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게임으로 비영리단체 지원
샌프란시스코 제인 김 시의원
동료 의원에 "패자가 기부" 제안
2시간 승부 이겼지만 500불 쾌척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11선거구) 예비선거에서 스콧 위너(민주.8선거구) 시의원과 11월 본선거에 진출한 김 후보가 이 게임을 통해 패자가 500달러의 기부금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것을 제안한 것.
게임은 지역 일간지 SF이그재미너 조 피츠제랄드 로드리게즈 기자의 심판으로 지난달 30일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경기 방식은 각 후보가 각각 3명의 보조원을 선정해 2시간 동안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후보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김 후보는 738점으로 674점을 획득한 위너 후보를 이겼다.
김 후보는 승리했지만 승패 여부에 상관없이 위너 후보가 선정한 비영리단체에 함께 5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이 게임에 대한 안 좋은 보도들이 많았는데 게임을 통한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마음에 위너에게 게임 제안을 하게 됐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왜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하는지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됐다. 위너는 차를 타고 돌면서 포켓몬을 잡았지만 걸어다니며 게임에 임한 것이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4월 제안했던 시티칼리지 수업료 면제 조례안을 지난달 통과시켰다.
황주영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