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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기후변화 대처 강화한다

홍수·해수면 상승 등 대처 방안 ‘플랜 뉴욕시’ 보고서 발표
디젤 트럭 운행 단계적 축소, 전기자동차 비율 점차 높여
전기차 충전소 확대, 평균 2.5마일당 1대씩 거리 충전기 설치
조닝조례 변경…거버너스 아일랜드에 환경연구센터도 설립

뉴욕시가 미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뉴욕시는 지난 21일 시정부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청사진인 ‘플랜 뉴욕시(PlaNYC: Getting Sustainability Done)’ 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플랜 뉴욕시’ 보고서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때부터 시작해 매 4년마다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92페이지 분량에 ▶홍수와 해수면 상승 ▶기온 변화 ▶청정 에너지 확보 ▶건축물과 운송 시스템 개선 ▶저탄소 정책 등 대처 방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포함됐다.
 
뉴욕시는 ‘플랜 뉴욕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안으로 100만 가구 이상의 저소득층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청정 에너지를 확보하고, 전기 자동차 비율을 더욱 늘리고, 특히 뉴욕시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디젤 트럭 운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 앞으로 기후변화를 위한 대규모 공사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별 예산(최대 1년 1000억 달러)을 미리 준비하고, 전기차가 상용화될 것을 감안해 현재의 주유소 수준의 충전소와 함께 거리에 평균 2.5마일당 1대씩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961년에 정해진 뒤 큰 변화 없이 현재까지 계속 시행되고 있는 조닝조례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인 고치기로 했다.  
 
뉴욕시는 24일 조닝개선조례(Zoning Amendment Law: City of Yes for Carbon Neutrality)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주택과 건물 재건축 허용 ▶전기차 기반 시설 확대를 위해 현재 정해져 있는 시 전 지역의 조닝 규정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조닝개선조례는 앞으로 뉴욕시 59개 조닝보드 심의와 청문회를 거쳐 시의회 표결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뉴욕시는 기후변화가 뉴욕시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거버너스 아일랜드에 ‘환경연구센터(Environmental Research Center)’를 중심으로 스토니브룩 주립대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스토니브룩 주립대 캠퍼스는 총 7억 달러를 투입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세워질 예정인데 여기에서는 뉴욕시를 위한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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