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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안, 단독후보로 무투표 당선 전망

제37대 한인회장 선거가 무투표로 치러질 전망이다.   후보자 서류 배부 기간 동안 등록 서류를 수령해간 사람은 로버트 안(사진) LA 한인회 이사뿐이었다.   LA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제37대 LA 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 서류 배부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등록 서류를 수령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후보 등록 서류 배부 기간 동안 등록 서류를 수령한 사람은 로버트 안 이사 단 1명이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배부해왔다. 안 이사는 지난 24일 서류를 수령하고, 후보 등록금 5만 달러 중 5000달러를 선납한 바 있다.   안 이사가 정식 단독 후보가 된 것은 아직 아니다. 그는 현재 예비 후보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월 6일까지 후보 등록 제반 서류 29개를 모두 제출해야 정식 후보가 될 수 있다. 만약 제출 서류에 하자가 있거나 제출하지 않은 서류가 있다면, 서류 보완 기간(11월 7일~8일) 동안 추가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안 이사는 문제가 없을 경우 선관위 정관에 따라 단독 후보로 투표 없이 제37대 LA 한인회장이 될 수 있다.   만약, 안 이사가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면 선관위 규정에 따라 선납한 5000달러는 돌려받을 수 없다. 또, 등록 후보가 없기 때문에 선관위는 다시 30일 내로 후보 접수 일정을 결정해 재등록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도 등록 후보가 없으면 한인회 이사회가 선거 일정을 다시 변경하게 된다.   한편, 단독 후보는 선거 비용 8만 달러를 납입하지 않아도 된다. 제프 리 LA 한인회 사무국장은 “후보가 부담해야 하는 선거 비용 8만 달러는 2명 이상 입후보했을 시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미 지출된 선거 비용은 후보 등록금 5만 달러에서 충당된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la한인회장 단독후보 la한인회장 무투표 la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금

2024-10-27

‘마처’ 세대의 대책은 ‘다쓰죽’!

 ‘마처’ 세대란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마처 세대는 이중 부양의 짐을 어깨에 맨 채 은퇴하지 못하는 1958년 전후로 태어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세대에 속하는 인구는 약 900만 명으로 호황기와 불황기를 모두 경험한 세대이지만 여전히 경제활동을 계속해야만 하는 세대입니다. 이 세대는 전후세대(戰後世代 / Post-War Generation)에 속합니다. 전후세대는 6.25 전쟁과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 태어나고 자란 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전후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고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1950~1960년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58년생들이 대학교에 입학했던 1977년도 대입 시험이 광복 이후 최다 학생들이 응시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모든 제도의 테스트는 58년 개띠부터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콩나물 교실, 본고사가 면제된 첫 ‘뺑뺑이’ 세대, 고교평준화제도, 경쟁자로 가득했던 77학번, 국민교육헌장, 10월 유신, 긴급조치, 교련실기대회, 올드팝 등이 58년 개띠들이 겪은 시대를 읽는 문화 코드였습니다. 친구의 조카 58년생인 W는 새벽에 대리운전 일을 합니다. 가족(4인)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W는 대출금, 월세, 식비, 아들의 대학원 등록금까지 오롯이 자신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대기업 다니다가 조기 퇴직하고 식당을 차렸다가 망했습니다. 그는 나이 제한 없이 고생하는 만큼 일하는 직업을 구해야 했습니다. 그는 ‘지금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고 노후를 생각할 형편조차 되지 않는다!’ 라고 말합니다.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의 손자를 떠안게 된 58년생 친구의 여자 조카 A는 아침마다 아이들을 깨워 아침밥을 먹여 등교 시키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들이 수고비를 주지만 부족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26년 동안 집에서 모셔온 시어머니도 여전히 그녀와 남편이 부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다니던 직장의 월급으로도 모자라 주말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처 세대에 대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책 중에서 가장 상위에 드는 개념이 ‘다쓰죽’입니다. ‘다쓰죽’이란 말은 ‘다 쓰고 죽어라!’의 줄인 말로 책의 제목입니다. 부제목은 ‘얼마를 벌 것인가 보다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라!’입니다.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재무 설계사이자 라이프 코치인 스테판 폴란과 공저자인 마크 레빈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을 컨설팅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살아 있는 동안 안정적으로 그리고 여유 있게 일과 가정을 지키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4가지 경제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지금 당장 사표를 써라.’ 이것은 실제로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이 아니라 바로 이 순간부터 현실적인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유인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는 ‘현금으로 지불하라.’ 이것은 21세기에 파산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세 번째는 ‘은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65세면 정년이라는 인위적인 한계를 정해서 자신이 지닌 사회적 능력을 일찍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다 쓰고 죽어라!’ 이 말은 쓸 돈 없이 궁색하게 살라는 뜻이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자신과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치밀하게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되 죽을 때 자녀들에게 유산을 남길 때에는 신중을 기하라는 의미입니다. 서울신문 노주석 논설위원은 다음과 같은 마처 세대의 처세법을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재산을 물려주는 대신 용돈을 줄 것, 둘째는 자녀교육과 혼사에 재산을 올인 하지 말 것, 셋째는 제2의 직업을 찾을 것, 넷째는 배우자나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질 것 등이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목회해오다 은퇴한 친구가 은퇴하기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시무했던 교회의 Y장로님은 아들이 부모를 모시겠다고 하면서, 부모가 살고 있는 집과 아들이 살고 있는 집을 팔아 큰집을 사서 함께 살자고 하더랍니다. 장로님 생각에 그렇게 하면 생활비도 절약되고 손자들과 놀기도 할 것 같아 아들과 함께 살기로 했답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용돈을 주어 좋았는데 점점 액수가 줄어들더랍니다. 손자들도 학교에 다니고 저녁에는 학원에 가니 만날 시간도 없더랍니다. 나중에는 냉장고 문을 열 때 며느리의 눈치가 보이더랍니다. 장로님은 잘 못 생각했다고 엄청 후회를 했다고 합니다. 마처 세대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은연중 큰 것은 아닐지라도 음식이나 선물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사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본인이 자유롭게 음식점에 가서 먹고, 원하는 물건을 사는 것이 좋은 대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천합니다. 목회칼럼 / 에콰도르 임동섭 선교사마처 에콰도르 마처 세대 아들 부부 대학원 등록금

2024-06-21

사립학교·홈스쿨링 선택하면 연간 '6500달러' 지원

조지아주에서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립학교 바우처 제도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조지아에서는 2021년 약물 중독 또는 자폐증 학생 대상 바우처 제도를 시행한데 이어 두 번째 교육 바우처법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3일 K-12 전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가 낮은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를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선택할 경우 1인당 연간 6500달러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법안(SB 233)에 서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모든 조지아 청소년에게 교육 장벽을 허무는 법"이라며 도입 취지를 강조했다.   법에 따라 교육 당국은 부모 명의의 장학계좌를 통해 직간접적 자녀 교육비를 지원한다. 보호자는 사립학교 등록금, 도서 구입비, 과외, 온라인 수업비 등 교육과 직접적 연관을 가진 항목부터 의료비, 교통비 등도 바우처 지원금으로 지출할 수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는 "테마파크 입장권과 스포츠 용품 구입도 교육 명목으로 인정하는 플로리다형 사립학교 바우처법을 본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에 문화 비용이 명시되진 않았지만, 추후 설립될 바우처 감독 권한을 가진 위원회의 추가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안은 민주-공화 양당의 정치 노선에 따라 찬반 의견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공화당은 법 제정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사립학교 등록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12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과 공립학교 교사는 공교육 약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간 교육 당국은 교육비 바우처 제도를 약물 중독 또는 암 투병, 자폐증 학생에게만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다. AJC는 "사립학교는 공립학교와 다른 방식의 입학 시험제를 운영한다"며 바우처 지원만으로는 저소득층 또는 학업 수준이 낮은 학생이 사립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제도에 대해 "노동자 부모가 상류층 부모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비판한 리사 모건 조지아교사협회 회장은 "연간 최대 5만 달러에 이르는 사립학교 학비를 충당하기에 6500달러는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새 바우처법은 10년 일몰 시한을 두고 시행된다.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연간 교육예산 141억 달러의 1%(1억 4100만 달러)로 매년 2만 1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공립학교 홈스쿨링 사립학교 바우처 플로리다형 사립학교 사립학교 등록금

2024-04-23

조지아 공립대 8년만에 등록금 인상

조지아텍 한 학기 5129→5256불   조지아주 공립대학의 등록금이 8년만에 올 가을학기부터 인상된다.   주내 26개 공립대학을 관할하는 USG(조지아 대학시스템)는 2024~2025 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인스테이트(in-state) 학생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2.5%, 타주(out-of-state) 학생은 5% 오른다. 유학생 등록금은 타주 등록금보다 2% 더 높게 책정됐다.   예를 들어 조지아텍을 다니는 인스테이트 학부생이 2023~2024학년도 한 학기에 5129달러를 냈다면 올 가을학기부터는 5256달러를 내야 한다. 조지아대학(UGA)에 다니는 인스테이트 학부생의 등록금은 4895달러에서 5017달러로 오른다. 또 타주에서 조지아텍으로 온 학생의 등록금은 1만5685달러에서 1만6469달러로 오른다.   USG 산하 1개 대학을 제외하곤 조지아 공립대학은 지난 8년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대학 당국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인력 확보와 교육 서비스 비용 증가 등이 겹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지난 8년간 조지아 공립대 학부생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1% 미만으로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낮았다"고 밝혔다.   대학 당국은 아울러 공립대학 온라인 수업 수강생이 많아진 것을 감안, 20개 학교에 대해 필수 수업료 책정 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00%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은 해당 대학의 기본 학비와 필요한 비용의 50%를 내면 된다.   지난 2022~2023학년도부터 공립대학 등록금이 동결됐으며, 주 정부에서 걷는 수수료도 없어져 학생들은 연간 340~1088달러 등록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 남부지역 교육위원회(SREB)에 속한 16개 주 중 공립대 평균 등록금(학부 기준) 및 필수 비용 순위에서 3번째로 낮으며, 전국적으로는 평균 학비가 6번째로 낮은 주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공립대 조지아 공립대학 2025학년도 조지아주 유학생 등록금

2024-04-16

"아이비리그 등록금 연간 9만 달러 넘겨"…중위소득 크게 웃도는 수준

명문 사립 아이비리그 대학의 학비가 9만 달러 시대를 맞았다. 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공개한 미국 중위소득(7만4580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가을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연평균 9만 달러의 학비를 내야 한다고 8일 보도했다. 4년 동안 학비를 모두 지불한다면 35만 달러 이상이 든다는 뜻이다.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학비가 가장 높은 대학은 펜실베이니아대학으로, 9만2288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학비보다 9% 인상된 금액이다. 〈표 참조〉   그 뒤를 이어 코넬대(9만2150달러), 브라운대(9만1676달러), 다트머스(9만1312달러), 예일대(9만975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은 전년도 대비 약 8~9% 학비를 인상했다.   컬럼비아 대학의 경우 아직 가을학기 학비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2023~24년도) 학비를 토대로 예상할 경우 올가을부터 9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컬럼비아대의 지난해 학비는 8만9587달러로, 전년도 대비 10% 인상된 금액이다.   반면 아직까지 8만 달러 수준의 학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으로 각각 8만2866달러, 8만6700달러로 공개됐다.   이처럼 비싼 학비에도 아이비리그 학교들에 지원하는 학생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예일대와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의 신입생 지원자 수는 올해 9% 이상 늘었다. 다만 하버드대 지원자 수는 5% 하락했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들은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합격자 가정의 소득이 6만~7만5000달러 미만일 경우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며 “또한 재정이 충분하다 보니 다양한 장학금도 많아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의 자녀는 학비 걱정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컬럼비아 대학의 경우 연 소득 15만 달러 미만 가정의 자녀는 학비가 무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아이비리그 중위소득 아이비리그 등록금 올가을 아이비리그 아이비리그 학교들

2024-04-09

'사립학교 바우처' 시행 눈앞

3인 가족 소득 10만불 이하 학생 우선 혜택   공교육 약화 우려를 낳은 사립학교 '바우처 법안'이 조지아주 의회를 통과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로 송부됐다.   주 의회 상원은 지난 20일 사립학교 바우처 예산으로 연간 1억 4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는 법안(SB 233)을 찬성 33표, 반대 21표로 가결했다.   바우처 법안이 켐프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시행되면 사립학교 등록금 또는 홈스쿨링 등 과외에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3인 가족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또는 학력 수준 하위 20%에 해당하는 학생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는다.   법안의 취지는 사립학교에도 공립학교만큼 재정을 지원하자는 것으로, 찬성 측은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은 ‘교육 양극화’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주 하원에서 반대 89표로 법안 통과에 실패했지만 이번 회기에 공화당 주도로 다시 통과됐다. 대표발의자 그렉 돌레잘(공화·커밍) 상원의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 역시 지난 1월 의회 시정 연설에서 바우처 법안을 두고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립학교에 주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거세 공화당은 예산 규모를 전체 교육예산 141억 달러의 1%(1억 4100만 달러)로 제한했다. 공화당은 이를 통해 약 2만 1000명의 학생이 바우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은 보조금 규모와 무관하게 사립학교 바우처 제도가 학교간 격차만 확대할뿐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엘레나 패런츠 상원의원(민주·애틀랜타)은 "1년 6500달러의 지원금으로는 저소득층의 사립학교 진학을 돕기가 어렵고, 사립학교가 없는 교외 지역도 헤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빌라 파크스 상원의원(민주·귀넷) 또한 "선택이라는 포장 아래에 분리와 차별을 숨긴 법안"이라며 "보조금과 무관하게 사립학교는 학업 또는 소득 수준이 낮은 학생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사립학교 바우처 사립학교 바우처 사립학교 등록금 사립학교 진학

2024-03-22

가장 비싼 대학 10곳, 순위 30위권에 들어

전문 대학 등록금 폭등으로 인해 각 가정들이 이전 수십 년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US뉴스 자료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등록금은 대학 순위가 높은 사립학교의 경우 평균은 4만2200달러다. 대학 순위가 높은 주립 대학의 타주 학생들의 평균은 2만4000달러이고 주립 대학 자기주 학생은 1만700달러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을 얘기하는 것이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전문가들의 증언에 따르면, 1985년에 사립대학 등록금은 1만2000달러 정도였다고 한다. 주립도 자기주는 1000달러, 타주학생은 2000달러 수준이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제는 주립과 사립의 격차가 그보다 못할 뿐더러 사립대학에서 장학금이나 재정 보조를 받는다면 오히려 주립보다 낫다는 결론도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일부 학생들이 대학을 마치지 못하고 중퇴하는 일반적인 이유 중 하나로 재정적 어려움을 지적한다. 지난 20년 동안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연구 중심 대학인 사립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약 132%, 즉,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약 40% 증가했다.   등록금이 계속 오르면서, 가족들은 갚는데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빚 때문에 자녀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고려해야 한다. 자녀와 부모는 등록금 비용을 이해하고 대학 선택에 고려해야 한다.  US뉴스는 대학 순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2023년 봄과 여름에 대학에 보낸 연례 설문조사의 일환으로 등록금 자료를 수집했다. 결과 중 2023~2024년 등록금과 비용을 제공한 611개 순위의 사립 대학 중에서 등록금과 수수료가 연간 5만달러가 넘는 대학을 거의 180개 찾았다. 등록금과 수수료가 2만 달러 미만인 대학은 21개에 불과했다. 2023~2024학년도 등록금을 6만9330달러로 공개한 오하이오주 케니언 칼리지(Kenyon College)가 가장 비싼 학교였다.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프랭클린 앤드 마샬 칼리지(Franklin & Marshall College)는 등록금과 수수료가 6만8380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학비가 비싼 상위 10개 학교 중 5개가 해당 순위에서 상위 30위 안에 랭크됐다. 이중 매사추세츠에 있는 애머스트 칼리지(Amherst College)는 대표적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로 학부 교육을 강조하는데 내셔널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에서 2위였다. 이 순위에 속한 다른 학비가 높고 순위가 높은 학교로는 뉴욕의 바사 칼리지(Vassar College, 공동 16위)와 펜실베이니아의 해퍼포드 칼리지(Haverford College, 공동 21위)가 있다. 아이비리그 중 한 곳인 로드 아일랜드주 소재 브라운대(공동 9위)와 USC(공동 28위)가 전국종합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10개 사립 대학 중 대부분이 동부에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는 터프츠(Tufts)대, 보스턴 칼리지(Boston College), 애머스트 칼리지 등 3개 대학이 꼽혔다. US뉴스에 따르면 이들 10개 대학의 등록금과 수수료는 평균 6만8000달러다. 연간 등록금(수업료)가 어마어마 하지만 대학 자체 보조금과 장학금이 적용되면 공개된 학비가 항상 내야 하는 학비가 아니라는 점을 가족들은 알아야 한다.     한편, 이와 같은 등록금에 전혀 할인 해주지 않는 비용을 더 얹어야 한다. 바로 기숙사 비용(room and board)이다. 지역마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략 1만3000달러다. 사립대 등록금(대략 6만8000달러)과 기숙사비(대략 1만3000달러)를 합치면 연간 학비는 8만1000달러가 넘는다.   반면, US뉴스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10개 사립 대학의 평균 비용은 1만3700달러다. 등록금이 가장 낮은 사립 대학 중 4곳은 리저널 대학, 학사 학위, 일부 석사 프로그램 및 박사 수준의 제한된 옵션을 제공한다. 다른 3곳은 학부 교육에 중점을 두지만 인문과학 수업이 절반이 안되는 학위를 수여하는 리저널 대학이다. 나머지 3곳은 LAC다. 가장 저렴한 10개 사립 대학은 모두 미시시피 강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낮은 학비의 대학은 푸에르토 리코 폴리텍(Universidad Politecnica de Puerto Rico)으로 본토 밖에 있는데 등록금과 수수료가 9100달러로 리저널 대학 사우스 부문 중 123~135위 범위에 속하며 학비가 1만달러 미만인 유일한 대학이다. 미국 내에서는 미시시피주의 투갈루 칼리지(Tougaloo College)로 LAC 중 181위를 차지하는데 등록금 및 수수료가 1만1398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테네시의 레인칼리지(Lane College)는 1만1790달러로 뒤를 이었다.     FAFSA 12월에나 시작   연방 학자금 지원 무료 신청서인 FAFSA의 2024~25년 양식이 예년에 비해서 늦게 공개된다. 최근 연방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시행된 FAFSA에 대한 주요 변경사항과 개선사항을 적용하는 과정 때문에 매년 10월 1일 공개하던 FAFSA양식을 오는 12월 초순에 제공한다. 공개 날짜 변경은 올해 양식(2024~25)에만 적용된다.   이번 양식 변경 사항에는 연방 학자금 지원 자격 확대 및 더욱 간소화된 신청 절차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직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시작은 할 수 있다며 웹사이트(StudentAid.gov)에서 계정을 만들고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기억해 두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알렸다.   타주 주립에서도 재정 보조 나오나 다른 주에 소재한 주립대학에 진학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타주 학생에게 재정 보조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UC만큼 등록금이 저렴한 주립대학은 없다. 특히 재정 보조가 필요한 가정일 경우, 가급적 타주 주립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타주 주립, 특히 퍼듀, 미시간 주립, 펜스테이트, UIUC등은 매우 훌륭한 대학들이지만 캘리포니아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경우 말고는 등록금 혜택이 매우 적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금 전문가들은 그래서 캘리포니아 학생에게 타주 주립에 지원하게 하는 일부 컨설팅 업체가 자신들의 합격 대학 숫자를 더하기 위해서 의미없는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만약 타주 주립으로 진학하더라도 주립은 어디나 대형 강의실에서 큰 규모의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차라리 캘스테이트나 UC에서 가장 인기 없는 대학이 낫다고 전한다. 물론 애리조나 주립(ASU)의 경우는 자기주 등록금, 타주학생 등록금 이외에도 이웃주 등록금을 제공하면서 캘리포니아 학생을 많이 유치한다. 또한 동부의 일부 작은 주의 경우, 인근 주와 연합하여 몇곳의 주 출신 학생에게는 타주 학생이 아닌 현지 거주 학생 등록금을 적용하기도 한다." 장병희 기자대학 순위 사립대학 등록금 대학인 사립대학 대학 순위

2023-10-08

대학 등록금, 1963년 이후 747.8% 올라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제동을 건 가운데, 대학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17일 CNN방송이 교육데이터이니셔티브(EDI)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1963년 이후 대학 등록금은 현재까지 약 747.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 조정 작업을 거쳐 계산한 숫자다.     조지타운대 교육노동력센터 조사 결과에서도 1980년에서 2020년 사이 대학 학부과정의 평균 학비 등 각종 비용, 숙식비는 169%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등록금 상승률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임금인상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은 공통점이다. 지난 40년간 22~27세 근로자 수입은 약 19% 오르는 데 그쳤다.     사립대 학비는 특히 높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하버드대 학부생 연간 수업료와 수수료는 약 5만7246달러다. 주거비와 식비, 교재비와 기타 생활비 등을 추가하면 하버드대 학부과정에 다니는 학생은 평균적으로 매년 약 9만5438달러가 필요하다.   CNN방송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파른 대학 등록금 상승률에 대해 다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학 등록금이 특히 비싼 이유로는 아직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화나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덜 도입됐다는 점을 꼽았다.     대학에서는 교수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소득 불평등이 갈수록 극심해진 것 또한 대학 등록금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로 지적됐다.     대학이 비싼 학비를 요구해도 감당할 수 있는 부유한 가정을 여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학비가 중산층에 맞춰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외교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에선 상위 10%가 부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9년 말 약 61%에서 증가한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등록금 대학 대학 등록금 등록금 상승률 이후 대학

2023-07-17

대학 등록금, 1963년 이후 8배 급등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제동을 건 가운데, 대학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17일 CNN은 교육데이터이니셔티브(EDI) 자료를 인용해  1963년 이후 대학 등록금이 현재까지 약 747.8%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 조정 작업을 거쳐 계산한 숫자다.     조지타운대 교육노동력센터 조사 결과에서도 1980년에서 2020년 사이 대학 학부과정의 평균 학비 등 각종 비용, 숙식비는 169%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등록금 상승률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임금인상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은 공통점이다. 지난 40년간 22~27세 근로자 수입은 약 19% 오르는 데 그쳤다.     사립대 학비는 특히 높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하버드대 학부생 연간 수업료와 수수료는 약 5만7246달러다. 주거비와 식비, 교재비와 기타 생활비 등을 추가하면 하버드대 학부과정에 다니는 학생은 평균적으로 매년 약 9만5438달러가 필요하다.   CNN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파른 대학 등록금 상승률에 대해 다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학 등록금이 특히 비싼 이유로는 아직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화나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덜 도입됐다는 점을 꼽았다. 대학에서는 교수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이 아직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소득 불평등이 갈수록 극심해진 것 또한 대학 등록금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로 지적됐다. 대학이 비싼 학비를 요구해도 감당할 수 있는 부유한 가정을 여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학비가 중산층에 맞춰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외교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에선 상위 10%가 부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9년 말 약 61%에서 증가한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등록금 대학 대학 등록금 등록금 상승률 이후 대학

2023-07-17

캘스테이트 학비 인상 추진…174~462달러 올릴 듯

캘리포니아주가 막대한 재정 적자를 예상하면서 대학 교육비 지원에도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캘스테이트(CSU)가 내년부터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다.     CSU 이사회는 산하 23개의 캠퍼스에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학생당 최소 174달러에서 최대 462달러의 등록금 인상안을 추진 중이라고 LA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학비 인상에 대해 논의했으며, 안건 통과 절차에 따라 제안서를 가주 학생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사회는 가주 학생위원회에서 제안서를 통과시키는 대로 7월이나 9월에 진행될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제안서에 따르면 학부 학생들의 학비를 내년에 174달러(3%) 인상한 후 매년 3%씩 올리거나, 연간 6%(342달러)씩, 또는 8%(462달러)씩 올리게 된다. 학비가 연간 6%씩 인상될 경우 오는 2028년도에 학생들이 내는 학비는 연간 7682달러가 된다. 또 8%씩 인상하면 8444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내년도 신입생들의 경우 현행 학비인 5742달러보다 5% 오른 학비가 적용된다.   CSU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학비 인상을 거의 하지 않아 전국에서 가장 낮다. 현재 CSU 전체 학부생의 60%는 주 정부에서 지원하는 그랜트를 받고 있다. 또한 절반 이상이 연방 정부의 팰 그랜트 수혜자이며, 3분의 1은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다.     CSU는 학비가 인상되면 오는 2028년까지 약 3억3300만 달러에서 7억82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익은 향후 임금과 기타 캠퍼스 운영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학비 인상 학비 인상 등록금 인상안 내년도 신입생들

2023-06-06

학자금 대출탕감 또 다른 난관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학자금 대출탕감 프로그램’이 또다른 난관에 처했다.     27일 CNN방송에 따르면, 연방상원 공화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탕감 프로그램’ 시행을 막기 위해 ‘의회심사법’(Congressional Review Act·CRA)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검토 중이다. CRA는 연방의회가 결의안을 통해 행정명령을 무효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   통상 CRA에 근거한 결의안이 실제로 행정명령을 뒤집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결의안이 연방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데다, 실제 효력을 발의하려면 대통령 서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학자금 대출탕감 프로그램은 민주당 내에서도 100%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만약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와 결의안이 연방의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거부권(Veto)을 행사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편 뉴욕주립대(SUNY) 등록금은 연간 최대 9%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SUNY 등록금 인상률은 3%, SUNY 대표 대학들인 올바니·버팔로·빙햄튼·스토니브룩 등록금은 6%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데일리뉴스는 “SUNY 대표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이 9%까지 논의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김은별 기자대출탕감 학자금 학자금 대출탕감 등록금 인상률 스토니브룩 등록금

2023-03-27

CUNY·SUNY 등록금 인상 유력

뉴욕시립대(CUNY)·뉴욕주립대(SUNY) 총장들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추진 중인 등록금 3% 인상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존 킹 SUNY 총장과 펠릭스 마토스 로드리게즈 CUNY총장은 이날 주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뉴욕주의 공립 고등교육과 타주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을 비교할 때 뉴욕주가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다. 등록금 인상은 안정적인 캠퍼스 운영에 필요하다”며 주지사가 제안한 등록금 인상안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SUNY와 CUNY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19~2020 학년도 이후 등록금을 동결한 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월 주지사는 신년연설에서 SUNY·CUNY 등록금 인상률을 고등교육물가지수(HEPI) 상승률과 3% 인상률 중 낮은 쪽으로 채택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HEPI 상승률은 5.2%에 달하기 때문에, 결국 등록금 인상률은 3%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 SUNY 대표 대학들인 올바니·버팔로·빙햄튼·스토니브룩 등록금은 6%까지 올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SUNY 등록금은 연 7070달러, SUNY 시스템 내 커뮤니티칼리지 등록금은 5130달러다. CUNY 등록금은 연 6930달러, 커뮤니티칼리지는 4800달러다.     호컬 주지사 제안대로 인상률이 반영되면 학생들은 내년 등록금으로 대략 144~424달러를 더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은 급작스러운 등록금 인상에 대한 금전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고, 계속되는 등록학생 수 감소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등록금 인상 계획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등록금 인상 등록금 인상률 등록금 인상안 커뮤니티칼리지 등록금

2023-02-28

일리노이대 이사회 신입생 등록금 인상 결정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지난 주 오는 가을학기부터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대학 시스템에 소속되어 있는 3곳 중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UIUC)와 시카고 캠퍼스(UIC)는 등록금이 인상된다. 하지만 스프링필드 캠퍼스(UIS)는 동결하기로 했다.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 4년간 매년 평균 4.1%, 특히 지난 해에는 7.1%가 오른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는 신입생의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1.9% 인상될 예정이다.     UIUC는 238달러 올라 연 1만2,7312달러로, UIC는 208달러가 인상된 연 1만1,178 달러가 된다. 타 주 거주자 및 국제 학생은 2.2%~2.5% 오를 예정이다.   재학생은 이번 등록금 인상 조치에 해당되지 않는다.   일리노이대 팀 킬린 총장은 “이번 등록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기대하는 대학의 우수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사회의 결정은 대학의 접근성과 경제성 모두를 유지하겠다는 약속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일리노이대 3곳의 캠퍼스는 10년 연속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총 9만 4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최정인 인턴 기자일리노이대 이사회 일리노이대 이사회 일리노이대학 시스템 등록금 인상

2023-01-30

뉴욕주립대·시립대 등록금 최대 6% 인상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뉴욕주립대(SUNY)와 뉴욕시립대(CUNY) 등록금 인상률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자는 방안을 제안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13일 호컬 주지사가 내놓은 신년연설 책자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SUNY·CUNY 등록금 인상률을 고등교육물가지수(HEPI) 상승률과 3% 인상률 중 낮은 쪽으로 채택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HEPI 상승률은 5.2%에 달하기 때문에, 결국 등록금 인상률은 3%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호컬 주지사는 SUNY 대표 대학들인 올바니·버팔로·빙햄튼·스토니브룩 등록금은 6%까지 올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책자에서 호컬 주지사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등록금을 인상하면 공립 고등교육시스템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의 질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UNY 등록금은 연 7070달러, SUNY 시스템 내 커뮤니티칼리지 등록금은 5130달러다. CUNY 등록금은 연 6930달러, 커뮤니티칼리지는 4800달러다. 호컬 주지사 제안대로 인상률이 반영되면 학생들은 내년 등록금으로 대략 144~424달러를 더 지불하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등록금은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특히 CUNY의 경우 팬데믹 이후 학생이 급감해 설비수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다만 호컬 주지사는 엑셀시어 장학금이나 주 학비지원(TAP)을 받는 학생은 등록금 인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학교 학생회에선 반발하고 있다. SUNY 학생회 측은 “아직 팬데믹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립 고등교육은 모든 뉴욕주민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제공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지사, 주의회가 학생들이 직면한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등 공립교육 수익원을 찾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등록금 인상안이 언제부터 반영될 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다. 세부 사항은 다음달 1일까지 공표돼야 하는 뉴욕주 예산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주립대 시립대 등록금 인상률 등록금 인상안 시립대 등록금

2023-01-13

유펜이 등록 디파짓을 없앤 이유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 일정액의 디파짓을 요구하는 관행을 없애는 대학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배경은 무엇인가?       ▶답= 대부분의 대학들은 정시 지원(RD) 원서를 제출한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자들에게 늦어도 그 해 4월 초까지 입시 결과를 통보한다. 학생들은 약 한 달간 고민한 뒤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고, 등록 디파짓을 납부해야 한다. 디파짓을 납부한 학생이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수의 대학에 디파짓을 납부하는 학생들이 있어 종종 그런 학생이 등록을 취소하고 다른 학교를 선택하는 일이 발생한다.     아이비리그 유펜은 오랜기간 고민 끝에 2023년 가을학기 등록을 결심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400달러의 디파짓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유펜 신입생들은 가을학기 등록금 고지서를 받을 때까지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신입생들은 하우징 디파짓도 면제받는다. 유펜의 이 같은 결정은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며 몇몇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정책을 쫓아가는 것이다. 물론 유펜에 등록하고자 하는 학생 중 대부분은 등록 디파짓을 납부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일부 학생들은 400달러를 내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어 디파짓을 면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유펜의 등록 디파짓 면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저소득층*극빈층 가정 출신 학생 비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2021년 학사연도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펠 그랜트(Pell Grant)를 받은 유펜 학생 중 저소득층*극빈층 비율은 20% 미만으로 나타났다.     아이비리그 하버드, 예일, 브라운 대학도 학생들에게 등록 디파짓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들 대학 관계자들은 언제 등록 디파짓을 없앴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코넬의 경우 아직도 400달러의 등록 디파짓을 학생들에게 부과한다. 일부 공립대학도 등록 디파짓 제도를 폐지했다. 그러나 공립대학 중 상당수는 디파짓을 요구하지 않아도 얼마나 많은 합격자들이 실제로 등록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 유펜 같은 엘리트 사립대학들은 공립대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디파짓을 요구하지 않아도 얼마나 많은 합격자들이 캠퍼스에 입성할지 예상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등록 디파짓을 납부한 학생 중 평균 25명 정도만 막판에 마음을 바꾼다.   ▶문의: (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가을학기 등록금 아이비리그 대학들 일부 공립대학

2023-01-11

온주 대학 등록금 1년 더 동결

 온주 정부가 대학교 등록금 동결 조치를 1년 더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질 던롭 온주 대학부장관은 "정부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이런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여 온주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타리오주는 2019-20학년도에 대학 등록금을 10% 인하했으며 2020년부터는 대학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와 관련 정부관계자는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조치로 매년 온타리오주 대학생들은 총 4억 5천만 달러의 등록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타리오주의 대학 평균 등록금은 2019년도 대학교 등록금 인하 조치 이전까지 캐나다 내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19-20학년도 대학교 등록금 인하 조치 이후 온주대학생 등록금은 캐나다에서 네 번째, 대학원생 등록금은 두 번째로 낮아졌다.   뿐만 아니라 온타리오주 정부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각 대학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 내 공립 대학에 640만 달러를 지원했다.   3년에 걸쳐 5억 8,300만달러를 투자해 모든 대학이 원격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하였으며 현대적이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던롭 장관은 "온주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는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 계획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김원홍 기자등록금 대학 대학교 등록금 대학원생 등록금 대학 등록금

2022-03-23

UVA 2년 연속 등록금 최대 4.9% 인상

버지니아대학(UVA)이 향후 2년 연속 5%에 가까운 등록금 인상률을 예고했다.   UVA 이사회에 상정된 등록금인상안에 따르면 2022-2023교육연도와 2023-2024교육연도에 각각 최저 3.5%, 최대 4.9% 인상을 예고했다.     등록금과 관련이 없는 각종 수수료와 비용은 2개 연도에 각각 최저 2.5%, 최고 5%를 인상할 계획이다.   UVA 이사회는 이같은 인상안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거의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오는 10일(금) 전체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2021-2022교육연도에 3.1% 인상을 고려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면서 동결한 바 있다.하지만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할 경우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사회는 현재의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하면 최소 4.5%의 인상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전했다.     UVA 학부생 등록금은 1만4188달러(아웃오브스테이트 4만8036달러)이며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할 경우 1만7418달러(아웃오브스테이트 5만1948달러)다.   기숙사비를 포함하면 인스테이트 학생은 연간 3만4560달러, 아웃오브스테이트 학생은 7만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등록금 인상 등록금 인상률 학부생 등록금 연속 등록금

2021-12-06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폭 낮다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역대급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은 4년제 공립대 거주민(In-state) 학생 기준 1만740달러로 전년도 대비 1.6% 밖에 오르지 않았다.   4년제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전년도 대비 2.1% 오른 3만8070달러였다. 2년제 공립대의 경우 1.3% 오른 3800달러였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등록금 통계를 보면 2021~2022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저렴해졌다.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계산하면, 4년제 공립대의 경우 등록금이 전년도 대비 2.2%, 4년제 사립대는 1.7%, 2년제 공립대는 2.3% 낮아졌다.   보고서에서 10년 단위 통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4년제 사립대의 경우 2011~2012학년도 기준 평균 등록금이 3만3320달러, 2001~2002학년도 기준 2만6380달러, 1991~1992학년도 기준 1만936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치로, 10년마다 각각 7020달러(1991~1992학년도에서 2001~2002학년도), 6940달러(2001~2002학년도에서 2011~2012학년도), 4750달러(2011~2012학년도에서 2021~2022학년도)씩 등록금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10년 단위로 봤을 때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학년도 평균 학자금 보조는 1만4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1만50달러는 그랜트(grant)로, 3780달러는 연방 학자금 대출, 880달러는 교육 세액공제, 90달러는 근로 장학금(Work Study) 형태로 지급됐다.   덕분에 4년제 공립대 학생(In-state) 당 평균 학비 지출액(net price)은 2640달러, 4년제 사립대 학생 평균 학비 지출액도 1만4990달러로 2006~2007학년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퍼 마 칼리지보드 정책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등록학생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추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등록금 인상폭 대학 등록금 2012학년도 기준 2002학년도 기준

2021-10-27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 낮다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역대급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은 4년제 공립대 거주민(In-state) 학생 기준 1만740달러로 전년도 대비 1.6% 밖에 오르지 않았다.   4년제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전년도 대비 2.1% 오른 3만8070달러였다. 2년제 공립대의 경우 1.3% 오른 3800달러였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등록금 통계를 보면 2021~2022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저렴해졌다.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계산하면, 4년제 공립대의 경우 등록금이 전년도 대비 2.2%, 4년제 사립대는 1.7%, 2년제 공립대는 2.3% 낮아졌다.   보고서에서 10년 단위 통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4년제 사립대의 경우 2011~2012학년도 기준 평균 등록금이 3만3320달러, 2001~2002학년도 기준 2만6380달러, 1991~1992학년도 기준 1만936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치로, 10년마다 각각 7020달러(1991~1992학년도에서 2001~2002학년도), 6940달러(2001~2002학년도에서 2011~2012학년도), 4750달러(2011~2012학년도에서 2021~2022학년도)씩 등록금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10년 단위로 봤을 때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학년도 평균 학자금 보조는 1만4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1만50달러는 그랜트(grant)로, 3780달러는 연방 학자금 대출, 880달러는 교육 세액공제, 90달러는 근로 장학금(Work Study) 형태로 지급됐다.   덕분에 4년제 공립대 학생(In-state) 당 평균 학비 지출액(net price)은 2640달러, 4년제 사립대 학생 평균 학비 지출액도 1만4990달러로 2006~2007학년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퍼 마 칼리지보드 정책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등록학생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추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등록금 인상률 대학 등록금 2012학년도 기준 2002학년도 기준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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