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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크로거-앨버트슨 인수 합병에 제동…"식료품 추가인상 이어질 것"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크로거와 앨버트슨 컴퍼니스의 인수 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C는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가 250억 달러에 경쟁사 앨버트슨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FTC는 이번 거래가 식품 가격 상승과 노동자들의 임금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독점을 근거로 거래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FTC는 워싱턴, 콜로라도 및 그 외 지역에서 수백개 매장을 매각해 정부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이들 계획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일상 식료품의 추가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오늘날 전국 소비자들이 직면한 재정적 부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메릴랜드, 네바다, 뉴멕시코, 오리건, 와이오밍, 워싱턴DC 등 9개 지역 검찰 총장도 이번 제소에 동참했다.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2022년 10월에 경쟁사 앨버트슨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거래는 246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딜로 합병이 성사되면 월마트 다음으로 큰 수퍼마켓 체인이 탄생하게 된다.   크로거 대변인은 FTC의 결정은 더 높은 식료품 가격, 식료품점 축소, 비조합 소매업체의 득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법정에서 이를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트슨 대변인도 이번 합병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하고, 근로자들에게는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하며, 경쟁사인 아마존, 월마트 등과는 더 나은 경쟁에 나서게 해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번 FTC의 결정은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식료품에 높은 가격을 지급해야 한다.추가인상 크로거 식료품 추가인상 인수 합병 크로거 대변인

2024-02-27

[글로벌 아이] 한국을 보는 중국 “국면 조성 기대”

빙판길, 차는 조심스레 멈춰섰다. 휘날리는 눈발 속 천안문이 보였다. 광장 맞은편 거대한 중국 국가박물관이 위압적으로 기자들을 맞았다. 이젠 익숙해졌지만 공항 못지않은 몸수색 뒤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지난 14일 중국 국무원이 내외신 기자, 각 부처 대변인, 국제기구 대표, 싱크탱크 전문가를 불러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이었다. 500여 명가량 참석했는데 서방 기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CNN에서 1명 참석했고 불편한 보도를 자주 냈던 BBC 기자는 불참했다. 일본 기자도 많이 보였다.   스탠딩 형식으로 음료를 손에 들고 다니며 대화를 나누는 자리, 적극적으로 찾아가 얘기를 들어봐야 했다. 먼저 요소수 이슈가 터진 국가발전개혁위 대변인을 찾았다. 발전개혁위는 우리나라로 치면 기재부 격으로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부서다. 한국의 중앙일보 기자라고 인사하자 호의적으로 맞았다.   그는 최근 한·중 관계에 대해 묻자 “중·한은 뗄 수 없는 이웃”이라며 “양국이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라고 말했다.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란 설명이었다. 중국 요소수 수출 통제가 당국 방침인지에 대해선 “국내 수요에 따라 대응하는 것일 뿐 특정 국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내 상황이 변수라면 한국을 고려해 수출을 푸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수입선 다변화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마이크 앞에서의 단호함과 달리 온화한 성품이란 인상이었다. 한·중·일 정상회의 전망에 대해 그는 “왕이 외교부장이 밝힌 입장에 답이 다 들어있다”면서도 “조만간 국면이 조성돼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미 샌프란시스코 APEC 회담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조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전에 분위기 조성이 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전한 바 있는데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한·중관계는 예전 같지 않다. 사드, 홍콩 사태, 코로나를 거쳐 올림픽 판정 시비, 역사·문화 논란에 이르기까지 감정을 악화시키는 문제가 켜켜이 쌓여왔다. 반일감정보다 반중감정이 더 높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중국이 인접 국가인 것도,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 관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 당국자들을 만나면서 외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소통이 갈등의 해법이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양국간 분위기 전환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다. 실리적 차원에서 한·중 관계의 해빙 국면을 끌어낼 카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성훈 / 한국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글로벌 아이 중국 한국 국가발전개혁위 대변인 외교부 왕원빈 요소수 수출

2023-12-20

"아시아나 화물부문 매각" 대한항공, EU에 제안키로 합병승인 목적, 이달 제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유럽연합(EU) 경쟁총국에 아시아나 화물 사업 부문 매각 등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 부문 매각 및 EU 4개 도시행 노선을 반납하는 방안을 시정방안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화물사업 부문의 경우 올해 아시아나 상반기 매출의 2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작지 않다.   EU는 이미 두 항공사의 합병에 따른 화물 노선 경쟁 제한 가능성을 우려해왔고, 이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으로 EU의 최종 심사 관문을 넘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미 제기된 바 있다. EU내 4개 노선의 경우 두 항공사가 중복으로 취항하는 인천발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 대변인은 로이터에 현재로선 자세한 설명이 제한된다고 입장을 보냈다.   다만 이 대변인은 “EU 집행위와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경쟁당국이 요청한 대로 우려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공식적인 시정 방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2020년 11월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으며, 현재 EU, 미국, 일본의 심사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특히 EU의 경우 기업결합에 유독 까다로운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최종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집행위는 지난 8월 3일까지 양 항공사의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한 상태다.   현재로선 독과점 우려 해소 방안을 담은 시정방안 제출 기한이 이달 말로 예정됐으나, 집행위 판단에 따라 기한 만료 시점이 또다시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기업결합 최종 승인 여부도 연말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사실상 최종 판단에 해당하는 이번 심사에서 EU 문턱을 넘지 못하면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은 사실상 무산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지난 16일 개시해 오는 20일까지 전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다.화물부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대한항공 대변인 시정방안 제출

2023-10-17

2달새 6번, 트레이더조 리콜 불안감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트레이더조가 두 달 새 여섯 번이나 리콜을 발표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CNN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더조는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 2달간 매장에서 판매된 식품 중 총 6개 제품을 자발적 리콜했다.   최근 리콜된 트레이더조 제품은 지난달 30일 텍사스 타말레 회사의 ‘고메 블랙 빈 타말레(UPC# 717725000580)’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유제품이 제품 라벨에 표기되지 않은 채 판매돼 전량 회수됐다. 권장소비날짜(BEST BEFORE date)는 2025년 6월 19일까지이다. 텍사스, 앨라배마, 콜로라도 등 9개 주에 유통됐으며 가주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표 참조〉   지난달 18일에는 제품 내 금속 조각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멀티그레인 크래커 해바라기와 아마씨(SKU# 76156)’ 제품도 리콜됐다. 제품의 권장소비기한은 2024년 3월 1일~3월 5일까지이다.     이외에도 지난 7월 28일 캘리포니아 랜치 푸드 컴퍼니의 ‘완전 조리 팔라펠(SKU# 93935)’에서는 돌이 발견돼 리콜 대상이 됐다. 제품은 코네티컷, 텍사스, 일리노이 등 3개 주에서 판매됐다.     또한 트레이더조는 6월 29일 윈터가든퀄리티 푸드오브뉴옥스포드에서 제조된 ‘언익스펙티드 브로콜리 체다 수프(SKU# 68470) 20온스’도 제품에서 벌레가 발견돼서 전량회수했다. 가주, 코네티컷, 플로리다,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워싱턴주에서 1팩당 4.99달러에 판매됐다. 소비기한은 2023년 7월 18일~9월 15일까지다.   지난 6월 24일에는 돌 조각이 들어있을 수 있는 ‘아몬드 윈드밀 쿠키(SKU#98744)’와 ‘다크 초콜릿 청크&아몬드 쿠키(SKU#82752)’ 등 쿠키 2종류가 동시에 리콜되기도 했다. 판매기한은 아몬드 윈드밀 쿠키의 경우, 2023년 10월 19일~10월 21일까지이며, 다크 초콜릿 청크&아몬드 쿠키는 2023년 10월 17일~10월 21일이다.     트레이더조 측은 “트레이더조는 식품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작은 문제에도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는 것이 영업 원칙”이라고 밝혔다.   나키아 로데 트레이더조 대변인은 줄 이은 리콜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며 “트레이더조는 판매 제품에 문제 발생 시 가능한 한 빠르게 제품을 회수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6차례의 리콜과 관련해 현재(8월 31일 기준) 보고된 부상 또는 질병 발병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공정 과정이 복잡한 레디투잇(Ready-to-eat) 제품들은 제조 시 거치는 단계가 많아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트레이더조가 계약한 공급망의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끈 트레이더조를 애용하는 고객들은 이번에 발생한 식품 안전사고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콜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트레이더조, 연방식품의약국(FDA), 연방농무부(USD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이더조는 리콜 대상인 제품에 대해 전액 환불을 제공하고 있다. 만약 업체서 구매한 제품에 문제를 발견했다면 트레이더조 서비스센터(626-599-3817)에 문의하면 된다. 우훈식·정하은 기자트레이더조 불안감 트레이더조 제품 트레이더조 대변인 판매 제품

2023-08-31

아파트 주민들 "시정 안돼" vs 시의원 사무실 "경찰에 전달"

LA한인타운 6가/베렌도 아파트 소음 문제에 관한 민원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타워스’의 주민들은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C’ 업소에서 심야까지 계속되는 소음과 소란행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며 LA경찰국(LAPD)과 LA시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본지 8월 16일자 A1면〉     주민 제인 이씨는 “어머니가 86세이신데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소음 때문에 한숨도 주무시지 못한다”면서 “C 업소가 오픈하기 전 업소의 주류 라이센스 허가 소식을 듣고 당국에 이의를 제기하는 회신을 보냈지만 어필할 기간이 넘었고 어쩔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청회에 관한 서한을 받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라이센스를 받은 건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청원서를 작성해 지난 14일 허트 시의원 사무실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각각 제출했다.     익명을 요구한 주민 이모씨는 이번에 청원서 작성을 주도하면서 “주민들은 해당 가게는 물론, 경찰서와 시의원 사무실에 연락했지만, 소음 문제가 시정되지 않았다”며 “결국 정식 절차를 밟아 강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청원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됐다. WCKNC 정례미팅의 공공발언 시간을 통해서도 이 사실에 대해 알리고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허트 시의원 사무실 측은 16일 본지에 이메일을 통해 강하게 반박했다.     드빈 베이크웰 사무실 대변인은 “오늘 중앙일보 기사의 (시의원 사무실 관련 주민의) 코멘트와 관련해 우리 사무실에서 누구와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알고 싶다”며 “해당 진술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 사무실에서 승인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4일에 해당 주소의 주민들로부터 소음 문제에 관한 청원을 받았다”며 “허트 시의원은 제기된 불만 사항을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와 건물안전국, 도시계획국에 전달하고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허트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조사 후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사업장은 티켓을 받게 된다.     만약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당 사업장은 ‘소란행위 폐지 절차(Nuisance Revocation process)’를 밟게 되며 조건부영업허가(CUP)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에 응하지 않을 시 영업 중단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WCKNC 마크 리 의장은 “해당 민원은 해결될 때까지 팔로업하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최근 이런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주민의회가 정상화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인데 타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시의원 사무실 시의원 사무실 아파트 주민들 사무실 대변인

2023-08-16

자금세탁방지 위반 혐의 메릴린치 1200만불 벌금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크레딧카드 유령 계좌 개설과 정크 수수료 부과로 2억5000만 달러의 벌금과 배상금을 물게된데 이어서 자회사인 메릴린치도 1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가 메릴린치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1200만 달러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은 메릴린치가 범죄 행위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거래를 보고하는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서(SAR)’를 10년 이상 제출하지 않았다며 회사와 자산 관리자에 각각 600만 달러, 총 1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메릴린치, 피어스, 페너앤스미스와 모회사 뱅크오브아메리카 북미 홀딩스는 2009년부터 2019년 말까지 수백 건의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BofA가 의심스러운 거래 또는 의심스러운 거래 시도를 보고하는 데 필요한 5000달러 기준 대신 2만5000달러 기준을 사용했다”며 “이에 따라 용의자가 범죄 활동을 위해 메릴린치를 이용하려 했으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메릴린치가 필수 의심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혐의 인정 또는 부정없이 금융 산업 규제 당국이 제기한 60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메릴린치 대변인은 “내부 검토를 거쳐 이 문제를 규제 당국에 보고했다”며 “이와 관련된 프로세스와 교육을 강화했다”고 말했다.자금세탁방지 메릴린치 자금세탁방지 위반 메릴린치 피어스 메릴린치 대변인

2023-07-12

캅 카운티 "일할 사람이 없다"

귀넷 카운티 서쪽, 마리에타, 스멀나 등이 포함된 캅 카운티가 정부가 최근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는 공무원 처우 개선 및 급여 인상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비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5일 보도했다.     캅 카운티는 지난해 전례 없는 12억 달러 예산을 책정해 코로나19팬데믹 기간 이어왔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러나 1년 후 인력난은 더욱 악화됐다.     AJC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카운티 정규직 4972명 중 12% 이상이 공석이었으며, 현재는 15%가 공석이다. 전체 5300여개 직위 중 794개가 공석으로 신입 직원을 채용 중이다.     캅 카운티는 지난해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최저 임금 11.50달러에서 17달러로 올린 바 있으나, 특히 소방, 경찰, 셰리프국 등의 부서는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로스 카빗 카운티 대변인은 매체에 "채용 환경은 개선됐으나 은퇴하는 직원의 수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AJC는 "이러한 인력난의 캅카운티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공 부문에서 팬데믹의 영향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며 "캅 카운티의 인력 문제는 2020년 전부터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카운티 인력난 카운티 인력난 카운티 정규직 카운티 대변인

2023-07-05

[J네트워크] 바이든의 ‘진심’…하루가 다른 정세가 던지는 숙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겨냥한 ‘독재자’ 발언이 나오자 중국의 반응은 신속했고 잔뜩 날이 서 있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엄중하게 침범한 것으로 공개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해당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중국 정찰 풍선의 미 영공 침범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무엇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게는 큰 창피”라고 했는데, 시 주석이 정찰 풍선 건을 잘 몰랐을 거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시 주석을 두둔하려는 뜻으로 들리는 얘기였다.   하지만 세계를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의 대결’로 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은 파문을 일으켰다. 은연중 드러난 바이든의 ‘진심’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을 계기로 관계 개선의 첫발을 떼는 듯했던 미·중 관계는 다시 급제동이 걸렸다.   발끈한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미국 내 반응은 무덤덤하다. 오히려 “바이든이 틀린 말이라도 했느냐”는 분위기다. 미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부 차이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발언이 더 이상 해명되거나 해석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별문제가 없으니 더 해명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는 얘기다.   미 언론의 이목을 끈 건 발언 내용보다 ‘타이밍’이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 성과를 놓고 “그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평가하며 “미·중 관계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한 바이든 대통령이 바로 다음 날 독재자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다. 관계 안정화에 뜻을 같이하고 고위급 대화 채널을 재개하기로 한 양국의 노력에 역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이번 발언이 미·중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 거라는 시각이 다수다. 발끈했던 중국 외교부가 당일 저녁 홈페이지의 대변인 브리핑 전문에서 ‘독재자’ 관련 질문과 답변을 갑자기 뺀 것도 묘한 느낌을 준다. 양국이 며칠 전 공감대를 이룬 ‘충돌 방지를 위한 상황 관리’ 차원의 조치로 읽힐 수 있어서다.   문제는 이렇듯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대한민국 외교가 취해야 할 스탠스다. 치열한 경쟁 와중에도 국익 앞에 대화와 소통을 모색하는 현실은 우리에게 묵직한 고민을 던진다.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어지럽게 전개될수록 치밀하고도 유연한 외교 전략을 짜야 한다.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외교가 필요한 때다. 김형구 / 워싱턴총국장J네트워크 진심 정세 독재자 발언 국제 정세 외교부 대변인

2023-06-26

SVB 파산 관련 골드만 전방위 조사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기 직전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위기에 내몰린 SVB가 자본 확충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고용했고, 골드만삭스 관련 부서는 SVB로부터 210억 달러 상당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시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했다.   은행인이나 금융 전문 변호사들은 이 거래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은행이 한 기업의 조언자이자 자산 구매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일은 드물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가 SVB 파산 직전에 벌어진 골드만삭스의 역할을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연방 법무부 또한 관련해 골드만삭스 인사들을 소환했다.   WSJ은 앞서 SEC와 법무부가 SVB 파산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는데 범위가 확대돼 골드만삭스까지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과 SEC는 골드만 삭스의 조언자와 구매자라는 두 가지 역할과 관련된 문서들을 추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측과 그 담당 부서가 채권 포트폴리오 매각과 관련해 부적절하게 소통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파산 직전 골드만삭스 측은 SVB 경영진에게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보유 채권 포트폴리오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자본 조달 전에 매각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SVB 문제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을 걱정했고, 몇몇은 골드만삭스 측이 채권 매수를 제안했다고 말하고 있다.   SVB도 어려움에 부닥쳤다는 내용이 시장에 퍼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다른 인수자를 물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매각 이전에 SVB에 더는 매각과 관련한 조언자로 남지 않을 것이며 SVB가 자신들의 조언에 의존하지 말고 제3자를 고용해야 한다는 점을 서면으로 알렸다고 설명했다.   SVB가 지난 3월 8일 채권 매각으로 18억 달러 손실을 봤고 자금 조달을 위해 자사주를 매각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폭락했다. 이어 뱅크런(예금대량 인출)이 발생하면서 결국 붕괴했고, 시그니처은행과 퍼스트 리퍼블릭 등 다른 은행들의 연이은 파산으로 이어지는 은행 위기가 촉발됐다.   골드만삭스는 SVB 채권 포트폴리오를 지난 3월 매입한 후 매각을 시작했고, 전부 매각될 때까지 5000만 달러 미만의 수익을 올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억 달러가량의 이익을 봤을 수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전방위 파산 골드만삭스 대변인 골드만삭스 인사들 골드만삭스 관련

2023-06-18

[글로벌 아이] 중국 샤프파워의 황혼

“관련 부처에 문의하라.” 지난 9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두 차례 말했다. 호주산 석탄이 이날 수입 금지 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에 입항했고, 내달부터 호주산 랍스터의 수입을 허가했다는 외신 보도의 확인을 피하면서다. 관련 부처 운운은 “알려주지 않겠다”는 외교 레토릭이다. 호주는 이날에도 중국산 폐쇄회로 카메라를 퇴출했다. 호주식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외교를 시연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 당선인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통화했다. 다음날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레드라인을 밟았다”며 반발했다. 즉각 보복은 없었다. 2019년 즈데넥 흐리브 프라하 시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의 보복 공세와 달랐다.     중국의 샤프파워(Sharp Power)가 퇴조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그간 정치·외교 갈등을 경제로 보복하는 샤프파워를 즐겼다. 무력을 앞세우는 하드파워는 사용이 제한되고, 소프트파워는 취약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차이나 불링(China Bullying)’으로 불리는 샤프파워는 타국의 정부와 기업이 미래 행동에서 중국의 이익을 예상하고 존중하며 따르게 하겠다는 장기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샤프파워 사용을 자제한다. 경제 부진이 배경이다. ‘제로 코로나’ 3년 동안 치른 경제 비용을 만회하고 중진국 함정까지 돌파하려니 보복은 사치가 됐다.     샤프파워 효과도 감소했다. 게다가 국제사회의 대응은 강화됐다. 최신 버전은 ‘집단적 회복탄력성(Collective Resilience)’이다. 재난을 겪은 뒤 일상으로 되돌아오는 탄성·회복력을 집단적으로 갖추자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제안이다. 그는 포린어페어스 최신호에서 “중국이 단일 회원국을 괴롭힐 때마다 필수 재화에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하는 클럽을 조직하자”고 주장했다. ‘집단적 회복탄력성’은 무역전쟁을 위한 전략이 아니므로 방어를 위한 순수한 경쟁 전략으로 다듬자고 강조했다. 다국적 대응만이 향후 중국의 약탈적 행동을 저지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모두 단결해야 한다”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일맥상통한다.   문제는 한국이다. 최근 방역 보복처럼 중국발 샤프파워는 여전히 한국을 괴롭힌다. “힘을 바탕으로 진정한 대등 관계가 수립될 때에야 전통적 조공관계를 바탕으로 한 화이사상으로 가꾸어진 중국인들의 한국인 멸시감이 사라질 것이다.” 한·중 수교 직후 한국의 강한 민주역량을 주문했던 고 민두기 서울대 교수의 조언은 지금도 유효하다. 신경진 / 한국 중앙일보 베이징 총국장글로벌 아이 중국 샤프파워 최근 샤프파워 샤프파워 효과 외교부 대변인

2023-02-14

[글로벌 아이] 중국 샤프파워의 황혼

“관련 부처에 문의하라.” 지난 9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두 차례 말했다. 호주산 석탄이 이날 수입 금지 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에 입항했고, 내달부터 호주산 랍스터의 수입을 허가했다는 외신 보도의 확인을 피하면서다. 관련 부처 운운은 “알려주지 않겠다”는 외교 레토릭이다. 호주는 이날에도 중국산 폐쇄회로 카메라를 퇴출했다. 호주식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외교를 시연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 당선인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통화했다. 다음날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레드라인을 밟았다”며 반발했다. 즉각 보복은 없었다. 2019년 즈데넥 흐리브 프라하 시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의 보복 공세와 달랐다.   중국의 샤프파워(Sharp Power)가 퇴조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그간 정치·외교 갈등을 경제로 보복하는 샤프파워를 즐겼다. 무력을 앞세우는 하드파워는 사용이 제한되고, 소프트파워는 취약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차이나 불링(China Bullying)’으로 불리는 샤프파워는 타국의 정부와 기업이 미래 행동에서 중국의 이익을 예상하고 존중하며 따르게 하겠다는 장기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샤프파워 사용을 자제한다. 경제 부진이 배경이다. ‘제로 코로나’ 3년 동안 치른 경제 비용을 만회하고 중진국 함정까지 돌파하려니 보복은 사치가 됐다.   샤프파워 효과도 감소했다. 게다가 국제사회의 대응은 강화됐다. 최신 버전은 ‘집단적 회복탄력성(Collective Resilience)’이다. 재난을 겪은 뒤 일상으로 되돌아오는 탄성·회복력을 집단적으로 갖추자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제안이다. 그는 포린어페어스 최신호에서 “중국이 단일 회원국을 괴롭힐 때마다 필수 재화에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하는 클럽을 조직하자”고 주장했다. ‘집단적 회복탄력성’은 무역전쟁을 위한 전략이 아니므로 방어를 위한 순수한 경쟁 전략으로 다듬자고 강조했다. 다국적 대응만이 향후 중국의 약탈적 행동을 저지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모두 단결해야 한다”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일맥상통한다.   문제는 한국이다. 최근 방역 보복처럼 중국발 샤프파워는 여전히 한국을 괴롭힌다. “힘을 바탕으로 진정한 대등 관계가 수립될 때에야 전통적 조공관계를 바탕으로 한 화이사상으로 가꾸어진 중국인들의 한국인 멸시감이 사라질 것이다.” 한·중 수교 직후 한국의 강한 민주역량을 주문했던 고 민두기 서울대 교수의 조언은 지금도 유효하다. 신경진 / 베이징 총국장글로벌 아이 중국 샤프파워 최근 샤프파워 샤프파워 효과 외교부 대변인

2023-02-13

특가 혜택 현혹, 월마트 사칭 사기

월마트를 사칭해 소비자들이 행운의 주인공인 것처럼 현혹한 후 돈을 갈취하는 ‘피싱’ 사기가 판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시크릿쇼퍼’ 혹은 ‘미스테리쇼퍼’ 피싱으로 알려진 해당 사기는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를 사칭해 프로모션 메일을 받은 소비자들에게 마치 특별한 전속 구매 혜택을 주는 것처럼 속여 사기에 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사기 수법으로는 피해자에게 가짜 체크를 동봉해 이를 개인 은행계좌에 입금 후, 해당 금액만큼의 기프트카드 혹은 머니오더 구매를 지시하는 걸로 전해졌다. 이후 사기꾼에게 머니오더를 넘겨 금액 송금이 완료되면, 가짜 체크는 은행에서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액과 은행측의 전산처리 수수료를 오롯이 피해자가 감당해야한다.   또한 사기꾼들은 일반 우편보다 비싼 빠른 우편을 이용해 피해자들로 하여금 업체의 실제 특별 프로모션인 것처럼 믿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10과의 인터뷰에서 월마트 대변인은 “사기꾼들은 월마트의 이름과 평판을 악용해 이러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월마트는 절대 미스테리쇼퍼나 시크릿쇼퍼 같은 내용으로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피해자들이 개인 은행계좌 정보를 넘겨 결국 신분도용 범죄까지 이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최근 급증한 피싱 사례로 업체는 피싱 사기 구분 및 예방법을 웹사이트를 통해 알리고 있다.   한편 온라인 보안업체 Zscaler가 조사한 2022년 피싱 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피싱 사기는 2020년 대비 2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소매업 및 도매업 분야에서의 사기는 무려 436% 증가했다. 우훈식 기자월마트 특가 월마트 사칭 월마트 대변인 피싱 사기

2022-10-20

10월 1일부터 엑셀 에너지 전기요금 인상

 10월 1일부터 엑셀 에너지가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엑셀 측은 천연가스 가격이 너무 올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가 새로운 요금인상을 승인함에 따라, 10월 1일부터 요금이 오른다. 요금 인상 폭은 가정집은 한 달에 $3.16, 소상공 비즈니스들은 한 달에 $4.95가 각각 오르게 된다. 이번 인상은 앞으로 3개월간 유지될 예정이다.   엑셀에너지 대변인은“천연가스와 전기요금 비용 인상은 국제 시장의 많은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엑셀 에너지는 천연가스 상품에서 이윤을 내지 않으며, 홀세일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점을 주목해달라”고 해명했다.  새로운 요금 외에도, 고객들은 사용시간 요금(Time of Use rates)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요금제는 언제 전기를 사용했느냐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엑셀은 세 종류의 시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피크 시간: 평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공휴일은 제외. ▶중간 피크 시간: 평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공휴일 제외. ▶피크 아닌 시간: 매일 오후 1시 전과 7시 이후, 주말과 공휴일. 이 시간대는 사용량이 적어 가장 큰 비용절감 기회를 제공함.   오로라에 거주하고 있는 진 노플스는 지난 4월부터 사용시간 요금을 잘 활용하며 살아왔다. 그녀는 월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생활의 여러 측면을 조정해왔다. “나는 은퇴를 했으니 이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노플스가 말했다.에너지 아웃리치 콜로라도(Energy Outreach Colorado)는 비영리 단체로서, 콜로라도의 저소득 가정들이 에너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금을 모으는 일을 해오고 있다. 에너지 아웃리치 콜로라도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드니즈 스텝토는 “처음부터 에너비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가정들이 있다. 여기에 요금이 인상되었으니, 겨울도 다가 오는 와중에 더 비싼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에너지의 현명한 사용을 위해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엑셀 에너지는 성명서를 통해, “고객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고객을 지원하는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고객은 당사에 전화를 걸어 지불계획이나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을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엑셀 에너지의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xcelenergy.com/EnergyAssistance로 접속하거나, 1-800-895-4999로 전화하면 된다.     이하린 기자전기요금 에너지 엑셀에너지 대변인 엑셀 에너지 전기요금 비용

2022-10-07

뉴욕시 ‘3-K 포 올’ 결국 축소 전망

 뉴욕시의 3세 유아 무상보육 프로그램인 ‘3-K 포 올’이 결국 당초 계획보단 축소될 전망이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 교육국 대변인은 에릭 아담스 행정부가 빌 드블라지오 전 행정부 시절 목표했던 시전역 6만 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6만 명이라는 숫자는 수년 전에 설정된 것으로 현재 수요와 맞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에릭 아담스 행정부가 재정적자 위기에 몰리자 3K 포 올 확대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직후,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이 NYT에 이를 전면 반박하는 기고문을 실었으나 결국 교육국이 3-K 포 올 축소를 인정한 셈이다.     최근 뱅크스 교육감은 “단순히 3-K 숫자만 늘리기보다는, 기존 3-K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바꿔 말했다.     교육국에 따르면 3-K 포 올 프로그램은 지난해 4만6000명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약 8000명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한 해에 3300여 명은 3-K 등록에 실패해 부모들은 대기자 명단에만 이름을 올려두고, 비싼 유아교육 프로그램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시의 정책 철회에는 연방정부 자금 고갈과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정적자 위기가 주된 이유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뉴욕 축소 축소 전망 유아교육 프로그램 교육국 대변인

2022-10-03

경찰 제압 중 남성 사망…과잉진압 논란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제압하던 중 용의자가 사망해 과도한 공권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속옷만 입은 남성이 맥주회사에서 맥주를 훔치려다 거리로 뛰쳐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26일 공개한 보디캠 영상 등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35세 남성 나이콘 브랜던이 뛰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잡으려고 했다.   브랜던은 경찰 여러 명을 상대로 약 5분간 격렬히 저항했고, 경찰은 그의 손을 등 뒤로 돌려 수갑을 채웠다. 얼굴을 바닥으로 향하고 있던 브랜던은 숨을 거칠게 쉬었고, 몇 차례 신음을 한 뒤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경찰이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내 목소리가 들리느냐”라고 물었지만, 그는 응답하지 않았고, 경찰은 그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한 시간도 안 돼 숨졌다. 경찰 대변인은 AP통신에 “혼돈 상태였고 경찰관들은 매우 긴장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매우 빠른 결정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경찰 영상에서 브랜던은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경찰도 현장에서 무기를 회수했다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영상에서 브랜던은 경찰이 허리에 찬 벨트와 총을 잡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한 경찰관이 다른 경찰관에게 “그가 네 총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911 신고자는 브랜던이 자신과 주변인에게 위협이 되는 것 같다면서 정신 치료가 필요하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WP는 2015년 이후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7680여명 중 21%가 정신질환을 앓았다며 이런 이들을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경찰의 고민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브라운 시 경찰서장은 성명에서 “이 사건의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가 계속 도시를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 정책, 훈련, 절차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활동가들은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유타 지부의 렉스 스콧은 “맥주를 훔친다고 사형 선고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남자가 하루에 은행 10곳을 털었다고 해도 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법정에서 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플로이드 사망 경찰 대변인 이후 경찰 경찰 영상

2022-08-29

국방부 신임 대변인 7년 만에 현역 군인

국방부의 입인 대변인 자리를 7년 만에 현역 군인이 맡게 됐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4일 공군 공보실장인 패트릭 라이더 준장을 새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더 신임 대변인은 지난 5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존 커비 전 대변인의 뒤를 잇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현역 군인을 국방부 대변인으로 선택한 것은 군인이 비정치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국방부의 마지막 현역 군인 대변인은 2013년 척 헤이글 당시 장관이 임명했던 커비였다. 당시 커비 조정관은 해군 준장이었고, 이듬해 소장으로 진급한 뒤 2015년 언론인 출신인 피터 쿡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신임 대변인인 라이더 준장은 2017~2019년 합참 대변인을 지냈다.   특히 오스틴 장관이 중부사령관을 역임했던 2013~2016년 사령부 대변인을 지내면서 오스틴 장관과 연을 이어왔다.   오스틴 장관은 "라이더는 언론에 적시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미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을 강조했다.   라이더는 이달 말부터 대변인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오스틴 장관은 밝혔다.국방부 대변인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 신임 현역 군인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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