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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선물] 자녀 또래가 부러워할 ‘인싸템’ 골라라

추수감사절은 연말의 서막을 알린다. 이날은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식탁에 칠면조 요리를 올려놓고 근사하게 세팅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건 1년 중 가장 행복한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다. 추수감사절에는 맛있는 음식과 가족 간의 즐거운 대화가 있다. 거기에 더해지면 좋을 게 있다. 선물까지 주고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추수감사절 만찬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부모가 주는 선물은 자녀에게 추수감사절의 추억을 각인시킬 수 있다. 대신 선물은 상대방의 필요를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중심적인 ‘선물’인지, 자녀 세대가 좋아하는 ‘선물’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자녀들에게 주면 좋을 선물을 알아봤다.   ▶스노보드 시즌 패스   곧 겨울이 다가온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스노보드가 대세다. 추수감사절에 다 같이 칠면조를 먹다가 스키장 시즌 패스를 식탁 위에 올려놓게 되면 자녀들은 순식간에 환호성을 지를 수 있다.   먼저 LA나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손쉽게 갔다 올 수 있는 마운틴하이 스키장의 경우 청소년 및 청년(13~22세)의 시즌 패스 가격은 699달러다. 6~12세의 경우는 449달러다.     스노보드를 타다가 다칠까 봐 걱정된다면 보험도 있다. 시즌 패스 구매 시 90달러를 내면 부상 시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장비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199달러를 더하면 스노보드 관련 장비를 시즌 패스 기간 내내 무제한으로 빌릴 수 있다.   마운틴하이측은 웹사이트에서 “단, 18세 미만의 경우 부모 또는 법적 보호자가 책임 면제에 서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즌 패스는 웹사이트(https://www.mthigh.com/site)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빅베어 스키장(https://www.bigbearmountainresort.com)도 현재 시즌 패스를 판매 중이다.   빅베어는 스노우벨리, 스노우서밋, 베어마운틴 등으로 구성된다.   빅베어의 경우 이 모든 코스를 다 갈 수 있고, 야간 스키까지 가능한 시즌 패스는 11월 내로 살 경우 청소년 및 청년(13~22세)의 가격은 569달러다. 12월에 사게 되면 649달러로 오르게 된다. 어린이(5~12세)의 경우 11월에는 339달러, 12월에는 399달러다. 이 때문에 시즌 패스를 사기 원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사는 게 좋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스노우벨리 코스만 갈 수 있는 시즌 패스(야간 스키 포함)도 있다. 청소년 및 청년(13~22세)은 299달러, 어린이(5~12세)는 199달러다.   ▶게임기   닌텐도 게임기는 자녀들 사이에서 ‘인싸템’이다.   인싸템은 ‘인사이더(insider)’와 ‘아이템(item)’이 결합한 신조어다. 쉽게 말하면 가장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것으로 그 물건을 가졌을 경우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뜻한다.   닌텐도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게임은 4000여개가 넘는다. 특히 스위치 모델의 경우는 TV 연결은 물론 휴대도 가능하다. 여행을 갈 때 자녀들이 언제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대용량 메모리 카드가 있기 때문에 영화 파일 등을 받아 엔터테인먼트용으로도 쓸 수 있다.   특히 마리오, 포켓몬스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은 물론 각종 스포츠 게임도 있다. 마리오 카트, 마리오 골프 같은 게임은 단체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능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TV 연결도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올레드 모델은 349.99달러다. 휴대 전용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199.99달러다. 닌텐도 웹사이트(www.nintendo.com/holiday)나 베스트바이, 타깃 같은 유명 소매 판매점 등을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닌텐도는 게임기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기 때문에 게임기를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정말 게임을 좋아한다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은 5번째 버전이 나와 있다. 사실감 있는 그래픽과 고퀄리티의 완성도 높은 게임은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원하는 게임기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로 받게 된다면 친구들 사이에서 충분히 ‘인싸’가 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일반 버전의 경우 499.99달러다. 요즘은 게임도 차세대 VR 버전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가상 세계가 현실로 펼쳐지는 셈이다. 이를 즐기는 데 필요한 플레이스테이션 VR2 세트는 54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엑스박스 시리즈도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을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100여 가지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선물하기에도 좋다. 고가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매번 자녀에게 구매해줘야 할 부담도 줄어든다. 엑스박스 기기의 가격대는 버전에 따라 299~499달러까지 다양하다.   ▶맥북   요즘 아이들은 맥북(macbook)이 필수다. 특히 대학 진학 등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맥북 선물은 최고다.   애플은 젊은 세대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맥북은 일반 노트북과 달리 성능도 최고인데 디자인까지 예쁘기 때문에 젊은 층이 가장 소유하고 싶어하는 노트북이다. 맥북 겉면에 취향대로 스티커를 붙이며 꾸미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애플은 최근 맥프로, 맥스튜디오, M2 15인치 맥북 에어 등을 선보였다. 24인치 신형 아이맥 공개도 앞두고 있다. 맥북은 크기와 성능에 따라 1299~3499달러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미래의 대학생이라면 워낙 성능이 좋기 때문에 향후 대학 생활을 하는데도 별다른 지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쇼핑 자녀 닌텐도 게임기 시즌 패스 자녀들 사이

2023-11-14

아이들 눈으로 최신 유행템 고르면 ‘기쁨 2배’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두고 간 선물이 생각난다.     졸린 눈을 비비며 선물을 풀면 내가 소원했던 물건이 마법처럼 나타났기 때문이다. 장난감 가게를 지나칠 때마다 내 시선을 끌었던 팩맨 게임기가 내 손 안에 들어왔다. 산타클로스가 어떻게 내 마음을 알았을까. 세월이 흘러 부모가 된 나는 그때의 산타클로스처럼 나의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다. 올해 우리 아이는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할까. 잠시 내가 산타클로스가 되어 우리 아이들이 바라고 있는 선물을 생각해 본다.   초등학생   초등학생인 막내는 닌텐도 스위치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이하 모동숲)’ 이란 게임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 팬데믹 시기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가 힘들었는데 모동숲 덕분에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며 선물을 주고받았다. 오랫동안 가지고 놀아 스위치가 아주 낡았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막내의 닌텐도 스위치를 업그레이드해 주기로 했다.   최신형인 닌텐도 스위치 OLED는 349.99달러. 기존 스위치보다 화면이 크고 화질도 선명하다. 7인치 크기에 OLED 스크린이기 때문이다. 내장 저장용량이 64GB이며, 사운드도 향상되어서 플레이할 때 생동감이 넘친다. 조이콘을 분리해서 스크린을 소형 모니터처럼 세워 두고 플레이를 할 수 있다.   100달러 정도 저렴한 닌텐도 스위치도 옵션이다. 게임기 본제와 조이콘을 분리할 수도 있다. 스위치 본제를 덱에 끼운 후 HDMI 케이블로 컴퓨터 모니터나 TV에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큰 화면에 연결이 되면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멀티 플레이어 게임을 즐기는 데 유리하다.     199.99달러로 닌텐도 스위치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라이트 버전도 있다. 블루, 그레이, 코럴, 터쿼이즈(Turquoise), 옐로 등 다양한 색상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스크린과 컨트롤 패드가 합쳐진 일체형으로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세 가지 기종 모두 배터리 충전 후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은 5시간에서 9시간 정도다. 내장 메모리 용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외장메모리 칩을 별도로 사서 스위치에 끼워 넣을 수 있다.   중고생     사춘기에 접어든 둘째는 말수가 부쩍 줄어들어서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대신 친구들과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주고받거나 아이돌의 춤이나 노래를 커버하는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한다. 얼마 전 친구들과 놀다가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액정화면에 금이 갔다. 이참에 새 핸드폰으로 바꿔주기로 했다. 최신 모델은 아니더라도 액정화면에 금이 간 스마트폰보다 새 스마트폰이 낫지 않을까 해서다. 몇 가지 스마트폰 모델의 가격을 비교해 봤다.   애플 아이폰12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가격이 599~749달러대다.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그린 그리고 퍼플 등 다양한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틴에이저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아이폰 12프로와 동일한 A14 바이오닉 칩이 내장되어 있어 성능 면에서 그리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2개의 카메라가 모두 야간 모드를 지원해서 야간 촬영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스마트 데이터 모드가 있어 데이터의 빠른 전송이 필요할 때는 5G 모드로 배터리를 절약해야 하는 경우에는 LTE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OLED 방식이라 이전 모델보다 스크린의 화질이 개선되었다. 무선 충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맥세이프(MacSafe)가 채택되었다.     애플 아이폰 SE도 있다. 429~579달러의 경제적인 가격이 매력적이다.     스마트폰을 종종 떨어뜨려서 고장을 내는 둘째를 위해 가격 부담이 덜한 모델도 고려해 보았다. 저장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 모델 중에서는 가격대가 가장 낮다.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어 성능 면에서 아이폰 11과 동일하다. 터치 ID 홈버튼이 있어 지문 인식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좋다.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오랫동안 게임을 하거나 내비게이션을 작동해서 생기는 잔상이 남는 현상이 없다. 다른 모델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소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대학생     대학생인 맏이는 유투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대부분의 영상을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노트북에서 편집한다. 구독자 수가 늘어가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상과 오디오 퀄리티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보다 좋은 화질의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유투브 영상제작용 카메라가 필요할 것 같다. 소니 브이로그 카메라(ZV-1F Vlog Camera)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가격은 499.99달러.   3캡슐 지향성 마이크가 카메라 상단에 내장되어 있어 촬영자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고 윈드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실외 촬영 시 바람 소리를 줄일 수 있다. 아이(Eye) AF를 사용해 사람의 얼굴과 눈을 자동으로 인식해 초점이 유지된 상태로 촬영이 가능하다. 화면을 터치만 하면 초점을 다른 피사체로 옮길 수 있다. 얼굴 우선 자동 노출 (AE) 기능이 자동으로 얼굴을 환하게 밝혀 주기 때문에 조명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추가적인 편집이 없이 촬영 방향을 가로에서 세로로 바꿀 수 있고 세로로 촬영된 영상은 자동으로 태킹 되어 스마트폰으로 전송되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할 수 있다.   749.99달러로 가격대가 좀 있지만, 또 다른 옵션은 캐논 파워샷(PowerShotG7X Mark III) 카메라가 있다.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로 크롭 없이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풀 터치 180°틸트 LCD로 셀프촬영과 다양한 각도의 촬영이 가능하고 별도의 장비 없이 유투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카메라 측면의 무선 연결 버튼을 누르면 Wi-Fi나 블루투스를 통해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기쁨 스마트폰 스마트폰 모델 닌텐도 스위치 크리스마스 선물

2022-11-14

제1 회 JM 퀴즈 헌터, 오는 3월 12일 개최!

 봄방학맞이 이벤트로, 밴쿠버판 ‘도전 골든벨’인 ‘JM 퀴즈 헌터’가 오는 3월 12일(토) 오후 1시 30분에 JM Education 버나비 지점(6929 Royal Oak Ave. Burnaby BC)에서 개최된다.   JM Education은 JM 퀴즈 헌터가 JM Education의 지원 및 관리감독 하에 현재 BC주 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직접 BC주 교과 커리큘럼 소재로 문제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퀴즈 진행 방식 선정, 포스터 제작, 홍보 방식 등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다라고 소개했다.   JM Education은 “기획과 홍보, 진행을 담당한 학생들에게는 이색적인 ‘비교과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y)’ 이력을, 퀴즈쇼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발적 학습과 매력적인 상품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마다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공부와 관련해 좋은 추억과 재미를 남겨 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상품은 1등 닌텐도 스위치, 2등 닌텐도 스위치 LITE, 장려상(유튜브 또는 넷플릭스 1년치 구독권)이다.   신청 대상은 10~12학년생으로,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신청 마감은 3월 10일까지다. JM Education은 신청을 구글 폼(https://forms.gle/ns27CWChfoMTBozJ8)을 통해서 받고 있으며, 참가비 5달러를 e-transfer로 받고 있다.   관련 웹페이지는 https://jmeducation2010.wixsite.com/jmquizhunter이고 문의전화는 604-719-6532이다.   표영태 기자퀴즈 헌터 퀴즈 헌터 퀴즈 진행 닌텐도 스위치

2022-02-24

'포켓몬 고' 열풍에 찬물…"허락 없이 내 집에 포켓몬 풀다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사진)가 사유지 침해 논란을 일으키며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송을 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뉴저지주에 사는 제프리 마더가 지난달 29일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의 집 뒷마당에 포켓몬 출현 장소인 포켓몬 체육관과 포켓스탑을 배치했다며 개발업체 나이앤틱과 투자사 닌텐도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마더는 소장에서 "다섯 명도 넘는 사람들이 뒷마당에 포켓몬이 있으니 들어가서 잡게 해달라고 집 문을 두드렸다"며 "피고는 사유지 주인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현실 세계에 포켓몬을 풀어놨을 때 생길 수 있는 예측가능한 상황을 명백하게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포켓몬 체육관은 포켓몬을 훈련시키고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하는 장소이고 포켓스탑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장소도 포켓몬 이용자들이 몰리는 인기 장소다. 나이앤틱과 닌텐도가 포켓몬 고로 인해 송사에 휘말리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비디오게임 관련 소송 전문 변호사인 뉴욕의 라이언 모리슨은 "비슷한 이유로 200건 정도의 소송이 제기될 것이 분명하다"며 "법원이 만약 원고의 손을 들어준다면 증강현실 기술에 기반한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에는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켓몬 고 게임으로 인해 이용자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어린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주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성범죄자가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일 가석방 상태인 성범죄자 3000명이 포켓몬 고를 다운로드받거나 실행하는 것을 금지시키라고 주 교정국 등에 지시했다. 성범죄자들이 포켓몬 고를 하면서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는 어린이들과 접촉해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뉴욕주 사법당국은 또 거주지와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이 등록된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나이앤틱을 포함한 40개 소셜미디어 업체에 전달해 성범죄자의 게임 이용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포켓몬 고 규제는 성범죄자 거주지로부터 100피트 안에 포켓몬이 출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제프 클라인 상원의원의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인데 인디애나주 그린필드에서는 지난달 초 42세 성범죄자와 16세 소년이 정부청사 잔디밭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 실제로 미주리주 오팰런시에서는 포켓몬이 나타나는 장소에 숨어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무장강도 용의자 4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런저런 우려에 소송까지 겹치면서 포켓몬 고 열풍도 한풀 꺾여 지난달 22일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애플의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포켓몬 고가 1일 현재 4위로 밀렸으며 닌텐도 주가는 지난달 19일 고점을 기록한 이후 3주 내리 하락세를 겪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6-08-02

칸 덕분에…헌법 포켓북 불티나게 팔려

지난 28일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연사로 나선 이라크전 사망 미군 병사의 아버지 키즈르 칸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정책을 비판하며 꺼내들었던 1달러짜리 헌법 포켓북이 아마존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LA타임스는 1일 미국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서류 중 하나지만 그동안 일반인의 관심 밖에 있던 헌법 책자가 칸의 감동적인 연설 덕분에 새로 출간된 해리포터 마지막 시리즈 '저주받은 아이'에 이어 아마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52페이지, 팸플릿 사이즈의 헌법 소책자는 아마존에서 1달러에 팔리고 있는데 지난 28일 이후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30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1일에는 2위까지 치솟았다. 무슬림계 변호사인 칸은 전당대회 연설 당시 웃옷 주머니에서 헌법 포켓북을 꺼내 흔들며 트럼프를 향해 "헌법을 읽어본 적이 있기는 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헌법 책자에서 인종·종교·성별 등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다고 규정한 '법 앞의 평등한 보호' 조항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에게 "알링턴 국립묘지에 가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으면서 "가서 미국을 지키다가 죽은 용감한 미국인들의 무덤을 보라. 모든 종교와 성별, 인종의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칸이 꺼내든 헌법 소책자는 국립헌법연구센터가 발간한 것으로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은 11월8일까지 배송료를 포함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국립헌법연구센터는 웹사이트에서 2.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6-08-01

'포켓몬고' 게임으로 비영리단체 지원

뉴욕 출신인 제인 김(민주.6선거구)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포켓몬고 게임으로 비영리단체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11선거구) 예비선거에서 스콧 위너(민주.8선거구) 시의원과 11월 본선거에 진출한 김 후보가 이 게임을 통해 패자가 500달러의 기부금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것을 제안한 것. 게임은 지역 일간지 SF이그재미너 조 피츠제랄드 로드리게즈 기자의 심판으로 지난달 30일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경기 방식은 각 후보가 각각 3명의 보조원을 선정해 2시간 동안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후보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김 후보는 738점으로 674점을 획득한 위너 후보를 이겼다. 김 후보는 승리했지만 승패 여부에 상관없이 위너 후보가 선정한 비영리단체에 함께 5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이 게임에 대한 안 좋은 보도들이 많았는데 게임을 통한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마음에 위너에게 게임 제안을 하게 됐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왜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하는지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됐다. 위너는 차를 타고 돌면서 포켓몬을 잡았지만 걸어다니며 게임에 임한 것이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4월 제안했던 시티칼리지 수업료 면제 조례안을 지난달 통과시켰다. 황주영 기자

2016-08-01

"포켓몬고 안 돼요" 리우올림픽 선수들 뿔났다

2016 리우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선수촌 하수구가 막히고 단전된 전기를 복구하는데 며칠이 걸린 것 때문이 아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사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라질 리우에서 선수들에게 지카 바이러스 혹은 오염된 식수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포켓몬에 접속할 수 없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인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안나 그린은 "선수촌을 뛰어다니며 포켓몬을 잡고 싶다"며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무언가 좀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프랑스 카누대표 마티외 페셰는 자신의 SNS에 "포켓몬 고가 되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페셰는 카누 세계선수권 남자 2인승에서 4차례 우승한 선수다. 불만을 제기한 두 선수의 모국인 뉴질랜드와 프랑스는 현재 포켓몬 고가 서비스 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도시 리우를 포함한 브라질은 아직 포켓몬 고가 실행되지 않는다.

2016-07-31

로컬 업체들도 '포켓몬 고' 마케팅

LA지역 업체들도 '포켓몬 고' 마케팅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포켓몬스터가 자주 출몰하는 이른바 '포켓스톱'(PokeStop)과 '체육관'(gym) 등 게임과 연계된 장소를 활용해 수익 창출로 연결하고 있다. 최근 70만 스퀘어피트의 규모를 자랑하는 LA인근 대형 아웃렛인 '시터델'(Citadel)도 5번 프리웨이에 인접한 3층 높이의 대형 LED 간판에 '포켓몬 고, 환영'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더 많은 포켓몬 고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몰이 포켓스톱으로 지정된 이후 수천 명의 게임 이용자들이 포켓몬스터를 잡기 위해 몰을 방문했다는 게 시타델 측의 설명이다. 핫도그 판매업체인 핫도그온어스틱(HOT DOG ON A STICK)도 포케스톱으로 지정된 캘리포니아 매장 10곳의 정보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리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LA소재 '러시 스트리트 바'는 레벨이 5 이상 게임 이용자에게 음식과 음료를 10% 깎아주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켓몬 고 게임 이용자를 고객으로 맞아 수익을 올리는 '포켓모노믹스(Pokemonomics, 포켓몬과 이코노믹스를 합성한 신조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게임 열풍이 로컬 업소들 매출 증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전문지 포천지에 따르면 국내 사용자 수가 게임 서비스 개시 일주일 만에 6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의 1일 가상 아이템 구매액만 160만 달러에 달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6-07-25

포켓몬 꾀어 손님도 유혹…일석이조 포켓모노믹스

'포켓몬 고' 열풍이 음식점 등 업체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업체들이 포켓몬을 찾아 거리를 배회하는 게임 이용자들을 손님으로 맞이해 돈을 버는 '포켓모노믹스(포켓몬과 이코노믹스를 합성한 신조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 코벤트가든의 햄버거 음식점 맥스웰은 매장에 포켓몬이 모여들도록 유혹하는 아이템을 구입해 사용한 이후 매출이 26% 늘었다. 포켓몬이 늘어나자 포켓몬을 잡으러 매장을 찾는 손님도 늘어난 덕분이다. 이 음식점은 포켓몬을 테마로 한 밀크쉐이크·도넛 등 신 메뉴를 개발하고 23일엔 포켓몬 고 이용자 400명을 초청해 파티를 열기도 했다. '포켓스탑', '체육관' 등 게임과 연계된 장소를 활용한 영업도 활발하다. 포켓스탑과 체육관은 교회·버스터미널 등 해당 지역의 실제 명소에 자동으로 설정되며, 게임을 실행한 상태로 스마트폰을 들고 이곳에 가면 아이템을 얻거나 다른 이용자의 포켓몬과 대결을 벌일 수 있어 게임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앤틱은 지금까지 자동 생성되던 포켓스탑과 체육관 일부를 기업체에 제공해 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영국 투자은행 팬무어고든의 애널리스트 조지 오코너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릿해진 가운데 전에 없던 마케팅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기준 기자

2016-07-24

대학 캠퍼스도 '포켓몬 고' 부작용 속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 열풍이 전국 대학가에도 일고 있다. 포켓몬 고는 단순히 앉아서 하는 게임이 아니라 현실과 연동하는 AR 기술을 활용해 10대부터 20대까지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켓몬'을 잡기 위해 직접 장소를 방문하거나 일정 거리를 움직여야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게임이라는 평가 속에서 포켓몬 고는 현재 대학생 연령대로부터 가장 폭발적인 열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열기에 편승해 플로리다대 등 상당수 대학들은 포켓몬 고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을 학교 캠퍼스 소개 및 신규 입학생 유치의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긍정적으로 활용되는 모습도 있지만 게임을 하기 위해 밤 늦게 캠퍼스 안으로 돌아다니다가 강도를 당하거나 부주의한 행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하는 등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1시 30분쯤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의 기숙사 인근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3명이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주 텍사스A&M 대학에서는 한 남성이 게임을 하다가 탈수 증세 및 발작까지 일으킨 일도 있었다. 부작용이 적지 않자 미주리주의 오자크칼리지는 캠퍼스 내 포켓몬 고 게임을 금지하고 나섰다.밤 늦게나 새벽까지 게임을 하면 위험한 일을 당하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서한서 기자

2016-07-22

병원·장례식장까지…'무례'해지는 '포켓몬 고'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켓몬 고를 '적절치 않은 장소'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병원. UC어바인 메디컬센터(UCIMC) 측은 용무가 없는 사람들이 포키몬을 잡으러 병원에 오는 것이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UCIMC의 존 머레이 대변인은 "게이머들에게 병원은 포켓몬 고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고 계속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내에 포키몬 대결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이 자리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계속 몰리고 있다. 병원뿐만이 아니다. 비극적 사건을 주제로 한 다수의 박물관 또한 게이머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뉴욕의 911 박물관과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박물관은 관내 포켓몬 고 플레이 금지를 선언했다. 워싱턴DC의 국립묘지는 물론이고 전국에 장례식장 또한 포켓몬 고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하루아침에 놀이터로 바뀌어버린 박물관과 장례식장, 병원의 불만은 커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피할 방법이 없다. UCIMC 측은 병원 안에 있는 '포키몬 체육관'을 없애달라고 제작사 나이안틱 측에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이안틱은 금지구역 설정과 관련한 언론의 질문에도 전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포켓몬 고 플레이를 금지한다는 표시를 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포켓몬 고를 하다가 주변상황을 인지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사고도 이어졌다. 20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는 한 남성이 포켓몬 고를 하다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국 측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충돌장면이 찍힌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리면서 "멍청한 게임을 하다가 결국엔 이렇게 됐다"고 중얼거렸다. 각 지역 경찰국은 "포키몬을 잡으며 운전을 하다가 발생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람들이 게임에 정신이 팔려 있는 틈을 타 스마트폰을 훔쳐가는 사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해변에서 게임을 하다가 절벽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20대 초반의 두 남성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부의 엔시니타스에서 포키몬을 잡다가 각각 100피트와 50피트 아래로 떨어졌고 소방관들이 이들을 구조했다. 샌디에이고 셰리프국은 "그 어떤 게임도 생명과 바꿀 순 없다"고 말했다. 포켓몬 고는 지난 6일 출시돼 이제 2주가 됐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6-07-21

운전 중 포켓몬 고 게임 남성, 경찰차 들이받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는 포켓몬고 게임 열풍 속 볼티모어의 한 젊은 남성 운전자가 운전 중 게임에 열중하다 결국 경찰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순간은 경찰의 몸 부착 카메라인 보디캠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는 18일 새벽 발생했다. 볼티모어 시 패터슨 파크 도로 인도에서 3명의 경찰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한 대의 차량(도요타 RAV4)이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길옆에 주차한 경찰차를 들이받았다.   깜짝 놀란 경찰은 이후 사고 차량에 천천히 접근, “괜찮냐”고 물었다. 운전석에서 내린 청년은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바보같이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처럼 최근 포켓몬고 게임 열풍 속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볼티모어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에도 그레이스랜드 애비뉴와 클리프튼 파크에서 각각 2명과 3명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 권총 강도를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시 경찰 당국은 “게임 속에 파묻혀 목적 없이 배회하지 말고, 주변을 똑바로 살펴야 범죄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보디캠에 녹화된 사고 순간: https://www.youtube.com/watch?v=k-0--aJGLg0  허태준 기자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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