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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대학 10곳, 순위 30위권에 들어

[대입 등록금 비싼 곳과 싼 곳]
지난 20년간 132%나 증가
인플레 감안해도 40% 달해
케니언 칼리지가 가장 비싸
비싼 대학 톱10에 USC도

전문 대학 등록금 폭등으로 인해 각 가정들이 이전 수십 년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US뉴스 자료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등록금은 대학 순위가 높은 사립학교의 경우 평균은 4만2200달러다. 대학 순위가 높은 주립 대학의 타주 학생들의 평균은 2만4000달러이고 주립 대학 자기주 학생은 1만700달러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을 얘기하는 것이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전문가들의 증언에 따르면, 1985년에 사립대학 등록금은 1만2000달러 정도였다고 한다. 주립도 자기주는 1000달러, 타주학생은 2000달러 수준이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제는 주립과 사립의 격차가 그보다 못할 뿐더러 사립대학에서 장학금이나 재정 보조를 받는다면 오히려 주립보다 낫다는 결론도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일부 학생들이 대학을 마치지 못하고 중퇴하는 일반적인 이유 중 하나로 재정적 어려움을 지적한다. 지난 20년 동안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연구 중심 대학인 사립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약 132%, 즉,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약 40% 증가했다.

 
등록금이 계속 오르면서, 가족들은 갚는데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빚 때문에 자녀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고려해야 한다. 자녀와 부모는 등록금 비용을 이해하고 대학 선택에 고려해야 한다.  US뉴스는 대학 순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2023년 봄과 여름에 대학에 보낸 연례 설문조사의 일환으로 등록금 자료를 수집했다. 결과 중 2023~2024년 등록금과 비용을 제공한 611개 순위의 사립 대학 중에서 등록금과 수수료가 연간 5만달러가 넘는 대학을 거의 180개 찾았다. 등록금과 수수료가 2만 달러 미만인 대학은 21개에 불과했다. 2023~2024학년도 등록금을 6만9330달러로 공개한 오하이오주 케니언 칼리지(Kenyon College)가 가장 비싼 학교였다.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프랭클린 앤드 마샬 칼리지(Franklin & Marshall College)는 등록금과 수수료가 6만8380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학비가 비싼 상위 10개 학교 중 5개가 해당 순위에서 상위 30위 안에 랭크됐다. 이중 매사추세츠에 있는 애머스트 칼리지(Amherst College)는 대표적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로 학부 교육을 강조하는데 내셔널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에서 2위였다. 이 순위에 속한 다른 학비가 높고 순위가 높은 학교로는 뉴욕의 바사 칼리지(Vassar College, 공동 16위)와 펜실베이니아의 해퍼포드 칼리지(Haverford College, 공동 21위)가 있다. 아이비리그 중 한 곳인 로드 아일랜드주 소재 브라운대(공동 9위)와 USC(공동 28위)가 전국종합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10개 사립 대학 중 대부분이 동부에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는 터프츠(Tufts)대, 보스턴 칼리지(Boston College), 애머스트 칼리지 등 3개 대학이 꼽혔다. US뉴스에 따르면 이들 10개 대학의 등록금과 수수료는 평균 6만8000달러다. 연간 등록금(수업료)가 어마어마 하지만 대학 자체 보조금과 장학금이 적용되면 공개된 학비가 항상 내야 하는 학비가 아니라는 점을 가족들은 알아야 한다.  
 


한편, 이와 같은 등록금에 전혀 할인 해주지 않는 비용을 더 얹어야 한다. 바로 기숙사 비용(room and board)이다. 지역마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략 1만3000달러다. 사립대 등록금(대략 6만8000달러)과 기숙사비(대략 1만3000달러)를 합치면 연간 학비는 8만1000달러가 넘는다.
 
반면, US뉴스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10개 사립 대학의 평균 비용은 1만3700달러다. 등록금이 가장 낮은 사립 대학 중 4곳은 리저널 대학, 학사 학위, 일부 석사 프로그램 및 박사 수준의 제한된 옵션을 제공한다. 다른 3곳은 학부 교육에 중점을 두지만 인문과학 수업이 절반이 안되는 학위를 수여하는 리저널 대학이다. 나머지 3곳은 LAC다. 가장 저렴한 10개 사립 대학은 모두 미시시피 강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낮은 학비의 대학은 푸에르토 리코 폴리텍(Universidad Politecnica de Puerto Rico)으로 본토 밖에 있는데 등록금과 수수료가 9100달러로 리저널 대학 사우스 부문 중 123~135위 범위에 속하며 학비가 1만달러 미만인 유일한 대학이다. 미국 내에서는 미시시피주의 투갈루 칼리지(Tougaloo College)로 LAC 중 181위를 차지하는데 등록금 및 수수료가 1만1398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테네시의 레인칼리지(Lane College)는 1만1790달러로 뒤를 이었다.  
 
FAFSA 12월에나 시작
 
연방 학자금 지원 무료 신청서인 FAFSA의 2024~25년 양식이 예년에 비해서 늦게 공개된다.
최근 연방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시행된 FAFSA에 대한 주요 변경사항과 개선사항을 적용하는 과정 때문에 매년 10월 1일 공개하던 FAFSA양식을 오는 12월 초순에 제공한다. 공개 날짜 변경은 올해 양식(2024~25)에만 적용된다.  

이번 양식 변경 사항에는 연방 학자금 지원 자격 확대 및 더욱 간소화된 신청 절차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직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시작은 할 수 있다며 웹사이트( StudentAid.gov)에서 계정을 만들고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기억해 두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알렸다.

 
타주 주립에서도 재정 보조 나오나
다른 주에 소재한 주립대학에 진학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타주 학생에게 재정 보조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UC만큼 등록금이 저렴한 주립대학은 없다. 특히 재정 보조가 필요한 가정일 경우, 가급적 타주 주립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타주 주립, 특히 퍼듀, 미시간 주립, 펜스테이트, UIUC등은 매우 훌륭한 대학들이지만 캘리포니아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경우 말고는 등록금 혜택이 매우 적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금 전문가들은 그래서 캘리포니아 학생에게 타주 주립에 지원하게 하는 일부 컨설팅 업체가 자신들의 합격 대학 숫자를 더하기 위해서 의미없는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만약 타주 주립으로 진학하더라도 주립은 어디나 대형 강의실에서 큰 규모의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차라리 캘스테이트나 UC에서 가장 인기 없는 대학이 낫다고 전한다. 물론 애리조나 주립(ASU)의 경우는 자기주 등록금, 타주학생 등록금 이외에도 이웃주 등록금을 제공하면서 캘리포니아 학생을 많이 유치한다. 또한 동부의 일부 작은 주의 경우, 인근 주와 연합하여 몇곳의 주 출신 학생에게는 타주 학생이 아닌 현지 거주 학생 등록금을 적용하기도 한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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