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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장중 사상 첫 4만선 돌파…3년 반 만에 1만 포인트 상승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16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오전 11시께 4만51.05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오전 장중 4만 선 언저리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전장 대비 38.62포인트(-0.1%) 내린 3만9869.38에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내린 529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떨어진 1만6698.3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993년 3월 처음으로 1만 선을 돌파했고, 2017년 1월 2만 선을 처음 넘어섰다. 지수가 두 배로 되는 데 약 24년이 걸린 셈이다.   그러나 2만 선에서 그 두 배인 4만 선에 올라서는 데는 7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3만 선에서 4만 선으로 올라서는 데는 3년 6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년여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과열을 식히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다우 4만 선은 도달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정표였다”라고 평가했다.다우 장중 다우 장중 이하 다우지수 4만선 돌파

2024-05-16

다우지수, 첫 3만9000선 돌파…S&P500도 사상 최고치 경신

22일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강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작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만9069.1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5.23포인트(2.11%) 오른 5087.03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0.75포인트(2.96%) 오른 1만6041.62에 마감해 2021년 11월의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3~2024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랠리 재개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6.40% 급등하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순위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엔비디아가 몰아온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AMD(10.69%), 브로드컴(6.31%), 마블 테크놀러지(6.64%), ASML(4.8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94%), 마이크론(5.42%)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3.87%), 아마존(3.55%)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도 이날 증시 랠리를 주도했다.   엔비디아의 낙관적인 전망이 AI 관련주에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솔리타 마르셀리는 “AI 관련주의 단기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하은 기자다우지수 최고치 사상 최고치 역대 최고치 전고점 돌파

2024-02-22

다우지수에 아마존 편입…월그린스 6년만에 빠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된다.   지난 20일 다우지수를 산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오는 26일부터 다우지수에서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이하 월그린스)를 제외하고 아마존을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다.   이번 지수변경은 기존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월마트가 3대 1 비율로 주식을 액면분할 하기로 하면서 다우지수 내 월마트의 가중치가 감소하게 된 점을 고려해 이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 등 다른 주요 주가지수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구성항목 비중을 결정하는 것과 달리 다우지수는 주가를 기준으로 종목 구성비중을 산출한다.   아마존 편입을 통해 월마트 액면분할로 낮아진 소비자 소매 업종의 투자 비중을 보완하고, 클라우드컴퓨팅,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아마존이 수행하는 여타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노출 비중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P 글로벌은 “미국 경제의 진화를 반영한 이번 지수 변경은 소비자 소매 업종은 물론 다른 사업영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최대 약국 체인 월그린스는 아마존 편입으로 6년 만에 다우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월그린스는 지난 2018년 다우지수 초기 구성 종목이었던 제너럴일렉트릭(GE)을 대체해 다우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아마존 다우지수 다우지수 초기 이하 다우지수 기존 다우지수

2024-02-21

[주간 증시 브리핑] 14주간 13주 상승한 증시

주식시장은 하루 엇갈리고 하루 폭락하고 3일이나 오른 이번 주도 상승한 주로 마무리했다. 최근 14주 동안 13주를 오르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은 수요일(1월31일) 13개월 만에 최악의 날로 폭락하고도 이번 주 1.1% 오르는 데 성공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나란히 1.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월 주식시장이 오르면 그 해는 상승한 해로 기록되고 떨어지면 하락한 해로 마무리된다는 1월 바로미터는 수요일로 막을 내렸다. 1월 나스닥은 1% 올랐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1.2%와 1.5% 상승했다. 나스닥이 의외로 뒤처졌다. 올해 1월 퍼포먼스는 작년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작년 1월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2.8%와 6.1%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은 10.6% 폭등했다. 무려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최고의 1월로 기록됐다.   그러나 2월은 달랐다. 3대 지수 나란히 2월을 하락한 달로 마무리했다. 나스닥이 1% 떨어졌지만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4.1%와 2.6% 폭락했다. 1월 강세가 2월 약세로 적나라하게 뒤집어진 것이다. 흔히 1월에 장이 오르면 2월은 숨 고르기 하는 달로 끝날 확률이 높음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올해 2월은 어떨까? 우선 3대 지수의 1월 상승 폭은 작년에 비해 미미했다. 그리고 2월 1일과 2일 이틀간 다우지수는 1.6% 올랐다.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3.2%와 2.6% 폭등했다. 이번 주를 엇갈린 등락으로 마무리하기 직전에 와있던 모습이 목요일과 금요일 강세로 급히 반전된 것이다. 그만큼 올해 2월 출발은 좋았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붉어지며 지역은행들의 약세는 두드러졌다. 지역은행 ETF인 KRE는 이번 주 10%까지 폭락하며 8주 최저치를 찍었다. 11개월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로 인해 예상치 못한 4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11년 2개월 최저치로 무너졌다.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주가는 반 토막이 나버렸다. 작년 3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의 악몽이 연상되며 은행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은 4회 연속 금리를 동결시켰다. 파월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지난주 46%보다 절반 이상 쪼그라든 20%로 축소했다. 5월 금리 인하 확률 역시 지난주 90%보다 낮아진 74%를 나타냈다. 5월 금리 인하 확률 중 60%는 25bp(1bp=0.01%p)인하를 나머지 14%는50bp 인하를 예상한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상승 증시 금리 인하 이틀간 다우지수 반면 나스닥

2024-02-02

[주간 증시 브리핑] 또 다른 상승 모멘텀의 부활

이번주 주식시장은 올랐다. 지난주를 8주 만에 엇갈린 주로 마무리한 후 1주 만에 상승세를 재개했다. 지난주 나홀로 하락했던 나스닥은 이번주 다우지수가 오른 것의 세배 이상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수요일 (26일)까지 13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려 36년 6개월 전인 1987년 1월 세웠던 기록이 반복된 것이다. 만약 목요일까지 14일 연속 올랐다면 이는 1897년 6월 세웠던 기록과 동일한 성과를 내는 것이었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초반 강세가 약세로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금요일(28일) 다시금 랠리 모드를 가동시킨 장은 목요일 떨어졌던 것을 거의 다 복구했다. 전형적인 V자 모양의 회복세가 가동된 것이다. 그  결과 3대 지수 나란히 13일 만에 처음 내린 장은 일일간의 반짝 하락으로 신속히 마무리됐다. 실적호조와 함께 강세를 보인 인텔과 예상보다 감소한 근원 6월 개인소비 지출이 매수심리에 불을 붙이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 속에서 패닉 바잉을 몰고 왔다. 최근 몇 달간 자주 반복되고 목격됐던 상황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장의 상승 모멘텀을 주도한 순간이었다.     그동안 장의 강세를 믿지 못했던 그리고 믿으려고 하지 않았던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공매도를 거둬들이는 숏스퀴즈(short squeeze) 랠리를 몰고 왔다. 초대형 기술주들에 집중된 패닉 바잉은 이번주도 어김없이 공매도 포션(short interest)이 높은 저품질이 주식까지 포함한 중소형 주식들을 폭등세로 이끌었다. 몇 주째 본격화되고 있는 숏스퀴즈 현상은 멈추거나 사라질 조짐없이 오히려 더 자주 뉴스 헤드라인에 오르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수요일 예상했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11번째 금리인상이었다. 변수는 없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강조했고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반면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이번주 일제히 호조를 기록한 경제지표들로 인해 연착륙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식들의 80%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호조를 기록했다. 실적발표 후 희비가 엇갈렸던 초대형 빅테크 주식들은 곧 진정세를 되찾고  또다른 상승세에 합류했다. 하락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를 거라는 기대감은 전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장의 분위기를 지배하고 투자심리를 완전히 장악한 모양새이다. 다음 주는 7월 고용지표 그리고 애플과 아마존을 포함해 1650개 기업의 실적 결과가 쏟아져 나온다. 흔들리지 않는 FOMO 현상과 반복되고 있는 숏스퀴즈 랠리가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모멘텀 상승 상승 모멘텀 이번주 주식시장 이번주 다우지수

2023-07-28

[주간 증시 브리핑] 다우·소형주의 반격 회복 신호탄?

주식시장은 이번 주도 올랐다. 지난주 3대 지수 나란히 어느 하나 튀거나 뒤처지지 않고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던 상황이 이번 주도 반복됐다. 하지만 상승 폭은 미미했다. 다우와 S&P500이 0.3% 그리고 나스닥이 달랑 0.1% 오르는 데 그쳤다.     10개월 최고치를 돌파한 S&P500은 작년 10월 중순 최저치에서 23.8%를 반등한 상승장(bull market) 영역에 돌입했다. 이미 나스닥이 2월 초 돌입했던 상승장 영역에 4개월 늦게 합류한 것이다. 나스닥은 5월부터 수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후  작년 10월 중순 최저치에서 31%를 폭등한 14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991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상반기도 기록했다. 기술주들의 반격은 지난 8개월간 가히 경이로운 수준을 보였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은 어김없이 패닉 바잉으로 이어졌다. 선순환의 반복이다. 악순환이 반복됐던 작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나스닥과 S&P500이 활황을 만끽하는 동안 다우지수는 몇 달째 왕따로 전락했다. 나스닥과 S&P500이 각각 7주 연속 그리고 4주 연속 상승한 주를 기록하는 사이 다우지수는 3주 오르고 3주 떨어졌다. 그랬던 다우가 8주 만에 4일 연속 올랐다. 올해 들어 2.3% 오른 지점으로 반등했다. 물론 시기상조 혹은 확대 해석일 수 있지만  다우지수의 반격 조짐이 드러났다.     지역은행들의 ETF인 KRE는 5월 4일, 2년 8개월 최저치를 찍고 난 후 25%를 폭등한 2개월 반 최고치에 도달했다. 은행주들이 진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징조이다. 또한 그동안 뒤처졌던 소형주식들의 인덱스인 러셀2000은 이번 주 1.8% 올랐다.     이는 S&P500 상승 폭의 여섯배다. 다우지수처럼 몇 달째 지지부진하다. 올해 들어 5.9% 상승한 지점에 도달했다. 그동안 유독 초대형 기술주들에만 집중됐던 강세가 이제 중소형 주식들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나스닥을 따라잡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분위기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 인덱스는  6월 9일 13.5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37% 폭락한 3년 4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투자자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상승장이 하락장(bear market)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무조건 ‘사고 보자’라는 패닉 바잉을 몰고 왔다. 주식은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라(buy the dips, sell the rips)의 전략이 무색했다. 거침없는 상승세는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다음 주면 판가름날 6월 금리의 동결 가능성은 71%이다.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29%에 달하고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소형주 신호탄 사이 다우지수 동안 다우지수 반격 회복

2023-06-09

[주간 증시 브리핑] 나스닥과 엇갈리는 다우지수

주식시장은 이번 주 엇갈렸다. 3주 만에 올랐던 지난주 반등이 데드캣 바운스로 끝나는 것을 모면했다.     나 홀로 5주 연속 상승한 나스닥은 올해 23% 폭등했다. S&P 500은 9.2% 올랐다. 반면 최근 20일 동안 15일을 하락한 다우지수는 올해 0.2% 그리고 이번 주 1.0% 떨어진 상태로 이번 주를 마감했다.     최근 몇 년간 3대 지수의 희비가 이 정도 수준까지 급격하게 엇갈린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이다. 결국 다우지수만 지지부진하게 5개월간 허송세월한 것이다.         부채 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반면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호조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작고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내구재 주문은 1% 감소 예상을 깨고 1.1%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GDP 잠정치는 1.1% 예상보다 높은 1.3%를 기록했다.     개인 소비 지출은 전년 대비 4.4%를 기록했다. 지난달 4.2%보다 높은 수치이다. 그리고 근원 개인 소비 지출 역시 전달보다 높은 4.7%를 기록했다. 결국 물가가 기대처럼 빠르고 확실하게 잡히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의 2% 목표치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지난주 79%였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29%로 축소됐다. 21%였던 인상 가능성은 71%로 치솟았다. 한 주 만에 인상 가능성이 동결 가능성을 역전한 것이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엔비디아는 이번 주 목요일 (5월25일) 6년 만에 가장 크게 폭등했다. 투자자들의 매수심리에 불을 붙이며 18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164% 그리고 작년 10월 13일 찍었던 2년 2개월 최저치에서 265%를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7개월간 주가가 세배 반 이상 오른 것이다. 반도체와 AI 관련 주식들은 일제히 동반상승했고 FOMO 현상은 기술주들에 집중된 패닉 바잉을 유발했다. 고조된 분위기는 다음날인 금요일까지 이어졌다. 이번 주 3대 지수가 나란히 오른 첫날이었다.     이번 주 4분의 1수준인 144개 기업이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한다. 구인 이직 보고서, ADP 민간고용, 그리고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와 실업률도 나온다. 이미 6월 추가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 속에서도 다음 주 고용지표가 상황을 바꾸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는 단호한 시나리오와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데이터 의존성(data dependent)’의  완화된 시나리오가 공존한다. 두 번째 시나리오를 풀어서 설명하면 금리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미 불확실성은 투자심리에 깊숙이 침투한 상황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다우지수 나스닥 인상 가능성 동결 가능성 금리 동결

2023-05-26

다우지수, 3만선도 무너졌다

뉴욕증시가 올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과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겹친 결과다. 미 달러를 제외하고 주식·유가·금값이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만선이 깨졌다.     23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486.27포인트(1.62%) 하락한 2만9590.41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64.76포인트(1.72%) 내린 369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88포인트(1.80%) 떨어진 1만867.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6월 17일에 기록된 올해 최저치(29,653.29)를 경신했는데, 이번 주에만 4% 등 올들어 18.6% 하락했다.     연준의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여파가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3.686%로 1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전날 4.194%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점에 올랐다. 국채 금리와 달러가치가 대폭 오른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일제히 ‘패닉 매도’를 했다는 설명이다.     경기침체 우려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하향 조정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더 부추기고 있다”며 “유럽의 경제 활동도 급격히 감소하고,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 러시아의 핵 전쟁 위협 등이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라고 해석했다.     주가가 대부분 산업 섹터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 또한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S&P 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가 모두 하락했는데, 특히 에너지 섹터는 경기침체 우려에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7%가량 빠졌다.     경기침체 영향이 큰 임의소비재 섹터 타격도 컸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S&P 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3600으로 약 4% 낮췄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페드 리슨’(Fed Listen) 행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혼란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뉴 노멀’(new normal)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와 고물가, 경기침체 우려가 섞인 현재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이다.   김은별 기자다우지수 만선 기준금리 인상 세계 경기침체 경기침체 영향

2022-09-23

경기침체 우려, 다우 3만선 무너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작년 1월 이후 17개월만에 3만선이 무너졌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1.46포인트(2.42%) 급락한 2만9927.07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23.22포인트(3.25%) 밀린 3666.77, 나스닥 지수는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646.10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연준이 1994년 이후 최대폭 금리인상을 발표한 전날엔 올랐지만, 하루만에 급락하며 전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올 들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 32% 떨어졌고 약세장에 진입했다.     다우지수 3만선이 깨진 것은 투자자들의 팬데믹발 위험선호 현상이 끝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우지수가 3만선을 처음 넘어선 것은 팬데믹으로 인한 연방정부의 돈풀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2020년 11월이었기 때문이다.     경제지표들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5월 신규 주택착공은 전달대비 14% 줄어든 170만건에 그쳐 예상(-2.6%)보다 하락폭이 컸다.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도 3.3% 하락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경기침체 다우 다우지수 3만선 경기침체 우려 나스닥 지수

2022-06-16

증시 하락에 손절매 고민하는 투자자들

증시가 부진의 늪에 빠졌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 지금 손절매는 좋지 못한 선택이라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4월이 잔인한 달이라는 증거는 22일 기준 이전 한 달간 다우지수가 2.86% 하락했고, S&P 500지수는 5.32% 급락한 점에서 알 수 있다. 심화하는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리스크가 커진 탓에 투자자들은 애를 먹고 있다.   특히 22일 뉴욕증시는 완전히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행보에 1년 반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981.36포인트(2.82%) 급락한 3만3811.40에 거래를 마쳐 2020년 10월 2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S&P 500지수는 121.88포인트(2.77%) 떨어진 4271.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36포인트(2.55%) 떨어진 1만2839.2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다음달 0.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한 데 이어 물가 안정을 위해 이런 ‘빅스텝’을 여러 번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경기 충격을 고려해 연준이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가 완전히 실망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는 지금 주식을 팔았다가는 후회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개인재정 서비스 업체 ‘웰스 로직’의 앨런 로스 설립자는 “최근 은퇴계좌나 투자계좌를 보고 기분이 나빴다면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인한 것”이라며 “고통은 잘 투자했다는 신호로 주식투자의 수익은 손실 위에 쌓인다”고 말했다.   ‘찰스슈왑’ 증권은 지난 20년간 S&P 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6%로 높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롭 윌리엄스 디렉터는 “이 기간에 만약 매년 20일 정도 투자를 멈췄다면 연평균 수익률은 최소 0.1%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기 투자자라면 현재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계열을 넓혀 지난 1900년부터 2017년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평균 주식투자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존스 홉킨스대 경제학과의 스티브 행크 교수는 “매년 연평균 11%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고 이 기간에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수익률은 8%에 달했다”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손절매 투자자 주식투자 수익률 연평균 수익률 이날 다우지수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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