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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피살 한인 여성 가족, NYPD 제소

늑장 대처로 피해자 사망 주장
지난해 자택서 홈리스에 피살

지난해 뉴욕에서 홈리스에 피살당한 한인 여성의 가족이 경찰을 상대로 12일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뉴스 매체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유족 측은 뉴욕경찰국(NYPD)이 피해자 크리스티나 유나 이(35.사진)씨가 맨해튼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홈리스에 40여 차례 찔리는 동안 빠른 대응을 하지 않고 근무 태만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경찰관 2명은 이씨 집 안에서 비명을 들었지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5지구 경찰서는 이씨의 아파트에서 단 몇 블록 거리에 있지만, 출동 후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는데 1시간 20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경찰 출동 당시, 이씨는 욕조 안에서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용의자 아사마드 내쉬(25)는 침대 밑에 숨어있다 체포됐다.
 


용의자는 지난해 3월 맨해튼 대법원에 기소됐으며 아직 재판은 받지 않은 상태다.  
 
원고 측은 경찰에 대해 ▶위험한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점 ▶출동 이후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검찰 진술을 인용, 경찰은 이씨의 비명을 들었으며 용의자에게 문밖 너머로 말을 걸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당시 경찰은 진술을 통해 “경찰은 필요 없다, 돌아가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가 목소리를 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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