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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다저스와 스폰서십 연장

  하이트진로가 전 세계 메이저리그 야구팬을 대상으로 ‘진로’ 브랜드 홍보를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는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2012년 LA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해 13년째 협업하고 있다”며 “LA다저스 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다저스 로고 사용, 구장 LED 광고와 시음 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이어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장 내 광고판을 설치해 진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또 한국 문화를 기념하는 구장 대표 행사인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후원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저스구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진로 소주바’(사진)에서는 진로 과일소주 5종과 ‘진로 소주 쏘 블루(JINRO Soju So Blue)’ 칵테일을 판매한다.     다저스 구장 내 과일소주 판매량은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31% 성장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 소주를 수출하는 종합 주류 회사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향후 전 세계에서 가장 판매가 높은 ‘진로’를 앞세워 K-소주 열풍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미국 유통 체인 입점에 주력해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토털 와인 앤 모어 전체 매장 200여 곳과 앨벗슨의 약 200개 매장에 입점했다.     또 코스트코 18개 매장, 타깃 100여 곳에도 판매 중이다. 최근 3년간 미주지역 소주 수출액은 연평균 24.1% 성장률을 기록했다.   ▶문의: (562) 404-7780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하이트진로 스폰서십 la다저스 스폰서십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다저스 구장

2024-03-24

다저스 오타니 "통역사가 수백만 불 빼돌려 불법 도박" 주장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변호사가 오타니의 통역사가 거액을 빼돌렸다고 20일 주장했다. 오타니의 변호사에 따르면 오타니의 통역사 미즈하라 이페이가 연방 수사 대상인 불법 마권업자와 베팅을 하기 위해 오타니의 자금 수백만 달러를 빼돌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익명을 요구한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불법 마권업자 매튜 보이어에게 베팅을 걸었다고 한다. 다저스는 미즈하라를 해고했다고 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미즈하라는 20일에도 서울에서 오타니를 위해 통역을 하고 있었다. LA 타임스는 미즈하라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할리우드 로펌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에서 "최근 언론의 문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오타니가 대규모 절도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 문제를 당국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활약한 후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계약을 체결한 세계적인 야구선수이다. 한편, 보이어의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이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으며 야구 스타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저스 통역사 불법 도박 불법 마권업자 la 다저스

2024-03-20

다저스 오타니, 미모의 아내 사진 SNS에 처음으로 공개

다저스는 공식 계정인 X에 오늘(14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공항 활주로에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저스의 공식 계정인 X에 올라온 사진의 캡션에는 "서울로 가는 길"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다저스는 3월 20일 한국에서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저스는 사진 속 여성이 오타니의 아내라고 확인했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에는 웃고 있는 부부가 팀 비행기 근처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타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다른 선수들과 함께 활주로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부부가 중앙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타니는 지난달 말 결혼 발표로 다저스는 물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당시 통역사를 통해 "정확히 언제 결혼했는지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일본 여성입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월 29일 짧은 인터뷰에서 새 신부와 3~4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몇 가지 정보만 더 공개했었다. 올해 29세인 오타니는 일본 최고의 유명인인데, 그의 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은 늘 있어왔지만 그는 항상 비공개로 유지해왔다. 오타니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어떤 방해도 받고 싶지 않았어요. 더 일찍 발표하고 싶었지만 서류상의 문제로 인해 (발표가) 늦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오타 다저스 투수 아내 사진 결혼 발표

2024-03-14

'다저스 곤돌라' 설치 잠정 보류…헤르난데즈 의원 조례안 발의

LA 유니언역과 다저스구장을 일명 곤돌라로 연결하는 계획안을 보류하자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지난 24일 다운타운과 다저스구장을 지역구로 둔 유니스 헤르난데즈(1지구) LA시의원은 관련 사업 계획안을 잠정 보류하자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헤르난데즈 시의원은 두 지역을 곤돌라로 연결하는 대신 다른 도시 사례 등을 참고해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는 대안 노선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그는 LA시 교통국이 다저스구장 일대 통행량과 접근성에 대한 평가를 마칠 때까지 곤돌라 사업을 중단(pause)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곤돌라 사업 계획안에 앞서 다저스구장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을 완화할 새로운 버스 시스템, 보행자를 위한 인도 개선,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웨이 확대, 대체 운송기술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니언역-다저스구장 케이블카(Los Angeles Aerial Rapid Transit)’ 설치 계획안은 공유지에 기둥을 세워 유니언역과 다저스구장 상공을 오가는 곤돌라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다저스구단이 교통체증 완화 방법으로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이하 LA메트로)에 계획안을 제안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다저스구단과 전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 측은 LA메트로가 승인할 경우 건설비용 3억 달러를 마련해 1.25마일 거리 상공에 케이블을 설치, 승객을 태울 곤돌라를 운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완공 시 곤돌라는 유니언역부터 다저스구장까지 5분 안에 도착한다. 편도구간 1시간 동안 승객 5000명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LA메트로는 최근 해당 계획안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완료했다. 메트로 위원회가 해당 보고서를 승인하면 다음 단계를 착수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헤르난데즈 다저스 다저스구장 케이블카 다저스구장 상공 곤돌라 사업

2024-01-25

다저스,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 영입…12년간 3억2500만불 계약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평가 받은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했다고 MLB닷컴이 21일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12년간 3억2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아직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보도가 현실로 이뤄진다면,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1, 2위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를 모두 영입해 명실상부한 최대 승자가 된다.   야마모토는 또 일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2014년 1월 뉴욕 양키스와 7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1억5500만 달러의 배가 넘는 액수로 역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대 계약 신기록을 쓴다.   주류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야마모토는 계약금만 5000만 달러를 받는다. 게다가 오타니와 달리 지급 유예 없이 야마모토는 연봉을 온전히 받는다.   야마모토의 3억2500만 달러는 우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받은 9년 3억2400만 달러를 100만 달러 경신한 역대 투수 최대 보장액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5년 장기 계약한 타일러 글래스노우로 막강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하게 됐다.   2002년 쿠바 야구대표팀 에이스였던 호세 콘트레라스를 뉴욕 양키스가 4년 총액 3200만 달러에 영입했을 때 라이벌 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양키스를 ‘악의 제국’(Evil empire)이라고 비난했다. 돈을 앞세워 선수를 싹쓸이한다는 의미로 부른 이 말은 ‘부자 구단’ 양키스를 상징하는 별명이 됐다. 2013년 ‘악의 제국’이라는 명칭을 두고 상표권 분쟁이 벌어졌을 당시 법원이 “야구와 연관된 용어로 사용할 때 오직 양키스만이 상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공인했을 정도다. 그렇지만 이제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은 LA 다저스가 가져갈지도 모른다.야마모토 다저스 다저스 오타니 야마모토 영입 투수 야마모토

2023-12-22

다저스, 논란된 성소수자 단체 초청 철회

LA 다저스 야구단이 연례 성소수자의 밤 행사에 초청하려던 단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자 이 단체에 대한 초청을 철회했다.   다저스 구단은 '영원한 방종의 수녀들(The Sisters of Perpetual Indulgence)'이라는 성소수자 단체를 관련 행사에 초청했으나 천주교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연방 상원의원까지 나서 비난하는 등 논란이 일자 해당 단체를 초청하지 않겠다고 물러섰다.   영원한 방종의 수녀들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은 성소수자 및 성전환 수녀들의 수도회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은 오는 6월 16일 홈구장에서 예정된 성소자의 밤 행사에서 이 단체에게 인권과 다양성, 그리고 영적 계몽을 촉진한 공로를 인정해 '커뮤니티 히어로 상'을 수상할 예정이었다. 이 단체는 특히 천주교 수녀들을 조롱하는 모습과 복장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움직임에 천주교 교단과 관련 단체들은 반천주교주의를 부채질하는 짓이라며 이들은 지난 부활절에도 성모 마리아와 예수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행사를 개최했었다고 비난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도 이 단체에 대해 "우리의 신앙을 악마적으로 패러디하는 방식을 통해 기독교인을 조롱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메이저리그 야구 커미셔너인 롭 맨프레드에게 보내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반면 다저스 구단의 초청 철회 방침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린제이 호바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그 단체가 초청되지 않는다면 나도 가지 않겠다"면서 "성소수자의 날을 축하하는 것은 통합에 관한 것이다. 더 나은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성소수자 다저스 성소수자 단체 초청 철회 천주교 단체들

2023-05-18

최다승 다저스, 파드리스에 무너졌다

시즌 최다승 기록을 자랑하던 LA다저스가 무너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 15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LA다저스를 5-3으로 꺾고, 3승 1패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진출에 성공한 것.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개인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관계기사 10면〉   샌디에이고는 정규시즌에서 89승 73패, NL 와일드카드 2위(5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승제)에서 정규시즌 101승(61패)을 거둔 뉴욕 메츠를 2승 1패로 꺾고 NLDS에 진출했다.   NLDS에서는 올 시즌 최다승(111승 51패)을 올린 다저스마저 눌렀다.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 승(111승 51패)을 거두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팀이다. 선수단 몸값 총액이 2억8270만 달러로 전체 구단 중 1위다. 같은 지구인 샌디에이고는 무려 22경기 차로 뒤진 2위에 머물러 와일드카드로 가을 야구에 나섰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4승 5패의 압도적 우세를 보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졌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1906년 이후 정규시즌에서 가장 많은 격차로 앞선 팀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업셋에 성공한 팀”이라고 전했다.   0-2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7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1점만 내줬다. 위기를 넘긴 샌디에이고는 7회말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0-3으로 뒤진 상황, 유릭슨 프로파르의 볼넷과 트렌트 그리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내야 강습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김하성은 7회 무사 1, 2루에서 옌시 알몬테의 싱커를 받아쳐 2루수 옆을 뚫은 1타점 2루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고 2사 2,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안타로 5-3으로 역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CS를 치른다. 박낙희 기자파드리스 다저스 다저스 파드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2022-10-16

[이 아침에] 빈 스컬리를 추모하며

‘LA다저스의 목소리’였던 빈 스컬리의 부음 뉴스를 접하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곧장 응접실로 가 그의 친필 사인이 있는 야구공을 움켜 잡았다. 고인은 내가 존경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명이며 롤 모델이었다. ‘67년간의 야구중개를 끝내고 결국 돌아가셨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그를 생각하게 됐다.   그와의 첫 대면은 다저스 야구장의 미디어 관계자용 화장실이었다. 큰 체격에 발그스름한 얼굴, 노랗고 빨간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옆에서 “하이 젠틀맨”이라고 인사했다. 목소리만으로도 빈 스컬리임을 알 수 있었으나 당황했는지 나도 “하이”라고만 답하고 더 이상의 대화를 못 했다. 그 후 그의 중계실로 찾아가 그의 야구 중계 방법과 방송 철학 등을 들었다. 그는 짧은 시간에 함축된 말을 표현하기 위해 매일 시를 읽는다고 했다. 그의 어휘 구사력을 닮아보고 싶어 그 후 나도 30여년 동안 열심히 시를 읽고 있다.     고인은 훌륭한 인품도 갖췄다. 젊은 시절엔 담배를 끊기 위해 담뱃갑 옆에 항상 가족사진을 두었다고 한다. 가족의 얼굴이 눈에 어른거려 집었던 담뱃갑을 다시 놓으면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인의 은퇴식에서는 ‘wind beneath my wing’(내 날개 아래서 바람이 되어 나를 날개해주었다는, 그래서 너는 나의 영웅이라는…)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수십 년 전 이 노래를 테이프에 담아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주었었다고 한다. 은퇴식에서 이 노래를 튼 것은 그동안 내조를 아끼지 않은 아내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그의 로맨틱하면서도 서민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타인에 대한 겸손과 공정, 배려심도 있었다. 중계방송을 할 때는 상대 팀도 홈팀과 똑같이 응원해주었으며 박찬호 선수처럼 외국에서 온 선수들 ,소수민족 출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였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의 집 정원 공사를 했던 친구가 전한 일화도 있다. 고인은 공사하는 며칠 동안 매일 손수 운전하고 나가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사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그의 이런 모습에 모두가 감동했다고.   고인의 명성에 걸맞게 다저스 구단에서는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인은 극구 사양하며 본인은 유명 방송인보다는 올바르게 살다 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고인은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하는 사람이었다.     다저스 팬들에게 빈 스컬리의 음성이 없는 중계방송은 크리스마스날 산타클로스가  빠져버린 느낌일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모든 행적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좋은 사람으로, 존경받는 사람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존경하는 빈 스컬리씨의 명복을 빈다. 최청원 / 내과의사이 아침에 스컬리 추모 다저스 야구장 선수들 소수민족 박찬호 선수

2022-08-08

“다저스의 목소리가 떠났다”…MLB 캐스터 빈 스컬리 별세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경기를 67년간 전담 중계한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세상을 떠났다.     MLB닷컴 등은 3일 다저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스컬리가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구단은 추모 성명을 내고 “스컬리는 ‘다저스의 목소리’라는 수식어 그 이상이었다. 다저스의 양심이자 계관 시인으로 팀의 아름다움을 포착했다”며 “재키 로빈슨부터 샌디 쿠팩스, 커크 깁슨을 거쳐 클레이턴 커쇼에 이르기까지 다저스 영광의 연대기를 기록해 왔다. 여러 면에서 다저스와 LA공동체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MLB닷컴도 “80여 년간 TV와 라디오 중계를 해온 스컬리는 뛰어난 재능과 시대를 초월하는 감각을 자랑했다. 단순히 경기의 결정적 장면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소름 끼치는 순간을 숱하게 선물했다”며 “그를 직접 못한 수백 만명의 스포츠팬들도 그를 친구이자 진정한 동료로 여겼다”고 추모했다.   1927년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스컬리는 포덤대학교를 졸업하고 방송에 입문한 뒤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경기 중계로 다저스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다저스가 1958년 연고지를 동부 브루클린에서 서부 LA로 옮기자 스컬리도 다저스를 따라 삶의 터전을 바꿨다. “이제 다저스 야구를 볼 시간(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이라는 경기 개시 코멘트는 스컬리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는 2016년 10월 2일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을 끝으로 마이크를 놓을 때까지 67시즌 동안 다저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고, 전달했다. 1965년 9월 쿠팩스의 퍼펙트게임, 1974년 베이브 루스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깬 행크 에런의 715호 홈런, 1988년 깁슨의 월드시리즈 끝내기 홈런 등 역사적인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스컬리는 야구 중계 캐스터로는 역대 6번째로 198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이 메달은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스포츠 분야에 뚜렷한 공헌을 남긴 미국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시민상이다.MLB 다저스 브루클린 다저스 다저스 야구 다저스 구단

2022-08-03

브레이브스, 월드시리즈 진출 1승 남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애틀랜타는 2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리시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를 9-2로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전날 3차전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에디 로사리오는 선제 결승 홈런과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대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브레이브스는 21일 목요일 밤 8시8분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즈  5차전을 거머쥘 경우 1999년 이후 2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 애틀랜타 9-2 다저스   애틀랜타는 2회초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3회초 프레디 프리먼까지 홈런 대열에 가세한 애틀랜타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족 피더슨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5회초 1사 1, 3루에선 듀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로사리오가 상대 구원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다저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폭풍 타격을 보인 로사리오는 2루타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타자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를 아쉽게 놓쳤다.     다저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구원 등판을 반복하는 등 무분별한 기용에 지친 우리아스는 구위와 제구가 정상이 아니었다.결국 우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말 2점을 만회하고 7회말에는 대타 앨버트 푸홀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저스틴 터너의 병살타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설상가상으로 터너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데 이어 9회초 애틀랜타에 빅이닝을 허용하고 추격 의지를 잃었다.      ◆ 휴스턴 9-1 보스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맞아 보스턴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내세웠으나 수비가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휴스턴은 2회초 요르단 알바레스가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발데스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5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의 병살타로 절호의 찬스를 놓친 데 이어 곧바로 6회초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세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휴스턴은 보스턴 불펜진을 상대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카일 터커, 율리에스키 구리엘, 호세 시리의 3타자 연속 안타로 6회초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7회초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9회초 2사 만루에서 구리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하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   브레이브스 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리즈 전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1-10-21

애틀랜타-휴스턴, WS 진출까지 1승…다저스-보스턴 탈락 위기(종합)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애틀랜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리시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를 9-2로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전날 3차전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이제 패배가 시리즈 탈락으로 직결되는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에디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는 선제 결승 홈런과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대폭발했다.   단타에 3루타를 몰아친 로사리오는 2루타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타자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것)를 아쉽게 놓쳤다.   이에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를 9-1로 완파했다.   발데스는 8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보스턴에 1승 2패로 밀렸던 휴스턴은 4∼5차전을 쓸어 담고 3승 2패로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안방으로 돌아가 6∼7차전을 치르는 휴스턴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 애틀랜타 9-2 다저스   다저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구원 등판을 반복하는 등 무분별한 기용에 지친 우리아스는 구위와 제구가 정상이 아니었다.   애틀랜타는 2회초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3회초 프레디 프리먼까지 홈런 대열에 가세한 애틀랜타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족 피더슨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5회초 1사 1, 3루에선 듀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우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2, 3루에서 AJ 폴록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7회말에는 대타 앨버트 푸홀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불씨를 이어갔으나 저스틴 터너의 병살타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설상가상으로 터너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데 이어 9회초 애틀랜타에 빅이닝을 허용하고 추격 의지를 잃었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로사리오가 상대 구원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다저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 휴스턴 9-1 보스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맞아 보스턴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내세웠으나 수비가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휴스턴은 2회초 요르단 알바레스가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발데스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5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의 병살타로 절호의 찬스를 놓친 데 이어 곧바로 6회초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볼넷에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가 1루수 카일 슈워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브랜틀리의 느린 땅볼을 3루수 데버스가 달려들어 정확하게 송구했으나 슈워버가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1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이 무사 1, 3루가 됐다. 누상에 있던 주자 2명은 알바레스의 좌월 2루타 때 모두 홈을 밟았다.   세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휴스턴은 보스턴 불펜진을 상대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카일 터커, 율리에스키 구리엘, 호세 시리의 3타자 연속 안타로 6회초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7회초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보스턴은 7회말 데버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휴스턴은 9회초 2사 만루에서 구리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의 알바레스와 구리엘은 나란히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애틀랜타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2021-10-20

애틀랜타, NLCS서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에 2연승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먼저 2승을 따냈다.   애틀랜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9회말에 터진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전날에도 9회말에 터진 오스틴 라일리의 굿바이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애틀랜타는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애틀랜타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이언 앤더슨이 난타를 당했다.   선두 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코리 시거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초구 커브가 한가운데에 몰려 장타를 얻어맞았다.   앤더슨은 이후 윌 스미스, 크리스 테일러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코디 벨린저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4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의 영웅 라일리가 맥스 셔저에게 볼넷을 얻자 후속 타자 족 피더슨이 우월 투런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다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피더슨은 중요한 순간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애틀랜타는 7회 다시 리드를 내줬다.   다섯 번째 투수 타일러 마첵은 상대 팀 선두 타자 베츠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놓였다.   마첵은 스미스에게 고의 4구를 내주며 1루를 채웠다. 애틀랜타는 구원 투수 루크 잭슨을 서둘러 올렸다.   그러나 잭슨은 몸이 덜 풀렸는지 사구를 던져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잭슨은 다저스 테일러에게 중전 적시 2타점 2루타까지 내줘 2-4로 밀렸다.   애틀랜타는 패색이 짙던 8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로사리오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오지 올비스와 라일리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4-4가 됐다.   1루 주자 올비스는 라일리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폭풍 질주로 홈으로 내달려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애틀랜타는 트레비스 다노의 중전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올렸고, 로사리오는 얀선의 가운데 몰린 초구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경기를 끝냈다.   수비 시프트에 따라 2루수 쪽으로 이동한 유격수 코리 시거가 걷어낼 수 없을 정도로 총알처럼 빠른 타구였다.   로사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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