각이 알알이 보이는 애플 타르트, 살구 타르트, 초콜릿 피칸 파이는 깊어가는 가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잘 어울린다. 또 베이커리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초콜릿칩 브레드 푸딩, 시나몬 뷔레 쿠키, 피넛 버터 쿠키도 맛볼만하다. 아침식사로 가볍게 커피 한 잔과 먹기 좋은 페이스트리 메뉴로 크로상과 과일 데니쉬, 머핀, 스콘 등도 있다. 또 케이크도 유명한데 클래식한 버스데이 케이크부터 당근, 초콜릿 퍼지, 코코넛, 레몬 블루베리, 허니 라벤더, 레드벨벳, 펌킨, 딸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케이크 가격은 1조각에 10.75~11.75달러 선.    이주현 객원기자브런치 맛집 브런치 메뉴 알코브 베이커리 가을 커피

2023-11-01

구포추어탕…깔끔·시원한 국물…그래 바로 이맛이야~

여름 보양식으로 삼계탕만큼이나 인기 있는 것이 바로 추어탕.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추어(미꾸라지)는 한의학에서 떨어진 기력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풀어주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추어탕 맛집 찾기가 어려울진대 이역만리 타국에서 추어탕 제대로 만드는 집 찾기가 어디 쉽겠는가.     그러나 여기 LA한인타운에서 20여년 가까이 추어 요리만을 고집해 온 그래서 추어탕 매니아들에겐 이미 입소문 자자한 전문점이 있다. 바로 구포추어탕(대표 김경옥)이다.   2005년 LA한인타운 8가와 베렌도 길에 문을 연 이래 추어 메뉴만으로 뚝심있게 장사해온 이곳은 평소 추어탕이라면 선입견으로 손사래치던 이들조차 일단 맛을 보면 그 맛에 중독되는 마성의 식당이다.     메뉴는 추어탕을 비롯해 보양식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전복추어탕 김 사장이 개발한 특별 레시피로 만든 추어불고기 등 3개가 시그니처다.     구포 추어탕이 오랜시간 사랑받아온 이유는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이 아닌 이게 추어탕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담백한 맛이 그 비결. 덕분에 점심시간이면 대기줄은 기본이고 지난 초복엔 300그릇 이상의 추어탕이 불티나게 팔려나가 재료 소진으로 폐점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이 박 매니저는 "처음엔 손맛 좋은 장모님이 소일거리 삼아 요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게를 오픈했다"며 "그런데 알음알음 손님이 늘기 시작해 지금은 아내와 나까지 돕고 있지만 일손이 딸릴 정도로 단골이 늘었다"고 말한다.     또 이곳의 정갈한 김치와 밑반찬 역시 단골이 북적이는 이유 중 하나. 매일 담그는 김치는 물론이고 밑반찬 하나도 허투루 내지 않는다. 콩나물무침만 해도 그렇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콩나물무침이라 하면 삶은 콩나물을 양념에 무치는게 다인데 이집은 삶아낸 콩나물을 웍에서 다시 한 번 더 볶아 불맛을 입힌 다음 무쳐서 상에 낸다. 양념두부 역시 간수를 쫙 뺀 두부를 밑간한 뒤 저온숙성해 전부치듯 부쳐낸 다음 특제 양념을 올려 낸다고 하니 반찬 하나에도 주인장의 고집과 신념이 읽혀진다.       제이 박 매니저는 "20년 넘는 세월동안 장사를 하다보면 요령을 피울 법도 한데 장모님은 음식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주의자여서 요령과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며 "타지역에서 분점을 내겠다는 문의가 있어도 내가 만들지 않는 음식을 내 식당 이름으로 팔 수 없다고 단칼에 거절할 정도"라고 말한다.   이런 주인장의 요리 철학 덕분에 이곳은 LA 근방은 말할 것도 없고 타주에서까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LA에서 단골이었다 텍사스로 이사한 한 단골은 석 달에 한 번씩 식당을 찾아 냉동 추어탕 20인분을 한꺼번에 구입해 갈 정도라고. 또 최근엔 오렌지카운티 고객들의 성화에 못이겨 한 달에 두 차례씩 풀러튼 배달도 시작했다.      메뉴 가격은 세금 포함해 추어탕 18달러 전복추어탕 23달러 추어불고기 18달러 추어탕과 추어불고기 콤보가 23달러. 영업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다.     ▶주소:3071 W 8th St, LA CA 90005   ▶문의:(213)384-5537   김경옥 대표 인터뷰 "엄마가 해준 집밥 그대로라며 맛있게 한 그릇 비우는 고객들 덕분에 오늘까지 올 수 있었죠."   김경옥(72.사진) 사장은 한국에서부터 요리를 시작해 어느새 반세기동안 한식당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한식 요리사다. 식당명인 구포는 부산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구포나루를 의미하는데 구포에서오랜동안 추어탕 식당을 한 김 사장의 이모할머니로부터 그 비법을 전수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추어불고기는 김 사장이 개발한 특별 메뉴.     그는 "흔한 추어튀김 말고 더 특별한 요리가 없을까 고민 끝에 탄생한 메뉴가 추어불고기"라며 "큰 추어를 포떠서 저온숙성시킨 다음 전분가루 묻혀 부쳐낸 뒤 간장 베이스 특제양념을 발라 상에 내는 데 손이 많이 가지만 워낙 손님들이 좋아해 아예 추어탕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콤보 메뉴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엄마가 해준 집밥이 그리워 찾아오는 고객들로 북적이는 덕분에 그의 식당엔 늘 감동적인 이야기가 넘쳐난다. 두 달전쯤엔 여든을 넘긴 한인 할머니가 손녀 부부 내외와 함께 식당을 찾았는데 추어탕을 먹으며 연신 눈물을 훔치길래 사연을 물어보니 이날 먹은 추어탕이 50년 만에 먹는 추어탕이라고 털어놓았단다.   그녀는 "그 할머니는 미국인과 결혼해 이민와 오레곤에 거주했는데 우연히 라디오에서 우리 식당에 대해 듣고 손녀 부부와 함께 식당을 찾았던 것"이라며 "추어탕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내 손을 붙잡고 50년 전 엄마가 해준 바로 그맛이라면 울먹이던 손님 덕분에 나와 식구들 모두 함께 울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나이가 들수록 장사하는게 힘에 부쳐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손님들 덕분에 힘이 나서 새벽부터 나와 음식을 만든다"며 활짝 웃었다.   사진=구포추어탕 제공    이주현 객원기자구포추어탕 깔끔 구포 추어탕 추어탕 매니아들 추어탕 맛집

2023-07-26

'마스크팩 맛집'의 피부 고민별 패드 4종!

마스크팩 넘버원 브랜드 '메디힐'이 피부 고민별로 간편한 맞춤 솔루션을 전하는 패드 라인을 출시했다.     브랜드의 기술력이 담긴 패드 라인은 바쁜 일상 속 매일 달라지는 피부 컨디션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4종으로 구성돼 각각 집중 진정, 흔적 진정, 수분 쿨링, 영양 탄력 효능을 부여한다.     메인 성분이 피부 속 구석구석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유효성분을 미세입자로 작게 쪼개는 리포좀 공법을 적용해 효능의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부에 닦아 사용하는 '닦토' 기능뿐만 아니라 마스크팩처럼 부착하는 '팩토'로도 사용할 수 있다.     '티트리 트러블 패드'는 여드름성.민감성 피부에 집중 진정 효과를 선사하며, 여드름성(트러블)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 등 임상 실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는 메인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의 추출 함량을 2배로 높였으며 잡티 흔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워터마이드 토너 패드'는 아이슬란드 빙하수를 물망초에 떨어뜨려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피부에 수분 쿨링 케어를 선사한다.     또한 '콜라겐 채움 패드'는 300Da 저분자 콜라겐과 세라마이드, 우유단백질의 결합 성분을 담아 부위별(볼.팔자.눈가.이마) 볼륨 개선 효과를 부여하고 피부 속에 꽉 찬 탄력 케어를 선사한다.   패드 라인은 라운드형 사각 패드 형태의 67mm 큰 사이즈로 넓은 피부 면적을 커버하고 모서리가 라운드형으로 이뤄져 피부에 들뜸 없이 밀착된다. 총 100매로 넉넉한 수량이 담겨 있어 아침저녁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메디힐 패드 4종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마스크팩 고민별 마스크팩 맛집 피부 고민별

2023-07-16

한인 여배우의 타운 맛집 소개 화제

뉴욕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한인 여배우가 자신의 추억이 깃든 LA한인타운의 맛집을 소개해 화제다.   한국 CJ엔터테인먼트와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 투자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스(Past Lives)’에 출연한 한인 여배우 그레타 이(사진)는 자신의 정체성이 묻어있는 LA한인타운의 오래된 맛집을 6일 ‘이터 LA(Eater LA)’와의 인터뷰에서 소개했다.   첫 번째로 이씨는 자신의 부모가 운영하는 병원 앞에 위치한 ‘웨스턴 도마 칼국수’를 소개했다. 그는 “이 식당에서는 된장찌개부터 갈비까지 한식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다”며 “어렸을 적에는 퀴퀴한 냄새로 입에 잘 대지 않았던 된장찌개가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 됐다”고 전했다.   이씨는 두 번째 맛집으로 ‘진주곰탕(Sulga)’을 꼽았다. 진주곰탕의 메뉴는 이씨가 어렸을 적 먹고 자랐던 한국 전통음식 그 자체다. 그는 “진주곰탕의 물냉면 육수 색깔은 핑크빛으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함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화음식점인 ‘연경(Young King)’이 그리워 뉴욕에서 비슷한 중화음식점을 끊임없이 찾아다녔다고 전했다. 이씨는 “연경은 우리 가족이 다 함께 처음으로 외식했던 식당 중 하나”라며 “대표 메뉴인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농단’의 탕과 갈비찜, ‘유천냉면’의 냉면과 만두, ‘대부도’의 해산물 구이도 소개했다.   17년 동안 뉴욕에서 산 이씨는 현재 고향인 LA로 돌아와 한인타운에서 가족과 지내며 음식에 관한 추억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연극을 전공했으며 2007년 데뷔해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코미디언 작가 러스 암스트롱과 결혼해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그가 올해 주연배우로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스’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일 LA와 뉴욕에서 개봉했다.   현재 이 영화는 글로벌 영화 평점 웹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6%, IMDb 평점 8.4점(10점 만점)을 기록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여배우 한인 한인 여배우 베를린 국제영화제 타운 맛집

2023-06-06

어디 싸고 맛있는 집 없을까?…15불 미만 LA 맛집

고물가 시대에 외식비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불과 1년 전 음식값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1.5배 이상 오른 것처럼 느껴진다. 덕분에 요즘같아선 외식 한 번 하는 것도 적잖은 부담이다. 그러나 잘만 찾아보면 15달러 미만의 맛 좋은 메뉴를 발견할 수 있다. 15달러가 불과 몇 년전 10달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준이 됐다는 것이 좀 서글프기는 하지만 한끼 식사에 1인당 15달러만 되도 현재로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타코부터 우동에 이르기까지 LA에서 15달러 미만으로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알아봤다.   ▶마리스코스 할리스코   LA 타코 트럭들 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리스코스 할리스코(Mariscos Jalisco)는 정통 멕시칸 할리스코 스타일 해산물 타코로 유명하다. 유명 음식평론가 조나단 골드가 LA 최고의 맛집으로 극찬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곳은 2002년 오픈 이후 'LA 최고의 타코', '베스트 올드 스쿨 트럭'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할 만큼 맛만큼은 보장된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도라도 드 카마론(dorado de camaron). 신선한 새우를 콘또띠야에 넣어 튀긴 다음 아보카도와 살사를 얹어 제공하는 이 메뉴의 가격은 개당 2.50달러. 또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포세이노 토스타다(Poseidon tostada,9.50달러) 역시 함께 먹어볼 만하다.   ▶주소: 3040 E Olympic Blvd. LA, CA 90023   ▶문의: (323) 528-6701,     mariscos-jalisco.cafes-world.com   ▶마이덩   차이나타운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으로 오랜 단골장사를 하는 맛집들이 적잖다. 이중 마이덩(My Dung)은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를 판매하는 샌드위치 가게인데 언뜻 가게 외관만 보면 허름한 청과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신선한 과일과 야채도 함께 판매한다. 이곳의 반미는 프렌치 빵에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넣고 여기에 고수, 할라피뇨, 당근, 절인 무 등을 얹어 제공한다 가격은 개당 5달러. 또 신선한 두유(1.25달러)와 과일을 추가해도 10달러가 넘지 않는다. 다만 이곳은 현금 결제만 되므로 현금을 꼭 준비해 가길.     ▶주소: 314 Ord St. LA, CA 90012   ▶문의: (213)617-7094   ▶필립 디 오리지널   1951년 오픈한 필립 디 오리지널(Philippe the Original)은 창업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LA 맛집 좀 순례했다는 이들이 사랑하는 프렌치 딥 샌드위치 전문 식당이다. 잘 익은 로프트 비프가 프렌치롤, 고기 육즙인 오쥬(au jus)와 함께 제공되는 클래식 프렌치 딥 샌드위치는 보는 순간 풍성한 고기량과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그 부드러운 육질에 반하게 된다. 가격은 10.95달러. 고기는 로스트 비프 외에도 돼지고기, 터키, 햄, 파스트라미(12.95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치즈 추가 시 40~80센트 추가 요금이 있다. 만약 15달러보다 더 지출할 용의가 있다면 이 집의 파이 한 조각을 주문해도 좋겠다. 또 가게를 나설 때  스파이시 머스터드 한 병을 구입하면 집에서도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가격은 5.50달러.     ▶주소: 1001 N. Alameda St. LA, CA 90012   ▶문의: (213)628-3781,     philippes.com   ▶마루카메 우동   2000년 일본 고베에서 우동 전문점으로 출발한 마루카메 우동(Marugame Udon)은 최근 미국에 진출해 하와이, 텍사스, 캘리포니아에서도 체인점을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LA 인근에는 LA 다운타운을 비롯해 쏘텔(Sawtelle), 글렌데일 갤러리아 등에 체인이 있는데 우동에 들어가는 고명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다는 게 이 식당의 장점. 원하는 고명을 선택하면 즉석에서 우동을 삶아 만들어 준다. 고명에 따른 우동 종류는 탄탄면, 돈코수, 비프, 커리, 비건 우동 등 다양하다. 가격은 최저 5.95달러에서 시작하며 평균 15달러면 맛있는 우동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다. 우동 외에도 이곳은 튀김 메뉴가 유명한데 닭고기, 새우, 오징어, 고구마, 타마고야끼, 게살, 감자 크로켓 등 종류도 다양하다. 또 비프 규동, 치킨 데리야끼 보울, 치킨까스 커리 등 라이스 메뉴도 있어 취향껏 주문이 가능하다.     ▶주소: 700 S. Flower St #G200, LA, CA 90017   ▶문의: (213) 628-3209,     marugameudon.com 이주현 객원기자맛집 전문점 마리스코스 할리스코 샌드위치 전문 la 맛집

2023-03-02

포트리 ‘할머니 밥상’ 그랜드 오픈

“옛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그 맛 그대로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포트리 다운타운, 한인업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르모인애브뉴(2465 Lemoine Ave.)에 한국의 분당 서현역 앞에 있는 유명 맛집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맛깔나는 식당이 2월 15일(수) 그랜드 오픈한다.   우리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빚고 만들어 준 손만두와 손칼국수의 맛과 느낌을 진하게 전해주는 ‘할머니 밥상(Grandma’s Bapsang)’이 바로 그 곳이다.   ‘할머니 밥상’의 자랑은 손만두와 손칼국수를 기계로 뽑지 않고 “하루하루 직접 반죽하여, 정성을 다해 손으로 빚어내 고객들에게 대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손으로 빚는 손만두와 손칼국수는 30년 전통의 만두장인의 손맛을 담고 있어, 먹어 본 고객들은 예전에 집안에 계시던 할머니가 직접 만든 것과 같은 맛과 향수를 느끼게 한다.   ‘할머니 밥상’은 업소의 자랑인 손만두에 대해 “신선한 야채와 고기의 절묘한 배합으로 한입 베어 물면 입 안에서 달콤한 육즙이 느껴지는 정통 황해도식 손만두”라며 직접 느끼고 체험해 볼 것을 권했다. 손만두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선보이는 메뉴는 ▶물만두 ▶새우 물만두 ▶찐만두 ▶넙쩍 군만두 ▶만두국 ▶칼만두국 ▶육개장 만두국 ▶떡 만두국 등이다.   또 이러한 손만두와 더불어 특별한 맛을 내는 손칼국수는 “할머니의 스페셜 레시피로 만드는 육수와 함께 상에 오르는 칼국수는 어느 곳에서도 찾기 어려운 담백함이 일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랜드 오픈과 함께 소개하는 칼국수 메뉴는 ▶칼국수 ▶김치 칼국수 ▶해물 칼국수 ▶육개장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등이다.   ‘할머니 밥상’은 여기에 ▶우거지 국밥 ▶해물 순두부찌개 ▶김치 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순두부 요리와 함께 푸짐한 재료로 만든 ▶비빔밥 ▶돌솥 비빔밥 ▶김치 볶음밥 ▶파전 등의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그랜드 오픈에 맞춰 식당을 찾는 고객들을 대접할 예정이다.     ◆할머니 밥상 ▶전화: 201-429-2442 ▶주소: 2465 Lemoine Ave. Fort Lee NJ 07024     박종원 기자할머니 밥상 포트리 할머니 밥상 분당 서현역 유명 맛집 할머니 밥상 그랜드 오픈 할머니 밥상 손만두 할머니 밥상 손칼국수 할머니 밥상 오픈

2023-02-13

KT 구현모 대표의 야심작 ‘AI 통화비서’가 뽑은 전국 맛집은 어디?

KT가 AI 서비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전국 맛집 지도’를 선보였다.     KT ‘AI통화비서’가 바쁜 사장님을 대신해 얼마나 많은 예약을 받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소위 ‘가장 전화통에 불이 난’ 맛집인 셈이다.   KT 관계자는 “‘AI통화비서’는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회사 경영진들이 KT의 야심작으로 뽑는 서비스중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는 기존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시킴으로써, 그간 알 수 없었던 수기 기록들을 분석의 대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특히 KT가 소상공인들의 일손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서비스인 ‘AI 통화비서’를 상용화하면서 그간 소상공인들의 영업 일지에만 보관되어 있던 ‘일일 전화예약’ 내역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KT는 이를 통해 가장 AI가 예약을 많이 받은 맛집을 선정해 전국 지도에 표시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도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고객센터 서비스인 KT AI통화비서는 2021년 10월 출시 후 현재 4만곳이 넘는 다양한 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다. AI 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일을 하거나 부재 중 걸려온 고객의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 유선번호로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AI가 응대를 하는 방식이다.   AI 통화비서는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을 하는 만큼 밤낮,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고객응대가 가능하다. AI 통화비서는 기본적인 인사말 설정, 착신전환 서비스, AI 메모 등은 물론이고, 통화 등 외식업종에 대해서는 AI가 예약까지 받아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점주 입장에선 AI가 비영업시간(휴무일, 휴게시간)에도 예약 등을 처리하므로 마음 놓고 쉴 수 있고, 여유가 있을 때 고객의 요청, 불만 등을 꼼꼼히 살필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엔 통화가 힘들었던 동네 미용실, 골목 식당에 언제라도 문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노년층이나 업무 중 무작정 통화 대기가 어려운 직장인의 경우 전화로 쉽게 원하는 시간에 예약, 문의가 가능하다.   AI 통화비서 맛집으로 선정된 서울시 구로구의 한 음식점은 “과거엔 영업시간 중 전화를 직접 받지 못해 놓치던 예약전화들이 많았는데, 통화비서 도입 후 2주간 144건의 예약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KT 통화비서 ai 통화비서 전국 맛집 구현모 대표

2023-02-10

한인타운 맛집 중심가, 자전거 친화 도로 추진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이 형성돼 있는 콘보이 스트리트가 자전거 친화도로로 변모한다.   샌디에이고시에 따르면 콘보이 스트리트 상의 자전거 전용차선 설치공사가 내년 상반기 중 도로의 전반적인 차선 재도색 작업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정부에 따르면 콘보이 스트리트에 자전거 전용차선을 설치하는 계획은 이미 2020년부터 '커니메사 커뮤니티 플랜'의 일환 프로젝트로 입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콘보이 스트리트에 자전거 전용차선을 설치할 경우, 상당수의 길가 주차공간이 없어질 것이 확실시돼 인근 상가 업주들의 거센 반대의사가 개진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 이어 샌디에이고 시에서 가장 많은 식당들이 몰려 있는 콘보이 지역은 최근 '아시안 문화 디스트릭트'로 지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 지역은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안 주요국들의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점심이나 저녁시간 때면 차량이 몰려 심각한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     시정부는 자전거 전용차선 설치시, 약 300개 정도의 길가 주차공간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인타운 중심가 자전거 친화도로 한인타운 맛집 샌디에이고 한인타운

2022-12-30

한인 찹쌀도넛 전문점 ‘도너츄’ 올해의 맛집 선정

한인 남매가 창업한 찹쌀 도넛 전문점이 ‘2022년 추천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레스토랑 맛집 추천 가이드 ‘레스토랑 GURU’는 전국에 도넛 매장 10개를 운영하는 ‘도너츄’(Donutechew, 공동대표 한은미·한경욱)를 올해의 추천 레스토랑으로 뽑았다고 7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밝혔다.   한은미 대표는 월드옥타 워싱턴DC 지회 차세대 위원장을 맡고 있다.   ‘레스토랑 GURU’는 미쉐린, 프로머, 엘프,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 평가 플랫폼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이용자의 리뷰, 시설, 맛, 서비스 등을 토대로 맛집을 추천한다.   도너츄는 쫄깃한 식감의 도넛이란 뜻으로, ‘도넛’(Donut)과 씹는다는 듯의 ‘츄’(Chew)의 합성어다.   남매인 한은미·한경욱 대표는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다가 일식집 ‘칸’을 차렸고, 다시 2019년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도너츄를 창업했다.   도넛의 주재료인 밀가루 대신 미국인에게는 생소한 찹쌀가루를 넣어 식감을 쫄깃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찹쌀가루를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칸’에서 주방을 돕는 어머니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도너츄는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조지아 등 동부지역에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함께 ‘K-도넛’으로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영에서 프랜차이즈로 전환한 남매 대표는 68개국 135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국에 매장을 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찹쌀도넛 전문점 한인 찹쌀도넛 레스토랑 맛집 추천 레스토랑

2022-12-11

LA 맛집, 어디까지 가봤니 - 할러데이 시즌 가볼만한 식당

또 이렇게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이제 겨우 땡스기빙이 지났다고는 하나 모두들 알고 있지 않은가. 땡스기빙이 지났음은 복잡다단한 한해가 끝났음을 의미한다는 걸. 그렇다 한들 뭐 어쩌겠는가. 해마다 이맘때쯤 속절없는 세월에 눈 흘기는 것은 그저 연례행사일일뿐 야속한 세월은 눈 하나 깜짝하질 않으니. 이 헛헛한 마음 달래려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지만 복잡한 연말에 먼길 떠나는 것은 그리 스마트한 생각은 아닐터. 그럴 땐 날잡아 맘 맞는 친구들과 수다 장전하고, 맛난 음식 나누며 서로의 위로와 위안이 돼 주는 것도 꽤 낭만적인 일이리라. 멀리 가지 않아도 LA 인근에서 이제 막 시작된 할러데이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몇곳을 알아봤다.   ▶페닌슐라 호텔 리빙룸   오늘은 어쩐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주인공이 돼보고 싶은 그런 날이라면, 그래서 조금은 호사스러운 분위기 만끽하고 싶은 날이라면 베벌리힐스 페닌슐라 호텔 로비 리빙룸에서 애프터눈 티 한 잔 어떨까. 홍콩 페닌슐라 호텔에서 마시는 애프터눈 티가 오래된 런던 분위기 한가득이라면 베벌리힐스는 캘리포니아 바이브와 런던 켄싱턴궁 분위기가 절묘하게 섞여 오히려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3단 트레이에 제공되는 애프터 티 세트에는 핑거 샌드위치와 각종 디저트가 나오며 여기에 전통 티 또는 로열 티, 샴페인 한 잔이 제공된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오후 4시 하루 세차례만 제공된다. ▶https://www.peninsula.com/en/beverly-hills/hotel-fine-dining/living-room-afternoon-tea ▶란티카 피자리아 다 미켈레 이탈리아 나폴리 여행 중 먹었던 요리 맛을 잊을 수 없다면, 그래서 LA에서 요리 좀 한다는 이탈리안 식당을 다 돌아다녀봤지만 여전히 그 맛을 찾을 수 없어 한숨만 쉬었던 이들이라면 란티카 피자리아 다 미켈레(L’Antica Pizzeria da Michele)를 방문해보길.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인 이곳은 이 식당 주인장이 나폴리 식당에서 맛보고 반해서 삼고초려 끝 2019년 할리우드 한 복판에 문을 연 나폴리 요리 전문 식당.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베스트셀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에도 나올 만큼 미식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 화덕에서 구워낸 얇은 피자와 가정식 파스타, 생선 요리 등이 유명하다. ▶https://damicheleusa.com/  ▶부처스 도터   2012년 뉴욕에 오픈하자마자 단숨에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부처스 도터(The Butcher’s Daughter)는 2016년 애보트 키니를 시작으로 웨스트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채식주의 앤젤리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날그날 공수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이용해 다양한 채식 메뉴를 선보이는 이곳은 주말엔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까지 브런치 메뉴도 제공한다. 홈메이드 베이글에 허브 캐슈 크림치즈를 곁들인 당근 요리를 비롯해 잭프루트로 만든 크랩케이크 베네딕트 등 다양한 채식요리는 물론 카다멈 로즈 라떼(cardamom rose latte)와 같은 특색 있는 냉압착 주스 등도 이곳의 인기 메뉴. ▶https://www.thebutchersdaughter.com/ ▶마더텅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을 포함해 전세계 40개국에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스타 셰프 마이클 미나가 운영하는 캐주얼 레스토랑. 할리우드 고급 피트니스 클럽 하이매트(Heimat)가 입주해 있는 건물 4층에 오픈한 마더텅(Mother Tongue)에서는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샐러드, 토스트, 베네딕트, 에그 샌도, 두부 스크램블 등과 같은 건강식을 살찔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브런치 2코스 프리픽스(prix-fix) 메뉴를 39달러에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1인당 30달러를 추가로 내면 로제 와인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https://hellomothertongue.com/ ▶루프탑 라운지, 퍼치   루프탑 다이닝을 제대로 경험해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LA다운타운 소재 프렌치 레스토랑 퍼치(Perch)가 제격이다. 이미 LA 미식가들에겐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퍼치는 LA다운타운 퍼싱스퀘어 인근 빌딩 1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라운지 & 바. 이곳에서는  LA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어 입 뿐만 아니라 눈까지 호강하는 곳이다. 저녁이 되면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지만 루프탑 라운지엔 따뜻한 난로가 있어 푹신한 소파에 앉아 LA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재즈 연주에 칵테일 한 잔 곁들이면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람들과 어울리는 다이닝 경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팬에 구운 연어, 부야베스, 토끼고기 라비올리 등이 시그니처 메뉴. 평일엔 오후 4시 또는 5시에 오픈하지만 주말엔 오전 10시~오후 3시30분까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https://www.perchla.com/ 이주현 객원기자할러데이 맛집 나폴리 식당 이탈리안 식당 식당 주인장

2022-11-24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맛집

맛집은 당연히 음식 맛이 좋은 식당·카페 등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맛집의 의미가 좀 다르게도 쓰인다. 예를 들면 ‘바지 맛집’ ‘귀걸이 맛집’ 등이다. 사고 싶은 좋은 바지와 귀걸이를 파는 상점(브랜드)이라는 말이다. 꼭 장소를 가리킬 때만 쓰이는 것도 아니다. ‘엔딩 맛집’ ‘스토리 맛집’ 등이 대표적이다. 드라마나 영화 엔딩이 파격적이거나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해서 또 보고 싶게 만드는 명작을 설명하는 경우다. 종합하면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들의 취향을 자극하는 좋은 것(장소)을 만났을 때, 그것을 맛집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왜? 첫 번째 이유는 맛집이라는 단어에 담긴 신뢰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미쉐린 가이드북 등에 오를 만큼 유명한 맛집은 여러 사람이 좋아하고, 또 그럴 만하다 인정받는 곳이다. 때문에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도록 색색의 바지를 많이 갖춘 집’ ‘이야기 전개가 쫄깃해서 자꾸만 보고 싶게 만드는 드라마’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맛집’ 두 글자로 ‘좋다’는 맥락이 충분히 전달된다. 여기에는 글자 수를 줄여 말하기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도 반영돼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을 조합해 유머 감각을 즐기는 것이다. 대한민국 밀레니얼 세대의 맛집 투어 홀릭은 유명하다. 전 세계 지방 소도시의 이름 모를 식당까지 찾아가 개인 SNS에 올리고 자랑하는 게 취미이자 놀이다. 요즘은 이 놀이를 진짜 맛집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콘텐트로 대상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때 ‘맛집’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그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조합을 유머코드로 즐기고 있는 것이다. ‘공구 맛집’ ‘철물 맛집’. 정말 엉뚱하고도 신선한 발상이다. 서정민 /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맛집 스토리 맛집 바지 맛집 귀걸이 맛집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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