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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6년만의 승리 행진…다저스, 월드시리즈 8번째 우승

5차전서 짜릿한 역전…4승1패
1일 오전 11시에 퍼레이드 시작

LA다저스가 30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무키 베츠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선수단, 구단 임직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LA다저스가 30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무키 베츠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선수단, 구단 임직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36년 만에 우승 기념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관계기사 2면〉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지난 30일, 우승을 팬들과 기념하기 위해 1일(오늘) 오전 11시 월드시리즈 퍼레이드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저스 선수들은 이날 LA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약 1마일의 거리를 45분간 행진할 예정이다. 지도 참조
 
퍼레이드는 LA 시청에서 남쪽으로 출발해 1가, 그랜드 애비뉴, 5가를 거쳐 플라워 스트리트에서 멈출 계획이다. 선수들은 이층 버스에 탑승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11월 1일은 고인이 된 다저스의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생일이기도 하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다저스와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을 때 완투승을 따낸 투수다. 당시 다저스는 발렌수엘라의 완투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8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저스의 챔피언십 퍼레이드는 1988년 우승 이후 36년 만이다. 지난 2020년 우승 때는 팬데믹 때문에 퍼레이드가 무산된 바 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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