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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이노의 다발적인 도로 공사, 차량 피해 우려 가중

작년부터 시작된 도로 보수 공사, 누적 차량 피해 접수 143건 넘어

플래이노 시 전역의 여러 도로 구간들이 공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차량에도 적잖은 손상이 가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은 최근 NBC5 영상 보도의 화면 캡쳐.

플래이노 시 전역의 여러 도로 구간들이 공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차량에도 적잖은 손상이 가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은 최근 NBC5 영상 보도의 화면 캡쳐.

 플래이노에서 운전하다보면 여러군데에서 바꿔가며 매년 끊임없이 진행 중인 도로 공사 때문에 눈쌀이 찌푸려진다. 최악의 경우 타이어에 못이 박히고 펑크나는 일이 생기기도 하며, 공사 지역을 피해가려고 운전대를 돌려 다른 길을 찾아도 또 다른 공사 구간에 들어가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에 플래이노에서는 어떤 공사들이 진행 중이고 예상 소요 기간은 어느 정도 되며 현재까지의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플래이노 시는 작년 5월에 주요 도로 및 기타 기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착공하고 현재까지 다발적으로 보수를 진행 중에 있다. 플래이노는 2022-23 회계연도에 통행 관리팀을 새로 창설하고 예선을 편성해서 오래된 플래이노의 도로들이 초래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시행해왔다. 이 도로 건설 프로젝트에는 무너지고 갈라진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보수, 50년 된 PVC수도관 교체, 상하수관 교체, 중앙 분리대와 보도블럭 보수 및 청결, 신호등 교체, 거리 청소, 건설 잔해물 청소 등과 함께 플래이노에서 DFW 공항까지 연결되는 27마일에 걸치는 다트(DART) 실버 라인과 이에 따른 주변 도로, 하이킹, 지하도, 자전거 경로 건설 프로젝트가 모두 포함된다. 스티브 스톨러(Steve Stoler) 플래이노시 대변인은, “시의 도로들과 교통 인프라가 노후되어 체계적인 유지와 보수가 필수불가했으며, 수년간 준비되어왔던 이 프로젝트를 드디어 착공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특히 매일 27,000대 이상의 자동차가 파커 로드(Parker Road)를 이용하고 있지만 도로의 상당 부분이 40년이 되어 보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파커 로드 프로젝트에는 하이웨이 75 동쪽 쥬피터 로드(Jupiter Road)에서 코잇 로드(Coit Road) 사이, 파커 로드부터 플레이노 파크웨이(Plano Pkwy) 사이, 인디펜던스 파크웨이(Independence Pkwy)와 알마 드라이브(Alma Drive) 사이, 케이 에비뉴(K Avenue)를 따라 고속도로 75 동쪽 샤일로(Shiloh Road)와 플레이노 로드(Plano Road) 사이 등 여러 구간이 포함되어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파커 로드를 따라 플레이노 동부의 도로 포장 수리와 도시 서부의 아스팔트 보수는 2023년 말에 완료되었고, 플레이노 파크웨이를 따라 75번 고속도로와 시 동부 경계 사이의 포장 도로 수리와 75 동쪽 아스팔트 교체는 5월에 마무리되었다. 플레이노 로드의 인디펜던스 파크웨이와 알마 드라이브 사이 보도 개선 작업은 8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외의 플래이노 중심부의 아스팔트 교체, 간선도로 보수, 상하수관 교체, 교차로의 보행자통로 보수 등은 대부분 2024년 여름 또는 늦어도 가을에 끝낼 계획을 갖고 있다. 다트 실버라인 프로젝트는 2025년 후반에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거주민들과 운전자들을 위해 도로를 보다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시행되었지만, 보수 중인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타이어와 림의 피해를 잇따라 입으면서 손해 배상 청구를 포함하여 일부 골칫거리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 6월 26일까지의 통계에 의하면 악화된 도로 상황에 따라 위험관리부서(Risk Management Department)에 접수된 신고와 손해배상청구는 143건에 달한다. 도로개선법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도로개선 프로젝트로 인해 발생된 손해로는 아주 높은 수치이다”라고 밝혔다.
플래이노에 거주하는 제프 니어리(Jeff Neary)는 “운전하다가 타이어와 림이 손상되어 오전 10시에 타이어 전문점에 갔는데, 그곳에서 오늘 오전에만 6명의 운전자가 그 길에서 타이어가 터져서 바꾸러 왔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시 차원에서 보수가 진행되는 도로들에 대한 안전을 더 신경써달라”고 촉구했다.
이렇게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차량 피해에 대한 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스티브 스톨러(Steve Stoler) 플래이노시 대변인은 통행자와 운전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혼란스럽고 불편할지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우리 도시는 훌륭한 도로를 갖게 되어 삶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레이노 시는 공사중인 도로들에서 차량 피해를 입을 경우 신고한 사람들에 한해 사례별로 환급해주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단, 피해를 신고할 때는 사진, 청구서 등 최대한 많은 정보를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통행자나 차량의 피해와 기타 문제는 플레이노 시 홈페이지(plano.gov/1096/Fix-It-Plano)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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