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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유급병가 조례 위반업체 다수 적발

뉴욕시에서 5일 유급병가 의무화 조례를 통과시킨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를 위반하는 업체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스타벅스나 아마존, 치폴레, 셰이크셱 등과 같은 대형 기업과 프랜차이즈들도 조례를 위반해 벌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뉴욕시 데이터를 입수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유급병가 규정 위반건수는 105건에 달했다. 위반이 적발된 기업들이 낸 벌금은 120만 달러 규모였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49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고, 벌금 규모는 43만2449달러로 파악됐다.     뉴욕시에서 5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은 연간 최소 5일의 유급 병가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제공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경우 첫 적발시엔 500달러 벌금을 내야 한다. 두 번째 위반 시엔 750달러, 세 번째 위반 시엔 1000달러로 벌금이 늘어난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급병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낸 벌금만 8만5953달러에 달했다. 화이트캐슬은 6만4134달러, 판다익스프레스는 30만 달러의 벌금을 뉴욕시에 지급했다. 특히 대기업들은 물류센터 등에 근무하는 파트타임·단기 근로자들에게 제대로 유급병가를 지급하지 않았다가 벌금을 내게 된 경우가 많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유급병가 뉴욕시 유급병가 위반업체 다수 유급병가 의무화

2024-09-04

뉴욕시 망명신청자, 저소득층 지역으로 몰았다

뉴욕시가 지난해부터 몰려든 망명신청자를 저소득층 지역에 주로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자메이카·브루클린 이스트뉴욕·브롱스 윌리엄스브리지 등이 대표적으로 망명신청자가 다수 배치된 지역으로 꼽힌다.   8일 뉴욕포스트가 시정부 셸터 데이터를 입수,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에서 망명신청자 셸터 수 상위지역 5곳 중 3곳의 지역중위소득(AMI)은 연 3만7300달러 이하로 파악됐다. 특히 퀸즈에는 망명신청자 셸터 193곳 중 70개(36%)가 배치됐다.     퀸즈 내에서도 저소득층 인구가 많아 반발이 없는 곳에는 셸터를 대거 배치하고, 신규 콘도나 아파트가 있는 곳에는 망명신청자 배치를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게 뉴욕포스트의 지적이다. 자메이카 브라이어우드와 JFK공항 인근에 배치된 셸터는 20개에 달했다.   뉴욕포스트는 “193개의 망명신청자 셸터 중 어느 한 곳도 지역중위소득 상위지역엔 없었다”며 “맨해튼 트라이베카, 배터리파크, 링컨스퀘어 등에는 셸터가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에도 셸터는 한 곳이 전부였다.   최근 망명신청자 셸터가 늘고 있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경우, 구역에 따라 격차가 컸다. 이스트리버를 접한 콘도가 즐비한 지역(11109)에는 셸터가 한 곳도 없지만, 이 지역만 벗어나면 셸터가 몰려 있다. 롱아일랜드시티 셸터 밀집지역에서는 푸드뱅크 등 비영리단체 지원 서비스를 놓고 시민과 망명신청자가 경쟁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롱아일랜드시티에서 거주하는 마리아 카티르초클루(38)는 뉴욕포스트에 “인구가 과밀화할 뿐 아니라, 지역 경찰서에 기록된 주요 범죄도 크게 늘어 불안하다”고 전했다. 일부 소기업 업주들은 아예 사업 이전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에 따르면, 망명신청자 셸터 중 153개(80%)는 기존 호텔이나 숙박시설을 셸터로 전환한 것이었다. 호텔을 전환한 셸터의 경우 1인당 일평균 비용이 160달러로, 납세자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셸터 과부하 상태로) 퀸즈가 불공평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스태튼아일랜드는 셸터 부담을 같이 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숀 힐 그레이터할렘연합 창립자는 “특정 동네가 뉴욕시의 ‘격리지역’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며 “시정부는 환영받지 못하는 인프라도 공평하게 나줘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망명신청자 저소득층 저소득층 지역 망명신청자 배치 망명신청자가 다수

2024-07-08

"졸업, 꿈을 향한 또다른 시작" 귀넷 고교 한인 수석·차석 졸업생 6명

에스더 정 밀크릭고 수석·MIT 진학 "친구들과 떤 수다 가장 기억에 남아" 클레어 박 노스귀넷고 수석·예일대 진학 "도전 두려워 말고 능동적으로 공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의 고등학교에서 올해도 다수의 한인 수석·차석 졸업생이 나왔다.   귀넷 교육청(GCPS)은 최근 홈페이지에 24개 고등학교의 수석과 차석 졸업생 명단을 공개했으며, 애틀랜타 저널(AJC)은 졸업생들을 지난달 31일 소개했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인 수석·차석 졸업생은 데보라 황(콜린스힐고교 차석), 윤 장(귀넷온라인캠퍼스 차석), 데이빗 곽(레니어고교 차석), 에스더 정(밀크릭고교 수석), 클레어 박(노스귀넷고교 수석), 엘리자베스 리(세킹어고교 차석) 등이다.   에스더 정 학생은 MIT에 진학하며, 재료과학(material science)과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예정이다. 에스더 학생은 고교 신입생들에게 “고등학교는 탐구하는 시기고, 1학년은 관심 있는 모든 것을 시험해보기 좋다. 일찍 참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과제 완료에 집중하기보다는 과제에 소요되는 시간에 집중하는 ‘시간 할당 시스템’으로 바꾼 것이 좋은 공부 습관이 됐다며 수면 시간을 비롯,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스더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은 고등학교의 기억은 수업 중간에 친구들과 떤 수다, 사람들과 어울렸던 시간 등이라고 답했다.   노스귀넷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클레어 박 양은 예일대학교로 진학한다. 전공은 생물학. 그녀도 고교 신입생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클레어 양은 또 최대한 연습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클레어 양이 뽑은 고등학교 시절의 가장 좋은 추억은 노스귀넷 학생 리더십팀 수련회에서 친구들과 게임하며 즐겁게 지냈던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에 대한 걱정거리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진로를 택하게 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나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졸업생 한인 졸업생 다수 한인 고교 차석 졸업생

2024-05-31

통산 7회 우승팀…우승 아니면 관심 없다

한인사회 최대규모,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인 중앙일보 동창회챔피언십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여 열기가 뜨겁다. 가장 먼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중앙대 부속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첫 출전인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등 각 학교 동문회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우승 각오를 다지고 있는 출전팀들을 만나본다.   승부욕이 불타오르고 있다. 다수의 챔피언 경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골프 축제인 제34회 중앙일보 동창회 챔피언십에 나서는 중앙대학교 부속중고등학교(이하 중대부고) 골프팀은 골프대회 초창기부터 지난 30여 년간 출전해온 베테랑 팀이다.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재작년까지 통산 7회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어 단연 올해도 우승후보팀으로 꼽힌다.   류재용씨는 “지난 대회는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오래 함께한 멤버들의 한층 더 단합된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 우승이 아니면 관심이 없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대부고가 자신감을 내보이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탄탄한 선수층 때문이다. 이 팀의 사총사는 류재용(66),  전용선(66), 김연광(71), 유광수(71)씨다.     매년 같은 멤버로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대회에서 중대부고를 빛내고 있는 정예멤버다. 어떤 선수가 나서도 경쟁력이 있다.   네 선수는 모두 40년에 가까운 구력으로 싱글 플레이어중에서도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김씨의 경우 애리조나에 거주하고 있지만 매년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LA로 오는 열성 선수다.   그는 20여년 전 LA에서 애리조나로 이사하였지만 매년 이 대회 덕분에 동창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골프 실력도 겨룰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류씨는 “이제 다들 나이가 있어 시니어부로 출전하지만, 실력만큼은 녹슬지 않고 더 노련해졌다고 자부한다”며 “최다 우승팀 중 하나인 중대부고 골프팀의 저력을 올해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 대회는 오는 6월 6일(목) 캐년크레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 4명의 출전 선수 중 최고 성적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르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한다. 연령별로는 일반부와 시니어부(65세 이상)로 나뉜다.   올해 상품도 푸짐하게 준비됐다. 종합 우승팀에게는 대한항공 한국 왕복 항공권 4매, 각 부문별 우승·준우승팀에게는 드라이버와 유틸리티 등 골프용품이 수여된다. 홀인원 상품으로는 오레스트 안마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홀인원 선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해당 제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213)368-3723, 2556/이메일( [email protected])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부고 중대 다수 최다 우승팀 중앙일보 동창회

2024-05-27

4년전 한인 <데이비드 류 전 시의원> 현역 꺾은 라만, 올해는 힘겨운 싸움

LA시 시의회 한인 출마 지역(10, 12지구) 이외 지역구들에서도 치열한 득표전이 한창이다. 일부에서는 과다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회 의장이 임기 제한으로 공석이 된 2지구에는 지난해 가을 무려 11명이 출마 도전을 밝혔으나 현재는 5명의 주요 후보들이 예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역인 크레코리언이 주하원에 있을 때 보좌관으로 일했고, 2022년까지 주 하원 47지구 의원으로 일했던 애드린 나자리안이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중동계 이민자 출신인 그는 모금액이 무려 6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원 단체가 10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당선을 돕고 있다. 뒤를 쫓고 있는 아르메니안 출신 샘 카뷰샨 후보는 39만여 달러를 모았다. 카뷰샨은 10살 때 이민왔는데 가주 커미셔너와 배스 시장 인수위원으로 일한 바 있다. 나자리안이 예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20년 한인 데이비드 류 전 의원을 꺾고 선출된 니디아 라만 의원(4지구)은 재선을 노리고 있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이곳은 가장 큰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인도계인 라만에 맞서 현직 시검사 출신인 성소수자 이든 위버가 출마했다.     특이한 점은 라만이 현역으로 단체들의 지원을 22만여 달러 받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반면 위버의 단체 지원금이 무려 38만 달러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라만에 반대하는 홍보활동에도 무려 32만여 달러가 투입됐다.     4지구는 지역구 내 개발과 홈리스, 치안 등 현역의원의 활동에 불만을 가진 기업과 단체들이 의원 교체를 위해 대대적인 물량을 투입하고 있는 격전지가 됐다. 라만과 위버의 결선 대결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인종비하 발언으로 현역 의원이 사퇴한 6지구는 당시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멜다 패디야가 독주 중이다.     한인타운 남쪽 사우스 LA가 포함된 8지구는 3선 도전에 나선 마키스 해리스-도슨 현역 의원이 21만여 달러를 모금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린 상태. 현역답게 지원 단체가 7만여 달러를 홍보에 투입했다.   다운타운 북쪽인 14지구는 가장 많은 주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사건 사고도 많은 곳이 됐다. 케빈 드레온 현역이 2년 전 인종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여전히 출마했고, 그의 친구이지만 그를 비난해온 미겔 산티아고 전 주하원의원이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웬디 카리요 주 하원의원까지 합세했다. 카리요는 최근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모금에서는 산티아고 후보가 총 46만여 달러, 드레온이 27만여 달러, 카리요가 21만 달러 가량을 모았다. 14지구에서는 9명의 후보가 난립했지만 사실상 위 세 명의 삼파전이다. 현재로서는 드레온과 산티아고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다수 라만 8지구 도슨 14지구 하원 47지구

2024-02-19

[디지털 세상 읽기] 소셜미디어 황혼기

소셜미디어의 방점이 ‘소셜’에서 ‘미디어’로 바뀌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소셜미디어를 예전처럼 자신의 일상이나 생각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대신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미디어로 취급하는 경향이 갈수록 두드러진다.   이런 경향은 팬데믹 때 인스타그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모두가 집에 갇혀서,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업로드한 콘텐트를 소비하는 습관이 강해졌고, 자기 일상은 남들과 공유할 만큼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 결과, 사람들은 여전히 소셜미디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유하는 횟수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페친이나 팔로하는 사람의 포스트보다 전혀 모르는 유명인의 인기 포스트를 상단에 노출하는 쪽으로 알고리듬을 바꿔서 많은 사용자가 불만을 터뜨렸는데,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바뀌기 시작한 사용자들의 행동에 발을 맞춘 것뿐이다.   사용자의 세대교체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온라인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Z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일부 셀럽을 제외하면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이런 사용자는 많은 경우 계정을 비공개로 바꿔서 친구와만 교류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포스팅이 아닌 DM(개인 간 메시지)을 주고받는 데 쓰고 있다. 이렇게 과거 같은 사용법을 거부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소셜미디어 황혼기 소셜미디어 황혼기 불특정 다수 인기 포스트

2023-09-10

뉴욕시 기업들, 채용·승진에 AI 사용시 구직자에게 알려야

이번주부터 뉴욕시 기업들은 채용 과정이나 승진 심사 등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심사 대상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3일 뉴욕시 소비자및근로자보호국(DCWP)에 따르면, 2021년 통과된 ‘고용 도구 자동화 조례’(Int 1894-2020)는 오는 5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이 조례는 채용 과정이나 승진 등의 결정에 기업이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구직자나 직원에게 사용 여부를 통보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이 통보는 AI 소프트웨어로 심사를 시작하기 10영업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 또 구직자나 직원이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 본인의 채용과 승진 여부를 결정했는지 요청한다면, 요청 후 30일 이내에 사용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     채용 등의 과정에서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은, 매년 별도 감사도 뉴욕시로부터 받아야 한다. AI 소프트웨어가 합격자나 승진 대상자를 가리는 과정에서 편향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전문가들은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기업들이 시간이나 비용을 절약할 수는 있지만, 해당 소프트웨어가 고정관념을 증폭시키면서 여성과 유색인종 구직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비판해 왔다.   만약 이 조례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회사가 적발되면 시 소비자및근로자보호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최초 위반 적발 시 500달러 벌금이 부과되며, 이후 위반 여부가 추가로 적발될 경우 최대 1500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수 구직자를 걸러내고, 기존 직원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관련 조례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조례는 기업이 ‘뉴욕시에 거주하는’ 구직자나 근로자를 평가할 때만 적용되기 때문에, 타주에서 뉴욕시에 위치한 기업으로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아서다. 또 이 조례안은 근로자의 연령이나 장애 여부에 따른 차별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업들 역시 불만은 있다. CBS방송은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AI 소프트웨어 도입을 검토했다가 감사, 벌금 등의 부담 때문에 철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구직자 뉴욕 뉴욕시 소비자및근로자보호국 유색인종 구직자 다수 구직자

2023-07-03

뉴멕시코서 총기난사, 최소 3명 사망 다수 부상

    뉴멕시코 주 파밍턴에서 15일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현장 인근에 있는 학교들은 모두 폐쇄됐다.   파밍턴 경찰 측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가 있다"고 전하고 1명의 용의자는 "저항하다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으로 2명의 경찰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시경 소속이고 다른 1명은 뉴멕시코 주 경찰인 것으로 전해졌다. 2명 다 샌후안 리저널 병원에서 안정적인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난사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더 이상의 위협 요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파밍턴은 뉴멕시코 주 북서쪽 포코너스 지역 인근에 위치한 인구 약 5만명 정도의 도시다.     파밍턴은 인근에 거주하는 나바호족의 현대식 교역소 역할을 하며 지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주거지와 공급선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생산하는 은 장신구에서 양모 직조 제품에 이르기까지 이들 제품을 거래하는 상가를 따라 다운타운에 카페와 술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일 기자뉴멕시코 총기난사 총기난사 용의자 사망 다수 총기난사 최소

2023-05-15

‘감사와 찬미’ 아트에 담다…이명규·미셀오 여성작가 2인전

리앤리 갤러리(관장 이아녜스)가 20주년 기획전 4번째 시리즈로 이명규, 미셸오 두 여성 작가 2인전 ‘감사와 찬미’를 오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한다.     리앤리 갤러리 이아녜스 관장은 “두 작가가 삶 속에서 느끼고 영감 받았던 자연과 인간, 결국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창조주의 무한한 사랑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감사함과 찬미를 도예와 그림 작품으로 풀어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명규 도예가는 모든 작품의 주제를 자연과 인간에서 찾아간다. 정적인 것보다 운동감, 대칭보다는 비대칭을 선호하고 단순하며 유기적인 것을 좋아한다는 이 작가는 “흙은 자신에게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재료”라고 말한다. 이명규 작가는 서울 미대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다수의 전시회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20여점의 도예 작퓸을 출품한다.   미셸오 작가는 아가페적인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작품에 담고 있다. 오 작가의 사랑에 대한 정의는 작품 과정에서도 그대로 보여진다. 오 작가는 “나무 패널에 7~8번씩 색을 입히고, 겹겹이 쌓인 컬러가 마르면 조각칼로 파내는 작업은 마치 자신의 몸을 베어내고 희생하여 아름다운 색채가 나타나는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셀오 작가는 서울예고와 홍대 미대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다수 전시회 참여와 남가주미술가협회회장을역임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213)365-8285 이은영 기자여성작가 이명규 이명규 도예가 이명규 작가 다수 전시회

2023-05-07

차량 추격전 끝에 다중 충돌, 1명 사망 다수 부상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도주하던 용의자가 28일 밤 롱비치에서 다중 충돌사고를 내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까지는 실비치 경찰이 차량 추격전에 나섰다.    실비치 경찰 측은 이날 오후 8시경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5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여성 운전자에게 차를 옆으로 멈춰 세우라고 지시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여성 운전자 차량 안에는 옆좌석에 한 남성이, 그리고 뒷좌석에 유아가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관이 여성 운전자와 잠깐 말을 나누고 순찰차로 돌아간 순간 남성과 여성이 자리를 바꾼 뒤 그대로 달아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도주 차량 운전자는 사고 당시 역주행을 하다 여러 대의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최소 9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사고 직후 남성 운전자는 차에서 나와 뛰어 달아나다 테이저를 맞고 체포됐다.    용의 남성과 여성, 유아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들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이날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6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으나 이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추격전 차량 차량 추격전 다중 충돌사고 사망 다수

2023-03-29

집값 하락 고위험 지역, 가주에 많다

집값 하락 가능성이 높은 지역 다수가 가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아톰데이터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는 주택 가격이 하락할 위험이 높은 톱 50개 카운티를 선정했는데 이중 가주 카운티가 13곳이나 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전국 600여개의 카운티를 조사한 결과 가주와 일리노이, 뉴욕 지역이 톱 50 카운티 중 절반을 차지했다. 이중 가주(13곳)에 이어 뉴욕은 7곳, 일리노이도 5개 카운티가 주택 가격 하락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지역은 해안가보단 주로 내륙 지역에 위치한 뷰트, 훔볼트, 샌호아퀸 카운티 등의 위험도가 높았다. 남가주에선 프레즈노,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이 포함됐다.     아톰데이터솔루션스의 롭 바버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주택 유지비용, 차압 위험, 낮은 에퀴티 등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주택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해 주택 가격이 최고점에 달했을 때 구매한 바이어의 경우 집값 하락과 함께 모기지 페이먼트 급증으로 이중고를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연중 부동산 시장 호황기인 봄철을 맞아 이번 조사가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위험도 높은 지역의 순위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주택 가치보다 빌린 융자금이 더 많은 ‘깡통주택(underwater)’ 상황에 직면한 주택은 전체 주택의 5.9%에 달했다.   전국에서 평균치가 7%에 이르는 일리노이주가 가장 심각했다. 특히, 페오리아 카운티는 18.5%로 전국 평균을 3배 이상 상회하고 있었으며, 록아일랜드 카운티가 16.1%,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캔카키 카운티가 14.6%로 전국 평균의 최소 2배에서 3배가 넘는 주택이 가치보다 상환해야 할 금액이 더 많은 소위 ‘네거티브 에퀴티’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언더워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집을 팔아야 할 수도 있는데 네거티브 에퀴티 상황이라 이것도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반면, 고가 주택이 많은  가주나 플로리다의 일부 부동산 시장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의 하방 압력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깡통주택’ 상태의 주택이 5% 미만으로 집값 하락 위험이 가장 적은 곳은 벌링턴시가 위치한 버몬트주 치텐뎀 카운티로 1.1%에 불과했으며, 플로리다 마틴 카운티가 1.6%, 가주의 샌마테오 카운티가 1.9%, 샌타클라라와 샌호세 카운티가 2%로 전국 평균의 3분의 1도 안 되는 안정세를 보였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고위험 집값 집값 하락 캔카키 카운티 지역 다수

2023-03-12

LA 13지구 렌트비 지원 접수 시작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LA 13지구의 세입자와 건물 소유주를 위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접수가 24일 시작됐다.     13지구 미치 오페럴 시의원 사무실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300만 달러 규모의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 중간소득(AMI) 80% 이하인 주민들에게 가구당 5000달러의 지원금을 그랜트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1인 가구 기준 6만6750달러, 4인 기준 9만5300달러 이하면 프로그램 신청 자격 요건에 해당한다.   13지구는 한인타운 인근 윌셔센터와 그레이터 윌셔, 실버레이크, 에코파크, 램파트 빌리지 등을 포함한다.     해당 지역 내 주거 시설 거주자 혹은 유닛 4개 이하 단독주택 건물 소유주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1월 4일(금) 오후 11시 59분까지 웹사이트(cd13.com/rentalaid)로 하거나 전화(855-490-3481)로 월~금 오전 8시~오후 6시 가능하다.   선정 방식은 랜덤이며 선착순이 아니라고 사무실은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에서 글래슬 파크까지 뻗어있는 13지구는 LA에서 임대 주택 및 다세대 주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13지구의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은 내년 초 LA시 세입자 퇴거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자칫 퇴거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장수아 기자렌트비 지원 렌트비 지원 한인 다수 프로그램 신청

2022-10-24

3분기 성장률 2.9% 전망…체감경기 영향엔 물음표

올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던 경제성장률(GDP)이 3분기에는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실제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각종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추정하는 ‘GDP 나우’는 19일 기준 3분기 GDP 성장률을 2.9%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14일 전망치 2.8%보다 올라간 것이다. 상무부의 공식 3분기 GDP 발표는 27일 예정돼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2분기에 마이너스로 추락한 성장률은 이후 6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지만, 올해 1·2분기 들어 -1.6%, -0.6%로 다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후퇴 우려를 키웠다.   기술적으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시 경기후퇴로 보지만,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일 정도로 노동시장이 뜨거운 만큼 실제 경기후퇴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일기도 했다.   WP는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올 3분기 GDP 지표가 집권 민주당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면서도, 이는 서류상의 개선일 뿐이라는 시장 일각의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요 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로 무역적자가 줄었고, 코로나19 확산 당시의 공급망 문제 해결로 재고 수준이 개선되면서 3분기 GDP가 반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개선과 거리가 있으며, 소비 회복이 아닌 수입 감소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비자 다수가 경제를 극도로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소비 심리도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다.체감경기 성장률 체감경기 영향 소비자 다수 연속 마이너스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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