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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상의 회장에 정동완씨…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제48대 회장에 정동완 DWC회계법인 대표가 당선됐다.     LA상의 선관위원회는 지난 7일 LA상의 사무처에서 마감된 48대 회장 후보 등록 신청에서 정동완 후보가 단독 출마로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에드워드 구 선관위원장은 이날 정오까지 후보 신청자가 정동완 후보 단일 후보로 마감됨에 따라 선거세칙 2조 5항에 의거해 공탁금과 신청서류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48대 신임 회장단으로 수석 부회장에 브래드 이, 부회장에 박윤재, 고민선 후보가 각각 당선자로 결정됐다.   정동완 회장 당선자는 공인회계사이자 법학박사로 국세청(IRS) 감사관, 징수관으로 15년간 활동했으며 LA상의 36대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 회장 당선자는 “한인 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창구 마련, 전문가 상담 등의 활동과 전임 회장 때 추진하던 K타운 푸드 맵을 더욱 발전, 유지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의 경력 5년째인 브래드 이 수석 부회장 당선자는 A프로법률회사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풀러턴칼리지 교수이자 박트리오로 알려진 박윤재 부회장 당선자와 앰그린솔라앤일렉트릭 대표 고민선 부회장 당선자는 상의에서 각각 9년, 5년간 활동해 왔다.   신임 회장단 오는 6월 18일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인준될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la한인상의 정동완 회장 당선자 la한인상의 회장 정동완 회장

2024-05-07

아시안·라티노, OC서 당락 결정…라틴계 34%, 아시안 23% 차지

OC 지역의 인구 구성이 달라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진 아시안과 라티노의 투표력이 당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 공화당 출신의 두 한인 후보가 이들의 표를 얻게될지 여부와 함께 양당이 득표 작업에 사활을 걸것으로 전망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고 LA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실제 2020년에만 해도 OC 전지역을 통틀어 백인 구성이 50%가 넘었으며 라티노가 30%, 아시안이 13.5%(연방 센서스국 통계) 였지만 현재는 38%가 백인, 34%가 라틴계, 아시안은 23%로 성장한 상태다. 공화당의 강세가 역력했던 20여년 전과 달리 현재는 4 곳의 연방 하원 지역구를 민주당이 잠식한 상태다. 이는 라틴계와 아시아계가 친이민 등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최근 불어난 라틴계와 아시안들의 특징은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50%가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갖고 있으며 공화당 지지자들이라고 해도 당파성이 옅은 공화당원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만 극단적인 정책을 거부하고 실용적이며 때로는 정책에 따라 선택 후보를 바꾸는 스윙보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미셸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이 2020년 선거에서 45지구와 40지구에서 각각 당선됐지만 해당 지역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9%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LA타임스는 김 의원이 첫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매우 적은 표차이로 석패했던 것을 예로 들면서 올해 선거에서도 정책 프레임에 따라  매우 힘겨운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UC어바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들 당파성 옅은 공화당원들은 정책 사안에 따라 선택적인 지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그 일례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론 디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동성애자 관련 정책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월트 디즈니에 대해 당파성이 옅은 OC 공화당원들 중 40% 이상은 디즈니에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스로를 전통적인 보수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20%만이 같은 의견을 표시해 대조를 이뤘다.     따라서 카운티 내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은 보수성 정책을 강조하며 중도파 표심을 자극하는데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와 거리를 두며 중도파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결국 당파성이 옅은 유권자들이 환경, 교통, 민생 등과 관련된 생활 이슈들을 염두에 두고 투표소에 들어설 것이라는 것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시안 당선자 라틴계 아시안 하원 지역구 보수성 정책

2024-01-03

4지구 수퍼바이저 스체프 당선

지난 7일 실시된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 4지구 수퍼바이저 특별 보궐선거 결과, 모니카 몽고메리 스테프 현 샌디에이고 시의회 임시의장이 당선됐다.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에 따르면 스테프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의 61%에 해당하는 4만8636를 얻어 39%를 얻는데 그친 경쟁자 에이미 레이하트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졌다. 스테프 당선자는 승리가 확정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또 다른 권력을 향한 풀뿌리 운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인도적인 공공안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그녀는 또 노숙자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보다 효과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테프 당선자는 이어 "사람에 대한 투자를 보다 강화해 일자를 창출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성희롱과 폭행혐의로 네이선 플렛처 전 수퍼바이저가 지난 5월 사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제 4지구 수퍼바이저를 뽑기 위해 실시됐다. 스테프 당선자와 라이하트 후보는 지난 8월15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1위와 2위를 차지, 결선에 올랐다.   또 같은 날 실시된 출라비스타 시검사장 선거에서는 당선자를 확정지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해당 조례에 따라 1위를 기록한 바트 미스펠드 후보(39.41% / 7783표)와 2위인 마르코 베르두고 후보(38.26% / 7555표)가 내년 3월5일 실시될 결선투표에서 최후 결판을 짓게 된 것.  또 다른 후보인 댄 스미스 디아즈 후보는 22.82%(4407표)로 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번 출라비스타 시검사장 선거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선거에서 이 선거를 두 달 정도 앞두고 암투병 중 사망한 사이먼 실바 후보가 당선됨에 땨라 선거가 무표처리 됐고 이로 인해 공석이 된 시검사장을 뽑기 위해 실시됐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결국 당선자를 내지 못해 한 자리의 공직자를 뽑기 위해 세 번이나 선거를 실시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한편 이날 함께 실시된 두 건의 주민발의안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폴브룩 공공 유틸리티 구역분리안(주민 발의안 A): 찬성 4492표(94.35%) / 반대 269표(5.65%)   ▶레인보우 지방 수도국 분리안(주민 발의안 B): 찬성 4924표(95.37%) / 반대 239표(4.63%) 김영민 기자수퍼바이저 지구 4지구 수퍼바이저 스테프 당선자 시검사장 선거

2023-11-10

[워싱턴 읽기] 국무부 떠나는 웬디 셔먼을 기억하는 일

1994년 6월 어느 날, 클린턴 대통령은 전쟁 위험까지 감수하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펜타곤은 대통령에게 세 가지 방법론을 제시했고 클린턴 대통령이 마지막 결정(북한과의 전쟁)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김일성을 만나러 평양에 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북한이 영변 원자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중단하고 미국과 협상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었다. 전쟁에서 협상으로 역사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1998년 8월 북한의 금창리 핵시설 건설 의혹과 인공위성 발사 실험으로 인해 의회에서 대북 강경기류가 형성되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를 완화하기 위해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 장관을 대북정책조정관으로 임명했다.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관련국들의 대북 정책도 미국의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한 후 보고서를 내도록 지시했다.     한반도 전문가들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북 정책 방안으로 여기는 것이 ‘윌리엄 페리 보고서’다. 페리 보고서는 클린턴 정부의 대북정책을 전쟁에서 협상으로 전환했다.     당시 페리 대북정책조정관 밑에서 이 보고서를 입안하고 완성한 사람이 바로 웬디 셔먼이다. 그녀는 이후 대북정책조정관 자리를 이어받았다. 셔먼은 내친김에 메들린 울브라이트 국무장관을 평양으로 인도했고, 북한군부의 실세인 차명록 차수를 워싱턴 DC로 초청했다. 그리고 북미 미사일 협상이라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     셔먼은 이어 클린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발표했다. 지금도 한반도 전문가들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훼방만 아니었다면 클린턴과 김정일간의 정상회담과 북미수교도 가능했었을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셔먼은 협상 전문가다. 전쟁을 막는 것 이상의 외교적 승리는 없다고 믿는 평화의 소신파이기도 하다. 그녀는 소련이 해체된 상황에서 동북아시아의 목표는 북한임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아시아 쪽에 눈을 돌렸다.  셔먼은 북한을 ‘발톱 밑의 가시’라고 표현하면서 그 가시를 뽑아내려면 잠깐은 아픔이 있다고 설명한다. 1999년 ‘페리 보고서’를 낸 후 셔먼은 울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과 종지부(미북 간외교 정상화)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1월,  마이크 혼다 의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해 5월 워싱턴을 방문하는 일본의 아베 총리가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아베는 한인들이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의 연방의회 통과를 추진할 당시 이를 무시했었다. 한인들이 그 일을 해 내리라곤 상상도 못 했던 것이다.  2007년 7월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하자 아베는 격렬하게 반발하며 “한국은 미주 한인이 있는데 일본은 없다”라는 말을 남겼으며 그해 말 총리직을 사임했다.  2012년 다시 총리직에 복귀한 아베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안부 결의안을 뒤집으려는 의도를 보였다. 그럴때마다 혼다 의원은 필자에게 일본이 결의안을 따르도록 전 세계를 향해 캠페인을 하라고 독촉했다.      2015년 아베의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은 결국 성사됐다. 아베 연설 저지를 위해 애썼던 필자에게 당시 국무부 정무차관이던 셔먼이 평생 잊지 못할 말을 했다. ‘일본군강제위안부’문제가 한·미·일 공조체제에 걸림돌이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민족 감정은 악용될 수 있으며,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의 적을 비난해 값싼 박수를 받으며 국내에서 지지를 얻는 건 어렵지 않지만 그러한 도발은 곧 외교의 마비를 초래한다”는 발언을 했다. 현실적인 평화주의자란 평가를 받던 셔면이 인권이란 보편가치를 외교전략 아래에 두는 실언을 한 셈이다. 필자에게 셔먼은더는 평화주의자가 아니고 역사와 철학적 인식이 부족한 전략가에 불과했다.   셔먼이 2021년 출범한 바이든 정부에서 국무부 2인자가 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오바마 집권 2기에 경쟁자였던 토니 블링컨에게 밀렸다. 힐러리 클린턴과 존 케리가 지원했지만 당시 바이든 부통령이 지지한 블링컨이 국무부 부장관이 됐다. 이후 그녀는 국무부에 남아 이란과의 핵 협상을 주도했다. 시간이 흘러 2020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셔먼을 국무부 부장관에 임명했다. 블링컨 장관과 질긴 인연이다.     ‘백발의 마녀’로 통하는 웬디 셔면이 이제 국무부를 떠난다,  대북정책조정관으로, 그리고 ‘페리 보고서’ 작성의 주역인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6월30일 사임한다는 소식이다. 그녀는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했지만 아직 미완이다. 셔면은 국무부 직원들에게 사임을 알리며 보낸 서한에서 “아프가니스탄 철군, 중국과의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떤 문제도 쉬운 답이 보이지 않는다 ”고 했다.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국무부 웬디 이후 대북정책조정관 대통령 당선자 페리 보고서

2023-05-16

존슨 시장 당선자, 경찰청장 인선 첫 과제

브랜든 존슨(47) 시카고 시장 당선자는 취임과 함께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데이빗 브라운 전 시카고 경찰청장의 사임으로 현재 에릭 카터 임시 청장이 이끌고 있는 시카고 경찰청(CPD)의 수장 인선이다.     존슨 당선자는 전임 시장들과 달리 경찰청장 선임에 있어 제한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신임 경찰청장은 변경된 조례에 따라 새로 구성되는 공공안전 및 커뮤니티 책임위원회(CCPSA)가 3명의 후보군을 추천 한 후 시장이 한 명을 최종 선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CPSA는 7월 중순까지 최종 후보군을 존슨 당선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론은 신임 경찰청장은 내부에서 승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임 브라운 경찰청장은 텍사스에서 영입됐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가장 실패한 선택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퇴직하는 경찰이 늘어나고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도 하락한 상황이다.     존슨 당선자 역시 차기 경찰청장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외부자가 아닌 시카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CPD 내부 인사가 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는 5명으로 현 CPD 대테러 대책 본부장 래리 스넬링을 비롯 전 대테러 대책 본부장 어니 카토와 호세 티라도, 쿡 카운티 쉐리프국 본부장이자 일리노이 경찰국장 리오 슈미츠, CPD 치안 및 개혁 책임자 안헬 노발레즈 등이다. 카터 임시 청장의 포함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1700명의 경찰이 부족한 상황에서 범죄 만연 지역에 경찰 인력을 어떻게 투입할 지도 중요 현안으로 분류된다. 라이트풋 시장과 브라운 경찰청장은 범죄 발생 다발 지역에 경찰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긴 했지만 주로 신임 경찰 중심으로 배치해 치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베테랑 경찰과 신임 경찰이 한 조를 이뤄 우범 지역을 순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교사 노조 출신인 존슨 당선자는 시카고 교사 노조와의 단체 교섭도 앞두고 있다. 내년 여름에 현 계약이 종료되기에 올해 말까지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시카고 공립학교는 6억달러 이상의 예산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곧 7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 19 지원금이 2년 후면 모두 고갈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할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존슨 당선자가 행정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카고 시의회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지도 중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의회 구성에 큰 변화가 왔다는 점은 오히려 존슨 당선자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계 은퇴를 통해 빈 자리가 생긴 시의원 자리에 정치 신인들이 대거 진입했고 분과위원회도 기존 19개서 28개도 늘어나 조직 구성에 변화가 있어 시장과의 구도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존슨 당선자는 취임과 함께 시카고 교통국 운영, 공무원 연금 위기, 노숙자 대책 등의 주요 현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경찰청장 당선자 시카고 경찰청장 브라운 경찰청장 차기 경찰청장

2023-04-0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브랜든 존슨 후보의 당선

4일 치러진 시카고 지방선거에서 브랜든 존슨 후보가 차기 시카고 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폴 발라스 후보를 득표율 51%대49%로 물리친 것이다.     존슨은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때까지만 하더라도 발라스 후보에게 지지율이 3~4%p 가량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상 개표함이 열어진 뒤 이를 뒤집었다. 지난 2월 본선거에서도 3~4위권으로 평가 받던 존슨 후보는 22%의 득표율을 기록해 33%의 발라스 후보와 함께 결선투표에 진출한 바 있다.     존슨 후보가 시장 출마 선언을 한 작년 연말 지지율이 3%대였다는 것을 상기하면 이변이 아닐 수 없다. 시카고 지역 주요 언론들도 존슨 당선자의 승리를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4년간 시카고 최고 리더십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존슨 후보는 가장 진보적인 성향의 후보로 평가됐다. 반면 발라스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후보였다.     존슨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보면 이런 진보 성향의 정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선거 기간 내내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경찰 예산 문제가 대표적이다. 현재 경찰이 확보하고 있는 예산 중 일부를 다른 기관이나 시민단체에 배분하게 하면서 경찰의 역량을 약화시키고자 한다는 것이 그 주요 내용이다.     존슨 후보는 이런 주장에 대해 선거 기간 내내 부인했고 결국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경찰의 예산을 단 1센트도 감축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게 이른다.     존슨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 하나는 부동산 거래에 부과될 수 있는 새로운 세금이다. 모든 부동산 거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카고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거래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또 시카고 사업체에 고용인 숫자에 따라 부과하는 세금도 신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존슨 후보의 당선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시카고 교사 노조를 비롯한 주요 노조의 힘이 컸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 자신이 시카고 교사 노조 출신이면서 교사 노조 로비스트로 활약했으며 쿡카운티 커미셔너로 당선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거대 노조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수백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거대 노조로부터 지원받았고 공식 지지 선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선거 결과를 기다리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던 점을 라티노 유권자들의 표심이었다. 존슨 후보가 흑인 유권자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발라스 후보가 백인 시민들의 후원을 받고 있었기에 추이 가르시아를 지지하는 시카고 라티노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시의원 선거에서도 라티노 시의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시카고 정치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 라티노 커뮤니티는 흑인 커뮤니티가 주도한 지역구 획정에 크게 반발하면서도 시카고 정치권에 끼치는 영향력이 부족한 것을 절감해야 했다. 자세한 득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존슨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라티노 유권자의 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라티노 유권자 상당수가 존슨-발라스 후보 선거 캠페인으로부터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응답한 것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선거에서 소외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누구를 꼽았을 지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현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재임에 실패했다. 낙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는 불안한 치안과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을 거치면서 보여준 미숙한 정치 리더십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트풋 시장 역시 대표적인 진보 성향의 정치인이었지만 그가 시장으로 재임하면서는 기억에 남을 만한 행정이 없었다. 오히려 50명의 시의원들과 설전하며 대립하는 이미지만 떠오를 뿐이다. 이번 선거에서 비교적 정치나 행정 경험이 부족한 존슨 후보가 당선된 것은 기존 정치 리더십과는 차별되는 시장을 바라는 시카고 주민들의 요구로 봐야 할 것이다.   존슨 당선자는 4일 저녁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사람에게 투자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그가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모토로 삼았던 말이다. 그 이유는 시카고 교사를 하면서 사람에게 투자를 하지 않을 때 어떤 상황이 오는지 직접 목격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근무했던 초등학교는 저소득층 시민들이 밀집 거주하는 카브리니 그린 주택단지와 밀접해 있었고 이 학교가 한 순간에 폐교되면서 재학생들이 느꼈던 박탈감과 소외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존슨 당선자다. 시장 자리에 오를 존슨 당선자가 시카고언들에게는 어떤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브랜든 존슨 존슨 후보 존슨 당선자 시카고 지방선거

2023-04-05

LA시의회 '더 왼쪽으로'…진보 후보 대거 당선

지난 8일 중간선거와 함께 진행된 LA시의원 선거에 30~40대 젊은 연령층의 새 얼굴들이 대거 진입해 LA시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LA 한인타운과 이웃하는 13지구와 1지구 외에도 다른 지역구의 새 당선자들이 대부분 급진보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LA시의 각종 정책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한인타운 서쪽이 포함된 13지역구 당선자로, 재선에 성공한 현직 의원 미치 오페럴을 누르고 당선된 노동운동가 후고 소토-마르티네스다. LA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현재 소토-마르티네스는 득표율 52.26%로, 47.74%를 얻은 오페럴 시의원을 확실히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올해 39세인 소토-마르티네스는 길거리 노점상을 하던 멕시코 출신 이민자 부모를 둔 2세다. 아버지가 장애인이 된 후 16세부터 호텔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으며 UC어바인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후 LA지역 호텔 근로자들의 노조(United Here Local 11)에서 15년간 조직가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사회주의 단체로 알려진 ‘민주사회 아메리카(DSA)’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소토-마르티네스는 선거 캠페인 동안 LA시의 신규 경찰 채용을 중단시키는 대신 관련 예산을 노동자들과 저소득층 및 홈리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진보 정책을 내세웠다.   반면 오페럴 의원은 현역 의원이라는 프리미엄과 폴 크레코리안 LA시의장, LA카운티 민주당협회 등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LA시가 대면하고 있는 홈리스 문제와 치솟는 주택 가격 등에 대한 현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역구 주민들의 외면을 받았다.   한인타운 동부 지역을 포함하는 1지구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경선에서 현역인 길 세디요 시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유니세스 허난데스(32)는 사회운동가 출신으로, 주류 언론에 따르면 강성 진보파로 꼽힌다. 허난데스 당선자는 저소득층 주택 건축을 대폭 지원하고 이민자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등 각종 사회 정책을 공약으로 걸었다.       허난데스 당선자 역시 DSA의 지지를 받았다. DSA는 지난 2020년 4지구 시의원 후보로 나온 니디아 라만도 지원해 당선시킨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들 셋이 시의회에서 각종 진보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만료로 물러난 5지구에는 폴 코르테츠 시의원의 후임으로 56.5%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른 케티 영 야로슬라브스키(43)가 유력하다. 5지구는 그레이터 윌셔, 미드시티웨스트 등 LA 한인타운 남쪽 지역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수석 정책실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야로슬라브스키는 공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세입자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밖에 브렌트우드, 델레이, 퍼시픽팔리세이드 등 웨스트 LA지역을 관할하는 11지구는 55%의 득표율을 기록중인 변호사 트레이시 파크(46)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파크 후보는 학교와 어린이집 주변에 노숙자 야영을 금지하는 시법에 반대한 전임 시의원 마이크 보닌을 맹비난해왔다.   한편 코르테츠 시의원의 경우 LA시 회계감사관으로 출마했지만 30대 필리핀계인 케네스 메지아(32)에게 대패했다. 틱톡과 트위터를 이용해 선거 캠페인을 벌였던 메지아는 시 정부 부패를 척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공약을 걸어 역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la시의회 진보 13지역구 당선자 진보 정책 la시의원 선거

2022-11-10

순직 여경 장례식 부적절한 행동에 비난 받는 써리 시장 당선자

 근무 중 순직한 RCMP 여경에 대한 장례식장에서 크게 웃는 모습이 찍힌 써리 시장 당선자와 RCMP 고위 관리의 사진이 SNS에 돌아다니며 이에 대한 반감을 지적하는 이메일이 언론사에 보내졌다.   '창피한 RCMP 장례식장 정치 행위(SHAMEFUL RCMP Funeral Politicking)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RCMPFuneral Politics 〈rcmpfuneralpollitics@gmail.com〉로부터 3일 오전 7시 30분쯤 본 언론사에 전달됐다.   첨부 된 사진에는 지난 2일 열린 순직 경관 셜리 양(Shaelyn Yang)의 장례식 장에 지난 지자체 선거에서 써리 시장으로 뽑힌 브렌다 로케(Brenda Locke)가 RCMP의 고위간부인 브라이언 에드워즈(Brian Edwards) 치안정감(Assistant Commissioner)과 전국 경찰 연합의 브라이언 소베(Brian Sauvé) 회장 등이 파악대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메일에서 이들이 양 경관의 장례식을 자신들의 정치 활동(Politicking)을 하기에 적합한 기회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RCMP 경찰들이 이런 모습에 불쾌하게 생각했다고도 표현했다.     해당 사진과 동영상 클립을 언론사에 배포하며, 써리 로케 시장 당선자가 버나비 배속 양 경관의 장례식에 초대된 것이 적합한지를 묻고, 왜 에드워즈 치안정감과 소베 회장이 순직 경관에게 자신의 조의를 표해야 하는 순간에 브렌다 시장 당선자와 어울렸는지, 왜 그런 엄숙한 자리에서 농담을 주고 받았는지, 주수상 등은 뒷자리에 앉은 반면 그들은 제일 앞자리에 앉아 양 경관의 가족과 가까이 앉았는데 카메라 앞에서 대중적인 쇼를 한 것인지, 그리고 왜 로케 당선자가 아직 시장 취임 선서도 하기 전에 RCMP 정복을 입은 고위 간부들과 만나서 친한 모습을 보였는지에 대해 따져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했다.   인도계 언론사인 보이스 그룹은 해당 내용에 대해 상당한 BC주민이 충격과 역겨움을 느꼈고, 특히 써리 거주자들은 더 황당해 했다고 보도했다.   표영태 기자장례식 부적절 시장 당선자 장례식장 정치 로케 당선자

2022-11-03

"첫 한인 일리노이 주의원 되겠다"

28일 예비선거를 통해 일리노이 주에서 한인 당선자가 나왔다. 민주당 소속 샤론 정(43•한국명 정소희)이 주 남부 블루밍턴과 노말을 포함하는 일리노이 주하원 91지구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정 당선자가 11월 본선거에서도 승리한다면 일리노이 주 한인 최초의 주 의원이 된다.     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63%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 36%에 그친 칼라 베일리-스미스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정 당선자는 30일 오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아직까지 일리노이 주에서는 한인 주의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시안 전체를 보더라도 시카고나 서버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주의원이 없었다. 11월 선거서 반드시 승리해 한인들의, 아시안들의 목소리를 주의회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시카고 서버브인 데스 플레인과 버팔로 그로브에서 자랐으며 스티븐슨 고교를 졸업한 뒤 일리노이 웨슬리안 칼리지에 진학하기 위해 블루밍턴으로 이주했다. 이후 줄곧 91지구가 위치한 블루밍턴과 노말, 피오리아 서부 지역에 살고 있다.   전공은 피아노와 비올라. 현재 직업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드케이터의 밀리켄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음악을 공부하다가 정치인으로 변신한 것에 대해 정 당선자는 "음악과 정치는 닮은 점이 많다. 함께 팀을 이뤄 목표한 바를 이룬다는 것이 그렇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함께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역시 그렇다"며 "정치인으로 공동체가 바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정 당선자는 2018년부터 블루밍턴이 포함된 맥클린 카운티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지로 후보로 나서 당선될 수 있었다.     정 당선자는 "91지구는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지역구가 새로 설정됐는데 지난 40년간 줄곧 공화당 주의원을 배출한 곳이다. 그렇기에 11월 선거에서는 민주당 의원을 배출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도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며 "민주당이 새롭게 주의회 지도부를 구성하고 열심히 일하는 만큼 91지구에서도 민주당 의원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에 따르면 91지구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가 거의 없다. 백인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이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의 유입이 많아졌고 지구내 일리노이스테이트대학과 일리노이웨슬리안대학, 커뮤니티 칼리지 등이 있어 이들 유권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선거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예비선거 캠페인에서도 지역구내 400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고 폰뱅킹 등으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는 방식의 선거 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남편 제레미 정 씨와의 사이에 소피(9)와 미아(7) 두 딸을 뒀고 알링턴하이츠에 거주하는 정관표, 정혜정씨 부부의 딸인 정 당선자는 "한인 유권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한인들 특유의 정신과 가치로 다가오는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의원 한인 주의원 한인 당선자 일리노이 주하원

2022-06-30

해외동포 지도자협의회 윤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총회장 조봉남.사진)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축하하는 ‘제3차 해외동포 세계지도자 대회’를 9일(이하 한국 시간) 오후 6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개최한다. OC한인회 이사장이기도 한 조봉남 총회장에 따르면 대회는 윤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 날(5월 10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다.   참석자는 총 250여 명이다. 한국 외 27개국에서 14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한다. 홍양호 전 통일부 장관, 박정이 전 1군 사령관, 최병로 전 육사 교장,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회장, 이영재 전 해병대 준장, 김준규 전 검찰총장, 한창우 일본 마루한그룹 회장과 최종태 일본 야마젠그룹 회장, 인도네시아 판빌그룹의 존 케네디 회장, 홍순빈 한국 GS 건설 법인장, 전 국회의원(김태환, 박승환, 이종혁), 샌디 이 전 캐나다 보건부 장관, 문광원 전 일본 총영사, 김재경 전 새누리당 중앙위 의장 등도 참석한다.   이번 대회 명예 대회장은 윤상현(4선, 인천)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대회장은 이세창 전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괄 본부장이 맡았다. 총괄 집행위원장은 워싱턴 동포출신인 김명찬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 준비위원이 맡았다.   대회 참석자들은 10일 취임식에 참석하고 11일 전 1군 사령관인 박정이 대장과 최전방의 20사단, 땅굴, 해안초소, 통일전망대 등도 방문한다. 임상환 기자지도자협의회 해외동포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대통령 당선자 윤석열 대통령

2022-05-06

VA 2개년 예산 1580억달러 상정

랄프 노덤(민주) 버지니아 주지사가 공무원 임금인상과 감세 조항이 포함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버지니아는 2개 회계연도 복합 예산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 규모는 1580억달러에 이른다. 연방정부 경기부양법률에 의한 보조금 지급액이 많기 때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비비 적립이 이뤄졌다.     예비비는 주정부 수입의 17%에 달하는 39억달러로, 주의회가 예비비 한도액을 증액시켜야할 판이다.   예산안에는 식품 판매세 폐지 등 감세를 위해 21억달러가 배정됐다.   납세자에게 250달러(부부합산 5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주정부 식품 판매세 1.5% 폐지안이 포함됐다.   카운티 정부 식품 판매세 1%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저소득 근로계층을 위한 근로소득세액공제(EITC)도 확대된다.   예산안에는 또한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2년간 매년 5%씩 총 10% 임금인상안도 포함됐다.   내년 1월15일 취임하는 글렌 영킨(공화) 주지사 당선자와 윈섬 시어즈(공화)부지사 당선자는 노덤 주지사의 초청으로 예산안 발표장에 동석했다.   영킨 당선자는 노덤 주지사의 예산안을 칭송했으나 감세폭이 더 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예산 상정 예산안 규모 예산안 발표장 주지사 당선자

2021-12-16

"스몰비즈니스 지원·인프라 개선"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당선자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1지구 시의원의 시장 당선은 누구도 예상 못한 결과였다.   그 동안은 부시장이 시장의 뒤를 잇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 시장이 당선된 것은 차기 시장 1순위였던 닉 던랩 부시장이 그를 시장 후보로 추천했기에 가능했다.   정 시장은 8일 본지와 통화에서 “던랩이 날 후보로 추천할 줄은 전혀 몰랐다. 시의회가 끝난 뒤에야 던랩이 내게 ‘당신이 시장이 되면 잘 할 것으로 믿었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정 시장과 던랩 부시장은 지난해 11월 나란히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 해 12월 열린 부시장 선거에서 정 시의원은 초선인 던랩을 부시장 후보로 추천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헤수스 실바 당시 시장이 추천한 아마드 자라(2018년 당선) 시의원과 경쟁을 벌인 던랩은 브루스 위태커, 정 시의원의 지지에 힘입어 부시장이 됐다.   당시 공화당원인 던랩, 위태커와 보조를 맞춘 정 시의원의 행보는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실바와 자라, 정 시장은 민주당원이기 때문이다. 던랩 지지 후 민주당을 배신하고 연공서열을 무시했다는 일부 비판을 받은 정 시의원은 “시를 위해 일하려면 당파를 떠나 힘을 합쳐야 한다. 던랩은 선거에서 8000여 표를 받은 최다 득표자다. 민의를 존중하는 의미로 그를 부시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본지 2020년 12월 7일자 A-8면〉   1년이 흐른 뒤, 던랩 부시장은 정 시의원을 시장 후보로 추천하는 파격으로 답례했다. 실바 시의원이 연공서열을 고려해야 한다며 추천한 자라 시의원은 2년 연속 ‘파격’의 벽에 막혔다.   정 시장도 지난해 던랩을 도운 것이 올해 당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있겠다”고 답했다. 던랩의 추천과 2년 연속 연공서열 탈피란 파격이 없었다면 최초의 한인 시장 배출 시기는 더 미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정 시장은 앞으로 ▶스몰 비즈니스 지원 ▶도로 등 인프라 개선 ▶시와 교육구의 협조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의 시정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시 정보물의 한국어 번역을 늘리고 한국어 통역도 둘 것이다. 현재 시에 스패니시 통역은 있지만 한국어 통역은 없다. 한인의 문화, 가치관을 널리 알리는 방안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스몰비즈니스 인프라 시장 당선자 부시장 후보 부시장 선거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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