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다우 3만선 무너져
작년 1월 이후 17개월만에
올해 S&P 23%↓·나스닥 32%↓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1.46포인트(2.42%) 급락한 2만9927.07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23.22포인트(3.25%) 밀린 3666.77, 나스닥 지수는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646.10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연준이 1994년 이후 최대폭 금리인상을 발표한 전날엔 올랐지만, 하루만에 급락하며 전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올 들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 32% 떨어졌고 약세장에 진입했다.
다우지수 3만선이 깨진 것은 투자자들의 팬데믹발 위험선호 현상이 끝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우지수가 3만선을 처음 넘어선 것은 팬데믹으로 인한 연방정부의 돈풀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2020년 11월이었기 때문이다.
경제지표들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5월 신규 주택착공은 전달대비 14% 줄어든 170만건에 그쳐 예상(-2.6%)보다 하락폭이 컸다.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도 3.3% 하락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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