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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포켓몬 고 게임 남성, 경찰차 들이받아

운전 중 포켓몬 고 게임 남성
경찰차 들이받고 한숨
경찰, “범죄 표적” 주의 당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는 포켓몬고 게임 열풍 속 볼티모어의 한 젊은 남성 운전자가 운전 중 게임에 열중하다 결국 경찰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순간은 경찰의 몸 부착 카메라인 보디캠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는 18일 새벽 발생했다. 볼티모어 시 패터슨 파크 도로 인도에서 3명의 경찰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한 대의 차량(도요타 RAV4)이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길옆에 주차한 경찰차를 들이받았다.
 
깜짝 놀란 경찰은 이후 사고 차량에 천천히 접근, “괜찮냐”고 물었다. 운전석에서 내린 청년은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바보같이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처럼 최근 포켓몬고 게임 열풍 속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볼티모어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에도 그레이스랜드 애비뉴와 클리프튼 파크에서 각각 2명과 3명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 권총 강도를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시 경찰 당국은 “게임 속에 파묻혀 목적 없이 배회하지 말고, 주변을 똑바로 살펴야 범죄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보디캠에 녹화된 사고 순간: https://www.youtube.com/watch?v=k-0--aJGLg0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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