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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해리스 공식 지지

뉴욕타임스(NYT)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NYT는 30일 ‘편집위원회(The Editorial Board, 이하 편집위)’ 바이라인의 글 ‘대통령직에의 유일한 애국적 선택(The Only Patriotic Choice for President)’을 통해 여러 정치적 이견에도 불구하고 해리스는 여러 결함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탁월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익만 우선하는 트럼프보다 못한 후보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공감, 인내, 인류애, 정직, 지혜 자질 모두 부족하며 고령일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관심도 없고, 무엇보다 여러 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NYT는 대표적 진보매체로, 그간 대선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왔다.   편집위는 “해리스는 부통령, 상원의원, 주 검찰총장 등의 경험을 갖고 있고, 정책에 관심이 많다”고 해리스를 애국적 선택이라 표현한 이유를 부연했다.   해리스가 준비되지 않은 언론 인터뷰를 꺼린다는 지적에는 “까다로운 질문으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인상을 유권자에게 남기는 건 새 세대가 권력을 이양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도 “기괴한 주변인과 함께할 트럼프 2기는 지난 임기에 비해 더 많은 피해와 분열을 초래할 것이므로 위험하다. 신체 자기결정권, 이민자 권리 등 정책 관심 측면서 해라스만이 대안”이라고 했다.   편집위는 이어 “4년 전에도 NYT는 트럼프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트럼프의 공화당은 법에 기반한 원칙주의를 사랑하는 게 아닌, 권력을 위해 그를 이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공화당원들은 이번 대선에서 초당파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걸 아는 이들”이라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타임스 해리스 뉴욕타임스 해리스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2024-09-30

퀸즈 출신 한인 작가 패트리샤 박 북콘서트

뉴욕시 퀸즈 출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패트리샤 박(Patricia Park)  북콘서트 행사가 열렸다.   박 작가는 지난 1일(토) 오후 3시에 뉴욕시 퀸즈 잭슨하이츠에 있는 월즈 보로 북샵(World’s Borough Book shop)에서 문학계 인사들과 지역 주민, 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출간한 새로운 소설 ‘What’s Eating Jackie Oh?’에 대해 설명하고, 독자들에 서명을 해주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에 박 작가가 펴낸 신간소설 ‘What’s Eating Jackie Oh?’는 한인 3세인 주인공 ‘재키 오’가 대학 진학을 위해 PSAT와 SAT 등으로 학점 관리에 힘을 쏟는 것에 지친 가운데 자신의 꿈인 ‘요리사의 꿈’을 좇는 여정을 담은 소설로, 그 꿈을 품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과정과 아이비리그 진학만을 원하는 부모와의 갈등을 재치 있고 따뜻하게 품은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작가는 네일업 종사자인 퀸즈 한인 이민가정에서 자라 보스턴대학, 이화여대, 뉴욕시립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풀브라이트 장학생 출신으로 ‘리 제인(RE JANE)’, ‘가면 증후군과 알레한드라 김의 다른 고백들(Impost Syndrome and Other Confessions of Alejandra Kim)’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박 작가의 신간소설  ‘What‘s Eating Jackie Oh?’는 현재 아마존(Amazon)과 타겟(Target) 등 주요 온라인 스토어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패트리샤 박 What's Eating Jackie Oh 패트리샤 박 신간 소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패트리샤 박 북콘서트

2024-06-02

올레 레스토랑 ‘명품 냉면’ 뉴욕타임스에 소개

  뉴욕시 맨해튼 30스트리트에 있는 유명 한식당 올레 레스토랑(Olle restaurant · 대표 김양옥)의 '뉴욕시 최고의 맛' 명품 냉면이 지난달 26일 뉴욕타임스 주말판 매거진에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올레 레스토랑은 "뉴욕타임스 에릭 김 기자가 지난 6개월 동안 직접 올레에 와서 정성껏 만든 냉면 등을 먹어보고 쓴 실제 체험 기사"라며 여름에 기사가 나간 것보다 겨울철에 냉면의 별미를 소개한 기사가 나가서 훨씬 주목을 받는 것 같다(낫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기사에서 한식당 올레에서 이른 아침에 가장 먼저 냉면의 재료가 되는 국수 반죽을 만드는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올레의 김양옥 대표(겸 셰프)가 민감한 국수 면발을 정성으로 다루고, 이렇게 만든 면발로 만든 냉면이 식탁에 올라왔을 때 어떻게 가위로 자르고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가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올레 레스토랑의 명품 냉면은 경상남도 출신인 김 대표가 어린 시절에 부친과 함께 진주냉면을 먹었던 기억에서 시작한다며 이후 부산에서 대학 재학 시절 테니스를 치면서 냉면을 자주 먹고 맛에 반한 경험 등을 소개했다.   에릭 김 기자는 "냉면을 사랑하는 법뿐만 아니라 냉면이 필요한 법(꼭 먹어야 하는)을 배우는 것이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통과의례로, 그 길을 가고 싶다면, 올레에 직접 찾아와 먹어 볼 것"을 추천하고 "맛있는 물냉면의 비결은 바로 물인데, 동치미(무김치)와 진한 쇠고기 육수를 섞은 다음 몇 시간 동안 식혀두면 면의 맛을 더욱 신선하고 고소하게 만드는 슬러시가 된다"는 비법을 적기도 했다.   또 김 기자는 "예전에는 냉면의 맛이 너무 미묘해서 한국에서 자라고 실제 맛을 접해 본 사람이 아니면 감상할 수 없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올레에서 냉면을 먹으면서 '냉면의 진수'를 이해하게 됐다"며 김양옥 대표와 통역을 맡은 딸 리사 박의 이야기를 들어 냉면은 한 번 맛보면 끊을 수 없는 일종의 '중독 음식'이라고까지 평가했다.   한편 올레 레스토랑은 명품 냉면과 함께 저녁 식사와 런치 메뉴로 홍어찜, 보쌈, 장어, 평안동소갈비찜, 평안동국밥, 겨울시래기갈비탕, 추어탕, 굴국, 병어조림, 갈비김치찜, 뼈김치전골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김양옥 대표는 현재 올레와 함께 뉴저지주 포트리 평안동 양옥집도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올레 올레 레스토랑 한식당 올레 맨해튼 올레 김양옥 대표 김양옥 셰프 올레 냉면 올레 명품 냉면 리사 박 올레 뉴욕타임스 소개 올레 뉴욕타임스 매거진

2023-12-05

한인 논픽션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10선'

한인 작가의 논픽션이 올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의 책 10선'으로 선정됐다.   NYT는 28일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하면서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사진)'를 포함했다.   우일연 작가는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으로 알려졌으며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번에 올해의 책 10선으로 뽑힌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으로 탈출을 감행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이다.   부부 중 아내인 엘렌은 병약하고 젊은 농장주로, 남편인 윌리엄은 엘렌의 노예로 각각 변장한 뒤 증기선과 마차, 기차를 갈아타고 노예 상인, 군인들의 눈을 피하며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까지 이동했다.   크래프트 부부는 탈출에 성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노예제 폐지 연설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에 대한 책을 집필, 유명해졌다.   NYT는 "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가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에 대해 '소설적 디테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며 연구, 스토리텔링, 공감, 통찰력 부문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NYT 올해의 책으로 소설 분야에서는 아일랜드 작가 폴 머리의 '벌침(Bee Sting)', 미국 작가 나나 크와메 아제 브레냐의 디스토피아 풍자 소설 '체인-갱 올 스타즈',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이스트 바운드' 등이 선정됐다.   비소설 분야에서는 우 작가의 책 외에 정신분열증을 겪으며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나 이후 임신한 약혼자를 살해한 마이클 로더의 이야기를 다룬 조너선 로젠의 '베스트 마인드', 전직 국가안보국 직원의 이야기를 다룬 케리 하울리의 '보텀즈 업 앤 데빌 래프스'등이 선정됐다.뉴욕타임스 논픽션 비소설 분야 올해 뉴욕타임스 노예제 폐지

2023-11-29

뉴욕시와 올바니 구간 앰트랙 운행 일시 중지

뉴욕시와 올바니 구간 앰트랙 서비스가 맨해튼의 불안정한 구조물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   13일 앰트랙은 공식 엑스(X, 트위터의 전신) 계정을 통해 전날 오후 8시40분 기준 뉴욕시와 올바니 구간 앰트랙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앰트랙은 안전상의 구조적 문제를 들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통근에 지장을 겪은 시민들의 구체적인 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중단에 대해 앰트랙이 밝힌 원인은 10번 애비뉴와 11번 애비뉴 사이 51스트리트에 있는 실내 주차장의 구조적 안전 문제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구체적 원인은 콘크리트에서 발견된 구멍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시는 빠른 해결을 약속하고 나섰지만 통근길 지장으로 인해 피해받는 시민이 얼마나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결되기까지의 시간도 13일 오후 기준 미지수다.     앰트랙은 자체 모바일 앱과 엑스 계정을 통해 추후 문제 해결 여부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앰트랙 계정(@AmtrakNECAlerts, @AmtrakAlerts)과 모바일 앱(The Amtrak Mobile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앰트랙 홈페이지(Amtrak.com/DelayAlerts)를 통해서도 이메일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문자 메시지 알림을 등록하면 이후의 일정을 볼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 구간 운행 일시 기준 뉴욕시 관련 뉴욕타임스

2023-11-13

[디지털 세상 읽기] 뉴욕타임스의 야심

뉴욕타임스가 ‘NYT 오디오’ 앱을 선보였다. 이번 앱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기사를 읽어주거나 뉴스 팟캐스트를 들려주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런 앱을 만든 배경에는 뉴욕타임스가 가진 오디오 콘텐트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팟캐스트 전문 기업과의 협력해 관련 기술을 빠르게 학습한 후 오디오 콘텐트를 늘려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디지털 부문에서 확고한 구독자층을 확보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가장 성공적인 매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글로벌 독자를 거느린 권위지라고 해도 미디어 기업으로서는 작은 기업이고, 현재 미디어 업계는 플랫폼을 장악한 테크 기업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따라서 뉴욕타임스가 아무리 승승장구해도 뉴스 공급자로만 남는다면 작은 시장의 일인자밖에 되지 못한다.   NYT 오디오 앱을 들여다보면 이런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이 앱에 올라온 콘텐트에는 아직 많지는 않아도 공영 라디오를 비롯한 타사의 오디오 콘텐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콘텐트는 애플이나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팟캐스트로 들을 수 있지만, 뉴욕타임스는 저널리즘 오디오라는 떠오르는 영역을 누구보다 앞서 장악해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는 시도다. 아직 성공을 점치기에는 이르지만 자사 콘텐트만 올리는 것과 타사 콘텐트를 함께 올리는 것의 차이는 크다. 후자일 때 비로소 플랫폼이 된다.디지털 세상 읽기 뉴욕타임스 야심 오디오 콘텐트 타사 콘텐트 자사 콘텐트

2023-06-07

NYT, 한인 '퀸즈 푸드 인플루언서' 재키 조 조명

  뉴욕타임스(NYT)가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자란 한인 ‘푸드 인플루언서’ 재키 조(Jaeki Cho·34)씨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29일자 ‘모어 댄 라이크스’(More Than Likes) 시리즈에서 조씨를 소개했다. 커뮤니티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소셜 미디어 유명인사들을 소개하는 코너다.     그의 영상은 낮은 목소리로 ‘요!(Yo)’라고 외치며 시작된다. 힙합 비트와 퀸즈·브롱스 등의 허름한 식당 모습, 음식에 관해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가 소개하는 식당은 주로 본인의 부모와 같은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한식을 비롯해 필리핀·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자메이카 음식 등 다양한 식당이 소개됐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6살에 가족들과 중국으로 이주했지만, 3년 후 뉴욕 퀸즈로 와 우드사이드에서 자랐다. 조씨는 “당시 가족 중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없었고, 초등학교 친구들 대다수는 이민자들이었다”고 NYT에 밝혔다.     2011년 포덤대를 졸업한 조씨는 한인 힙합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하다 팬데믹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음식 시리즈를 시작했다. 집에 머무르며 올린 떡볶이 만드는 법 영상이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본격적으로 소규모 식당 영상을 올린 것은 2020년 말이다. 뉴욕시 소기업 24만개 중 3분의 1이 문을 닫을 위기라는 보고서를 읽고 시작하게 됐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16만2000명, 틱톡 팔로어는 68만6000명에 달한다.     현재 조씨는 브라이언 이 대표 등과 함께 ‘의로운 식사’(Righteous Eats)를 운영 중이다. 식당에선 절대 돈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은별 기자재키조 jaekicho nyt 뉴욕타임스 퀸즈

2023-05-30

뉴욕 피살 한인 여성 가족, NYPD 제소

지난해 뉴욕에서 홈리스에 피살당한 한인 여성의 가족이 경찰을 상대로 12일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뉴스 매체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유족 측은 뉴욕경찰국(NYPD)이 피해자 크리스티나 유나 이(35.사진)씨가 맨해튼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홈리스에 40여 차례 찔리는 동안 빠른 대응을 하지 않고 근무 태만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경찰관 2명은 이씨 집 안에서 비명을 들었지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5지구 경찰서는 이씨의 아파트에서 단 몇 블록 거리에 있지만, 출동 후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는데 1시간 20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경찰 출동 당시, 이씨는 욕조 안에서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용의자 아사마드 내쉬(25)는 침대 밑에 숨어있다 체포됐다.   용의자는 지난해 3월 맨해튼 대법원에 기소됐으며 아직 재판은 받지 않은 상태다.     원고 측은 경찰에 대해 ▶위험한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점 ▶출동 이후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검찰 진술을 인용, 경찰은 이씨의 비명을 들었으며 용의자에게 문밖 너머로 말을 걸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당시 경찰은 진술을 통해 “경찰은 필요 없다, 돌아가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가 목소리를 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피살 뉴욕 지난해 뉴욕타임스 한인 여성 여성 가족

2023-05-12

[삶의 뜨락에서] 노년의 아름다움

수십 년 동안 TV 저널리스트로 일했던 리사라플람메(Lisa LaFlamme)는 머리 염색을 중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고당했다고 하는 기사가 지난 18일 토요일자 뉴욕타임스에 게재되었다. 캐나다 전역에서는 성차별, 연령차별, 백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고 있다고 한다. 나이 든 직업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이 얼마나 사회 깊이 뿌리박혀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페미니스트이자 사회 심리학자인 베티프리단은 ‘The Fountain Of Age’라는 그의 책에서 미국 사회의 노인에 대한 차별을 다루고 있다. ‘노인’이라고 하면 우선 떠오르는 느낌은 외로움, 불쌍함, 허약함, 무기력함, 의존적임, 무능함, 매력 없음 등등이다. 부정적인 이미지로 가득하다. 노년에 대해 뿌리 깊게 박혀있는 이러한 고정적인 믿음을 ‘엘더리미스틱(Elderly Mystique)’이라 한다. 엘더리미스틱은 여성 미스틱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영역과 역할 안에서 무수히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포기한 채, 억눌리고 찌그러진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고령화 현상을 무기력화 또는 퇴화 과정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노인들의 자존심과 개성을 무시하고 단지 동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게 된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70대, 80대, 90대, 아니 몇살이 되든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 든다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못하고 매력 없는 것일까? 특히 많은 여성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콜라젠을 맞고, 필러를 넣고, 주름살을 지우는 등의 간단한 수술은 대부분이 다 한 번씩은 받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안타까운 일은 성형수술을 수차례 받는 동안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다. ‘자연과 식물 세계에서 부패의 징후를 보이는 모든 채소 또는 너무 익은 과일은 버린다. 그러나 늙어가는 인간을 버림받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은 바로 우리의 자각과 의식이다’라고 다윈은 말한다.   40대 초반의 어느 추운 겨울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한동안 눈이 침침해지는 것 같고 무엇이 끼인 듯 답답하여 안과의사를 찾아갔다. 몇 가지 검사를 끝낸 후 ‘노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양쪽 눈 모두 1.5의 완전한 시력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느닷없이 ‘노안’이라는 말을 듣고 무슨 불치병에라도 걸린 듯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 조그마한 사건은 내 가까이에 와 있는 늙음과 아직도 젊음에 집착하고 있는 나와의 사이에 일어난 충돌이다.     만일 영원히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는 사람들이 다 떠난 후의 삶은 얼마나 허무하고 공허할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토노스는 새벽의 여신인 에오스의 사랑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죽지 못하고 늙어가면서 매미가 되어버렸다고 하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노년은 하나씩 하나씩 모든 것을 잃어가면서 삶의 깊이와 풍요로움을 더해가는 시기이다. 시인인 윌리암 엘러리채닝은 루시 에이킨에게 보내는 그의 편지에서 “나는 한쪽 귀를 잃었지만 지금처럼 감미로운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부족하면서 더 부유한 사랑을 느끼는 시기, 이것은 노년이 가져다주는 선물이 아닐까?     아름다운 노년! 그것은 불가사의한 삶의 신비 앞에서 때로는 놀라고,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무덤덤하게 살아가면서 내 안에 길이 남을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리라. 이춘희 / 시인삶의 뜨락에서 노년 성차별 연령차별 토요일자 뉴욕타임스 의존적임 무능함

2023-02-22

[삶의 뜨락에서] 미래를 사는 인간

인간은 현재를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 종을 가장 잘 구별하는 것은 미래를 생각하는 능력이다.” 오래전 뉴욕타임스에 소개된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앞을 내다보는 다른 종들이 있지만 한 번에 몇 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람쥐는 지식이 아니라 본능으로 겨울 준비를 위해 견과류를 묻고, 개미는 사회화 때문이 아니라 유전적 연결로 인해 공동으로 집을 짓는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목표는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성공에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장기간 계획하고 준비한다. 가족을 위해 저축하고, 무사히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항상 다음 단계가 있다. 그러니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고, 현재를 진정으로 즐기면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내용이었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아들은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한 딸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성년이 된 아이들에게서 듣는다. 한여름, 동네 수영장에서 다이빙하고 친구들과 물장구치며 코카콜라와 피자를 먹으며 지냈던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결정해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이다. 그것이 당신이 내릴 수 있거나 앞으로 내릴 유일한 결정이다. 결정은 그 순간에만 중요하다. 수년 후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는 지금 이 순간에는 필요하지 않다. 큰 꿈을 꾸기보다는 작게 시작하고, 그곳에서 점을 연결하고 그 점들로 순간을 만들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우리는 순간순간 살기를 격려받으면서도 그 순간을 사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들기만 한 것일까? 분명히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페이스북을 확인하지 않고는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휴대폰도, 아이패드도, 트윗이나 페이스북 게시물도 없다면 과연 괜찮을 것인가? 현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하나의 크나큰 도전이다.   에밀리 디킨슨이 말했듯이 우리 삶 전체는 영원의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순간이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인생을 바꾸고, 그리고 한 인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결정 같은 것은 없다.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의자나 소파, 러닝머신 또는 독서를 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당신은 침대에 누워 있거나 해변에서 파라솔 아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위치가 무엇이든, 다음 순간이 당신의 목적이 될 것이다.   겨울 아침, 서리로 반짝이는 새벽의 빛줄기, 바다 갈매기는 큰 포물선을 그으며 높이 치솟아 오른다.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바다, 어둠에서 서서히 그 옷을 벗고 있다. 새벽이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광경인가! 순간에 머물고, 순간을 살기로 감히 다짐해 본다. 이춘희 / 시인삶의 뜨락에서 미래 대학 진학 오래전 뉴욕타임스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2023-02-14

[삶의 뜨락에서] 미래를 사는 인간

인간은 현재를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 종을 가장 잘 구별하는 것은 과학자들이 이제 막 인식하기 시작한 미래를 생각하는 능력이다. 예측의 힘은 우리를 현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의 뉴욕타임스 Sunday Review 기사를 오래전에 읽은 적이 있다. 저자는 앞을 내다보는 다른 종들이 있지만 한 번에 몇 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람쥐는 지식 때문이 아니라 본능으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견과류를 묻고, 개미는 선견지명이나 사회화 때문이 아니라 유전적 연결로 인해 공동으로 집을 짓는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성공에 있는 것 같다. 초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까지 장기간 아이들을 위해 계획하고 준비한다. 가족을 위해 돈을 저축하고, 아무런 사건 없이 무사히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 항상 다음 단계가 있다. 적어도 그 기사는 대다수의 인간이 앞에 놓여 있는 긍정적이고 놀라운 일을 내다보며 매일을 살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고, 현재를 진정으로 즐기면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다닐 때의 일이다. 어느 어머니가 ‘우리 아이는 IQ가 높아, 나중에 Ivy League 대학에 보내려 합니다.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랐다. 아들은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딸은 과목마다 좋은 성적을 얻어 졸업생 연설을 하게 되기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성년이 된 아이들에게서 듣는다. 한여름, 동네 수영장에서 다이빙하고 친구들과 물장구치며 코카콜라와 피자를 먹으며 지냈던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결정해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이다. 그것이 당신이 내릴 수 있거나 앞으로 내릴 유일한 결정이다. 결정은 그 순간에만 중요하다. 수년 후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는 지금 이 순간에는 필요하지 않다. 큰 꿈을 꾸기보다는 작게 시작하고, 그곳에서 점을 연결하고 그 점들로 순간을 만들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우리는 순간순간을 살기를 격려받으면서도 그 순간을 사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들기만 한 것일까? 분명히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Facebook 페이지를 확인하지 않고는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휴대폰도, 아이패드도, 트윗이나 페이스북 게시물도 없다면 과연 괜찮을 것인가? 현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하나의 크나큰 도전이다.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이 말했듯이 우리 삶 전체는 영원의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순간이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인생을 바꾸고, 그리고 한 인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결정 같은 것은 없다.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의자나 소파, 러닝머신 또는 독서를 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당신은 침대에 누워 있거나 해변에서 파라솔 아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위치가 무엇이든, 다음 순간이 당신의 목적이 될 것이다.   겨울 아침, 서리로 반짝이는 새벽의 빛줄기, 바다 갈매기는 큰 포물선을 그으며 높이 치솟아 오른다.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바다, 어둠에서 서서히 그 옷을 벗고 있다. 새벽이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광경인가! 순간에 머물고, 순간을 살기로 감히 다짐해 본다. 이춘희 / 시인삶의 뜨락에서 미래 뉴욕타임스 sunday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facebook 페이지

2023-02-08

보람산후조리원 뉴욕타임스에 대서특필

  지난 5월 마더스데이에 맞춰 뉴욕시 맨해튼 5애비뉴에 문을 연 보람산후조리원(Boram Postnatal Retreat·공동창업자 남보람)이 미국의 최고 미디어인 뉴욕타임스(NYT)에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최고 시설’ ‘산모와 신생아를 위하는 한국의 전통’ 등의 내용으로 크게 소개됐다.     한국식 산후조리 스타트업 회사   NYT는 지난 6월 2일자 ‘목요일 스타일’ 판에 첫 페이지를 포함해 3페이지에 걸쳐 한국 산후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 보람산후조리원의 케어 서비스 내용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의 전문성, 산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 등 뛰어난 부대시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신문은 커네티컷주에 거주하는 한 여의사의 예를 들어, 산모가 신생아를 출생한 뒤에 신체적·심리적(정서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보람산후조리원을 이용함으로써 이를 극복한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의사는 신생아를 출산한 뒤 ▶아기에게 수유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출산 조리를 돕기 위해 방문한 친정 어머니와의 의견충돌 등을 경험했고, 이후 보람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서 아기와 함께 신체적·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지내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NYT는 이외에도 여러 명의 산모 고객들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돌봄 문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NYT는 보람산후조리원을 세운 남보람 공동창업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출산후 산모가 신생아와 함께 100일간 산후조리를 하다 100일째에 축하(백일잔치)를 하는 한국 출산문화의 뛰어난 점을 지적했다.     남 공동창업자는 “산후에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다. 자녀를 출산한 뒤 산후우울증 등에 빠질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를 터부시 해서 잘 이야기 안하는 경우 많다”며 “잠을 잘 자고,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잘하면서 심리적 서포트를 받으면 산후우울증이 줄어드는데, 보람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아기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최선의 신체적·심리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해튼 중심가의 뛰어난 시설   NYT는 해당 기사에서 보람산후조리원의 뛰어난 시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NYT가 소개한 산모 고객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만족해 하는 각종 시설과 케어는 ▶대리석이 깔린 화장실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은 샤워시설 ▶네스프레소 커피 ▶스웨덴 최고급 침대 ▶최고급 호텔 수준의 산모와 신생아가 머무는 방 ▶신생아 건강을 위한 최고급 코트리 다이퍼(기저귀) ▶산모 건강을 회복시키는 미역국.사골국.스테이크(육류) 등의 특별한 식사 등이다.   또한 보람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혼자(아기는 케어팀 직원에게 맡기고) 또는 아기와 함께 편하게 쉴 수 있는 ‘마더스 라운지’를 마련해 언제든지 차를 마시고, 모유촉진쿠키 등 산모 맞춤으로 구성된 건강 간식을 즐기며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긴장상태를 이완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 또한 산모들이 필요시 외부의 전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소아과 의사·물리치료사·심리 전문가 등에게 연결이 가능한 플랫폼도 구축돼 있다.   그러나 NYT는 보람산후조리원의 이같은 뛰어난 시설을 설명하면서 하루 이용료가 1200달러에서 1400달러로 비싸다며, 아직까지는 상당 수준의 지불능력이 있는 고객들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 공동창업자는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높은 수준의 케어 서비스와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과 함께, 이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는 전문 인력들에게 미국 시장의 높은 인건비를 고려한 합리적인 대우가 반영된 가격임을 밝혔다.          산모 신생아 건강을 위한 전문 케어   보람산후조리원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는 전문적인 직원들(스태프)이다. 산모와 신생아를 케어하는 직원 중에는 유명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근무했거나 또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을 가진 전문가들이 많다.   또 시설을 관리하는 직원 중에는 코넬병원·마운트 사이나이·레녹스 힐 등 유수의 대형병원 매니징 부서에서 전문적인 경험을 쌓은 직원도 있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어떤 케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파악해 최적의 지원을 하고 있다.     남 공동창업자는 산모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세부적인 케어 내용으로 ▶기저귀를 채우고 아기를 싸고 목욕시키는 방법 교육 ▶체중 체온 확인과 조절 ▶최적의 모유수유 방법 교육 ▶산모 리커버리케어(족욕·좌욕 등) ▶전문의와의 네트워크 연결 ▶체크아웃 후 추가 지원·상담·전문가 조언 ▶산모(신생아)의 영양을 위한 식사 제공 등을 들었다.   한편, NYT는 기사에서 보람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지원하지만, 신생아 출생을 포함해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 서비스는 외부 전문의가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보람산후조리원 ▶주소: 400 5th Ave, New York, NY ▶웹사이트: www.boramcare.com ▶이메일: guests@boramcare.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보람산후조리원 보람산후조리원 뉴욕타임스 소개 맨해튼 보람산후조리원 출산후 산모 케어 서비스 뉴욕시 보람산후조리원 남보람 공동창업자 Boram Postnatal Retreat www.boramcare.com 보람 Boram

2022-06-16

“뉴욕시 ‘전면 원격수업’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뉴욕시 공립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없을 전망이다.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현재 뉴욕시교사노조(UFT) 등과 원격수업 선택권 부여를 놓고 논의 중”이라면서도 “다만, 한 가지 확실히 해야 할 점은 우리가 학교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당초 아담스 시장은 “향후 6개월간 원격수업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전면 대면수업 유지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공립교 학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시위와 최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학부모들이 늘어나 낮은 출석률이 이어지면서 원격수업 선택권 부여도 고려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웹사이트(COVIDTest.gov)를 통해 가정용 무료 신속항원 검사 키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신청자는 대략 7~12일 후에 우정국(USPS)의 퍼스트 클래스 택배로 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방대법원의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정책 시행 중단 판결이 뉴욕시 자체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지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법원은 100인 이상 민간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주간 검사를 받도록 한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 시행 정책에 대해서 6대 3으로 효력을 중단시키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OSHA가 공중보건에 관한 것을 광범위하게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과도한 권한 행사라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뉴욕시 자체 백신 의무화 지침은 해당 지침을 내릴 권한이 있는 시 보건국장이 내렸기 때문에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페스타나 전 시 법무국장은 “시 보건국장은 공중 보건에 중대한 위협이 있을 때 이 같은 명령을 시행할 법적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데이브 초크시 시 보건국장도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뉴욕시의 백신 의무화 지침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법조인들은 대법원의 판례가 주·시정부의 각종 의무화 지침 중단을 요청하며 제기된 소송에서 판사들의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원격수업 뉴욕 원격수업 선택권 원격수업 전환 이날 뉴욕타임스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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