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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차없는 거리’ 확대 추진…스페인 ‘수퍼블록’ 벤치마킹

9개 블록 지정 차량운행 통제

LA 도심 주요 도로 차량통행을 차단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이용하도록 하는 ‘파크 블록(Park Block)’ 시범 프로그램이 도입될 전망이다.
 
LA 시의회와 정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수퍼블록’ 정책을 벤치마킹해 시민이 도심 구역을 마음 놓고 걷도록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2일 NBC4 뉴스는 LA시의회가 지난 6월 파크 블록 시범 프로그램 운용 조례안을 승인한 뒤, LA시에서 처음으로 차 없는 도심 구역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퍼블록 프로그램은 201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도입한 도심 차량운행 제한 정책이다. 당시 바르셀로나시는 대기오염 심화, 소음공해 가중,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증가 문제 해결 방안으로 수퍼블록을 도입했다. 이 곳엔 주민차량을 제외한 다른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차가 사라진 자리에는 공공임대주택, 놀이터, 문화예술시설 등 시민의 삶에 기여하는 공간들로 채워졌다.
 


LA시도 수퍼블록을 벤치마킹해 도심에서 최대 9개 블록 구역을 지정한다. 해당 블록 구역 안에서는 차량운행을 금지하거나 최대속도 시속 6마일 이하로 제한한다. 이로써 시민은 도보 또는 자전거로 해당 구역을 공원처럼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다.
 
해당 조례안을 발의한 케빈 드레온 시의원(14지구)은 “파크 블록은 도심 대기오염과 교통사고를 줄여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도로 등 넓은 공간을 공원처럼 제공하면 삶의 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12명으로 이 중 159명은 보행자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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