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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콘재단, 비전케어에 그랜트 10만불 후원

비전케어 USA(Vision Care USA)가 4일 앨콘재단(Alcon Foundation)으로부터 1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전케어 USA는 “앨콘재단이 비전케어가 실시하고 있는 수술교육 프로그램과 ‘비전 아이캠프(Vision Eye Camps)’ 등을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앨콘재단은 오래 전부터 안과 수술 관련 의료품을 기부하는 등 비전케어를 지원해 온 단체로, 비전케어 USA는 이번에 그랜트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발표했다.   비전케어 USA는 뉴욕·뉴저지에서 성모안과병원 다니엘 김 원장, 컬럼비아의대 리사 박 교수 등 한인 안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한인들 위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사랑의 무료개안수술’을 실시, 의료 봉사를 통해 한인사회 건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전케어 USA가 속한 비전케어(Vision Care)는 지난 2002년 한국 서울에서 시작된 의료 봉사 단체로 현재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39개국에서 실명 예방 관련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전케어는 설립 이래 22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단체 소속 의료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360회의 ‘아이캠프’를 열어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서 182만 명 이상에게 외래 진료, 2만8800건이 넘는 개안수술을 실시했다.     뉴욕에서는 지난 2016년에 의술의 사회적 헌신에 뜻이 있는 한인 안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미국 본부인 비전케어 USA가 설립됐고, 현재는 LA와 버지니아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에 앨콘재단이 기부한 10만 달러의 그랜트는 비전케어가 에디오피아와 탄자니아, 우간다 등 빈곤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과 간호 교육, 빈곤국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는 ‘아이캠프’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비전케어 비전케어 USA 앨콘재단 앨콘재단 10만 달러 기부 다니엘 김 원장 리사 박 교수 무료 개안수술 무료 백내장 수술

2024-03-05

[브리프] '7월 무역적자 650억 달러'외

7월 무역적자 650억 달러   무역적자가 수입 증가 영향으로 3개월 만에 확대했다.   6일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7월 무역수지 적자는 650억 달러로 전월 대비 2.0%(13억 달러) 증가했다.   앞서 무역 적자는 4월(20.9%) 들어 많이 늘어난 뒤 5월(-8.5%), 6월(-4.6%) 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수출이 2517억 달러로 전월 대비 39억 달러(1.6%) 증가한 반면 수입이 3167억 달러로 전월 대비 52억 달러(1.7%) 늘어 적자 폭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240억 달러로 전월 대비 12억 달러 늘었다.   무역 적자는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8월 미국 기업 파산 급증   금리상승 영향 등으로 지난달 기업 파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5일 보도했다.   미국파산연구소(ABI)와 파산 관련 법률정보업체 ‘에픽 파산’에 따르면 지난달 상업적 파산 건수는 전달 대비 17% 증가했다.   또 가계와 개인 파산을 포함한 총파산 건수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4%나 증가했다.   ABI의 에드 플린 컨설턴트는 대기업의 경우 통상 다양한 사업부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개의 청원서를 제출하는 만큼 중복 신청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대기업 파산이 급증한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부분이 금리 때문”이라며 “대형 건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연방 파산법원에 지난주에만 최소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과 관련된 6건의 대형 파산보호신청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최소 23건이 신청됐다.브리프 무역적자 달러 대기업 파산 대형 파산보호신청 총파산 건수

2023-09-06

중고차도 2만불 미만 매물이 사라진다…5년 이하 1080만대 가격비교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자동차 가격 급등 탓에 2만 달러로는 중고차 사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출고된지 5년 이하인 중고차 1080만여 대의 평균 거래 가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판매량의 49.3%를 차지했던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비율이 올해는 12.4%로 크게 줄며 74.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의 3%에 달했던 1만 달러 미만 중고차는 올해 0.1%로 97.9% 급감했으며 1만5000달러 미만은 19.9%에서 1.5%로 92.6%, 1만5000달러에서 2만 달러 미만도 26.4%에서 10.9%로 58.9%가 각각 감소했다. 〈표 참조〉   이 같은 현상은 중고차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9년 2만3351달러였던 5년 이하 중고차 평균 가격은 올해 3만4491달러로 47.7% 치솟았다.     가격 상승 원인은 팬데믹 활동 재개와 함께 수요가 급증한데다가 반도체칩 사태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신차 가격이 30%까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몰렸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행 거리도 크게 늘어났다. 2만 달러 미만인 중고차의 평균 마일리지가 지난 2019년 4만3541마일에서 올해 6만3457마일로 45.7% 증가한 것.     올해 거래된 전체 중고차의 절반 이상이 2019년 판매된 동일 가격대 차량에 비해 마일리지가 최소 20% 이상 많았다.   마일리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중고차는 1만~1만5000달러대로 2019년 평균 4만7886마일에서 올해 8만4710마일로 76.9%가 증가했다. 1만5000에서 2만 달러대도 62.7%, 1만 달러 미만이 60.9%가 각각 늘었다.   예로 혼다 CR-V와 도요타 RAV4 중고차 매물은 지난 2019년 48.4%, 46.7%가 2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0.9%, 1.7%에 불과했으며 2019년에 4만 마일 초중반대였던 마일리지도 올해 각각 127.6%, 139.6%가 늘어 모두 10만 마일을 넘어섰다.   미국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23개 모델의 경우 2019년에는 9개 모델이 2만 달러 미만이었고 2개를 제외한 나머지도 3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현대 엘란트라만이 2만 달러 미만일 뿐 8개 모델이 3만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4년 사이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리스트에서 사라진 주요 모델로는 혼다 어코드와 시빅,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 현대 투싼, 닛산 로그 등이 있다.   한편, 도시별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판매율을 살펴보면 LA는 2019년 53.9%에서 올해 12.0%로 77.8%가 감소하며 전국 50대 대도시 중 9위에 올랐다.     1위는 82.4%가 감소한 보스턴이 차지했으며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각각 79.9%로 뒤를 이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가격비교 중고차 중고차 매물 중고차값 상승 2만 달러 마일리지 Auto News

2023-08-25

환율 급등에 추석송금액 폭증, 40% 늘어

  달러 강세 영향에 한인들의 추석 송금액이 대폭 늘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고 있어 한국으로 송금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마침 추석 연휴가 겹치며 한인은행들의 ‘수수료 면제 이벤트’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4일 본지가 뉴욕 일원 한인은행 10곳의 추석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추석 연휴 이벤트 기간 송금액은 총 2923만1030달러로 3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뉴욕 일원 한인은행들을 통해 송금된 총액(2095만3886달러) 대비 총 송금액이 827만7144달러(39.5%)나 늘었다.     추석 연휴기간 총 송금건수는 1만218건에서 1만970건으로 752건(7.4%) 늘었다. 송금액 증가폭에 비해선 건수가 크게 늘지 않아 고객들이 각자 송금액을 늘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평균 한 건 송금당 약 2665달러 가량을 보낸 것으로, 작년 한 건당 추석 송금액(2051달러)보다 늘었다.     올해 한인들의 추석 송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최근 달러가치가 고공행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높을 때 원화로 바꿔두고, 향후 환율 하락시 다시 달러로 바꾸면 환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추석을 맞아 한인은행들이 일제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한 만큼, 한인들은 이 기회에 송금을 많이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 한인 여성은 “다음 달에 한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환율이 높은 지금 송금을 해 두면 이득일 것 같아 한인은행을 통해 미리 돈을 보내뒀다”고 말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 송금 건수는 전년(3706건)대비 약 7% 늘어난 3957건이었다. 송금액은 55%나 급격히 늘어 1000만 달러를 돌파, 1214만 달러에 달했다. 우리아메리카(27.7%), PCB뱅크(43.9%), 신한아메리카(81.1%), 제일IC(34.5%), 뉴뱅크(28.5%) 등도 송금액이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뉴밀레니엄뱅크 추석 송금액은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두 배를 넘어섰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환율 송금 환차익 한인 달러 원화 환전 한인은행 은행 추석 수수료

2022-09-14

달러만 강세인 시대, 울고 웃는 한인들

#. 자녀 교육 때문에 기러기 부부 생활을 하는 배 모씨는 요즘 고민이 크다. 한국에서 송금받아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는데, 환율을 따졌을 때 당초 예상보다 생활비가 매달 20% 넘게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배 씨는 당분간 원화를 송금받지 않고 미국 계좌에 갖고 있는 달러로 버티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그는 “아이가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버티려고 했는데, 요즘 같은 상황이면 아예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저지주에서 직장생활 중인 이 모씨는 팬데믹 발생 후 3년 만에 한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비행기표도 비싸고 물가도 많이 올라 한국에 갈지말지 고민을 했는데, 달러가치가 높아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이 씨는 “비싸다는 백화점 카페에서 7000원짜리 커피를 마셔도 달러화로 환산하니 더 싸게 느껴진다”며 “요즘 미국 물가가 워낙 심각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여유로운 느낌”이라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이 결국 1380원도 넘어 1400원을 바라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달러 가치만 오르고, 나머지 국가 통화가치는 떨어지는 ‘킹 달러’ 현상이 나타나며 고환율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한인들도 희비가 갈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5원 오른 138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30일 1391.5원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88.4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또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는 이유는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익을 노린 자금이 달러로 몰려 다른 국가 통화가치는 떨어진 것이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가 강세인 배경이다.   한편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선 뒤, 연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최근 보고서에서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나타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달러 강세 달러화 강세 자녀 교육비 국가 통화가치

2022-09-07

'메가 로토' 잭팟 상금 5억불…오늘(30일) 추첨

메가밀리언 복권 잭팟 당첨금이 5억 달러로 치솟았다. 해당 복권 역사상 잭팟 당첨금이 5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메가밀리언 복권 당국은 4억5800만 달러의 잭팟 당첨금이 걸렸던 지난 27일 추첨에서 6개 당첨 번호(7 25 43 56 59 메가 13)를 모두 맞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오늘(30일) 추첨 잭팟 당첨금이 5억200만 달러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날 추첨에서는 메가 번호를 제외한 5개 번호를 맞춘 당첨자도 나오지 않았다. 만약 오늘 잭팟 당첨자가 나오면 당첨금을 30년 동안 연금식으로 나누어 받거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일시금을 원할 경우 당첨금은 약 3억150만 달러로 낮아지고 별도의 세금을 내야 한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전국 44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동시에 판매되고 추첨 된다. 한편 캐나다에서 18세 여성이 태어나 처음 구입한 복권이 잭팟에 당첨됐다. 퀘벡주에 사는 찰리 라가르드는 올해 18세 청소년으로 지난 14일 자신의 18번째 생일을 맞아 성인이 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샴페인 1병과 함께 처음으로 복권을 구입했다 횡재를 만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라가르드는 재무설계사와 상담을 거친 뒤 100만 캐나다 달러를 일시금으로 받는 대신 죽을 때까지 매주 1000달러를 연금식으로 받는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8-03-29

하루에 복권 3차례 당첨…미시간주 40대 남성 '잭팟'

억세게 재수 좋은 한 남자가 하루에 3장의 복권이 잇달아 당첨됐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거주하는 마크 말츠(42)는 지난 2일 자신이 근무하는 견인회사 트럭에 개솔린을 채우기 위해 주유소에 들렀다. 그는 차에 주유하는 동안 주유소 편의점에 들러 즉석 복권을 구입했다. 10달러에 당첨됐다. 그는 다시 패스트 캐시 티켓이라는 즉석 복권을 샀다. 또 15달러에 당첨됐다. 그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운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보고 싶었다. 15달러의 당첨금으로 5달러짜리 패스트 캐시 블랙 잭 즉석 복권과 10달러짜리 잭팟 슬롯 패스트 캐시 즉석 복권을 함께 구입했다. 이날은 말츠의 운이 최고인 날이었다. 잭팟 슬롯 패스트 캐시 즉석 복권에서 15개 스핀 가운데 하나인 표시 3개가 맞은 것이다. 그것도 최고 상금액이 주어지는 누적 잭팟(progressive jackpot)에 당첨됐다. 당첨액은 32만5184달러였다. 말츠는 "내가 당첨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복권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조금 휴식을 취한 뒤 더 오랜 시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투자를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8-03-05

[포커스] 카지노 잭팟 탓에 소셜연금 삭감될 수도

"심심해서 갔다가 딴 돈일 뿐인데…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조 모(85) 할아버지는 지난해 7월 인근 카지노에 갔다 1300달러 잭팟에 당첨되는 짜릿한 행운을 누렸다. 하지만 지난 연말 사회보장국으로부터 경고 편지를 받고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조 할아버지는 소셜연금(SSA)과 생활보조금(SSI)을 받고 있는데 사회보장국이 그동안 수령한 보조금 중 3000여 달러를 반납하라며 독촉 편지를 보내 온 것이다. 편지에는 만약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소셜연금에서 80여 달러를 4년간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처럼 잭팟 당첨금을 지금까지 받은 생활보조금 금액에서 소추 적용하거나, 아예 소셜연금에서 삭감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시니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가주의 경우 카지노 슬롯머신에서 받은 당첨금이 1200달러 이상이면 세금보고가 의무화되어 있으며 당첨과 함께 국세청(IRS)에 보고된다. 포커와 같은 테이블 게임은 5000달러 이상이다. 조 할아버지의 경우 소셜연금과 생활보조금 액수가 한달에 1000달러를 넘지 않았고 부양 가족이 한 집에 살고 있다는 점이 감안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시니어 재정전문가는 "생활비를 보조받는 시니어가 카지노를 출입하고 액수를 떠나 신고해야 할 만큼의 잭팟 당첨금이 있었다면 당국은 당연히 보조금 삭감을 결정할 수 있다"며 "동시에 이전에 지급한 액수 즉, 잭팟 당첨 이후 지급된 액수에 대해서는 환급을 요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소급 적용된 액수를 국고 재산으로 본다면 소셜연금에서 삭감할 충분한 근거가 된다"며 "학자금 융자 금액을 소셜연금에서 삭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보장국은 동시에 일부 소수계 시니어들이 자산을 현금으로 보관하고 부당하게 생활보조금을 신청해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일부 지역을 타겟으로 표적 감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괘씸죄'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시니어의 통장 잔고가 2000달러(생활보조금 수령자 최대한도)를 넘어서거나, 갑자기 큰 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경우엔 감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회계전문가들은 특히 시니어들은 부부나 개인을 떠나 통장의 잔고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잭팟처럼 비근로소득은 차량 구입, 주택 리모델링 등 자산에 소비될 수 있도록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변호사를 통해 사회보장국에 자신의 케이스에 대해 재심 요청을 청구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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