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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기오염 줄이면 90% 혜택 주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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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지역정부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예산을 지원한다면 그 혜택의 90% 이상이 워싱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며, 전국적으로 연간 5만명의 조산아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스콘신대학-메디슨의 최근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화석연료 감축으로 인한 미국인들이 누릴 수 있는 건강 베니핏 효과는 연간 6천억달러가 넘었다. 화석연료를 줄일 경우 전기생산과 자동차 운행, 냉난방 등의 과정에서 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 이산화항, 이산화질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수잔 애너버그 조지 워싱턴대학 교수는 "이제는 에너지 정책과 대기오염 감소에 따른 베니핏 효과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오염물질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였다. 이산화탄소로 대표되는 온실개스는 기후변화를 야기해 인류에 치명적인 위험을 안기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조나단 파츠 교수는 "우리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이로인한 베니핏 혜택을 계산해야 한다"면서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관점에서 정책을 펼친다면 미국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탄소 발생을 제로로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주정부와 지역정부는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예산 집행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가 연방환경보호청(EPA)의 탄소-베니핏 위험 측정관리 시스템(COBRA) 자료를 토대로 제시한 결론에 의하면, 해당 주와 지역정부가 오염물질 감소을 위해 예산을 편성한다면 그 경제적 혜택의 32%에서 최대 95%를 해당 주와 지역정부가 가져가게 된다.  
고지대 지역의 경우 기류에 의해 혜택이 다른 주 지역으로 넘어가 32%만을 기대할 수 있지만, 버지니아 등 워싱턴 지역과 남서부 지역은 혜택의 90% 이상을 얻을 수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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