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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대기오염 합의금 1200만불 승인

시카고 남서부 지역에 있던 화력발전소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제기된 소송이 1200만달러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 약 2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카고 연방 법원 김영배 판사는 시카고 지역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소유사인 힐코사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총 1225만달러의 합의금을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라고 승인했다.   이번 합의금은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리틀 빌리지 주민 약 2만명에게 돌아간다.   사건은 지난 2020년 부활절 주말에 발생했다.     시카고 남서부 26가와 인근에 위치한 크로포드 화력발전소 철거 과정에서 대형 굴뚝이 무너졌다. 400피트 높이의 굴뚝이 무너지면서 인근 지역은 순식간에 먼지로 뒤덮혔고 이로 인해 호흡 곤란 증세를 겪은 주민들이 속출했다.     오염 물질은 이후에도 천식 등을 앓고 있는 주민들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철거는 화력발전소를 소유한 힐코사가 하청업체를 고용해 진행했으며 시카고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대표적인 대기 오염 사례로 꼽혔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시청 관련 부서에서 철거 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시청 감사관실은 이런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내놨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관련 부서장은 해고를 비롯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권고 사항만 알려졌을 뿐이다.     Nathan Park 기자대기오염 합의금 법원 대기오염 이번 합의금은 화력발전소 철거

2024-04-23

시카고 물류시설 증가로 대기오염 악화

최근 시카고 일부 지역에서 물류와 창고 시설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기 오염과 교통 체증 역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 산업의 비중이 전체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함에 따라 관련 규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카고 남부의 41가와 플라스키길 교차로에서는 최근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증가했다. 인근에 BNSF 화물 열차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이 교차로를 운행하는 화물 트럭들이 도로 위에 많은데 화물차량과 일반차량 간의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주문과 배송이 크게 늘어나고 아마존 등과 같은 온라인 업체가 당일 배송 정책을 실시하면서 이 지역의 물류 운송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은 2050년까지 상업용 화물 통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쿡 카운티 역시 현재는 일리노이 전체 화물 운송의 33%를 차지하고 있지만 곧 41%까지 올라갈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운송이 주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도 4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화물 운송이 늘어나면서 대기 오염도 심각해지고 있다. 화물차는 전체 차량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되지 않지만 배출 가스는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대기오염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교통 체증 역시 주민들에게 부담이다. 시카고 남부 55번 고속도로의 할렘길과 웨스턴길 사이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병목현상이 심한 고속도로 구간으로 꼽힐 정도로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일리노이 주정부는 전기 화물차 구입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평균 가격이 일반 디젤 화물차의 두배 이상인 40만달러 이상을 호가하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시카고 남부 지역 주민들이 조직한 비영리단체에서는 화물차 통행 자료를 분석해 환경과 교통에 얼마나 큰 영향이 있는지를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비공식적으로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41가+플라스키 길은 매일 5100대가 넘는 대형 트럭과 버스가 통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바쁜 오전 11시에는 매 8초당 한 대의 트럭이나 버스가 지나가고 오전 5시에도 매 17초마다 한 대꼴로 트럭이 지나가는 수준이다. 트럭과 버스는 전체 차량의 11%를 차지했는데 이 곳은 시카고서 트럭 운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Nathan Park 기자물류시설 대기오염 대기오염 주범 시카고 남부 최근 시카고

2024-04-17

LA ‘차없는 거리’ 확대 추진…스페인 ‘수퍼블록’ 벤치마킹

LA 도심 주요 도로 차량통행을 차단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이용하도록 하는 ‘파크 블록(Park Block)’ 시범 프로그램이 도입될 전망이다.   LA 시의회와 정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수퍼블록’ 정책을 벤치마킹해 시민이 도심 구역을 마음 놓고 걷도록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2일 NBC4 뉴스는 LA시의회가 지난 6월 파크 블록 시범 프로그램 운용 조례안을 승인한 뒤, LA시에서 처음으로 차 없는 도심 구역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퍼블록 프로그램은 201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도입한 도심 차량운행 제한 정책이다. 당시 바르셀로나시는 대기오염 심화, 소음공해 가중,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증가 문제 해결 방안으로 수퍼블록을 도입했다. 이 곳엔 주민차량을 제외한 다른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차가 사라진 자리에는 공공임대주택, 놀이터, 문화예술시설 등 시민의 삶에 기여하는 공간들로 채워졌다.   LA시도 수퍼블록을 벤치마킹해 도심에서 최대 9개 블록 구역을 지정한다. 해당 블록 구역 안에서는 차량운행을 금지하거나 최대속도 시속 6마일 이하로 제한한다. 이로써 시민은 도보 또는 자전거로 해당 구역을 공원처럼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다.   해당 조례안을 발의한 케빈 드레온 시의원(14지구)은 “파크 블록은 도심 대기오염과 교통사고를 줄여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도로 등 넓은 공간을 공원처럼 제공하면 삶의 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12명으로 이 중 159명은 보행자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도심 공원 도심 구역 도심 차량운행 도심 대기오염

2023-08-02

뉴욕 일원 대기오염 개선

  캐나다 산림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영향이 잦아들면서 이번 주말 뉴욕 일원의 대기 질은 한층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환경보호청(EPA)의 대기질 정보 사이트 '에어나우(AirNow)'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퀸즈 플러싱 대기질 지수는 44(AQI 기준)로 '좋음' 수준이다. AQI 기준 수치가 0~50 사이일 경우 만족스러운 대기 질 수준이며, 대기 오염은 거의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뉴저지 포트리 인근 대기질 지수는 52로 '보통' 수준이다. 이 경우 대기 오염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에만 위험한 정도로, 일반인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뉴욕과 뉴저지주를 거쳐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주말에는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의 대기질이 악화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 일원 대기질이 주말엔 훨씬 개선되고, 산발적 소나기도 예고돼 있어 대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각종 야외 시설 운영을 중단했던 뉴욕시와 뉴욕주는 이날 대기질 개선을 이유로 동물원과 공원 내 야외행사도 일제히 재개했다. 주말까지 경주가 이어지는 벨몬트 파크에서도 경주가 재개됐다.   다만 아직 캐나다 퀘벡과 온타리오 지역에서 산불이 여전히 100개 이상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압과 바람 방향에 따라 다시 뉴욕 일원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시 보건국(DOH)은 "뉴욕시의 대기 질은 개선됐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이번 주말 이후에 다시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대기질 지수를 확인하고, 지수가 150 이상으로 악화하면 야외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앞으로 자연적인 산불이 더 크고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 일원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늘었다. 한인 주부 김 모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산불은 서부 지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공기 질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공기청정기 정보를 지인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대기오염 환경오염 공기 산불 먼지 마스크 대기질

2023-06-09

캐나다 산불로 뉴욕시 대기질 세계 최악

캐나다 산림지역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이틀 연속 뉴욕·뉴저지 등 북동부 일대를 덮쳤다. 뉴욕시 대기질은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했고, 정부에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경고하는 등 비상 대책에 나섰다.   전날 오후부터 뿌옇게 흐려졌던 뉴욕시 일대 하늘은 7일 낮부터 짙은 연기에 뒤덮였고, 오후 2시 전후에는 급기야 진한 오렌지색으로 변했다. 하늘이 흐려져 스카이라인을 분간하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장작을 태우는 듯한 냄새가 강하게 퍼졌다. 시민들은 코로나19 마스크를 다시 꺼내들었다. 이날 출근길에서부터 마스크를 낀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퀸즈에서 맨해튼 코리아타운으로 출근하는 한인여성 강 모씨는 "전날 저녁부터 심상치 않았던 하늘을 보고 오랜만에 쌓아뒀던 마스크를 챙겨 나섰다"고 밝혔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김 모씨도 "연기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계속 이어져 처음에는 옆집에서 장작을 때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산불 영향이었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주, 뉴욕시정부 등은 일제히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대기질 문제는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며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아이, 노약자 등은 특히 외출을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꼭 야외에 나가야 한다면 K-95 수준의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뉴욕과 뉴저지 공립교는 문은 열었지만, 야외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가시거리가 짧아진 탓에 뉴욕 일원 공항에선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대거 지연됐다. 이날 뉴욕시 라과디아 공항 평균 지연시간은 2시간, 뉴왁공항은 1시간30분이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플러싱 일대 대기질 지수는 392로, 뉴욕시 대기질은 환경보호청(EPA)이 측정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 시라큐스 대기질 지수는 400을 넘어섰고, 뉴저지주 포트리도 318로 위험 수준이었다. 대기질 지수는 150을 넘어서면 '건강에 해로운 수준', 200~300은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 301부터는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는 '위험' 수준이다.   현재 캐나다 산림 지역서 발생한 산불은 약 400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기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미국 북동부 지역과 오대호 연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산불로 인한 영향은 적어도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산불 대기 뉴욕산불 캐나다산불 대기질 최악 공립교 대기오염

2023-06-07

뉴욕 일원 대기오염 경보 발령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주 동쪽 지역까지 공기의 질이 크게 악화돼 대기오염 경보(Air Quality Alert)가 내려졌다.   뉴욕주 등 각 주 환경국은 지난달 30일 “캐나다 노바스코티아 지역 핼리팩스 시 인근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확산되면서 엄청난 매연(heavy smoke)이 ‘트라이 스테이트’ 일원에 날아들고 있다”며 “공기의 질 저하로 취약층은 옥외활동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매연은 캐나다 남동부의 대서양 연안을 따라 이동해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 북동쪽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동쪽 10여 개 카운티 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존 레벨을 올리고, 인체에 유해한 분진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산불 피해는 31일 현재 주택 200채와 다수의 옥외시설이 불에 타고, 주민 1만6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한편 뉴욕주 환경국은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며칠간 ▶저연령층 어린이 ▶노인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나뭇잎·쓰레기(trash)를 태우거나 ▶가스를 동력원으로 하는 기자재의 옥외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대기오염 발령 대기오염 경보 뉴욕 일원 경보 발령

2023-05-31

뉴욕시 기후변화 대처 강화한다

뉴욕시가 미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뉴욕시는 지난 21일 시정부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청사진인 ‘플랜 뉴욕시(PlaNYC: Getting Sustainability Done)’ 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플랜 뉴욕시’ 보고서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때부터 시작해 매 4년마다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92페이지 분량에 ▶홍수와 해수면 상승 ▶기온 변화 ▶청정 에너지 확보 ▶건축물과 운송 시스템 개선 ▶저탄소 정책 등 대처 방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포함됐다.   뉴욕시는 ‘플랜 뉴욕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안으로 100만 가구 이상의 저소득층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청정 에너지를 확보하고, 전기 자동차 비율을 더욱 늘리고, 특히 뉴욕시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디젤 트럭 운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 앞으로 기후변화를 위한 대규모 공사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별 예산(최대 1년 1000억 달러)을 미리 준비하고, 전기차가 상용화될 것을 감안해 현재의 주유소 수준의 충전소와 함께 거리에 평균 2.5마일당 1대씩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961년에 정해진 뒤 큰 변화 없이 현재까지 계속 시행되고 있는 조닝조례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인 고치기로 했다.     뉴욕시는 24일 조닝개선조례(Zoning Amendment Law: City of Yes for Carbon Neutrality)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주택과 건물 재건축 허용 ▶전기차 기반 시설 확대를 위해 현재 정해져 있는 시 전 지역의 조닝 규정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조닝개선조례는 앞으로 뉴욕시 59개 조닝보드 심의와 청문회를 거쳐 시의회 표결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뉴욕시는 기후변화가 뉴욕시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거버너스 아일랜드에 ‘환경연구센터(Environmental Research Center)’를 중심으로 스토니브룩 주립대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스토니브룩 주립대 캠퍼스는 총 7억 달러를 투입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세워질 예정인데 여기에서는 뉴욕시를 위한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기후변화 뉴욕 미래 기후변화 플랜 뉴욕시 뉴욕시 대기오염

2023-04-24

뉴욕·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대기오염 가장 심각

뉴욕·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의 대기오염 수준이 각 주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ALA)가 전국 주·카운티·도시의 대기오염 수준을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2019~2021년 기준)에 따르면 퀸즈와 버겐카운티 모두 각각 오존 농도 등급에서 F를 받으며 각주 기준 최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오존 농도의 경우 퀸즈와 버겐카운티 두 지역 모두 취약계층은 주의해야할 수준인 71~85ppb을 기록한 날이 해당 3년간 15일을 기록했다.   버겐카운티는 뉴저지주에서 가장 많은 날을 기록했고, 퀸즈는 서폭카운티(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날을 기록했다.   또 다른 대표적 대기오염 지표인 미세먼지 농도에서도 퀸즈와 버겐카운티는 각각 B를 받으면서 낮은 등급을 받았다.   버겐카운티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취약계층이 주의해야할 수준인 35.5~55.4㎍/㎥를 기록한 날은 1일로 집계됐고, 퀸즈의 경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수준인 55.5~150.4㎍/㎥를 기록한 날이 1일 있었다.   광역 도시권으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권 1위는 오존 농도 기준 캘리포니아주의 LA-롱비치, 미세먼지 농도 기준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비살리아(공동1위)다. 뉴욕-뉴왁 지역은 오존 농도 기준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대기오염 청정지역으로는 올바니·시라큐스·로체스터 등 업스테이트 뉴욕의 주요도시를 포함해 수십 곳이 오존 농도 기준 공동 1위로 선정됐고, 미세먼지 농도 기준으로는 하와이주 카훌루이-와일루쿠-라하이나 지역, 호놀룰루 지역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편, ALA는 미국인 3명 중 1명인 1억1960만명(전체 인구 중 약 36%)이 오존농도·미세먼지 등급에서 F등급을 받은 지역에 살고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발표한 1억3720만명 대비 1760만명(12.8%) 감소한 수치다. 단체는 전국에서 대기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활용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밀집지역 대기오염 대기오염 청정지역 대기오염 수준 뉴저지주 한인

2023-04-19

워싱턴 대기오염 줄이면 90% 혜택 주민들에게

 워싱턴 지역정부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예산을 지원한다면 그 혜택의 90% 이상이 워싱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며, 전국적으로 연간 5만명의 조산아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스콘신대학-메디슨의 최근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화석연료 감축으로 인한 미국인들이 누릴 수 있는 건강 베니핏 효과는 연간 6천억달러가 넘었다. 화석연료를 줄일 경우 전기생산과 자동차 운행, 냉난방 등의 과정에서 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 이산화항, 이산화질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수잔 애너버그 조지 워싱턴대학 교수는 "이제는 에너지 정책과 대기오염 감소에 따른 베니핏 효과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오염물질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였다. 이산화탄소로 대표되는 온실개스는 기후변화를 야기해 인류에 치명적인 위험을 안기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조나단 파츠 교수는 "우리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이로인한 베니핏 혜택을 계산해야 한다"면서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관점에서 정책을 펼친다면 미국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탄소 발생을 제로로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주정부와 지역정부는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예산 집행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가 연방환경보호청(EPA)의 탄소-베니핏 위험 측정관리 시스템(COBRA) 자료를 토대로 제시한 결론에 의하면, 해당 주와 지역정부가 오염물질 감소을 위해 예산을 편성한다면 그 경제적 혜택의 32%에서 최대 95%를 해당 주와 지역정부가 가져가게 된다.   고지대 지역의 경우 기류에 의해 혜택이 다른 주 지역으로 넘어가 32%만을 기대할 수 있지만, 버지니아 등 워싱턴 지역과 남서부 지역은 혜택의 90% 이상을 얻을 수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대기오염 워싱턴 워싱턴 지역주민 워싱턴 대기오염 워싱턴 지역정부

2022-06-03

LA지역 대기오염 심각하다

LA 대도심과 캘리포니아주 주요 도시가 전국에서 대기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LA 대도심 권역은 인체에 해로운 고농도 오존(O3) 일수가 179일이나 돼 최악의 도심으로 꼽혔다.   22일 abc7뉴스는 미국폐협회가 발표한 ‘2022 전국 대기 오염 보고서’를 인용해 LA 대도심 주민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생활한다고 보도했다. 〈표 참조〉   우선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도심에 사는 1억3700명(전체 인구의 40%)은 건강하지 않은 대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유색인종이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거주할 가능성은 3.6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기 중 고농도 오존 오염(High Ozone) 여부와 배기가스 등 오염입자(particle pollution) 농도로 진행됐다.   도심별 대기 오존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은 LA-롱비치 대도심 권역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가주 주요 도시 5곳도 오존 오염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LA-롱비치 대도심은 연간 오염입자 등급이 14.2로 최악 도시 5위로 나타났다. 오염입자로 인한 연중 대기오염 주의보가 내려진 날도 20.7일로 최악 도시 8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대기오염 수치는 웹사이트(www.lung.org/research/so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미국 대기오염 la지역 대기오염 지역별 대기오염 연중 대기오염

2022-04-22

애틀랜타 2021년 대기 오염 33% 증가

애틀랜타의 2021년 대기 오염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공기질 감시·공기정화 기업 아이큐에어(IQAir)는 22일 세계 117개국 6475개 도시의 지난해 PM2.5 평균농도를 조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 애틀랜타의 평균 대기오염 지수는 13.3μg/㎥로 지난해의 10.0μg/㎥보다 3.3μg/㎥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 5년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아이큐에어는 애틀랜타의 수치가 지난해보다 확연히 늘어난 이유에 대해 2020년 코로나19 첫 발생으로 락다운이 되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주춤했던 수치가 다시 돌아온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애틀랜타시의 느슨한 규제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도 전했다.   이번 애틀랜타의 수치는 IQAIR이 조사한 전 세계 6475개 도시 중 2147번째로 대기 수준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2~3배 수준 높은 수치이다.   WHO는 입자 크기가 2.5μm 이하인 PM2.5 초세먼지의 경우 낮은 농도에서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5.0μg/㎥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한다.   한편, 2021년 미국 전체의 미세먼지 대기오염은 10.3μg/㎥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한국은 18.9μg/㎥로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미국 한국 미세먼지 대기오염 평균 대기오염 이번 애틀랜타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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