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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를 써줄 교사를 도울 수 있는 방법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 입시에서 필수인 추천서(letters of recommendation) 를 써줄 교사에게 학생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답= 교사 추천서는 입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학생이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제권이 없다. 하지만 교사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정보를 미리 전달하면 교사가 추천서를 작성할 때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입시 뿐만 아니라 내가 구상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교사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가 학생에 대한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지원하는 모든 대학의 원서 마감일을 교사에게 건넬 자료에 기입하는 것이다. 정확한 마감일을 숙지하고 있으면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학입시를 치를 때는 뚜렷한 ‘테마’(theme)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밝히고, 대학에 가서 어떤 역할을 하기 원하는지를 설명하는 문장이 돼야 한다. 이런 테마도 추천서를 부탁한 교사에게 전하는 것이 현명하다. 교사들은 추천서를 요청하는 학생이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큰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     그런데 학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다면 추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것이다. 학생이 공부를 마친 후 의사, 변호사 등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프로페셔널이 되기를 원한다면 리고러스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학생이 사회 환원에 관심이 있어 전문직에 종사하며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이런 인생 목표가 추천서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사에게 요청한다.     학생은 자신에 대한 3가지 특징을 선택해 이들 특징을 잘 보여주는 스토리를 작성한다. 스토리는 길지 않아도 되지만 구체적인 디테일이 포함돼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닌다면 바쁜 휴일에 정신없이 고객들을 서브했던 경험을 교사에게 알려주면 학생의 직업정신과 가치관을 알게 된다. 이 같은 정보를 전달받은 교사는 학생이 어떤 사람이고,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추천서는 가능하면 11학년 2학기가 끝나기 직전에 부탁하는  것이 좋다. 추천서를 써줄 교사를 확보한 후 여름방학 동안 교사에게 건넬 자료들을 준비하자.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교사 추천서 대학 입시 인생 목표

2025-01-13

에모리는 조지아에서 가장 '까다로운' 대학교

조지아에서 가장 까다롭게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교는 에모리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저널이 연방교육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대학교 순위를 집계한 결과, 에모리대의 2023년 합격률은 11.1%, 입학률은 40.2%로 전국 4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비즈니스저널은 2023년 최소 3000건의 지원서를 접수한 학교만 포함했다.   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까다로운 학교는 조지아텍으로, 전국 47위를 차지했다. 조지아텍의 합격률은 16.5%, 입학률은 43.6%였다. 3위는 조지아대학(UGA)으로, 전국 67위에 그쳤다. UGA의 합격률은 37.2%, 입학률은 38.1%였다.   조지아의 흑인대학(HBCU) 중에서는 모어하우스 칼리지가 선두를 차지했다. 조지아에서는 7위, 전국에서는 126위로, 합격률은 51.4%, 입학률은 23.7%였다.   비즈니스저널은 순위를 통해 “지원자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대학의 입학 심사는 더욱 엄격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대학 지원률은 83% 증가했는데, 이는 간소화된 대학 지원을 가능하게 한 ‘커먼 어플리케이션’ 덕분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전국적으로 신입생 선발이 가장 까다로운 학교는 하버드대다. 하버드대의 합격률은 3.5%, 입학률은 83.7%로, 합격한 신입생의 대다수가 학교에 등록한 것을 알 수 있다. 2위는 스탠포드대로 합격률은 3.9%, 입학률은 80.9%였다. MIT(3위), 시카고대학교(4위), 프린스턴대학교(5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입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87.9%인 시카고 대학교였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재학생 3000명 이상인 대학교 중 26개교가 한 자릿수 합격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22개에서 늘어난 수치다. 26개 대학 중 UCLA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립학교였다.   또 합격률이 50% 미만인 학교가 2022년에는 145개였다면, 2023년에 165개로 늘어나며 합격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체가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대학인 하버드, 스탠퍼드, MIT는 지난 10년간 지원자가 상당히 증가했으며, 합격률은 감소했다. 가령 하버드는 2014년 가을학기부터 2023년 가을학기까지 4% 적은 학생을 합격시켰고, 스탠퍼드는 2%, MIT는 12% 더 적은 학생을 합격시키며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주립대학 중 특히 캘리포니아의 주립대학의 지원자 수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23년 캘리포니아 주립대 중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UCLA는 10년 전보다 지원자 수가 69% 증가했으며, UC샌디에이고와 UC버클리 모두 10년간 지원자 수가 70% 이상 증가했다. 윤지아 기자에모리 조지아 결과 에모리대 대학 지원률 상위권 대학

2025-01-13

보류 통보 시 지원 대학 헌신 강조…새 추천서·지속 관심 등 기회 모색

대학 입시 조기 전형에서 ‘보류’(deferral)라는 단어는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보류는 합격도, 불합격도 아니고 정시 지원(RD) 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원서를 심사한다는 뜻이다. 합격이 아니라 실망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기도 어려운, 애매모호한 상황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가 불확실성에 맞닥뜨린 것을 지켜보기 어렵다.   보류 통보를 받은 상황을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보류는 대학이 해당 지원자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지원자의 장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아직 잠재력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영한다. 보류 통보를 받으면 지원자는 당연히 복잡한 감정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이 순간은 자신의 입장을 더욱 분명하게 표명하고 지원한 대학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강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먼저 왜 합격이 아니라 보류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이것은 다음 두 가지 이유 중 하나다.   첫째, 입학 사정관들은 최종적으로 합격, 불합격 결정을 내리기 전에 조기 전형으로 지원한 학생이 RD 지원자 풀에 있는 다른 학생들과 어떻게 비교될지 확인하고 싶어할 수 있다.   둘째, 원서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   지원자이자 한 사람으로서 확실한 그림을 보여주기보다는 학업적 성취나 개인적 자질, 또는 입학 사정관이 의문을 가지는 어떤 면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간에 보류는 지원자에게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입학 사정관들의 질문에 완전하게 답변하지 않았다는 신호다.   대학들은 해마다 지원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입시 정책이 계속 바뀌면서 과거보다 더 많은 학생에게 보류 통보를 주고 있다. 클렘슨대학,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등은 경쟁이 치열하고 계속 진화하는 입시 지형을 반영해 지난 몇 년간 수만 명의 조기 전형 지원자들에게 보류 통보를 줬다. 보류는 지원자에 대한 심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올바르게 접근한다면 ‘아마도’가 ‘예스’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그럼 합격으로 바뀔 가능성을 위해 보류 통보를 받은 지원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해당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편지를 적시에 제출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서 제출 후 새롭게 성취한 것을 강조하거나, 해당 대학의 프로그램 또는 가치에 부합하는 부분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학 사정관들은 구체적이고 진실하며 집중력이 느껴지는 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지원자가 자신의 성취를 업데이트한다면 이미 대학에 제출한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를 더해야 한다. 원서 제출 후 새로 받은 GPA나 표준시험 점수가 아주 우수하다면 학업적으로 준비되었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새로운 추천서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추가로 추천서를 보내는 것은 지원자에 대해 새로운 관점이나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때만 유용하다. 지원자를 잘 아는 교사나 멘토, 또는 고등학교 카운슬러가 학생의 강점과 잠재력에 대해 피력하고 원서를 보완하는 옹호자가 되어줄 수 있다.   셋째, 참여도 중요하다.   많은 대학은 보류 통보를 받은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지원자가 지속적인 관심을 증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자는 교수나 전공 단과대에 진정성 있는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학문적 적합성과 열정, 목표 등을 강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부모는 이때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통제가 아니라 꾸준한 지원자의 입장을 견지하고 자녀가 주도적으로 자신감과 독립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다.   보류는 자녀의 가치나 미래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 지원자로서 스토리를 강화하고 대학과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다.   자녀가 실망감을 훌훌 털고 회복력을 발휘해서 새로운 집중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모는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보류 통보 보류 통보 해당 지원자 지원 대학

2025-01-12

대학 지원 포트폴리오의 모든 것…저품질 지양, 창의력 지향 중요

대학 지원은 단순히 성적과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넘어 학생의 재능과 열정을 입학 사정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이다. 특히 예술, 운동, 또는 전문 분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우 포트폴리오는 지원자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고 대학 합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많은 한인 학생이 포트폴리오 준비를 통해 대학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 글에서는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준비를 위한 팁과 실수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포트폴리오 꼭 필요한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작업이다. 따라서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이나 전공이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요구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미술, 음악, 연극, 스포츠 등 특정 분야는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합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는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선택 사항인 경우에도 제출해야 할까   포트폴리오가 필수는 아니지만, 잘 준비된 포트폴리오는 입학 사정관에게 지원자의 열정과 개성을 전달하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예술적 재능이나 독특한 취미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단, 준비가 미흡한 상태라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신중히 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포트폴리오는 음악과 미술일 것이다. 대학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필요한 팁과 유형, 그리고 일반적인 실수 등을 알아보고 입학 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살펴보자.   ▶포트폴리오가 선택 사항이며 권장하는 경우   대학 지원 과정에서 포트폴리오가 필수가 아니더라도 잘 준비된 포트폴리오는 지원자를 돋보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취미, 스포츠, 예술적 추구에 열정적인 학생이라면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을 권한다. 단, 포트폴리오의 수준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유형과 작성 방법   1. 미술 포트폴리오   회화, 창작 글쓰기, 사진, 조각 등은 기술 범위와 창의성을 반영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야 한다. 대학은 다양성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능력과 개인적인 스타일을 모두 나타낼 수 있는 작품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작품의 시간 흐름에 따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작성 팁   고화질 이미지를 사용해 작품의 품질을 잘 표현한다.   작품마다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스토리를 전달한다.   -실수 피하기   ·유사한 작품의 과밀화: 비슷한 작품들을 많이 포함한다면 포트폴리오의 효과가 약해진다. 다양성에 집중하고 다양한 주제와 기술을 표현한 작품들을 강조하여 제출한다.   ·저품질 이미지: 촬영이나 스캔 품질이 낮다면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어렵다. 적절한 조명을 갖춘 고해상도의 사진을 사용한다.   ·미완성 작품 과다: 대학은 최고 수준의 작품과 기술을 반영하는 세련되고 완성된 작품에 관심이 있다. 미완성 스케치나 작품의 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2. 공연 예술 포트폴리오   노래, 춤, 연극, 기악 부분은 재능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비디오 또는 녹음과 깊이 있는 감성을 표현한다.   기술적인 능력뿐 아니라 무대 장악력과 자신감을 보여준다.   -작성 팁   조용하고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 고품질의 비디오를 촬영한다.   학생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클립 1~2분을 선택하여 가장 강력하고 표현력이 풍부한 작품을 보여준다.   -실수 피하기   ·저품질 오디오 및 비디오: 녹음의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 전문적인 녹음 스튜디오와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긴 클립 제출: 재능과 범위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1~2분의 짧은 분량으로 준비한다.   ·한정된 스타일: 한 가지 장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여 폭넓은 재능과 음악적 깊이를 강조한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포트폴리오 저품질 대학 포트폴리오 미술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유형

2025-01-12

[삶의 향기] 기억보정과 아상(我相)

동료들이 ‘이중 뛰기(한 번 점프에 줄을 두 번 돌리는 줄넘기 동작)’를 하고 있다. 다들 나이가 있어서인지 서툴다. 초등학교 시절 교내 이중 뛰기 대회에서 상 받은 전력도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만만하게 줄을 달라고 했다. 웬걸? 단 1회도 할 수 없었다. 무안한 마음에 “아, 10년 전만해도 10번은 충분히 했었는데.” 얼버무리며 자리를 떴다.   며칠 후 그 자리에 있었던 동료가, “교무님, 10년 전에도 3~4회 정도 밖에 못하셨어요.” 귀띔을 해준다.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10년 전에도 함께 근무했던 동료였기에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필자가 치렀던 학력고사는 수능시험과 달리 어느 정도 ‘벼락치기’가 가능했다. 당시, 대학에는 관심이 없어서 학교에도 잘 나가지 않았지만,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못가면 당장 군대 가야하는데’라는 절박한 심경에, 소위 말하는 벼락치기를 해서 간신히 대학에 합격했다.     누구나 그렇듯이 지금까지도 대학입시 이야기가 나오면 “1주일 공부하고 합격했어.” 무용담을 늘어놓는다. 대입 직전까지 공부와 담을 쌓고 지내다가 합격을 했기 때문에 영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느새 ‘1주일’로 자리 잡은 공부 기간이 실제 10일이었는지, 2주였는지 필자도 이제는 정확히 기억할 수가 없다. 줄넘기의 예를 보면, 한 달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개인의 왜곡괸 기억은 실없는 사람이 되는 선에서 끝나지만, 이것이 사회 리더들의 공적인 결정에 바탕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개인의 기억이 왜곡되거나 재구성되는 현상을 ‘기억보정’이라고 한다. 여행에서 길을 잃었던 기억도 사람에 따라 즐거웠던 추억으로 혹은 공포로 기억되는 것처럼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왜곡되기도 하지만, 필자의 예처럼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되는 것이 보통이다.   기억만 그럴까. 판단의 기초가 되는, 그래서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생각, 태도 등도 이와 다르지 않다. 스포츠 경기에서 상대의 반칙은 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 비신사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 되고, 우리 팀의 반칙은 언제나 심판의 오심이 된다. 월드컵 경기에서 세계적 수준의 실력과 공정성을 갖춘 심판일지라도 자국 팀의 경기에는 나설 수 없게 한 규정은 사회에서도 기억(생각)은 얼마든지 보정 될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의 가장 큰 요인은 자신에 대한 집착을 인정하는 반증이라 하겠다.   생각의 왜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나에 대한 집착’이다. 인간은 어떤 일을 보거나 들을 때 자기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세금 정책에 대한 논의를 할 때, 정치인들이라면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어디 그런가. 정치인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세요” 하는 것은 불교적 관점은 물론이고 현대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무리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개인의 이익의 반만이라도 국민의 이익을 고려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나의 생각과 판단의 왜곡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는 것이야말로 내로남불로 인한 개인과 사회의 갈등 반목을 치유하는 근본이 될 것이다.     [email protected]  양은철 / 교무·원불교 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기억보정 대학입시 이야기 왜곡 가능성 대학 못가면

2025-01-06

에세이에 쓸 스토리텔링을 항상 생각해야

2025년 새해가 왔다. 대부분의 고교생은 학기 중이라서 짧은 겨울 방학이 지난 것으로 밖에 감응이 없다. 하지만 1월은 새로운 시작의 기회다. 고교생이라면 대학 진학을 향한 꿈을 꾸는데는 그렇게 늦지 않았다. 2025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앞서 나가자.     ▶고교생의 새해 결심과 계획   대학 진학 당사자인 고교생들에게 최우선은 학업이다. 미국 대학은 성적만 좋다고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스텝바이스텝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새해 결심이 필요하다. 결심과 계획이 유무는 큰 차이가 있다.   (1)성적에 집중하라=최고 성적을 받는 것이 새해 목표여야 한다. 공부에 충실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 나은 성적은 GPA 및 학년 랭크를 높여서 원하는 대학 합격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가장 경쟁력이 높은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명문 대학일수록 수강한 수업을 검토하고 고교 성적표를 평가할 때 반영한다. 쉬운 과목에서 A를 모두 받은 경우보다 비록 B와 C를 받았지만 AP 또는 아너수업을 여러 개 수강한 학생이 더 매력적이다.     (2)관심 분야를 탐색하라=고교생은 어떤 진로로 나가야 할지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지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충분하다. 고교 시절은 자기 성찰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취미를 시도해 보고 경험을 쌓으면 행복하고 만족할 만한 길을 찾기가 쉽다.     (3)과외 활동에 참여하라=대학이 과외 활동 참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가능한 여러 단체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팀은 물론, 학생회, 밴드, 기타 과외 활동에 참여하면 대학 지원서에 좋은 기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왕이면 좋아하는 과외 활동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오랜시간의 참여와 헌신은 대학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헌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래 참여할수록 리더십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리더십 경력은 지원서에서 주목을 끌 수 있다.     (4)파트타임이나 자원봉사를 하라=방과 후나 주말에 파트타임이나 자원봉사를 하라. 1주일에 몇 시간이라도 실무 경험을 쌓으면 직업이나 관심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일부 고교에서는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일정 시간을 요구한다. 또 자원봉사는 많은 대학에서 중요하게 평가한다. 대개 파트타임인 첫 일자리는 돈을 관리하는 법과 같은 귀중한 노하우가 된다. 파트타임을 하고 있다면 올해 저축 목표를 세워 보라.   (5)스토리텔링을 생각해 보라=대입 지원서에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에세이를 쓰는 것은 길고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으며 무엇에 대해 쓸지 생각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 잠재적인 에세이 주제나 자신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12학년에 들어가기 전에 9학년부터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좋다.     (6)표준 시험 목표를 설정하라=SAT나 ACT같은 표준 시험은 목표 시험 점수에 도달하려면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 10학년부터 ACT 또는 SAT 연습 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표를 설정하려면 먼저 대학의 ACT 또는 SAT 시험 점수 범위를 살펴보자. 또한 시험 준비 일정을 만들고 지켜야 한다.     (7)대학 목록 준비하라=진학 희망 대학의 목록을 작성하고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아하는 대학을 정한 후에는 해당 대학의 입학 요건, 제공되는 프로그램, 학생 생활 및 캠퍼스 환경을 조사해 본다. 가상투어, 입학 사정관이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에 참가도 좋다. 서둘러 대학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12학년이 되기 전 여름까지 마무리 짓도록 한다.     (8)체계적으로 정리하라=고교는 많은 학생에게 매우 바쁜 시간이 될 수 있다. 바빠서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다. 플래너를 정리하고, 다음 몇 달 동안의 우선 순위 목록을 만들면 좋다.   (9)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라=작은 친절의 행동이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졸업 후에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 많은 대학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올해에는 지역 사회 봉사 단체에 가입하거나, 비영리 단체를 시작하거나,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게 좋다.     (10)자기 관리 일상을 연습하라=고교는 많은 학생에게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다. 그렇다고 가장 중요한 일을 포기하게 해서는 안된다. 올해는 자신을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자기 관리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좋은 책 읽기, 명상, 수면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학부모들의 새해 결심과 계획   (1) 깨끗한 학습 공간을 마련해주라=대부분 공부를 집에서 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시험 준비 수업에 참여하든, 복잡하고 생각할게 많은 수학 시험을 준비하든, 학습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 지정된 학습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라. 이미 공부할 장소가 있다면 깨끗하고 조명이 밝으며 방해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라. 동기부여가 되는 인용문이나 예술 작품 등 긍정적인 메시지나 알림을 붙여 놓고 분위기를 더욱 잘 갖추는 것도 좋다.       (2)기본적인 생활 기술을 가르쳐라=자녀는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준비가 필요하다. 기본 사항을 가르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라. 시간을 내어 요리하는 방법, 세탁하는 방법, 식료품 쇼핑하는 방법 등을 보여주라. 특히 고학년일 경우, 크레딧 카드나 은행 관련 업무를 가르치는 것도 좋다.     (3)독립성을 갖도록 도와라=고교 과정을 통해 자녀는 성인이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녀가 더 많은 책임을 맡도록 격려하여 자녀가 독립하도록 도울 수 있다. 10대 자녀가 좀 더 독립적이 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자녀가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을 스스로 설정하도록 격려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신뢰는 학생이 운전하여 등교하거나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4)관심을 보여라=올해에는 10대 자녀의 생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에 관심을 나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 각각의 작은 성공을 축하하고 자녀의 하루가 어땠는지 물어보면 비판하기보다는 경청하려고 노력하라. 이러한 관심은 10대 자녀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학부모가 항상 자녀 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데 도움이 된다.     (5)학자금 저축 목표 설정하라=대학 학자금을 잘 준비할수록 자녀가 장기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줄어든다. 올해에는 대학 등록금을 저축할 수 있는 예산을 설정해보라. 책을 살 만큼 저축할 수 있는지, 아니면 학기 전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지를 고려해보라.     (6)선생님과의 관계 구축해라=선생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좋다. 꼭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라. 선생님이 자녀의 성과를 칭찬한다면 메모해 두라. 어떤 시점에서는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써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선생님이 자녀를 기억하고 자녀가 수업에서 어떻게 눈에 띄었는지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과의 의미 있는 연결이 더욱 의미 있는 추천서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고교 카운슬러와 친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궤도에 오르도록 돕는 것이 카운슬러의 역할이다. 고교 카운슬러는 대개 추천서를 쓰게 된다.  장병희 기자스토리텔링 에세이 대학 지원서 대학 진학 새해 목표여야

2025-01-05

대학들의 재정보조 확대 경쟁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 학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일부 대학은 학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어떤 액션을 취하고 있는가?     ▶답= 일부 명문대는 재정보조 프로그램 확대를 내세우며 우수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MIT는 2025년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20만달러 미만 가정 학생들에 최소한 학비 전액을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연소득 10만달러 미만 가정 출신 학생들의 경우 풀라이드(학비+수수료+룸+보드)를 제공받는다. 학비를 면제받는 것은 7만달러 상당의 그랜트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유펜은 연소득 14만달러~20만달러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학비를 100% 면제해주며,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 가정의 학생인 경우 풀라이드를 제공한다. 카네기멜론 대학, 브랜다이스 대학, 텍사스 대학(U of Texas) 등도 지난 11월 인컴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재정보조 혜택 확대를 발표했다.     어떤 대학은 재정보조 확대 대신 학비 동결조치를 취했다. 코네티컷주 내 공립대학들은 2025~2026학년도에 학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애리조나 대학(U of Arizona)도 2025~2026학년도 학비와 수수료를 2025~2025학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한 때 공부한 학교로 유명한 오리건주 리드 칼리지는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출신으로 연소득 10만달러 미만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이 혜택은 편입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매사추세츠 다트머스 대학은 2025년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 가정 출신 학생에게 최대 4년간 학비와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들은 고교졸업생 감소 추세로 앞으로 등록생이 줄어들 위기에 처해 있다. 고교졸업생들이 대학지원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풍족한 기금을 보유한 대학들을 중심으로 재정보조 프로그램 확대 붐이 일고 있는 것도 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41년에는 고교졸업생수가 지금보다 13%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탑20사립대의 경우 2025~2026학년도 총비용이 학비, 수수료, 식비, 기숙사비, 교과서비, 교통비, 용돈 등을 모두 포함해 10만달러에 육박한다. 연 수십만달러를 벌어도 자녀 일인당 10만달러를 교육비용으로 조달하기는 쉽지 않다. 대학입시 본게임을 치르기 전에 관심 있는 대학 별로 어느 수준의 재정보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꼼꼼한 리서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확대 재정보조 프로그램 대학 학비

2024-12-30

[글마당] 흐르지 않는 강

리버사이드 공원에서 콜롬비아 대학 쪽으로 올라갔다가 한 바퀴 돌고 내려와 강가에 앉아 있다. 이상하다. 강에게 중요한 것은 흐르는 일인데 강물이 호수처럼 제자리에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는 듯, 한 자리에서 출렁인다. 최선의 선택은 흐르지 않고 조용히 있는 것이라고 결정한 것일까?     강물이 어느 쪽으로 흐를까? 망설이듯 인생도 선택의 연속이다. 최선을 선택하고도 만족하지 못하고 후회할 수 있다. 잘못된 결정일지라도 좋은 결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살면서 하는 일이다. 잘못 선택했다는 두려움을 버리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과거의 선택들이 지금의 내 삶을 만들기 때문이다.   선택하지 않으면 양심에 어긋나는 일일 경우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사소한 것들에 대한 선별도 마찬가지다. 나와 상관없다고 외면하는 현실에 부딪힐 때도 이쪽저쪽 갈림길에서 망설인다. 그른 일에 모른 척해야 하는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용기를 내야 할지 나의 안위를 위해 침묵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럴 때 나는 결정을 잠시 옆으로 밀어 놓고 시간에 맡긴다. 그렇다고 내가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믿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는 조용히 어느 쪽으로도 흐르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출렁이는 강처럼 산책하며 기다린다. 산책은 건강을 줄 뿐만 아니라 시간과 투합해 가장 그럴듯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격려하며 도와주는 데 한몫한다.     강에게 중요한 것이 흐르는 일이듯 나에게 중요한 것은 주어진 삶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사색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잘못된 결정을 했을지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고군분투하면서. 나무가 추운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이하는 포근한 날에 새싹을 내밀 듯.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이쪽저쪽 갈림길 리버사이드 공원 콜롬비아 대학

2024-12-26

조기전형서 합격보류나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면?

최근 대부분 대학들이 조기 전형을 발표했다. 합격한 학생들과 떨어진 학생, 또는 합격 보류(defer∙디퍼)를 받은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점이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대학에서 합격 보류 또는 불합격 통지를 받는 것은 매우 낙담스러울 수 있지만, 여정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실, 그것은 지원 전략을 재평가하고 정규(레귤러) 결정 또는 조기 결정 II 마감일 전에 다시 입시 원서를 살펴보고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자신의 능력 부족 탓이 아니라 입학 절차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원서가 입학 사정관들의 관심을 즉시 끌지 못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경쟁이 치열하고 과정의 많은 부분이 지원자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이제부터 레귤러 원서를 마무리 할 때는 대학 입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더 알고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료를 재분석 평가하고 지원서가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는 일반적인 실수를 하고 있는 게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다시 살펴봐야 한다.     보통 2025년 1월 초~중순에 마감하는 정시(레귤러RD) 및 얼리디시즌 II(EDII)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발견하고 수정해야 할 일반적인 지원자들의 실수는 다음과 같다.   적합성보다 명성 우선: 많은 학생들이 아이비 리그와 같은 최고 수준의 학교에 지원하면서 해당 대학이 학업 목표와 개인적 관심사에 적합한 지 고려하지 않는다. 학교의 평판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자신에게 적합하다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학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학교를 우선시해야 한다.     관심 입증 실패: 대학의 입학 사정관은 해당 대학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지원자를 보고 싶어한다. 지원서가 학교의 특정 관심사와 가치와 일치할수록 입학 사정관들은 캠퍼스 커뮤니티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학교의 프로그램, 문화, 가치에 대한 연구를 에세이와 자료에 반영하고 학교가 제공하는 특정 기회에 대한 열정을 보여야 한다.   일관되지 않은 원서 전달: 산발적인 단절된 지원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거나 명확한 주제를 전달하는 대학 지원서는 초점이나 일관성이 부족한 지원서보다 더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는다.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학생일 뿐만 아니라 성격과 명확한 목적 의식을 가진 사람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모든 자료에 걸쳐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원서를 만들어 활동, 관심사, 에세이를 고유한 자질과 대학 커뮤니티에 기여할 방법을 강조하는 통합된 스토리로 정렬하는 것이 좋다.   지원서에 필요한 모든 개선 사항을 적용한 후에도 진학하고 싶었던 학교에 여전히 합격하지 못했다면 그래도 희망을 잃으면 안된다. 나중에 편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옵션이 항상 있다.     대학에 입학이 거절당하는 것은 개인적인 좌절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거절이 자신의 가치나 잠재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으로 가는 모든 길은 독특하며, 이 순간이 모든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불합격이라는 상황에 매몰되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복력을 기르고, 목표를 다듬고, 자신의 열정과 열망에 더 밀접하게 부합하는 학교를 찾아서 합격 할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 (대학 입시 무료 상담 College Planning Corp. 대표, 847-450-8001)   이상영조기전형 합격보류 불합격 통지 대학 지원서 대학 커뮤니티

2024-12-24

[AP과목 수강 전략] 방대한 학습량·실험 이해 필요 과목 "독학 어려워"

  대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AP과목이 SAT나 ACT같은 표준시험의 대체 자료로 쓰이면서 AP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AP라는 것이 원래 대학 과목을 미리 공부하는 것이므로 고교 수업 답지 않게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대학 수준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물리(physics)의 경우 대학 물리의 절반만 돼도 도망치고 싶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AP과목 어느 정도까지 혼자 공부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고교 과목은 대개 일반 과목, 아너 과목, AP과목으로 나뉜다. 현재 부모들은 AP과목을 듣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 경우가 많다. 그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업 인플레가 됐다는 얘기다. 그래서 대학 수준으로 알려진 고교 AP과목이 학생 혼자 공부하기에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면 모든 AP과목에 튜터를 붙여야 하나? 그렇지 않다.     AP(Advanced Placement) 과목은 현실적으로 난이도와 학습 요구에 따라 혼자 공부가 가능한 과목과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과목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분류는 학생들의 학습 스타일과 시간 관리 능력에도 영향을 받지만, 과목 자체의 특성과 요구 사항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혼자 공부가 비교적 쉬운 AP 과목   ▶AP Psychology (심리학)=심리학은 주로 개념적 이해와 사례 기반의 학습을 요구한다. 대중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주제를 다루며, 온라인 강의나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   ▶AP Environmental Science (환경 과학)=환경 과학은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며, 과학적 원리보다는 사례와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출 문제와 자습서로도 충분히 대비 가능하다. 환경에 관심이 있고 에너지 절약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신통한 학생이면 재미로 공부하여 AP 시험을 볼 수 있다.   ▶AP Human Geography (인문지리학)=인문지리학은 지리학적 개념과 인구, 문화, 경제 등을 연결짓는 과목이다. 교과서와 다양한 참고 자료로 독학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AP Microeconomics & AP Macroeconomics (미시경제학 & 거시경제학)=경제학은 그래프와 수학적 개념을 활용하지만, 기본적인 논리를 이해하면 독학이 가능하다. 칸아카데미(Khan Academy)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이 큰 도움이 된다. 수학이나 물리를 잘 하는 학생이 만만하게 보고 몇 주 공부해서 5점을 받을 수 있다. 논리적인 사고력을 갖춘 학생에게는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이다. 준비 없이 응시할 수는 없는 것은 등장하는 용어, 인물 등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컴퓨터 과학 기초)=프로그래밍 초보자를 위한 과목으로, 기본 개념과 실습이 포함되지만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무료 코딩 플랫폼과 유튜브 강의로 학습할 수 있다.   전문 튜터가 필요한 AP 과목   ▶AP Calculus AB/BC (미적분학)=고급 수학 개념과 복잡한 계산 능력을 요구하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정확성과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독학으로는 개념 오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AP Physics (물리학 시리즈: 1, 2, C)=물리학은 수학적 사고와 실험적 이해를 동시에 요구한다. 특히 AP Physics C는 미적분학적 접근이 포함되어 있어 전문적인 지도가 필수적이다.   ▶AP Chemistry (화학)=화학은 실험 기반의 학문으로, 복잡한 화학 반응식과 계산 문제를 다룬다.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추가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AP Biology (생물학)=생물학은 방대한 양의 암기와 더불어 세포 과정, 유전학 등 심화된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전문적인 설명과 지도가 학습 효율을 높인다.   ▶AP English Literature & Composition (영문학과 영작문)=고전 문학 작품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작성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심화된 비평적 사고와 작문 기술은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   과목 선택 시 고려 사항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AP 과목이 독학으로 충분한지, 혹은 추가적인 지도가 필요한지 판단할 때, 자녀의 학업 성향과 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독학이 가능한 과목이라 하더라도 계획적인 학습과 자원 활용이 필수적이며, 전문 튜터가 필요한 과목은 가급적 학교나 외부 기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이처럼 AP 과목은 학생들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과목의 특성과 자신의 역량을 잘 파악해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 진학의 열쇠가 될 것이다.   AP과목간 점수 분포의 특징   AP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AP시험 결과가 판이하다. 점수는 1~5점으로 분포되고 5점이 최고점인데 일반적인 커브(종모양)가 아니다. 최근 10년간 주요 과목의 점수 분포를 근거로 분석해본다.   ▶과목별 점수 분포의 특징   -AP Calculus BC=이과생이 선호하는 과목이다. 그래서 5점(41.7%)과 4점(24.3%)으로 비율이 매우 높다. 수강생들의 수학적 배경 지식과 준비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점 받는 비율이 겨우 4.7%에 불과하다.     -AP Biology, AP Chemistry, AP Physics 1= 3점 이하(1~3점) 비율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Biology는 68.1%, Chemistry는 67.5%, Physics1은 71.9%다. 방대한 학습량과 실험 기반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과목의 특성 때문에 독학으로는 높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P Physics C= 5점(23.5%)과 4점(25.6%)의 합계가 49.1%로 고득점 비율이 비교적 높다. 수강생들이 주로 미적분학적 사고에 익숙한 상위권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인 AP 과목 점수 경향   -5점과 4점의 고득점 비율 차이=AP Calculus BC와 AP Physics C는 고득점 비율이 높고, 주로 수학적 사고와 논리적 접근을 요구한다. 반면, AP Biology와 AP Chemistry는 고득점 비율이 낮고, 암기와 실험 해석 능력의 중요성이 강하게 작용한다.     -1점 비율이 높은 과목= AP Physics 1은 1점 비율(17.7%)이 상대적으로 높다. 입문 물리학임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에게 수학적 이해를 요구하는 점에서 어려운 과목이다.     -중간 점수(3점)의 분포=모든 과목에서 3점은 꾸준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최소한 대학 인정 점수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 특히 AP Biology(33.6%)와 AP Chemistry(27.4%)에서 3점의 비율이 가장 높다.   ▶ 최근 점수 분포 변화   -상위권 집중 현상=일부 과목(AP Calculus BC, AP Physics C)은 상위권 학생의 집중 선택으로 고득점 비율이 두드러진다. 과목의 특성과 수강생의 사전 준비도가 높은 연관성이 있다.     -입문 과목의 도전성=AP Physics 1과 같은 입문 과목은 학생들이 기초를 배우는 과정에서 실수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 1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학습 자료와 튜터링의 활용도가 점수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   -실험 기반 과목의 낮은 고득점 비율=AP Biology와 AP Chemistry는 실험과 암기가 결합된 과목으로, 종합적인 학습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실험 데이터 분석과 응용 문제 풀이에 대한 전문적인 훈련이 성적 향상에 중요하다.      AP과목 수강을 위한 전략   최근 10년간의 AP 점수 분포는 과목 특성과 학생들의 준비도, 학습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튜터링이나 학습 자료 활용: 고득점이 어려운 과목(AP Biology, AP Chemistry)에서는 전문적인 도움과 추가 자료 활용이 중요하다.     ▶과목 선택 전략: 수학 및 물리 과목에서 고득점 가능성이 높으나,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한인 타운 일부 학원에서는 여름방학에 사전 학습 클래스를 개설하고 있다.     ▶학습 계획 조정: 입문 과목(AP Physics 1)을 수강할 경우, 수학적 사고와 물리적 개념의 기초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병희 기자AP과목 수강 전략 학습량 실험 대학 과목 고교 과목 고교 ap과목

2024-12-22

대학생 '소득기반' 재정 보조금 지원 늘릴까

저리 학자금 대출은 디폴트 높아 중단   다음달 시작하는 2025년 조지아 주의회 정기회기에서 대학 학점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재정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연장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조지아는 호프(HOPE)와 젤밀러 장학금을 통해 전국에서 성적 기반 장학금 지원을 선도하고 있지만, 소득 기반 지원금은 부족한 특이한 케이스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재정 문제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기 힘든 학생들 중 커리큘럼의 80% 이상을 완료하면 최대 2500달러를 지급하는 ‘대학 졸업 그랜트(GCCG)'가 조지아에서 시행된 바 있다. 대학 졸업 그랜트는 3년 시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것의 연장 여부는 내년 정기회기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 비슷한 정책으로 4년제 학점 요건의 70%를 이수하거나 2년제 학점의 45%를 이수한 학생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올초 주 하원에 발의돼 통과됐지만,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지지 못했다.   조지아 예산 및 정책연구소(GBPI) 는 이 그랜트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면서도 대학 생활 초기에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슐리 영 GBPI 수석 분석가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20%, 50%, 70% 완료한 학생을 얼마나 잃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느냐”고 반문했다.   GCCG의 모델이 된 '팬서 리텐션 그랜트(PRG)'는 조지아주립대(GSU)에서 시행하는 지원금 정책으로, 많은 학생들의 중퇴를 막았다고 평가받는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엄격한 요구 사항은 없다. GSU도 재정 지원을 늘리기 위해 주 정부로부터 보조금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AJC는 전했다.   한편 조지아는 2012년부터 저소득 학생들에게 낮은 이자율로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SAL·대학 기간 최대 3만6000달러)이 있었으나, 높은 채무 불이행률을 이유로 2022년 정기회기에서 예산이 삭감되며 2024년 회계연도 이후에는 사실상 중단됐다.   2021년 감사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3만6000명의 학생들에게 2억6600만달러가 대출됐다. 그러나 미상환율이 무려 31%에 달해 5000만달러의 세금 손실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주의회는 2022년 예산 배정을 줄였고, 2024 회계연도들어서는 아예 대출이 중단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그랜트 조지아 대학 완료 그랜트 대학 학점

2024-12-17

불합격률 높으면 합격 보류 의미 없을수도…현실적 대학 리스트 재정비후 정시에 전념

매년 12월 중순은 12학년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대학 지원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과 기대감 속에서 보내는 시기이다. 대학 지원 결과가 합격 보류(Deferral)일 경우, 정시 지원(Regular Decision) 라운드에서 지원서가 다시 검토된다는 의미이며 반면, 불합격(Rejection)은 해당 라운드에서 지원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결과 발표 이후, 학생들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래는 보류와 불합격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이다.     1. 보류 결과를 받은 경우     보류 결과는 여전히 기회가 남아 정시 지원 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지원서가 리뷰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몇몇 대학들의 2023년 보류 비율을 살펴볼 경우 그 의미는 좀 다르다.     브라운대(Brown University)의 경우, 보류와 불합격 비율이 각각 16.80%와 67.60%였고 하버드대의 경우엔 각각 83.06%와 8.20%이었다. 예일 역시 20%와 70%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대학마다 보류의 의미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예일과 브라운처럼 높은 불합격 비율을 가진 대학의 경우 보류는 실질적으로 불합격과 다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보류 결과를 받은 학생들은 희망고문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다른 대학에 집중하며 추가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보류 후 실행 전략     · 얼리 디시전 II(Early Decision II) 지원 고려   가고 싶었던 대학 리스트 중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II) 옵션이 있는 대학을 찾아서 지원을 고려해 본다. 예를 들어,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는 구속력이 없는 얼리 액션(Early Action) 지원자들에게 구속력 있는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II로 변경할지를 묻기도 한다.     이 방법은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며 이 대학에 합격할 경우 다닐 의사가 분명하다면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 지원서 재검토 및 수정     정시 지원을 앞두고 기존 지원서를 다시 꼼꼼히 점검한다. 작게는 오타부터 크게는 업데이트할 수 있는 성과나 활동까지 추가해 지원서를 보완하여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인다.     · 학교 카운슬러 도움 요청   학교 카운슬러와 협력해 대학에 학생의 관심과 적합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경험 많은 카운슬러라면 대학 입학 사정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학교 카운슬러의 역할이 중요하다.     · 성적 및 특별활동 유지   고등학교 중간 성적을 잘 관리하고, 특별활동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야 한다. 정시 지원 이후 웨이팅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활동을 주력한다.     · 에세이 재검토   에세이를 다시 읽고 프롬프트 요구사항을 충족했는지 재확인한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에세이를 수정한다.     · 표준화 시험 점수 보완   12월 초 SAT 시험을 활용해 점수를 올릴 수 있다면 지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SAT 시험 점수를 향상하게 시킨다.       · 대학 리스트 재검토   기존의 대학 리스트를 현실적으로 검토한다.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추가하고, 전공, 위치, 학교 분위기 등 실질적인 요소를 다시 고려해 수정한다.   2. 불합격 결과를 받은 경우   불합격은 해당 대학 지원이 끝났음을 의미하지만, 다른 대학으로의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     ▶불합격 후 실행 전략     · 새로운 마음가짐   불합격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남아 있는 대학 지원서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다른 대학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가능성에 집중한다. 지나친 미련을 갖기보다는 정시 지원에 전념해야 한다.       · 정시 지원 준비에 총력 집중   현실적인 리스트를 재정비하고 에세이, 추천서, 활동 내역, 성적 등 모든 지원 요소를 점검하고 보완하여 정시 지원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준비한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불합격률 재정비후 대학 지원 지원서 재검토 시카고 대학교

2024-12-15

[미국 여자대학] 다양하고 안전한 환경서 지도자 양성

최근 한국의 모 여자대학에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 논의로 인해서 큰 시위가 났다. 원래 여자대학은 여자들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그 필요성이 줄어들었음에도 아직도 여자대학은 더 안전하고 친밀한 대학 생활을 제공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의 여자대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미국에서 여자대학은 원래 여성이 고등 교육에서 배제되는 현실에 대한 대응책으로 만들어졌다.   여자 대학 및 단과대학 연합체인 여자대학연합(Women's College Coalition)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230개의 여자 대학이 있었으나 현재는 크게 줄어 30개로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대 사회에서 여자 대학의 가치와 사회적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250년 전 여성 대학이 설립되었을 때 여성 교육과 여성의 권한 부여가 중요했던 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공감을 얻고 있다. 여성 대학은 여전히 전국적으로 여성을 권력과 영향력 있는 자리에 앉히고, 그 뒤를 이을 세대의 여성에게 문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 여자 대학의 반대는 무엇인가. 남자 대학이 아니고 남녀공학 대학이다. 남자들로만 이뤄져 있을 것같은 사관학교도 모두 남녀공학이다.       ▶여자대학과 남녀공학 대학의 비교   남녀공학에 비해 여자 대학은 여성을 커리큘럼의 최우선 순위에 둔다. 한 여대 관계자는 "여자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과 선배 여성이 이룬 공헌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지식을 얻도록 돕는다"면서 "미국과 전 세계에서 여성의 역할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배우면서 학생들은 자신에 대해 배우고 높은 목표를 세우고 '안주하지' 않는 법을 배우며 자신의 공헌에 대한 야망을 키우고 힘을 얻는다"고 존재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여대는 남녀공학 대학에 비해 여성 교수진의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어 학생들이 여성 리더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네브래스카주 소재 세인트 메리 대학의 아만다 로 부학장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이미 그 자리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자신이 그 자리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여대에 다니는 이점   여자 대학은 학생 수가 적은 경우가 많아 개인화된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다. US뉴스의 2025년 베스트칼리지 순위에 오른 여자 대학 10곳 중 2023년 평균 등록 학생 수는  1913명이었다. 또한 모두 리버럴 아츠 칼리지였다.   또한 멘토링이 되는 멘토와 멘티간의 강력한 관계는 대학원 및 전문 대학원, 인턴십 및 일자리에 대한 의미 있는 추천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다른 남녀 공학 대규모 대학에 비해서 학생들은 교수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것 같은 일대일 학습을 경험할 기회가 더 많다.   여대 캠퍼스는 또한 더 안전한 경향이 있다. 각종 폭행은 주로 여성을 상대로 발생하는데 여성만 있는 캠퍼스에서는 그런 종류의 일이 상당히 줄어든다. 하지만 그것이 단지 신체적 안전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공간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낄 때, 학생에게 경험과 학습 기회, 성장에 더 기회가 열려 있다.   조지아주 소재 애그네스 스콧 대학의 레오카디아 I. 잭 총장은 여대에 다니면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현시대 여대에 존재하는 다양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서 "경험에서 또 다른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학습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계관, 더 넓은 문화적 관점을 제공하고, 졸업 후 세상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 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여대에 진학하는 것이 맞는가   대학 선택은 개인의 선호도에 달려 있으며 대학 생활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도 맞아야 한다. 예를 들어, 소규모, 중간규모 또는 대규모 캠퍼스를 선호하는지, 교외 또는 도시 지역을 원하는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고려해야 할 또다른 요소는 대학의 학업 프로그램이다. 전공, 프로그램 또는 스포츠 팀은 대규모 남녀공학 대학에 비해서 더 많이 제공할 수 없다. 하지만 여대가 여학생, 특히 스템분야에서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여대들이 오랫동안 스템 프로그램에 집중해 왔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트 세인트 메리 대학의 여성 진흥 센터와 여성대학연합(WCC)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유색 인종 여성이 취득한 스템 분야 학사 학위의 비율은 여대에서 34.2%로 남녀공학 대학의 19.8%보다 훨씬 높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여대에서는 스템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예를 들어, 2023년에 NASA는 스템 분야의 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7개 여자 대학에 5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인트 메리 대학은 61만5000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사용하여 스템에 관심이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여 교육비를 충당하고 학업 지원과 연구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남녀공학 대학에서의 경험을 원하는 학생이 반드시 여대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학생이나 가족이 원하는 남녀공학 경험을 여대에 다니면서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지아 주에 있는 흑인 여성 대학인 스펠먼 대학의 학생들은 애틀랜타 지역 고등교육 협의회에 가맹된 모든 대학에서 교차 등록할 수 있다. 여기에는 남자 대학인 모어하우스 대학과 남녀 공학인 클라크 애틀랜타 대학이 포함된다.         ▶명문 여대 톱10   여대1위인 웰즐리 칼리지(Wellesley College)는 힐러리 클린턴이 나온 대학으로 유명하다. 영부인으로 나중에 뉴욕주 상원의원, 대통령 후보까지 됐던 힐러리 클린턴은 웰즐리시절부터 떡잎부터 알아본 인재였다. 웰즐리는 MIT, 다트머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바너드 칼리지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대다. 컬럼비아대가 여학생을 받지 않는 것에 반발해서 세워졌다. 1900년 이후로 오히려 컬럼비아와 제휴하고 있다. 특히 건물, 수업, 동아리 등을 컬럼비아와 공유한다. 졸업생들은 바너드 칼리지 총장과 컬럼비아 총장이 서명한 학위를 받는다.   스미스 칼리지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임에도 일부 학과는 대학원 과정을 두고 있다. 인근 매사추세츠 주립 애머스트 캠퍼스, 애머스트 칼리지, 마운트홀리요크, 햄프셔 칼리지와 자유로이 내왕하고 있으며 남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외 브린모어, 마운트 홀리요크, 흑인 여대인 스펠먼,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크립스, 애그니스 스콧, 세인트 베네딕트, 세인트 메리가 여대 톱 10에 꼽힌다. 〈표 참조〉   장병희 기자미국 여자대학 지도자 안전 남녀공학 대학 여성 대학 여자 대학

2024-12-08

라이스대 한인 학생 ‘로즈 장학생’ 영예

한인 학생이 미국에서 32명만 뽑는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로즈 장학생 출신이다.   지난 4일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라이스 대학 신문(Thresher)은 이 대학 브라운 칼리지 졸업반인 재 김 씨가 2025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대학 신문은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로즈 장학생이 배출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즈 장학생은 국제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무료로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 학비와 생활비도 지원한다. 로즈 장학생 출신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 씨는 현재 이 대학에서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브라운 칼리지 단과대 학생회장으로도 활동했다.   김 씨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환경변화과학관리 및 증거 기반 사회정책평가 두 가지 석사 학위를 취득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로즈 장학생으로 장학금을 받게 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옥스퍼드에서 학업은 물론 기후 및 건강 문제에 관해 협업할 수 있는 소중한 네트워크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으로 돌아와 공중보건학 석사와 박사 과정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라이스 장학생 라이스 대학신문 로즈 장학생 옥스퍼드 대학

2024-12-04

볼더 콜로라도대 2025 세계 대학 랭킹 143위

 2025 전세계 대학 순위 조사에서 콜로라도대(볼더 캠퍼스)가 143위에 랭크됐다. 1~5위는 옥스퍼드, MIT, 하버드, 프린스턴, 케임브리지의 순이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타임스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은 총 115개국 2,092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해 ‘2025 전세계 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2025)를 발표했다. THE는 전세계에서 가장 종합적인 대학 성과 평가로 인정받는 최신 ‘WUR 3.0’ 방법론을 이용했다. 이 방법론에는 교육(teaching), 연구 환경(research environment), 연구 품질(research quality), 산업 참여(industry engagement), 국제 전망(international outlook) 등 5가지 주요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신중하게 보정된 18개 지표가 포함돼 있다. 전세계 2,860개 대학에서 제출된 47만2천여개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해 2025년 순위에는 2,092개 대학의 순위가 매겨졌으며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185개의 대학이 새로 순위에 진입했다고 THE는 전했다. 이번 랭킹에서 콜로라도 주내 대학 가운데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가 텍사스 A&M대와 공동으로 143위를 차지해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 콜로라도대 (덴버/앤슈츠 의대)가 301~350위에, 콜로라도 광산대와 콜로라도 스테이트대(포트 콜린스)가 401~500위에, 덴버대는 601~800위에 각각 포함됐다.   전세계 1위 대학은 업계 참여 및 교육 부문의 대폭적인 개선에 힘입어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이 9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매사추세츠공대(MIT), 3위 하버드, 4위 프린스턴, 5위는 영국의 케임브리지였으며 6위는 스탠포드, 7위 캘리포니아 공대(칼텍), 8위 UC(University of California) 버클리, 9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10위는 예일대였다. 스위스의 ETH 취리히 대학이 11위, 중국의 칭와대와 베이징대가 각각 12위와 13위, 시카고대와 펜실베니아대가 공동 14위, 존슨 홉킨스대가 16위, 싱가폴 국립대가 17위, 콜럼비아와 UCLA가 공동 18위, 코넬대가 20위에 올랐다. 한국 대학중에서는 서울대가 UC 데이비스와 공동 62위에 올랐고 카이스트가 82위,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공동 102위, 포항공대가 151위, 고려대와 인디애나대가 공동 18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 대학 순위는 세종대·울산공대(201~250위), 한양대·경희대(251~300위), 대구 경북 공대(351~400위), 중앙대·광주공대(401~500위), 아주대·건국대·경북대·부산대·울산대(501~600위), 이화여대·가천대·가톨릭대·영남대(601~800위), 전남대·인하대·전북대·서강대·서울시립대(801~1000위) 등이다.             김경진 기자영국 콜로라도대 전세계 대학 글로벌 대학평가 대학 성과

2024-12-04

볼더 콜로라도대 2025 세계 대학 랭킹 143위

  ━      2025 전세계 대학 순위 조사에서 콜로라도대(볼더 캠퍼스)가 143위에 랭크됐다. 1~5위는 옥스퍼드, MIT, 하버드, 프린스턴, 케임브리지의 순이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타임스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은 총 115개국 2,092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해 ‘2025 전세계 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2025)를 발표했다. THE는 전세계에서 가장 종합적인 대학 성과 평가로 인정받는 최신 ‘WUR 3.0’ 방법론을 이용했다. 이 방법론에는 교육(teaching), 연구 환경(research environment), 연구 품질(research quality), 산업 참여(industry engagement), 국제 전망(international outlook) 등 5가지 주요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신중하게 보정된 18개 지표가 포함돼 있다. 전세계 2,860개 대학에서 제출된 47만2천여개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해 2025년 순위에는 2,092개 대학의 순위가 매겨졌으며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185개의 대학이 새로 순위에 진입했다고 THE는 전했다. 이번 랭킹에서 콜로라도 주내 대학 가운데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가 텍사스 A&M대와 공동으로 143위를 차지해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 콜로라도대 (덴버/앤슈츠 의대)가 301~350위에, 콜로라도 광산대와 콜로라도 스테이트대(포트 콜린스)가 401~500위에, 덴버대는 601~800위에 각각 포함됐다.         전세계 1위 대학은 업계 참여 및 교육 부문의 대폭적인 개선에 힘입어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이 9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매사추세츠공대(MIT), 3위 하버드, 4위 프린스턴, 5위는 영국의 케임브리지였으며 6위는 스탠포드, 7위 캘리포니아 공대(칼텍), 8위 UC(University of California) 버클리, 9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10위는 예일대였다. 스위스의 ETH 취리히 대학이 11위, 중국의 칭와대와 베이징대가 각각 12위와 13위, 시카고대와 펜실베니아대가 공동 14위, 존슨 홉킨스대가 16위, 싱가폴 국립대가 17위, 콜럼비아와 UCLA가 공동 18위, 코넬대가 20위에 올랐다. 한국 대학중에서는 서울대가 UC 데이비스와 공동 62위에 올랐고 카이스트가 82위,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공동 102위, 포항공대가 151위, 고려대와 인디애나대가 공동 18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 대학 순위는 세종대·울산공대(201~250위), 한양대·경희대(251~300위), 대구 경북 공대(351~400위), 중앙대·광주공대(401~500위), 아주대·건국대·경북대·부산대·울산대(501~600위), 이화여대·가천대·가톨릭대·영남대(601~800위), 전남대·인하대·전북대·서강대·서울시립대(801~1000위) 등이다.           김경진 기자영국 콜로라도대 전세계 대학 글로벌 대학평가 대학 성과

2024-12-04

“글로벌 대학 도약해 인재양성” 최재원 부산대 총장 LA방문

“한국 최초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는 ‘우리 민족의 1000년을 책임지는 대학’입니다. 2026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미국 주요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나섭니다. 미주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는 큰 힘이 됩니다.”   ‘Arise PNU, 같이 더 높게’ 강조하며 취임한 최재원 총장이 지난달 뉴욕과 LA를 방문해 하버드, MIT 등 아이비리그 대학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부산대는 해양, 항만, 물류 중심인 지정학적 장점을 바탕으로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최 총장은 인재양성과 연구분야 육성을 강화해 ‘세계100대 대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미국 방문도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다. 부산대는 내년 6월 하바드, MIT, 펜실베니아, 조지타운, 존스홉킨스, 보스턴 칼리지 등 아이비리그 대학 학자와 연구원, 학생 200명을 초청해 ‘미래로 향한 글로벌 커넥션-부산대와 미국 학자들의 학문과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대학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나선다는 포부다.   최 총장은 “미국 주요 대학 관계자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내년 6월 행사 성공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부산대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린 세계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췄다. 미국 주요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라는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반도체 사업비 900억 원 수주, 4단계 BK21 전국 2위 선정 등으로 방위산업, 물류유통, 해양기후테크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국립대 부문 1위도 차지했다.   최 총장은 “부산대는 한국 동남권의 공업 및 제조업 성공을 일꾼 주역을 배출한 학교”라며 “K팝, K푸드처럼 부산대 버전(The PNU Way)의 연구분야 경쟁력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대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61개 대학 중 한국 국가거점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5월에는 APEC 교육장관회의, 아시안유니버시티리더스포럼도 부산대가 주관한다.   최 총장은 “부산대는 명실상부 세계 주요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국가의 교육분야 아젠다도 기획한다. 부산대의 국제화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재원 총장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활동하는 동문(1000여 명 추산)과 협력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뉴욕과 LA에서 동문들과 만나 상호협력 방안, 모교 후배의 미국 진출 지원, 미주발전재단 활성화 등 의견을 나눴다. 글·사진=김형재 기자국가거점 국립대학 최재원 부산대 글로벌 대학

2024-12-02

대학 선택사항 요구 비디오 제작할 때…토픽에 정확하고 충실한 답변 담아야

2025년 가을학기 입시 조기전형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엘리트 대학들은 창의적인 에세이 토픽을 고안해서 입시에 활용한다.     때론 학생들이 사려 깊고 창조적인 답변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이하고 엉뚱한 질문을 던진다. 일부 대학은 ‘비디오’를 활용한다.     일부 명문대는 입시 절차의 일부로 학생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거나 줌 인터뷰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전적으로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 이어서 지원자가 비디오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하더라도 입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교성적과 시험점수를 넘어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한다.     비디오를 제출하는 것은 원서에 지원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해당 대학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대학 입시 비디오를 녹화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팁을 참고하자.     첫째, 비디오를 녹화하기에 적합한 배경, 그리고 조용한 공간을 선택해야 한다.     비디오가 전문가 수준의 양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비디오를 찍을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드러날지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이 최소화된 조용한 공간을 찾아야 한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입학 사정관이 제대로 알아듣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가고 싶은 다른 대학의 포스터를 뒤에 있는 벽에 붙여 놓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둘째, 창의성을 염두에 둘 것을 조언하고 싶다.     일부 대학은 어떤 토픽에 대해 간단한 답변을 하길 원하지만 어떤 대학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비디오를 만들 것을 독려한다. 나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어떤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어쩌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여러 장소의 사진들을 찍어서 연결하거나,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주어진 지침을 따르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지원한 대학 관계자가 보는 비디오인 만큼 나의 ‘진정성’을 드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잠옷 차림으로 비디오를 찍으라는 뜻은 아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찍으면서 비공식적인 입시 면접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 깨끗하고 면접에 적합한 옷을 입기를 권한다. 반드시 양복이나 넥타이, 정장 투피스를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에 내가 그런 옷을 즐겨 입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넷째,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타인 앞에서 발표를 한다고 가정하면 종이나 메모카드를 보면서 줄줄 읽어내려가는 발표자가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지루할 뿐만 아니라 준비 부족으로 보인다.     대학에 보내는 비디오도 마찬가지다. 토픽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하고, 원하는 포인트를 모두 만족스럽게 수행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토픽에 대해 정확하게 대답하는 것이다.     간혹 지원자들은 창의성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토픽에 제대로 대답하고 있는지 잊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하지 않는다면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비디오를 어떻게 구성하든 간에 구체적인 디테일, 원서의 다른 부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개인 정보, 그리고 지원하는 대학에 적합한 정보 등을 포함해야 한다. 마치 추가 에세이를 쓴다고 생각하고 토픽에 구체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성이 돋보이게 만들어야 한다.   긴장을 풀고 ‘나의 고유한 모습’을 표현하도록 노력하라.     대학이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틀에 나를 맞추지 말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학에 알리는 데 주력하라. 대학이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나의 관심사, 내가 왜 그 대학에 적합한 학생인지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라.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선택사항 비디오 대학 선택사항 대학 입시 엘리트 대학들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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