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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극장서 서정민 공연 개최

뉴욕한국문화원이 오는 23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극장(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에서 25현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씨의 공연 '홈(HOME)'을 개최한다.     서정민 가야금 연주자는 일상의 기록 속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소재로 음악을 창작하고 있으며, 그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25현 가야금 한 대로 전통적·현대적인 감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유연함을 갖춘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뉴욕 공연에서 그는 지금까지 호평을 받아 온 대표곡들과 지난 6월 미국 투어 중 영감을 받아 창작한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 유병욱,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소리꾼 김율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자 서정민 씨가 선보일 이번 공연을 통해, 가야금이 빚어내는 한국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정민 연주자는 음악 창작자로써 가야금 연주법과 테크닉을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그의 음반들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에 노미네이트, 제60회 그래미어워즈 '월드 뮤직 앨범 엔트리'에 선정되는 등 완성도를 높이 평가 받아왔다.     23일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뉴욕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 및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전화(212-759-9550·EXT.210)나 이메일(hhan@koreanculture.org)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2024-11-11

뉴욕 한복판서 즐기는 ‘한강라면’

한국 서울 한강 편의점에서 구매해 즉석조리기로 요리해 먹는 이른바 ‘한강라면’이 뉴욕에 상륙했다.   8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이하 문화원) 1층 ‘LED 월’은 한강의 낮과 밤을 촬영한 영상으로 가득 찼다. 문화원이 ‘한강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행사는 지난해 문화원이 론칭한 ‘It’s Time for K-Culture’ 캠페인의 2024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심의 전액 후원 제안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인근 한식당 방문시 10% 할인 혜택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인근의 한식당 최소 세 곳을 다녀와 이른바 ‘식당 여권’에 도장을 찍었다면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하며, 그 외는 최소 20분이 걸리는 대기줄에 서야 했다.   입장 후엔 한강의 편의점과 즉석 조리기를 재현한 곳에서 마음에 드는 라면을 골라 누구나 무료로 먹을 수 있다.   10일까지 진행된 행사에 문화원은 최대 9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고, 라면은 최소 4000인분을 준비했다.   김천수 원장은 “한강은 한류 팬에게 성지”라며 “한인 2~3세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문화원 입장에선 젊은이가 문화원에 꾸준히 관심갖고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강라면이나 치맥이 K-컬처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된 만큼, 그에 착안해 기획했다”며 “문화원에서 지향하는 ‘원앤온리’에 한글벽, 전통정원과 이번 행사같은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열어주는 것도 포함된다. 버추얼 한강라면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이럴도 많이 되고, 후원사의 제안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화원 실무관은 “한국라면 회사의 뉴욕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이 시작되고 있다”며 “히스패닉도 라면 특유의 매콤함을 좋아해 미래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다. 첫 날 행사에도 오픈런까지 벌어졌는데, 1등은 플로리다주에서 온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날 뉴저지주에서 온 샌디 스프링어는 “배경이 빨리 바뀌어 어지럽지만, 단순히 음식을 체험하는 것에서 나아가 마음에 든다. 아들도 퇴근 후 오라고 할 것”이라고 만족했다.   제인 스톤사이퍼(시애틀)는 “딸이 맨해튼에 살아 방문했다”며 “배경이 너무 많이 움직이는 같아 대화가 어렵지만 건물이 예쁘고 라면이 새로워 좋다”고 했다.   캐런 김(어퍼이스트사이드) 씨는 “새 경험 측면에서 아주 좋고, 전시도 보면서 좋은 경험을 친구와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한강라면 한복판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버추얼 한강라면 문화원 입장

2024-11-10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에 뉴욕 첫 한국 전통공원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25일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2층 정원 ‘애양단(愛陽檀, 태양을 사랑하는 담)’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엔 김천수 원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김영록 한국 전라남도 도지사, 황지해 정원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정원은 김 원장이 지난 1월 김 지사에게 제안해 조성됐다. 문화원에 따르면, 소요예산은 전남도비 100%의 한국 돈 10억원(이날 기준 약 72만 달러)이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위탁 조성했다. 아울러 지난 7월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에 돌입해 8월 12~17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성은 지난 9월 시작해 가준공은 이달 22일 마쳤으며, 일반 최초 공개는 26일 시작됐다.   정원은 전남 소쇄원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 자생수종 만병초 등 최소 100종 ▶초목 최소 500그루 ▶소금독·우물로 담백함을 더했다. 담장은 한국 문화재 기술자가 한국산 전통기와로 쌓았다. 문화원에 따르면, 황 디자이너는 영국 첼시플라워쇼 금상을 3회 수상했다.   김 원장은 “망와에는 ‘을미년(乙未年, 1895)’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기와를 전남에서 공수한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맨해튼 금싸라기 땅에 생긴 정원을 보니 ‘고향에 왔구나’ 싶다”며 “자연·인간이 어우러져 철학이 담긴 한국정원이 일본정원의 원류다. 진면모를 선봬 뜻깊다”고 했다.   김 총영사는 “문화원은 아무 개관 예산이 없다”며 “김 원장이 애국심으로 끌어오고 있다. 김 지사가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해서) 감격스럽다”고 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전통공원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한국 전통공원 한국산 전통기와

2024-10-27

뉴욕한국문화원 어린이 ‘김치’ 체험교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2일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우리 아이 첫 김치 체험 교실(My First Kimchi Workshop)’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김장 체험에 앞서 김장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도서 ‘슬리퍼리, 스파이시, 팅글리: 김치 미스터리(Slippery, Spicy, Tingly: A Kimchi Mystery)’를 쓴 최양숙 작가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김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림을 기반으로 강의를 하고, 노래도 부른다.   이어 요리책을 낸 경험이 있는 음식 콘텐트 크리에이터 제임스 박이 한국 전통 김장문화를 설명한 후 시연에도 나선다. 박 크리에이터는 H마트와도 협업해 한국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홍보한 경력도 있다는 설명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준비된 김장 양념으로 직접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완성된 김치를 포장해가는 체험을 한다.   행사는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koreanculture.org)를 통한 오후 1시, 4시 2회차에 걸쳐 각 80명씩 받은 사전 예약은 마감됐다.   조진수 디렉터는 “김장에 대해 모르는 손주를 가르치는 동화책을 기반으로 김장 워크숍을 기획했다”며 “항아리를 묻는 조부모의 행동을 궁금해하는 아이의 시선으로 김장문화를 친근하게 접근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조 디렉터는 “박 크리에이터는 연령대가 낮아 아이들과 함께 김장 실습을 친근하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통김치 요리 시연도 하는데, 아이들만 참여하기엔 매운 재료도 있어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포장용기도 문화원에서 제공한다. 아무래도 어른들과 함께 요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5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신청하게끔 했다. 빨리 마감된 만큼 ‘노쇼’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체험교실 뉴욕한국문화원 어린이 김치 체험 어린이 눈높이

2024-10-17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지원 절박

  #. 맨해튼 주유엔대표부에서 지난 12일 열린 한국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말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불러 세웠다. 김 원장은 준비한 자료를 들고 답변을 위해 대기했지만, 돌아온 건 조 의원의 격려사뿐이었다.     김 원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후 조 의원이 "들어가시라"는 한 마디에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국감에서 인력 충원의 절박함을 호소하려던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제대로 청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합동감사인 점과 신청사 개원 자체에 대한 질의도 전무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됐던 수준이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관의 역사관 검증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의원들은 이후 한인단체장들과 한 시간가량의 언론 비공개 동포 간담회를 진행한 후 코리아타운 문화원 신청사로 향했다. 의원들은 한글벽 프로젝트를 담당한 강익중 작가를 만나 저마다 '인증샷'을 남겼다.   김 원장은 앞서 국감 관련 준비에 대한 본지 질의에 "상황에 따라 문화원 초청을 해서 현장 결정에 따라 (의원들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예산"이라며 "사업 예산이 전년 수준에도 못 미친다. (신청사) 건물 규모에 맞게끔 (충원해야 한다). 건물은 커졌는데 행정직원도 지난해 대비 줄었다. 그러니 고생들이 많다. 정말 간신히 운영하고 있다. (이 상태로는) 지속가능성이 없다. 중요한 수준을 넘어 절박하다.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해 절박함에 대한 (한국국회의원들의) 공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담당 실무관에 따르면, 사전에 의원들로부터 들어온 질의는 한류에 대한 게 전부였다.   익명을 요구한 실무관은 "큰 이슈는 신청사 개관인데 관련 질의가 없었다"며 "의원들이 뉴욕에 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니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지원의) 필요성을 아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단체장은 "김석기 위원장에게 총영사의 광복절 발언은 현장에서 톤이 총영사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지만, 그것보다는 총영사관을 동포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력이나 단독 공관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도 국감에서 총영사 발언에만 집중됐다는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 의원은 "전세계 문화를 담당하는 문화원에 기대가 크다. 개관까지 수고 많았다"고 했다.   문화원과 총영사관은 한국 민간기업의 현지법인이나 공공기관에 비해 낮은 수준의 급여, A2비자 소지자 세전 기본급의 현실화 필요성 등을 애로사항으로 요구하고자 했지만, 관련 질의가 없어 제대로 된 발언 기회는 얻지 못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관 신청사 개원

2024-10-14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 한식 사업가 대상 컨설팅 행사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지난 1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2024년 K-푸드 글로벌 비전포럼’을 열고, 한식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 등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 행사는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가 주최하고, 한식진흥원과 뉴욕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어진 이번 컨설팅 행사에는 뉴욕 한식당 운영자 혹은 운영 예정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추진위는 사전 접수를 통해 컨설팅이 필요한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프랜차이즈 교육 및 상담, 위생 교육에는 한국의 ‘글로벌 K-푸디로’(Global K-Foodiero)와 뉴욕 우리맛 컨설팅의 임도균 팀장이 참가했다. 글로벌 K-푸디로는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소개와 사업설명을 진행했고, 임 팀장은 현실적인 위생교육 매뉴얼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한국 ‘글로우 서울’(Glow Seoul)의 유정수 대표, ‘아머드 프레시’(Armored Fresh)의 루디 유 대표, 한국 난로회의 최정윤 이사장, 그리고 LA의 이요한 변호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한식세계화와 한식의 산업화, 그리고 한식이 글로벌 트렌드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난로회 최정윤 이사장은 26년째 한국·스페인·호주에서 셰프와 한식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글로벌 한식 브랜딩을 주제로 난로회를 결성, 총 300명이 넘는 한식 전문가들의 모임을 진행하는 인물이다. 공간 기획력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브랜드를 창출하는 글로우 서울의 유정수 대표는 한국의 온천집, 청수담 등 브랜드로 서울 익선동을 핫 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킨 인물이다. 아머드 프레시의 루디 유 대표는 혁신적인 대체 유제품 개발과 지속 가능한 식품 기술로 비건 치즈를 포함한 다양한 대체 유제품을 개발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그는 강연에서 향후 K-푸드가 나아가야 할 전문성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요한 법무법인 대표는 프랜차이즈 및 라이선스 등에 대한 의견과 주의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행사 종료 후 한식의 밤을 진행하고 한식 유튜버 망치에게 한식세계화 상을, 핸드호스피탈리티 백인근 셰프에게 셰프상, 글로우 서울 유 대표에게 기업상을 수여했다.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회장은 “한식세계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식 산업화를 목표로 삼았다”며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행사로 한식 산업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 컨설팅 한식진흥원과 뉴욕한국문화원 한식 사업가들 글로벌 한식

2024-10-03

키스뷰티그룹, ‘한글벽 프로젝트’ 스폰서 참여

글로벌 기업 키스뷰티그룹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한글벽 프로젝트’가 25일 뉴욕한국문화원에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약 1000여 명이 제출한 문구들로 제작됐는데, 다양한 문화적·인종적 배경의 사람들이 한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한 중요한 기념비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한글의 우수한 기능성과 잠재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한 키스뷰티그룹의 장혜진 이사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경과 의미를 강조하며, “한글벽은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언어와 예술이 어떻게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개개인의 목소리가 모여 다채로운 인간 경험을 표현하는 이 모자이크는, 국경을 초월하고 인류의 지혜를 기념하는 조화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키스뷰티그룹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자기표현의 자유와 문화의 다양성 속에서 탄생’한다고 믿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을 활용하여 아름다움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보편적인 언어로 문화를 이어가는 역할을 꾸준히 해갈 것”을 약속했다.     또 장용진 회장은 “강익중 작가님의 한글벽은 전 세계 문화를 잇는 다리이며, 이 작품을 통해 우리의 차이가 장벽이 아닌 다리로 작용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예술과 언어를 통해 다양한 문화 간의 대화를 촉진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익중 작가가 기획한 한글벽은, 한글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창제된 언어라는 점에서 한글의 본래 의도를 확장해 전 세계적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스뷰티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의 위대함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다문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전 세계와의 더 깊은 대화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다양성 존중과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강익중 한글벽 강익중 뉴욕한국문화원 한글벽 키스뷰티그룹 키스뷰티그룹 메인 스폰서 장용진 회장

2024-09-26

뉴욕한국문화원 한글벽 25일 공개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이전을 축하하며 지난 5월부터 6월 30일까지 시민참여형으로 완성한 1층 한글벽을 공개하고, 이를 주도한 설치작가 강익중의 40년 예술사 회고전 ‘We are Connected’도 연다.   18일 문화원에 따르면, 2개월 가량 한글벽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세요’ 콘셉트로 공모한 글귀 및 이병헌·이하늬 등의 유명 배우가 제출한 글귀를 담은 한 한글벽이 1층 벽에 8mx22m 규모로 완성돼 오는 25일 공개된다.     문화원 추산으로 총 7000여 명이 작품을 제출했고, 홈페이지 누적 방문객은 820만 명이다. 이중 강 작가가 총 1000점을 최종 선정, 지난 8월부터 벽화 제작에 착수했다.   참가자 국적은 미국과 한국 외에도 독일, 싱가포르, 브라질, 베트남,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등 다양하다. 한글 창제 정신인 애민, 평등, 조화의 정신을 확산한다는 설명이다.   김천수 원장은 “한국문화 인기가 높아져 한글 학습자도 늘어난 현상을 보며 접근성을 낮춰 한글의 숨은 정신을 세계인에 보이고 싶었다”며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작가는 누구보다 쉽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한글을 세계에 전파하는 작가이므로, 우리의 기획의도와 맞아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작가는 “세계인의 집단지성이라 할 수 있는 한글벽이 세상을 이어주고, 뉴요커들이 많이 찾는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희성 큐레이터는 “세종대왕이 1443년 한글을 만든 이래 약 60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역사적 프로젝트”라며 “단순히 한글을 나열한 것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세계 시민들의 통찰력을 모은 공공미술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강 작가는 1984년 한국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해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프랫(Pratt Institute) 미술대학에서 수학한 후 40년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6000점을 망라한 그의 회고전은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린다.   이 프로젝트와 회고전은 LG, 키스그룹, 싸이버로지텍, 양현재단이 후원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한글벽 가량 한글벽 한글 학습자 한글 창제

2024-09-18

뉴욕아시안영화제 화려한 개막

"장르물을 진지하게 연기하는 이들은 많지만 말간 얼굴로 청년기를 연기하는 건 신선한 일이다. 한국 영화는 느와르가 주목받았지만 우린 경쾌한 얼굴을 찾고 싶었다. 희극 속 10대의 얼굴을 연기하는 걸 보니 즐거웠고, 그 점이 개막작·수상자 선정 이유가 됐다." (사무엘 자미에르 뉴욕아시안영화제 총괄디렉터)   12일 '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의 오프닝 리셉션이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링컨센터서의 첫 상영작으로 선정된 영화 '빅토리'의 주연배우 이혜리·박세완을 만나기 위한 이들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혜리라는 이름보다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덕선'이가 온다는 소식에 현장을 찾았다는 뉴요커들에게 빅토리 속 주인공 필선은 어떤 모습을 선뵀을까.   본지와 만난 자미에르 디렉터는 '참신함'이라 답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어워드(라이징 스타상)'에 이 배우를 선택한 이유도 같다.     그는 액션·잔인함·진지함·무게감·고급 배우들로 어느덧 '무거워진' 한국영화계에서 가벼움·코믹함을 보고 싶었다. 영화 관람 후 남은 10대의 말간 얼굴·경쾌함이 개막작·수상자 선정 이유다.   '써니'에 이어 빅토리를 통해 복고 작품을 또 기획한 이안나 프로듀서에 따르면, 선정 소식은 지난달 중순 전해졌다. 그 어떤 물밑작업도 없이 이룬 결과라는 후문이다.   박범수 감독은 1999년 거제도를 화면 속으로 불러오기 위해 ▶3~4개월간의 사전답사 ▶현대화된 건물 등에 대한 CG작업 ▶주연배우 섭외에 특히 공을 들였다. 이 배우가 사투리 연기·치어리딩 춤 소화에 부담을 느낀 탓이지만, 이내 맞는 옷을 입히는 게 어렵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극중 '하여가'에 맞춰 펌프를 하는 등 음악영화의 정체성도 살렸다.   이 프로듀서·박 감독은 "'뉴욕에 살아봤냐'고 묻는 대사가 있는데, 영화제에 초청돼 기뻤다"며 "뉴요커들의 평을 향후 마케팅 방향 초석으로 삼으려 한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흥했듯, 환경은 달라도 꿈을 둘러싼 가족간의 갈등·사랑, 우정은 뉴요커도 공감할 것"이라 했다.   이 배우는 "나와 가장 닮은, 어디서든 리더인 거친 필선이를 통해 뉴요커도 추억을 되새길 것"이라며 "치어리딩으로 한국·뉴욕의 연결점이 생기리라 본다. 영화제에 초청됐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얼떨떨하다"고 했다.   박 배우는 "음악영화에 출연해 기쁘고, 우애를 다룬 장면을 촬영하며 울컥했다"며 "뉴요커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며 입장권 구매·상영 스케줄 등은 영화제 홈페이지(nyaff.org)를 참조하면 된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아시안영화제 개막 뉴욕아시안영화제 총괄디렉터 한국영화 특별전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2024-07-14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공식 개관

지난 2월 맨해튼 코리아타운서 첫 선을 보이고, 뉴욕 동포들을 만나던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가 유인촌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방문으로 27일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당초 유 장관이 미주 일대 방문 일정을 효율적으로 고려하느라 공식 개관식이 미뤄지다 마침내 치러진 것이다.     유 장관은 이날 공식 개관 축하 개막전을 올린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제작한 한복을 입고 등장, 김천수 문화원장 등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후 뉴욕 언론과 만나 “가슴 벅차고 기쁘다”며 “십수년 전 부지를 보러 다니던 일을 지나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코리안센터를 마침내 완공했다. 뉴욕의 한인 예술인들과 협업해 새 문화가 만들어지는 곳이 되길 바라고, 동포들도 관심을 갖고 많이 찾을 텐데 이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곳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 1층 극장서 축사를 통해 내빈들에게 지신밟기의 의미를 소개하며 “이 땅의 에너지가 돌 수 있게 많이 밟아도 괜찮다”고 해 청중의 호응을 끌어냈고, “어렵게 완공한 만큼 용광로 같은 뉴욕과 한국의 전통문화가 융합돼 현대적인 것으로 변모, 새로운 문화를 분출하는 장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맥스웰 힌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아시안 예술부서 사무총장, 조다나 리히 링컨센터 예술 프로그램 공연예술 부사무총장도 문화원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헌사하고 함께 기획했던 K팝 댄스나이트 등의 행사를 강조하며 향후에도 협력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김 국장은 건배사를 통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을 대리해서 왔다며 영광을 표했다.   한편 78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신청사 프로젝트는 2008년 부지 매입 검토를 시작해 지난해 완공까지 15년이 걸렸다. 해외 센터 개원은 ▶LA ▶상하이 ▶도쿄 ▶베이징 ▶파리에 이어 6번째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공식 개관식이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신청사 프로젝트

2024-06-28

뉴욕시 소기업국 무료상담 행사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이 ‘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인 등 아시안 소기업 업주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122 E 32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케빈 김 SBS 국장이 참여해 업주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비즈니스솔루션센터’ 관계자들과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은 "AAPI 소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뉴욕한국문화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의 도구와 자원을 제공해 왔다"며 "AAPI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에서 상담 행사를 주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문화원 내에서 소기업 업주들에게 유익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펼치는 것도 계획 중"이라며 "델리·세탁·네일·식당 등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가 등록은 온라인(eventbrite.com/e/growing-your-business-as-aapi-entrepreneurs-in-nyc-tickets-885129144097?aff=SYCWebsite)으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소기업국 무료상담 뉴욕시 소기업국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2024-05-16

키스그룹, ‘한글벽’ 캠페인 공식 후원사 참여

글로벌 뷰티 기업인 ‘키스그룹(KISS GROUP)’이 오는 9월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에 설치될 ‘한글벽 캠페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글벽 캠페인’은 뉴욕한국문화원과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함께하는 작품으로, 가로 8m에 세로 22m 규모로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이 될 전망이다.     이 한글벽은 ‘세상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Things I love to talk about…)’라는 주제로, 5월 한 달 동안 ‘한글벽 캠페인’ 웹사이트(hangeulwall.org)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문장을 원하는 색과 디자인으로 입력하면 오는 9월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형 설치작품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미주 한인사회 대표적 기업인 키스그룹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피어난다’라는 문구로 캠페인에 참여, 후원금 25만 달러를 전달했다.     키스그룹은 미국 내 한인사회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한인 어르신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경의 날’ 행사와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미국 어학 연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키스 비전 프로그램’ 등이다.     또 키스그룹은 한인사회 외에도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지원을 통해 심장병 연구에 기여하며, ‘Thurgood Marshall College Fund’를 통해서는 흑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후원하고 있다.     키스그룹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여 큰 공감을 얻어내고 있는 한국문화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 온 한글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강익중 작가의 작품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키스그룹은 “전 세계인들이 한글벽을 통해 한글의 숨은 매력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더 나아가 문화의 확장성과 포용성을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는 희망을 밝혔다.     이번 ‘한글벽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키스그룹 키스그룹 한글벽 캠페인 후원 강익중 작가 뉴욕한국문화원 대형 한글벽 프로젝트 한글벽 캠페인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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